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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성, 육아휴직제도 3.2% 사용

서울 남성, 육아휴직제도 3.2% 사용 10년 전과 큰 차이 없어 서울시는 서울시 거주 남녀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성별분리통계'를 포함한 '2015 성(姓)인지 통계: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통계서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지난 7~11월 전문가의 자문 및 행정자료 조사 등을 통해 분석, 작성됐으며 가족, 보육, 경제활동 등 10개 분야 379개 통계지표로 구성됐다. '2015 성인지 통계'를 살펴보면 가사분담을 남녀 모두 평등하게 나눠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비율이 낮은 점고 여성들의 가사 및 돌봄 시간이 줄어들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서울 거주 남성의 70% 이상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제도를 잘 알고 있지만, 사용비율은 3.2%에 머물고 있다. 2004년 1.3%, 2006년 1.4%, 2010년 1.9%와 비교해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름을 보여준다. 또 여성이 하루 평균 가사 및 돌봄 일에 쓰는 시간은 총 2시간 57분으로 남성(40분)보다 2시간 17분이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후 일자리 영역'과 관련해서 서울시 거주 여성의 59.1%, 남성의 68.1%가 은퇴 후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원하지만, 실제 65세 이상 서울 여성 57.2%, 남성 38.4%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2015 성인지 통계' 파일은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에서 볼 수 있다. 책자에는 각 주제별 통계와 함께 알고 있으면 도움되는 정책정보들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별분리통계 작성이 성별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성 인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매년 테마별 성별분리통계를 작성해 성주류화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2 12:35: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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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②현대해상 '퍼펙트N종합보험'

급속한 고령화 시대, 길어진 인생을 준비하는데 있어 다양한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은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특히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새내기 직장인에게 노후 준비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안정한 시대, 종합보험상품을 필두로 일찍보다 종합적으로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건 어떨까. ◆다양한 보장…최대 100세까지 현대해상의 '퍼펙트N종합보험'은 질병이나 갑작스런 상해사고로 인한 치료비·배상책임 등 각종 담보를 한데 모아 한 증권으로 보장하는 종합보험상품이다. 100세만기 보장성 상품인 '퍼펙트N종합보험'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위험관리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계약을 포함해 사망후유장해보장특약 20종, 진단보장특약 34종, 입원보장특약 14종, 수술보장특약 34종, 비용손해보장특약 19종,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특약, 실손의료보장특약, 노후실손의료보장특약 등 총 133종의 담보 중 선택 가능하다. 또한 '퍼펙트N종합보험'의 실손의료비는 실손의료보장과 노후실손의료비보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후실손의료비보장으로는 최대 70세 고령자도 실손의료비보장이 가능할 정도로 상품 구성이 폭넓게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 평균수명 연장 추세에 맞춰 100세까지 의료비 재가입이 가능하다. ◆노인·어린이 등 전 연령 'OK' '퍼펙트N종합보험'은 새내기 직장인 뿐만 아니라 70세 노인·어린이 등 전 연령에 걸쳐 추천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영빈 현대해상 기획실 커뮤니케이션팀 대리는 "'퍼펙트N종합보험'은 나잇대에 알맞는 혜택을 제공하는 알짜베기 상품"이라며 "미성년성폭력범죄피해보장 등 어린이 관련 담보를 포함하는 어린이 플랜 2종은 0세부터 만 1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퍼펙트N종합보험'은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80% 이상 후유장해시 갱신형 특약을 포함해 보장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실손의료비보장 및 노후실손의료비보장 제외) 한 증권에 피보험자 2인 이상(부부 등) 동시 가입시에는 영업보험료의 1% 보험료가 할인된다. 또 보험료 자동이체시에는 영업보험료의 0.5%도 할인된다.

2016-01-12 10:44:20 이봉준 기자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5년 만 감소…위안화 감소에 따른 영향

위안화 정기예금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도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5년 12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585억3000만달러로 전년말과 비교해 2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112억5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위안화 예금은 146억9000만달러 감소한 데 기인한 결과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2010년 말 232억8000만달러 이후 2011년 말 299억3000만달러, 2012년 말 360억4000만달러, 2013년 말 484억3000만 달러, 2014년 말 611억1000만달러로 4년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위안화 예금이 대폭 감소하면서 5년 만에 외화예금 잔액이 줄었다.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가 계속되면서 당분간 위안화 예금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태련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중국의 경제 및 증시 불안으로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 국내 금융기관들이 위안화 예금 보유분을 더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6-01-11 16:39:0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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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① KB손해보험 'KBYes!365건강보험'

2016년 새해. 취업이라는 '바늘구멍 뚫기'에 성공한 새내기 직장인이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정신 없이 회사 생활에 적응해 나갈 새내기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비단 업무 파악 뿐만이 아니다. 바로 '결혼 자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한 예·적금 가입과 재테크까지 경제활동과 관련한 전략을 직장 생활 초반 수립하는 것. 금리 혜택은 물론 자신의 급여, 라이프 사이클 등에 맞춰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추천 보험 상품을 연재한다. 'KB Yes! 365건강보험'은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질병·상해를 보장하는 KB손해보험의 대표 건강보험이다. 기본적인 실손담보는 물론 21가지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술비를 보장, 장애진단금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 사회초년생에게 안성맞춤이다. 지난해 상반기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바 있는 이 보험은 당시 19만3353건이 판매돼 신규 월납보험료 165억원에 달하는 등 손해보험업계 판매 1위 상품으로 등극한 바 있다. ◆암 종류에 따라 최대 5번 진단비 보장 'KB Yes! 365건강보험'은 암 진단비를 일반암과 유사암, 10대 고액암, 5대 고액암, 두번째 암 등 총 다섯가지로 나눠 구성함으로써 암 유형별 치료비용과 치료기간 등에 맞춘 적정 비용을 효율적으로 보장한다. 암 종류에 따라 진단비를 최대 5번까지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해나 질병으로 장애가 남게 됐을 시에는 장애 등급에 따라 최대 3억여원까지 장애진단금을 지급해 장애 발생 이후 생계비를 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납입면제' 기능을 더욱 확대시켜 보험기간 중 상해나 질병으로 80% 이상 고도후유장해를 입었을 경우 기존 비갱신형 보장보험료에만 적용되던 납입면제 기능을 계약자 선택에 따라 적립보험료까지 확대시켜 후유장해로 인한 경제능력 상실 이후의 보험료 납입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21가지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술비 보장 KB손해보험은 다른 보험사에서 흔히 보장하는 16대 질병에 더해 특정 4대 질병인 담석증과 사타구니탈장, 편도염, 축농증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가운데 하나인 치핵까지 추가로 보장한다. 당뇨망막병증과 녹내장, 황반변성 등 3대 안과질환에 대해서도 수술비를 지급하며 수술 입원 시에는 기존 입원일당 외에 수술입원일당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발가락 후천변형수술비, 중증루프스신염,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수술비 등 여성에게 특화된 보장도 선택 가능하다. 김영진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부장은 "'KBYes!365건강보험'은 21가지에 달하는 질병 수술비 보장 등 기존 건강보험상품에 비해 보장 범위를 크게 넓힌 상품"이라며 "후유장해에 따른 소득보장 기능이 강화됐고 고도 후유장해 시에는 보험료 납입 면제도 받을 수 있어 만일의 경우, 즉 경제능력 상실 이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고려돼 사회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손해보험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보험료는 40세, 20년 납입을 기준으로 플랜 설계에 따라 월 약 4만원에서 10만원 수준이다.

2016-01-11 11:16: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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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명일역 '아빠가만든스파게티'

지하철5호선 동쪽 끝에 위치한 명일역은 수천세대의 아파트단지를 배후에 두고 학교, 사무실 등이 고루 분포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층을 확보한 복합 상권이다. 상권의 핵심부는 명일역 4번 출구에 위치한 GS슈퍼를 중심으로 주변 반경 100m 이내로 볼 수 있다. 역 주변으로 다양한 음식점들이 성업 중인데 '아빠가만든스파게티'는 2008년부터 8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며 '아만스'라는 애칭으로 지역 맛집의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곳은 대표메뉴인 스파게티를 비롯해 피자, 도리아, 돈가스,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를 분식처럼 편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주된 콘셉트다.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식전 스프가 제공되고, 마늘빵은 주문과 동시에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데 1000원에 2조각이 나온다. 베스트 메뉴는 '빠네파스타(1만원)'. 동그란 바게트빵 속에 새우, 브로콜리, 파프리카, 옥수수, 버섯, 양파 등의 재료가 듬뿍 들어간 진한 크림소스 스파게티가 숨겨져 있다. 빵 속에 파스타를 담으면 소스가 빵에 스며들어 진득해지는데 이 빵을 뜯어서 스파게티와 같이 먹는 방식이다. 풍미가 부드럽고 고소해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고, 스파게티만으로는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양을 빵이 채워줘 남성고객들에게도 인기다. 스스로를 크림 스파게티 마니아라고 소개한 직장인 정진원 씨(29)는 "크림소스의 맛과 빵의 식감, 파스타 면발도 꽤 만족스러워서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도 2000원~3000원 정도 저렴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점"이라며 "주말에도 친구들과 가족들을 데리고 방문하기도 한다"며 단골손님임을 인증했다. 2015년 여름에 출시한 신 메뉴 '또띠아파스타(9000원)'도 베스트 메뉴 중 하나다. 바삭하게 구워진 얇은 또띠아 위에 매콤한 토마토스파게티와 치즈가 듬뿍 올려져 나오는데 또띠아를 결대로 쪼갠 다음 스파게티 면과 치즈를 잘 섞어 쪼갠 또띠아 조각에 얹어 먹는 방식이다. 먹을 때마다 '바삭바삭' 소리가 나서 귀로 듣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오일파스타 3총사(알리오올리오·봉골레·베이컨올리오 6000원~6500원)도 인기 메뉴다. 따로 소스를 쓰지 않고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재료의 풍미만으로 맛을 낸 스파게티로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고 고소한 맛에 주문이 꾸준한 편이다.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장은정 씨(35)는 "스파게티와 피자 등이 다른 곳에 비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게 현지화가 잘 된 것 같다. 특히 피자를 5,000~6,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스파게티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또 스프부터 피클, 마늘빵, 스파게티 소스 등 대부분의 음식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아이를 데리고 자주 찾는 편"이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유현주 사장(45)은 "대부분 식재료를 공급받거나 기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다른 스파게티전문점에 비해 일이 많은 편이지만 그런 노력이 있기 때문에 맛과 가격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셈"이라며 "대부분의 손님들이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인정해줘서 만족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빠가만든스파게티 명일점 이용 꿀팁 중 하나는 멤버십 카드 만들기다. 카드를 만들면 방문 횟수에 따라 음료(탄산 또는 커피), 하우스샐러드, 식사 메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명일역 '아빠가만든스파게티' 주소:서울시 강동구 구천면로 434 위치:지하철5호선 명일역 4번 출구로 나와 좌회전, GS슈퍼마켓 명일점에서 100m 전화:02-426-4560 영업시간:월~토 오전11시~오후10시·일요일 10시 30분~오후 9시 휴무일:설날·추석 3일

2016-01-10 14:02:51 박승덕 기자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코스피 1900 위협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절하함에 따라 7일 서울 외환시장도 요동쳤다. 연속된 위안화 절하에다 북핵 리스크까지 겹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 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0원 오른 1200.6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8일(종가 1200.9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중국 변수가 집중 부각됨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이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고점을 노린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으로 달러당 1190원대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장 마감 직전 달러당 120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절하 영향으로 원화도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국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여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만큼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시장도 '중국 쇼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10포인트(1.10%) 내린 1904.33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8일 1878.68 이후 넉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4.19포인트(1.26%) 내린 1901.24까지 밀리며 1900선까지 위협받았다. 중국 상하이선전(CSI)300지수가 이날 개장 29분 만에 전날 대비 7.21% 급락하면서 주식 거래가 전면 중단된 것이 단초를 제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안화가 큰 폭으로 평가 절하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1900선에 대한 지지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269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지난달 15일(3526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 이후 이날까지 24거래일째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문호·이봉준 기자 kmh@

2016-01-08 07:47:29 박승덕 기자
韓銀 "소득 높을수록 이자부담도 커진다"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부채에 대한 추가 이자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7일 정의당 박원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해당 인상분이 그대로 은행 대출금리에 반영될 경우, 소득상위 20%인 5분위 구간의 이자부담은 연간 9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득하위 20%인 1분위는 1000억원, 2분위 2000억원, 3분위 3000억원, 4분위 5000억원 순으로 이자부담이 생겨, 소득이 높을수록 추가적인 이자부담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 이자 증가분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또 대출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전체 가계 이자부담은 3조9000억원, 1%포인트 오르면 7조7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에는 5분위 이자가 3조5000억원, 4분위 1조8000억원, 3분위 1조2000억원, 2분위 8000억원, 1분위 3000억원 늘어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초부터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계속 설파하고 있는 이유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정부, 감독 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시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일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는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 국가 경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릴 경우,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당겨져 올 하반기 이후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6-01-07 13:37:1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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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硏 "중소기업 정책 실효성 높이기 위해 정부 사후관리 필요"

중기硏 "중소기업 정책 실효성 높이기 위해 정부 사후관리 필요"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인 '창조적 균형정책'의 결실을 위해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정책적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김세종 원장)은 7일 '박근혜 정부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성과와 과제'를 올해 첫 중소기업 포커스로 정하고 "우리 경제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창조정책'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균형정책'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술창업 활성화 등 창조정책과 더불어 골목상권 보호 등 불공정 관행의 정상화를 이루는 균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남윤형 연구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추진은 과거 정부와 달리 '법과 제도 정비', '철저한 집행', '확고한 사법 원칙'으로 정하고, 이들 세가지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진정한 동반성장이 실현될 수 있다는 원칙하에 균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율 ▲신규 순환출자 금지 ▲공정위 전속고발제 폐지 ▲부당하도급 3배 손해배상제 확대 등 정부의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추진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다만 보고서는 향후 중소기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남 연구위원은 "그동안 현 정부가 추진해온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메르스 등으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 중국발 쇼크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빛이 바랜 느낌"이라며 "그간 법과 제도의 정비에 집중한 측면이 강하기 대문에 향후에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홍보 강화 및 지속적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창업·벤처 생태계가 눈에 띄게 개선돼 성과도출이 기대된다"면서도 "균형 정책은 정부의 법과 제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정부의 지속적인 균형정책 추진 및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남 연구위원은 특히 "균형정책의 성과는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에 달려있기 때문에 이들 간 임금 및 생산성 격차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계의 자구노력 및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ICT 활용 확대, 제조혁신 등에 대한 신규정책을 개발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기술혁신, 인력유입, 글로벌화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체계 강화와 소상공인에 대한 서비스품질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이 강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6-01-07 12:07: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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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정의 처음과 끝/달라진 부동산 제도

김규정의 처음과 끝/달라진 부동산 제도 올해부터 은행에서 주택구입자금을 빌리기가 까다로워진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심사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출상환능력 평가가 강화되고,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리고', '처음부터 대출원금을 나누어 갚는' 것이다. 객관적인 소득과 대출상환능력을 평가 받기 위해서,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등 공공기관이 발급한 인정소득이나 신고된 소득 증빙서를 제출해야 하고, 모든 기타부채의 원리금 상환액까지 따져 총체적인 상환부담을 평가 받게 된다. 신규로 주택구입자금을 빌리거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또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를 초과하는 등 큰 돈을 빌리는 경우,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에 따라 처음부터 대출원금을 이자와 함께 나누어 갚아야 한다. 수도권은 2월 1일부터, 비수도권은 5월 2일부터 시행된다. 비사업용토지를 팔 때 적용되는 양도세율도 높아진다. 나대지나 잡종지, 부재지주의 농지, 임야 등을 실수요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보유한 경우 '비사업용토지'라고 하는데, 이런 토지를 팔 때 더 높은 양도세율을 적용하는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세 중과 제도가 지난 1월 1일부터 부활했다. 양도차익 구간별로 적용되는 6~38%의 양도세 기본세율에다 10%포인트를 추가로 더해, 양도차익에 따라 16~48%의 양도세율이 적용되며 세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대신 비사업용토지에도 내년부터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적용돼, 비사업용토지를 10년 이상 보유한 후 처분하면, 양도차익의 최대 3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보유기간은 2016년부터 재산정된다. 따라서 2016년부터 최소 3년 이상 보유해야만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2월 말이면,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비과세 기간이 종료된다. 지난 2014년 2월 정부가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주택 임대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하인 임대인에 대해 2016년까지는 한시적으로 비과세하고, 2017년부터 분리과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은 다른 과세소득과 따로 분리하여 소득세를 매긴다. 임대소득의 60%까지 경비로 인정해주며 구간별 소득세율 대신 14%의 단일세율을 적용한다. 주택 임대소득 외에 종합소득금액이 2000만원 이하라면 400만원까지 임대소득공제도 추가로 적용된다. 만약 다른 소득 없이 연간 주택 임대소득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라면 60%의 경비와 임대소득공제 400만원을 적용하면 실질적으로 소득세는 내지 않게 된다.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2016-01-07 11:08:50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