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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박해진, 이승기·차승원, 정경호·류수영…이색 매력 선택 불가

'복합 감정' 이종석·박해진 '순정 마초' 이승기·차승원 '눈빛 대결' 정경호·류수영 드라마 속 두 남자 주인공을 두고 여심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전혀 다른 매력으로 극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과거 특정 남성 캐릭터만 사랑을 독차지하던 경향과 다르다. SBS 월화극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과 박해진은 각각 따뜻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훈과 야심 있는 냉혈한 한재준을 연기하고 있다. 두 사람은 복합적인 감정 표현으로 극을 이끈다. 이종석은 첫사랑 송재희(진세연)에겐 순종적이지만 그를 짝사랑하는 오수현(강소라)과는 티격태격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술을 하거나 정치적 음모, 그를 위협하는 간첩 차진수(박해준) 등에 대해선 빠른 대사 처리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한재준은 신경 곧두 선 눈빛으로 안방을 압도한다는 평이다. 박훈과 대립하는 악역이지만 시청자는 그에게 공감한다. 과거 명우대병원 의료 사고로 부모를 잃었고 복수를 위해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방송, 폭우 속에서 오열했다. 야망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BS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이승기와 차승원은 여성에겐 수줍지만 경찰로선 남성적이다. 지난 26일 은대구(이승기)와 어수선(고아라)은 위장 수사 중 키스했다. 향후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서판석(차승원)·김사경(오윤아)은 재혼 조짐을 보이며 작품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은대구와 서판석은 다른 방식으로 수사한다. 은대구는 아이큐 150에 포토그래픽 메모리를 지닌 천재 신입 경찰이다. 이승기는 냉철한 인물을 소화하기 위해 눈빛과 말투로 단호함을 표현한다. 서판석은 발로 뛰는 전설적인 형사다. 차승원의 큰 키를 활용한 액션과 특유의 코믹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경호와 류수영은 눈빛으로 1970~1980년대 청춘을 대변한다. SBS 주말극 '끝없는 사랑'에서 정경호는 야망 있는 사업가 한광철 역을 맡았다. 사업가가 되는 과정은 다사다난하다. 지난주 방송에선 아버지가 군부에 희생되고 죽음의 위기에 몰려 생사를 알 수 없었던 그의 행방이 전해졌다. 일본으로 건너가 도박판 싸움꾼으로 살아가고 있던 것. 그윽한 눈빛으로 수재인 형 한광훈(류수영)과의 애증, 오랜 친구 서인애(황정음)와는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다. 정경호는 제작발표회에서 "다양한 내면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수영이 맡은 한광훈은 권력을 탐하는 인물이다. 천태웅 장군(차인표)의 딸 천혜진(서효림)이 짝사랑하는 남자이기도 하다.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첫사랑 서인애를 배신할 여지를 두고 있어 향후 캐릭터 변신에 기대가 크다. 류수영 특유의 야생마 같은 눈빛이 그 시대 '별'을 달고 싶은 청춘을 그리며 공감을 얻고 있다.

2014-06-30 14:32:38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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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황제의 라이브…이승철 '나이야가라' 공연

'보컬의 신' 이승철의 환상 라이브가 한여름밤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승철은 7월 18~19일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썸머 콘서트-나이야~가라!'를 개최한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지난해 데뷔 이래 최초로 개최한 여름 콘서트 당시 폭우에도 열광적으로 호응해 준 관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엠넷 '슈퍼스타K' 심사위원으로 전 연령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승철은 '나이야가라'는 공연 이름처럼 10대부터 70대까지 관객층을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이승철은 "예년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시원한 물대포를 맞으며 나이를 불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바캉스 같은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수 많은 공연을 소화하며 노하우를 쌓은 라이브의 황제답게 다양한 예매 이벤트도 준비했다. '슈퍼스타K 4'에서 인기를 모은 유행어에서 착안한 '어서와석' 할인과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예매처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한 '나이야가라' 공연 포스터 인증샷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이승철이 최근 발표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OST인 '사랑하나봐'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나이야~가라!' 공연은 서울에 앞서 7월 5일 울산 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막이 오르며 이후 수원, 부산, 순천 등에서도 열린다.

2014-06-30 14:31:53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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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박세영 아빠가 같아?…중견 배우 겹치기 출연

중견 배우의 겹치기 출연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출연 방식은 과거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미니시리즈나 일일극에서 중견배우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연달아 편성된 드라마 혹은 동시간대 경쟁작에서 연기하는 경우가 있다. 혼선을 빚고 다양성을 헤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출연할 권리는 배우에게 있으며 성격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배우 강남길·김상호·정동환이 두 개 이상 드라마에서 활약 중이다. 강남길은 아빠 역할로 세 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tvN 금토극 '갑동이'에선 오마리아(김민정)의 아빠이자 연쇄 살인범 용의자 중 한 명인 한상훈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BS2 월화극 '트로트의 연인'과 SBS 주말극 '기분 좋은 날'에선 무능력한 아빠로 등장한다. '트로트의 연인'에선 최춘희(정은지)의 아빠 최명식 역을 맡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편의점을 운영하며 홀로 두 딸을 키우던 그는 빚에 떠밀려 현재 행방불명이다. '기분 좋은 날'에서는 전부인 한송정(김미숙)에게 돈을 요구하는 정다정(박세영)의 무능력한 아빠로 출연한다. 뻔뻔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의 미움을 받고 있다. 정동환은 권력가로 두 개 작품에 등장한다. SBS 주말극 '끝없는 사랑'에서 맡은 김건표 총리는 여야와 전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 군부 출신으로 점잖고 신사적이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천태웅 장군(차인표)의 야망과 어떻게 충돌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SBS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선 경찰청장 출신이자 3선과 당 대표를 노리는 여당 국회의원 유문배 역을 맡았다. 은대구(이승기) 엄마 살인 사건에 깊이 관여한 권력가이며 강석순(서이숙) 강남경찰서장을 뒤에서 지휘한다. 극의 실질적인 악역을 맡고 있다. 김상호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를 만난다. SBS 월화극 '닥터 이방인'에선 돈을 벌기 위해 의사의 양심도 저버리는 양정한으로 출연한다. 40대 초반 흉부외과 무급 펠로우다. 지방대 출신이라는 약점 때문에 실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명우대 병원 내에선 평양 의대 출신인 박훈(이종석)과 다를 바 없는 이방인이다. 그러나 부를 얻기 위해 박훈의 경쟁자인 한재준(박해진)의 사주를 받아 박훈의 수술을 방해한다. KBS2 주말극 '참 좋은 시절'에선 강동석(이서진)의 쌍둥이 삼촌 중 둘째 강쌍식 역을 맡았다.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엔 10년 만난 채소장수 최미숙(윤지숙)에게 투박하지만 진심 담긴 고백을 하며 순수한 매력을 보였다.

2014-06-30 11:35:39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