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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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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장애 보상금, 하루 20만원 수준으로 확정

KT 통신 장애에 대한 소상공인 보상지원금이 하루 20만원 수준, 최대 120만원으로 결정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은 22일 상생보상협의체와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통신화재 소상공인 보상지원금 규모를 밝혔다. 금액은 통신서비스 장애 발생 기간에 따라 나뉜다. 1~2일은 40만원, 3~4일은 80만원, 5~6일은 100만원, 7일 이상은 120만원이다. 이같은 보상 규모는 통계청 자영업자 가구소득 통계자료와 국세청 경제 총조사 자료와 피해소상인들에 제출받은 피해접수 신청서를 바탕으로 산정됐다. 피해 접수 기간도 오는 5월 5일까지로 연장한다. 소상공인연합회와 KT 온라인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피해 보상 대상은 마포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및 은평구 등 KT 아현국사 관할 구역이다. KT 유선전화나 인터넷 가입자 중 장애 불편을 겪은 경우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 매출 30억미만 소상공인, 연 매출 50억 미만 도매나 소매영업 사업자다. 노 위원장은 "보상지원금을 통해 피해를 입으신 소상공인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회의원과 정부, 기업 및 소상공인이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한 선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피해보상 접수를 독려하면서, 일부 불만족한 소상공인과는 공동 소송 제기 방안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2019-03-22 09:49: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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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기둥 삼성물산, 81번째 생일 맞다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물산이 22일 81번째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국내총생산(GDP)의 20%를 넘어서고, 시가총액만 400조원에 달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기둥 중 하나인 삼성그룹이 80세를 훌쩍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물산은 81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별다른 행사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하면서 기념식을 대신하는 셈이 됐다. 삼성물산은 1938년 삼성상회를 이어 받아 설립됐다. 삼성물산 중에서도 상사 부문이 삼성그룹의 정통을 잇고 있는 셈이다. 삼성물산은 4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54년 설립한 제일모직, 1976년 개원한 자연농원(현 에버랜드), 1977년 만들어진 삼성종합건설이 대표적이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연 매출액 30조원 회사로 성장했다. 1975년에는 '종합상사 1호'로 지정됐고, 1985년 국내 수출량 10%를 도맡았으며 1994년에는 100억불 수출탑도 수상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그동안 "바늘부터 전투기까지" 라는 농담이 있을만큼 다양한 품목을 취급했다. 그러나 최근 중소기업 수출입 경쟁력 강화로 더 전문적인 원부자재에 집중하고 있다. 품목은 후판, 자동차 강판 등 철강과 비료와 메탄올, 전자부품 등 화학소재를 비롯해 자원과 섬유 등이다. 전세계 40여개국에 80여개 지점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여전히 무역은 상사부문 사업 중심이지만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도 꾸준히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발전과 플랜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 사업 안건을 발굴해 고객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1369MW급 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신재생 발전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50억 달러로 삼성물산이 먼저 제안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손에 꼽는 성공 사례다. 건설부문도 업계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론칭해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2004년 당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 캐나다 온타리오 발전단지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역량도 강화했다. 리조트 부문도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 2008년 세계 최고 각도 우든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2013년에는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패션부문은 갤럭시와 빈폴 등 브랜드에 이어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로 이름을 알렸다. 이탈리어 명품잡화 콜롬보를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매진하는 중이다. 삼성패션연구소와 삼성디자인넷 등으로 패션 전문성 강화와 디자이너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새로 만든 자회사도 미래를 위한 활약상을 준비 중이다. 삼성웰스토리는 1982년 급식사업에서 시작해 2013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국내 최대 푸드서비스 회사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반도체로 평가받는 바이오 부문에서 앞서나가며 삼성그룹을 책임질 미래 반도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03-21 17:38: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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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패러다임 바꾼다…모험자본 키우고, 여신시스템 전면 개편

21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금융 추진방향'은 혁신기업과 중소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출·투자를 받을 수 없었던 혁신·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 주자는 것이다. 법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도 동산담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력이 있으면 신용등급까지 개선될 수 있도록 통합여신심사시스템도 마련된다. 성장잠재력은 크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혁신기업에게는 코스닥 상장 문턱도 낮아진다. ◆부동산담보 없어도 담보대출 가능 금융위는 올해 기업은 물론 자영업자도 일괄담보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일괄담보제도는 기업이 보유한 기계 등 재고자산 및 지적 재산권을 한 번에 묶어 담보로 삼을 수 있는 대출 방식이다. 지금까지 동산담보는 각각 개별로만 담보로 삼을 수 있어 담보가치가 낮게 책정됐다. 일괄담보제도 도입으로 동산 담보가 없는 기업도 다른 자산과 묶어 담보로 금융을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금융기관이 기업의 동산담보 유형, 담보인정비율, 한도금리산정, 이중담보여부, 이력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동산의 등기나 경매체계도 개편해 동산 채권 지식재산권별로 분리돼 있던 등기부를 기업 단위로 하나의 동산 일괄등기부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한다. 동산 지식재산권에 대한 가치평가와 매각도 쉽게 이뤄질 수 있게 동산담보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일괄담보제도를 통해 지식재산권이라든지 매출담보 또 그 외 동산, 이런 것까지 한꺼번에 다 담보로 잡을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동산담보법이 개정되면 훨씬 더 수월하게 부동산담보를 같이 아는 기업들이 자금을 지원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술력 있으면 신용등급 UP 내년에는 기술력이 있으면 신용등급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여신심사모형도 바뀐다. 기존에는 아무리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라도 은행의 자체 신용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대출대상이 되지 못해 기술력 심사가 무의미했다. 최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지금까지는 기술력이 신용등급 평가 시 보조지표로만 활용됐기 때문에 대출의 가부에는 영향을 줄 수 없었다"며 "앞으로는 신용등급 평가 자체에 기술력이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에 재무제표가 나쁘더라도 기술력이 좋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기술력와 영업력 등 미래성장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의 미래가치와 성장성 등을 통계적으로 반영해 보증심사에 반영하는 보증심사제도를 도입한다. 또 골목 상권에서 수집한 도소매업자 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영업자 업황과 매출액을 토대로 표준재무제표를 개발해 재무제표가 없는 자영업자를 위해 재무능력 추정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 적자기업도 성장잠재력 있으면 코스닥 상장 혁신기업에 투자자본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성장지원펀드의 자(子) 펀드 평균 투자규모도 2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까지 확대된다. 기존에는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성장지원펀드의 자펀드규모와 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사전 설정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운용사가 자펀드규모를 자율적으로 설정하면 정책자금이 지원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성장지원펀드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사모펀드에 대한 직접투자 문턱도 낮추기 위해 사모투자 재간접 펀드에 대한 최소투자금액(500만원)도 없앤다. 큰 돈이 없는 일반투자자의 공모펀드를 통해 사모펀드에 간접투자하는 것을 활성화하려는 조치다. 바이오 산업 등 성장잠재력은 크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혁신기업을 위해 코스닥 상장기준도 업종별로 분리할 계획이다. 앞서 새 외부감사법 도입으로 바이오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상장폐지 사유까지 발생하자 업종별로 분리해 상장기준을 평가하겠다는 설명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바이오 산업 등 혁신업종이 수익성과 원천기술, 미래자금조달 가능성이 높음에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업종별로 상장기준을 분리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이라도 일률적으로 상장비중이 낮아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이번 대책은 성장성 있는 기업들이 투자를 좀 더 원활하게 받는 것"이라며 "자본시장에서 유망한 혁신기업들이 상장의 문호를 개방하는 것과 벤처캐피탈이나 성장지원펀드의 한도를 늘리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2019-03-21 15:21:4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