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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도 '4조 클럽'…지난해 순이익 4조193억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193억원을 달성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증권 카드 등 비이자이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배당금은 분기배당 560원을 포함한 1960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19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146억원) 대비 17.7%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3조원대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하면서 4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4598억원을 나타냈다. 희망퇴직 비용과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충당금 등 1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에 비해 줄었다. 이태경 그룹재무부문장(CFO)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수준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약 4조5000억원"이라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감소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지난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증권, 카드 등 비이자 이익 증가…순이익↑ 신한금융이 이 처럼 역대 최대실적을 낼 수 있던 이유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의 순이자이익은 9조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3%, 1.45%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 NIM은 4분기 중 고수익성 자산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기준금리가 인상해 전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 개선됐다. 아울러 비이자 부문의 이익도 증가했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3조63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수탁수수료 및 카드수수료 확대와 함께 리스자산의 증가에 따른 리스금융 수수료, 아시아신탁의 신탁보수 및 은행 퇴직연금신탁 잔액 증가에 따른 신탁수수료 증가 등 수수료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금투 자기매매 손익 및 라이프의 자산운용손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건전성 양호…기말 배당금 1960원 신한금융은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을 1879억원을 적립했다. 2020년에 적립한 3944억원과 지난해 적립한 충당금까지 더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했다는 설명이다. 그룹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6.1%, 보통주자본비율은 13%이다. 이태경 CFO는 "자산성장으로 인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견조하게 순이익을 창출하면서 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번 기말 배당금을 1960원(분기배당 560원 포함)으로 확정했다. 이태경 CFO "향후에도 균등한 분기배당의 정례화 등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9 17:07: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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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2041억원…전년대비 79.7% 증가

카카오뱅크 영업수익·영업이익·당기순이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20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79.7%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7%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6% 성장한 2569억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이 늘면서 이자이익이 확대되고, 플랫폼 수수료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여신잔액은 25조8614억원으로 연간 5조5481억원 늘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 잔액은 청년전월세대출 증가로 4조6587억원 늘었다. 중저신용대출잔액은 2조46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익상승을 견인했다. 플랫폼 수익은 932억원으로 전년대비 86.8% 증가하고, 수수료 수익은 1686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1799만명으로 전년(1544명)대비 255만명 증가했다. 신규고객은 40대와 10대가 이끌었다. 지난해 신규고객중 40대 이상은 60%( 40대 26%, 50대 23%, 60대 이상 11%)였으며, 10대는 미니(mini)를 이용하는 청소년이 늘면서 누적가입자가 115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분기 중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담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올해는 오픈뱅킹과 모임통장 관련 서비스 및 개인사업자 관련 금융상품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더 많이 더 자주 쓰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2-09 16:16: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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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 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청년희망적금 가입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는 만 19세~만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신한 쏠(SOL)을 통해 신한 청년희망적금 가입대상 여부를 사전에 미리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대상 결과는 신청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문자 알림을 통해 알 수 있고 가입대상자는 적금 가입 시 가입요건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한 쏠(SOL) 및 영업점에서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 청년희망적금은 청년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24개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며 기본이자 연 5.0%에 우대금리 최고 연 0.7%를 더해 최고 연 5.7%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만 19세~만 34세 이하인 청년으로 총 급여 36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원이하의 개인소득 기준을 충족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면 가입이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최고 연 0.7%로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적금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연 0.5%를, 일정금액 소득이체가 있는 경우 연 0.3%, 신한인증서 발급 또는 신한 머니버스 가입 후 금융자산을 1개이상 연결한 경우 연 0.2%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신한 청년희망적금은 비과세 이자소득 혜택과 정부의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원금의 2%(최대 12만원), 2년차 납입원금의 4%(최대 24만원)을 지원받아 최대 3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신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매월 적금을 납부하고 연 5.7% 금리와 저축 장려금,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 최고 연 10.14% 수준의 일반적금(과세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상품 출시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2-09 10:48: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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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수장 바뀌는 하나금융…함영주號의 과제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이 내정됐다. 10년 동안 김정태 회장이 이끈 하나금융그룹의 바통을 이어받는 함 부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금융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존방안 마련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법률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지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해석한 셈이다. 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날 회추위는 함영주 현 하나금융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외환·하나 통합 은행장과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그룹의 ESG 총괄 부회장으로서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주주와 고객,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함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적지 않다. 최우선 과제는 디지털 전환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신기술과 금융혁신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핵심기반부터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재설계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조직과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속도에 따라 생존여부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신속하게 조직 내부부터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필요하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금융시장을 뛰어 넘어 새 시장을 개척해야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하나금융은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GLN은 환전하지 않아도 하나금융 포인트인 하나머니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다. 또 라인과 제휴해 라인뱅크로 2억명 이상의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통 큰 지분투자와 디지털 협력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 그룹사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법적인 리스크 해소도 넘어야 할 허들이다.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되기 위해선 이달 말 법률리스크가 해소돼야 한다. 함 후보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 경고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한 징계처분 취소소송 선고가 이달 16일 예정돼 있으며, 직원 채용 비리 관련 재판도 오는 25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DLF 중징계 취소 행정소송)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채용 관련 재판)의 사례를 들어 함 부회장의 법률리스크 해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회추위는 "함영주 차기 회장 후보는 하나금융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 성과를 냈고, 조직 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2-02-09 10:41: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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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삼성디지털시티지점 개점식

NH농협은행은 지난 8일 삼성디지털시티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엔 권준학 은행장, 삼성전자 한국총괄 강봉구 부사장, B2B영업팀 오치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디지털금융 혁신 및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AI·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 혁신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디지털시티지점은 디지털 기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디지털시티지점은 금융정보와 상품 컨텐츠 등이 송출되는 '디지털사이니지', 사전에 등록한 손바닥 정맥 정보 인증으로 통장이나 신분증 없이 간편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손하나로 서비스', 업무 시간 외에도 환전업무가 가능한 '외화 ATM기기' 등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제로페이퍼 적용을 위해 개발된 ESG특화 점포다.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PB를 비롯한 금융전문인력을 배치했으며 투자, 부동산, 세무 등 종합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1대 1 맞춤식 화상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화상 상담실을 구축하는 등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권준학 은행장은 "삼성디지털시티지점의 개점은 미래를 선도하는 고객 중심 초혁신 디지털 뱅크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미래를 선도할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09 10:31:45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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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조 클럽 입성…지난해 순이익 4조4096억원

-2021년 배당성향 26%…기말배당금 2190원 KB금융그룹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4조 클럽'에 가입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량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영향이다. 배당은 1주당 2190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096억원으로 전년(3조4552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017년부터 3조원대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하면서 4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서영호 KB금융 전무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27억원으로 희망퇴직비용, 미래경기전망 및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 전분기(1조2891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우량대출 확대로 순이익 증가 KB금융이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4분기 이후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과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각각 0.25%p(포인트) 인상했다. K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5.5%증가한 11조2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1.83%, 1.58%로 오르면서 6920억원이 증가하고, 푸르덴셜 생명, 프라삭 등 인수합병(M&A) 영향으로 약 5000억원의 이자이익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대기업 중심의 우량대출이 증가한 것도 한 몫했다.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실수요에 기반한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5.1% 수준 늘고,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이 분기별로 3%내외로 증가했다. 대기업은 여신수요 회복과 CIB 비즈니스 강화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도 높아진 것도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5943억원으로 전년대비 1690억원 늘었다. KB손해보험은 전년도와 비교해 1639억원 증가한 3038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4189억원이다. 서 전무는 "그룹의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주요 계열사들의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2.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KB금융은 이날 올해 ▲비이자 비즈니스 약화에 대한 우려 ▲자산건전성의 악화 가능성 ▲플랫폼경쟁 심화 ▲마이데이터(MyData) 경쟁 본격화 등의 도전과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8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92억원 늘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부 여신의 건전성을 재분류해 2640억원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1851억원이다.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보험 등 그룹의 4대 핵심 성장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자산건전성은 보수적으로 관리한다. 플랫폼과 마이데이터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컨텐츠는 물론 비즈니스 특화서비스와 그룹의 플랫폼을 연계해 금융 뿐만 아니라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르는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마이 데이터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 다는 복안이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배당성향을 26%로 결정했다.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한 2940원으로 지난 8월에 기지급 된 배당금 750원을 감안하면 기말배당금은 2190원이다. 서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며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8 17:05: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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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기업은행, 작년 당기순익 2조4259억원 달성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만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6.7% 증가한 2조 4259억원, 은행별도 당기순이익은 2조241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7.1조원(9.2%) 증가한 203.9조원으로 금융권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2.8%를 기록해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 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과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대손비용율과 총연체율은 각각 0.36%, 0.26%로 안정적인 건전성을 나타냈다. 코로나 장기화됨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위험을 대비했다. 일반자회사의 경우 지난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65.2% 증가한 4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자산성장, 정부정책 효과 등에 따른 안정적인 건전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 이익증가 등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모험자본 공급 확충 등 혁신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등을 가속화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08 16:08: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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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 국책은행 지방이전 공약…인력유출·금융경쟁력↓우려

오는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이 국책은행(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의 지방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업무 효율성 저하 등 실효성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 200여 곳 전부를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은 물론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이 포함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지난달 부산을 방문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또 첨단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가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공약은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목표로 점자 존재감을 잃어가는 지방을 재건하고자 하는 취지다. 하지만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공약은 매 선거 때마다 거론되고 있어 "만만한게 국책은행이냐"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책은행 지방이전 이야기를 살펴보면 지난 2019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법안들이 대거 발의된 바 있다. 제21대 총선 직후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민주당 상임고문)도 선거 과정에서 국책은행을 포함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0년 6월에는 최인호 민주당 의원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처럼 선거 때마다 나오는 국책은행 지방이전 문제는 계획 자체의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으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요 금융사들이 서울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업무비효율성과 인력이탈, 금융경쟁력이 약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금융을 수행하고 있다는 특수성까지 고려한다면 본점이 서울에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1차 지방 이전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주요 금융공기업들이 한 곳에 이전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약화됐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시키기 위해선 관련법 개정도 필요하다. 산은법(4조1항), 수은법(3조1항), 기은법(4조1항) 등 주요 국책은행법 관련 법에서도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로 명시되어 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공약을 내세워도 관련법 개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는 서울에 두도록 하는 규정을 삭제하거나 지방 이전이 가능토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국책은행 노조와 수장들은 지방 이전을 막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국책은행 이전 반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반대 성명을 냈다. 노조는 "국책은행마저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각 기관의 경쟁력 상실을 넘어 전체 대한민국 금융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아시아 금융중심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내적 금융경쟁력을 더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27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이 현재와 같이 금융·경제의 수도인 서울에서 전체를 아우르며 전국의 균형있는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며 "지방 이전은 진보가 아닌 퇴보"라고 강조했다.

2022-02-08 16:08:13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