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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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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망은 무조건 '맑음'?..."배터리 업계 넘을 산 많다"

공급망 위기와 경기침체의 위기 속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에서 배터리 기업들이 '호실적' 주자로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올해 1분기부터 배터리 업계가 마주할 대외적 상황이 산적한 상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은 이달 내에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실적을 정리하며 올 한해 '도약'할 준비를 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추정치는 8조2323억원, 영업이익은 4534억원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5.4%, 영업이익은 498.6% 늘어난 수치다. 삼성SDI도 55.2% 늘어난 매출로 4분기 매출액 5조9209억원, 영업이익은 120.6% 늘어난 5862억원으로 예측됐다. 모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을 두고 있는 SK온은 비상장사로 추정치가 따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고대하던 흑자전환을 꿈을 이룰 시점이 도래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배터리 3사 모두 생산체제를 구축하느라 투자한 결과를 차츰 거두기 시작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도 전기차 판매율이 세계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 배터리 수급이 급해진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러브콜'도 많아질 상황이다. 이로 인한 배터리 업계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분기는 배터리 업계가 넘어야할 대외적인 변수들도 명확해지는 시기다. 미국이 IRA 배터리와 핵심광물 요건 적용 시기를 3월로 연기하면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다시금 접근할 여자가 많아졌다. 당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중국 배터리기업뿐만 아니라 소재까지 규제하는 방안으로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 '호재'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작년 말 나온 백서에는 이 부분이 완화됐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조항이 수정됐다. 원래는 북미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하고 가공한 광물을 써야 한다는 문구가 있었지만, 북미나 미국 FTA 체결국에서 50%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중국 업체라도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수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가 뚜렷한 법안들인데 지금 나온 내용만으로 중국이 미국 IRA를 피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EU(유럽연합)에서도 핵심원자재법(CRMA)을 발표할 예정으로 해당 법안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금속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에서 광물을 많이 수입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EU의 중국·러시아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 목적이지만, 공급망 다각화 작업 중이기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법안의 세부내용 발표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법안 모두 세부 내용이 나와야지 업계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며 "국내 배터리 3사가 마주한 대외환경이 쉽지만은 않지만, 글로벌 점유율 높이기 위한 완성차 고객사 확보와 기술력 향상, 공급망 확보에 열을 올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9 15:50: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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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탄소강관 용접 협동로봇 개발…작업시간·환경 개선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협동로봇을 개발, 선박 건조현장에 적용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탄소강관 용접 협동로봇을 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협동로봇은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로봇으로 협동로봇을 현장에 적용하기 전에는 30kg 넘는 토치 작업대를 작업자가 직접 옮기고 수동으로 위치를 맞추며 용접을 했다. 특히 용접 위치를 바꿔야 하면 멈췄다가 또다시 작업을 해야하는 준비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려 생산성 향상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2019년부터 개발을 진행, 가까이에서 미세 조정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만들었다. 이번 협동로봇을 적용한 뒤로 용접 시간을 제외한, 작업준비 시간이 60%가량 줄어들어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의 피로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인증기관인 한국로봇사용자협회 심사를 통해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안전인증'도 획득해 협동로봇이 안전펜스나 안전센서 없이도 안전인증을 받아 현장 적용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는 선박 배관 조정관에만 이를 적용하고 있으나, 일반배관에도 접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01-09 15:47: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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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수주 물량 실적 반영·인력난 숨통

최근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조선업계가 인력난에 숨통이 트이면서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실적 개선의 초석을 다져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박 인도와 대금 결제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조선 3사는 지난 2년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2~3년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은 총 197척, 239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달러의 137.3%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총 46척, 104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89억달러의 117%, 삼성중공업은 총 49척, 94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88억달러의 107%를 달성했다. 또 올해도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주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의 지원으로 조선업계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인련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조선업계에 외국인 근로자를 조기 투입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한국 조선업은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회복하며 수주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정작 생산인력은 올해에만 1만4000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선업 외국 인력 도입 애로 해소 방안으로 행정절차를 1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기업별 외국인 도입 허용 비율도 2년간 30%로 한시적으로 늘렸다. 현재는 내국인 근로자 수(3개월 이상 재직한 상시 근로자)의 20%까지만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다. 또 조선 분야와 관련된 국내 이공계 학과를 졸업한 유학생에 대해서는 'E-7-3비자' 발급 시 실무능력 검증을 면제할 방침이다. E-7-3비자는 일반기능인력에게 발급하는 비자로, 조선업은 용접공·도장공·전기공 등이 해당한다. 숙련기능인력(E-7-4비자)에 대한 연간 쿼터도 2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하고 400명 규모로 조선 분야에 별도 쿼터를 신설한다. 외국인 연수제도(D-4-6)의 E-7 전환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등록외국인으로 연수생 기준에 해당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고졸 이상 연수생이 국내 교육기관에서 용접 등의 기능교육을 이수했다면 E-7으로 전환하는 제도도 신설했다. 이 외에도 조선업계의 실적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후판 가격 인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3사는 철강업계와 지난해 하반기 후판 가격을 톤당 10만원가량 내리는 데도 합의했다. 이런 기조는 올해도 이어져 2021년 톤당 130만원에 달하던 후판 가격은 100만원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조선업계는 일반적으로 후판이 원가에서 30%를 차지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특성상 수주 물량이 2년 뒤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매출은 본격화할 것"이라며 "고질적인 조선업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면서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선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선 산업에 취업하는 국내 인력이 증가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1-09 15:35: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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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K-산업' 기술력에 글로벌 기업 러브콜 이어져

모처럼 성대하게 열린 CES2023, 국내 기업들은 수많은 '싸인'을 받아내며 다시 한 번 수준 높은 경쟁력을 확인했다.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는 물론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올해 CES2023를 통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만나 다양한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자율주행 분야가 대표적이다. 최근 일부 업체들이 개발을 포기하면서 위기론이 제기되던 상황,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앞다퉈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ES2023을 기점으로 파워트레인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까지 확보하며 완성차 업계 수준 경쟁력을 완성했다. 마그나와 파워트레인 부문 합작법인에 이어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한 것. 조주완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떤 차량에도 OEM을 공급할 수 있을만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경쟁력을 자신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도 역대 최대 규모 부스에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코너모듈 등 신기술로 현대자동차 빈자리를 채웠다는 평가, 퀄컴과 자율주행 3단계 구현을 위한 통합제어기를 개발하는 MOU를 체결하며 반도체 기술 공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그룹도 미국선급협회(ABS)와 자율운항 선박 솔루션 개발과 실증에 협력하는 MOU를 맺었다. HD현대가 자율운항 선박을 미래 먹거리로 힘을 실어온데 더해,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무인 선박 개발을 현실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HL클레무브도 미국 소나투스와 차세대 전장 아키텍처 기술 개발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HL클레무브는 HL그룹에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회사인 소나투스와 함께 통합 제어기 등 신규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장 아키텍처를 개발하는데 힘을 합칠 계획이다. HL만도도 이스라엘 아그거스와 자동차 보안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CES2023에 불참한 현대차는 오히려 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겨냥했다. 항공 모빌리티 부문 독립 법인 슈퍼널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2028년 미국에서 UAM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 자율주행 4단계 '로보택시' 상용화를 준비 중인데 이어, 한 발 앞서 자율주행 항공 모빌리티까지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친환경 시대를 대비한 협업도 이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독일 연구기관 프라운호퍼 및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MOU를 통해 선박용 대용량 고체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하고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벤처캐피털 플러그앤플레이(PnP)와 친환경 스타트업 발굴을 함께 할 계획이다. 실제 싸인까지는 아니어도 추후 협력을 염두에 둔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이 국내 업체 부스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비공식적으로도 적지 않은 논의를 이어갔다는 전언이다. 삼성전자 부스는 올해에도 최고 인기를 누렸다. 현장을 방문한 국내 기업 총수는 물론, 글로벌 기업에서도 기술력을 확인하고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삼성전자와 하만이 개발한 '레디 케어' 등 전장 기술을 확인하고 끈끈한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BMW가 차세대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전장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업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박정호 부회장이 퀄컴 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폰용 AP에 이어 차량용 반도체와 IoT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퀄컴에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기대했다. LG그룹도 이번 CES2023을 통해 글로벌 산업계에 올레드 TV와 전장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육성한 경쟁력을 재확인해냈다.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선없는 TV 시그니처 올레드 M에 글로벌 관계자들 관심이 이어졌고, 특히 처음으로 오픈 부스를 운영한 LG이노텍은 예년보다 고객사 미팅을 2배 이상 진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밖에도 CES2023에 참가한 스타트업과 국내 지자체들 역시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MOU를 맺으며 세계화에 힘을 실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09 14:59: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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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유럽 연구기관·부품사와 연료전지·친환경 수소 생산 공동개발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최대 연구기관 및 연료전지 부품 제조사와 함께 선박·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및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프라운호퍼, 엘코젠과 함께 선박 및 발전용으로 쓰이는 대용량 고체연료전지시스템의 상세 설계와 시제품 테스트를 시작한다. 한국조선해양과 프라운호퍼는 이미 지난해 2월부터 연료전지시스템의 기본 설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조선해양은 프라운호퍼의 수전해 기술과 엘코젠의 연료전지의 핵심부품 제조 능력을 활용,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전역에 72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는 유럽 최대 응용 연구개발 기관이다. 고성능 세라믹 응용 기술을 연구하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및 수전해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엘코젠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셀과, 셀의 집합체인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암모니아, 메탄올,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치다. 발전 효율이 높고 고온(600~1000℃) 운전으로 생성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어 선박엔진 및 열병합발전에 적합하다. 여러 방식의 연료전지 중 현재까지 가장 진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독일 컨설팅 회사인 롤랜드 버거에 따르면 올해 4억6000만달러 규모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0.7% 성장, 약 71억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부사장)은 "HD현대그룹은 친환경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제조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1-09 14:59: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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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에쓰오일, 미래 청정 에너지 공급자로 변신 예고…"지속가능한 성장 노린다"

에쓰오일이 미래 청정 에너지 공급자로 변모해 가는 노력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와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CES에 참가했다. 에쓰오일은 직접 투자 벤처기업들을 소개하기 위한 부스도 마련했다. 5일(현지시간) 류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 사장이 5일(현지시간) CES 2023 현장을 참관했다. 류 사장은 에쓰-오일이 직접 투자한 플렉시블 배터리 업체 리베스트, 친환경 건축자재 업체인 '범준E&C'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들의 성장과 홍보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류 사장은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관심있게 살펴본 뒤 "새로운 미래 기술들이 구현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청정 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 에쓰오일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자동차 전동화, 전기 중심 에너지 대전환,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류 사장의 CES 방문은 에쓰오일 경영진이 CES를 찾은 첫 사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 세계 테크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경쟁하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소비자 단에서의 기술의 변화, 시장환경의 변화를 직접 체험해 에너지 기업이 향후 대응해야 할 방향과 취해야 할 전략에 따른 통찰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모빌리티 전동화와 전기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라는 추세에 발맞춘 투자와 성장 전략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으로, CES 2023 참여 또한 이러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에쓰-오일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23-01-08 13:22: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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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하는 철강업계…'임원 승진'↓ '외부인재 영입'↑

국내 철강사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위기 대응과 미래 신성장동력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철강 업계 맏형인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진행한 임원 인사에서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철강 산업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위기 대응과 신성장동력확보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임원 승진자는 총 91명으로 집계됐다. 각 사별로는 포스코 62명, 현대제철 16명, 동국제강 13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30명 가량 감소한 수치다. 임원 승진자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하면서 신규 사업 혹은 기술제고 등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철강업계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임원 인사를 발표한 포스코는 지난 6일 '성과·현장·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에 김지용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 원장은 유타대 물리야금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포스코 신소재사업실장과 인도네시아 PT.KP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양 팀장은 포스코 사회공헌실장, HR혁신실장, 기업시민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또 현장 출신 명장들도 임원으로 승진 발령했다. 손병락, 조길동, 정규점 전문가를 각각 상무급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들은 전동기, 제강, 전기 등 각 분야에서 수십년간 쌓은 현장 경험과 기술력, 애사심을 바탕으로 수해 복구 작업과 조업 정상화에 기여했다. 포스코는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높인다. 본업인 철강 사업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사업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 홍영준 전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을 영입했다. 홍 소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 기술기획담당 전무, 미래기술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그룹은 신성장사업 분야 스타급 연구원을 승진 발탁했다. 김정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연구그룹장, 이헌영 음극재연구그룹장, 윤일용 포스코ICT AI기술그룹장, 윤석준 로봇사업추진반장 등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포스코그룹은 트레이딩과 에너지사업 합병법인인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서는 부문장직을 신설하고 트레이딩과 에너지 부문장에 각각 이계인 철강1본부장, 이전혁 에너지기획본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 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0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전무 4명, 상무 12명이 승진했다. 열연냉연사업부장이었던 김원배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고로사업본부장을 맡았다. 또 이성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탄소중립의 핵심인 전기로사업본부를 이끈다. 이 전무는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와 모빌리티부품사업부를 맡았었다. 신임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장은 열연냉연영업실장인 최상건 상무가 맡는다. 연구개발본부장에는 이보룡 전무가 임명됐다. 이 전무는 당진 안전보건환경담당(상무)을 맡아왔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선제적 인적 쇄신과 함게 중장기 사업전략, 전문성 등을 고려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오너 4세' 장선익 상무가 전무로 승진,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 장 신임 전무는 지난 2년 동안 인천공장 생산담당을 맡아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번 승진과 함께 구매실장으로 임명돼 본사에서 근무한다. 이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설비투자기획과 동국제강 주요 공장의 안정화를 주도한 최삼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기업 내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으며 동국제강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경영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목적으로 총 2명의 임원 승진을 실시했다. 정보기술(IT) 계열사인 동국시스템즈는 미래 준비를 위해 총 1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또 동국제강은 오는 6월을 목표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위기 속 기회를 찾기 위해 파격적인 변화를 준비하기보다 안정을 이어가면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철강업계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71% 감소한 영업이익 92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54.9% 줄어든 3730억원, 동국제강은 50.2% 감소한 1485억원을 거뒀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보다 66.79% 줄어든 7865억원이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854억원으로 전년 4분기 대비 75.99% 급감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3-01-08 11:54: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