'기분 좋은 날' 박세영 "모태솔로 커플 사랑 본능적이더라"
"모태솔로의 사랑 본능적" '기분 좋은 날' 황혼·중년 연애로 힐링 선사 SBS 주말극 '기분 좋은 날'의 세 커플이 각자의 사랑을 소개했다. 박세영·이상우는 본능적인 연애, 나문희·최불암은 애틋한 황혼 로맨스를 하고 있다. 김미숙·손창민은 고백 직전의 중년 커플을 연기 중이다. 5일 일산 SBS에서 열린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박세영은 서재우(이상우)와의 사랑에 대해 "이전 기자간담회에서 모태솔로의 풋풋한 사랑을 지켜봐 달라고 했는데 기대와 달리 우리 커플은 굉장히 직설적이고 본능적이다"며 "연애 초보가 아닌 고수 같다는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둘 다 효심이 깊다. 둘의 사랑만큼이나 가족도 중시하는 인물들"이라며 "조부모, 언니에게서 처음이지만 제대로 된 정석대로의 FM 사랑을 배우고 있는 커플"이라고 덧붙였다. 최불암과 나문희의 황혼 로맨스는 아내 이순옥(나문희)의 파킨슨병 진단으로 급격히 애틋해졌다. 가부장적인 남편이 아내를 챙기고 애정표현을 한다. 이순옥은 "이제 둘만 살아보자"고 남편에게 말했고, 두 사람은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최불암은 이날 "역할을 소화하면서 부부애를 배우고 있다"며 "인간성, 사랑, 가족의 회복이 우리 시대 화두로 던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문희도 "실제 주변 친구들 중 아픈 사람이 많아졌다"며 "인생의 마지막에서 병은 일부분에 불과할 것이다. 의연하게 행동하는 이순옥을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부부의 사랑을 설명했다. 김미숙은 "한송정은 이미 다 큰 딸이 있는 이혼녀고, 남궁영(손창민)은 처음이다. 그런 여자 입장에서 순진하게 다가오는 이 남자에게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사랑이 이루어지면 힘들게 사는 여성에서 힘이 될 지 독이 될 지 아직 모르겠다. 상식적인 정서로 우정 같은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종영까지 20회를 남겨 둔 '기분 좋은 날'은 사랑과 결혼, 가족의 참된 의미를 모색하자는 취지의 드라마로 막장과 불륜, 출생의 비밀이 없는 착한 작품을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