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기사사진
DGB대구은행, 사이버독도지점 20주년 사진기획전

DGB대구은행은 사이버독도지점 오픈 20주년을 기념해 김현길 작가의 독도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독도 수호와 애국심 고취에 다방면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전시전은 본점 디플렉스 1층에 위치한 DGB갤러리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 김현길 작가는 실제 독도등대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이력을 살려, 희소성과 차별성 있는 독도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생생하게 담았다. 독도의 일출과 일몰, 계절별 독도의 경관 그리고 청정지역의 동·식물을 비롯해 쉽게 가볼 수 없는 독도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생생하게 펼쳐지면서 마치 독도에 온 듯 한 신비한 느낌을 자아낸다. 오는 30일까지 수성동 DGB갤러리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람이 가능하며, 비대면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서도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제페토에 접속, 우측상단 돋보기에서 맵 클릭 후 DGB독도갤러리를 검색하면 관람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상 구현된 독도 포토존에서 아바타를 통해 기념촬영을 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메타버스 관람회는 '독도의 날'인 다음달 25일까지 진행,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숭인 IMBANK본부장은 "DGB대구은행은 창립 54주년을 맞아 디지털 세대에 걸 맞는 온오프라인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친 국민들이 신비로운 독도의 풍경 공유로 마음을 힐링하는 한편,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와 독도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2021-09-27 15:47:01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은행 재능기부 직원, 출연료 기부

BNK경남은행 직원 3명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재능 기부를 통해 받은 방송 출연료를 쾌척했다. BNK경남은행은 은퇴 금융과 PB(프라이빗뱅커) 업무를 맡고 있는 김창수 팀장, 이유진 팀장, 박형준 팀장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방송 출연료를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창수 팀장, 이유진 팀장, 박형준 팀장은 지난달 MBC경남에서 방영 중인 '시사토크 불독' 프로그램 내 아지트(아는 만큼 보이는 지식 트레이닝) 코너에 출연해 퇴직·은퇴 준비 방안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에 대해 강의하고 출연료를 받았다. MBC경남으로부터 받은 200만원 상당의 방송 출연료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지역 소외계층 구호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직원 3명이 강의한 ▲100세 시대를 믿으시나요 ▲다 쓰고 죽어라 ▲투자와 투기 ▲보이스피싱을 막아라 등 4편의 동영상은 유튜브 'MBC경남 NEWS' 채널 아지트 카테고리를 통해 공개됐다. 김창수 은퇴금융팀장은 "팀장 3명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퇴직 및 은퇴 준비 방안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에 대해 알기 쉽게 강의했다"며 "방송을 통해 강의를 접한 지역민들이 자산을 형성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유진 팀장은 "방송 출연료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팀장 3명 모두 기부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방송 출연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잘 전달돼 의미 있게 쓰여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09-27 15:46:31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2030세대 빚 485조…금리 상승시 부담 증가

20~30세대 가계부채 규모가 상반기 기준 485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은행권에선 추후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시장 조정이 맞물릴 경우 2030세대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9월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2030세대 가계부채는 487조원으로 전체 1806조원의 27%를 차지했다. 최근 2030세대 가계부채를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398조원을 기록했고 2020년 400조원을 넘었다. 전체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9%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청년층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8%로 나머지 연령층의 증가율(7.8%)을 크게 웃돌았다. 20·30세대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대출은 전세자금(21.2%)이다. 전체 부채 비중에서 25.2%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7.8%) 전세자금대출 비중의 3배에 달했다. 전월세에 많이 거주하는 20·30세대가 전셋값이 폭등하자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빚을 낸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역시 청년층의 주택매입 거래가 늘면서 7.0% 증가했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추후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시장 조정이 맞물릴 경우 2030세대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지난해 말보다 5조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지난해 말 271만원에서 301만원으로 30만원 증가한다. 기준금리는 지난달 0.25%포인트 인상에 이어 연내 0.25%포인트 추가 인상이 유력해 2030세대의 부담 증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청년층의 차입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예기치 않은 자산가격 조정 위험에 취약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불균형이 심화되는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잠재 취약성이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도 "전체 가계부채 상황이 악화되는 와중에 다른 연령층을 압도할 정도로 청년층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청년층 가계 부채 급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9-27 14:59:30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살맛나는세상이야기] KB국민은행, 세상을 바꾸는 금융 실천

KB국민은행이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부터 문화예술·환경 등 중점 영역을 선정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로 2025억원을 지원하면서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았다. 또 은행 중 사회공헌활동비로 유일하게 2000억원을 상회했으며, 전년 1811억원보다 214억원(11.8%)을 늘리면서 왕성한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의 멘토' 미래세대 투자 KB국민은행이 특별히 집중하는 분야는 '청소년'과 같은 미래세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청소년의 멘토 KB!'는 지난 200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진행된 대표 공헌사업이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세부적으로 ▲저소득·글로벌가정 청소년의 학습을 지원하는 '학습'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 ▲창의력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디지털' 등 3가지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공부방,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등 조성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학습 멘토링은 지난 2007년부터 3000여명의 대학생 봉사단이 활동했으며, 전국 4000여명의 청소년에게 15만여 시간의 학습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 초에도 160명의 대학생 봉사단을 선발해 32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화상 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주 2회 학습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진로 멘토링 지원사업으로 진로동아리,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선 지난 5월말부터 전국 고등학생 260명을 선별해 진로동아리 발대식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멘토 등 8개 분야 전문 멘토가 전국 46개 고등학교 동아리가 팀을 이뤄 해당 분야를 학습하고 실습을 통해 미래직업을 체험한다. 또 토크 콘서트 형식의 진로멘토링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 진행한 진로멘토링에는 박세리 감독, 장항준 감독, 타일러 라쉬, 양치승 대표 등이 멘토로 참석했다. 또 오는 11월에도 다양한 멘토를 초청해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 지원 사업', 디지털 창의 인재 발굴을 위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과 역량 개발에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하고 성장하는 역량을 갖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갖고 이룰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SG경영 강화…코로나 극복·친환경 KB국민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맞춰 ESG 부문 강화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 극복을 위한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에 마스크 1만5000장, 손소독제 500개를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에 기부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간호인력 저금리 신용대출 ▲1000억원 가량의 소상공인 금융지원대출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 채권 발행 등의 활동 지속해 왔다. 또 이번 추석에는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및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의 13개 지역영업그룹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서 쌀, 정육, 과일 등의 식료품을 구입해 소외된 이웃에 전달하는 했다.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올해는 특별히 지원금액을 6억원으로 두배 증액해, 지원 대상가구를 1만가구로 확대했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부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옥 내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상 속 전기사용을 줄이고 있다. 또 수소차·전기차를 도입 및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지속적으로 전환해 탄소저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에는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에 신규투자를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바 있다. 또 올 2월에는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진 시 환경파괴나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협약인 '적도원칙'에 가입하면서 ESG경영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진정성 있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금융권 전반의 ESG경영을 선도해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9-27 13:45:10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금융이슈리포트] 빨라진 미국 금리인상 시계…한국도 영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와 더불어 내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미국발 긴축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8월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뒤 추가인상을 여부를 고려하는 한국은행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연준, 매파적 태도로 전환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매월 1200억 달러)를 유지하는 등 기존의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뉴시스 그러나 이후 정책결정문을 통해 경제 상황 진전이 예상대로 계속된다면 곧 자산매입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회의 이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테이퍼링 시행 기준 충족 여부는 빠르면 다음 회의 시 결정할 수 있으며, 내년 중반경 종료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상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횟수도 상향 조정됐다.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위원의 수가 전체 18명 가운데 9명으로 7명이었던 3개월 전과 비교해 2명이 늘었다. 내년 금리전망치 중간값도 지난 6월 0.6%에서 1%까지 올랐다.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 등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11월에 테이퍼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정책결정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11월 테이퍼링 발표를 시사했다"며 "파월의장이 테이퍼링 종료시점을 내년 중반으로 언급한 것은 연준이 매월 150억달러씩 자산매입 규모를 감축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도이치뱅크도 "정책결정문은 예상대로 11월 테이퍼링 발표를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 연내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연준의 통화정책 시계가 당초보다 빨라진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금리인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0.75%로 인상한 바 있으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자부담규모 추이 현황. /한국은행 한은은 지난 23일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이 부총재는 "미 FOMC 결과는 시장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나, 테이퍼링 종료시점이 앞당겨지는 등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가계 부담이 감내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4일 한은이 내놓은 '금융안정상황(2021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계 이자지급 부담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5bp(1bp=0.01%포인트), 50bp 인상할 경우 각각 2조9000억원, 5조8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시 말해 기준금리가 50bp 인상되더라도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기업 수 및 여신 비중 변동. /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거시경제 및 금융불균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경우 가계, 기업 및 금융부문의 안정성이 유지될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금융불균형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일부 취약부문의 경우 금리상승과 더불어 각종 금융지원 조치 종료로 부실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만큼 선별적 정책대응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연내로 금통위에서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화정책은) 오는 11월, 내년 하반기 1차례 인상을 통해 1.25%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 통화정책은 향후 금융불균형 요인의 정책효과 및 심화정도를 고려해 수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연준의 테이퍼링 실시 이후 금융시장 안정성 여부도 점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9-27 06:00:04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은행, 국내점포 이어 해외점포까지↓…'혁신금융' 경쟁 더 치열

은행들이 국내에 이어 해외까지 영업점을 축소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 수익률이 낮아진 데다, 경기불안으로 잠재적 리스크 또한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따른 이익)에서 혁신금융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무작정 진출하기보다 현지의 필요에 맞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국내 영업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3257곳으로 지난 2018년 6월(3571곳)과 비교해 8.7% 감소했다. 지방은행의 영업점수도 같은 기간 952곳에서 877곳으로 7.8% 줄었다. ◆해외영업점도 감소 추세 특히 은행들의 해외영업점(지점·사무소·현지법인) 수도 대폭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의 해외 영업점 수는 상반기 기준 87곳으로 지난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해 16.3% 줄었다. 지방은행은 같은 기간 9곳에서 11곳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말(13곳)과 비교해 2곳 감소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지점을 늘려왔다"며 "다만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기업금융의 자산회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정세불안으로 투자금액의 회수가능성 또한 낮아지면서 주식을 매각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4대은행의 해외영업점 비중을 보면 지점은 오히려 2018년 상반기 51곳에서 올해 상반기 55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현지법인은 38곳에서 21곳으로 17곳(55%)나 감소했다. 해외영업점의 자산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1650억1000만달러로 전년(1336억9000만달러)대비 23.4% 자산이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33억 달러로 2019년 말 (983억 달러)과 비교해 25.4% 감소했다. 총자산수익률(ROA)도 0.44%로 같은 기간 0.3%포인트(p) 하락했다. ◆해외영업, 혁신금융 등 내실화 중요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해외영업점을 무작정 늘리기보다 현지의 니즈에 맞는 혁신금융서비스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진출이 빠른 동남아시아의 경우 성장잠재력이 크고 예대 마진률이 높아 당장에는 수익성이 높을 수 있지만 이미 일본 등 타국 은행들이 선점해 있어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S&P글로벌에 따르면 4대은행의 초국적화 지수는 ▲KB국민은행 16% ▲신한은행 15%대 ▲우리은행 15%대 ▲하나은행 12% 등 10%대다. 초국적화 지수는 기업의 국제화 정도를 말한다. 코로나에 따른 저금리 장기화로 대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금융혁신이 없다면 전 세계 무대를 상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허브로의 거점지역을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할 경우 혁신금융 경쟁은 더없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은행들은 홍콩보안법과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에 따른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동남아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싱가포르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은 오는 3분기 각각 싱가포르에서 은행업과 자산운용업 본인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관계자는 "싱가포르의 경우 핀테크 업체의 약 40%가 위치해 핵심지역으루 부상하고 있다"며 "아시아 핵심시장을 확보하고 주요거점으로 운용하기 위해선 핀테크 업체 등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해 양자 공통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혁신금융서비스를 발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9-26 16:05:0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시중은행, 고객 유치 위해 특판 속속 출시

금리 인상기를 맞아 주요 은행이 정기예·적금 특판을 속속 내놓고 있다. 향후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 유치전에 뛰어든 것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일제히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데 이어 고금리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 인상폭이 0.25%포인트인 점을 감안해 수신상품 금리를 0.05~0.4%포인트 올리는 등 수신금리를 인상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우리금융지주 계열인 우리종합금융은 국내 유일의 종금사로 최고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하이 정기적금'을 스마트뱅킹 비대면 전용으로 판매 중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 월 납입액은 1만~10만원, 기본금리는 2%로 우리종합금융과 최초로 거래하는 이용자에게 우대금리 4%포인트(p)를 제공한다.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1%p가 추가 적용되고 수시입출금 계좌인 'CMA 노트'에서 일정 잔액을 유지하면 최대 3%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첫 거래 고객에게 최고 연 1.4%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특판을 하고 있다. 입출금식 예금에 30만원 이상 돈을 넣은 고객이 1년짜리 '퍼스트정기예금'에 1억원 이상 금액으로 가입하면 연 1.4%의 금리를, 1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가입할 경우 연 1.35%의 금리를 준다. 시중은행 정기예금에 1년간 돈을 맡길 경우 금리가 0.85%선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Sh수협은행은 신한카드, SK플래닛과 손잡고 최대 연 7.9% 금리를 주는 '헤이! 친구 적금'을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1.0%로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연 7.9%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우선 수협은행 마케팅 동의와 자동이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최대 0.9%p가 제공되고, 신한카드 사용 조건까지 맞추면 특별리워드 연 6.0%p가 추가로 지급된다. 은행들이 수신상품을 통해 고객 유치를 펼치는 배경에는 순이자마진(NIM)과 예대율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그간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NIM 방어에 큰 역할을 했는데 요구불예금 다음으로 규모가 큰 정기예금 잔액도 증가세로 되돌리려는 것이다. 예대율 관리도 문제다. 은행들은 예대율 기준을 100% 이내로 유지하고 있는데 현재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대출 증가율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잔액의 비율을 가리키는 예대율은 100%를 넘기면 대출이 예금보다 많다는 것이다. 당국 규제로 예대율 관리를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예금 확보가 필요한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경영지표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금리 인상기에 수신 잔액을 늘려둘 필요는 있다"며 "해당 상품의 가입 조건 등을 면밀히 살핀 뒤에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9-26 16:04:55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은행, 지역 중기·학교 찾아가 금융교육 지원

BNK경남은행이 지역 중소기업과 초중고교에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금융교육 전문 강사 2명이 로만시스 칠서공장을 찾아 신입사원 30여명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에 관한 금융교육을 했다. 이어 직장 예절과 비즈니스 매너 등을 다룬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CS(고객만족)교육도 진행했다. 금융교육을 받은 로만시스 신입사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금융교육이 저와 같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로만시스 관계자는 26일 "지역 기업에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신입사원들이 금융교육과 CS교육을 잘 숙지해 로만시스㈜에서 행복한 직장 생활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BNK경남은행은 금융회사가 인근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금융감독원 경남지원과 협업해 창녕공업고등학교 및 창녕대성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BNK경남은행은 올 들어서 지역 중소기업과 초·중·고교에서 금융교육을 252회 실시했다.

2021-09-26 14:36:08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