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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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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개발 가속화

SK이노베이션와 전고차 배터리 협력에 나서는 미국 조지아 공대 이승우 교수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공대 이승우 교수진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형태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배터리를 말한다. 배터리 용량은 늘리면서 무게, 부피, 화재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미래 배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직 개발까지 넘어야 할 난제가 많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데, SK이노베이션과 이 교수 연구진이 협업 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 교수는 KAIST와 공동으로 혁신적인 고무 형태 고분자 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지난 13일 논문이 소개되는 등 해당 분야의 석학이다. 이 교수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기존 고체 전해질의 단점으로 꼽히던 이온전도도를 100배나 향상시킴과 동시에 고무와 같은 신축성까지 확보했다. 이온전도도는 배터리 내부에서 이온이 얼마나 잘 이동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이온전도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 이온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다. 이는 곧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 고체 전해질 신축성이 뛰어나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 나뭇가지처럼 뾰족하게 자라나는 '덴드라이트'로부터 전해질이 손상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온전도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고체 전해질을 구현하는 것이 난제로 꼽혀왔던 만큼 이 교수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 받는다. 이와 같은 기술을 도입하면 한 번 충전으로 현재 500km 가량인 전기자동차 주행거리가 800km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 독자적으로 확보해온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이승우 교수의 연구 성과를 더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이승우 교수진과 협력해 꿈의 전지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앞당겨 회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류의 편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6 10:4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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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현대건설기계, 강원도 철원서 첫 합동 혹한지 테스트 실시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함께 굴착기 혹한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합동 품질 검사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0∼14일 강원도 철원에서 건설장비 혹한지 테스트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혹한지 테스트는 저온의 극한 환경에서 건설장비 부품 등이 제대로 구동되는지 확인하는 행사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2014년 국내 업계 최초로 혹한지 테스트를 한 바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휠로더 5대와 현대건설기계의 동급 장비 4대가 이번 테스트에 투입됐고, 두 기업의 건설기계 성능연구개발 임직원 15명이 점검에 나섰다. 건설장비는 실외 노상에 세워 둘 수밖에 없는 환경 때문에 극저온 시 시동불량 과 작업 시 엔진부조, 떨림 등의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두 기업은 이번 혹한지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상황 속 건설장비 시동성과 작업 성능을 사전에 점검해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이번 합동 혹한지 테스트는 양사가 출시하는 장비들의 성능을 같은 기준으로 사전 점검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뉴인은 작년 11월 양사의 품질을 더욱 끌어 올리기 위해 기술본부 내 품질운영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2022-01-16 10:29: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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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EU 불승인에 합병 무산…"대응 방안 종합적 마련할 것"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합병)을 불승인했다. 양사 합병은 추진 3년 만에 무산됐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입장문을 통해 EU의 결정을 두고 비합리적이며 유감스럽다는 의견을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인수가 불발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으로 부터 1조5000억원을 지원받지 못해 재무구조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 조선과 항공 등 다국적 기업은 기업결합을 진행할 때 주요 경쟁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 국가라도 반대할 경우, 기업결합은 무산된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후 6개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요청했고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중국으로부터는 조건 없는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EU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점유율이 60%로 올라가 독과점 우려가 있다"며 두 회사 결합에 반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7%였지만 LNG 운반선 수주 비중은 87%에 달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LNG선 시장의 경우, 이미 삼성중공업과 중국 후동조선소, 일본 미쓰비시, 가와사키 등 대형 조선사와 러시아 즈베즈다 등과 같은 유효한 경쟁자들이 시장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NG선을 건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LNG 보관 탱크 기술은 프랑스 지티이(GTT)사와 노르웨이 모스 마리타임사가 독점권을 갖고 있고, 이들로부터 기술 이전(라이선스)을 받아야 LNG선을 건조할 수 있다"며 "LNG선 화물창 기술 라이선스를 보유한 조선소가 세계적으로 30개사 이상이고, 언제든지 입찰 경쟁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업체의 독점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펴온 사실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설령 두 기업의 과거 시장점유율이 높더라도 조선 산업의 경쟁은 입찰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이뤄진다"며 "입찰 승패 여부에 따라 점유율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단순히 높은 점유율만으로 섣불리 독과점을 판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EU 공정위가 오래 전 조건 없는 승인을 내린 싱가포르와 중국 공정위 결정에 반하는 불허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당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EU의 최종 결정문을 자세히 검토한 후 EU 법원을 통한 시정 요구 등 가능한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EU가 불승인 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기업결합 심사도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다른 국가의 경쟁당국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불허하면 업체 측에서 심사 철회서를 제출한다"며 "철회서가 제출되면 심사절차는 종료된다"고 말했다.

2022-01-14 08:12: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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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 아다니그룹과 친환경제철소 합작사업 추진

수딥타(Sudipta) CTO(왼쪽부터), 아다니그룹 가우탐(Gautam)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가 인도 아다니 그룹과 친환경 일관제철소 등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의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번째, 친환경 일관제철소 건설은 포스코 국내외 제철소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아다니그룹과 7일 온라인으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및 아다니 가우탐 회장, 카란 항만·물류사업 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인도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해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철소 건설 부지는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주 문드라 지역을 검토 중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아다니그룹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할 경우 철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집중해 한국과 인도간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다니그룹은 1988년 설립됐다. 2020년에 매출액 150억 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자원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건설 및 운영 등 인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회장은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보유한 포스코와 협력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본 파트너십은 인도 제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에서 연산 180만톤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푸네, 델리, 첸나이, 아메다바드에 4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 고급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사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아다니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인도 고급강 수요 선점 등 철강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3 14:39: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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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전기차 부품 잇달아 수주…1년간 4억달러 돌파

전통적 트레이딩 사업구조를 벗어나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부품을 수주를 잇달아 성사시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베트남 전기차 회사인 빈패스트와 전기차 부품 8500만 달러(약1009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하프샤프트(Halfshaft)는 배터리전기차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전기차 부품 수주 금액이 약 1년 동안 4억달러 (약 4748억원)을 돌파했다. 빈패스트와 계약만 2020년 하반기 5500만 달러(약 653억원), 지난해 상반기 9300만 달러(1104억원)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 번째다. 또 미국 신생 전기차업체 리비안 등과도 1억7000만달러의 부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쌓아온 영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중소 자동차 부품사들과의 동반 상생을 기반으로 전기차 부품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부품시장에 전기차 모터 부품 및 전기차 구동 부품 중심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친환경차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북미, 유럽 지역 등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전기차 부품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빈패스트, 리비안 외에도 글로벌 유명 전기차사들로부터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전기차 부품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고히 해 ESG경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포스코아 지분참여,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등에 이어 올 해 안에 유럽지역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25년 국내 200만 대, 중국 90만 대, 북미 65만 대, 유럽 45만 등 총 4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해 미래모빌리티 사업에 대비해 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1-13 13:39: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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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초고압 케이블용 고부가 소재 EBA 최초 국산화 성공…150억원 수입대체 효과

초고압케이블 단면도 한화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압 케이블용 반도전 소재의 상업화에 나선다. 다우, 엑손 등 글로벌 업체들이 독점해온 초고압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수년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자체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초고압 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 시험 생산을 완료하고 울산공장에서 올해 2분기기부터 상업생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에틸렌 기반의 EBA는 열과 습기에 강하고, 전기적 손상 방지 성능이 뛰어나 110킬로볼트(kV) 이상을 송전하는 초고압 케이블에 쓰인다. 해상 풍력발전소와 육지 변전소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이나 대형 발전소의 에너지 송배전에 쓰이는 케이블 등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전력 케이블에 주로 사용되는 고부가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2017년부터 5년간의 R&D를 거쳐 EBA 생산기술을 개발해 연산 4만톤 규모의 상업생산 설비를 갖췄다. 올해 EBA 생산이 본격화되면 초고압 케이블의 또 다른 핵심소재인 전력손실 방지용 절연체 XLPE(Cross Linked-Polyethylene)와 함께 패키지화해 중국, 중동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수출을 늘여갈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증설을 통해 연간 최대 11만톤의 275kV급 XLPE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EBA 시장은 2021년 기준 연간 7만톤 규모다. 각국의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 인프라 투자 및 노후 전력망 교체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수요 확대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간 6천톤 이상의 EBA가 쓰이고 있어 매년 최대 1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고기능 광학 렌즈 소재 XDI의 상업생산에 성공한데 이어 탄소 포집을 위한 고효율 탄소분자체 개발에 나서는 등 잇따라 고부가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 문경원 전무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케이블이 각광받으며 초고압 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EBA 국산화가 더욱 의미를 갖게 되었다"며 "고품질 케이블용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시장을 공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3 13:39: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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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항공기 첨단 방어 시스템 'DIRCM' 국산화 성공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 (DIRCM)' 제품 형상 이미지 한화시스템이 항공기 첨단 방어 시스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 'DIRCM 운용시험평가'를 성공리에 마치며 언제든지 전력화가 가능해졌다고 13일 밝혔다. DIRCM은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 위협에 대응하는 장비다.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과 국방과학연구소는 DIRCM 시제를 실제 무기 체계에 적용해 군에서 필요로 하는 작전 운용 성능과 운용 적합성을 검증 받는 최초운용시험평가를 완료했다. 이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DIRCM을 공급할 수 있는 성능 입증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DIRCM은 해외구매 사업으로만 도입해왔다. 하지만 이제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DIRCM을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중형기동헬기(UH-60, 블랙호크) ▲대통령 전용헬기(VH-92) ▲수송기 C-130 등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본격 열리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2014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DIRCM 시험개발에 시제 개발 업체로 참여해 2018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또한 자체 투자를 통해 DIRCM을 고출력·소형화·경량화 할 수 있는 기만 광원 기술을 추가 확보해 헬기부터 대형 항공기까지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본부장은 "DIRCM의 성공적인 국산화를 통해 해외에 의존해오던 한계를 극복하고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며 글로벌 방산 시장까지 진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13 13:39: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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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협동조합등 위한 '성과공유형 공통기술개발사업' 첫 도입

산업기술연구조합 등도 대상…현장 공통 수요기술 개발 지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협동조합이나 산업기술연구조합을 통해 기업 현장의 공통수요기술을 개발·확산하도록 지원하는 '성과공유형 공통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국내의 경우 개별기업 위주의 기술개발(R&D) 지원에 집중하다보니 협동(연구)조합 중심의 공통기술 개발 실적과 역량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 개발사업을 처음으로 도입, 사업 참여 조합은 3년 3개월간 최대 11억7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R&D에 집중할 수 있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동종 또는 이종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공통으로 필요로하는 기술·제품·공정기술 등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됐다. 협동(연구)조합을 'R&D 중간조직'으로 육성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광범위한 공통수요기술 개발과 연구성과를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기업간 협력이 활성화되는 자생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과 '산업기술연구조합법'에 의해 설립(인가)한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산업기술연구조합이다. 1단계 과제기획에선 R&D 수행 전 기술·시장분석, 기술성 진단, 사업화전략 수립 등을 위해 4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3개월간 최대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2단계는 과제기획을 통해 도출된 공통기술에 대한 R&D 지원으로 동종·유사업종에 적용가능하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R&D과제 30개를 뽑아 2년간 10억원 이내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3단계 성과확산에선 2단계에서 개발한 공통기술을 업계로 공유·확산시키기 위해 과제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번 신규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R&D) 중간조직에 대한 역량 강화와 더불어 다수의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통기술이 개발돼 기업간 성과공유와 기술 경쟁력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오는 2월3일부터 2월14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1-13 12:00: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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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한 대선 후보가 겪은 '기울어진 운동장' 이야기

#. "1995년에 창업했다. 당시엔 벤처라는 말도 없던 시절이었다. 장사하면서 물건파는게 제일 어려운 일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제일 힘든 건 물건파는 것이 아니라 수금이었다. 대기업 납품이 대부분이었다. 규모가 작다보니 부장 전결로도 돈을 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납품 뒤)6개월이 돼도 대금을 안주더라. (대기업)부장 집앞에서 뻗치기를 했다. 술에 취해 들어오는 부장 소매끝을 잡고 돈을 달라고 했다. (부장이)동네 부끄러우니 다음날 회사로 오라고 했다. 이튿날 대기업으로 찾아갔더니 6개월짜리 어음을 끊어줬다. (어음이라도)1년안에 받으면 빠른 것 아니냐. 하지만 난 직원들 월급을 주기위해 은행가서 '어음깡'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자율만 10%였다. (당시)어음깡을 하면 시중금리의 두 세배를 뗐다. 절반정도 뜯기다보니 피눈물이 났다. 이런 불합리한 구조는 바뀌어야한다." 20대 대선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달 초 200명이 훌쩍 넘는 중소기업인들 앞에서 담담하게 전한 자신의 사업 초기 에피소드다. 제품을 납품하거나 용역을 제공하고 돈 등 대가를 받아야하는 원청·하청 관계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이같은 삐뚤어진 관행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업가 출신 후보에게도 잊을 수 없는 씁쓸한 경험이 됐다. 출발선도 다르다. 따라가기도 벅차다. '갑과 을'이 분명하다보니 '을'은 연명하는 것 조차 버겁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큰 중소기업과 작은 중소기업 사이에 있는 운동장은 기울어진지 오래다. 불공정은 곳곳에 만연해 있다. 그러다보니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다. 이에 따라 대선이 채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 경제'가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물론 2017년 당시의 19대 대선 때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5년만의 데자뷰다. '9983', 전체 기업체의 99.9%, 총 종사자의 82.7%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공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또한번 거세지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단체가 참여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단협)는 앞서 각 당에 전달한 '20대 대선을 위한 중소기업계 제언'에서 "2년간의 코로나 대유행으로 매출이 감소해 문을 닫거나 빚으로 하루 하루를 버티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대선 후보들에게 호소드린다. 양극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단협은 특히 "더 이상 소수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는 대한민국이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며 "'688만 중소기업 성장시대'로 대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에서 제안한 정책과제를 대선공약으로 반영하고, 대통령 당선시엔 국정과제로 채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한 중기중앙회의 지난해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43.8%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답했다. 반면 양극화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0.4%에 그쳤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경제정책의 중심을 중소기업에 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많은 중소기업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바로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라면서 "양극화는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공정해야 해결될 수 있고, 상생의 문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며 행사에 참석한 대선 후보들에게 화두를 던졌다.

2022-01-13 10:25:3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