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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행복한 금융, 건강한 한국]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행복한 금융론

윤 회장 취임 2년…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인사 단행 차별적인 경쟁력 필요…상품·채널·시너지 체계 강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의 2기 체제가 닻을 올렸다. 지난해 KB사태 수습, 지배구조 안정에 매진한 윤 회장의 취임 1년 성적표는 '우수'가 주를 이룬다. 한층 안정된 조직으로 거듭난 KB금융의 올해 금융시장에서의 성적은 어떠할까. KB금융은 올해 금융산업의 키워드를 '경쟁과 융합'으로 제시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 속에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출현하고, '만능통장' ISA 도입, 계좌이동제 시행 등으로 금융권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핀테크(Fintech)산업 규제 완화, 복합점포 규제개선 등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업종 간 융합도 활발할 것이란 설명이다. 윤 회장은 경쟁과 융합 속에서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와 역량 위주로 검증된 전략·재무통을 요직에 배치시켰고, KB금융의 전략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대응하고자 은행과의 겸직도 확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의 금융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과 현장중심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장중심' 경영…가시적인 성과 달성 윤 회장은 지난 2013년 11월 KB금융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당시 조직은 KB사태, 지주와 은행 수장의 파워게임, 연이은 중징계, 경영공백 등에 시름 중이었다. 그는 취임 직후 지배구조 안정을 위해 '그룹경영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조직 내 고질적인 인사청탁 문제와 '1채널(합병 전 국민은행)'과 '2채널(주택은행)'간 갈등을 해결하고자 했다. 윤 회장은 사람과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을 철학으로 내걸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구성원들의 땅에 떨어진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도 힘썼다. 그의 경영철학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직원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한 KB금융은 지난해 소매금융 강화, 비은행부문 성장동력 확보 등으로 수익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KB금융은 3·4분기 4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3·4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조2214억원으로 전년보다 22.0% 늘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2015년 대출성장 회복, 시장금리 안정화에 따라 NIM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4·4분기 KB손해보험에 대한 지분율을 33%까지 상승시키면서 KB손보의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이익 개선에 충분히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핀테크·WM·CIB·소매금융' 역점 KB금융은 핀테크와 기술금융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KB스타뱅킹'은 2015년 4월 국내 최초로 이용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 가입자 수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어 KB국민은행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도 눈여겨볼만 하다. KB국민은행의 IB 사업은 발전소,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 10년 동안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IB 사업 인력을 20% 이상 늘리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축소했던 IB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자본시장의 발달로 체계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의 니즈(needs)를 반영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자산관리는 물론, 취미 등 고객의 비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Total Life 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KB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그룹 내 각 계열사의 핵심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핀테크, 자산관리(WM), 기업투자은행(CIB), 소매금융 등 미래성장동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가 리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방이 어려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품가치·채널가치·시너지체계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고객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KB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3 14:43:5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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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고객 기쁨 찾기에 총력 쏟아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정성을 기울이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으로 새해에는 "손님(고객)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는 오늘날 하나금융그룹을 있게 한 정신"이라며 "서민금융과 핀테크(Fintech) 등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고객과 사회 모두가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생각하면 가계와 기업은 다 연결돼 있고 은행과 신용카드, 보험, 증권 그리고 정보통신(IT) 등 업종이 다 묶여 있다"며 "투자은행(IB)과 글로벌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해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권의 변화와 어두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려면 '현실적인 낙관주의'가 필요하며, 낙관적인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돌파해 내는 현실 우선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막연히 잘 되겠지',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 가족은 소속, 출신, 경험 등이 모두 다르지만 과거는 중요치 않다"며 "그룹 전체가 '하나'가 돼 오직 고객을 향한 일치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그룹사들의 힘을 모아 출시한 통합포인트 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고객들의 행복한 금융생활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폭넓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01-03 13:49:3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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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광구 우리은행장 "올해 반드시 '민영화' 성공할 것"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민영화'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행장은 "이번의 민영화 시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민영화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상승이 첫 시발점"이라며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를 위한 경영 방향으로 ▲상품경쟁력 강화 ▲건전성 개선 ▲핀테크(Fintdch) 강화 ▲해외 진출 ▲성과 중심 경영 등의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현재 은행권은 계좌이동제의 본격 도입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확대 등 금융업의 입지를 흔드는 변화의 환경에 놓여있다고 진단하고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의 자세로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 은행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를 바탕으로 창의적 신사업을 선도해 새로운 마켓에서 기반을 선점함은 물론 금융시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강한 은행이 돼야 한다"며 "위비뱅크에 SNS나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시켜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금융앱을 뛰어넘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의 한계를 만회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200개인 해외 네트워크를 2016년 말까지 30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양적성장과 동시에 다양한 현지 리테일 영업전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점포 심사, 성과관리, 내부통제 등 위험관리에 힘쓰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임직원 성과와 역량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겨 내 몫을 완수해야 한다"며 "2016년 경영목표를 '강(强)한 우리은행 달성'으로 정하고 다섯 가지 경영전략을 통해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 은행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2016-01-03 12:01:1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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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불위호성'의 자세로 경쟁력 높여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을 시작하면서 서경에 나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을 화두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불위호성의 마음가짐으로 농협금융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불위호성이란 서경(書經) 상서편에 있는 '불려호획(弗慮胡獲) 불위호성(弗爲胡成)'이란 구절로서 '생각지 않는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으며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찌 이루어 내겠느냐'는 뜻이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중국의 성장둔화로 '대분열시대'에 접어들었고 경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분열시대란 그동안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움직였으나 최근에는 각국의 이해에 따라 정책 동조화가 깨지는 현상을 말한다. 김 회장은 "금융기관 경쟁력의 원천은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판매해 고객의 자산 가치를 얼마나 높여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것이 금융기관의 본질적 역할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글로벌 진출, 핀테크(Fintech) 등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과 유통을 아우르는 범 농협 인프라를 갖춘 농협금융에게 해외시장은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디딤돌로 올해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우리는 농업·농촌에 대한 뿌리 깊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 브랜드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보수적이고 공룡 같다던 농협금융의 이미지가 많이 희석되기는 했지만 아직 참신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기에는 우리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1-03 11:38:0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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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추천] 청소년‧대학생 목돈 만들기…새해부터 시작하면 좋은 적금은?

새해에 많이 하는 다짐 중 하나가 '저축'이다. 알바몬이 지난 2013년 12월 대학생 873명을 대상으로 '올 연초 계획을 세웠지만 지키지 못한 새해 계획'을 묻는 설문에서 저축은 다이어트, 취업, 외국어 공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20대는 아르바이트나 취업 등으로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해 금융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꾸준히 저축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에 우리은행에서 출시한 금융 상품 가운데 청소년 및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알아봤다. ◇ 청소년·대학생 대상 추천상품 '우리드림하이 통장'은 만 20세 이하 전용 입출식 통장으로 청소년이나 대학생이 이용하기 적합한 상품이다. 매월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이체 받거나 우리체크카드를 연결해 사용할 경우 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요건 충족 시 100만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연 0.2%의 금리와 인터넷뱅킹·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월 10회 면제혜택을 제공한다. '우리드림하이 적금'은 대학등록금·사회진출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출시됐다. 계약기간은 최소 2년에서 최대 18년으로 매월 1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2일 현재 1.65%로 1년마다 변동되며 우리 체크카드 보유시 최고 연 0.2%p 금리를 우대해 준다. 봉사활동증명서·헌혈증·공인자격증을 제출해도 연 0.2%p 금리를 우대해준다. 또한 본인이 사전에 지정한 대학이나 회사에 합격해 만기 시 영업점에 합격증명서나 재직(학)증명서를 제출하면 만기직전 1년간 납입한 금액에 대해 최고 연 2.5%p의 특별 우대이율도 제공한다. ◇ 사회초년생 대상 추천상품 '우리꿈적금'은 나의 꿈을 위한 맞춤설계가 가능한 목돈 모으기 적금이다. 월 300만원 한도에서 정기적립식·자유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고,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년 이하다. 1년 짜리 정기적립식의 경우 현재 기본금이 연 1.75%이며 최고 0.6% 추가 우대금리가 가능하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와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메신저와 연동해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적금을 키우는 재미를 공유할 수 있는 상품으로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최고 연 0.3%의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위비 꿀 적금'은 우리은행의 모바일 뱅크인 '위비뱅크'에서 내놓은 첫 번째 적금 상품으로, 월 50만원 범위 내에서 가입하는 6개월제 정기적금이다. 기본금리 연 1.5%에 금리우대 쿠폰·신용카드 가입·결제계좌 보유에 따라 최대 연 2.0%까지 적용된다. 가입 기간 중 우리카드로 400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통신비를 이체하면 1만5000원이 만기 후 현금으로 입금된다. 우리삼성페이로 30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에는 1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다.

2016-01-02 10:18:07 채신화 기자
2016년 예비대학생, 학자금 대출 시 유의사항은?

#고등학교 3학년 박 모(19)양은 힘든 입시 과정을 거쳐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했다. 내년부터 대학생이 될 생각에 들뜬 박 양 이지만, 학자금 마련이 힘든 가정 형편 탓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로는 등록금 마련이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린 박 양은 결국 대출을 받기로 결심했다. 박 양은 인터넷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해 준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했으나, 설명을 들어보니 은행이 아닌 대부업체였다.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서며 대학생의 학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 학업 시간이 부족해지고, 장학금을 이용하기엔 성적 등의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이에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이 늘고 있는데, 20대 초중반의 금융거래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이들이 사기 피해 등 대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2월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미혼기 편'을 발표하고 학자금대출이 신용과 연관돼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신용관리의 중요성 ▲대출비용과 이를 산정하는 방법 ▲관련 금융상품과 금융기관에 대한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의 가이드북에 따르면 학자금대출과 관련한 정보와 상담 등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한국장학재단'이 있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학자금대출의 자격요건·대출상품·대출기간·대출조건·상환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 및 생활비 대출 상품으로는 ▲든든학자금대출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농어촌출신 대학생 학자금융자 ▲생활비 대출(든든학자금) ▲생활비대출(일반상환학자금)이 있다. 이 밖에도 전환대출과 일반상환학자금 특별상환 유예대출도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은 타 기관에 비해 이자율이 저렴하고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중에서도 든든학자금대출은 등록금 전액이 대출 가능하며 신용등급에 제한 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졸업하고 취업한 후에 대출금을 갚을 수 있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가이드북에서는 학자금대출 시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전했다. 금감원은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면 가급적 제1금융권을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부득이한 경우에 제2금융권(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의 대출을 이용한다면 대출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한 학자금대출 연체 시 연체정보가 신용정보로 등록되는데 이럴 경우 신용카드·타 대출을 비롯한 금융거래 제한, 취업 시 불이익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 상에서 학자금대출을 해준다는 대부업체의 광고가 많은데, 이 또한 주의를 기울여 잘 살펴봐야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자금대출을 받은 후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이 지난 2008년 1만250명, 2009년 2만2142명, 2010년 2만6201명, 2011년 3만2607명, 2012년 4만3863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에 금감원은 학자금대출을 받을 시 세심하게 비교 조사하고 대출 경험이 있는 지인에게 조언을 구한 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대출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2016-01-02 09:35: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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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청년희망펀드 가입자 '최다'

모금액 1위는 우리은행 은행권의 청년희망펀드(공익신탁) 유치 경쟁에서 KEB하나은행이 가입자 수 최다를 기록했다. 기부금액으론 우리은행이 가장 앞섰다. 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 13개 은행을 통해 가입하는 공익신탁에 지난달 10일까지 9만1069명이 총 259억9000만원을 맡겼다. 가입자 수는 KEB하나은행이 2만570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기업은행(1만6599명), 우리은행(1만4499명), 국민은행(1만1359명), 신한은행(1만560명), 농협은행(3123명), 대구은행(2719명), 경남은행(2053명) 순이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9월 청년희망펀드를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을 '1호 펀드 가입자'로 받았다. 기부액 기준으로는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77억1000만원을 모았다. 이어 신한은행(36억6000만원), KEB하나은행(33억1000만원), 국민은행(30억7000만원), 부산은행(28억8000만원), 기업은행(26억8000만원)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박 대통령의 첫 기부로 청년희망펀드 모금이 시작되고 나서 14개 시중 은행은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은행권을 거치는 공익신탁과 청년희망재단 직접 기부분을 합치면 청년희망펀드에는 총 10만49명의 참여로 1208억원이 모였다.

2016-01-02 02:05:4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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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핀테크 협업으로 금융산업 경쟁력 높여야"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IT와 금융이 융합하는 핀테크(fintech) 확산에 의한 금융시장 변화, 무한경쟁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IT기업의 지급결제 등 새로운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아날로그 시대의 금융관행이나 규제가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테크 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 노하우를 보유해야 한다"며 "많은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오랜 금융노하우를 구축해온 금융회사들이 협업을 통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회장은 금융회사들이 금융개혁에 따라 높아진 자율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 회장은 "자본비용을 능가하는 적정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금융산업이 성장하고 경제혈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며 "은행산업의 경우 업무대행 중심의 수수료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외환·파생상품, 투자은행 업무 및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새로운 수수료 수익원을 발굴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수수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수익원을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현재 각각 10% 정도를 차지하는 은행의 해외수익과 수수료 수익을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와 금융 및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 은행산업 수준, 즉 각각 30%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 회장은 금융산업의 '신뢰'를 강조했다. 하 회장은 "글로벌 위기 이후 금융 패러다임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로 옮겨가고 있다"며 "특히 갈수록 복잡해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인해 불완전 판매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금융상품의 설계, 판매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충실한 소비자보호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1-01 08:04:08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