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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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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요르단에 풍력발전소 건립 '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한국전력이 중동지역 최초로 요르단에 풍력발전소를 세우면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전소가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향후 20년간 우리 돈으로 약 6500억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한전에 따르면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이 지난 13일 요르단 암만 현지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요르단 이브라힘 사이프(Ibrahim Saif)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압델-파타 알리-파야드 엘 다라드카(Abdel-fattahAli-FayyadEl Daradkah)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주요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89.1메가와트(MW)급 규모의 푸제이즈 풍력발전은 한전이 지분 100%를 투자했다. 앞서 한전은 2013년 당시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MEMR)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풍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년여에 걸친 끈질긴 노력과 협상을 통해 지난 2015년 12월 전력판매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60㎞거리에 있는 마안(Ma'an)지역에 들어서는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는 1억8400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을 위해 한전은 2015년 9월에 현지법인인 푸제이즈 풍력발전회사(Fujeij Wind Power Company)를 설립했다. 필요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한다. 건설은 덴마크 국적의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Vestas)사가 맡는다. 내년 10월께 풍력발전소가 완공되면 한전은 이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게 된다. 이 기간 한전이 가져오는 수익은 약 5억7000만 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우리의 한전과 같은 요르단전력공사가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풍력발전소 외에도 요르단에선 2015년 4월 준공한 573MW급 암만 IPP3 발전소와 앞서 2012년 2월에 가동을 시작한 373MW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풍력발전까지 포함할 경우 한전은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2015년 기준 약 4300MW)의 24% 가량인 1035MW를 담당하게 된다. 한전은 요르단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5600MW), 사우디아리비아 라빅 발전소(1204MW), UAE 슈웨이핫 발전소(1600MW) 등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미래 신재생에너지 분야 개척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다. 이미 10년전 중국에서 풍력사업을 시작했고 일본 치토세 태양광(28MW), 미국 콜로라도 태양광(30MW) 등도 수주해 관련 분야에서 노하우도 충분히 쌓아왔다. 다만 국내에선 한전이 직접 발전사업을 할 수 없어 이를 대신해 발전 자회사들이 민간과 손잡고 서해안 해상풍력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착공식 기념사에서 "푸제이즈 발전소 착공으로 요르단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7-02-14 10:49:40 김승호 기자
포스코ICT, 직원 아이디어 발굴 활동 '활기'…신성장 동력 이끌어

포스코ICT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것을 사헙화로 연계시키기 위한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직원들이 제안한 120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18건을 구체화하고 9건은 사업 아이템으로 채택해 실제 사업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 기술을 융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해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함이다. 이 회사는 아이디어 수준인 신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이 운영한 사내 연구소 '스컹크웍스' 모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직원이 사업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제하면 스컹크웍스에 참여할 직원을 모집하고, 이들은 일정 기간 비공개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하고 향후 진행을 위한 '고'와 '드랍'을 결정한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모아 발전에 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도 스컹크웍스를 통해 탄생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열과 진동 등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작은 에너지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ICT는 이 기술을 활용해 포항 흥해 지역에서 지하수의 열을 모아 발전하는 지열발전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내외 관심이 많다.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는 '스마트 설비진단' 기술도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사업 현장의 설비는 진동이나 소리, 열 등 고유한 신호(시그니처)를 가지고 있는데 이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의 상태를 감시해 설비 관리를 더욱 스마트하게 하자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스마트 설비 진단을 적용하면 고장 전에 미리 징후를 발견할 수 있고,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대처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포항제철 후판공장의 주요 설비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이미 나와 있던 기술도 상상력과 창의를 더 해 새롭게 융합하면 신규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직원의 아이디어 제안을 사업화로 연계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7-02-13 18:03: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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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동 전력전시회서 발전기 시장 공략

두산인프라코어가 14~16일 '2017 중동 전력 전시회(MEE)'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MEE는 세계에서 약 5만8000명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기 에너지 전시회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글로벌 발전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자 4년째 참가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 두산인프라코어는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소형 엔진과 발전기용 중대형 디젤엔진 DP시리즈 3대, 연비를 향상한 린번 가스엔진 GV222 등 총 8대의 엔진을 전시한다. 특히 4년간의 개발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시장 출시를 앞둔 발전기용 엔진 DX12 시제품도 공개된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DX12는 배기량 11.1ℓ의 기계식 엔진으로 15ℓ급 엔진 출력을 내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내구성을 갖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시회 첫날인 14일 120여명의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신규 제품 라인업과 중장기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유준호 엔진BG장(부사장)은 "MEE는 두산의 발전기용 엔진 사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전시에서도 두산 브랜드와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13 16:34: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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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점유율 1위 수출품목 1700개 넘어서…한국 68개 14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에 큰 격차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세계 점유율 1위 수출품목이 1700개를 넘어서며 독주를 이어갔지만, 우리나라는 26배 가까운 격차로 뒤처졌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놓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체 5579개의 수출품목 중 중국은 31.6%에 달하는 1762개 품목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세계 1위 품목을 128개 추가하며 세계 1위 품목 최다 보유국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은 68개로 14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 1위 품목 수는 2013년 68개, 2014년 67개, 2015년 68개로 거의 변화가 없다. 순위 역시 3년 연속 14위를 유지했다. 2위는 독일(638개), 3위는 미국(607개), 4위는 이탈리아(201개), 5위는 일본(175개)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1위 품목은 화학제품(22개), 철강(12개), 섬유제품(9개), 비전자 기계(7개)가 주를 이뤘다. 특히 화학제품, 메모리반도체, 자동차부품, 탱커 등 26개 품목은 최근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체면을 세웠다. 그러나 중국은 우리나라 세계 1위 품목 68개 중 17개에서 2위를 차지해 우리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017-02-13 08:21: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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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정부도… 취준생은 취업절벽 내몰려

기업과 정부의 채용이 움츠러들며 청년들이 취업절벽에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에 도전했던 취업준비생들은 하루 평균 3시간(182.8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4시간(242.4분) 동안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취업의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취준생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 지원했던 취준생 68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공채시즌에 준비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며 이 같이 응답했다. 청년들이 취업에 겪는 어려움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청년실업률은 9.2%였고 2016년에는 9.8%로 더욱 심각해졌다. 통계청이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부합하도록 만든 고용지표에는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2%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는 사정이 더욱 나쁘다. 채용의 주축을 담당하는 10대 그룹들이 '최순실 게이트' 등의 여파로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1만4000명을 채용했던 삼성그룹은 상반기 채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은 삼성그룹은 검찰조사와 청문회, 특검 등의 영향으로 경영이 마비된 상태다. 특히 사장단 인사가 중단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10대 그룹 채용 한파… 일정도 못 잡아 삼성은 각 계열사가 신규 채용 수요를 조사해 그룹에 제출하면 그룹이 이를 검토하고 채용 규모를 확정한 뒤 세부 일정 등을 세운다. 계열사 수요는 각사 사장들이 결정할 내용이지만 사장단의 거취가 불확실해지며 수요 조사부터 멈춰버린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누가 남고 누가 나갈지 모르는 상황인데 신입 공채를 임의로 진행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사장단 인사가 이뤄진 후에야 각 계열사에서 공채 업무가 진행되고 이를 다시 취합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채 프로세스의 시작이 될 사장단 인사는 특검이 종료된 이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4월 이후에나 사장단 인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3월에 이뤄졌던 공채가 미뤄지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장단 인사가 이뤄진 이후도 문제는 발생한다. 이전까지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계열사별 수요를 수렴해 검토하고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의 작업을 해왔지만 특검 이후 미래전략실은 해체될 예정이다. 그룹 차원에서의 작업을 진행하는 '주체'가 사라지는 셈이기에 혼선이 예상된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맏형인 삼성이 상반기 공채를 건너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다른 그룹들의 형편도 비슷하다. 삼성을 포함해 10대 그룹 가운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곳은 현대자동차와 LG, 롯데 등 7곳에 달한다. 현대차는 통상 3월에 상반기 공채를 해왔지만 아직 세부적인 채용 일정과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해 채용을 준비할 경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매년 4000명가량을 채용해온 LG그룹은 이달 내 전체적인 윤곽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최순실 사태 일으킨 정부, 공무원 채용도 줄여 기업들의 공채 일정을 얼려버린 최순실 게이트는 결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 정부가 앞장서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책임론도 나온다. 하지만 정작 공무원 채용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공무원 2만5556명을 채용한 정부는 올해 2만530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기업의 불안한 고용환경에 공무원 시험으로 발길을 돌린 청년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공무원 채용 감소는 각 지자체들이 뽑는 지방직 공무원 신규채용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은 지난해 2만186명에서 902명 줄어든 1만9284명에 그친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3485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685명(19.6%) 줄어든 2800명을 뽑을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채용규모를 지난해 3554명에서 올해 3342명으로 212명 줄였다. 재계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뿐 아니라 국회에서 기업규제 목적의 법안들이 줄줄이 마련되고 있는 것도 기업들이 과감한 채용을 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채용시장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 만큼 기업 활동을 활성화해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창업을 강조하는 것도 채용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인데, 각종 규제는 더하면서 청년에게 창업을 요구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2017-02-13 03:40: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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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 위한 현장경영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을 위해 현장 경영과 대규모 투자 등을 진행하며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 7일 전남 광양제철소 리튬생산(PosLX) 공장 준공식에 이어 1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포스코 ESM(Energy Storage Materials) 양극재 공장을 찾아 생산 현황과 출하 작업을 직접 점검했다. 포스코 ESM은 전기차 및 노트북, 휴대폰 등 휴대용 IT기기의 배터리인 이차전지 제작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달부터 저속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인 'PG(POSCO Gradient)-NCM(Nickel Cobalt Manganese)' 양산에 성공해 LG화학에 납품하고 있다. 그동안은 일반 양극재만을 생산 판매해왔다. 이날 권 회장은 포스코ESM 양극재 공장에서 "ESM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양극재 사업에 2020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임을 밝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권 회장은 연임 추천을 받고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한 직후 리튬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양극재 사업 현장까지 직접 챙김으로써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비철강 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 확장을 위해 포스코는 지난 1월 유상증자로 포스코ESM 지분 75.32%를 확보했다. 포스코가 포스코ESM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전기차 이차전지용 소재 전문기업으로 적극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ESM은 최근 고용량 양극재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2012년 양극재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후발주자임에도 세계 유수 양극재 생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재까지 니켈 80% 이상 고용량 양극재(NCM 방식) 양산이 가능한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포스코ESM을 포함해 두 곳 뿐이다.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IT용 대용량 배터리 등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293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 44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차전지 소재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맞춰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한발 앞서 나갈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여년간 철강을 생산하며 고온의 환경에서 각종 소재를 가공해 최종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을 축적해왔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리튬, 니켈, 티타늄, 탄소소재 등 각종 신소재에 대한 30여년간의 연구 결실이 나타난 결과로 평가된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포스코의 생산 노하우와 RIST의 연구 역량을 결집시켜 개발한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마그네슘, 니켈습식제련 등의 고수익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17-02-12 14:0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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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들, 부모님께 첫 월급 안겨드려

현대오일뱅크가 11일 신입사원과 부모님을 초청하는 '신입사원 환영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신입사원 환영회는 우수한 인재를 맡겨준 부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함께 밥을 먹어야 진정한 식구(食口)'라는 취지로 시작한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문종박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모님을 직접 소개했다. 이어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영상편지가 상영됐고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첫 월급이 담긴 봉투를 부모님께 안겨드리며 큰 절을 올렸다. 대견하게 성장한 자녀의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부모님도 적지 않았다. 유진호 신입사원의 어머니 이점순(57)씨는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번 내 주지 못했는데 좋은 회사에 입사해 감개무량하다"며 "회사의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품 안의 자식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뜻 깊은 날"이라며 "오늘만큼은 아직 학생신분인 자녀들에게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마음껏 잔소리도 하시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2017-02-12 11:25: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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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세계무역, 韓 고품질 소재·부품 개발해 수출 경쟁력 높여야(산업硏)

한국이 세계 무역의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선 핵심 기술과 지식이 집약된 소재나 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또 생산성과 활용성이 높은 이들 상품을 중심으로 단기 해외수요에 의존하는 수출보단 장기적으로 무역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수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12일 펴낸 '한국 무역, 뉴노멀 시대의 도전과 대응'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은 새로운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세계 경제의 뉴노멀이 공존하면서 한국 무역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중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무역은 비정상적인 정체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시장의 회복이 더뎌지면서 세계 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브이(V)자' 회복 후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무역전문가들은 이를 보고 세계 무역이 20년간의 호황기를 끝내고 정상으로 회귀하는 과도기라고 분석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윤우진 선임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세계 무역의 호황을 이끌었던 세계 수입수요 증가세는 금융위기 이후 크게 위축됐다"면서 "우리나라 산업도 세계적인 투자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아 금융위기를 전후해 주요 업종의 세계 투자재 생산에 소요되는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무역 호황기인 2000~2008년 동안 전자와 조선산업이 수출에 크게 기여하면서 효자 업종으로 활약했다. 그후 무역 위축기인 2011~2014년엔 경기 둔화에 민감한 최종재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고, 경기저항력이 강한 중간재 수출 증가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노멀 시대 무역은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의 수출 증가율이 더 높다는 게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세계 산업에 뉴노멀이 도래했고 4차 산업혁명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 무역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선임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해 무역 확대에 기여할 것이지만 생산의 자동화 등은 제조업의 국내 회귀를 촉진해 무역이 위축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완성재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결합해 소재와 부품을 중심으로 고품격 복합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무역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수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02-12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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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사드 발표로 中 보호무역 경험 20.7%p 늘어…수출도 44% 감소

중국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THAAD) 배치가 발표된 이후 보호무역조치 경험을 당한 곳이 20.7%포인트(p)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호무역조치의 영향을 받았다는 기업 중에선 대중국 수출이 1년새 평균 44%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로 가뜩이나 수출에 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국 수출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사드 배치 발표 전후 보호무역조치 경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해 1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보호무역조치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발표 전 5.3%에 그쳤던 것이 발표 후 26%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호무역조치 경험 유형으로는 '까다로운 위생허가 절차 및 장시간 소요'가 62.8%로 가장 많았다. '제품에 대한 검역강화'(53.8%), '수입규제조치'(19.2%), '기술안전요건 및 기술규제 강화'(16.7%), '통관절차 강화'(11.5%)도 뒤를 이었다. 사드배치 후 보호무역을 경험한 기업 78개사의 경우 전체의 64.1%가 중국의 보호무역조치가 경영에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영향을 받고 있다'는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수출 감소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선 1년새 중국 수출액이 평균 4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 한국 보호무역조치 원인과 관련한 답변(복수)에선 '미국 견제를 위한 강대국 정치의 일환'이 78%로 가장 높았다. '중국의 내수 중시 등 중국 산업정책의 변화'(51.7%)라는 답변도 많았다. 보호무역조치 지속 예상 기간은 '향후 2년간'(32.3%), '향후 1년간'(20.0%), '향후 5년간' (19.7%) 순으로 많았다. 중국의 보호무역조치에 대한 중소기업 자체 대응 방안에 대해선 '중국 거래를 축소하고 대체 시장을 발굴하겠다'(32.0%)와 '중국 기준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31.0%)가 주를 이뤘다. 이외엔 '도움받을 현지기업의 파트너십을 강화'(13.7%) '현지투자 진출을 통한 현지 생산'(8.3%), '중국 법, 제도 사전검토 강화'(5.7%) 등의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김한수 통상본부장은 "최근 중국의 강화된 보호무역주의를 체감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중국내 산업정책 변화의 경제적 이유 보다는 사드 배치 등 정치·외교적 문제와 더욱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설문 결과 중국 기준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던 것은 우리 수출에서 중국이 매우 중요한 위치임을 의미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정치·외교적 문제가 경제문제로 비화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2-12 06: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