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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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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3.56%…전월比 0.12%p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44%)보다 0.1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3월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이달 다시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로 전월보다 0.03%p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COFIX는 3.14%로 전월대비 0.05%p 올랐다. 코픽스는 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오느16일부터 은행권의 변동형 대출금리도 인상된다. 코픽스 금리는 주담대 등 은행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5 15:43: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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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많은 인터넷은행…수익성 생각해 청년도약 거절?

'청년도약계좌'가 15일부터 출시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가 참여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청년층 고객이 많아 금융당국 역시 협조를 부탁했지만 비대면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거절했다.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이 참여했고, 청년도약계좌 최대 금리(기본금리+소득에 따른 우대금리+은행별 우대금리)는 평균 6%로 집계됐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 상품에 가입한 청년이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내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더해주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준다. 만기 유지 시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상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다만 청년층 비중이 가장 높은 인터넷은행 3사는 불참을 선언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2030세대 비중은 케이뱅크는 55%, 토스뱅크 50%, 카카오뱅크 47% 로 평균 50.6%에 달한다.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기로 한 12개 은행 평균치(약 30%)보다 약 20%포인트(p) 높다. 청년층 비중은 높기 때문에 지난 3월에 있었던 청년도약계좌 공개모집에 지원을 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인터넷은행은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여러 차례 인터넷은행에게 협조 요청을 보냈지만 돌아오는 답은 거절이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말 열린 사전 점검회의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에 있어 미래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을 고려해줄 필요가 있다"며 "청년도약계좌는 비대면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인터넷은행 불참선언에 간접적으로 돌려 말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넷은행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이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으로만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무리하게 참여해 고객들에게 혼란을 드리는 것보다 프로세스가 구축됐을 때 자진해서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 입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터넷은행은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인데 프로세스 구축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소유권이전등기 처리를 제외하고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역시 각각 아파트담보대출, 개인사업자 관련 비대면 담보대출을 운용 중에 있다. 대출 처리과정에서 소득증빙 확인이 필수인데 소득증빙 확인 등이 어려워 청년도약계좌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이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청년도약계좌가 역마진 우려가 높기 때문에 수익성을 생각해 참여하지 않은 것이란 의견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환대출플랫폼 역시 참여하지 않고 자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인터넷은행 우대를 강조하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은행이 프로세스 구축이 힘들어 참여하지 않는 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역마진 우려로 수익성 악화를 걱정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5 15:39: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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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아이키움 적금'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선정

하나은행은 '하나 아이키움 적금'이 금융감독원이 선정해 발표하는 '제1차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1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이 금융상품 가운데 저출산 등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거나 사회 취약계층과 고통을 나누는 차별화된 금융 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상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 모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다자녀 양육 부모의 편의성을 높였다. 30만원까지 부담 없는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어 지속적인 적립식예금 불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2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 예정인 부모 모두를 대상으로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 연 1.0%p ▲3자녀 이상 연 2.0%p의 특별금리까지 더해 최고 연 8.0%(세전) 금리 혜택 제공 등 경제적 이익과 편익을 누리게 배려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상생금융이 절실한 금융소비자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 출시 단계부터 꼼꼼히 준비해왔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기쁘다"며 "상생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는 금융회사와 사회적 배려를 필요로 하는 금융소비자 모두에게 '윈-윈'인만큼,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취약 계층을 위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생금융 활성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4 16:27: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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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부모급여우대적금' 상생금융상품 우수사례

IBK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상생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이 최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상품으로 평가받아 최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정부에서 실시한부모급여 지원정책에 발 맞춰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을 출시했다. 1년제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최고금리 연 6.5%(지난13일 기준)를 제공한다. 부모와 자녀의 1대 1 가족등록을 통해 2명의 실적 합산이 가능하고 ▲부모급여 또는 아동수당 6개월 이상 입금 실적이 있는 경우 연 2.0%p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로 가입하고 적금 만기시점까지 보유한 경우 연 1.0%p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에게 우대금리 연 1.0%p를 추가해 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지원을 강화했다. 더불어 자기개발을 위한 'IBK사이버문화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금융생활 개선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향후 판매 시 불완전판매 우려 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4 16:25: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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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 평균 6%…흥행은 미지수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최종 6%로 집계됐다. 기본금리가 낮고 우대금리 비중이 높다는 비판에 은행들이 기본금리를 올렸다. 일각에선 최종금리가 높아졌지만 청년들이 적극 가입 할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15일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앞두고 은행별 출시 예정 금리를 최종 공시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최대 금리(기본금리+소득에 따른 우대금리+은행별 우대금리)는 평균 6%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공시한 은행은 IBK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4.5%)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구·부산·경남은행(4.0%), 광주·전북은행(3.8%) 순이었다. 기본금리 평균은 4.23%다. SC제일은행의 경우 2024년 출시 예정이다. 11개 은행 모두 소득 우대금리는 0.5%포인트(p)로 동일했다. 1차 금리 공시 당시 요건충족이 어려운 우대금리 비중은 낮아졌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북은행(1.7%p), 대구·부산·경남은행(1.5%p), IBK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1.0%p) 로 집계됐다. 11개 은행들은 오는 15일부터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개시한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가 조정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요청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은행 간 우대금리가 너무 비슷하다는 점과 카드사용, 월급 통장 등 달성하기 힘든 조건을 내세운 부분을 간담회에서 지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은 가장 의미있는 사회공헌의 하나다"fk며 "청년도약계좌의 안착을 위한 은행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위는 지난 13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임원들을 만나 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를 논의했다. 금융위는 5대 시중은행들에 특정 금리 수준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은행 간 기본금리에 차이가 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또 한 번 전달했다. 월 70만원씩 5년에 5000만원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은행이 최소한 6%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야 한다. 지난 8일 1차 금리산정에서는 IBK기업은행(4.5%)을 제외한 은행들이 기본금리 3.5%, 요건 충족이 까다로운 우대금리 2%p를 얹어주는 식으로 금리를 제시했다. 만약 우대금리를 받지 못할 경우 정부 소득 우대금리(0.5%p)를 더해 연 4.0%의 금리로 5년간 월 70만원씩 납입하게 될 경우 원금 4200만원과 이자 427만원, 정부 기여금 144만원으로 총 4771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5000만원을 만들기에 부족한 금액이다. 시장반응이 냉랭한 것을 인지한 금융당국은 금리 확정 공시 날짜를 연기하고, 그 사이 은행장을 불러 모아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다만 청년도약계좌가 흥행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기본금리를 올렸다고 해도 청년들에게 매월 70만원씩 5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중인 직장인 A씨는 "자취생들은 월세를 포함한 한 달 고정비용만 130만원이 넘게 나가기 때문에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며 "5년이라는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할 경우 시중은행과 비슷한 이자액을 받게 되는데 정책상품이라는 이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자산형성 기회를 준다지만 고물가 시대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입을 하지 못하거나 상품이 이득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사 내 MZ세대 직원들만 해도 가입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하고 있다"며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흥행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올해 정부기여금으로 편성된 재원만 3678억원으로, 정책 첫 해 유의미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4 15:25: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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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포용] <2> 은행, 디지털전환 '승부수'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역량이 은행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도 각광받고 있어서다. 여기에 데이터 활용 규제도 사라질 전망이어서 은행권이 비대면 금융 상품을 쏟아내는 등 관련 서비스 구현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마이테이터, 은행권 고객 유치 '황금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된 지 약 1년 반이 지난 가운데 올해 은행권이 관련 서비스를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소비·지출 등 고객 생활 전반에 대한 밀착 서비스로 고객 유치 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플랫폼 내 부채관리와 신용관리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맞춤형 상품 추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하는 대출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과 융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8월 중 모바일앱 '하나원큐' 내에서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인 '하나 합'에 신용관리, 부채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순자산뿐만 아니라 부채도 자산에 포함시켜 타 금융사의 부채와 신용조회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마이데이터 신용관리 서비스에 '신용관리 리포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를 신설했다. KB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거래정보를 KB스타뱅킹으로 모아 한눈에 분석·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신설된 '신용관리 리포트'·'DSR 계산기' 서비스도 KB마이데이터 가입 후 KB스타뱅킹에서 이용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우리 마이테이터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육아휴직이나 결혼, 출산, 차량, 주택, 조기 은퇴 등 대비하고 싶은 상황과 관련해 부족 자금이 얼마인지 조언해 준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유진투자증권 앱에 '마이데이터 화이트라벨링 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 우리은행 고객들은 이달부터 우리은행에 있는 자신의 통합자산관리, 소비·지출 분석 자료 등을 유진투자증권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Smart챔피언'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은행권 중 유일하게 선보이는 온라인 상품 중개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연계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예금 및 대출을 중개하고, 우대금리 요건 충족 확인 등으로 고객을 관리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중개서비스 내에서 이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건강보험료 납입 내역 등을 비롯한 공공데이터와 금융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사(CB)와 연계한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 관련 서비스도 지속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 AI기술 독립 '활활'…규제 완화 기대 올해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은행권이 이를 알맞게 적용하고 고도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신한금융은 AI 서비스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대표 금융사다.109개 영업점에서 148여개 AI뱅커를 활용 중이다. 디지털 데스크에서 AI뱅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증명서 발급, 통장 개설, 예금담보대출까지 50여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에 'AI 음성뱅킹' 서비스도 도입했다. 최근 IBK기업은행도 KT와 손잡고 금융 서비스에 돌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i-ONE Bank(아이원뱅크)' 내 AI 음성인식 플랫폼(기가지니인사이드)에 기반을 둔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를 통해 메뉴 찾기, 간편 송금, 일상 대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의 행보도 관심이다. 지난 3월 토스는 앱에서 '챗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추가하고 오픈AI 챗GPT 서비스에 가입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독자적인 AI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독립법인(CIC)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설립하고 자연어처리(NLP), 데이터사이언스, 사용자경험(UX) 등 다방면으로 AI 기술을 연구해 왔다. 우리금융도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데이터·AI 사업 총괄 조직인 'DI(Data Intelligence)기획부'를 디지털 부문에 신설했다. DI기획부는 그룹의 AI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처럼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3분기 중 금융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금융권의 AI 기술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분야 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 추가지정 ▲AI 신기술 활용 활성화 등을 위한 금융 데이터 규제개선 ▲금융 AI 테스트베드 구축 ▲설명가능한 AI 안내서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AI 보안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금융사의 AI서비스가 보안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우 악의적인 공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 진영리 연구원은 "고객 정보를 다루는 금융권은 고객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오남용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고객 정보 처리를 최소화하는 등의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06-14 14:43:4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