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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에 돈 넣어둘까'…은행 달러 예·적금 관심↑

#. 직장인 A씨는 최근 주거래은행을 찾아 달러예금 1000만원을 맡겼다. 주식, 비트코인 등 그동안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이 하루가 다르게 널뛰기하자 안전자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그는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면 90%정도의 수수료도 깎을 수 있고,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다는 말에 가입했다"며 "지속적으로 달러예금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 방어차원에서 유지돼 온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은행의 달러예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달러 예금통장과 해외주식을 연계해 안전자산인 달러의 비중을 높이면서, 달러예금 통장의 낮은 이자를 보완하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잔액은 지난 7일 기준 573억2100만달러로 지난 8월말(545억3000만달러) 대비 29억9100만달러(3조5075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달러예금은 올해 1월말 503억원 6000만달러에서 5월까지 월평균 24억7300만달러씩 꾸준히 증가하다 6월말 557억2200만달러, 7월말 542억7100만달러, 8월말 545억2900만달러로 상반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달러예금 잔액이 한달 새 상승세로 돌아선 이유는 우선 안전자산 확보 목적이 크다. 오는 11월부터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본격화될 경우 주식시장에 투입됐던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달러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1169.54원으로 지난해 12월(1095.13원)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달러화를 내다팔기 때문에 달러예금이 줄어든다. 연말까지 달러강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달러 파는 시기를 늦추겠다는 복안이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 이후 경제환경은 소비와 투자의 확장보다는 정체 내지 위축이 예상되기 때문에 원화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미국 고용지표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향후 달러가치의 강세 전환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달러예금과 해외주식을 연계할 수 있는 금융상품 가입도 늘고 있다. 달러 예·적금 금리의 경우 금리가 0.1~0.2% 수준으로 환차익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가연계증권(ELS)이나 미국 국채, 회사채 등을 통해 일정수익을 가져가겠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신한은행에서는 '외화 체인지업 예금'을 통해 별도의 이체나 환전없이 곧바로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밀리언달러 통장'을 통해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가능하다. 제휴증권사는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허도경 신한은행 PWM목동센터 PB팀장은 "1190원대에 매수해 환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해외 투자, 유학비 송금 등으로 조만간 달러 수요가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가격대라도 매수해 놓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10-20 15:05: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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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100% 인수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잔여지분 인수를 완료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의 지분 70%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 경제가 심각한 피해를 입자 최대주주 KB국민은행과 프라삭 기존 경영진의 공동경영 체제로 돌입해 위기에 대응해 왔다. KB국민은행은 높은 자본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프라삭의 해외 자금조달과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적극 지원했으며, 그 결과 프라삭은 2020년 전년 대비 5%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또 마이크로파이낸스(MFI) 시장점유율 44.6%로 대출시장 1위, 전체 금융기관 기준 4위의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 이러한 위기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던 잔여 지분 인수 결정이 앞당겨졌다. ADB(아시아개발은행)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캄보디아 경제성장률이 2021년에는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5.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KB국민은행은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보유한 캄보디아의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프라삭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글로벌 Biz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잔여지분 인수를 기점으로 KB의 핵심역량과 노하우 전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프라삭의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KB가 가진 핵심역량을 프라삭 고유의 경쟁력에 접목시킬 계획"이며 "프라삭은 향후 캄보디아 리딩뱅크를 넘어 KB의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인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20 11:31:5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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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3분기도 호실적…KB·신한 분기배당 주목

금융지주사들이 이번주부터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선 은행 가계대출이 급증한 데다 시중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늘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우 분기배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1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2일 하나금융, 25일 우리금융, 26일 신한금융, 기업은행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버금가는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는 강화됐지만 이미 대출 평균잔액이 크게 증가한 데다 금리상승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비교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보면 KB금융의 순이익은 1조2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할 전망이다. 일회성비용으로 KB손해보험의 희망퇴직 286억원과 쿠팡 화재 관련 손실 138억원이 발생했지만, 은행의 대출잔액과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하며 손익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금융의 순이익도 8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4% 늘고, 우리금융 순이익도 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금리상승으로 순이자 이익 급증세가 지속되는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투자은행(IB)부문 실적 호조로 비이자 이익도 양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1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447억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지주의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면서 분기 배당 실시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한금융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3분기 배당규모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배당금 지급 대상 기준일은 9월 말로, 배당금 지급은 다음달 중 이뤄진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분기 첫 분기배당을 결정하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당시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분기배당은 지난해 배당금을 기준으로 분기별로 균등분할하고 여기에 추가되는 부분을 4분기에 합쳐서 배당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배당규모 또한 2분기 배당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300원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관상으로 보면 KB금융의 분기배당 가능성도 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상반기 2조47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립이래 처음으로 주당 7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다만 KB금융지주가 지난 2분기 신한은행보다 높은 수준의 중간 배당을 진행했기 때문에 3분기 배당은 제외하고 기말배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한 해 배당규모는 정해져 있고, 지난 분기 4대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금액의 중간배당을 시행했다"며 "3분기 배당 여부는 실적 발표 진행 이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0-20 06:0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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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15억불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3.25년 만기 7억달러, 5.5년 만기 5억달러, 10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돼 산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특히 만기 3.25년물은 한국계 기관 최초로 3개월 미국달러 리보 기준 마이너스 가산금리(7bp)로 발행했다. 투자자의 42% 이상이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SSA 투자자로 구성됐다. 총 주문량은 발행금액 대비 약 1.9배를 기록하며 지역별로 우량투자자 저변을 공고화했다. SSA는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정책금융기관 등을 지칭한다. 산은은 이번 건을 포함해 올해만 총 20억4000만달러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발행대금은 산은의 ESG채권 관리체계에 따라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은은 이달 초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한 외평채 10년물을 벤치마크로 활용해 금리 상승기에도 장기의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저리에 조달할 수 있었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기관들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10-19 17:02: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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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2021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발표

IBK기업은행이 종사자 수 300인 미만 46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 과반 이상(51.6%)의 중소기업이 올해까지도 지난해와 동일한 경영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금수요는 구매대금, 설비투자 등 기업생산에 필요한 경영정상화 목적의 신규자금 수요가 전년 대비 각각 8.5%포인트(p), 1.1% 증가한 67.2%, 9.5%를 나타냈다. 반면 매출감소로 인한 보수적인 자금운용으로 인건비, 임차료, 원리금 상환 등의 자금수요는 전년대비 각각 17.8%p, 7.9%p, 8.8%p 축소된 57.5%, 13.8%, 12.6%로 예상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국내 중소기업이 어려운 대내외여건 속에서 경영효율화와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영상황 부진으로 외부자금 조달이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 기업 중 93.0%가 자금조달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곤란할 것이라 예상했으며 실제 외부자금을 조달할 계획도 전년대비 8.6%p 감소한 12.5%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10-19 15:32:3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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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전세대출 재개…달라진 점은?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을 대출총량제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전세대출이 재개됐다. 은행들의 대출 심사도 기존과 달라져 대출 심사를 강화해 불필요한 대출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예외로 적용하기로 하면서 은행권에서 지난 18일부터 전세대출이 재개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전세 계약 갱신 때 세입자가 전셋값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셋값 증액분만큼만 더 빌릴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세입자가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셋값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오른 경우 지금까지는 기존 전세대출이 없다면 오른 전셋값의 80%인 4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셋값 증액분인 1억원까지만 빌릴 수 있게 된다. 전세대출을 새로 받는 대출자들은 지금처럼 전셋값의 80%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전세대출 신청이 가능한 시점도 크게 바뀌었다. 현재는 입주일과 주민등록 전입일 중 빠른 날부터 3개월 이내면 대출 신청을 할 수 있지만 27일부터는 잔금 지급일까지만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반드시 잔금을 치르기 전에 전세대출을 받아야 하고 이미 내 돈이나 다른 곳에서 자금을 조달해 전셋값을 치르고 나면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1주택자는 비대면 전세대출도 힘들다. 27일부터 1주택자는 비대면 신청으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고 반드시 은행 창구에서 대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시중은행의 조치는 금융당국의 권고가 아닌 주요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정한 방침으로 지방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시행 할 지는 미지수다. 은행권은 이번 조치들을 통해 전세대출 자금이 실수요가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한다는 각오다.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이번 달 14일 기준 121조978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9% 급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4일 서민층 실수요자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올해 4분기(10~12월) 취급되는 전세대출을 총량관리한도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셋값을 증액 범위 이내로 대출해 주는 방안을 통해 과도한 투자 수요 방지와 동시에 실수요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기존에는 비교적 넉넉한 한도의 전세대출이 실수요가 아닌 자산 투자에 쓰이면서 가계부채 증대를 조장해 왔기 때문에 이번 조치를 통해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10-19 15:32: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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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 홍보대사 위촉

광주은행은 지난 18일 본점에서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격려금 2000만원 전달과 함께 스타 톡톡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산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에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개인전 종목까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과 지난 9월에 막을 내린 2021 세계 양궁선수권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해 광주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광주여자대학교에 재학중으로 광주를 세계에 빛낸 안산 선수를 광주은행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격려금 20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스포츠 인재 양성과 지역 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원하는 바람을 전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대한민국 양궁에 감사하고, 고향을 빛낸 안산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2020 도쿄올림픽의 영광을 발판으로 우리지역 스포츠 인재 발굴 및 양성과 지역 체육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금 전달 후에는 안산 선수의 사인회가 진행되었다. 광주은행 임직원과 본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사인회는 지역 출신 스포츠 스타와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021-10-19 15:31:4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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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삼중고'…물가, 금리 오르고 대출길 막히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 음식료품, 유가 등 물가가 연일 치솟고 있는 데다 다음달 금리인상도 유력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시중금리도 상승세다. 여기에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면서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마디로 물가와 금리가 오르고 대출길이 막히는 '삼중고'에 직면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경제에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장 증시·환율 변동성 확대 조짐으로 숨고르기 상태지만 이 총재가 11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은 국내 경기 회복세와 물가 상승 압력, 가계부채 증가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자칫 경기침체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9월 소비자물가는 108.8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하면서 올 4월부터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으로 2%를 넘은 것은 201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올 3분기(7~9월) 물가 상승률도 2.6%로 2012년 1분기(3.0%) 이후 최고치다. 앞서 정부는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빗나갔다. 우윳값과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되면서 물가 불안 우려는 더 커졌다. 국제적으로도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국내 물가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물가 관리 목표치를 2.0%로 잡고 있지만 이미 초과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18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0월 이후 3%대로 올라갈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회복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크게 늘어난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대출을 조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택·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구입자금 대출 ▲신용대출 ▲비대면 대출(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이 대상이다. 비대면 대출은 19일 오후 6시부터 판매를 중단한다. 우리은행도 20일부터 일부 신용대출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한다. 신규를 비롯해 연장, 재약정도 포함이다. 우대금리가 축소되면 그만큼 금융소비자들이 받는 최종 대출금리가 올라가 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 증가세를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전세대출 완화로 실수요자들은 최악의 상황을 면했지만 주요 은행들의 올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 권고치인 5~6%에 근접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대출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4.96% 증가한 703조4416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증가율(6.99%) 기준으로 연말까지 5대 은행의 대출 한도는 13조5560억원 정도 남았다. 금융권에서는 가계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전체 가계의 이자상환 부담이 약 12조5000억원 늘어나 서민들의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지난달 기준 코픽스는 1.16%로 전월 대비 0.14%p 올랐다. 통상 0.03~0.04%p의 변동폭을 보이던 코픽스는 지난 8월 0.07%p 오른데 이어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상승폭이 두배 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조만간 발표할 가계부채 추가대책이 서민들에게 얼마나 부담을 주게 될 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2021-10-18 15:52: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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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전자서명인증 사업자 선정

KB국민은행은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서명인증 평가, 인정 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인인증제도 폐지 이후 전자서명인증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다. KB국민은행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받기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 사실 평가를 받고, 인정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정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성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민은행은 이번 인정 획득을 통해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서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하고, 마이데이터 통합인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KB모바일인증서의 사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최종사업자에 선정돼 올해 초부터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위택스, 복지로 등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한 간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8여개의 공공서비스에 KB모바일인증서가 도입됐으며 하반기에도 공공웹사이트에 공공간편인증이 확대될 계획에 따라 KB모바일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가 계속 늘어날 계획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지난 2019년 7월 고객에게 선보인 이후 2021년 10월 발급자가 891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휴대폰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또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 지문, 패이스(Face) ID 중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으며, 금융거래도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를 입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SO(Single Sign On) 기능이 적용되어 KB스타뱅킹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계열사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의 우수한 기술력과 강력한 보안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KB모바일인증서의 활용 범위를 공공·민간기관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인증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1-10-18 14:08:10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