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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치쏙정' 내달 출시…먹고 바르는 치질약 라인업 완성

한미약품이 간편하게 복용하는 경구용 치질약인 '치쏙정(디오스민600㎎)'을 내달 출시한다. 작년 출시한 일회용 바르는 치질약 '치쏙크림'과 병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치질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해 환자들의 불편함을 적극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치쏙정의 주성분인 디오스민은 약해진 혈관벽을 강화하고 혈관 기능을 회복시키며, 염증 반응을 억제해 통증 및 붓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또 치질뿐만 아니라 정맥부전으로 인한 다리 통증과 부종 등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한미약품은 작년 1회용 주입기에 담겨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질약인 치쏙크림을 출시해 약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쏙크림은 주입기 너비가 현재 시판중인 치질 치료 크림 중 가장 좁은 6㎜로, 약물을 도포하거나 항문 삽입 시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치질은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치쏙정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경구용 치쏙정과 치쏙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인 치질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쏙정은 치질 치료시 1일 1정씩 2~3회, 정맥부전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1일 1회 1정을 복용하면 된다.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유통되는 일반의약품으로, 소비자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9 13:22: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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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진행된 갑상선암 로봇수술 안전하고 효과적"

로봇수술을 이용한 갑상선 절제술이 변형 근치적 경부 절개술에 적합한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갑상선암에서도 로봇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백세현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 권형주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교수, 이혜아 이대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 교수, 강경호 땡큐서울비이인후과·외과·내과 원장는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바(BABA) 로봇 변형 근치적 경부 절제술 수술 결과를 외과 분야의 권위있는 SCI학술지에 발표했다. 갑상선암에서의 로봇수술은 초기에 크기가 작고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갑상선 미세 유두암에서 주로 시행되었으나, 갈수록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2cm 이상의 크기나 주위 피막 전이가 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시도되고 있다. 특히나 외측 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갑상선암의 경우 변형 근치적 경부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경부 절개창이 10cm 이상으로 매우 커서 수술 후 목 부위 외형적 흉터가 심하게 남게 된다. 바바 로봇수술은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에 1cm 정도의 구멍 4개를 만들어 로봇 팔, 카메라를 몸속으로 넣어 암 세포를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때문에 다른 수술과 달리 눈에 보이는 큰 절개가 없이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 진행된 갑상선암에서의 바바 로봇수술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자료는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일반적 외과 수술과 로봇수술을 통해 갑상선암 제거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성별, 종양 크기와 합병증 비율을 접목시켜 수술 결과를 성향점수매칭이라는 통계분석 방법을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양 수술에서 갑상선암 수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일시적인 부갑상선 기능항진증과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성대마비, 수술 후 출혈, 상처 감염의 발생률이 외과 수술과 로봇수술 모두 유사하게 나왔다. 다만 수술 시간은 로봇수술이 수술을 위한 준비 절차로 인해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세현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이번 분석을 통해 갑상선 암에서의 로봇수술은 암 초기단계뿐만 아니라 진행된 갑상선암에서도 시도해볼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임이 확인 되었다"면서 "바바 로봇수술은 흉터가 일반적 외과 수술보다 적거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특히나 변형 근치적 경부 절제술과 같은 경우에는 미용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9 13:20: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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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활명수,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대상 수상

동화약품은 활명수의 "오늘도 잘 소화하세요" 캠페인이 지난 28일 여의도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제28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늘도 잘 소화하세요" 캠페인은 활명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사'를 소재로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안부인사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걱정, 안부, 응원, 사랑 등 여러 감정들을 담아낸 대국민 응원 캠페인이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엄마 편'과 '딸 편'은 어린 딸이 성장하며 취업, 결혼, 육아 등을 겪는 과정 속에서 격려와 사랑을 전하는 엄마의 마음과 엄마를 향한 딸의 고마움, 미안함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냈다. 여정성 심사위원장은 "동화약품의 캠페인은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음식이자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밥'을 통해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는 모녀간의 정겹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대중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동화약품 일반의약품(OTC) 총괄사업부 김대현 상무는 "123년 국민 곁을 지켜온 활명수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활명수는 국민 브랜드로서 시대와 소통하며, 공감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은 이번 시상식에서 상처치료제 부채표 후시딘의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 시리즈 광고로 인쇄부문 '좋은 광고상'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광고의 창의성과 질적 수준을 높여 광고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이다. 전문가는 물론 국민 심사단과 소비자 관련 학회 및 단체가 심사에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브랜드이자 최장수 브랜드인 활명수(살릴 活, 생명 命, 물 水)는 1897년부터 그 이름의 뜻대로 민중의 '생명을 살리는 물' 역할을 해왔으며 이러한 활명수의 가치와 철학을 잇고자 2013년부터 매년 활명수 기념판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여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돕는 '생명을 살리는 물'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9 13:17:34 이세경 기자
메트로신문 5월 29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많은 변화에 직면한 분야는 '교육'이다. 사상 처음으로 대학과 초·중·고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고 비대면 수업인 원격수업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언택트(비대면) 시대'는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부추겼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21대 국회에서 9월 신학년제 도입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기본법' 제정도 요구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국내 사업체에 속한 종사자 수가 지난달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건설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주휴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용유발 효과가 큰 건설일자리의 고용환경을 개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다는 취지다. <산업> ▲포스코가 오는 31일 바다의날을 앞두고 울릉도에서 바다숲 가꾸기에 나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한항공이 위기를 겪으면서 한동안 가라앉았던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는 듯한 모습이다. ▲기아자동차가 멤버십 포인트로 차량 외관 손상을 수리할 수 있는 'K-스타일 케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금융·마켓·부동산> ▲'코로나 쇼크'로 올해 한국 경제의 역성장 개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4월 총선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을 늦췄던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대거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유통&라이프> ▲코로나19는 '원격의료'라는 해묵은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감염증의 확산으로 병의원을 찾기 두려운 환자들을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처방을 허용한 것이 불씨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의 과제를 떠안은 21대 국회는 의사와 환자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을 검토할 가능성도 커졌다. 10년 넘게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번번이 실패한 원격의료가 코로나19를 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쿠팡의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고양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제주 지역 시내면세점들이 다음달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 27일 마포에 위치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라잇(Right)!러브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전달했다.

2020-05-29 08:54: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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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中企 지식재산 지원 위해 정부·금융기관 '맞손'

중기부·특허청·기보, 국민·신한·우리·하나銀과 협약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PAS 공동활용을 통한 지식재산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에서 (왼쪽부터)권광석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원주 특허청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정윤모 기보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보 특허 등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뭉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 지식재산(IP)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28일 특허청,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이들 4대 은행이 'KPAS 공동 활용을 통한 IP 금융지원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 특허청, 은행은 공동으로 'IP벤처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해 기업들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100%)과 보증료를 우대(0.5% 감면)하는 금융지원 서비스를 오는 7월1일부터 실시한다. 또 기보는 우수 IP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 지원, 특허청은 IP벤처특별보증 평가료 지원, 은행들은 초기 사업재원 출연 및 IP금융 신속지원 등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3세대 혁신기업을 제대로 골라내기 위해 기업 평가방법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활용한다. 특허, R&D 기반의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특허의 등급과 가치금액을 AI가 산출하는 특허자동평가시스템 KPAS를 전면 도입한다. AI 기반 기술평가시스템이 보증제도에 더해지면 우수 기술기업을 정확히 선별하면서 기존에 500만원의 비용과 3주 가량 걸리던 기술평가를 100만원, 1주일만에 신속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KPAS 뿐 아니라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대출이나 투자유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그동안 기보 내부에서만 활용되던 30만건의 평가데이터와 평가 시스템(KIBOT)을 은행, 벤처캐피탈(VC) 등 유관기관과도 연결한다. 이를 위해 기보는 은행들과 '기술평가정보 공유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은행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기술의 미래가치가 집약된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라며 "혁신 스타트업이 지식재산을 매개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IP 금융의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IP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유망기업이 제대로 평가받고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하려면 기업평가 방식에도 AI·빅데이터 등 스마트를 입혀야 한다"면서 "중기부는 오늘 협약을 통해 기보가 구축한 AI기반 평가시스템 KPAS를 특허청, 은행과 공유하게 되면서 앞으로는 VC 등 유관기관과도 연결해 우수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유치가 더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5-28 16:17: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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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부흥' 중기중앙회·산업부·생기硏 나섰다

업무협약 맺고 법령 개선, 예산 지원, 애로 발굴, 컨설팅등 나서기로 뿌리산업 부흥을 위해 정부, 국책연구원, 중소기업계가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오후 경기 시흥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뿌리산업 협력을 위한 협의회 구성 및 지원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중기중앙회와 뿌리산업 정책을 수립하는 산업부, 뿌리기업에 대한 기술 및 인력지원을 하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 3자가 공식적으로 체결한 첫 MOU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부는 관련 법령 개선, 지원예산 마련 등 차세대 뿌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부터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대상(200억원 규모)이 되는 뿌리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 애로기술 해소 등 현장지원을 담당한다. 이런 가운데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은 MOU 이후 가진 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뿌리산업 전문인력 교육센터 설립 ▲뿌리센터의 '위상격상' 등 지원체계 개선 ▲뿌리산업 전용 정책자금 지원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건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교육센터 설립,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지원체계 개선에 대해선는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전용자금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정부는 뿌리기업의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애로해소 방안과 함께 차세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업계 의견 수렴 이후 준비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5-28 15:21: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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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골든 타임을 잡아라

고작 0.1 마이크로미터(만분의 1㎜)에 불과한 작은 바이러스가 두달여만에 만들어낸 변화는 실로 놀라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전세계 공항이 활주로를 닫았고, 주요 생산기지의 공장과 일터, 학교가 문을 걸어 잠궜다. 기업과 교육, 의료, 유통 등 모든 생산과 소비 활동이 디지털 세상으로 몰려들었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던 기업들이 모두 자국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10년의 변화가 한달만에 몰아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28일 국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우선 집중해야겠지만, 코로나 이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재편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례없는 기회, 포스트 코로나의 '골든타임'이다.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 해법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초래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향후 세계경제 회복과정에서 우리 경제가 우위를 점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롯데 그룹이 발간한 경영 지침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탈(脫)세계화 ▲비대면 ▲거대정부로 정의한다. 가장 먼저 대비해야 할 것이 글로벌 공급망의 재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험으로 많은 국가가 수익성을 희생하더라도 공급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이 무너지면서글로벌 기업들은 해외 생산기지 거점을 확보할 때 의료시스템 까지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됐다"고 자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생산 분업체계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해외에 생산기지를 둔 많은 기업들이 한국은 물론 다른 국가를 찾아야할 시점"이라며 "세금 또는 국내 생산기지 설립 비용 등의 문제로 국내로 들어오기 꺼리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리쇼어링 정책을 통해 그들의 귀환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방역 및 의료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선진화돼 있음을 부각시켜 외국 기업의 국내직접투자 (FDI)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비대면이 뉴노멀로 자리잡으며 4차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함께 콘텐츠의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여러 산업에서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도 구조조정을 한 기업이 개선됐을 때 훨씬 도약에 성공했다"며 "산업개편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준비를 하고 대응한 기업들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교육을 경험하고 적응한 '신(新) 코로나 세대'의 등장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되겠지만 오프라인의 멸망, 온라인 이분법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프라인의 수요가 줄어들겠지만 더욱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오프라인 서비스를 개척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의 역할은 갈수록 거대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방역과 경제살리기 영역에 정부가 적극 대처하면서 정부 역할에 대한 공감이 크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며 꼼꼼한 정책설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재난) 시기에 재정지출의 확대는 경기부양정책을 넘어서서 성장정책과도 연결된다"며 "긴급한 재정정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부도위기 기업을 위해 대출의 만기연장, 신규대출과 보증의 확대가 필요하다. 위기가 깊어지면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분참여도 심각하 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 이영석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8 15:06: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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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혁신펀드 1조원 추가 투입…투자대상 대기업까지 확대

손병두 부위원장이 '시장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정부가 기업구조혁신펀드 규모를 2조 6000억원으로 1조원 확대한다. 투자 대상도 중견·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구조조정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양재동 캠코타워에서 '시장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지급불능의 위기로 급속히 전개돼 정상기업이 구조조정 기업업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은행의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지원도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확대해 기업에 자금이 신속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조성된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위해 1조6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4월 말까지 철강업, 조선업, 자동차 부품업 등 전통 제조업 중심으로 총 16개 기업에 약 7000억원의 투자금이 집행됐다. 동부제철과 성동조선해양은 기업구조 혁신펀드로 장기간의 구조조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금융위는 우선 구조조정 기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업구조혁신펀드 규모를 1조6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정부재정 750억원을 바탕으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캠코,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5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투자를 통해 5015억원을 마련한다. 투자방식도 다양화한다. 프로젝트 펀드 비중을 26%에서 40%까지 확대해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이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경우 투자대상을 결정한 상태에서 펀드가 결성되기 때문에 해당기업에 투자가 바로 집행될 수 있다. 또 기업의 차입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부채투자 전용펀드'도 3000억원 규모로 마련한다. 부채투자 전용펀드는 기업의 대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대상 기업규모도 확대한다. 중견·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포함하고, 혁신산업 등 제조업 이외의 업종도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해소를 위해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경영정상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확대·재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법원·법무부와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기업구조조정 시장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제도적으로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28 13:48:4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