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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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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6개 법인 분사 탄력받나…분리 후 근로조건 100% 승계

사업 분할을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이 모든 근로자의 고용 및 근로조건을 100% 승계한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회사를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그린에너지, 서비스사업 등 6개 법인 분사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내부 소식망을 통해 회사를 6개로 나누는 사업분할을 하더라도 모든 근로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은 100% 승계한다고 밝혔다. 사업분할의 목적에 대해서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도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가정에서 성인 자녀가 분가하는 것처럼 현대중공업그룹 가족 관계는 변함없이 유지된다"며 "분리 후 경영상황이 나빠져서 다른 회사로 넘어갈 것이라는 등의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약속했다. 분사 방침에 대해서는 "현 구조에서는 모든 투자가 매출 비중이 큰 조선·해양 위주로 이뤄지고 비조선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며 "분할되면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업무 배분의 효율성도 높아져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LG화학에서 나눠진 LG생활과학의 성공 사례를 들며 "(분할한 회사는) 독립 경영체제로 연구개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품질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사업 분할은 회사 생존과 고용 유지를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이지만 새로운 도전이자 희망이기도 하다"며 "자신 있게 사업 분할 성공신화를 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아직도 끝내지 못했다. 회사 측이 분사를 강행하자 노조는 금속노조에 12년만에 다시 가입했다. 이후 임단협 협상장에 금속노조 관계자가 나타나자 회사 측은 지난달 19일 73차 교섭을 마지막으로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2017-02-08 00:04: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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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 4차 산업혁명에 미래의 길 있다

지구촌에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올랐다. 글로벌 불황이 장기화되며 그 타개책으로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된 것이다. 세계 기업들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민국도 뒤늦게나마 뛰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독일에서 시작된 개념이다. 증기기관 발명으로 1차 산업혁명이, 기계식 설비에 의한 대량생산으로 2차 산업혁명,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 기술로 3차 산업혁명이 이뤄졌다면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산업·서비스 등 경계를 뛰어넘는 융·복합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서로 다른 산업·서비스를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ICT다. 반도체와 각종 센서로 대표되는 하드웨어(HW),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SW)가 핵심 기술이 된다. 이를 구동하기 위해 통신네트워크라는 인프라가 요구되며 결합의 결과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원활히 수집해 빅데이터로 만들고 분석하는 과정도 기술 발전에 필수적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도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AI·VR 등 4차 산업혁명 앞장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기업은 구글이다.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자회사인 딥마인드는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선보이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한국이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지난해 이뤄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구글은 최근 자율주행차 담당 부서를 분사해 웨이모라는 알파벳의 자회사도 출범시켰다. 65만㎞라는 세계 최장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기록을 가진 이들은 자율주행차 공유 서비스 특허도 내며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IBM은 AI 왓슨을 보안, 의료, 헬스케어, 은행, 보험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시켰다. 그래픽 처리장치(GPU) 제조회사로 유명한 엔비디아 역시 이제는 가상현실(VR)과 자율주행차에서 두각을 보이는 양상이다. 인텔 역시 AI, 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차 등을 망라하며 기술 개발에 나섰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발전에 필수적인 빅데이터 확보에도 열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인공지능 알렉사를 선보인 아마존은 LG전자, 현대차, 포드, 폭스바겐 등 제조사와 알렉사 사용 계약을 맺으며 이러한 부분을 강조했다. 알렉사가 수집한 빅데이터는 모두 아마존이 보유하며 제조사들에게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어둔 것이다. ◆뒤쳐진 한국… 역전 노린다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치고 있지만 한국은 뒤쳐진 상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2013년 기준 한국 총부가가치 중 ICT 비중이 10.7%를 차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면서도 "국내 ICT 산업은 몇 해 전부터 하락세가 완연하다"고 꼬집었다. 현대경제연구원 '국내 ICT 산업의 추세상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ICT 수출 증감률은 2014년 -2.1%, 2015년 0.7%를 기록했다. ICT산업의 성장률 기여도 역시 2012년 0.30%를 기록하며 1% 아래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08~2011년과 2012~2015년의 ICT산업 평균증감률을 비교하면 최근 4년이 부가가치는 -5.9%포인트, 설비투자는 -3.5%포인트 그리고 수출은 -15.6%포인트씩 떨어졌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나섰다. 정부는 올해 895억원을 들여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주도할 전문인력 6500여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삼성과 LG는 AI, 전장사업 등에 뛰어들며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도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고 SK텔레콤은 AR·VR기술의 통합 브랜드 '티 리얼'을 론칭했다. 미국 등에 비해 뒤쳐졌지만 민관이 모두 4차 산업혁명 먹거리 선점에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ICT 제조 부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정부가 강력한 아젠다를 제시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 법제 정비 등에서 지원책을 마련하고 민간기업과 학계가 신제품·신기술 개발에 힘써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02-07 23:58: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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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깜짝 실적? 더 성장하겠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거뒀지만 이러한 실적 호조가 지속되지 못하면 시장에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혁신의 큰 그림을 성공시켜 이번 실적이 '깜짝 실적'이 아님을 증명합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부임 후 첫 임원 워크숍을 열고 체질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김준 총괄사장 등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임원 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영 전략과 실천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의 CEO 및 전체 임원이 참석했으며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팀장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실적이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성과로 인정받으려면 지속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유가급락의 영향으로 37년 만의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사업을 비롯해 화학, 윤활유 사업 등에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수익구조 혁신을 이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사업구조 혁신 방안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초에는 최대 3조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2일에는 미국 다우케미칼의 고부가가치 화학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 구조 혁신을 가속하는 중이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도 획득한 바 있다. 김준 총괄사장은 워크숍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사업구조 혁신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창출로 직결되는 효과적인 M&A 등을 중점 검토하며 재무구조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전망에 대해 "각종 지표가 작년 대비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작년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묵묵히 나아가자"고 임원들을 독려했다. 김 사장은 연초 신년사에서도 '2018년 기업가치 30조 달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도 "딥 체인지 수준으로 구조적 혁신을 가속하고 강한 실행력을 통해 목표를 이루자"며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임원들에게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전무는 "환율 불안정, 미국과 중국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에너지·화학업의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라며 "외부 변수에도 SK이노베이션은 기업가치 30조 달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07 17:48:42 오세성 기자
중진공, 中企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실무 수강생 모집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은 스마트공장 핵심운영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및 추진실무'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설계, 제조, 유통 등 전 생산과정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기기, 로봇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미래형 공장을 말한다. 독일 등 선진국은 자국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제조업과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공장 도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따라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산업의 융합화 및 기술혁신에 중소기업이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수가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으로 ▲스마트공장의 개요 및 정보시스템 구축 ▲사이버물리시스템(CPS)과 시뮬레이션 활용 ▲자동화시스템과 에너지 관리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추진사례 등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또한 스마트공장 사례연구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의 견학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7일 시작해 오는 7월6일까지 중소기업연수원(7회), 부산경남연수원(3회), 호남연수원(2회)에서 총 12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대상은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업 및 관심이 있는 중소 제조기업 임직원으로 2박 3일 과정이다. 중진공 구재호 중소기업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중소기업이 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월 교육은 마감됐으며 3월부터 진행되는 교육신청은 연수원 홈페이지 등에서 하면 된다.

2017-02-07 17:14: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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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의 포스코,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국내 첫 리튬 상업생산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가 독자기술 개발 7년 만에 국내 처음으로 리튬의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것. 이는 국내 첫 리튬 상업 생산이다. 포스코는 7일 광양제철소 내 리튬생산 공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이웅범 LG화학 사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2500톤 규모의 리튬생산(PosLX)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이번 PosLX 공장으로 연간 2500톤의 탄산리튬을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작업체인 포스코ESM과 이차전지 제작업체인 LG화학, 삼성SDI에 공급할 예정이다. 2500톤의 탄산리튬은 약 7000만개의 노트북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그동안 국내 이차전지 제작업체들은 국내 리튬 공급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포스코의 리튬 생산으로 원료 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이날 권 회장은 "많은 제약과 난관에도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비전과 열정이 뚜렷했기 때문"이라며 "배터리용 리튬은 물론,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과 양음극재 개발 등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PosLX 공장에 사용되는 원료인 인산리튬을 폐이차전지 재활용업체로부터 공급받음으로써 환경 이슈인 폐이차전지의 재활용 분야에서도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폐이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으로 초도생산한 탄산리튬을 시험 평가한 결과, 입도, 순도, 충방전 효율과 용량 등 품질 기준에서 기존 제품과도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향후 포스코는 해외 염호 확보를 통해 탄산리튬의 원료인 인산리튬도 독자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리튬추출 독자기술 개발 7년만에 탄산리튬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포스코 리튬추출기술은 화학반응을 통해 염수에서 인산리튬을 추출후 탄산리튬으로 전환하는 공법으로, 평균 12개월에서 18개월가량 소요되는 기존 자연증발식 리튬추출법과 달리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 고순도의 리튬을 추출해낼 수 있다. 리튬 회수율 역시 기존 30~40%에서 80% 이상으로 높아져 우수한 경제성을 자랑한다. 리튬의 순도도 99.9%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수산화리튬, 칼륨 등 고부가제품의 병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포스코는 현재 리튬추출 관련 100건 이상의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최근 모바일 제품의 지속 확대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배터리용 탄산리튬 수요는 2002년 6000톤에서 2015년 6만6000톤으로 급성장해왔으며, 향후 전기자동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가 확산됨을 고려하면 2025년에는 18만톤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PosLX 공장을 시작으로 국내외 연 4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생산 기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취임 이후 줄곧 신성장동력의 일환인 리튬사업을 세계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해온 권오준 회장은 최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비철강 부문 등을 직접 챙기며 그룹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리튬사업은 더욱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2017-02-07 16:55: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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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러시아 국제 냉난방설비 전시회서 기술력 뽐내

귀뚜라미는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Crocus Expo)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 냉난방 설비 전시회인 'Aqua-Therm Moscow 2017'에 9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는 지난 1996년 러시아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80개의 지역 판매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러시아 법인(KITURAMI RUS)을 새로 설립했다. 처음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올해까지 유통망을 150개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이번 전시회에 90㎡(약 27평) 규모의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가스보일러, 사물인터넷(IoT), 기름보일러, 전기온수기, 녹색에너지, 온수매트 등 6개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홍보하는데 집중한다. 특히,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총 집약한 'AST 콘덴싱', '트윈 알파', '콘덴싱 콤비', '저녹스 AST', '저녹스 하이핀' 등 가스보일러 주력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또,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2017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를 해외 소비자들에게 처음 소개한다. 귀뚜라미는 온돌매트 신제품을 수출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중국인증, 북미규격인증, EU통합규격, 일본 전기제품 및 공산품 인증 등 해외 인증 4개를 획득한 바 있다. 귀뚜라미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위기가 기회인 만큼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신규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올해 말까지 150개의 파트너사를 확보,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Aqua-Therm Moscow 2017'은 지난해 30개 국가에서 651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회에는 각 국 바이어들을 포함해 2만7000여 명이 다녀갔다.

2017-02-07 09:17: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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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사업영역 보호…적합업종 49개 품목, 올해 '운명의 시간'

중소기업 적합업종 49개 품목이 올해 운명의 시간을 맞는다. 대기업 등으로부터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제도 도입 당시 약속했던 '3+3년'의 시간을 모두 채우면서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특히 대·중소기업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왔던 적합업종 제도가 올해 조기 치러질 대선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행 제도 유지부터 중소기업 생계와 직결된 주요 품목 법제화, 그리고 더 나아가 적합업종 대부분을 법에 명시해 강제성을 부여하고 대기업의 시장 진입을 완전히 배제하는 급진적인 안 등 아이디어는 다양하다. 물론 적합업종 때문에 활동에 제약받고 있는 대기업들 목소리가 커질 경우 현행 제도마저 폐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일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금형 2개 품목을 시작으로 9월엔 골판지상자, 전통떡, 청국장, 순대, 장류(3개 품목)의 적합업종 지정 기간이 끝난다. 11월 14개 품목, 12월 34개 품목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49개 적합업종이 만료된다. 적합업종 제도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진출을 막기 위해 2006년 폐지된 고유업종 제도 대신 이명박 정부가 고안, 2011년 당시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품목별로 3년간 운영하되 1회에 한해 3년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 6년까지만 '적합업종 울타리'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6년이 지나 올해부터 보호에서 해제되는 이들 품목을 놓고 대안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장류협동조합 관계자는 "경기가 안좋다보니 식품 대기업들이 판촉행사 명목으로 '1+1'등 박리다매를 하며 시장을 잠식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면서 "업계는 해제 이후 보다 강력한 법제화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류의 경우 고추장, 된장, 간장 3개 품목이 적합업종에 포함돼 있다. 업계 추산 약 10조원 시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금형도 마찬가지. 한국금형협동조합 관계자는 "(적합업종)보호기간이 끝나 이대로 해제되는 것은 관련 중소기업들에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제도 유지나 상생협약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풍토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무부처인 중기청도 바빠졌다. 중기청은 현행 적합업종 제도의 실효성과 향후 개선 문제 등에 대해 지난해 12월 외부기관에 용역을 준 상태다. 이달에 중간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치권과 의견을 공유하고 4월에 용역이 끝나면 공청회 등을 열어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용역에선 적합업종 법제화를 놓고 벌어지는 찬반 문제부터 현 제도 유지 또는 법제화 가능성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을 것"이라면서 "정부 일각에서도 법제화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지만 (적합업종을 놓고)'팩트'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대선 후보들 정책과제로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를 꺼내들었다. 기존의 권고만으론 이행력을 강제하고 대기업들의 상생 의지를 높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빵집, 음식점, 떡 등 생계형 업종만이라도 법으로 명시, 보호해야한다는 것이다. 생계형 업종엔 이들 외에도 자동차 전문수리업, 문구소매업, 자전거소매업, 중고자동차 판매업,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 우원식 의원(중·소상공인 적합업종 보호에 관한 특별법), 백재현 의원(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적합업종 법제화를 위한 법안을 지난해 발의내 놓은 상태다.

2017-02-06 17:32: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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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P 이어 무디스에서도 신용등급 역대 최고치 기록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평가가 잇따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Baa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Baa2 등급에서 Baa1으로 한 단계 상승된 결과다. 무디스는 안정(Stable)의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S&P의 역대 최고 수준 BBB+ 획득 이후 약 2주 만에 또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획득한 신용등급은 국내 정유업계에 부여된 신용등급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Baa1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이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잇따른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승과 관련,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배터리 및 정보전자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발현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 사업에서만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인 3조22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통해 향후에도 견조한 재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2년 만에 차입금을 약 6조원 감축하며, 시장 변동성을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을 비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 초 3조원대의 적극적 투자 계획 발표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 이를 바탕으로 양호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신용등급 상승이 가능했다는 회사 측의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의 연이은 신용등급 상승은 2018년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수익,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6 17:19:5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