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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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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 ESS 시장 대형 수주…각형 배터리 공급 확대

삼성SDI가 미국 에너지 기업과 1조5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는 16일 미주법인 삼성SDI 아메리카(SDI America)가 미국의 에너지 전문 기업과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이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되는 배터리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공장에서 생산된다. 삼성SDI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시작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삼원계 배터리뿐 아니라 LFP 배터리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ESS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운영 기업과 2조원을 웃도는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ESS 시장에서 공급 실적을 지속적으로 쌓는 동시에 향후 실적 개선의 기반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올해 초에도 미국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추가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각형(프리즘스택)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ESS 공급 계약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향후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과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북미 지역에서 비중국계 가운데 유일하게 ESS용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로 파우치형 대비 내구성이 높은 각형 구조와 화재 안전성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수주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프로젝트 특성과 성능 요구에 맞춘 다양한 ESS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6 10:54: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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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글로벌 자동차사와 1조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

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1조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자동차사와 약 1조149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5년이며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고객사는 계약 종료 시점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후 체결한 최대 규모 공급계약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동안 국내 배터리 업체와 GM 등 미국 완성차 업체에 음극재를 공급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 주요 배터리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도 글로벌 자동차사와 약 6700억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과 연계된 성격을 띠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양극재와 리튬 등 배터리 소재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형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5일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1단계 투자 물량에 대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추가 수주가 발생할 경우 2단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글로벌 고객사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에 활용되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북미 및 EU 지역의 다수 고객사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해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6 10:30: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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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KIMES 2026'서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이 의료진의 진단 경험을 혁신할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의 'V'시리즈를 새롭게 정의하는 초음파 브랜드 '원 플랫폼'은 삼성의 고성능 반도체·컴퓨팅 기술 기반의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해 AI 기능의 확장성을 크게 높였다. 원 플랫폼이 제시하는 세 가지 고객 가치는 ▲프리미엄 장비의 DNA를 계승한 일관된 워크플로우 ▲복잡한 기능을 단순화한 원클릭 솔루션 ▲AI 기술 기반 일관된 결과다. V 시리즈에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Z20과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별도의 학습 과정 없이도 여러 장비를 하나의 장비처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지 스트럭쳐, 이지 플로우 기능을 클릭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진료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검사 시간은 약 77%, 키 입력 횟수는 약 8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트어시스트, 너브트랙 등 AI 진단 보조 기능은 사용자 숙련도에 따른 진단 결과의 편차를 최소화했다. 신제품 'V4'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V4는 초음파 장비의 주요 소음과 고장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냉각 팬을 제거한 세계 최초의 팬리스 초음파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팬 소음을 제거한 제로 dB 진료 환경을 구현하고 장기 사용 안정성을 높였다. 전력 소비도 기존 대비 약 35% 절감했다. 이동성을 강화한 노트북형 초음파 시스템 '에보 Q10(EVO Q10)'도 함께 선보인다. 에보 Q10은 중환자실(ICU), 응급실, 병동 등 이동이 잦은 의료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IP22 등급 방수 인증 획득을 통해 소독과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디지털 엑스레이 분야에서는 진단 정확도를 높여 불필요한 CT 촬영을 줄일 수 있는 이중에너지 촬영 기술을 소개한다. 이 기술은 엑스레이 영상에서 연부조직과 뼈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리해 두 조직이 겹쳐 발생하는 영상의 사각지대를 줄여준다. 김지현 삼성메디슨 CX팀장은 "정밀한 진단, 효율적인 워크플로우, 환자 안전은 의료 현장에서 기술에 요구하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라며 "삼성은 최신 컴퓨팅 기술과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6 10:28: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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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관세 '삼중고'… 산업계 퍼펙트스톰 직면

국내 산업계가 유가 급등, 환율 변동성 확대에 이어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라는 '삼중 압박'에 직면하며 복합 위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불확실성이 제조 원가를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까지 겹치면서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유조선 피격 소식이 전해지며 공급 불안이 증폭된 결과다. 당장 원가 부담이 급등한 항공업계는 비상이다. 연료비 상승분만큼 항공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4월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4월 유류할증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4월 적용 평균가는 배럴당 160달러(3월 약 86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로스앤젤레스(LA)의 유류할증료는 7만8600~7만9500원이지만 단순 대입하면 4월 발권시 해당 노선의 편도 할증료는 2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단거리 노선인 일본이나 동남아 노선 역시 현재 1만~3만원대에서 5만원대 이상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유가 급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도 재무적 압박을 키우고 있다. 항공유 대금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특성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석유화학 업계 역시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한화솔루션의 주요 원료 공급처인 여천NCC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도 공급 중단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수출 효자인 반도체 산업도 공급망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반도체 웨이퍼 냉각용 헬륨(카타르산 64.7%)과 식각 공정용 브롬(이스라엘산 97.5%)의 중동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장기적으로 재사용 헬륨 비중을 19%까지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80%를 카타르에서 수입하고 있어 부담은 크다. SK하이닉스는 중동 전쟁 이후 현재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당장의 생산 차질은 막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로 헬륨 소요량이 급증한 점이 최대 변수다. 헬륨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산업용 가스다. 웨이퍼 공정이 진행되는 장비 내부 '챔버'에서 공정이 끝난 뒤 잔여 가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나노미터(㎚·10억 분의 1m)급의 반도체 회로를 만들어내는 반도체 과정 특성 상, 이 과정에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고순도 헬륨이 사용된다. 최대 99.9999%(6N) 순도의 헬륨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재고는 확보했지만 전쟁 장기화 시 대체 공급처 확보를 위한 비용 상승과 물류 대란은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미국 정부가 지난 13일 한국 등 60개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강제노동 관련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조사를 예고해 보호무역의 파고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가 실제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경우 현재 15% 수준인 자동차 관세가 과거 논의됐던 25%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국이 '과잉 생산'을 문제 삼고 있어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가 타깃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광호 연구위원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유가가 급등하며 소비자물가 상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이란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내 핵심 인프라를 직접 타격하는 양상으로 확산하면서 대중동 경제협력 대부분을 GCC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경제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유 연구위원은 "한국의 대중동 경제협력은 대부분 GCC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GCC 산유국으로의 전선 확대가 중동과의 경제협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동안 다방면에서 협력이 이루어졌던 만큼 에너지 수급, 교역, 건설 수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2026-03-15 16:18: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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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현대제철은 지난 13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재·콘크리트 결합형 하이브리드 부유체 독자모델 개발 ▲2027년 노르웨이 선급(DNV) AIP(개념승인) 인증 획득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면에 구조물을 고정하는 대신 바다 위 부유체에 설비를 띄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어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유리하고, 풍황이 우수한 해역을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해상풍력 시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부유체에는 현대제철의 철근, 후판 등 고강도·고내식 강재와 콘크리트가 함께 적용된다. 이를 통해 구조물의 내구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차세대 해상풍력 시장 선점을 위해 자사의 고기능 강재 기술력과 현대건설의 해상 시공 역량을 결합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양사는 독자모델 관련 공동 특허도 출원하며 상용화 로드맵 구체화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부유체 사업 상용화의 핵심 요건으로 꼽히는 DNV AIP 인증을 2027년까지 확보해 프로젝트 경제성을 높이고, 해상풍력용 강재 공급 주도권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건설과의 시너지를 통해 독자모델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철강재 공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5 15:52:3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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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터배터리 부스 3만명 방문”…전고체 소재 로드맵 관심 집중

에코프로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전시 기간 동안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자사 전시 부스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전시 기간 동안 30여 곳의 잠재 고객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하며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시 부스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를 비롯해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CATL, 파나소닉 등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 경영진이 방문했다. 관람객들의 관심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과 개발 로드맵에 집중됐다. 에코프로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등을 고객사와 협의해 개발 중이다. 고체 전해질의 경우 연 50톤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사 일정에 맞춰 내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도심항공교통(UAM)처럼 높은 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분야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소재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주요 산업계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지난 13일 에코프로 전시관을 찾아 전고체 소재 개발 로드맵을 살펴본 뒤 "배터리 양극 소재 경쟁력은 셀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양질의 소재 공급을 통해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에코프로 부스에는 동원그룹, 포스코홀딩스, LS MnM, LG화학, 고려아연, 한국전구체(KPC), 두산에너빌리티 등 이차전지 및 에너지 분야 기업 주요 경영진들도 방문했다.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코프로 부스를 방문했으며 구본식 LT그룹 회장, 최내현 고려아연 켐코(KEMCO) 회장, 구동휘 LS MnM 사장도 부스를 방문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와 만나 유럽 에코프로 공장 건설 배경과 양극소재 조달 비용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동채 창업주는 "유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양극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전시관에는 일본·캐나다·핀란드 등 해외 이차전지 소재 기업 관계자들도 방문해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또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학생 13명이 부스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살펴보는 등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부산대학교 등 주요 대학 학생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전시 기간 동안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한 그룹 경영진들도 현장을 방문해 셀 제조사와 소재·리사이클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기술 동향을 점검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 역시 고객사 미팅을 진행하며 고객 다변화 전략을 모색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5 15:52:0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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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에 제조업 원청 상대 교섭 요구 확산…조선·철강 등 긴장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제조업 전반에서 하청노조의 원청 상대 단체교섭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사용자 범위를 넓힌 개정 노동조합법 영향으로 조선·철강 등 하청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서는 생산 차질과 구조조정 변수까지 겹치며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차·한화오션·HD현대중공업·한국GM 등 주요 제조업 원청이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 대상에 올랐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임금 30% 인상과 원청 동일 성과급, 8시간 1공수, 최소 5일 유급휴일을 요구했고,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정규직 전환과 고용 불안 해소를 요구했다. 한화오션 하청 급식업체 웰리브는 성과급 지급을, 현대모비스 자회사 유니투스와 현대아이에이치엘 노조는 자회사 매각 철회를 각각 요구했다. 고용노동부의 지난 12일 기준 집계에 따르면 248개 원청이 교섭 요구를 받았지만,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한 곳은 6곳이다. 개정안은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임금·근로시간·복지 등 핵심 근로조건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그 범위에서 단체교섭 당사자가 되도록 했다. 원청은 교섭 요구를 받으면 7일 이내 이를 공고해야 하며, 이행하지 않으면 노조는 노동위원회에 사용자성 판단을 요청할 수 있다. 업계는 지난 10일 법 시행과 함께 시작된 7일 공고 기간이 끝나는 오는 17일부터 관련 법적 분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하청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에서는 산업 특성상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증권 김준섭 연구원은 조선업은 사내하청 비중이 63.9%로 높고 공정이 순차적으로 연결돼 있어 하청 공정 파업이 전체 납기와 지체상금(LD), 도크 가동률, 매출 인식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철강업계도 하청 비중이 36.9%에 달하는 가운데, 개정 노동조합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까지 쟁의 대상으로 포함하면서 정리해고나 공장 폐쇄 과정에서 노조와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철강 생산은 원청과 하청이 정비·설비·운송을 분담하는 구조여서 특정 하청 지회의 파업이 전후방 공정 전체를 멈춰 세우는 병목으로 번질 수 있다. 특히 고로는 24시간 연속 가동이 필수적이어서 한 번 식으면 재가동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 실제로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한 판례는 법 시행 이전에도 존재했다. 한화오션 사건에서는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지난 2022년 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요구와 관련해 성과급·학자금·노동안전 의제에 대한 원청 사용자성이 인정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법 시행으로 이런 판단이 제조업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정봉수 강남노무법인 노무사는 "기간제법이나 파견법에도 차별 시정 장치가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하청 노동자와 원청 정규직 사이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노란봉투법은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원청이 협력업체 단가를 조정하면 하청 노동자의 인건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임금 문제 역시 충분히 교섭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15 15:50:3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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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유럽서 배터리 협력 행보…글로벌 완성차와 접점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유럽 완성차 업체 경영진과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유럽 출장에서 벤츠·BMW·아우디 등을 비롯한 현지 완성차 업체들을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12시 47분쯤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출장에는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동행했다. 출국장을 나온 최주선 사장은 취재진을 향해 "유럽에 다녀왔다. 여러 고객사를 만나고 왔다"며 짧게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추가 수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삼성SDI는 BMW와 포르쉐 등 기업에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만나 배터리 공급 확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을 만나 차량 전장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챙기며 글로벌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방한하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MD는 반도체 전기회로인 CPU, GPU, FPGA를 디자인하는 기업이다. 수 CEO는 이 회장과 만나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14 13:25: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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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호주 공장 2단계 증축 완료…레드백 장갑차 생산 돌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의 2단계 증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호주 정부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129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2년 만에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 2단계 시설의 주요 구성은 제2생산동, 남반구 최대 규모의 전자파 적합성(EMI/EMC) 시험실, 대형 세척 시설, 완제품 보관동 등이다. 제2생산동 등 핵심 시설은 당초 일정보다 1개월 반 앞당겨 완공됐다. 호주 현지 공장은 2024년 1단계 시설 개소 이후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를 생산해 왔다. 이번 2단계 증축으로 약 3만2,000㎡ 규모의 시설이 추가됐다. 자주포와 장갑차의 동시 생산이 가능한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호주 현지 공장은 250명 이상의 사무 인력과 생산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2개 생산동, 1.2km 주행시험장(경사로·심수 시험시설 포함), 시스템 통합 연구실, 도장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적 투자액은 약 2억2500만 호주달러(약 2367억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을 호주와 한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생산·정비(MRO)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호주 현지 공장은 2024년 8월 완공된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인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다. 호주 질롱시에 위치하며 약 15만㎡ 규모 부지에 본관,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공장을 통해 현지 방산생태계에 기여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상방산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4:41: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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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사, 이탈리아 선급 RINA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공동개발 MOU

한화그룹의 해양·에너지·추진 분야 핵심 계열사인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이 해상 탈탄소화 흐름에 대응해 배터리 기반 선박 추진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과 함께 이탈리아 글로벌 선급 기관 RINA Asia BV Korea Branch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해상 탈탄소화 추세에 대응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선박 추진 체계를 배터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신규 건조 선박뿐 아니라 기존 선박의 친환경 개조(Retrofit) 시장까지 포괄하는 솔루션 구축이 목표다. 한화 3사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RINA의 인증 노하우를 결합해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선박 설계와 시스템 인터페이스 통합 기술을 총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양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엔진의 추진 엔진 기술을 결합해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축적한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용 ESS를 개발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한다. 한화엔진은 중속 엔진 기술을 활용해 엔진과 전력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연료 효율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RINA는 국제 해상 규제와 인증 기준을 검토하고 글로벌 페리 산업 동향을 분석해 해당 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도록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은 한화 계열사의 에너지 설비, 배터리, 엔진 기술을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RINA와의 협력을 통해 신뢰성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1:06:3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