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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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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북미서 스팀터빈 첫 수주…복합발전 시장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가스터빈에 이어 스팀터빈까지 연달아 수주하며 급성장하는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미국 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7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각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북미에 스팀터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가스터빈 중심에서 스팀터빈까지 확대한 것으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결합한 복합발전 솔루션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의 핵심 설비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특성상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발전 설비가 요구된다. 복합발전 방식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북미 유틸리티 기업과 민자발전사업자(IPP)를 대상으로 복합발전 모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공급 실적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향후 대형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발전 시장이 두산의 발전 기술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 북미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아우르는 종합 공급업체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8 11:03: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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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북미 ESS 생산거점 5곳 구축…"현지 시장 공략 가속"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거점 5곳을 구축하며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약 7000만 달러를 투입해 기존 전기차(EV)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고 2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 배터리 셀은 북미 ESS 시스템 통합(SI) 법인 버텍(Vertech)을 통해 공급된다.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연계 ESS 설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생산 전환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생산라인 활용도를 높이고 공장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기존 EV 설비 일부를 ESS 생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설비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고용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장은 생산 설비 전환과 함께 ESS용 LFP 셀 생산에 맞춘 인력 재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일시 휴직했던 700여 명의 직원도 순차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전환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총 5개의 ESS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랜싱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등 단독 공장 3곳에 더해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과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까지 포함한 구조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은 지난해 6월 북미 최초로 대규모 ESS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핵심 거점으로 현재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와 공급 계약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은 지난해 11월 ESS 양산을 시작한 이후 빠르게 수율을 안정화하며 가동 3개월 만에 100만 셀 생산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단독 공장 전환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하며 생산 체계를 본격화했다. 미시간 랜싱 공장 역시 올해 상반기 중 ESS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올해 ESS용 파우치 제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각형 LFP 배터리 생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테슬라와 약 6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오하이오에 위치한 혼다와의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도 EV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전환 규모와 시점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5대 복합 제조 거점 체계 구축을 발판으로 북미 사업 전반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생산성 혁신과 수익성 개선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ESS 사업에서 선제적으로 압도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한 만큼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 지위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8 10:10: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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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이재용의 남자' 노태문, 갤럭시 키우고 AI 전환 이끌어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모바일 전문가다. 삼성전자 입사 이후 무선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으며 빠르게 승진해 '이재용의 남자'로 불릴 만큼 신임을 받아왔다. 제품 개발부터 사업 전반까지 경험을 축적한 그는 현재 MX사업부를 넘어 DX부문 대표이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디바이스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전략 전환을 추진하며 사업 구조 변화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 중심에서 AI 기반 경험으로 무게추가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엔지니어 출신, 삼성 핵심 리더로 노 사장은 1968년 9월 3일생으로 능인중학교와 대륜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3년 2월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전자전기공학부에서 초고주파공학전공으로 공학 석사, 1997년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노 사장은 20여 년간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에서 일했다. 갤럭시S 스마트폰 개발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1년 전무로 승진했으며 갤럭시 S3와 갤럭시 노트2 개발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최연소 부사장에 올랐다. 당시 삼성전자 IM부문은 영업이익 25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후 2018년 12월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 사장에 승진했으며 2020년 1월에는 모바일총괄에 선임됐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주로 VD사업부 출신이 맡거나 VD·MX사업부 출신이 공동으로 맡아온 기존 관행을 깨고, MX사업부 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DX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노 사장은 2025년 4월 사내 메일을 통해 구성원들에 "유연하고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갤럭시 중심 전략 강화...생태계 확장 속도 노 사장은 혁신 기조 아래 갤럭시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제품·서비스 업데이트를 지속 확대해 왔다. 그는 갤럭시 S 시리즈 개발 공로로 2010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MX사업부장 재임 기간에는 폴더블 라인업과 태블릿·워치 등 기기 간 연동을 강화하며 갤럭시 생태계 확장 전략을 추진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2021년 2월에는 갤럭시 S10 이후 출시된 제품에 대해 운영체제(OS) 업데이트 3년, 보안 업데이트 4년 지원을 발표했으며, 2022년 2월에는 갤럭시 S21 이후 모델을 대상으로 OS 업데이트 4년, 보안 업데이트 5년 지원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4년 2월에는 갤럭시 S24 이후 출시 제품에 대해 OS와 보안 업데이트를 모두 7년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놨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태블릿 수요 증가에 대응해 갤럭시 탭 S7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재정비했고, 이는 실제 판매 확대 성과로 이어졌다. 이전에는 경쟁사 대비 낮은 점유율로 태블릿 사업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제품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급증한 태블릿 수요에 적절히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점도 긍정적인 성과로 꼽힌다. 갤럭시 생태계 내 기기 간 소프트웨어 연동성을 강화하며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워치와 버즈는 각 제품군에서 플래그십으로 자리 잡으며 시장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중심이던 수익 구조가 다변화됐고, 폰 외 제품군이 MX사업부 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북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인물로도 평가된다. 갤럭시 북 3 프로 출시 이전까지는 경쟁사 대비 점유율 측면에서 아쉬운 2위에 머물렀으나, 갤럭시 북 프로가 경쟁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가성비가 부각되며 이른바 '노태북'이라는 별칭까지 생겨날 정도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에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강력한 성능과 직관적인 갤럭시 AI 경험을 결합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에는 모바일 최초로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더욱이 3년 만에 제품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갤럭시 S26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135만대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AI의 유용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모바일 경험을 발전시키며,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며, "갤럭시 S26 시리즈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대외 활동 보폭 넓혀...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노태문 사장은 2021년 12월 MX사업부장을 맡을 당시, 사법 리스크로 대외 활동이 제한된 이재용 회장을 대신해 활발한 외부 활동을 이어왔다. 2022년 조코 위도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한국 방한 당시 삼성그룹 대표로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야기를 나눈 데 이어 같은해 10월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를 위한 미국 방문 당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 경영자와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2023년 4월에는 경기도 수원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아울러 이재용 회장의 주요 일정에 동행하며 수차례 대외 활동을 보좌해왔다. 2020년 10월에는 이 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해 응우옌 쑤언 푹 전 총리를 만나는 자리에 배석했으며 2022년 10월에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의 만남에 함께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 ▲출생 -1968년생 ▲학력 능인중학교 (졸업) 대륜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학사)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전자전기공학·석사)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전자전기공학·박사) ▲경력 2025.11.~ 삼성전자 대표이사, DX부문장 2025.04.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2021.12.~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2020.01.~2021.12.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7 17:23: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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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자원개발 포트폴리오 진화…철광석·가스서 벌고 배터리 원료로 넓힌다

포스코그룹이 철광석·가스 등 기존 자원 자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가는 가운데 리튬·니켈·흑연 등 배터리 원료 투자도 확대하며 자원개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기존 수익 자산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 핵심 광물 확보에도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17일 포스코홀딩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로이힐 투자에서 약 2138억원의 배당을 받았고, 약 1613억원의 지분법 이익도 반영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12.5%를 보유한 호주 서호주 지역 로이힐 철광석 광산은 연간 6000만톤 이상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대형 광산으로, 포스코는 이 가운데 약 20%를 조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0년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으며, 2023년 10월 누적 배당과 철광석 구매 할인 효과를 합쳐 투자비 전액을 회수했다. 가스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가스전 자회사 세넥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약 3922억원, 당기순이익 약 281억원을 기록했다. 미얀마 가스전 역시 핵심 자산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 A-1·A-3 광구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중국 CNUOC에 약 30년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지분 51%를 보유한 운영권자로서 생산과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4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3분기 신규 생산 개시가 목표다. 원료탄과 철광석 공급망도 유지되고 있다. 캐나다 그린힐스 광산은 원료탄 통합 광산법인인 EVR 지분 형태로 전환돼 공급 기반을 이어가고 있으며, 캐나다 철광석 광산 AMMC 투자에서는 지난해 약 952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됐다. 이 같은 기존 자산의 기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원개발의 범위도 배터리 원료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은 상업화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1단계 공장은 준공을 마쳤으며 이달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기 가동률은 약 60% 수준에서 출발해 3분기 이후 정상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2단계 역시 연내 준공이 추진되고 있다. 리튬 확보와 가공 체계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 호주 리튬광산 지분 투자는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후 광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아르헨티나의 LIS 리튬 자원 인수, 미국 유타주 리튬 직접추출(DLE) 데모플랜트 구축, 아르헨티나 2단계 상공정, 포스코리튬솔루션 2단계 하공정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순천 수산화리튬 공장을 중심으로 하공정 투자가 이어지며 염호·광산 자원과 연계한 리튬 밸류체인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흑연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 확보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탄자니아 흑연광산 개발을 통해 음극재용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니켈은 광산 지분 투자와 정제 공장 투자를 통해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 광산 개발 등을 통해 흑연·리튬·니켈·블랙매스(BM)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며 원료 조달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7 17:15:4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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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첨단산업 필수소재 '인듐' 국내 유일 생산…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중추 부상

고려아연이 국내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전략 광물 중 하나인 '인듐'이 최근 급부상하는 양자컴퓨터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듐 수입량을 30%를 공급하는 등 한미 경제안보의 핵심 전략 광물이자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의 중추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이 성장 국면에 진입면서 핵심 소재인 인듐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졌다. 원자재 시장조사 전문기관 패스트마켓 MB 통계에 따르면 2026년 3월 인듐 시장 평균가격은 kg당 725달러로 1년 전인 2025년 3월 평균 392달러 대비 약 85% 상승했다. 학계에 따르면 양자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QPU(양자처리장치) 칩셋의 커넥터를 만드는 데 인듐이 필요하다. 인화인듐(InP)은 포토닉 집적회로(PIC) 제작에 필요한 주요 재료로 거론된다. 양자컴퓨터의 성능 고도화와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인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듐을 생산하는 고려아연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로 99.999%의 고순도 인듐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윤범 회장 취임 후 전략광물 생산량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과 회수율 증대 등에 주력하면서 연평균 90~100톤 수준으로 인듐 생산량을 끌어올렸으며, 2025년 기준으로는 연간 97톤을 생산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 관계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미 정부와 협력해 테네시에 첨단 전략 산업을 지원할 비철금속 제련소를 세우기로 했다. 사실상 고려아연이 미 첨단산업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인듐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뿐만 아니라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핵심광물"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희소금속 회수기술과 52년간 축적한 제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대한민국 경제안보 수호에 기여하는 국가기간산업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6:37: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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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6조 ESS 배터리 수주 고객 '테슬라' 공식 확인…랜싱 공장서 내년 생산 돌입

미국 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간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공식 확인하면서 양사의 협력 관계가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1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난 14~15일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장관 및 비즈니스 포럼(IPEM)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를 통해 에너지 공급망 협력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주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총 560억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에너지·인프라 투자 계획과 함께 배터리 산업을 전력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특히 미 정부는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주 랜싱에 43억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각형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명시했다. 해당 공장은 내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휴스턴에서 제작되는 테슬라의 대형 ESS '메가팩3'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43억달러 규모 ESS용 LFP 배터리 수주 계약의 고객사가 테슬라인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당시에는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고객사와 생산 지역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꾸준히 테슬라를 유력 고객으로 지목해 왔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기반 LFP 배터리로 확보한 첫 대규모 고객 사례로 북미 ESS 시장 확대 국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LFP 배터리는 그동안 중국 기업들이 주도해 온 분야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중국산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지 않을 경우 미국의 보조금 및 공급망 정책 대응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북미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은 공급망 안정성과 정책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표는 양사의 배터리 협력이 전기차 중심에서 ESS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구축 흐름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ESS 공급 역량을 확인한 사례로도 의미를 갖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전기차 중심으로 이어져 온 고객사와의 배터리 파트너십이 ESS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북미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7 16:31: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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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셧다운 이달 말 분수령…제조업 공급망 도미노 우려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이어지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이달 말 공장 가동 여부를 가를 분수령에 놓였다. 대응 수단이 제한된 상황에서 원료 수급 불안이 심화되며 셧다운이 현실화되는 흐름이다. 자동차·전자 등 주요 제조업 전반으로 공급망 충격도 확산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이번 주 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를 기점으로 공장 가동 여부를 둘러싼 중대한 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과 불가항력 선언을 포함한 대응 수위를 놓고 판단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여천NCC는 이미 지난 4일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공급 지연을 통보했으며 롯데케미칼·LG화학 등 다른 기업들은 가동 유지와 생산 중단을 두고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화학은 제조업 전반의 기초를 이루는 핵심 산업이다. 석유화학업체들은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 화학물질을 생산하고 이를 토대로 중간재 업체들이 비닐, 플라스틱, 고무, 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만들어 산업 전반으로 공급한다. 이 때문에 공장 가동이 멈출 경우 단순히 한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주요 제조업 전반의 공급망에도 연쇄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확보한 나프타 재고는 업체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1~2주가량 버틸 수 있는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미 가동률을 크게 낮춘 상태다. 국내 NCC 가동률은 기존 80~90% 수준에서 현재 60% 안팎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익성보다는 원료 소진 속도를 늦추기 위한 대응으로 재고를 최대한 오래 유지해 추가 물량 유입까지 시간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현재 재고로 일정 기간 대응은 가능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감산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낮추더라도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공정 특성상 정상 생산이 어려워 결국 셧다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해상 운송 경로 차질로 원료 유입 자체가 제한되면서 단기간 내 대체 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원거리 지역에서 원료를 도입할 경우 운송 기간이 길어 당장의 수급 공백을 메우기 어려운 구조다. 일부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확보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실제 도입까지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만큼 즉각적인 해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정부는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하고 긴급 물류비 지원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원료 자체가 유입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축유 활용 역시 모든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이 경우 정부가 산업별 중요도를 고려해 납사 공급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이 검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전쟁이라는 외부 변수에서 비롯된 만큼 기업이나 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라며 "다양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국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여부"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7 16:28: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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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체 사업장 긴축경영 돌입…노조는 파업예고 '엇박자'

삼성전자의 노조와 사측이 중동전쟁과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 중국의 저가 공세 등 대외적인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비용절감에 착수하며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노조는 성과급 상한폐지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따라 18일 진행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핵심 경영진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이달부터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임원 항공권 등 해외 출장 경비는 물론 부장급에만 적용되던 10시간 미만 비행시 이코노미클래스 이용 규정을 부사장급 이하 임원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핵심 계열사에 대한 비상 경영에 돌입한 것은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면 실적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DX부문의 영업이익은 2023년 14조 4000억원, 2024년 12조4000억원, 2025년 13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메모리 가격급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메모리 가격급등은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사상 최대실적을 견인했지만 동시에 완제품 판매비중이 높은 DX부문에는 원가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도 삼성 계열사들의 실적을 압박하고 있다. 가전과 스마트폰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유가 상승으로 해상운송 비용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회사 전체가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와 산정 기준 투명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일부터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 결과는 18일에 공개된다. 투표가 가결될 경우 노조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기조는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들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핵심 IT 계열사인 삼성 SDS 는 LG CNS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비용 절감과 업무 강도를 높이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LG CNS는 AI·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58.5%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SDS도 클라우드 사업이 15.4% 성장하며 IT서비스 부문에서 힘을 보탰지만, 물류 부문 부진으로 전체 성장세가 둔화됐다. 삼성SDS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출장 등의 비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삼성SDI도 전기차 수요 정체와 실적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반의 기조에 맞춰 강도 높은 비상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26-03-17 16:0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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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참가단체 모집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제10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GMF)'가 오는 9월 본선 무대를 앞두고 예선 참가단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GMF는 2017년 SK이노베이션의 후원으로 시작해 올해 10회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다.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고 사회와 소통하며 자립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2019년부터는 대상 수상팀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예선 접수는 다음달 21일까지 하트-하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클래식 또는 실용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2인 이상의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본선 공연은 9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며 대상 1팀을 포함한 6개 팀에 총상금 2100만원이 수여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GMF는 지난 10년간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무대로 자리 잡아왔다"며 "올해도 참가자들이 각자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7 14:28:2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