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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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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다우케미칼 고부가 'PVDC 사업' 인수 완료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이 미국 다우케미칼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SK종합화학은 올해 다우케미칼 사업 두 건에 대한 M&A를 마무리 지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10월 11일 다우케미칼 PVDC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린 바 있다. PVDC는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소재로 수분·산소를 차단해 내용물의 부패, 변형을 막는 기능이 탁월하다. 냉장·냉동 육가공 진공 포장에 쓰이는 비닐이 PVDC를 활용한 제품이다. 이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공급업체가 적어 향후 아시아 지역 식료품 수요 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사업인수 발표 후 두 달 가량 인수 절차를 진행한 SK종합화학은 다우케미칼이 보유한 PVDC 사업 브랜드 '사란(SARAN)' 상표권을 포함해 미국 미시간주 생산설비, 관련 제조기술, 지적 자산 등 사업 일체를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은 올해 두 건의 고부가 포장재 소재사업 M&A를 모두 성사시키며 글로벌 고부가 포장재 소재시장에서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9월 초, SK종합화학은 다우케미칼로부터 기능성 접착 수지의 한 종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했다. EAA는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며 SK종합화학은 기존에 보유한 폴리에틸렌, 넥슬렌, EAA에 이어 PVDC까지 다층 포장재 필름의 기본 핵심 소재들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각 영역 핵심 제품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고부가 포장재 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최근 자동차용 소재사업과 고부가 포장재 사업을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로 선정하고 고부가 제품 확보에 힘써왔다. 2014년 울산 넥슬렌 생산설비 준공 이후 2015년 사빅 넥슬렌 싱가포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2월에는 다우케미칼의 EAA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조직개편을 단행, 자동차·포장재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9월 EAA 사업 인수를 완료했고 PVDC 사업까지 확보했다. 이는 사업·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 전통 석유기업에서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딥 체인지 2.0'에 따른 조치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사업과 자동차용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R&D·M&A·합작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핵심 소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뒤 향후 해외 시장에서 탑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2024년까지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17-12-18 17:41: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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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알려줬더니… 방사청에 뒤통수 맞은 한화테크윈

방위사업청이 한화테크윈에 가한 제재에 대해 국내 방산업계에 뒷말이 무성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방사청에게 올해 초 국내 방위산업체에 내린 제재를 철회하라고 권고했지만 방사청은 이를 무시했다. 지난 4월 방사청은 한화테크윈이 허위 원가표를 제출해 부당이익을 취했다며 이익금 환수, 가산금 부과, 이윤 삭감 등 474억원 규모의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법원과 권익위는 방사청의 제재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지만 방사청은 이를 외면한 채 제재를 지속하고 있다. 무기를 생산, 정부에 공급하는 방산업계는 방사청에 의해 영업이익 규모가 결정된다. 방사청은 매년 방위산업체의 '이윤율'을 정해 법령에 따른 '품목 단가'를 도출한다. 품목 단가에는 이윤율이 포함되기에 방사청은 이윤율을 개별 업체에 통보한다. 또한 납품 기업이 중소기업인 경우 이윤율에 일부 가산이 이뤄진다. 한화테크윈 협력사 이오시스템은 방사청이 통보해준 이윤율에 이미 중소기업 가산이 적용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가산율을 중복 적용했다. 한화테크윈은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원가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며 방사청에 자진 신고했다. 이에 방사청은 이오시스템이 고의적으로 이윤율을 중복 가산했다며 국가계약법에 따라 3개월간 국가사업 입찰 자격을 제한했다. 향후 3년간 이윤율 2% 삭감, 부당이익금과 이에 대한 징벌금인 가산금으로 18억원 환수 등의 조치가 이뤄진 탓에 이오시스템은 경영위기에 처했다. 이오시스템의 주 계약업체라는 이유로 한화테크윈도 부당이익금 1400만원 환수, 가산금 700만원을 부과 받았다. 향후 3년간 부당이익금의 3400배인 474억원도 이윤에서 삭감 조치 됐다. 한화테크윈의 매년 영업이익 절반 이상이 방사청에 의해 사라지는 셈이다. 문제는 2015년까지 원가 자료에 대한 검증을 방사청이 하고 업체는 그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규정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원가 자료 검증 책임이 방사청에 있지만, 방사청은 이오시스템의 오류를 짚어내지 못한 채 한화테크윈이 신고하기 전까지 '적정' 의견으로 통과시켜왔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오류를 발견해 자진신고 했는데 정작 검증 책임이 있는 방사청은 방산기업이 고의적으로 부정을 저질렀다고 몰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법원과 권익위도 한화테크윈의 손을 들어줬다. 이오시스템은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월 "이오시스템이 고의로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류가 발생한 원인에는 검증 책임이 있는 방사청의 책임이 크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방사청은 법원 판결과 권익위 권고를 무시한 채 제재를 고수하고 있다. 원가회계심의회에서 결정한 부분이라 당장 감경 등의 조정을 불가능하며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 중이라는 것이 방사청의 입장이다. 한화테크윈은 방사청이 제재를 조정하지 않는다면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잘못 처리한 업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그럴 의무가 없음에도 기업이 신고한 것"이라며 "내부고발자나 범죄 신고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꼴"이라고 지적했다.

2017-12-17 20: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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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상생 앞장선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 산업포장 수상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7년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상생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은 산업현장에서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구축·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정부포상 제도다.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6월 회사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다짐하고자 기업 최초로 '행복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 나눔 협약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임금 공유' 상생모델이다. 임금 공유 모델은 지난 4월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방안을 고민하던 사측에 전격 제안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인 점에서 노사상생 협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위원장은 임금피크제의 안정적 정착과 조합원 과제그룹 운영 지원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지역주민과의 상생협약,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착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며 "나눔 활동을 통한 따뜻한 노사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에서는 산업훈장 6명, 산업포장 7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14명, 고용노동부장관표창 22명 등 모두 61명이 수상했다.

2017-12-15 14:57: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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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누린 석화업계, 증설·M&A로 경쟁 준비 나서

지난해부터 슈퍼사이클(대호황)을 이어오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 호황으로 채운 곳간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자가 많은 범용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경쟁자가 적은 고부가·특화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구조를 안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활발한 시설 투자와 M&A를 진행중이다. 최근 한화토탈은 362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합성수지 증산을 위해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연산 40만톤 규모의 신규 공장에는 고부가 폴리에틸렌(PE)을 생산할 수 있는 ADL공법도 도입된다. 공장명으로도 사용된 ADL은 루프 반응기 2개가 연속으로 설치된 공정이다. 2개의 촉매와 2개의 반응기를 활용해 파이프, 연료탱크 소재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PE), 고기능 파이프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 다양한 스펙의 고부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합성수지사업을 고부가 제품 위주로 재편한다는 것이 한화토탈의 구상이다. 롯데케미칼도 인도네시아 PE 생산 공장 근처에 나프타분해설비(NCC)를 신규 건설해 원료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을 세워뒀다.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김교현 사장은 "인도네시아 PE공장은 원료가 되는 에틸렌을 100% 수입해 쓰고 있다"며 "주변에 13~14만평 부지를 구입했고 원료 안정화를 위해 NCC 기초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NCC는 연산 100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생산 안정화를 위해 울산공장에서 PIA의 원료인 메타자일렌(MeX) 공장 증설도 진행 중이다. 여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증설과 함께 2019년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글로벌 기업인 베르살리스와의 합작으로 조성한 20만톤 규모 솔루션스티렌부타디엔고무(SSBR), 에틸렌프로필렌고무(EPDM) 공장은 현재 상업생산을 위한 시운전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지난 9월 나주공장에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까지 23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친환경 가소제 공장을 증설한다는 내용이다.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여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회사였던 SK이노베이션도 인수합병(M&A)을 통해 고부가 화학 사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SK종합화학은 미국 석유화학기업 다우로부터 기능성 접착 수지인 에틸렌 아크릴산(EAA)사업의 인수를 완료했고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도 추가 양수해 포장재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 화학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M&A도 검토 중이다. 석유화학업계의 공격적 투자에는 지난 2년 동안 지속된 호황이 향후 1~2년 내에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국내 기업들은 주로 중동에서 원유를 들여와 NCC를 통해 에틸렌을 추출한다. 그렇게 생산한 에틸렌은 다양한 화학제품으로 가공된다. 헌데 배럴당 50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60달러를 넘어섰고 내년 70달러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결과적으로 국내 업계의 가격 경쟁력도 상실되는 셈이다. 미국 화학기업들은 국제유가 상승을 반기는 분위기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셰일오일 채산성이 개선돼 공급이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셰일오일을 활용해 에탄분해설비(ECC)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 실제 미국 다우케미칼은 지난 6월 연산 150만톤 규모의 ECC 가동에 돌입했다. 2019년까지 미국에서 신규 가동되는 ECC는 총 950만톤 규모로 세계 소비량의 6.5%에 달한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향후 1~2년 정도면 현재 시황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NCC에서 에틸렌 1톤을 생산하면 600달러 정도, ECC의 경우 400달러 미만의 수익이 났지만 국제유가가 더 오르면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업계가 범용제품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시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고부가 제품 육성에 주력하는 것은 여유가 있을 때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2017-12-14 17:55: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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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5300명 구한 소방관에게 '최고 영웅 소방관' 시상

에쓰오일은 14일 서울 영등포소방서 강당에서 '2017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구조·구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2006년부터 12년째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중앙소방본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받아 소방영웅을 선정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김미희 소방장(41·충남 보령소방서)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고 한진우 소방위(49·서울 영등포소방서)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는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김미희 소방장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5명의 심정지 응급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켰다. 올해 3월에도 사무실에서 쓰러진 저혈당 환자를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하는 등 구급대원으로 활동한 16년 동안 5300여명의 구급환자를 이송하며 생명을 구했다. 영웅 소방관 7명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빌라 화재 현장 내부로 진입해 9명의 생명을 구조한 한진우 소방위(49·서울 영등포소방서) ▲목재공장 야적장 화재현장에서 14시간에 걸쳐 화재를 진압한 김미잠 소방위(48·울산 중부소방서) ▲불길을 막는 동시에 화재가 발생한 플라스틱 공장 옆 병원의 환자 등 약 140여명을 대피시킨 임성희 소방장(37세·경기 파주소방서) 등이 선정됐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불길 속에 뛰어들어 화재 진압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초인적 활약에 뭉클한 감동과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에쓰오일의 소방영웅 시상식은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12년 간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49명)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1119명)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244명)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700명) ▲영웅소방관 시상(88명) ▲우수소방관 해외 연수(42명) 등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7-12-14 16:42: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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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美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 인수…글로벌 공략 가속화

이노션, 美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 인수…글로벌 공략 가속화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미국에서 인수(M&A)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노션은 미국 현지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D&G)'을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에 상장한 뒤 이노션이 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D&G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D&G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총이익 약 490억원(이노션 연결 회계기준 적용 추정치)이다. D&G는 미국 현지 대형 브랜드에 광고제작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최대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 ▲정부 운영 복권협회 '캘리포니아 로터리' 등과 같은 현지 유명 브랜드의 광고제작 대행을 맡고 있다. 지난 18년간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을 대행하며 KMA의 브랜드 파워 향상에도 기여해 왔다. 1999년에 설립된 D&G는 미국 LA 소재 독립 광고 대행사로, 데이비드 안젤로(David Angelo) CEO 등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500개 이상의 수상을 달성, 경쟁이 치열한 크리에이티브 업계 내에서 전문성을 입증 받았다. 데이비드 안젤로 CEO는 28년간 광고업에 종사한 베테랑으로서 미국광고협회 명예의 전당, 미국광고대행사협회 우수 광고인 100인에 선정되는 등 각종 협회 및 기관으로부터 실력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D&G가 제작한 기아차 쏘울 햄스터 광고는 2009년부터 많은 인기를 끌며 차량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신장에 크게 기여 한 바, 마케팅 효과 부문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피워어드(Effie Award)'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초에 선보인 기아차 니로의 광고 '영웅의 여정'으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칸 국제광고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노션은 진정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 2016년 캔버스 월드와이드 론칭을 통해 미국 시장 미디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D&G를 인수함으로써 크리에이티브·미디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형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향후 이노션은 미국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사업 역량과 비전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D&G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되었고 현지 유수의 우량 브랜드를 광고주로 영입하게 됐다"면서 "미국시장 내 비계열 광고주를 확보하는 것과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의 광고제작 대행 네트워크를 완성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브랜드 가치 제고에 보다 기여할 수 있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안젤로 CEO는 "이노션과 D&G는 자동차 광고 마케팅에 대한 차별화된 역량 및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것뿐만 아니라, 진정한 개척을 위한 용기라는 기업 철학과 문화와 꼭 맞아떨어진다. 이노션은 D&G의 성장을 이끌어줄 최적의 기업"이라면서 "D&G는 앞으로 이노션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풍부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광고주에게 보다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건희 이노션 글로벌 CEO는 "이번 D&G 인수를 통해 이노션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인수합병과 지속적인 투자로 진정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션은 2005년 설립 첫해부터 해외법인을 세우며 글로벌 무대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7년 현재 본사를 비롯해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전 세계 16개국에 19개 법인, 약 2000명의 임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2017-12-14 14:35: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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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고급·보급형 원목식탁 4종 출시 '부엌속으로'

한화L&C가 원목 소재의 식탁 신제품 4종을 선보이며 부엌속으로 들어갔다. 지난 7월 홈쇼핑을 통해 '칸스톤'을 적용한 대리석 식탁을 선보인 뒤 또다시 주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14일 한화L&C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Q'LINC(큐링크) 원목식탁 시리즈' 4종은 고급형인 '스퀘어'와 '루터', 실속형의 '로코'와 '카멧'이다. '스퀘어'와 '루터'는 상판에 거실장이나 책장에 주로 사용되는 애쉬나무(물푸레나무)를 사용해 견고하며 나무 특유의 무늬결이 살아있어 원목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움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다리는 내구성이 좋은 고무나무를 적용했다. 특히 4인용 '와이드' 제품의 경우엔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4인용 식탁보다 10~15cm 정도 더 길어 식탁 겸 책상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실속형 라인의 '로코', '카멧'은 가성비와 실용주의에 가치를 둔 20~30대를 겨냥해 선보였다. 상판과 다리에 고무나무를 적용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흠집이 잘 나지 않고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주방과 거실의 경계에 놓이는 식탁은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요리를 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공유하는 데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는 주방가구로 자리매김했다"며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패널 '엘렌(eLen)'및 업계 전문가 품평회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의 반응을 충분히 반영한 제품"이라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Q'LINC(큐링크) 원목식탁 시리즈'는 오는 18일부터 한화L&C의 공식몰과 CJ몰, SSG닷컴, 위메프, GS SHOP, 핸대몰, 갤러리아몰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2017-12-14 14:19: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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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쑤저우 자동차강판센터 500만톤 돌파…전 세계 센터 중 최초

포스코 중국 쑤저우 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CO-CSPC)가 설립 14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톤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포스코 가공센터 중 최초다. 포스코는 13일 중국 쑤저우 가공센터 현지에서 500만톤 판매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해트랙터, 길리자동차, 상해폭스바겐, 성우, 오스템 등 주요 고객사와 쿤산시, 화교개발구 등 지역정부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최초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쑤저우 가공센터는 상해GM, 폴크스바겐, 길리기차 등 중국 내 글로벌 100대 완성차 및 부품사가 밀집한 상해 인근 중동부 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포스코의 전 세계 가공센터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연 20.5만톤 생산능력의 제1공장을 가동한 이래 2007년에는 프레스 성형설비를 갖춘 연 8.5만톤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 2012년에 블랭킹 가공 설비를 겸비한 제3공장을 세우고, 2016년 제4공장까지 설립해 총 47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오스템, MR인프라오토 등 국내 부품고객사들의 중국 합작사에 지분을 참여하고, 투자 협상 노하우 제공 및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조기에 경영안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마케팅 인프라를 확장시켰다. 이와 함께 코일 모양의 강판을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폭으로 잘라서 판매하는 일반 가공센터의 기능에 더해 강재를 금형에 넣어 부품을 찍어내는 프레스 제품 생산 등 부가가치가 더 높은 영역으로 사업을 넓혔다. 쑤저우 가공센터는 향후 글로벌 부품사를 대상으로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GPB(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더욱 더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주 고객사인 상해트럭터 쭈민화 부총경리는 "2005년 쑤저우 가공센터가 760톤을 처음 공급한 이래, 올해 연간 공급량 10만톤을 넘어서며 양사의 협력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포스코가 상해트랙터의 전략적 공급업체로서 공동발전의 동반자"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포스코는 중국 내 쑤저우 가공센터를 포함해 총 13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인력관리, 자금조달 등을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함께 원가절감 등을 꾀하고 있다.

2017-12-13 16:38: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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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죽었던 상권이 2년만에 살았다…'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상인들이 만든 기적

【용인=김승호 기자】"내 가게가 잘 돼야 옆 가게가 잘 된다는 생각은 당연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옆 가게가 잘 돼야 내 가게가 잘 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빵집 'W-스타일'을 운영하고 있는 우경수 사장이 2015년 중반께 이곳에 들어왔을 때 카페거리엔 손님은 없고, 상점은 파리만 날리는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촬영지로 한 때 명성을 날리며 찾아오는 손님도 적지 않았지만 그것도 옛날 이야기가 됐다. 카페거리라고 이름만 붙었을 뿐 특색은 없었고, 1층엔 가게, 2~3층엔 주거공간이 있는 여느 빌라촌과 다름이 없었다. "죽어가는 거리다보니 다른 곳보다 월세가 싸서 들어왔다(웃음). 가게들이 빠져나가 빈 곳이 많았고 오가는 사람도 없었다." 한 때 잘나가던 제빵사였던 우 사장이 보정동 카페거리에 빵집을 연 것은 바로 '돈'때문이었다. 보정동 카페거리는 주변에 아파트촌이 밀집돼 있지만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몰려있는 죽전역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유동인구를 잡아놓기 쉽지 않은 지리적 약점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공원들 사이에 숨어 있어 일부러가 아니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다. 90여개 건물에 흩어져 있는 130개 가량의 상점 주인들은 먹고살기 위해 무슨 방법이라도 찾아야 했다. "내 가게뿐만 아니라 주변 거리부터 가꾸기 시작했다. 건물주들과 상인들이 함께 나서 나무에 전구를 달고, 여러 장식을 하기 시작했다. 다소 촌스럽더라도 특색있게 꾸미자고 마음먹었다." 카페거리에서 자식들과 함께 피자가게와 펍을 운영하고 있는 문종환 사장의 말이다. 가로수길 조성, 포토존 설치, 화단 및 쉼터 조성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모든 건물주, 모든 상인들이 다 동참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상부상조'하며 동참하는 사이 카페거리의 풍경은 흑백사진에서 컬러사진으로 바뀌었다. 떠났던 손님들을 끌어보겠다고 거리공연이며 토크 콘서트 등도 상인들 스스로 유치하고 만들었다. 수 년전부터 시작했다 유명무실화된 할로윈데이 행사도 부활시켰다. 올해 할로윈데이엔 무려 2만명이 넘는 사람이 몰려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가게마다 아이들에게 나눠줄 사탕이나 선물 등으로 수 십만원씩을 썼지만 기분이 좋았다. 여러 곳에서 장사를 해봤는데 상인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신경써주는 곳은 이곳밖에 없었다." 인도음식점 '갠지스'의 박은진 사장 말이다. 상인들과 건물주들이 힘을 모아 2015년부터 2년 넘게 공들인 카페거리는 이제 용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명성을 얻는 반열에 올랐다. 10월말 이곳에서 열리는 할로윈데이 행사는 용인에선 가장 큰 축제가 됐다. 죽은 거리가 살아나는 사이 외부의 도움은 용인시의 환경개선사업과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축제 비용 일부를 지원받은 게 전부였다. 카페거리에서 꿈을 품고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는 청년상인도 있다. 하와이풍의 새우요리 전문점 '할레이바' 주인 최민우씨. 지난 6월 가게문을 연 최씨는 특히 메뉴 구성과 홍보 등에서 다소 부족함을 느껴 소상공인연합회에 소상공인 경영개선 컨설팅을 요청, 도움을 받았다. 최씨는 "요리를 배우기 위해 하와이에도 다섯 번을 갔다오는 등 음식엔 자신이 있었다. 다만 인스타그램만 활용해 홍보를 하다보니 한계가 있었다. 특히 왔던 손님들을 다시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할레이바를 컨설팅한 김헌식 경영지도사는 "소상공인들이 개업시 가장 중요한 것은 상권이고 그 다음이 홍보다. 상권은 기존 상권분석사이트 등을 활용한 기초 조사와 현장 조사를 한 뒤 자리를 잡으면 홍보에 신경을 써야한다"면서 "할레이바의 경우 네이버의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인 '모두'를 활용해 홍보하고 재방문률을 높이기 위해 도움을 준 경우"라고 설명했다. 상인들 스스로 노력해 살아난 카페거리지만 가장 큰 걱정거리가 남아 있다. 높은 임대료 때문에 기존 상인들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때문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살리면 임대료를 과도하게 올리고 건물값이 상승하면서 과실을 대부분 건물주인들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임대료 인상폭을 일정기간 억제하거나 제한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소상공인들을 적극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G::20171213000070.jpg::C::480::보정 카페거리에 있는 빵집 'W-스타일'./김승호 기자}!]

2017-12-13 14:28:4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