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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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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사라진 은행 점포 1536곳…고령층 보호 갑론을박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 증가하면서 국내 은행 점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고령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의견과 시대가 변화면서 적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3일 은행연합회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폐쇄된 국내 은행 점포는 총 1536곳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73곳, 2017년 420곳, 2018년 115곳, 2019년 135곳, 2020년 332곳, 2021년 261곳이다. 가장 많은 점포를 폐쇄한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5년간 304곳에 달했다. 이어 KB국민은행(225곳), 우리은행(165곳), 신한은행(136곳), 씨티은행 (91곳)등이다. 이중 수도권에서 폐쇄된 은행 점포수는 전체의 약 60%로 서울 515개(40.4%), 경기도 245개(19.2%)다. 국내 은행들의 점포 폐쇄 증가가 급속도록 퍼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증가했고 은행들의 중복점포 정리 확대 등이 주된 이유다. 점포가 빠르면 감소하면서 고령층의 어려움과 불편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고령층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점포가 감소하는 속도에 역부족이다. 현재 은행들은 고령층을 위해 큰 글씨 서비스를 제공과 고령층 전용 창구, 자동현금인출기(ATM) 무료수수료 제공, 디지털 금융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큰 글씨 서비스는 모바일 한정이고 고령층 창구는 도입은 현재 시작단계, 디지털 금융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일부 중단됐고 이마저도 컴퓨터를 다루지 못 하는 연령층이 대부분이라는 혹평이다. 은행권에서는 점포폐쇄에 대한 입장이 양쪽으로 나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고령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은행들은 많은 점포로 손해만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일상에 자리 잡은 것은 부정 할 수는 없지만 폐쇄 속도를 늦추면 은행과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국 의원은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은행 거래증가를 이유로 점포를 폐쇄한다는 것은 은행이 가진 공공성은 배제한 채 스마트폰과 ATM 사용이 불편한 금융소외계층이나 노약자의 금융 서비스 권리를 무시한 처사이다"고 말했다. 반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달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분들의 비대면 채널 이용비중이 이미 2019년에는 8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3월 기준 83%로 올랐다"며 "2017년까지만해도 10% 이상이던 대면 서비스 비중이 현재 5%로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은행을 찾는 업무 중 85%는 입출금 등 간단한 업무로 은행 점포 폐쇄를 인위적으로 억제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22-02-04 07:25: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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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출범 후 첫 순이익 224억원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지난해 22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잠정 당기 순이익이 2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054억원의 손실을 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반등이다. 이번 흑자 전환은 고객 증가에 따른 여·수신 자산 규모가 커진 영향이다. 케이뱅크의 고객은 2020년 약 219만명에서 2021년 717만명으로 약 500만명 늘었다. 이에 따라 수신 잔액은 2020년말 3조7500억원에서 2021년말 11조32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해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 상품 등을 출시하며 신규고객을 늘렸다. 요구불성 상품의 인기에 지난해 말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은 80%에 달했다. 아울러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이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여신 부문 자산 성장을 견인했다. 작년 9월 출시한 전세·청년전세 대출도 4개월만에 2000억원을 넘어서며 대출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도 늘었다. 지난해 연간 중저신용자 고객 신용대출 공급액 규모는 전년의 약 2.3배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해 중저신용자 고객에 대출 이자 두달치 캐시백, 대출안심플랜 등을 제공했다. 이 같은 외형 성장이 이익지표 향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연간 순이자이익은 1980억원으로 전년(464억원)보다 327% 급증했다. 특히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매분기 평균 약 46%씩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 역시 제휴 활성화 등에 힘입어 2020년 102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19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경영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2020년 300%를 넘었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61%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올해 케이뱅크는 공고해진 예대마진 기반 위에서 혁신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해 예대 비즈니스를 본 궤도에 안착시키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개선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이를 토대로 디지털금융플랫폼 도약에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성공적인 IPO를 위한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2-03 14:16: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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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포스트 김정태' 함영주·박성호 등 5파전…이달 중 윤곽

-이달말 최종 후보자 결정…오는 3월 주주총회 이사회 거쳐 선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이다. 다만 함 부회장의 경우 법적 리스크 해소가 걸림돌이다. 오는 25일 재판 결과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달 2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했다. 최종 후보군으로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등 내부 인사 3명과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대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외부 후보 2명이다. 2012년 취임 이후 4연임을 이어온 김정태 회장은 최종후보군에서 빠진다. 내부 모범규준의 나이제한(만 70세)에 따라 연임이 불가능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함영주 부회장이다. 1956년생인 함 부회장은 일반 행원으로 시작해 하나은행장, 지주사 부회장까지 오르며 리더십을 키웠다. 지난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2019년 3월까지 초대행장을 맡고, 노조통합을 이끌었던 그는 '순익 1조원 클럽'도 달성했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법률 리스크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 경고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한 징계처분 취소 소송이 내달 16일 선고를 앞두고 있고, 채용 관련 사건에 연루돼 재판도 내달 25일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함 부회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차기 회장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력한 경쟁자는 박성호 하나은행장이다. 1964년생인 박성호 은행장은 지난해 회추위에도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다른 유력 후보들의 치명점으로 꼽히는 법률 리스크가 전혀 없다는 점과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인선이라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아직까지 박 행장의 경우 임기가 1년 이상 남았고, 최고경영자 경험이 적어 부회장으로 경영자 경험을 쌓은후 추후 회장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60년생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은 지난 2011년 하나은행 스몰비즈니스 본부장, 중소기업 본부장, 리테일영업추진본부 전무, 영업기획본부 전무, 기업고객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맡은 바 있으며 2017년부터 하나캐피탈을 이끌었다. 요즘 금융권에서는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가 중요한데, 지난해 하나캐피탈의 기업금융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이지만, 은행장 경험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달 말 회추위를 통해 결정된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후보로 선임된다. 회추위는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기에 하나금융의 성장을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 글로벌화, ESG 등 그룹의 핵심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를 후보로 선정했다"며 "프리젠테이션 및 심층면접을 통해 새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03 11:26: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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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GGC와 ESG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1월 28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그린개런티컴퍼니(GGC)와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이 GGC의 라시타 페레라(Lasitha Perera) CEO와 기념촬영 하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린 개런티 컴퍼니(GGC)'와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GGC'는 영국 정부 및 녹색기후기금 등이 출연한 국제 보증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관련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22년 6월 설립을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GGC'가 발행하는 보증서를 활용해 ▲개발도상국내 기업들의 ESG 관련 자금 지원 ▲이머징 마켓의 그린본드 등의 발굴, 운용 ▲ESG 관련기업에 대한 투자 등 그린 파이낸싱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한 조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런던지점에 'ESG 글로벌데스크'를 올 1월에 신설했으며 그 첫 성과로 'GGC'와의 이번 협약을 이끌어내 글로벌 ESG 확장에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에서도 ESG 관련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ESG 관련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며 "글로벌에서도 친환경 금융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2-03 10:43: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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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긴축시계'…물가·금리 이대로 괜찮을까?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대출규제로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에 따른 긴축속도는 더 빨라져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될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월 말(2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8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709조529억원)대비 4196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한 감소세지만 높아진 이자부담도 작용한 탓이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고정금리) 금리는 연 3.89~5.65%로 이르면 이달 말 최고금리가 연 6%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형(신규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 상단도 5.21%까지 오른 상태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461~4.861% 수준이고 신용대출 금리도 5%대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한은)은 최근 6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포인트 올려 코로나19 발생 이전 금리인 1.25%까지 올려놨다. 하지만 한은은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밝히면서 올해 기준금리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은이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1.25%까지 인상했기 때문에 이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미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고충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3.8%, 12월 3.7%를 기록했기 때문에 1월도 3% 후반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2월 이후에는 유류 가격 상승과 개인 서비스·가공식품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물가상승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지난달 14일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식물가는 기본적으로 하방 경직성이 있는데 외식 품목의 물가 상승압력 확산세가 상당히 뚜렷해 공급병목에 따른 상승압력도 자동차 등 내구재에서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 3% 흐름이 꽤 가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업계는 긴축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 물가상승 압력 지속, 주택시장과 연계된 금융불균형이 우려된다"며 "물가상승률이 높아질수록 기준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과 물가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2 16:05: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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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4분기 실적도 고공행진...배당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출공급은 꾸준히 늘어난 데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예대마진 또한 늘었기 때문이다. 2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총 14조436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조8143억원)과 비교해 33.5% 증가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계산할 때 자회사 순이익을 모회사의 자회사 지분만큼 반영한 수치를 말한다. ◆KB·신한금융 4조클럽 등극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은 4조 클럽에 등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지배주주 순이익은 4조449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552억원) 대비 28.8% 늘었다. 신한금융도 같은 기간 지배주주 순이익이 3조4146억원에서 4조1886억원으로 22.7% 증가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지배주주 순이익이 급증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3조297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372억원) 대비 25% 늘었다. 우리금융도 같은기간 1조3072억원에서 2조5019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8월과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영향이 크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KB금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2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은행 대출금은 같은 기간 1.7% 증가했고, 신한금융은 NIM이 전분기 대비 4bp 개선되며 은행대출금이 같은 기간 1.7%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한금융의 경우 은행과 카드, 신한라이프 희망퇴직 비용과 3분기에 이어 독일헤리티지 DLS 등 해외대체 투자상품의 보상액도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 정준섭·설용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실펀드 사적 화해 비용을 4분기에 영업 외 비용으로 적립할 예정으로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배당수준,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회복할 듯 이에 따라 주주들의 관심은 배당으로 쏠린다. 올해의 경우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을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배당이 달라질 수 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최근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위기 대응 여력이 있을 정도까지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손충당금은 미래에 발생할 손실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돈을 말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충당금은 5조71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조2969억원)과 비교에 줄었다.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와 대출만기 연장 등 코로나 지원 조치가 종료되면 부실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의 손실흡수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성향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자본여력이 늘고, 지난 2020년부터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물경제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공격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기엔 시기상조"라며 "그럼에도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중간배당, 분기배당 등은 진행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2022-02-02 11:18: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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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스타트업·중소기업 성장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

우리은행은 오는 3일부터 18일까지 '제9차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등 중소법인으로 우리은행과 금융거래가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다.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의 우리뉴스 '새소식'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신청기업의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올해 6월까지 약 10곳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번 공모에 관심을 갖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8년 6월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투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2021년까지 총 8번의 공모를 통해 '스마트스코어', '인어교주해적단', 'Style C'등 우량한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왔으며, 총 78개 기업, 약 730억원을 투자하여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2-02-02 09:00: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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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 아이 세뱃돈은 '주식'말고 '적금'으로…안정적이고 금리높아

/유토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증시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아이의 세뱃돈을 은행 예·적금 등 안전자산에 넣으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하며 은행들의 예금금리 또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대 연 2.2%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MY 주니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만 18세 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본 금리는 연 1.2%, 최대 납입금액은 분기별 100만원이다. 여기에 주택청약종합 저축, 자동이체, 아동수당 수급 등 따라 최대 1%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요건 충족시 안심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도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은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과 'KB Young Youth 어린이 통장'을 선보였다. 'KB 영 유스 적금'은 만 19세 미만의 고객이 대상이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KB 영 유스 어린이 통장'은 용돈 관리를 통해 아이에게 올바른 경제 관념과 저축 습관을 제공한다. 가입 대상은 만 14세 미만 개인이다. 기본 이율은 연 0.1%이지만, 저금통으로 설정된 금액에 한해 연 2.0% 특별 이율을 제공한다. 자동 재예치를 신청하면 1년마다 자동으로 예치된다. 기본금리는 연 1.55%다. 가족가입, 자동이체 등 우대조건에 따라 최대 2.8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만 18세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아이꿈하나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매년 자동 재예치가 가능하다. 기본 금리는 연 0.7%, 최대 납입 가능 금액은 150만원이다. '희망대학입학 축하금리'도 제공한다. 만 14세까지 희망대학을 등록한 후 자녀가 해당 대학에 진학하면 만기 전 1년 동안 2%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 프렌즈 정기적금'은 자녀가 친구들과 함께 상품에 가입할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상품이다. 만 18세 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월 30만원 이하로 지정한 금액을 1~3년 동안 납입한다. 신규일 당시 영업점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시된 금리가 기본 적용된다. 추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1.0%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학교별 20명 이상 단체로 가입하는 경우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신규 가입 시 친구 추천이 등록된 경우에도 0.1%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2-01 06: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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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오는 6월 30일까지 ‘디딤돌 대출’ 조기 상환시…수수료 70% 감면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디딤돌 대출을 조기상환하면 조기상환 수수료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면한다.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적용 대상은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 고객 중 대출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에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는 고객이다. 고객이 대출금을 일찍 상환하면 기존 조기 상환수수료의 30%에 해당하는 수수료만 납부하면 된다. 기존에는 대출실행 후 1년 경과 고객이 대출금을 상환할 때 0.8% 수수료율이 적용됐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실제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율은 0.24%로 낮아지며, 대출실행 후 2년이 경과하면 0.12%까지 부담을 덜게 된다. 가령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을 받은 뒤 1년이 경과했으며, 대출 잔액이 2억원인 고객이 만기가 도래하는 적금 1억원을 활용해 조기 상환할 경우 기존에는 조기 상환 금액 1억원의 0.8%에 해당하는 80만원 수수료를 납부해야 했다. 하지만 6월 30일까지는 수수료 70%를 감면한 24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기 상환수수료 감면 목적은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 고객 중 상환 여력이 있는 고객이 빨리 갚도록 해 상환된 금원을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재원으로 다시 활용하기 위함"이라며 "저소득·실 수요층 지원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2-01 06:00:0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