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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함정용 고연성강·방탄강 국내 최초 개발…KR 인증 획득

포스코는 함정용 고(高)연성강과 방탄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1월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강재 개발부터 용접성 검증, 군함 방호 성능 확보까지 전 과정을 검증해 얻은 결과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고연성강은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연신율을 35% 이상 향상시킨 강재다. 실제 함정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 충격 흡수율은 약 58%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선박이나 부유체와의 충돌 시 함정의 변형량을 극대화해 손상을 최소화하고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 포스코는 함정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동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두께를 약 30% 줄인 방탄강을 개발했다. 함정 상부의 조타실, 레이더, 첨단 무기체계 집중 구역 등에 방탄강을 적용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방호 성능을 확보하는 한편, 상부 구조 경량화를 통해 선체 흔들림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함정 복원력 개선에도 기여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열린 '2025 국제해양방산전시회(MADEX)'와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에서 해당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수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생산·품질·마케팅 등 사내 전 부서가 '원팀' 체계로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대한민국 해군 차세대 함정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내 조선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남미·동남아시아 해군 함정, 미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및 건조 사업 등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도 적용 가능해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해군 함정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수익 구조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개발 성과 역시 이러한 그룹의 전략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포스코 측은 말했다.

2026-02-12 11:26:4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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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상속분쟁' 구광모 회장, 1심서 승소…지배구조·경영권 한층 강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선친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상속 재산을 둘러싼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구광현)는 11일 구본무 전 회장의 배우자와 딸들이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는 구본무 선대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2023년 2월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해야 한다'며 소송에 나선 지 3년 만에 나온 1심 결론이다. 구본무 전 회장이 남긴 유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다. 구광모 회장은 지분 11.28% 중 8.76%를 물려받았다. 김 여사와 두 딸은 ㈜LG 주식 일부(구연경 대표 2.01%, 연수씨 0.51%)와 구 전 회장의 개인 재산인 금융투자상품·부동산·미술품 등을 포함해 약 5000억원 규모다. 세 모녀측은 구광모 회장이 주식을 모두 상속받는다는 유언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 등 정확한 이해와 동의없는 상태에서 상속협의가 진행됐다며 전 회장 별세 4년여 만에 소송을 냈다. 착오나 기망에 따른 합의는 효력이 없으니 통상 법정상속 비율(배우자 1.5, 자녀 각 1)에 따라 재산을 다시 나눠야 한다는 취지였다. 반면 구 회장 측은 선대 회장이 다음 회장은 구광모 회장이 돼야 하며 경영재산을 모두 승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는 그룹 관계자 증언을 비롯해 가족 사이의 합의 등을 토대로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법원은 구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LG 소송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율촌은 "당시 상속재산분할협의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당사자들의 진정한 의사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이 법원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1심 판결에 따라 구광모 회장은 상속 재산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덜어내고 그룹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만약 법원이 원고 측 손을 들어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지분 재분할이 이뤄졌다면 (주)LG 지분율 하락으로 경영권 불안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각 판결로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원고 측이 항소에 나설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2026-02-12 11:25: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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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AI기반 'AX 전략' 본격 가동…전사 업무 혁신 나서

애경케미칼이 AI기반 업무 혁신으로 조직 체질 개편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은 실제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AX(애자일 전환)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AX전략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시작된 방법론으로, 큰 계획 대신 작은 단위의 반복 실행과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하는 유연한 업무방식이다. 임직원들은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데이터 기반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반복적이거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AX 기준에 맞춰 재설계했다. 외부 AI 솔루션도 적극 도입해 혁신 속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연구개발부문과 컴플라이언스실에 AI 문서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문서 검토 및 대응 시간이 약 30%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조 현장에는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자동화 수준과 공정 안전성을 강화했다. 유수 분리 공정을 자동화하고, 수분산 폴리우레탄수지의 탈용제를 감지하는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술적 한계로 지연됐던 무황변경화제 혼합 공정 문제도 해결했다. 신설 공장에도 데이터 기반 안전 장치와 자동 재료 투입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과정을 한층 체계화했다. 애경케미칼은 AX를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전 직원의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물류, 품질, 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내재화 해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생산기술고도화그룹 내에 AX솔루션팀과 공정혁신팀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사 전반의 업무 체계를 AI·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해 생산성과 혁신 역량을 동시에 높인다는 목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AX 전환은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올해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지속적으로 공정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2-12 10:54:42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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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휴롬과 친환경 ABS 적용 착즙기 개발

LG화학이 글로벌 주방가전 기업 휴롬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에 나선다. 기계적 재활용 소재 기반 고부가 합성수지(PCR ABS)를 앞세워 친환경 제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휴롬과 'PCR ABS 개발을 통한 친환경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PCR은 사용된 플라스틱을 수거해 분쇄·혼합한 뒤 재생산하는 기계적 재활용 소재를 의미한다. LG화학이 PCR ABS 소재를 공급하면 휴롬은 이를 착즙기 하우징 등 주요 주방가전에 적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의 PCR ABS는 기존 ABS와 동등한 내충격성·내열성·가공성을 구현했다. 재활용 소재 가운데 세계 최초로 화이트 컬러 구현에 성공해 디자인 요소가 중요한 주방가전 제품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소재 적용 제품을 공동 기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이 추진되며 2026년부터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가 단계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전·소비재 업계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과 친환경 소재 적용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휴롬 이수민 마케팅본부장은 "LG화학과 협력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ABS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는 "PCR ABS를 비롯한 친환경 ABS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 출시된 PCR ABS 적용 착즙기에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가 적용된다. '렛제로'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보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2 10:54: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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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인니산 탄소배출권 '수익화' 길 열어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탄소감축 실적을 국가 간 이전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실질적 여건을 확보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하상 수력발전 사업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파리협정 제6.4조(이하 파리협정 체제) 기반의 탄소감축 사업으로 공식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파리협정 체제가 발효된 2021년 이후 인도네시아가 자국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한 첫 사례다. 파리협정 체제는 교토의정서 청정개발체제(CDM)를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 탄소감축 메커니즘으로, 유엔(UN) 주도 아래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제적으로 이전·활용할 수 있게 설계된 체제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수익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유엔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국내 배출권으로 전환하거나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을 계기로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통해 연간 31만 톤(t) 규모의 탄소배출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상 수력발전 사업에서 21만 톤, 팜 농장 바이오가스발전 사업에서 10만 톤이다. 하상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에 위치한 설비용량 41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소로 수로의 낙차를 이용해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지역사회에 공급한다. 인도네시아 약 15만 가구가 1년 가량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바이오가스발전 사업과 연계한 탄소감축 실적에 대해서도 파리협정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서부 칼리만탄 소재 팜 농장에서 가동 중인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농장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바이오가스를 포집해 전력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신재생에너지 자산 운영 역량을 탄소배출권 사업과 결합해 거둔 신성장 사업의 성과"라며 "해외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내 및 글로벌 배출권 시장과 연계해 수익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12 10:15: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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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유연입상설치시스템' 기술 확보…시공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이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설계·제조를 넘어 시공 역량까지 내재화하며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11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해저케이블 시공 신공법인 '유연입상설치시스템'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 기관이 약 4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기술을 대한전선이 이전받는 것으로, 해상풍력단지에 즉시 적용 가능한 핵심 시공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연입상설치시스템'은 포설선으로 운반한 해저케이블을 해상풍력발전기 하부로 입상(立上)시키는 시공 단계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발전기 하부에 금속관(J-Tube)을 설치한 뒤 케이블을 관통시켜 입상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해당 공법은 별도의 금속관 없이 유연한 보호 구조물과 전용 지지 장치를 활용해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 입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대한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수행한 '해상풍력단지 해저 전력망 구축 관련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해저케이블 입상 과정의 제약을 줄여 설치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공 효율성과 장기 운용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 해상풍력단지 맞춤형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해당 공법에 대한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행 시 설계·제조에 더해 시공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은 기술 이전 계약과 함께 '해저케이블 분야의 포괄적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해저케이블 특성 및 제품 평가, 설치·유지보수 기술, 포설 이후 진단·모니터링 기술 등 전 주기에 걸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기술 확보로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전기연구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관련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2 10:14: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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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루마니아 K9 생산공장 착공…유럽 현지화 전략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생산할 현지 공장을 착공하며 유럽 지상체계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조립부터 정비까지 전 생애주기 역량을 현지에 구축해 유럽 방산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서 현지 생산 공장인 'H-ACE Europ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 Europe)'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H-ACE Europe은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시설을 통해 조립·통합·시험과 정비(MRO)를 포함한 전 생애주기(Life-cycle)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루마니아 산업 참여를 기반으로 현지화율을 최대 8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은 약 18만1055㎡ 부지에 첨단 조립 라인과 성능·검증 시험시설, 1751m 길이의 주행 시험로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보병전투장갑차(IFV),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무인지상체계(UGV) 등 첨단 지상체계 생산·지원까지 확장 가능한 유럽 지역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K9 자주포 운용국 모임인 'K9 유저클럽'의 10번째 회원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가운데 6번째 K9 운용국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루마니아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루마니아의 방위력 현대화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산업 협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21:04: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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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영업익 6861억원…전년 대비 21% 감소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 감소한 68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7919억원으로 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달러 기준)을 보면 관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수요 둔화 영향으로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는 내수 수요 위축이 더해지며 13% 줄었다.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전년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며 1%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소형 장비와 산업차량 매출이 각각 2%, 9% 감소했다. 포터블파워는 소폭 성장해 1%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37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1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순현금은 3억5300만 달러로 집계되며 5개 분기 연속 순현금 기조를 유지했다. 부채비율은 70.8%로 나타났다. 한편 두산밥캣 이사회는 이날 1주당 결산 배당금을 500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총 배당금은 1700원, 주주환원율은 40.4%로 결정됐다.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전망으로 매출 64억5000만 달러, 영업이익 4억82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주요 시장 수요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딜러 재고 확충과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19:27: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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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73억…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OCI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10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66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도시개발 자회사 DCRE(디씨알이)의 분양 호조가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조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 당기순손실 144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와 OBBB 법안 등 대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OCI 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이 중단된 영향이 반영됐다. OCI홀딩스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향 고객사에 필수적인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NeoSilicon Technology)는 1분기 고객사 첫 출고를 거쳐 상반기 내 2.7기가와트(GW) 규모의 상업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올해는 1.8GW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 시 단기간에 5.4GW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OCI 에너지는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의 31개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을 완료했다. OCI 에너지는 올해 1분기 내 500MW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규 수익 창출과 함께 텍사스 내 태양광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30년까지 개발 자산 15GW, 운영 자산 2GW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태양광·ESS 프로젝트 개발과 전력 공급,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추가 주주환원 계획도 제시했다. 해외 신사업 투자와 자금 흐름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1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약 187억원 규모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향후 별도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사업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Non-PFE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소재 등 AI 시대에 부합하는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1 16:31: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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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전선업계 실적 기반 확대 추세 이어진다

전 세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선업계의 사업 환경이 한층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해외 전력망 교체 사업이 본격화되고 국내에서도 대규모 송전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면서 초고압·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주가 늘어나 실적 증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수요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수요 증가율은 지난 10년 평균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연간 4000억달러 수준인 전력망 투자 규모를 2030년까지 약 50% 확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송전·배전망 보강과 신규 설비 확충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 움직임은 국내 전선업계의 수주 확대와 직결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발주가 증가하면서 사업 무게중심이 내수에서 해외 대형 프로젝트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특히 초고압·해저케이블 분야는 기술 난도가 높고 대규모 설비 투자가 수반돼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실제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은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는 핵심 설비로, 고전압을 견딜 수 있는 절연 기술과 정교한 열 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대형 생산 설비와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하는 만큼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해저케이블 시장도 해상풍력 확대와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해저 지형과 수심, 해류 조건을 반영한 설계 역량은 물론 운송·포설·접속·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역량이 필요하다. 이들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공사 기간이 길어 수주 이후 수년에 걸쳐 매출이 분산 반영된다. 장기 수주 물량이 누적될수록 향후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다. 실제로 지난해 LS전선은 매출 7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매출 3조6000억원을 웃돌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대한전선이 3조원을 넘어섰고, LS전선은 6조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 송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은 총 사업비 11조원대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대규모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단위 인프라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전압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과 장거리 해저 시공 경험, 계통 안정성 확보 역량이 요구된다. LS전선은 생산과 시공을 아우르는 HVDC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LS그룹의 해저케이블 시공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투입해 국내 전략 사업과 유럽·북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있다. 대한전선도 포설선 투자와 함께 HVD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섰다. 지난해 6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종합 준공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될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 중이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을 착공했다. 2공장에는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기 위한 주요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며 202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확충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 능력과 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협상력 측면에서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1 16:31:0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