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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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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재료산업계 퇴직자 대상 '찾아가는 전직지원서비스' 실시

철강, 비철, 세라믹 등 재료 관련 산업계가 중장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직(轉職)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철강협회는 1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2016년 제3회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전직지원서비스'는 현행 퇴직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중장년 채용박람회 및 재취업 교육에서 한 단계 높여 퇴직을 앞둔 중장년들에게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지원하는 특화된 전직지원 프로그램으로 업종별 단체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송재빈 위원장은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정부 및 업계 관계자와 함께 철강 및 재료산업 근로자의 역량 제고 및 고용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추진해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재빈 위원장을 비롯해 포스코 양원준 상무, 동국제강 곽진수 이사, 세아제강 조영빈 상무 등 철강업계 관련 임원과 한국세라믹연합회 이준영 전무, 한국시멘트협회 안상혁 상무, 비철금속협회 김주호 본부장 등 16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3월 구성된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철강, 비철, 세라믹 등 재료산업 관련 협회·단체·기업이 모여 구인·구직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가 위원회를 대표하고 있다.

2016-10-17 18:05: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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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대규모 대형 잭업리그 명명식 개최

대우조선해양이 2013년 덴마크 머스크 드릴링사로부터 수주한 대형 잭업리그의 명명식을 지난 14일 옥포조선소에서 개최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머스크 드릴링사 클라우스 헤밍슨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명명식 대모로 나선 BP 노르웨이 AS사 관리책임자 부인인 벤테 노하임 여사는 이 시추설비를 '머스크 인빈서블'호로 명명했다. 잭업리그는 대륙붕 지역 유전 개발에 투입되는 시추 설비로, 철제 기둥을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면에 선체를 고정시킨 뒤 해수면에 띄워 원유나 가스를 시추하는 설비를 말한다. 최대 수심 150m해역에서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더 깊은 해저 12Km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하다.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북해의 혹한과 강한 바람, 파도 등 열악한 해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머스크 인빈서블'호는 세계 최대 규모인 대형 잭업리그로 길이 89m, 폭 105m에 달한다. 현재 운용 중인 잭업리그는 대부분 수심 100m 내외 해역에서 작업할 수 있는 중소형 설비가 주를 이룬다. 최근 북해 투입용 대형 잭업리그 수요 증가 추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로 유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조선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건조로 향후 대형 잭업리그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명명식에 참석한 정성립 사장은 "머스크사의 대형 잭업리그는 양사간 활발한 기술교류와 긴밀한 협조로 건조된 최신형 시추설비"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건조로 당사의 해양설비 기술력과 경험을 한층 높여 향후 시추설비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머스크 인빈서블'호의 마무리 작업을 한 뒤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잭업리그는 인도 뒤 노르웨이 북해 발할 필드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6-10-17 18:01: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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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교통정리 시작

한화그룹이 방산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영역 조정을 추진한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각사별로 분산되고 흩어졌던 사업 역량을 통합·재분배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조정을 2017년 중으로 완료하고 글로벌 톱10 종합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화는 글로벌 정밀타격체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 이를 위해 기존 유도무기 및 탄약사업에 항법사업 역량을 보강하고 첨단 레이저 무기사업을 추가한다. 항법사업과 레이저 무기사업은 각각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으로부터 이관 받는다. 이중에서 레이저 무기사업은 향후 탄약, 유도무기 등 정밀타격체계를 보완·대체할 수 있는 미래 무기체계다. 한화그룹은 향후 한화시스템의 탐지·추적장치와 한화디펜스의 지상 플랫폼을 통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은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이 각각 연구하던 지상·해양 무인로봇 역량을 모아 무인무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기존 자주포 사업과 통합해 글로벌 화력·무인화체계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더, 광전자, C4I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타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전자 전문기업으로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한화디펜스는 각종 무기체계의 지상 플랫폼을 전담하고 기존 특화 영역인 기동·대공·발사대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지상장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사업분야 조정으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등 그룹 방산사업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6-10-17 17:00: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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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국내외 임직원 16만명 참여

삼성이 전 세계 26개국 임직원 16만명이 참여하는 '2016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지난 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간 이어가고 있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22회를 맞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국내외 2200여개 임직원 봉사팀과 임직원 가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2010년까지는 국내 사업장 위주로 실시했지만 2011년부터 해외 사업장이 동참하여 올해로 해외에서 참여한 누적 임직원 수는 1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해외 25개국 75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2만여명은 지역사회 환경 가꾸기, 재능기부,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10월14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3200여명이 하루 동안 사업장이 위치한 미국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의 21개 복지기관을 방문하여 배식 봉사, 방과 후 수업 지도, 공원 및 하천 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014년도부터 3년째 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임직원 1만여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SAMCOL)은 10월 4~5일 이틀간 임직원 30여명이 사업장이 위치한 보고타 지역 중학교를 방문해 태블릿PC, 삼성 기어VR 등 첨단 기기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전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 임직원은 10월13일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에너지의 원리를 강의하고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 실습을 진행했다. 중국삼성은 10월20일 광저우 지역에서 임직원 800여명이 참가하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 의료비 마련을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중국 서부지역의 빈곤가정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헌 옷을 기부하는 행사도 열었다. 삼성전자 태국법인(TSE)은 10월5일 임직원 60여명이 태국 남부지역의 낙후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건물과 놀이터 도색, 바닥 보수 등 시설 개보수를 실시하고 학생과 함께 운동회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국내 임직원 14만명은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과 농번기를 맞이해 농어촌 자매마을의 일손 돕기 등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국내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 200여명이 10월 중 9차례에 걸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등 직무에 대해 설명하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강원·충남과학고등학교 학생을 초청하여 실험실 견학과 임직원 멘토링을 실시한다. 삼성화재는 그림 그리기에 재능이 있는 임직원 80여명이 지난 8일 정신지체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 식당, 복도에 벽화를 그렸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1500여명은 38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추수기 농작물 수확을 돕고 마을회관에 문풍지를 붙이는 월동 준비를 실시한다. 삼성웰스토리 임직원 40여명은 지난 7일 자매마을인 경기도 여주 그린투어정보화마을에서 고구마, 가지, 들깨, 고추 등 특산품 수확을 도왔다.

2016-10-17 15:40:3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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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국내 기업 첫 페이스북 회원 400만명 돌파

에버랜드 페이스북이 17일 기준 국내 기업 처음으로 회원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페이스북 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16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4명 중 1명이 에버랜드 페이스북 회원인 셈이다. 이는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등 우리나라 6개 광역시 평균 인구수(216만명)의 2배에 가까운 규모기도 하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1년 1월 오픈한 페이스북에 꾸준히 회원 수가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300만명을 넘어섰고, 불과 10개월 만인 이날 400만명을 돌파하며 확실한 고객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회원 400만 돌파 배경으로 연간 80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에버랜드 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과 생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에버랜드는 올해 4월 오픈한 '판다월드'와 같이 새로운 놀이시설이나 공연, 이벤트 등의 소식을 페이스북 회원들에게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 페이스북 댓글이나 메시지로 접수된 소중한 고객 의견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현장에 전달하고, 개선까지 이어지게 하는 등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로 활발히 활용해 왔다. 지난 6월부터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라이브 방송' 기능을 활용해 판다월드, 로스트밸리, 스플래쉬 퍼레이드 등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생중계하며,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 받는 등 고객과의 열린 소통을 더욱 강화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고객 관련 에피소드나 고객이 에버랜드에 방문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웹툰,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소개하는 것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일반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자단을 활용해 재미와 감동, 그리고 정보가 결합된 생생한 콘텐츠를 꾸준히 전달해온 것도 경쟁 요인이란 설명이다. 특히 에버랜드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과 SNS를 접목한 '사랑의 연탄 SNS 캠페인'을 새롭게 시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총 40만장의 연탄을 전국 저소득가정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현재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외에도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중국 웨이보 등 800만명이 넘는 국내외 SNS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블로그에도 연평균 150만명이 방문하는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 전달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등 SNS를 통한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회원 400만명 돌파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에버랜드 스페셜 체험 패키지, 연간회원권, 이용권, 캐릭터 상품 등 푸짐한 선물을 총 4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10월23일까지 진행한다. 기존 페이스북 회원뿐 아니라 신규 가입하는 회원들도 즉시 참여 가능하다.

2016-10-17 15:38:0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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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할로윈 데이 전 ‘익스트림 호러나이츠’ 개최

할로윈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10월31일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오는 22일과 29일 이틀간 특별 할로윈 파티 '익스트림 호러나이츠'를 진행한다. 1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행사 당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에버랜드 호러빌리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익스트림 호러나이츠에서는 공포와 음악, 재미가 결합된 이색 호러테인먼트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우선 티익스프레스는 할로윈 특별 열차 '호러 티익스프레스'로 변신해 어두운 밤하늘을 최고 시속 104킬로미터(km)로 질주한다. 파티에 참가한 한정된 인원은 무제한 탑승하면서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또 '호러 사파리'에서는 낮 동안 맹수들이 있던 사파리를 누비며 좀비와의 추격전이 펼쳐지며, '호러메이즈'에서는 좀비가 가득한 어두컴컴한 미로를 탐험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실제 호러메이즈 체험을 망설이는 손님들은 바로 옆에 위치한 'VR어드벤처 체험관'에서 기어VR과 4D체어를 통해 호러메이즈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마담좀비 분장살롱'에서는 전문가의 메이크업으로 직접 좀비로 변신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호러빌리지에는 100명의 좀비들이 등장해 깜짝 퍼포먼스를 펼치며 거리를 좀비 마을로 만들고, 손님들과 함께 호러 포토타임도 갖는다. 또 호러빌리지 특별무대에서는 가렌즈, 퀸젤, 레이지 등 국내 정상급의 인기 클럽 DJ들과 함께 하는 '호러 디제잉 파티'를 즐기며 신나는 음악이 계속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익스트림 호러나이츠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호러빌리지 일대는 14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특별 체험존으로 운영되며, 참가를 위해서는 1인당 1만5000원의 별도 입장료가 있다. 호러빌리지에 입장하면 호러메이즈 1&2, 호러사파리, 마담좀비 분장살롱 등 기존에 유료로 이용하던 콘텐츠를 선착순으로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이용권과 익스트림 호러나이츠 파티 입장권이 알뜰하게 결합된 패키지권도 소셜커머스 위메프, 티몬, 쿠팡, G마켓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호러 콘텐츠뿐만 아니라 할로윈 퍼레이드, 1000만 송이 국화 전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길 거리 가득한 '할로윈 축제'를 11월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2016-10-17 15:37:1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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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 공통 화두는 책임경영·글로벌·혁신

하반기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내부에서 발생한 이슈에 대해 직접 대응에 나서는가 하면, 조직과 임직원들을 다독이면서도 변화를 주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b]◆이재용 이사 등재, 정몽구 회장 컨트롤타워 역할에 쏠리는 시선[/b]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경우 갤럭시노트7 리콜부터 단종 결정까지 핵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향후 분위기 반전을 어떻게 꾀할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당장 애플과의 특허소송부터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와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구글과의 경쟁구도를 신경 써야 한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삼성전자 분할 등의 요구도 과제로 떠올랐다.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르는 이 부회장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책임경영의 강화는 예견된 수순인 만큼 오너십 강화는 자연스레 뒤따른 전망이다. 하반기 사장단 인사에서 이 부회장의 리더십은 어떠한 그림을 만들어낼지도 초유의 관심사다. 자동차 전장사업과 바이오 제약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는 이 부회장의 오너십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등을 두고 책임경영이 논란으로 떠오른 적이 있지만, 이번 등기이사 등재로 이러한 우려는 없어졌다"며 "대외적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지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의 변화에 보다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도 갈 길은 멀다. 세타II 엔진 결함과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대비해야 한다.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과 품질경영이 이를 어떻게 돌파할 지가 관건이다. 일각에선 그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로 성장을 이끌어 온 정 회장이 고급차 시장 공략과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신 글로벌 경영'을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에 달렸다고 분석한다. 그룹의 컨트롤타워로서 정 회장의 오너십이 당장 2018년까지 900만대 생산시대를 완성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4년 인수한 한국전력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그룹의 통합 신사옥이 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의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오너십이 각국의 사업장과 계열사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어떻게 이끌지 관심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b]◆LG와 SK 총수는 세미나에서 변화 강조[/b] 구본무 LG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세미나에서 변화를 직접 강조하고 나섰다. 구 회장은 10월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철저한 실행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계획했던 과제들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냉철하게 짚어보고 끝까지 철저하게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어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경쟁의 양상과 환율 등 주요 환경 변수들을 면밀히 검토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LG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스마트폰 사업을 되살려야 하는 등 과제는 산적하지만 자동차와 신에너지 사업에서 잇단 성과를 내는 등 분위기는 좋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저성장 기조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위축되지 말고 고객가치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끈질기게 실행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SK도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SK그룹 CEO들은 지난 12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2016 CEO 세미나'에서 관계사별로 실력을 냉정하게 따진 결과 독하게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생존과 성장을 위한 치열한 실천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그룹은 그간 최 회장이 강조해온 ▲업(業)을 선도하거나 판을 바꿀 사업모델 구축 ▲치열한 문제해결 등 실행력 제고 ▲글로벌 인재 확보 및 핵심인재 육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기술력 확보 ▲임직원 역량을 최적화할 업무환경 도입 등을 실천 과제로 꼽았다. 사업구조와 일하는 방식 등 모든 시스템을 바꾼다는 게 그룹의 입장이자 최 회장의 의중이다. 이와 관련,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7개 위원회는 각 관계사를 위해 사업개편, 인재육성, 기업문화의 변화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리더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기초월성이 있어야 한다"며 "근본적 혁신의 방향성과 방법을 그려낼 설계능력을 갖춘 뒤 끈질기고 열정적이면서 자기희생적으로 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2016-10-17 09:07:2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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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업구조 고도화로 정부에 발 맞춰

LG화학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계획을 밝히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힘을 보탰다. LG화학은 고부가 제품 확대에 필요한 기초원료 확보를 위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과 고부가 ABS수지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LG화학은 2019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2870억원을 들여 NCC공장을 증설한다. 에틸렌은 메탈로센계 PO, 고기능 ABS, EP 등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화학의 쌀'이라 불린다. 증설이 완료되면 대산공장의 에틸렌 생산량은 104만톤에서 127만톤으로 23만톤 늘어난다. 이는 세계 NCC 단일 공장 가운데 최대 생산능력이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서 국내 NCC설비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연간 에틸렌 생산량도 243만톤으로 늘어나 국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된다. 증설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에 대해 LG화학은 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NCC에서 생산한 에틸렌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면 셰일가스에서 에틸렌을 추출하는 에탄분해시설(ECC)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NCC는 원료의 30% 정도를 에틸렌으로 만들지만 ECC는 원료의 80%를 에틸렌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현재는 국제유가가 안정돼 NCC가 우위를 점하지만, 10~20년 이상을 내다보고 설비를 구축하는 석유화학산업 특성 상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LG화학은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보다 설비효율이 높은 공정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투자비 또한 동일한 수준의 신규 공장 건설에 비해 절반 이하로 들어간다. 이와 더불어 세계 일등인 여수공장의 에너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대산공장도 여수공장 수준으로 에너지 원단위를 낮춰 원가경쟁력을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공급과잉 품목으로 지적한 폴리스티렌(PS) 생산라인은 고부가 ABS 수지 생산설비로 전환된다. LG화학은 2017년 상반기까지 여수공장 PS 생산라인 2개 가운데 1개를 ABS로 변경한다. 연산 5만톤 규모의 1개 라인은 해외 기술 라이센싱 역할 수행과 내부 수요 충당을 위해 남겨둔다. 전환이 완료되면 LG화학의 PS 국내 생산량은 연간 10만톤에서 5만톤으로 줄고 ABS 국내 생산량은 연간 85만톤에서 88만톤으로 3만톤 늘어난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기능 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 가공성이 뛰어나 자동차 및 가전, IT소재에 주로 적용되는 고부가 소재다. 현재 LG화학이 세계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사장)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라는 방향은 물론 실행과 변화의 속도도 무척 중요하다"며 "LG화학은 한 발 앞선 선제적 투자로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메탈로센계 PO, 고기능 ABS 및 EP, 친환경 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 매출을 현재 3조원 규모에서 2020년 7조원까지 늘리기로 한 바 있다.

2016-10-16 13:00:49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