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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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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산불현장서 인명 구한 시민에 상패·상금 전달

포스코청암재단이 위기 순간에도 의로운 행동을 한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971년 포스코청암재단을 설립해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공동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포스코히어로즈'를 제정하여 개인의 위급상황 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타인과 사회를 위해 나선 시민에게 '포스코히어로즈'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포스코히어로즈'는 총 102명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수기안토(31) 씨는 산불이 영덕 인근마을로 번지자 이웃집을 돌며 잠들어 있던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업고 300m 떨어진 방파제로 피신시켰다. 같은 영덕지역의 전대헌(52) 씨는 불길을 피해 방파제로 피신한 34명의 주민들을 자신의 선박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쳤다. 김옥화(56) 씨와 김형종(48) 씨도 긴급한 화재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자신의 차량으로 주민들의 도피를 돕는 등 용기있는 행동으로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3 14:29: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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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소비 90년대 이후 ‘계단식 하락’…미래 인프라 확충 필요

우리경제의 내수 부진이 장기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 인플레이션 등 단기요인의 결과보다는 인구·고용·산업 등 구조적 요인이 누적된 결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중장기 데이터를 분석한 '내수소비 추세 및 국제비교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내수소비는 지난 1996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먼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소비 성장률이 낮아졌다. 1988년부터 2024년까지 경제에 큰 충격을 준 4번의 사건을 기점으로 1988~1996년에는 9.1%였던 평균 소비 성장률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4.5%(1997~2002년)로 낮아졌고다. 2003년 카드대란 이후 3.1%(2003~2007년),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2.4%(2008~2019년)로 낮아졌다.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1.2%까지 떨어지면서 소비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소비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GDP에서 내수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 추세다. 내수 비중은 2002년 56.3%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여 2021년 코로나 기간 중 47.1%까지 떨어졌다.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승용차와 전자제품 확산, 소비 활성화 등으로 소비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여 2002년에는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하락추세에 접어들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내수소비 비중은 2023년 기준 OECD 38개국 중 28위이며, 경제규모가 1조달러를 넘는 12개 국가 중에서는 11위를 기록해 네덜란드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보다 내수소비 비중이 낮은 국가는 이스라엘, 체코, 스웨덴, 룩셈부르크 등 인구 1000만명 이하의 내수시장이 협소한 국가들다. 대한상의는 내수소비 부진의 중장기 요인으로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고령층 소비성향의 감소를 꼽았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00년 7%에서 2024년 20%까지 빠르게 증가한 반면 이들의 소비성향이 빠르게 하락했다. 2006년 4분기 60세 이상의 평균소비성향은 81.3%였으나 2024년 4분기에는 64.6%까지 떨어져 세대 중 제일 낮은 수준이었다. 평균소비성향은 소득에서 세금, 이자비용 등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 중 소비로 얼마큼을 지출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대한상의는 단기 해법으로 Recession Attacking(공격적 경기부양)을 제안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영국에서 제안되었던 방식으로 단기 경제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산업 인프라와 같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정책이다. 유사한 국내 사례로는 1999년 추진된 '사이버코리아 21'다. 당시 정부는 IMF 관리체제 하에 있던 상황에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전자상거래 육성에 나섰고, 그 결과 2000~2005년간 GDP가 연평균 5% 성장할 때 정보통신산업은 1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도 AI 기반 산업전환을 이루기 위해 데이터센터, 전력망 등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런 분야에 정부지출을 늘려 경기부양과 미래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상의 김현수 경제정책팀장은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튼튼한 내수 기반은 경제의 변동성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그동안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단기 처방이 반복되어 왔지만 소비 둔화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한 만큼, 이제는 미래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더불어 우리경제의 구조개혁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23 14:04: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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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포,'2025 OECD 규제정책전망' 분석 이슈페이퍼 공동 발표

지속가능한 규제 개선 피드백 체계 구축 우선 과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규제체계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스포는 온라인 규제정책 플랫폼 코딧과 함께 OECD의 최신 보고서를 분석한 '2025 OECD 규제정책전망 분석과 한국의 대응방안' 이슈페이퍼를 22일 공동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OECD 보고서는 회원국의 규제 거버넌스 수준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제도적 기준과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간행물이다. 특히 2025년판은 규제를 국가 전략 실행의 핵심 수단으로 재정의하며, 디지털·녹색 전환과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를 분석한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한국이 규제영향분석(RIA)과 사후평가 제도화 수준에서는 상위권에 해당하나, 국회 발의 법안의 RIA 미적용, 부처 간 협업 부족, 전략적 조정 기능 미비 등 구조적 한계가 반복적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포와 코딧은 ▲규제영향분석 법제화 ▲연례 규제성과보고서 제도화 ▲부처별 규제운영 수준 평가 시스템 구축 ▲디지털녹색 전환 대응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규제 피드백 체계 마련 등 5대 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장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질적 피드백 체계가 핵심"이라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규제정책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포 관계자도 "OECD 보고서는 규제 입법 과정에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스타트업계가 초기 단계부터 정책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3 08:31: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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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G마켓과 전략적 사업 협력 위한 JBP 체결

G마켓에 공식 입점해 시장 경쟁력 강화 깨끗한나라가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나섰다. 깨끗한나라가 G마켓과 전략적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협약(JBP)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G마켓 본사에서 깨끗한나라 최성 홈앤라이프 사업부장, G마켓 이민규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커머스 시장 변화에 대응해 유통 채널을 확대하려는 깨끗한나라의 전략과, 생활용품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G마켓의 니즈가 맞닿아 추진됐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브랜드인 깨끗한나라, 순수한면, 디어스킨, 보솜이, 포포몽 등을 G마켓에 공식 입점시키고, 제품 인지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G마켓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인 기획전과 타깃 맞춤형 프로모션을 전개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입점을 넘어 마케팅과 물류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유통 전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08:31: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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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MMK 쇼룸서 오프라인 쿠킹 클래스 진행

쿡웨어&테이블웨어도 행사 협업 참여 오늘의집이 고감도 주방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열었다. 오늘의집의 리빙 셀렉트숍 '바이너리샵'은 주방 인테리어 브랜드 MMK와 함께 고객 참여형 쿠킹 클래스 '바이너리 키친'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MMK 쇼룸에서 원데이 클래스로 진행했다. '기분 좋은 어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클래스는 브런치 레스토랑 애시드하우스의 조제희·우희현 셰프가 진행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제철 재료로 ▲토마토 시트러스 샐러드 ▲새우 스뫼뢰브뢰(덴마크식 샌드위치) ▲레몬 바질 파스타를 함께 만들었다. . 행사에는 오덴세, 이도, 삼작소, 버미큘라, 드부이에 등 바이너리샵 입점 브랜드의 쿡웨어와 테이블웨어를 활용했다. 오늘의집은 다음 달에도 MMK 쇼룸에서 'Binary Kitchen : Layers of Taste'라는 이름의 오프라인 팝업을 연다. 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 키친 브랜드가 참여해 테이블웨어, 조명, 키친 패브릭 등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의집 바이너리샵 관계자는 "이번 쿠킹 클래스를 시작으로 고객과 브랜드 간의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5월 팝업 행사에도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3 08:31: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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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식는데 가격은 높여...K-철강, 실적 방어 나섰지만 '양날의 검'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수요 둔화 장기화 속에서도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H형강 등 구조물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경기 위축 속 가격 인상이 실적 방어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중국 저가 물량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칫 가격 인상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내달부터 H형강 가격을 5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고환율 기조와 인건비, 공장 가동비 등 제품 생산 비용 전반이 상승한 상황에서 제품 가격에 원가 부담을 일부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철강 제품 전반의 수요가 둔화되고 업황이 침체된 가운데 가격 인상 자체가 기업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장 반응에 따라 가격 인상이 수익성 방어가 아닌 추가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실적에도 위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봉형강 국내 매출액은 7조 4543억원, 해외수출액 4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21.3% 줄었다. 글로벌 철강 수요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패스트마켓은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북미와 동남아시아 철강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인도와 북미는 낮은 인프라 지출과 관세 변화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철강생산자협회 역시 올해 1분기까지 철강 소비량의 뚜렷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철강협회는 2025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7억7200만톤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최근 시중 유통점들이 선현금 조건의 저가 거래를 확대하면서 시장가격 왜곡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철강사들이 고사한 가격 인상분이 실제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같은 가격 체계를 바로잡고 시장 질서를 재정비하기 위한 조치로 오는 5월 단가 인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봉형강 제품 가격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동국제강 봉형강 수출 가격은 지난 2023년 톤당 102만원대에서 지난해 86만원대로 약 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내수 가격도 톤당 104만원에서 93만원대로 약 9% 떨어졌다. 현대제철 또한 지난해 봉형강 평균 판매 단가는 톤당 116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5.9% 하락했다. 철강사들은 가격 인상을 추진하기 위해 공장 보수 및 재고 조정을 통한 감산도 병행하는 모습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4월 한 달간 인천제철소의 철근 공장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하며 공급 조절에 나선 바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나오는 분위기다. 중국 일부 철강사들이 생산 감축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중앙정부 차원의 감산 및 구조조정 방침이 공식화됐기 때문이다. 빠르면 2분기부터 글로벌 공급 조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형강은 철근 구조물이나 조선 구조물 등 수요처가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타 품목에 비해 수요 변동성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가격은 원가 구조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만큼 일정 수준의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2 16:30: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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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충격 현실화…허리띠 졸라맨 대기업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스톰'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국면에서 생존하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미·중간 무력 갈등에 따른 위기감마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두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한국 기업들의 대외 불확실성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대미 수출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기업의 한국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직격탄을 맞은 철강업계는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지난달 대미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감소했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함께 중국산 철강업체의 저가 공세로 내수 시장이 붕괴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사업 재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수소사업 투자를 축소하는 한편 현재 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의 부진을 넘어서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솎아내고 일부 사업은 축소하거나 계획을 연기하는 등 사업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생존을 위한 장기화 전략을 준비하면서 무리한 투자 확대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기회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철강업계 2위 현대제철은 지난 3월 14일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최근 수요 위축 등에 따른 인천공장 철근생산라인 셧다운에 이어, 전 임원 급여 20% 삭감 등을 진행했다.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전면적으로 멈춘 건 창사 이래 최초다. 여기에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까지 희망 퇴직도 진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등 일부 사업부 임원들에게 해외 출장 시 비즈니스 대신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숙소도 평사원과 같은 등급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SK그룹 배터리 계열사인 SK온 역시 임원 출장 시 이코노미석을 예약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경영 허리띠를 졸라맨 것은 지난해 12월초 비상계엄 이후 국내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실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이후 우리나라 수출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우리 수출 실적을 보면 수출액은 33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18억7000만달러)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1년 전과 같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주요 10대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0.7%) 외에 승용차(-6.5%), 철강제품(-8.7%), 석유제품(-22.0%), 자동차부품(-1.7%) 등 나머지 9개 품목은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는 아직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품목이다. 국가별로는 미국향 수출이 14.3%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중국(-3.4%), 베트남(-0.2%) 등으로의 수출도 줄었다. 유럽연합(EU·13.8%), 대만(22.0%) 등은 늘었다. 이 기간 수입액은 340억달러로 11.8%(45억7000만달러)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속 생존을 위해 비용절감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 기업간 전략적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6:09: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