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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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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한수원·신안군 등과 손잡고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한 ESS 사업 추진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맞춰 배터리 재사용으로 경제성과 친환경을 다잡는 사업에 속도를 낸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수력원자력, 신안군청, LS일렉트릭 등과 '탄소중립 이행,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 및 단지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우량 신안군수,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해 민관 협업 의지를 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안군 도서지역 내연발전소의 신재생 복합 에너지 전환 사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은 2023년부터 구체화될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추후에는 수소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태양광+풍력+그린수소+사용후 배터리) 발전단지 구축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에 힘쓰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Used Battery ESS?UBESS)를 구축하고 신안군 신재생 발전과 연계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성된 전력을 도서지역에 효율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신안군 일부 도서지역은 그동안 내연기관을 활용한 발전소를 가동해 전력을 자체 조달했다. 앞으로는 UBESS 구축에 따라 보다 친환경, 경제적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력 저장고 역할을 하는 ESS는 가정과 산업용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전력 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UBESS의 경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에너지,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까지 가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반을 적극 마련하는 동시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회수 및 재사용에 이르기까지 자원 선순환 구조에 힘쓰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선 2021년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 운송 용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사용후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 운송 용기는 여러 겹 적재가 가능하고 절연 소재를 채택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사용후 배터리 회수 시범사업에도 활용 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사용후 배터리 발생량은 2020년 275개에서 2025년 3만1700개, 2030년 10만7500개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신안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장 성장과 발맞춰 UBESS를 포함한 기타 재사용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07 15:12: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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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폐어망서 나일론 추출" 넷스파 정택수 대표 인터뷰

"태평양 쓰레기 섬의 46%는 '폐어망'이다. 플라스틱 빨대는 0.03%에 불과하다" 지난해 3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씨스피라시'(SEASPIRACY)의 한 장면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염된 바다의 모습은 플라스틱 빨대 또는 컵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버려진 모습이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바다를 오염시키고 해양생물을 위협하는 원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아닌 상업적 어업이라는 것을 조명했다. 2019년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양은 한 해 1,200만 톤에 달한다. 유입된 플라스틱은 해류를 따라 떠돌다가 해양생물의 몸에 감기거나, 생물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목을 조여 죽음에 이르게도 한다. 이런 플라스틱 가운데 치명적인 것이 바로 유령 어구 즉 '폐어망'이다. 이러한 어구는 값이 싸고 가볍기에 어업 활동에 쉽게 사용되고 버려진다. 튼튼하기 때문에 잘 분해되지도 않는다. 이러한 어구로 생명체들은 무의미하게 희생되며 나아가 어촌 공동체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유령 어구는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에서 많이 발생한다. 밀집된 조업 활동, 과도한 어획, 어구들 간의 충돌이나 경쟁 등도 유령 어업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해마다 64만 톤의 유령 어구가 바다에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바다 쓰레기 '폐어망'을 통한 제품을 만들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 탄소중립 실현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넷스파' 정택수 대표를 만나 폐어망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넷스파는 해양 폐기물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인 폐어망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폐어망에서 고순도의 재생 나일론 원료를 추출해 섬유나 자동차 부품에 활용할 수 있는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정택수 대표가 처음 집중한 것은 소재다. 국내에 다양한 폐기물을 가지고 재활용해서 원료화를 하는 비즈니스가 성행 하고 있는데 나일론은 그 원료가 마땅치가 않아 제대로 재활용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폐어망에 나일론 소재가 있고, 폐어망은 해양 환경이나 해양 폐기물 측면에서의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해서 폐기물 시장과 원료 시장을 함께 혁신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전에 환경안전팀에서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친환경 분야에 대한 심각성과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친환경 의료 사업으로 시작을 했지만 의료 같은 경우에는 재활용이 쉽지 않고 버려지는 양이 많기 때문에 원료부터의 재생과 친환경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지금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넷스파에서 폐어망을 가공해 재활용하는 과정은 연안에서 발생되는 폐어망을 넷스파가 가지고 온 후 첫째로 절단을 시작하게 된다. 나일론과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와 같은 소재들이 물리적으로 결합이 되어 있는 소재들이기 때문에 절단을 하고 그 다음 파분쇄의 과정을 거친다. 그 다음 염분이나 이물질들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탈염을 한다. 세척을 통해서 비중 분리라는 방식으로 나일론 소재와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소재를 분리해 내고 있다. 전 처리 과정을 거치면 플레이크라는 형태로 생산이 된다. 이 나일론 플레이크는 섬유나 자동차용 원료로 공급이 가능하고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같은 경우에도 열분해 원료 혹은 가전제품, 전자제품의 부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정 대표는 현재 EU에 따르면 석유화학에서 추출해낸 나일론 대비해서 재생 나일론을 사용을 하면 kg당 약 3.68의 co2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넷스파가 규모 있는 처리와 향후 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면 그런 신재 대비해서 재생 나일론을 활용했을 때 절감될 수 있는 탄소량을 측정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내 해양 폐기물 폐어망 문제 해결에 우선 집중 후, 폐어망 문제가 심각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빠르게 진출을 하여 이런 국제적인 해양 폐기물 문제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밝혔다.

2022-11-07 14:12:52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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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中 제외한 시장 점유율 56%…LG엔솔 '선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56%를 기록했다. 중국 CATL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약진을 보이며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점유율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판매된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LG에너지솔루션(30.1%)이 1위를 유지했다. SK온(14.6%)과삼성SDI(11.3%)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56.0%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8%보다 소폭 점유율을 늘렸다. 중국을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145.0GWh로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8.4%성장한 43.7GWh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중국계 CATL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112.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K온은 21.2GWh로 지난해와 비교해 95.8% 성장하며 점유율이 4.1%p 상승했다. 삼성SDI는 16.3GWh로 지난해와 비교해 64.8% 증가하며 5위를 차지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폭스바겐 ID.4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꾸준한 판매량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EV6의 높은 인기에 따라 고성장세를 보였으며, 최근 아이오닉6 와 같은 신모델이 출시되며 성장세를 더욱 확장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이트론 라인업, BMW i라인업, 피아트 500,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파나소닉과 PEVE, LEJ 등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세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EQS, BMW iX3, Mini 쿠퍼 등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약 2.1배 가까이 성장한 결과 2위에 올랐다. 신왕다(Sunwoda)는 유럽에서 르노 그룹의 다시아 '스프링 일렉트릭(Spring Electric)'의 판매량이 늘어 8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지난해에 이어 2022년 1~9월 중국 외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CATL과 신왕다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한국계 3사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라며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시행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탈중국' 흐름이 향후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2-11-07 13:45: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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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GS칼텍스, 전량 수업하던 냉동기유 '국산화 성공'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전량 수입해오던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냉동기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전망이다. 7일 애경케미칼은 GS칼텍스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돌입해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애경케미칼이 냉동기유의 베이스오일을, GS칼텍스가 냉동기유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글로벌 냉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WP(Global Warming Potential)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냉동기유 국산화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졌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활용해 냉동기유 개발에 돌입했고, 지난 8월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냉동기유란 냉동장치에 사용되는 윤활유다. 냉매와 함께 순환되기 때문에 상용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우수한 열·화학적 안정성, 낮은 유동점, 점도, 절연 성능, 유기 재료와의 적합성 등이 요구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연간 10만톤 규모 글로벌 냉동기유 시장은 해외 기업들이 선점해왔다.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는 냉동기유 국산화 협력에 나서며 수요처의 시험평가에서 해외 제품과 비교해 냉매와의 상용성과 요구되는 성능에서 품질의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신규 냉매인 친환경 냉매(HFC-32)와의 혼화성이 높아 글로벌 냉매 규제에 부합하는 차세대 냉동기유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애경케미칼 측은 "베이스오일 관련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해 추후 친환경 베이스 오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려 한다"며 "앞으로도 GS칼텍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국산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국내 가전업체와 자동차 시장으로 냉동기유 핵심 원재료인 베이스오일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감과 동시에 기존 냉매와 새로 개발된 냉매에 모두 사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냉동기유 베이스 오일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냉동기유 국산화를 원동력 삼아, 친환경 베이스오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개발과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먹거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7 12:4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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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아프리카 찾아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외교부 장관 특사로 방문…"장기적인 관계 구축 희망해"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아프리카를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7일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많은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SK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뒤,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을 찾았다. 각 방문에는 주카메룬 김종한 대사(주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사 겸임)와 주콩고민주공화국 조재철 대사도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에 힘을 보탰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 대통령과 실비 바이포 테몽(Sylvie Baipo Temon) 외교부 장관, 레아 코야숨 둠타(Lea Koyassoum Doumta) 상무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부산에서 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2일에는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해 크리스토프 루툰둘라(Christophe Lutundula) 외교부 장관과 장 루시앙 부사(Jean-Lucien Bussa) 대외무역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의의를 설명하고, SK그룹과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지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기획됐다"며 "기후위기, 질병, 불평등 등 인류가 당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엑스포라는 플랫폼에서 유사한 고민을 갖고 있는 나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면, 각국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각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두 나라와 대한민국 및 SK그룹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지난 5월 투아데라 대통령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으로는 1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새마을운동 등 한국과의 협력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새마을운동을 비롯해 SK의 사업분야인 에너지, 반도체, ICT, 바이오/헬스케어와 관련해 두 나라와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은 "부산엑스포와 그 주제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고, 한국 발전의 근간인 인도주의적 가치 추구도 공유 받고 싶다"며 "특히 신기술 공유를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발전이 가속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 크리스토프 루툰둘라 외교부 장관도 "한국은 오랜 친구이자 동북아지역에서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며 "SK이노베이션의 경영철학과 그린에너지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고, 이번 방문이 친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콩고민주공화국에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 8월 폴란드를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펼쳤다. 발데마르 부다(Waldemar Grzegorz Buda)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하고, 미래 그린에너지 분야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SK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WE(World Expo) TF(Task Force)'를 발족한 바 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TF 수장을 맡고 부회장급 최고 경영진들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2-11-07 12:34: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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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잘 달린 K-배터리, 대외환경 업고 질주 준비

성장 가도 오른 전기차 시장, 공급망 이슈 완화 속…4분기 '기대' 배터리 3사, 미국 IRA는 '기회' 올해 3분기 국내 배터리 업계의 성적표가 모두 공개됐다. 배터리 3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모두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두며 'K-배터리'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은 한 해를 준비하는 각오들이 남다른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와 '글로벌 경기침체'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의미한 결과 거둔 배터리 3사의 3분기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두 회사 모두 전기차의 수요 증가가 매출확대의 열쇠였다고 언급했다. 삼성SDI는 분기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5천659억원을 기록하며 5조3천680억원으로 사상 첫 5조원대를 매출액을 달성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전쟁으로 인한 주요 부품 공급망 이슈에도 전기차(EV) 수요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 특히 당사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리미엄급 2위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당사 역시 젠5(Gen.5)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EV 전지 매출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도 매출액은 7조6482억원, 영업이익은 5219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9.9% 상승했다. 특히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해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선 2분기 주요 원자재가 상승으로 주춤했지만, 3분기부터는 인상된 원자재가를 판가에 적용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환차익이 발생하자 분기 최대 매출을 올리게 됐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상당기간 지속해왔다"며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경쟁 우위 요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최소 3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월 말 기준 수주잔고가 약 370조원 규모이며 이 중 70%가 북미 지역 수주라 밝힌 바 있어 향후 배터리 생산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온은 두 회사와 달리 매출액 2조1942억원, 영업손실 134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유의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9062억원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전 분기 3266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SK온은 빠르게 적자를 줄여나가고 있지만 배터리 생산능력(케파) 확장 계획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영업손실을 막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규모 해외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이를 기반으로 매출액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미국 2공장은 내년 1분기 양산 예정이고 추가 자본적지출(CAPEX·캐펙스) 수요는 제한적"이라며 "헝가리 3공장에 필요한 재원도 대부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 배터리 3사…4분기 달릴 일만 남았다 4분기는 'K-배터리'에 힘을 실어줄 대외적 상황이 존재해 배터리 3사 모두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4분기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망 이슈 완화와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어 EV용 전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 민관 협의 플랫폼인 '배터리 얼라이언스(동맹)'가 발족하면서 핵심 광물 확보에 주력하고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조건으로,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배터리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라는 요구를 담은 법률이다. 핵심 광물에는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 니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사용 비율이 2023년 40%에서 2027년 80%까지 점차 높아져 배터리 기업들의 고민거리가 됐다. 그럼에도 배터리 3사 모두 IRA를 '기회'로 해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공급처 다변화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북미 EV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삼성SDI 측은 "IRA은 친환경 정책의 가속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현지 사업 성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IRA 시행을 대비해 핵심 소재 북미 현지화는 물론 니켈·리튬·코발트 등 메탈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 내에 있는 채굴 및 정·제련 업체를 활용해 역내 생산 요구에 대응해 나간다. SK온은 "현지 공장 운영으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캐파 증설도 추진하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자신했다.

2022-11-06 15:11: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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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칠레 리튬기업 SQM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 강화

2023년부터 5년간 총 5만 7000톤…전기차 약 120만대 들어가는 양 SK온이 호주 리튬 생산기업들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리튬기업과 손을 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SK온의 북미시장 대응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주목된다. 6일 SK온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칠레 SQM과 리튬 장기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카를로스 디아즈(Carlos Diaz) SQM 리튬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SK온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SQM으로부터 고품질 수산화리튬 총 5만7000톤을 공급받는다. 이는 전기차 약 12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측은 또한 향후 리튬 추가공급 및 생산시설 투자 검토, 폐배터리 재활용 등 중장기 파트너십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디아즈 사장 일행은 계약에 앞서 이날 오전 충남 서산 SK온 배터리 공장을 방문,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둘러봤다. 칠레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칠레 기업인 SQM으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을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 충족에 유리하다. 1968년 설립된 SQM은 칠레 유일의 수산화리튬 생산기업이다. 현재 칠레 산티아고 증시 및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SQM은 지난 수십 년간 우수한 품질의 리튬을 안정적으로 생산해왔으며, 향후 공급물량 확대도 가능한 기업이라 SK온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QM은 리튬 생산시 탄소·물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SQM은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리튬 채굴을 보증하기 위해 2020년 '책임 있는 광업 보증을 위한 이니셔티브(IRMA·Initiative for Responsible Mining Assurance)'에 가입했다. IRMA 표준에 따라 아타카마 염호 사업장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인권, 지역 사회 참여, 오염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독립적인 감사를 진행한다. SQM과의 계약에 앞서 SK온은 배터리 핵심 원소재 공급망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지난달 호주 레이크 리소스(Lake Resources)에 지분 10%를 투자키로 하고 2024년 4분기부터 10년에 걸쳐 리튬 23만톤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호주 글로벌 리튬(Global Lithium Resources)사와 안정적인 리튬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사와 코발트 구매 계약 ▲포스코홀딩스와 이차전지 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등을 맺었다. 진교원 COO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대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의 일환"이라며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이 검증된 SQM과의 협력으로 SK온의 핵심 광물 공급망이 더욱 강화됐다"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디아즈(Carlos Diaz) 리튬 총괄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급속히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SK온과 협력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단순 수산화리튬 공급을 넘어 밸류체인 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6 12:36: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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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통계발전부문' 기재부 장관상

여성기업 실태조사 체계적 운영·관리 통해 통계품질 제고 공로 이정한 이사장 "실효성 있는 여성기업 정책 수립위해 노력할 것"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운영하는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제28회 통계의 날'을 기념해 통계발전부문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6일 여경협에 따르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2019년에 '통계작성지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후 국가승인통계인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 등을 통해 통계품질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수상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여성기업 실태조사는 '여성기업법'제7조에 의거해 매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기업 대상으로 일반, 재무 및 고용현황, 여성기업인의 특성 및 애로사항 등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한다. 이정한 여경협회장 겸 지원센터 이사장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국가승인통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통계발전부문에 크게 기여한 바가 인정된 만큼 앞으로도 '여성기업 실태조사'의 통계품질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며 "향후 이러한 통계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여성기업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2019년 여성경제연구소도 설립해 여성기업에 대한 다양한 통계를 작성·관리하고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2022-11-06 05:01: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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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重 등 재계, 사회안전 시스템 구축 지원…'제2의 이태원 참사 막는다'

재계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이 각각 50억원, 10억원을 기부 하면서 주요 그룹들도 성금과 관련한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태원 사고 관련 지원 및 사회안전시스템 구축 성금'을 기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기부금은 40억원으로, 11월 중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출연 예정이다. 그 밖에도 삼성물산과 생명 등 8개 계열사도 성금을 기부해 총 5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이태원 사고 관련 지원과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을 비롯한 수원·평택·광주 등 전 사업장에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명의의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직원들에게는 개인 메일을 통해 국가적 애도기간(10월 30일~11월5일)이 종료될 때까지 행사, 회식은 물론 과도한 음주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이태원 사고 관련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이달 중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과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이태원 사고 지원 및 심리치료 및 안전교육을 포함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은 지난 31일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사고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며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부와 관련되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으로 서울 양재동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 조기를 걸고,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그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로고를 검은색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4일로 예정된 장애·비장애 예술인 합동 콘서트 '함께'의 오프닝 공연도 취소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오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정 회장은 "(고인들이) 편안한 곳으로 가시기를 바라며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하시기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희생자 지원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다른 기업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2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등 포스코 경영진과 함께 서울 강남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또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정문에 조기를 게양했고, 1일 오전부터 대외 홍보 채널인 포스코뉴스룸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 문구를 게시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도 지난달 31일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최 회장은 조문록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모든 분을 추모하고 쾌유를 바란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도록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기부금이 아닌 다른 방식의 지원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오는 4일 호주 유가족에 시드니행 항공권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운항 중인 9개국 14명의 외국인 사망자 유족에게 왕복 항공권을 지원한다.

2022-11-04 09:15: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