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기사사진
BNK금융, 작년 순익 전년比 2.4%↑…주당 625원 현금배당

BNK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결 기준 8102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2021년) 당기순이익 7910억원에 비해 192억원(2.4%)이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이 7348억원으로 같은 기간 16.0% 증가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13.2%, 21.0% 늘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BNK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719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 및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었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4%포인트(p) 오른 0.40%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도 219.32%로 전년 대비 39.24%p 높아졌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했다. 특히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p 오른 11.21%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5.0%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저평가돼 있는 주가가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02 17:12:4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 취약계층에 난방비 5억원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연이은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 취약 계층에 해당되는 ▲장애인 가구 ▲자립 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 대해 특히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 실천을 위해 그룹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온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 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은 올겨울을 보내기 위해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하는 미혼모들에게 겨울 방한 재킷을 전달했다. 그룹 관계사들도 함께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치러진 은행장 이취임식 간소화로 절감한 비용을 노인시설 이불 지원에 사용키로 했으며, 하나증권은 최근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 추위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연탄 및 겨울 생필품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그룹의 난방비 긴급 지원과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온기의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02 16:32:2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M-커버스토리]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은행의 영업시간 정상화를 놓고 노사가 충돌하고 있다. 은행 사용자 측은 코로나19 기간 단축한 영업시간을 1년 반 만에 정상화했다. 금융노조는 이를 두고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면서 금융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국책은행, 저축은행 등은 지난달 31일부터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30분~3시30분에서 오전 9시~오후 4시로 정상화했다. 앞서 2021년 7월 1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함께 은행권 영업시간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으로 줄어든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되돌린 이유는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금융 소비자들은 은행 영업시간이 줄어 들어 불편을 겪었다. 특히 ▲디지털 금융에 취약한 노년층 ▲은행 창구 대면 업무로만 할 수 있는 업무 ▲대기시간 등이 가장 큰 불편으로 꼽혔다. 시중은행을 방문한 한 고객은 "코로나19 기간 중 점포수와 영업시간이 줄면서 은행에 오면 장시간 대기는 기본이다"라며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점심시간을 쪼개거나 반차를 사용해 방문 하는 동료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은행 정상화로 숨통이 트인 고객들이지만 정작 금융노조는 정상영업에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영업시간 정상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 이후 영업시간 단축 여부'를 '노사공동TF(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던 만큼 금융 사용자 측의 일방적인 영업시간 환원은 노사 합의 위반이란 것이다. 특히 합의 위반에 따른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 조치를 할 계획이고, 가처분 신청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법적 대응 등 거센 투쟁에 나설 경우 금융당국이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 투쟁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게 될 경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또한 금융노조가 코로나19로 줄어든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지난달 경고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나 당국은 정당한 법 해석과 권한에 기초해 적법하지 않은 형태의 의사 표현에 대해선 강하게 대응할 기조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3-02-02 15:28:5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수협중앙회,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이끌 차기 수장은?

26대 수협중앙회장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과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 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이 차기 수장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3파전이 예상된다. 2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수협중앙회장 선거를 치른다. 투표자는 총 91명이다. 현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수협조합장이 각각 1표씩 행사하며 오는 5일까지 선거인 명부 열람을 시작했다. 총 4일간 투표자들은 선거인 명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후보자 3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추가로 등록한 인물은 없다. 차기 회장은 유독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자회사인 수협은행의 금융지주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지난해 수협중앙회는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한 만큼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의 첫 단추인 셈이어서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손실된 어촌계 인력 보충과 물가 상승에 따른 어장 유지비 등 어민들의 고충 해소 방안 또한 시급한 해결과제다. 특히 상당수를 외국인 노동자를 통해 충당하던 어업인력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감소했다. 수산업계는 현재 어촌계를 비롯해 유통, 판매 등 영업 인력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노동진 진해조합장은 1954년생이다. 경상남도 수산자원관리위원회, 창원시 수산조정위원회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진해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후보자 당시 발로 뛰는 현장과 어업환경 실태 점검, 어민들의 고충 청취 등을 강조했다. 김덕철 통영조합장은 '수산물 1번지'라고 불리는 통영에서 조합을 이끌었다. 제14대, 15대 통영수협 비상임이사를 역임한 뒤 17대, 18대 통영수협조합장을 맡고 있다. 김 조합장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난 2017년 통영 수협은 처음으로 연간 위판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산업계에서는 '영업통'으로 유명하다. 김임권 전 회장은 과거 수협중앙회장을 역임하던 당시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지난 2018년에는 1000억원대에 머물던 순수익을 48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자금운용본부 신설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효율화한 경험이 있다. 이번 수협중앙회장 선거는 '영남권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호남과 영남 지역 후보자들이 3파전을 치른 것과는 다른 풍경이다. 지난 2019년에는 현 회장인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김진태 전 부안수협조합장, 임추성 전 후포수협조합장이 출마했다. 투표권이 있는 전국 수협조합장은 서울(3명), 경인(5명),강원(9명), 충남(8명),전북(4명), 전남(20명),경북(9명),경남(19명),부산(7명),제주(7명) 등 총 91명이다. 이번 선거는 영남권에서만 후보자가 나와 호남과 강원 지역 조합장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당선일로부터 4년이다. 16일 오전 11시 총회를 개최하며 후보자 소개 및 소견발표, 투·개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40분간 진행하며 당선인이 없을 경우 결선투표 방식으로 재실시한다. 결선투표에서도 다수득표자가 2명 이상이면 연장자가 당선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수협중앙회가 수협은행의 금융지주 전환은 업계 내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사안인 만큼 차기 중앙회장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02 14:40:49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금융투자상품 리스크관리시스템’ 개발

우리은행은 올해 경영전략인 '고객중심 영업'과 '선제적 리스크관리' 실천을 위해 '금융투자상품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사모펀드 사태 이후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상품을 제공하는 펀드·신탁부서가 아닌 제3의 부서인 리스크총괄부에서 투자상품 리스크 모니터링업무를 맡게 했다. 그간에 축적된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2년 6월부터 시장·상품·고객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점에서 손실확대가 예상되는 시장상황 및 투자상품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 금융시장지표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시장 컨디션 점검 ▲ 상품별 위험조기경보 지표를 통한 신속한 리스크관리 대응 ▲ 금융투자상품 위기관리점수 신설, 상시 모니터링 ▲ 환매중단·연기 등 이슈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투자상품 모니터링 업무를 신설한 이후 2021년 7월 중국시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리스크관리를 통해 중국 관련 투자상품 출시를 축소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시에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손실계좌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가 가능하게 됐고, 앞으로 시스템을 통한 리스크관리 노하우가 더욱 축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시장데이터, 리스크 지표 분석으로 전직원이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여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자산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02 13:37:5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IBK기업은행,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GEI) 최초 편입

IBK기업은행은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최초 편입됐다고 2일 밝혔다.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Gender-Equality Index, GEI)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문화를 평가해 편입기업을 선정하는 대표 ESG지수 중 하나다. 평가항목은 ▲여성 인재육성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기업은행은 양성평등을 포함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유엔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 가입 역시 유리천장 제거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여성 사외이사 선임, 역량이 우수한 여성 직원 승진 기회 확대 등 성별 형평성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여성 관리자 비율을 35.4%까지 확대하며 OECD 평균(33.7%, '21년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은행권 최초 육아휴직 3년 도입, 유연근무제 확대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작년 서울 마포에 'IBK 참! 좋은 어린이집'을 개원하며 금융권 중 가장 많은 13개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긍지를 느끼고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를 위해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내실 있는 조직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02 13:26:18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차기 우리금융 회장 1차면접 종료...누가 될까? 막판까지 혼선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이 임박하면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임원추천위원회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리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는 1일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1차 면접을 종료했다. 우리금융 임추위에 따르면 이날 면접은 4명의 후보당 발표 30분 질의응답 30분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후 주주총회 3주 전 소집을 통지해 후보자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 일정과 안건을 공시한다. 주총일에 사내이사 선임 의결과 대표이사 선임을 거치면 차기 회장이 오는 3월25일 임기를 마치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뒤를 잇게 된다. 차기 회장 후보 4명은 이원덕 우리은행장(61)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62) 등 내부인사 2명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63)과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61) 등 외부인사 2명이다. 임추위 사외이사 7명은 ▲위원장인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프라이빗에쿼티 추천)와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 명예교수(키움증권 추천) ▲윤인섭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푸본현대생명보험 추천)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한국투자증권 추천)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유진프라이빗에쿼티 추천) ▲노성태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한화생명 추천)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우리금융 선임)로 구성됐다. 현재 우리금융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과점주주는 IMM PE(지분 5.57%), 유진 PE(4.00%), 푸본생명(3.97%), 한투증권(3.77%), 키움증권(3.73%) 등 5곳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6월 블록딜 방식으로 우리지주 지분 3.16% 전량을 매각한 바 있다. 이 중에서 키움과 한투증권 등은 금융당국에 대한 영향력 등을 이유로 외부인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점주주가 아닌 우리금융에서 선임한 임추위원 2명은 내부인사 후보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외국계와 사모펀드 등 3곳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표심에 따라 최종 당락이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우리금융 차기 회장 인선 과정은 금융당국은 물론 대통령실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금융회사를 포함해 소유권이 분산된 주인 없는 기업의 지배구조가 선진화될 필요가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에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인이 없는 주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는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선진 금융기관을 보유한 다른 나라처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회장 후보군을 형성해야 한다"며 "주주 중 누군가가 객관적인 절차가 맞느냐 아니냐를 따지려고 할 때 사후적으로 검증 가능한 기준들도 있어야 한다. 지금 절차는 그런 것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은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이런 발언을 내놓은 것인지 후보자들은 각기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인선 막판까지도 음행성 루머나 아전인수격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임추위가 합리적인 판단을 할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3-02-01 23:58:18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