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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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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차세대 소재와 공정 혁신으로 배터리 비용 낮춘다"

배터리 가격을 킬로와트시(kWh)당 100달러 이하로 낮추기 위한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소재 혁신과 공정 기술 개선이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리튬인산철(LFP)과 하이니켈 중심으로 형성된 배터리 시장 구조 속에서 차세대 소재 개발과 공정 혁신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소재·공정 혁신으로 배터리 원가 절감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현재 배터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배터리 가격을 킬로와트시(kWh)당 100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이라며 "지난 15여년 동안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지만 LFP 배터리는 이미 100달러 이하에 도달한 반면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 삼원계 배터리는 여전히 그 수준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가격 경쟁력과 함께 원료 공급망 구조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현재 배터리 소재 공급망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 집중돼 있어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원료 확보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소재와 공정 혁신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홍 소장은 "LFP는 가격 경쟁력이 있지만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리튬망간리치(LMR)과 같은 새로운 소재 접근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극재 공정 기술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연구소장은 "현재 대부분의 양극재는 전용 열처리 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롤러 허스 킬른) 소성로 공정을 사용하고 있는데 설비 길이가 약 75미터에 이르는 구조라 생산성과 공정 효율에 한계가 있다"며 "차세대 소성 공정을 개발해 생산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정 혁신을 통해 양극재 생산 공정에서 재하량(장입량)을 2배 이상 올리고 약 24%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조흑연 공정 혁신도 진행되고 있다. 그는 "기존 인조흑연 생산 공정은 약 3000도에 가까운 온도에서 장시간 열처리가 필요한 구조"라며 "촉매 기술을 활용한 연속식 공정을 통해 약 12시간 만에 인조흑연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생산 비용을 50% 이상 줄이고 에너지 효율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메탄을 활용한 새로운 흑연 생산 기술도 소개했다. 홍 연구소장은 "메탄에서 분해한 탄소를 가공해 흑연으로 만들고 동시에 수소를 생산하는 공정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 방식으로 운영하면 약 4000톤 수준의 수소 생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 비용을 약 40% 줄이고 탄소 배출을 8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소장은 연구개발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환경을 극복하려면 결국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라며 "소재 기업과 배터리 제조사, 완성차 업체(OEM)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캐즘을 조금 더 빠르게 극복하려면 혼자 경쟁하기보다는 완성차 업체들과 셀 제조사 등 산업 전반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팩토리얼에너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경쟁력 강조 이날 강연에는 포스코퓨처엠이 지분을 투자한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에너지의 시유 황(Siyu Huang) 최고경영자(CEO)도 발표자로 나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전략과 상용화 방향을 소개했다. 시유 황 CEO는 "팩토리얼은 고성능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초기 설계는 기존 배터리 제조 공정과 호환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하는 전고체 기술은 리튬이온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80% 높아 훨씬 가볍고 작은 배터리를 만들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고체 배터리의 초기 시장으로 로봇과 방위 산업을 제시했다. 시유 황 CEO는 "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고성능이 요구되는 특수 시장에서 시작해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 시장은 기존 자동차 시장보다 빠른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팩토리얼은 이미 205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구현한 전기차 시연 차량을 공개하며 기술 성능을 입증했다"며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더욱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2 14:56: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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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세 자릿수 규모 모집

한화시스템은 미래 방산 및 첨단기술 시장을 선도할 인재 확보를 위해 이달 말까지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운영,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모집한다. 채용 부문은 방산과 정보통신기술(ICT)로 나뉜다. 방산 부문은 이달 26일까지, ICT 부문은 25일까지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 '한화인'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방산 부문은 ▲대공방어체계 ▲우주 ▲해양시스템 ▲MRO 등에서, ICT 부문은 ▲IT 서비스·ERP 개발 및 운영 ▲시스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구매 등 사업 및 경영지원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석사 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채용에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R&D 인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전국 주요 대학에서 채용 간담회를 열고, 선배 사원들과의 토크쇼 중심 리크루팅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발맞춰 지역사회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제주우주센터 등 지방 사업장의 경우 해당 지역 고교·대학 출신 인재 채용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세진 한화시스템 HR실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방산·IT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신입사원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고 미래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2 14:32:5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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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베트남 400kV 초고압 케이블 공장 착공…내년 가동 목표

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가 현지 남부 동나이성에 400kV급 초고압(EHV) 케이블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장은 대한전선이 해외에서 처음 확보하는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로,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해외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신공장은 대한비나 기존 공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6200㎡(약 1만7000평) 부지에 조성되며,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대한비나는 베트남에서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20kV 이상 초고압 케이블 송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신규 사업도 예정돼 있어, 이번 공장 건설은 현지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비나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베트남 대표 케이블 제조 기업으로, 고압(HV)·중저압(MV/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속적인 설비 확충과 기술 투자를 통해 대한비나를 당진 케이블공장을 잇는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글로벌 케이블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은 "대한비나는 20년간 축적한 생산 경험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전선의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번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베트남 전력망 고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4:32:5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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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보조공학기술 행사서 접근성 강화 기술·제품 소개

LG전자가 오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진행되는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6(씨선 에이티 2026)'에 참가해 누구나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 시니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CSUN AT'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AT)' 행사로,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 중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올해 전시에는 점자기기 전문기업 닷(Dot)과 공동 개발한 키오스크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장애 고객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패널, 수어안내, 스크린리더 등 다양한 접근성 기술을 통합 적용한 제품이다.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은 버튼을 눌러 키오스크 스탠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키오스크를 체험한 한 시각장애인 관람객은 "음성 안내만으로는 비슷한 발음의 정보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가격, 결제 여부 등을 재차 확인해야 했는데, 점자 패널을 통해 내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AI홈 허브 씽큐 온은 고객과 대화하며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하고 집 안 가전이나 IoT 기기를 최적으로 제어한다. 씽큐 온과 연동해 문 열림 안내, 움직임 감지, 전력 모니터링이 가능한 IoT 센서는 청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리 대신 빛으로도 알람을 제공한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 액세서리 ▲LG 올레드 TV에 탑재된 시·청각 지원 기능인 '음성 메뉴 읽어주기', '수어 메뉴 읽기', '보청기·스피커 동시듣기' 등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LG전자가 CSUN AT 전시를 찾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는 가전 업계 가운데 최초로 참가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면, 올해는 참가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 단체 등과 본격 교류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불편을 줄이는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보다 많은 고객들과 만나 LG전자의 접근성 개선 노력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듣는 데에 주력했다. 홍성민 ESG사무국장은 "이번 전시 참가는 접근성 개선에 진심을 다하는 LG전자의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취지"라며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2 14:32: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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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출범 후 최대 실적…매출 45.7조·영업익 1.49조

LS그룹이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사업 호조로 지난해(12개사 합계·내부회계 기준) 매출 45조7223억원, 영업이익 1조488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2024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1%, 23.1% 증가한 수치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실적 개선에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글로벌 사업 호조가 크게 작용했다. 두 회사는 글로벌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초고압·해저케이블,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부스덕트 등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주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지난해 기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12조원을 웃도는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LS MnM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함께 황산 및 귀금속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LS엠트론·E1·INVENI 등 주요 계열사들도 북미 사출기 시장 안착, LPG 트레이딩 실적 개선, 투자 전문성 강화에 따른 투자수익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LS그룹은 이러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전력 인프라 사업과 함께 전구체, 황산니켈 등 2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영구자석 등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LS MnM은 새만금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각각 전구체와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공장을 건설해 K-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LS전선은 전기차(EV),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미국 버지니아주와 협력해 추진 중이다. LS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등 총 12조원을 투자해 그룹 비전 2030인 자산 50조원 달성과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03-12 10:58:0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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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맨 조현준의 힘...효성중공업, 1425억대 ESS 호주서 첫 수주

조현준 효성 회장이 전세계를 직접 발로 뛰며 K-전력기기 수출의 선봉에 섰다. 효성중공업은 '탕캄 BESS Pty Ltd.'와 1425억원 규모의 ESS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 100MW/200MWh급 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하는 것으로, 2027년 말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에도 미국에서 창사 이래 최대인 7870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핀란드에서는 29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엔 호주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전역에서 K-전력기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계약은 효성중공업이 호주 시장에 ESS를 공급하는 첫 사례로, 호주 정부의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확대 정책에 따라 추진됐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이 날씨에 크게 좌우되어 전력망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안정화 설비가 필수적이다. 효성중공업의 이번 ESS 구축은 이러한 호주 전력망 안정화에 직결되는 핵심 솔루션이다. ESS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잉여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 시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실시간 주파수 조정을 통해 전력망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효성중공업은 자체 배터리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 제어부터 전력기기 연동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 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저명한 리서치 기관인 BNEF의 최우수 ESS 업체로도 등재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호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전력기기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이 같은 수주 행진은 전세계 시장을 직접 발로 뛰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한 효성 조현준 회장의 '현장 경영'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호주 수주의 경우에도 조 회장이 호주 주요 유틸리티사 경영진 및 에너지정책 관련 정부 고위층들을 만나는 등 현지 인사들과 이어온 폭넓은 교류가 결정적 밑거름이 되었다. 조 회장은 지난해 미 워싱턴 D.C.를 방문해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주미 호주 대사) 등 정·재계 리더들과 만나 호주의 에너지 인프라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지난 1월에는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브랜 블랙 CEO 등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앞으로의 전력산업 경쟁력은 전력망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전력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효성중공업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역량을 비롯해 초고압변압기·차단기 등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와 ESS, 스태콤 등 미래 핵심기술을 결합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K-전력기기 위상을 높여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2 10:57: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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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에 탄소섬유 의족 지원

HS효성첨단소재는 11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갑수 센터장, 고명환 운영총괄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의족은 HS효성첨단소재의 고강성·고탄성 탄소섬유에 복합재료연구팀의 프리프레그 수지 기술과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성형 가공 기술을 적용해 제작됐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무게가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하는 소재로 무게를 줄이면서도 높은 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박 선수의 신체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적용해 신체와 의족, 자전거가 일체화된 퍼포먼스를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내 다리는 한계가 없다는 박 선수의 모토는 불가능에 도전해 가치를 만들어내는 HS효성의 철학과도 닮아 있다"며 "고부가 소재 개발에 불가능은 없다는 정신으로 만들어낸 HS효성의 탄소섬유가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의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해 여러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2 10:31: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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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수 SK온 CTO “배터리 경쟁력은 안전”…3P-Zero 전략 공개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EV) 중심의 고속 성장 단계에서 벗어나 안전성과 품질 중심의 산업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로봇 등 다양한 산업으로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안전 기술 경쟁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CTO)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부대 행사 '더 배터리 콘퍼런스(TBC)'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안전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배터리 수요는 전기차 중심에서 산업·로봇·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저장 수요가 늘면서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온은 배터리 산업이 기존의 '속도 중심 성장'에서 '품질 중심 성장'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분야는 안전 기술이다. SK온은 이를 위해 '3P-Zero 전략'을 제시했다. 해당 전략은 발화 원인을 제거하는 '프리벤트(Prevent)', 화재 확산을 억제하는 '프로텍트(Protect)',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프리딕트(Predict)'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배터리 화재 발생과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는 AI 기반 안전 설계 시스템도 도입한다. SK온은 소재 개발부터 제조 공정까지 AI 기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학습을 통해 실제 셀을 제작하지 않고도 성능을 예측하고, 제조 공정에서는 비전 AI를 활용해 높은 정확도로 불량을 검출하고 있다. 열 관리 기술도 강화된다.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하부 냉각 방식과 액침 냉각 등 다양한 열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열폭주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소재 기술 역시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난연 전해질과 세라믹 분리막, 안정적인 고체전해질계면(SEI) 형성 기술 등을 통해 발화 위험을 줄이고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박기수 SK온 CTO는 "배터리는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전반에 깊이 통합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작은 안전 사고도 용납되지 않는 환경에서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은 성능보다 안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6:49:3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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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 "AI 시대 배터리 수요 확대…차세대 기술 개발"

삼성SDI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확대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신규 응용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밝혔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에서 "AI 시대가 열리면서 배터리가 활용되는 영역이 전기차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로봇, 항공 모빌리티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AI 확산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새로운 산업에서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 소장은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설계와 소재, 공정, 제조 전반에 걸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각형 배터리 관련 미국 등록 특허만 120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도 1100건 이상 확보하고 있다. 주 소장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기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실버카본 기반 음극 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현재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검증을 진행 중이다. 주 소장은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고체 기술은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튬황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경량화가 가능해 항공 모빌리티 등 차세대 이동 수단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활용 전략도 소개했다. 주 소장은 "소재 탐색부터 셀 설계, 평가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AI 기반 연구개발을 통해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1 16:49: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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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미래 성장 모델, 경제 성장·사회적 비용 감소 동시 달성해야"

"앞으로의 성장 모델은 경제 성장과 사회적 비용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해야 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서울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개최한 2026 가치와 성장 포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적 문제가 경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사회 문제 해결을 성장 전략으로 삼는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번 포럼은 경제 성장과 사회적 가치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이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대담에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는 내수 부족과 사회적 비용 증가가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기존처럼 국내총생산(GDP) 증가만을 성장 기준으로 삼는 방식으로는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앞으로의 성장 모델은 경제 성장과 사회적 비용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복지와 사회 갈등 비용이 지속 증가해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측정과 보상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계량화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실험을 지속했다"며 "사회 문제 해결 활동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기업과 다양한 경제 주체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 회장은 2013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 성과를 보상하는 시스템인 '사회적 성과 크레딧(SPC)' 개념을 처음 제안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에 따르면 SPC 프로젝트에는 지난 10년간 468개 기업이 참여해 총 5364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또 SPC에 참여한 기업은 참여하지 않은 기업과 비교해 매출이 평균 34% 높았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회 문제 해결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과 민간 혁신이 함께 작동하는 새로운 성장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1 16:19:1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