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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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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 "퇴출 프로그램 당장 중단하라"

희망퇴직을 거부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둘러싼 현대중공업의 노사(勞使)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0일 오후 2시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정문에서 '구조조정 중단 및 권오갑 퇴진 서명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형균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이 세계 1등 조선소로 성장하는데는 고용이 안정된 회사를 믿고 일한 노동자가 있었다"며 "퇴출 프로그램이나 마찬가지인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경영실적 악화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사측의 주장에 대해 "부실경영의 책임은 최대주주인 정몽준에게 잘 보이려는 경영자들의 단기적 성과주의 때문"이라며 권오갑 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은 회사소식지 '인사저널'에서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은 설계사원 업무량 증가를 해소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교육"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출교육이라고 주장하는 노조는 무책임한 비방과 선동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측은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는 사원들도 직무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성장과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최근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에서 교육을 받던 3명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인력을 야금야금 잘라내려는 일종의 정리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에서 희망퇴직 거부자를 85명을 대상으로 두번째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5-04-20 19:28:39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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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태양광 사랑…미국서 1.5GW 열매 맺어(종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공들여 온 태양광 사업이 미국에서 큰 결실을 거뒀다. 한화큐셀이 2016년 말까지 약 1년에 걸쳐 미국에 1.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올해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총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1.5GW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은 태양광 업계 단일 공급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1.5GW의 모듈이 모두 설치된 후의 발전량은 대구광역시 전체 인구(약 250만명)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넥스트에라는 한화큐셀로부터 공급받는 모듈 전량을 미국 내에 건설 예정인 자체 태양광 발전소에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2017년 이후 넥스트에라가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도 한화큐셀의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 여름부터 우선적으로 협의해나갈 것을 이번 계약 내용에 포함시켰다. 이번 대형 계약 수주를 통해 한화큐셀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함께 추가 사업 확장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태양광이 침체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던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며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신념에 한화그룹은 지난 몇 년 간의 태양광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지속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화큐셀은 전세계 태양광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선도 태양광 업체로서의 존재감을 알림과 동시에 미국 태양광 시장 본격 개척의 포문을 열게 됨으로써 시장점유율 1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만도 피멘텔 넥스트에라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인 넥스트에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1925년 설립된 넥스트에라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연간 42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약 19조원,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가총액은 약 50조원이다. 약 900MW에 머무르고 있는 태양광 발전 분야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넥스트에라는 2016년까지 약 1.6GW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계획했다. 본사는 플로리다에 있으며, 올해 포춘이 선정한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1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2015-04-20 18:33:4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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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근로자 추락사고에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판단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최근 일어난 근로자의 쇳물 분배기 추락사고는 난간 등 안전장치 설치가 미흡해 벌어진 산업재해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해당 사고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판단했다. 20일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단에서 받은 '재해조사 의견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개구부 등의 방호 조치 미설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근로자가 작업 중 추락 등으로 위험에 처할 우려가 있으나 체인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으며, 재해 당일에는 체인을 체인 고정 걸이에 걸어 놓지 않은 상태로 작업해 추락하는 재해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조사자 의견에서 "래들(쇳물을 담는 용기)과 작업 바닥면의 간격이 약 1.15m, 래들 덮개 대차 하부 바닥면과 쇳물 분배기의 쇳물 주입구가 약 2m 높이로 돼 있어 작업 중 추락 또는 전락에 의한 재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재해자가 사용했던 작업용 산소파이프가 휘어진 점에서 추락 시 이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했다. 개구부 등의 방호 조치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43조 내용이다. 산업안전보건법 23조(안전조치) 3항을 보면 '사업주는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 등에는 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근로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같은 법 66조의2(벌칙)에 적시했다. 공단은 재해예방 대책으로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통로의 끝 및 작업발판이나 개구부)에는 안전난간, 울타리, 수직형 추락방망 또는 덮개 등의 방호 조치를 충분한 강도를 가진 구조로 튼튼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근무하던 이 모 주임은 작업 중 쇳물 분배기로 떨어져 변을 당했다. 현대제철에서는 수년간 근로자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이를 은폐한 정황도 드러나, 강력한 처벌과 함께 특단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는 종합안전보건진단이 진행 중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사측에 안전난간을 설치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박현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은 “이번 조사는 초기단계로 사고 지점에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온 것”이라며 “최종 결과는 경찰, 검찰과의 업무공조를 통해 3~4개월 후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사에 협조하고 있고 시정명령은 모두 이행할 것"이라며 "유가족과의 협의는 마무리됐다. 추후 나올 사고에 대한 확정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2015-04-20 17:56:18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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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 조직개편·인사단행…핵심역량·업무효율성 강화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은 광해방지사업의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폐광지역 경제진흥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계약관리실과 투자관리실을 신설하고, 기존 해외협력사업단을 글로벌협력사업단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재정비했다. 계약관리실은 일반 계약업무와 함께 계약금액에 대한 적정성 검토 등 심사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사업의 투명성 확보와 예산절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투자관리실 운영을 통해 출자회사에 대한 관리강화와 경영정상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진흥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던 3개 부서를 지역진흥실로 통합해 폐광지역 진흥사업 추진체계를 일원화했다. 이외에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광해기술연구소의 연구인력을 증원하고 비연구기능을 폐지함으로써 순수 연구중심 조직으로 개편했다. 김익환 이사장은 "공단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사업 역량을 제고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공단이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인사 ▲계약관리실장 현정석 ▲사업기획실장 강철준 ▲토양산림실장 최상욱 ▲석연탄지원실장 이진국 ▲투자관리실장 이낙운 ▲지역진흥실장 안종만 ▲글로벌협력사업단장 백승권 ▲광해기술연구소장 심연식 ▲강원지사장 김봉섭 ▲영남지사장 김대기 ▲글로벌협력팀장 최승진 ▲글로벌사업팀장 김태혁 ▲지반안정기술팀장 백승한 ▲분석팀장 황진래 ▲강원지사 광해사업팀장 김정필 ▲강원지사 운영팀장 임대식 ▲충청지사 광해사업팀장 박성빈 ▲충청지사 석탄지역진흥팀장 강유천 ▲영남지사 광해사업팀장 임영철 ▲대외협력파트장 강희종 ▲정보관리파트장 김정아 ▲총무파트장 강대문 ▲법무파트장 정종희 ▲사후관리파트장 강창영 ▲석탄지원파트장 노순규 ▲연탄지원파트장 홍인기 ▲투자관리파트장 오상혁 ▲지역개발파트장 고도인 ▲지역사업파트장 박창원 ▲호남지사 광해사업파트장 오세강 장 오상혁 ▲지역개발파트장 고도인 ▲지역사업파트장 박창원 ▲호남지사 광해사업파트장 오세강

2015-04-20 10:35:2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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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1조 1000억 수주대박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수주 대박을 터뜨렸다. 사측은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선주사와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1만1000TEU는 6m 길이의 컨테이너 1만100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이달 초 세계최대급인 2만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한 데 이어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한진중공업은 4월 들어서만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 총 1조1000억원 상당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30m, 폭 48m, 깊이 27m 제원으로 22노트의 속력으로 운행되는 최신 선형이다. 선체 및 프로펠러 최적화 설계를 적용한 고연비, 친환경(eco-ship) 선박으로 수빅조선소에서 건조 후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그간 부산 영도조선소의 협소한 부지로 인해 초대형선 수주 경쟁에 참가조차 하지 못했으나 필리핀 수빅조선소 완공 이후 잇달아 개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수주한이후 1만1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까지 수주하며 초대형선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 들어서는 수빅조선소의 첫 수주소식을 세계최대급인 2만6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전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오랜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형선 연속 건조에 따른 수익성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하며 "올해 영도조선소까지 본격 정상가동 되면서 향후 실적개선뿐만 아니라 대외 신인도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대형 상선 중심의 수빅조선소와 중형상선 및 특수선 중심의 영도조선소의 투트랙 체제 확립을 통해 글로벌 생산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세계적 조선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그간 꾸준히 추진해온 영도조선소와 수빅조선소의 생산시스템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물밑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04-20 10:26:01 양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