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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고부가 사업 위해 파키스탄 자회사 '1924억'에 매각

롯데케미칼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비핵심 해외 사업을 매각한다. 파키스탄 소재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고순도테레프탈산)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매각을 위한 이사회를 실시해, 보유지분 75.01% 전량을 파키스탄 화학회사인 럭키코어인더스트리(Lucky Core Industries)에 약 1924억원에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금번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석유화학 제품인 PE, PP, PET 등의 고부가화를 추진하고 스페셜티 사업 확대 및 친환경 소재 사업군 진출 등에 사용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경쟁력을 위해 2020년 하반기부터 울산공장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전환을 통해 PIA(Purified Isophthalic Acid, 고순도 이소프탈산)를 생산해 왔으며, 금번 파키스탄 PTA 자회사 매각으로 해당 제품을 생산하지 않게 되었다. PIA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롯데케미칼의 PIA 연간 생산규모는 52만톤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실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0년 매출 50조원 계획 중, 고부가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사업에서만 전체 매출의 60%에 해당하는 약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해외 자회사 매각은 비전 2030 전략 방향에 맞춘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부가 제품군 확대로 회사의 경쟁력 확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했다. 금번에 매각되는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글로벌 경기 불안 등의 어려움에도 2021년 매출 4713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의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라는 중장기 비전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 매각을 결정하게 되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재무적 목표인 매출 50조와 비재무적 목표인 탄소감축 성장을 위해 사업 체질 변화를 진행중으로, 분리막용 PE, PP 및 EVA 등 친환경 고부가 전략 제품 판매 확대와 수소에너지 사업, 배터리 유기용매 등 미래 신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한 핵심 역량 집중에 노력하고 있다.

2023-01-16 12:25: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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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한화그룹 ‘배터리 동맹’ 맺고 美 공략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도 적용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 모멘텀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3사는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美 ESS시장에 안정적인 배터리 수요처 확보…중장기 성장 노려 먼저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배터리 뿐 아니라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큐셀은 안정적으로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전력망의 안정화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ESS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중요하다. 특히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연간기준 2021년 9GWh에서 2031년 95GWh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95GWh는 국내 기준 약 4000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 충전 규모다.미국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은 이번 사업협력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물량확보와 경쟁력 있는 제품 조달을 통해 태양광과 더불어 ESS 사업 개발 및 EPC 분야에서도 톱 클래스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추가 확보하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회사들은 "이로써 자동차전지, 소형전지부터 ESS 사업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3각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발전사인 비스트라(Vistra)에 단일 전력망 사이트 기준 세계 최대인 1.2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지난해에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를 신설해 ESS 시스템 통합 분야에도 진출한 바 있다. ◆배터리 제조설비 협업·특수 목적 배터리 개발 공동 진행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모멘텀도 협력에 나선다. 한화모멘텀은 2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자동차 분야 등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정장비를 제공하는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설비 관련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GM(얼티엄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한국 오창, 폴란드, 미시간 등 기존 단독 공장들의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가 예정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UAM)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신성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의 배터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및 ESS 사업 관련 고객가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결정했다"며 "국내외에서 배터리 제조설비와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6 12:14: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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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으로 성과급 ‘더’ 올리는 정유사, 도매가 공개·횡재세 압박↑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상승으로 정유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정유 기업들이 임직원에게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횡재세' 도입 필요성이 재점화되는 동시에 석유 제품 '도매 가격 공개' 법안이 추진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월 기본급의 1000%가 넘는 성과급을 책정했다. 이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전 임직원들에게 2022년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1000%를 지급했으며, 이는 2021년 성과급보다 40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3분기 2조7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1조1424억원의 흑자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정유 4개사의 영업이익은 상반기에만 합산 12조원을 기록했기에 아직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정유사 임직원들도 이와 유사한 수준이거나 더 높은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000%를 지급한 바 있는데, 올해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정 전에 성과급 규모를 결정 예정이다. 정유사들이 '실적 잔치' 분위기를 누리고 있을 때 정부와 정치권 일부는 석유 제품 도매가를 공개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야권에선 이른바 '횡재세(초과이윤세)' 법안까지 발의하며 정유사들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중이다. 먼저 석유 제품 도매가 공개의 취지는 '정유사 간 경쟁을 촉진해 유류 가격을 하향 안정화'하겠다는 게 큰 골자다. 해당 법안은 정유사의 유류 판매가를 대리점·주유소 등 판매 대상과 지역별로 구분해 공개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는 식으로 작동한다. 정유 4사는 기존 전국 평균 정유 도매가 정도만 공개하는데 이를 세분화해 지역·판매대상별 판매가격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국내 정유업계는 해당 법안 추진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유류세 인하분 반영 여부는 이미 정유사 단계에서 모두 반영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일시적 석유제품 가격상승 이후 현재 석유제품 가격은 하락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유업계는 "이번 개정안은 영업비밀 침해며, 정유사들의 영업활동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갑자기 새롭게 나타난 법안은 아니다. 2009년 한 차례 논의됐다가 2011년 이후 잠잠해졌던 이력이 있다. 12년 만에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시행령 개정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개혁위원회와 총리실 규개위에서 모두 동의가 필요하다. 2009년에는 산업부 규개위만 통과하고 총리실 규개위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으며, 2011년에는 총리실 규개위에서 '영업비밀 침해'를 근거로 개정안을 철회했다. 지금 발의된 개정안은 지난 12월 16일 산업부 규개위를 통과했으며 오는 27일 총리실 규개위 심사를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두 곳의 동의를 모두 얻게 되면 이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후 최종 공표되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횡재세' 논의도 다시 점화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대부분 산업과 대부분 경제주체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사들 성과급 잔치가 미담이 될 수는 없다"고 비판하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정유업계 관계자는 "만일 초과이윤에 중과세를 한다고 한다면 앞으로 정유사가 대외적 악재로 손해를 봤을 때 정부가 보전해주는지 묻고 싶다"며 "자유시장의 논리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2023-01-15 15:56: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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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국내 기업인 최초 다보스포럼 산업 협의체 의장 선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되며 글로벌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LG화학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신학철 부회장이 3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19일에 열리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세션에서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게 된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으로 업계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이끌 예정이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BASF), 솔베이(Solvay) 등 3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은 고객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3대 성장 동력 육성 등 미래 준비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최근 배터리 밸류 체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메탈 회사, 생명과학 분야 시약·장비 회사 등 10여개 고객·파트너사와 만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가 개최하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에도 초청받았다. 신 부회장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진행하는 '분절화 되가는 세계 속에서 성장 방안 제시' 경제 세션에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에너지·경제·지정학·기후 총 4개 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고 난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외에도 신 부회장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Re), 이케아 모기업인 잉카(Ingka) 그룹 등 14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 리더 연합 등 주요 글로벌 리더 모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지경학적 갈등으로 시작된 새 경제 시스템 안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5 13:40: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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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7명 '올해 경영환경 악화' 전망

소상공인聯, 915명 대상 설문조사…8.2%만 '개선'될 것 소비심리 위축, 고물가로 원가 ↑, 금리인상 등 악영향 커 연합회 "금융비용 줄일 수 있는 정부 대책 마련 시급" 강조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올해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심리 위축, 원가상승 등이 가장 큰 이유였다. 가장 절실한 정부 대책으로는 금융·세제 지원 확대, 공공요금 부담 경감 등이 꼽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소상공인 915명을 대상으로 '2023 소상공인 경영전망 실태조사'해 15일 이같은 내용의 분석결과를 내놨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 소상공인의 37.3%가 '다소 악화', 36.5%(334명)가 '매우 악화'를 꼽았다. 73.8%가 올해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개선'(다소 개선+매우 개선)될 것이란 답변은 8.2%에 그쳤다. 17.2%는 '현재 수준 유지'를 택했다. 올해 경영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38.8%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고물가에 의한 원가상승'(20.3%), '부채 증가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19.3%), '최저임금 인상 및 52시간 근로제 등 경영환경 악화'(5.8%) 등의 순이었다. 강화해야 할 소상공인 관련 정책(복수응답)으로는 ▲대환대출·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64.2%) ▲소상공인 세제 혜택 확대(39.1%)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소상공인 부담 경감(34.8%) ▲소상공인 생애주기 및 맞춤 지원(23.2%)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핵심 과제(복수응답)로는 '최저임금 개선'(35.4%), '사회안전망 구축'(35.2%), '소상공인 인력지원 방안 마련'(34%) 등을 꼽았다. 이런 가운데 2022년 경영성과에 대해선 75.7%(매우 나쁨 44.6+다소 나쁨 31.1%)가 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통'은 21.1%, '좋음'은 3.2%(다소 좋음 2.5+매우 좋음 0.7%)였다.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정책홍보본부장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19년 말 1.25%에서 현재 3.5%까지 인상돼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만 연 4.93~8.11%에 달한다"며 "소상공인들은 이보다 높은 금리의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이에 따른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인만큼 정부는 금융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3-01-15 08:51: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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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日혼다와 美 배터리 합작법인 짓고 북미 공략…"5.5조 투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13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 Inc(가칭)’을 공식 설립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북미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미국 내 배터리 합작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공장 부지가 발표했고 같은 해 11월 기업결합 신고를 거쳐 이달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2024년 말에 공장을 완공해 2025년 말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한다. 초대 CEO는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이 겸임한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혼다의 오하이오주 안나 엔진 공장의 리더 출신인 릭 리글이 선임됐다. 이혁재 L-H 배터리 컴퍼니 CEO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투자 능력과 함께 검증된 글로벌 양산·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북미에서 혼다 전기차(EV)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오하이오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릭 리글 L-H 배터리 컴퍼니 COO도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공장 공식 설립은 전기차 미래를 향해 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나아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지역 사회와도 끈끈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3 19:11: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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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한수원,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활성화 추진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손잡고 도심형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확산 및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SK에너지는 한수원과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형 분산발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와 전기의 생산·판매 협력 ▲폐자원 활용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LPG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다. 양사는 SK에너지 주유소, LPG충전소, 내트럭하우스 등 주요 고객접점과 유휴 국공유지를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친환경차 충전 등에 활용하는 개념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도심 분산발전을 통한 전력 자립율 향상, 송·배전 손실 최소화,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망 구축 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에너지는 정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아 지난해부터 서울 소재 SK 주유소 두 곳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금천구 SK박미주유소와 양천구 SK개나리주유소에서는 300kW 연료전지를 활용해 각각 지난해 2월과 9월부터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사업법 등 관련 규제가 정비되면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 이 전력을 곧장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와 한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확대를 추진하며, SK에너지의 주요 고객접점에 한수원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기술 경험을 적용한 신규 사업기회 또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SK에너지는 친환경 전기, 수소를 동시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 '트라이젠(Trigen)' 기반 온사이트(on-site)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한수원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수소 상용차 충전 수요가 많은 SK에너지 내트럭하우스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차고지 등으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Solution&Platform)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주유소를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고, 에너지 신(新)산업 개척을 통해 넷제로 실현 및 분산발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수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을 위해 한수원은 그간의 다양한 신재생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도심형 분산전원 후속 사업들의 참조 모델이 되도록 SK에너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3 11:31: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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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업황 침체 속 한숨 돌린 롯데케미칼, 새해 달릴 준비에 분주

고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행보가 주목된다. 올해도 석화시장의 업황 부진이 점쳐지지만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고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마무리 지으며 내실을 다지는 도약을 예고했다. 롯데케미칼은 재무적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케미칼 매출액 전망치(연결기준)는 22조4843억원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신규설비 가동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건설의 5000억원 대여금을 조기 상환하면서 롯데케미칼의 재무여력이 더욱 커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올해 수익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더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롯데케미칼의 완전 자회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가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분리막 원료 및 동박 시장 등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작년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주식 53.5%를 약 2조70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세계 동박 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점유율은 5% 안팎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동박 제조업체 2위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회사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도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조7668억원, 영업손실 915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설 정기보수를 마쳤지만 가동률도 70~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고환율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매출 감소까지 겪는 등 이중고를 헤쳐 나가고 있다. 다만 석화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은 글로벌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개발도상국 중심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올해는 힘들더라도 2년 뒤부터는 업황 회복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월까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배터리 소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로 수소·리사이클링 등 사업으로 다각화해 영업이익을 올린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도 추진하고 중이다.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 120만톤(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그룹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 참석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도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석해 수소, 배터리,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 롯데케미칼의 미래 사업을 알렸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12 16:13:0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