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코로나로 지친 직원 위해 수퍼맨, 농부로 매일 변신하는 병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슈퍼맨으로, 마술사로 변신한 병원장이 있다. 영화를 패러디해 감염수칙을 '신박하게' 전달하고, 슈퍼맨으로 변신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내게시판에서 '병원장의 신박한 코로나 브리핑'이란 게시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성호 병원장이 주인공이다. 이 병원장은 지난해 10월 처음 '병원장의 신박한 코로나 브리핑'을 게시한 후 거의 매일 새로운 브리핑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무인도에 표류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거나, 영화 '레옹'의 주인공으로 변신해 병원 내 화분 반입 금지를 설명한다. 또 마술사로 변신해 코로나19 백신이 마술처럼 나타나기를 희망하기도 하고, 유명 TV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패러디하며 감염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슈퍼맨으로 변신한 이성호 병원장 위로도 전달한다. 이 병원장은 '여러분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회식도 안 하고 11개월째 혼밥 중입니다' '해외여행 가고 싶은 직원들을 위해 '떴다 떴다 비행기'를 연주합니다' 등의 글을 게시했다. 또 슈퍼맨 복장을 하고 '저의 부업은 여러분들을 지키는 슈퍼맨입니다. 직원 여러분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겠다'는 글이나 소를 끄는 농부로 변신해 '2021년 여러분들과 밀고 가겠소, 함께 가겠소, 끌고 가겠소'라고 말하는 글 등은 코로나로 지친 직원들에게 힘을 북돋았다. '병원장의 신박한 코로나 브리핑' 게시글은 현재 조회수가 6000회를 넘기며, 사내게시판 게시글 중 역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농부로 변신한 이성호 병원장 직원들은 "오늘은 어떤 사진과 글이 올라올지 기대가 되어 출근하면 게시판부터 확인하게 된다"며 "신박한 브리핑을 본 뒤 병원장님이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병원장은 "부끄럽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고갈될까 걱정도 되지만 많은 교직원들이 봐주시고 감염관리 수칙을 잘 따라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은 상황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교직원들과의 소통을 늘려가며 슬기롭게 코로나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2-22 14:50:2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국제약, 훼라민퀸 원데이 클래스 타일코스터 작품 온라인 전시

동국제약이 지난 4일 진행한 '2021 훼라민퀸 온라인 원데이 클래스'는 '타일코스터 만들기'를 주제로, 화상대화 서비스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동국제약이 '2021 훼라민퀸 온라인 원데이 클래스'를 성료하고, 참가자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전시한다. 지난 4일 진행된 '타일코스터 만들기' 클래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에 따라 화상대화 서비스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50명의 참가자들은, 우편으로 발송된 '만들기 키트(KIT)'를 준비한 후 온라인에 접속해, 전문가의 시연에 따라 찻잔 받침이나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활용되는 타일코스터를 완성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취향대로 유리타일을 붙여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타일코스터를 만들었는데, 이 작품들은 지난 19일부터 훼라민퀸 사이트내 온라인 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만들기 외에도 갱년기 증상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여성 건강 관리를 위한 정보도 전달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다양한 취미 활동은 갱년기의 심리적 증상 극복에 도움이 되고,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다"며, "외부 활동이 어려워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을 중년 여성들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유형의 비대면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2-22 11:21:3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 NASH 혁신신약,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한미약품이 개발해 작년 미국MSD에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혁신신약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을 받는다. 한미약품은 오는 26일 열릴 제22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자사 혁신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기술수출상을 수상하게 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상은 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고 있다. 기술수출상은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심사위원회가 심사해 선정했으며,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개발을 총괄하는 최인영 상무가 회사를 대표해 시상식에 참여한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2015년 얀센에 최초 라이선스 아웃된 후 진행된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두 자릿수 이상의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했으나, 개발 적응증을 두고 양사간 이견을 보이면서 권리가 반환됐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효과적인 비만감소 효과를 찾아 적응증을 변경하고, 지난 해 8월 미국 MSD에 8억6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 NASH 치료제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이는 기술수출 반환을 신약개발 실패로 규정하는 한국 제약산업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인영 상무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험들의 축적을 토대로 반전의 혁신을 창출한 사례로서, 한국 제약산업에 또다른 시사점을 준 성과라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을 위해 흔들림없이 R&D에 정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제로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올해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NASH 영역에서 가장 앞서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라며 "염증 및 섬유화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특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2-22 10:59:5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中企·벤처 위해 온라인 연수 강화

1분기에 스마트공장·기술품질 연수등 웨비나로 진행 경남 진주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연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진공은 비대면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웨비나 방식 연수를 강화해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중진공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라이브 연수채널인 'KOSME-LIVE'를 새로 열어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공장 연수 등 온라인 콘텐츠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1·4분기에는 중소벤처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연수(12개) ▲기술품질 연수(32개) ▲생산품질 연수(10개) 과정을 진행한다. 과정은 웨비나 연수 또는 이러닝과 웨비나가 결합된 플립형 연수 등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연수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연수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한 중기 재직자의 교육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연수는 대부분 무료로 진행한다. 중진공 김이원 중소벤처기업연수원장은 "코로나발 기업환경 악화와 경영활동 위축으로 재직자들의 교육훈련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연수 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교육훈련을 통한 재직자 직무 역량강화를 지원해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수와 관련한 문의는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기술품질연수팀으로 하면 된다.

2021-02-22 10:34:4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동아제약, 친환경 패키지 적용한 가그린 어린이용 리뉴얼 출시

동아제약은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가그린 어린이용' 3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가그린 어린이용은 재활용이 용이한 인몰드 라벨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인몰드 라벨은 제품 접착 화학물질을 줄여 라벨 제거가 용이하다. 뜯는 곳 표시를 가시화하여 소비자들이 라벨을 제거하여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앞서 2019년에는 가그린을 담은 용기도 투명하게 바꿨다. 이와 함께 멸종 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총 9종의 멸종 위기 동물을 디자인에 담았다. 향후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멸종위기종 보호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어린이용 가그린은 사과맛, 딸기맛, 풍선껌맛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충치예방과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타르색소와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어린이용 가그린에 불소 함유량을 기재하고 구강보건사업에 이바지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튼튼이 마크를 획득했다. 동아제약 강주엽 브랜드매니저는 "가그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 구강 건강도 지키고, 멸종 위기 동물도 지키는 부분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적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2-22 09:38:5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金기자의 一問日答]정운찬 전 국무총리 "동반성장은 한국사회, 인류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

지난해 12월까지 KBO 총재 맡아…2012년 설립한 동반성장연구소에 전념 鄭 "동반성장, 파이 키워 공정하게 나누자는 것…불평등·양극화 유일 해법" 개념 넓지만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가장 절실…中企 육성 중요성도 강조 "자발적 참여 초과이익공유제, 정치권서 말한 '코로나 이익공유제'와 달라" "정부, 동반성장 과도한 개입 자제해야…중소기업 적합업종 '절반의 성공'" 2021년이 됐지만 1년 넘게 지구촌을 괴롭히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류가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국가간, 계층간 불평등과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루며 압축성장한 탓에 코로나19 이후의 불평등·양극화 심화가 우려되는 나라중 한 곳이다. 서울대 총장, 국무총리, 동반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동반성장연구소를 꾸려 운영하고 있는 정운찬 이사장(사진)은 이같은 불평등·양극화의 해법으로 '동반성장'을 제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사다. 정 이사장은 "한국 경제는 짧은 기간에 급성장하느라 우리 민족이 보유하고 있는 특유의 능력, 즉 홍익인간과 나눔정신 등을 간과해왔다"면서 "'동반성장'이야말로 신자유주의 이후의 사회작동 원리이자 현재 한국사회가, 더 나아가 인류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동반성장의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1순위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경제의 불평등 완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중기 과제로는 중소기업 육성과 노동시장 정상화를, 장기 과제로는 부정·부패 일소를 통한 사회 혁신과 유연하고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신을 각각 꼽았다. 정 이사장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 동네에서 야구를 처음으로 한 뒤 야구의 매력에 쏙 빠져 '야구광'이 되기도 했다. 그랬던 그는 60년이란 긴 세월이 훌쩍 흐른 지난 2018년 초엔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됐다. 지난해 말까지 KBO 총재를 역임하면서는 연봉이 높은 선수와 낮은 선수, 큰 구단과 작은 구단의 격차 완화를 위해 적지 않은 공을 들이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KBO에서 꼭 동반성장과 관련한 일만 한 것은 아니었다.(웃음)"며 짧막한 소회도 전했다. '동반성장 전도사'로 불리는 정운찬 이사장을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동반성장연구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이사장께서 10년 넘게 강조하고 계신 동반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할 것 같다. 동반성장이란 무엇인가. ▲'동반성장'은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눠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다. '함께 나눈다'는 말을 놓고 일부에선 상당한 오해를 하기도 한다. 부자가 가진 것을 뺏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자는 것이 아니다. 파이는 더 키우고, 나눔은 공정하게 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GDP를 100이라고 하자. 이 수준에서 부자는 80, 가난한 사람은 20밖에 가져가지 못한다고 가정하자.여기에서 파이를 키워 GDP를 110으로 늘린다고 생각해봐라. 그리고 기존의 8대2 구조를 늘어난 만큼에 대해선 4대6로 분배한다. 부자들은 밥 먹고, 여유가 있는데 가난한 사람은 먹을 밥도 많지 않으니 더 많은 사람이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다. 이렇게하면 GDP가 110에선 부자는 84, 가난한 사람은 26으로 각자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세계는 지금 불평등과 양극화 때문에 불만이 쌓이고 있다.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나는 동반성장이라고 생각한다. -말씀을 들으니 동반성장이 꼭 기업간, 즉 일감을 주는 대기업과 하청받는 중소기업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만은 아닌 것 같다.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해보인다. ▲물론이다. 동반성장의 개념은 매우 넓다. 빈부간, 지역간, 수도권·비수도권간, 도농간, 남녀간, 세대간, 남북간 그리고 국가간에도 동반성장이 필요하다. 지금은 폐쇄됐지만 개성공단은 남북한간의 동반성장에서 의미가 있다. 연금은 세대간 동반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자유무역협정(FTA)은 국가간 동반성장 사례다. 그러나 가장 절실하고 중요한 것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다. 대기업은 주로 부자이고, 도시 특히 서울에 많아 대·중소기업간 문제가 풀리면 다른 문제도 비교적 쉽게 풀수 있기 때문이다. 동반성장에 실패하면 서민경제가 파탄나고 경제 전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 그러나 동반성장에 성공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생겨 한국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동반성장은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그렇다. 코로나19 확산은 이를 극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격차 해소를 우리에게 시대정신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대응책의 하나로 기업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동반성장을 꼽을 수 있다.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포함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성장을 돕고, 과실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성장체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정신을 구체화하기 위해선 기업생태계부터 선순환체계로 전환해야한다. 대기업의 글로벌 능력과 기술력, 그리고 중소기업의 다양성과 신축성, 벤처기업의 창의성 등 각자의 장점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는게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고 지속성장하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인 지난해 말 정치권에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꺼내들면서 이사장께서 동반성장위원장 시절 주장하셨던 초과이익공유제가 다시 집중을 받기도 했다. 기자가 판단하기에도 코로나 이익공유제와 초과이익공유제는 분명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이를 혼동해 쓰기도 했다.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다시 정의를 해 달라. ▲동반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으면서 추진했던 동반성장 정책 세가지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정부사업 중소기업 발주, 초과이익공유제였다. 이 가운데 초과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이 목표한 것보다 높은 이익을 올리면 그 일부를 협력중소기업에 돌려줘 이를 기술개발, 해외 진출, 고용 안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초과이익공유제는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다. 시행 초기엔 적지 않은 반대의견(2011년 당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사회주의국가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인지, 공산주의 국가 말인지 도무지 들어본 적이 없다. 경제학 책에서도 배우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도 있었다. 일부의 주장처럼 결코 반시장적인 사회주의 발상이 아니다. 물론 '코로나 이익공유제'와도 차이가 있다. 코로나 이익공유제는 정치권이 먼저 이야기해 기업이 압박받을 수 있다. 또 그 범위와 대상은 어떻게 선별할까. 결국 코로나 이익공유제는 강제성을 띠게 될 가능성이 크고, 자칫 '초과이익공유'가 아니라 '초과세금'이 되기 싶다.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는 초과이익공유제가 '보상적 차원'의 정책이라면 강제성이 우려되는 코로나 이익공유제는 '시혜적 차원'의 정책이다. 성격 자체가 다르다. -이익공유제는 우리보다 자본주의가 앞선 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실천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사례들이 있나. ▲이익공유는 1920년대 미국 할리우드 영화산업 태동기에 처음 도입돼 할리우드 영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밑바탕이 된 제도다. 제작자와 감독, 배우가 영화를 통해 얻은 이익을 어떻게 나눌 것이냐를 약속한 '러닝 개런티'가 그것이다. 이것이 발전해 미국 자동차회사인 크라이슬러와 에어컨을 제조하는 캐리어가 목표이익 초과분에 대해 협력사에 보너스를 지급하는 '수익공유계획'을 도입·시행했고, 영국 롤스로이스도 '판매수익공유제'를 하고 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국의 프로스포츠인 미식축구리그(NFL)도 동반성장 가치로 이익공유를 실천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리그를 만든 사례다. 당초 AFL과 NFL로 나눠졌던 미국 미식축구리그는 무한경쟁 때문에 구단의 재정 상황이 크게 악화됐었다. 그러다 두개 리그를 하나로 통합했고, 구단별 수익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익공유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부자 구단과 가난한 구단 구별 없이 32개 모든 구단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됐고 리그, 구단, 선수가 모두 성공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모범이 됐다. -3대 동반성장 정책 중 하나였던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는 당초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보는가. ▲우선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과도한 개입을 자제해야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만 정부는 법적,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의 감시자로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의 조력가로서 역할을 적극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만 놓고보면 '아직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적합업종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혁신과 변혁을 촉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아직 이같은 중소기업이 많이 나타나지 않아 이런 의미에선 '절반의 성공'이라고 본다. 이후 나온 생계형 적합업종도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일을 위해선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 의견이 '틀렸다'고 하기보단 '다를 수도 있다'고 하는 포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2021-02-22 06:30:2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Q&A] 개인정보 노리는 보이스피싱 유의하세요

/유토이미지 Q. 얼마 전 딸에게 홈페이지 가입을 위해 제 개인정보가 필요하며, 신분증을 찍어서 보내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딸을 사칭한 문자였는데요. 이게 요즘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인가요? A. 과거에는 가족을 사칭해 다른 사람의 계좌로 소액자금을 급히 송금해 줄 것으로 요구하는 것이 보이스피싱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인(신용)정보를 노리는 보이스피싱 유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녀를 사칭하면서 문자로 부모에게 접근하며, 휴대폰이 고장·파손으로 인해 수리 중이라며 전화통화가 불가능하다고 접근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면서 해당 번호를 카카오톡 친구에 추가하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부모 명의로 인증을 받아 문화상품권 등을 구입해야 한다며 신분증 사진·계좌 번호·신용카드 번호·원격조종 앱 설치 등을 요구해 피해자 휴대폰을 원격 조종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권을 결제합니다. 또한 탈취한 신분증 등을 활용해 휴대폰 신규 개통, 신규 계좌를 개설해 대출을 받아 이체해 편취하기도 합니다. 가족을 사칭하다보니 큰 의심없이 개인정보를 전달하기 쉽지만 모르는 번호로 가족을 사칭하며 문자가 오는 경우 가족의 연락처로 전화해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정보를 제공하면 안됩니다. 혹시라도 악성앱 등을 설치하게 될 경우 개인·신용정보가 전부 유출되기 때문에 타인의 전화기로 해당 금융회사나, 금감원에 해당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악성앱이 설치된 본인 전화기로 금융회사, 금감원, 경찰 등에 전화하더라도 사기범이 전화를 중간에서 가로채기 때문에 반드시 타인의 전화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더불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경우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금감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거나,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21 13:42:39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기보, 국민은행과 '한국판 뉴딜' 지원 협약

국민銀, 기보에 100억 출연…금리 감면·보증료 지원등 서비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이 허인 KB국민은행장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보 기술보증기금이 KB국민은행과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기보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본점에서 국민은행과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혁신성장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기보는 한국판 뉴딜 기업을 위한 협약보증을 신설해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율 감면 등 뉴딜 분야별 혁신성장기업을 우대지원하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기술이전 등도 연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한국판 뉴딜 기업의 원활한 대출지원을 위해 기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해 금리 감면, 보증료 지원, 세무·재무 분야 컨설팅 등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KB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의 한국형 뉴딜 펀드를 활용한 투자 및 IPO를 연계 지원하고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KB굿잡이 주최하는 채용박람회에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최근 기보는 고도화된 기술평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를 중점 지원하고, 탄소가치평가모형 개발 및 온실가스감축기업을 위한 녹색보증을 시행하는 등 한국판 뉴딜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우수기술기업 발굴 역량과 KB금융그룹의 기업금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유망 혁신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는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2-21 12:00:5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FIU,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자금세탁방지 강화

자금세탁방지 참여자 간 협조체제 강화방안/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가 21일 국제적 수준의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을 위한 '자금세탁방지 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차세대 FIU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심사분석 역량을 강화한다. FIU 정보시스템은 금융기관 등의 의심거래보고(STR), 고액현금거래보고(CTR)를 받아 심사·분석해 법집행기관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금융기관 등 보고기관은 STR 예시문을 분야별로 맞춤 제공해 의심되는 거래 보고시 참고한다. FIU는 머신러닝을 통해 자금세탁 위험도를 산정·분석해 보고기관들의 의심거래 보고동향을 분석한다. 법집행기관은 범죄수익 적발 및 탈세방지 등에 대한 FIU정보 활용도를 높인다. 사전적·선제적 감독도 강화한다. 자금세탁에 취약한 분야와 고위험 회사는 FIU와 검사수탁기관이 공동으로 검사를 실시해 현재 약 1% 불과한 검사수탁기관의 전문검사 비중을 확대한다. 아울러 조직·인력을 강화해 자금세탁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 현재 STR 보고건수는 2007년 5만2000건에서 2019년 92만6000건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FIU는 부서간 업무 및 인원 조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고,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장기근무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FIU는 2021년 중점 추진과제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상자산사업자 또한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신고해야 하는 만큼 신고 접수 및 수리업무에 철저를 기한다. 과태로 상한금액이 높아짐에 따라 위반자의 부담능력 위반행위 내용등을 고려한 감경조항을 신설하고, 국제기준 제·개정 및 상호평가 후속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해 법·제도 정비도 지속해 나간다. FIU관계자는 "올해 FIU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와 함께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자금세탁방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이뤄낸 그간 성과를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2-21 12:00:2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 유동성 경색 후폭풍···캐피탈사 관리 강화

유동성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주요내용/금융위원회 오는 4월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에 '유동성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이 도입된다. 여전사는 수신기능 없이 여신 업무만을 영위하는 캐피탈 사 등을 말한다. 이들은 외부차입, 회사채, ABS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여전사가 부실화 될 경우 여전채를 보유한 금융회사로 부실이 전이·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전사 유동성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여전업권의 총 자산규모는 307조원으로 비은행권 총자산(2838조원)의 10.8%, 전체 금융권 총자산(6560조원)의 4.7% 수준이다. 우선 오는 4월부터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위해 모범규준을 도입한다. 현재 은행 등 타업권의 경우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유동성 리스크를 측정하기 위해 관리기준을 마련한 반면 여전업권의 경우 총괄적인 관리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모범규준 적용대상은 회사채 발행 여전사와 자산규모1000억원 이상 여전사다. 이사회는 회사의 유통성 리스크 롼리체계의 구축·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하고, 경영진은 유동성 리스크 관리절차 및 세부기준을 마련, 리스크 변동현황을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모범규준은 일몰규정(2년)으로 운영하되, 운영현황을 평가한후 내용을 보완해 감독규정 또는 시행세칙에 제도화할 계획이다. 유동성 리스크도 은행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공시범위를 확대하고, 유동성 모니터링 지표에 코로나19 사례를 분석해 신설한다. 아울러 캐피탈 사 등 비(非)카드사의 레버리지 배율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레버리지 배율은 여전사가 가진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배율로, 금융위는 부채를 이용해 무리하게 자산을 늘리지 않도록 한도를 두고 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중·저신용자 대출 여력 확보를 위해 레버리지 배율은 2022년~202년 중 9배, 2025년 이후 8배로 낮춘다. 단 직전 회계연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배당지급시 1배 축소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2-21 12:00:2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