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박영선 "중기부 할 일은 대·중기간 '함께 잘 사는' 문화 만드는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중기부가 해야 할 일은 '함께 잘 사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에 자발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그러면서 "상생협력은 경제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며, 재벌개혁도 결국 상생이 해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술탈취 문제도 적극 해결할 뜻을 내비쳤다. 박 후보자는 "기술탈취 문제는 공정경제를 위해 반드시 할 과제"라면서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 등과 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경제가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혁신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적인 창업벤처기업이 우리의 미래가 되는 경제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준비된 젊은이와 삼사십대 경력자의 도전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프랑스의 스타시옹 에프와 같은 개방적 혁신 거점을 국내외에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등과 연계해 미국의 CES나 핀란드의 슬러시에 버금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엑스포'를 정착시켜 스타트업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면 더욱 활력 있는 대한민국 경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발판도 다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젊은이들에게 왜 중소기업 취업을 주저하느냐고 물어보니 '나도 버젓한 직장에 다닌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등의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해서 어린이집과 체육·휴양시설 등이 포함된 중소기업 복지센터를 만들고 주거를 위한 임대주택 지원도 적극 추진해 중소기업 근로자도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겠다"고 약속했다. 소상공인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킨 것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올해 초 여야 5당 대표들께서 공감하신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적극 뒷받침해소상공인과 자영업이 독자적인 정책영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7 10:15:5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29일 주총 앞둔 홈앤쇼핑, '대표 해임안'까지 무슨 일?

홈앤쇼핑이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 최종삼 대표 등에 대한 해임 안건이 올라가 있어 귀추가 쏠리고 있다. 최 대표가 이끄는 홈앤쇼핑이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소액주주들이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주주제안을 통해 주총 안건에까지 상정되면서 표 대결을 해야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홈앤쇼핑은 소액주주들이 22.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대주주는 32.9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다. 주총에서 중기중앙회의 입을 쳐다볼 수밖에 없게 됐다. 이외에도 농협경제지주와 중소기업은행,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각각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주주들에게 보냈다. 여기에는 최근 중기중앙회장에 취임한 김기문 회장을 새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포함돼 있다. 중기중앙회가 대주주여서 회장이 홈앤쇼핑의 이사회 의장이 되기 위해선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데 소액주주들이 최 대표와 박인봉 기타비상무이사 그리고 유영호 상근감사 등 현 이사진에 대한 해임을 제기하는 변수가 생기면서 주총에서 주요 주주들의 셈법이 복잡하게 됐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최 대표는 오는 2020년 5월까지가 임기로, 현재까지 1년도 채우지 못했다. 최 대표 등에 대한 해임 건의가 담긴 주주제안은 소액주주운영위원회측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가 홈앤쇼핑의 경영을 맡고나서 실적이 악화됐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4039억원, 영업이익 448억원, 순이익 373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도의 경우엔 매출 4203억원, 영업이익 475억원, 순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1년새 다소 주춤한 것이다. 최 대표의 거취는 이같은 소액주주측의 제안을 대주주인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주요 주주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중에서도 중기중앙회의 입이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이 홈앤쇼핑의 실적 저하를 이유로 그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 대표가 경영을 맡은 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가능성을 믿고 좀더 지켜보자는 기류가 대체적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주요 주주인 농협경제지주와 중소기업은행, 중기유통센터의 판단도 주목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홈앤쇼핑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중기유통센터는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타공공기관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홈앤쇼핑이 공공기관이 아니어서 정부가 관련 지침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다만 중기유통센터가 주주로 있고 이사회의 역할이 견제와 균형을 맞추는 것인 만큼 (유통센터를 통해)지켜보는 정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기유통센터를 포함해 15%씩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요 주주들의 경우엔 이번 소액주주들의 대표 해임 건의안에 대해 가·부를 놓고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하기보단 '중립'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결국 대주주인 중기중앙회의 생각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 대표의 유임이 확정된다면 소액주주들이 해임 건의 명단에 함께 올렸던 박인봉 이사나 유영호 감사 중 한 명이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총에는 박해철 전 중기중앙회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안정호 김앤장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하는 안건도 포함돼 있다. 현재 홈앤쇼핑엔 사내이사가 최 대표 1명 뿐이다. 박해철 전 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엔 최 대표·박 상무 체제가 되는 셈이다.

2019-03-27 05: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긴장 감도는 주주총회…통과의례 아닌 관문으로

정기 주주총회가 더이상 통과의례가 아니게 됐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화하는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들이 경영권에 적극 개입하는 모습이다. 소액주주들도 거수기가 아닌 주주로서의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연임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조 회장 연임에 반대하는 쪽은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해 조 회장 연임 반대 여부를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열쇠는 외국인 투자자 손에 있다. 조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33.35%로 국민연금(11.56%)보다 훨씬 많지만, 24.77%인 외국인 투자자가 어떤 결정을 내리냐에 따라 결론은 뒤바뀔 수 있다. 지주사인 한진칼도 29일 주주총회에서 한 판 승부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는 6.7%를 보유한 국민연금뿐 아니라 그레이스 홀딩스를 통해 12.8%를 쥔 행동주의 펀드 KCGI를 막아내야 한다. 그레이스홀딩스가 설립 기간 6개월 미만으로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 등 안건이 삭제됐지만, 국민연금이 이사 자격을 강화해 조 회장의 이사 자격을 박탈하는 안건은 여전히 남아 있다. 조 회장 측 지분은 28.7%, 50%를 넘는 소액 주주들이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홈앤쇼핑도 29일 주총에서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치열한 공방을 앞두고 있다.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가 김기문 회장을 신규이사로 선임하는 등 안건을 올린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 받은 전임 이사들을 해임하자는 건의가 논의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총을 하기도 전에 상장폐지 위기까지 빠졌다.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공시 '한정' 의견을 받으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신용등급 하향까지 우려됐다. 공시 한정 의견이 2년 연속 이어지면 상장 폐지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일단 아시아나는 26일 영업손실 규모를 800억원, 부채 총계를 1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감사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적정'의견을 받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주총에서 경영진들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찍 마무리된 주총에서도 긴장감은 마찬가지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 주총에서 모든 안건에 반대하겠다는 국민연금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별 문제 없이 주총을 마칠 수 있었지만, 종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숨기지는 못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주총에서 외국 자본의 공격을 막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엘리엇이 이번 주총에서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면서다. 현대차가 내놓은 지배구조 개편안이 다른 외국인 주주들에게도 설득력을 얻으면서 엘리엇의 도전은 완전한 실패로 끝났지만, 앞으로도 외국 자본의 공격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20일 주총에서 진땀을 뺐다. 지난해 액면분할로 주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용할 공간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데다가,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으로 경영진을 비판하고 사외이사에 대한 '현미경' 검증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2019-03-26 17:47:54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김경진 의원, 과기정통부 조동호 후보자 업적 '낙제' 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동호 장관 후보자 업적이 과대평가됐다고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10년 조동호 후보자의 '온라인전기자동차 사업'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낙제를 받았었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전기차사업은 조 후보자가 장관 후보로 오르게 된 주요 업적 중 하나다. 조 후보자는 카이스트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단 단장과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무선충전 전기버스 등의 핵심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했음을 주요 경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온라인전기차사업은 '온라인 전기차 원천기술 확보사업 성과평가 보고서'에서 100점 만점 중 53.1점을 받았다. 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온라인전기자동차 기반 수송시스템 혁신산업 예비타당성 보고서'에서 종합평가결과 1점 만점에 0.194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온라인전기차 사업이 1996년 미국에서 포기한 사업이라며, 성과물이 수백억원 연구비와는 달리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6대와 카이스트 셔틀버스 2대, 구미시 버스 2대 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마저도 장비 대부분을 수입산 부품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과학자에게 연구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순 없지만 최대 치적으로 포장된 수백억의 국책사업이 실상 기존에 개발되었지만 사업성이 없다고 포기한 기술을 재활용한 것이었고, 이마저도 수입부품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후보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20조에 이르는 국가 R&D 사업을 관할하는 주무부처 장관 자리에 올라 연구자들의 연구윤리에 대해 심의하고 판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19-03-26 17:25:24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그룹, 72번째 조용한 생일 맞이

LG그룹이 72번째 생일을 맞는다.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이지만 조용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LG는 27일 별다른 창립기념일 행사를 열지 않는다. 직원들에 방송을 하거나 선물을 주는 등 이벤트도 준비하지 않았다. 이미 최근 몇년간 기념 행사를 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LG는 대신 오는 4월 12일 전직원에 특별 휴가를 제공하며 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도 4월 둘째주마다 특별휴가를 부여해왔다. LG그룹은 1947년 1월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으로 첫 발걸음을 뗐다. 4월에는 서울 창신동에 최초 화장품연구실을 설치하면서 업계를 주도했다. 설립자인 고(故) 구인회 회장은 "남들이 미처 안하는 것을 선택해라"고 강조했다.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것부터 착수하라"는 고객 중심 경영도 이 때부터 시작됐다. LG는 1953년 락희산업(현 LG상사), 1958년에는 금성사(현 LG전자)를 만들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대했다. 특히 금성사는 국내 최초로 국산 라디오를 만든 후 12인치 선풍기와 냉장고, 세탁기와 흑백 TV 등 거실 가전과 함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까지 국내 최초로 만들며 가전 산업 새 역사를 써내렸다. 1970년 새로 취임한 구자경 회장은 1978년 럭키를 매출 1000억원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1980년대에는 전자식 VCR과 미니컴퓨터, 프로젝션 TV 등을 국내 최초로 만들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 토대가 된 금성반도체도 1979년 설립돼 1984년 국내최초 8bit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기도 했다. 1987년에는 LG트윈타워가 준공했다. 1990년은 LG가 새로 태어난 때다. 1994년 LG트윈스가 프로야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듬해, 럭키금성도 LG로 사명을 변경했다. 고 구본무 회장도 이 때 취임했다. 미국 가전사 제니스사를 인수하고 LG유플러스와 LG디스플레이도 새로 만들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LG 생명과학이 창립해 의약 분야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CD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면서 모태기업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가전부문에서도 꾸준한 성장과 동시에 시그니처 브랜드를 론칭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대를 열었다. 2018년에는 LG사이언스파크를 본격 가동하면서 4차산업혁명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2015년 제정된 LG 의인상은 평범한 '영웅'을 발굴해 포상하면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 최근까지 100명 이상의 의인이 선정됐다. 지난해 취임한 구광모 대표는 LG의 미래를 정조준하고 있다. 26일 열린 ㈜LG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정신과 더불어 기존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발굴, 그리고 국민과 사회에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3-26 15:55:4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김범수, 공시 의무 위반에 "고의성 없었다" 재차 강조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계열사 공시 누락에 고의성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6일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 심리로 김 의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카카오가 2016년 엔플루토·플러스투퍼센트·골프와친구·모두다·디엠티씨 등 5개 계열사 공시를 누락한 혐의다. 지난 해 12월 약식 기소로 벌금 1억원 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하면서 정식 재판이 열렸다. 김 의장은 공시에 계열사를 누락한 것이 고의가 아닌 실수에 불과했다며 약식 명령에 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누락에 따른 벌금 1억원은 최대 금액으로, 사실상 고의 누락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 실제로 당시 카카오는 공정위에 지적을 받은 즉시 정정 공시를 한 바 있다. 재판에서도 김 의장 측은 당시 실무자가 실수로 자료를 누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이 실무자 실수를 확인하기도 어려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김 의장 측은 검찰 기소가 공정위 고발 없이 이뤄졌다는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공소기각 판결을 요구했다. 검찰은 김 의장 측 주장을 일축했다. 공시 누락 행위를 공정위 전속 고발 대상에 포함케 한 공정거래법 개정 시기는 2017년, 신고 누락 발생 시기 이후이기 때문이다. 단, 재판부는 의견서 제출을 지시하며 일부 수긍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2019-03-26 14:09:1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