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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각지대를 없애라⑧ <끝>] JB금융 광주·전남銀, 금융업무 취약자 배려 서비스 '훈훈'

광주은행, 고령자 특화 점포 '어르신전용라운지' 개설…전북은행, 장애인 접근성 편한 웹 사이트 구축 은행권의 핀테크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가운데, 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인터넷·스마트 뱅킹에 익숙치 못한 고령자부터 서비스 이해가 느린 외국인 등 금융 사각지대는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들은 서비스 개선 방안을 내놓는 추세다. 그 중 JB금융그룹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고령자 및 장애인 특화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JB금융지주 광주은행은 금융거래 업무에 취약한 고령자를 위해 특화점포를 선보였다. 광주은행은 지난 8월 광주 남구 노대동에 위치한 빛고을건강타운에 '어르신전용 라운지'를 개점했다. 인터넷·스마트 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소형 점포다. 약 25평 정도의 점포에는 지점장을 비롯해 소장 1명, 경비원 1명, 행원 2명이 근무하는 이 곳에서는 현금입출금, 송금, 동전교환 등의 단순 업무가 대부분 이뤄진다. 이 점포에서는 인터넷 뱅킹, 스마트폰 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 익숙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개인고객에게 창구거래 시 발생되는 각종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서비스도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1월 해외에 송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해외송금전용통장'을 출시했다. 국내소득을 본국으로 송금하고자 하는 외국인 고객 등이 매번 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 통장을 이용하면 자동송금 처리로 절감된 비용을 환율이나 수수료 우대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장애인를 위한 서비스로는 전북은행이 지난 2013년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가 사용 가능한 웹접근성을 확보했다. 전북은행은 이용편의성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웹 접근성 인증마크(WA)를 획득했다. WA마크는 웹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임을 인증하는 마크다. 전북은행은 웹 상에서 시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미지 정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설명을 곁들이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동영상과 자막, 스크립트를 덧붙였다.

2016-01-04 15:49: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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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이경섭호 출범…"고객 밀착은행으로 일류은행 도약"

수익성·건전성 개선,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 등 과제 산적 "고객 자산·리스크 관리, 사회공헌 등으로 '신뢰' 얻을 것" 이경섭 제3대 NH농협은행장이 4일 취임했다. 이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은 일류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 은행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류 농협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서울 중구 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이 나아갈 방향으로 ▲개개인의 역량 제고 ▲경영 패러다임 변화 ▲잘하는 분야에 집중 ▲농협의 강점 강화 ▲은행의 기본원칙을 지킬 것 등을 제시했다. 그는 농협은행의 생산성이 경쟁은행에 비해 낮다는 점을 꼬집고 "직원 개개인이 전문가가 돼 적재적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영업본부의 비효율, 중간만 하자는 적당주의, 연공서열과 지역안배, 느리고 둔한 조직문화 등을 타파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은행답게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핀테크(Fintech)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 행장은 "경쟁력 있는 부문에 자원을 집중 투입해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은 무리하게 추진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자산관리, 핀테크, 글로벌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사업 분야는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잘 갖춰진 금융지주 체제를 기반으로 중앙회, 유통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객의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사회공헌 등이 은행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은행의 기본원칙에 충실하다보면 고객으로부터 '신뢰'라는 값진 자산을 얻을 수 있다"며 "일류 은행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 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 행장 앞에는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 해외시장 개척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난해 3·4분기 농협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316억원으로 경쟁 시중은행보다 한참 뒤쳐진다. 특히 3·4분기 실적(1308억원)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감소했다. STX조선해양 등 부실 여신기업과 관련된 부실채권 정리 문제도 농협은행의 발목을 잡고 있다. 농협 내에서는 '전략통' 또는 '기획통'으로 알려진 이 행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행장은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구미중앙지점장, PB사업단장, 중앙교육원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거쳤고, 2014년 1월부터는 농협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경영기획 담당)을 지낸 정통 농협맨이다. 특히 농협금융 부사장 재임시절에는 금융권 최초로 복합금융점포를 개설하고 우리투자증권 인수 및 농협증권과의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내 최대인 통합 NH투자증권을 출범시키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은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의사결정이 정확하고 빠르며, 농협중앙회와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 구축에도 탁월하다는 평이 나 있다"며 "농협은행의 새로운 수장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갈지 임직원 모두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16-01-04 15:47:0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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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웅변창신의 자세로 창조적 성장 주도"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4일 '응변창신(應變創新)'을 들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응변창신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과 창조적 성장을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권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고객은 이제 집에서 가까운 은행이 아닌 손안에 편리한 은행을 선택하게 된다"며 "비대면 채널 상품판매를 전체 영업점의 40%까지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의 성공경험을 쌓는 한 해로 만들자"며 "고령화 추세에 따른 은퇴금융과 다문화 트렌드에 따른 외국인 마케팅, 나라사랑카드 수주에 따른 군인 마케팅이 올해 우리가 역점을 두어야 할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열린 시각과 깨어있는 자세로 금융 혁신 주도 ▲금융규제와 신제도, 고객트렌드의 변화를 한 발 앞서 준비해 가는 변화대응 ▲수익기반을 다지고 건전성 관리에 힘 쏟는 내실성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는 건전성으로 승부가 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건전성 노하우를 시스템에 담아 조기경보시스템과 Watchlist를 업그레이드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조기 구조조정으로 연계해 '기업을 살리는 구조조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은행장 신년사에 이어 'i-ONE뱅크' 브랜드 선포식이 열렸다. 기업은행은 'i-ONE뱅크'를 모바일뱅킹 뿐만 아니라 개인·기업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전체를 포괄하는 통합브랜드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2016-01-04 12:51:5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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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경영·서비스·조직문화…모두에서 1등 돼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4일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리딩금융그룹을 향한 전진은 계속돼야 한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기업구조조정·수익성 악화와 같이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경영의 위협요소들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그리고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올 한해 KB가 지향할 경영방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도전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금융서비스 발전 ▲역동성을 살리고 제 몫을 하는 조직문화 정착 ▲사회적 책임 확대로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의 성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급결제, 보안, 빅데이터 등 핀테크(Fintech)로 인한 시장 변화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관리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자산관리와 CIB, SOHO/SME,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회원 등 계열사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뜻도 밝혔다. 윤 회장은 "스마트금융의 역량을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을 정교화하는 등 고객들의 금융거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복합점포 시너지를 확대하고 원스탑서비스는 KB의 신문고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성과와 역량 위주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주력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사업추진의 속도와 전문성을 높였다"며 "인사는 협업과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주와 계열사 간 겸직을 확대하고 파견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으로 쉼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은 고객 신뢰회복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있었다"며 "올해도 실질적인 내부통제 활동을 통해 '깨끗한 금융'을 구현하고 '사고 없는 KB'를 만들어 신뢰를 구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책임에 따라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KB굿잡 확대, 서민금융 활성화, 가계부채 해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확대 등의 필요성도 나타냈다. 윤 회장은 "여전히 우리사회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KB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행복과 희망이 싹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1-04 12:27:1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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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무식…“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4일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탁월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점 20층에서 '2016년 시무식'을 열고 고객과 주주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새해를 맞는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조 행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계기업 구조조정, 가계 부채 문제 등이 경제의 불안요소로 부각되고 사회와 금융 전반의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혼돈과 변화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탁월함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한 차별적인 고객 가치 창출 ▲ 조직의 발전 속에서 직원의 가치를 키우는 '행복한 신한' 만들기 ▲ 'G.P.S. Speed-up'의 실천 가속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끝으로 조 행장은 2016년 사회문화 트렌드를 신한은행 자체적으로 정리한 키워드인 '슈퍼보드(SUPER BOARD)'를 언급하며 "점점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 높이 비상하게 할 신한의 비기, 슈퍼보드는 도전하는 여러분"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2016-01-04 11:46: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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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비전선포식 개최…2020년 총자산 140조원 목표

BNK금융그룹이 비전선포식을 통해 향후 2020년까지 총자산 14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40위권에 들겠다는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3일 부산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GREAT BNK 2020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경영비전과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BNK금융지주를 비롯해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BNK시스템 등 그룹사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BNK금융이 발표한 새로운 경영비전 'Vision 2020,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초우량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질적 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2020년까지 총 자산 14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Top 40'으로 도약하고, 지역금융그룹 최초로 당기순이익 1조원 시대를 개막하겠다는 경영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중장기 비전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수익 지향', '특화 지향', '시너지 지향', '융복합 지향'이라는 4대 전략방향을 바탕으로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4대 전략방향에 따른 중장기 8대 전략목표로 ▲계열사별 차별적 위상 구축 ▲혁신금융 대응역량 강화 ▲고객중심 영업 및 미래지향적 채널전략 추진 ▲아시아 중심 해외진출 확대 ▲복합금융 특화모델 확립 ▲그룹 기업문화 정립 및 시너지 극대화 ▲국그룹 통합 리스크관리 체계 확립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및 사회공헌 강화 등을 정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Young(젊은), Excellent(탁월한), Special(전문적인 역량)의 의미'와 '그룹 핵심가치 실현에 언제나 Yes!를 외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BNK금융의 새로운 기업문화 슬로건 'YES! BNK'도 발표했다. 성세환 BNK금융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중장기 경영계획 실천의 원년인 올해 그룹 경영화두로 정한 '초윤장산(礎潤張傘)'의 의미처럼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행복한 금융은 BNK금융그룹이 이뤄야 할 또 하나의 목표"라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그룹 경영슬로건으로 선정한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을 적극 실천해 사회책임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4 11:46: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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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NH농협은행장 취임…"안정적 수익 기반, 일류은행 거듭나야"

이경섭 제3대 NH농협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은 일류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 은행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류 농협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4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로 2년이다. 이날 이 행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직을 위해 노력한 김주하 전임은행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농협은행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개개인의 역량 제고 ▲경영 패러다임 변화 ▲잘하는 분야에 집중 ▲농협의 강점 강화 ▲은행의 기본원칙을 지킬 것 등을 제시했다. 그는 농협은행의 생산성이 경쟁은행에 비해 낮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직원 개개인이 전문가가 돼 적재적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영업본부의 비효율, 중간만 하자는 적당주의, 연공서열과 지역안배, 느리고 둔한 조직문화 등을 타파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은행답게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핀테크(Fintech)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 행장은 "경쟁력 있는 부문에 자원을 집중 투입해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은 무리하게 추진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자산관리, 핀테크, 글로벌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사업 분야는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잘 갖춰진 금융지주 체제를 기반으로 중앙회, 유통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객의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사회공헌 등이 은행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은행의 기본원칙에 충실하다보면 고객으로부터 '신뢰'라는 값진 자산을 얻을 수 있다"며 "일류 은행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 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6-01-04 11:07:4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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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중견기업 안정적 성장지원 중점추진"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예비 중견 및 중견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6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금년 한 해도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건대, 지난 2015년은 공과(功過)가 함께 한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습니다.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통합산은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것은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67조원이 넘는 사상최대의 산업자금 공급, 기술금융 저변 확대, 창조경제 활성화, 기업구조조정 지속 추진 등 Risk Taker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해외PF시장 개척, 시드니사무소 및 칭다오지점 개설, 은행권 최초로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자) 자격 취득 등 Market Leader로서의 임무도 훌륭히 완수하였습니다.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자) : RMB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대우조선해양 사태 발생과 취약업종에 대한 여신누적으로 인해 건전성이 악화되고 적자를 기록하게 된 것은 매우 안타깝습니다만,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하여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것은 산업은행의 저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한 해 수고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산은가족 여러분! 2016년 세계경제가 저성장기조 지속과 일부 신흥국의 경제위기 가능성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역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성장잠재력 하락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국면 진입과 한계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본격화로 부실자산 및 손익관리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핀테크 활성화, 인터넷 전문은행 출현 및 계좌이동제 시행 등 금융환경의 대변혁도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포괄적 무역협정인 TPP 타결 등 세계경제질서의 변화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비전과 미래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다시금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2016년 새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해냄으로써 일부의 우려 섞인 시선을 잠재우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저를 포함한 3,378명 산은인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 사즉생(死卽生)의 새로운 각오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2016년 산업은행의 신년 화두는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삼고자 합니다. * 해현경장 :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것. 중국 한(漢)나라 때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올린 현량대책(賢良對策)에서 유래 2016년을 시작하는 오늘, 산은가족 모두가 스스로를 다잡고 경계하자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를 다지며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해주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경제·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2016년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새롭게 선정하였습니다. ? '예비중견·중견 기업의 안정적 성장지원'과 ?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동력 발굴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과 ? '금융선진화 선도 및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서는 경기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마지막 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5대 중점 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혁신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과거와는 다른 각오를 가지고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 5대 중점과제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해현경장(解弦更張)"실천은 산업은행이라는 거문고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산조(散調)가 되어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금 춤추게 만들 것입니다. 친애하는 산은가족 여러분 지난 해에도 쉽지 않았고 올해는 더욱 큰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해내야만 합니다. 지난 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바 있습니다. 어려움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져야겠습니다. "승자는 새벽을 깨우고 패자는 새벽을 기다리는 법입니다." 위기가 오기 전에 우리 스스로 한 발 앞서 전면적인 혁신을 실천해야 합니다. 산은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기혁신" 여부는 향후 60년, 산업은행 제2막의 성패(成敗)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산업은행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경제를 흥겹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새해에 이러한 우리의 힘이 크게 발현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2016년 한 해, 임직원 모두가 새롭게 무장하여 산을 만나면 힘을 합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뜻을 모아 다리를 놓아 가며 "대한민국 발전의 금융엔진, Global KDB"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아갑시다. 산은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4일 한국산업은행 회장 홍기택

2016-01-04 10:14:36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