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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미된 기재부 온라인 경제교육 '시즌 2'

정부가 운영 중인 온라인 경제교육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경제배움e+'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경제정보 및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온라인 경제교육 웹사이트 '경제배움e'를 운영해 왔다. 최근 들어 경제교육 필요성 확대에 따른 이용자 수 증가, 최신 정보기술 적용 및 보다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많았다며, 이에 경제교육 주체들의 콘텐츠를 모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신규 플랫폼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회원가입 시 관심 분야를 선택하면 AI 기술이 그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AI가 최근 학습콘텐츠와 유사 콘텐츠를 추천해 주고, 매월 해당 분야의 콘텐츠를 '뉴스레터'로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이용자가 필요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초기화면과 주요 메뉴로 구성했다. ▲초기화면은 이용자의 관심 분야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최신 맞춤형 콘텐츠' ▲주간·월간 조회수가 많은 '인기 콘텐츠' ▲주제별(14개)·교육 대상별(학생·사회초년생·군인 등)로 '추천 콘텐츠' 등으로 구성했다. 또 맞춤형 알고리즘의 연관 콘텐츠도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아울러, 14개의 대분류와 80여 개의 소분류 등 콘텐츠 분류체계를 새로 정비했다. 최신 검색엔진을 통한 연관어 검색 기능도 제공해, 이용자가 편리하게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개통과 함께 경제교육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 러닝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 콘텐츠, 예능형 시리즈, 레트로 경제이야기 등 약 30여 편의 영상물도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매월 발간되는 '경제로 세상읽기', '이런수업 어때요?'등 읽기 자료에 더해 '위클리 경제배움e'를 주 단위로 신규 제공한다. 서민금융진흥원, 예금보험공사 등 다양한 경제교육 주체의 콘텐츠를 플랫폼에 연동해 수시로 제공하며, 채널을 개설해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 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24 15:46: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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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 경영평가 '부익부 빈익빈' 심화

2023년 평가 결과 중진공·기보 '우수'…소진공, '미흡' 그쳐 11곳 중 처우 가장 열악한 소진공, 경평도 낮아 '사기 저하' 대전내 새 건물로 본부 이전…"기관 본연 역할 더 충실할 것"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선 기보 '우수', 중진공은 '미흡'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기관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특히 살림살이가 넉넉치 않은 기관이 기획재정부의 이번 평가에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그나마 기대했던 성과급도 바라볼 수 없게 됐다. 24일 기재부, 중기부, 각 기관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2023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우수(A)'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미흡(D)'을 각각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가장 높은 탁월(S)부터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미흡(E)까지 총 6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지난 2021년도 평가에선 중진공, 기보, 소진공 모두 '양호(B)'를 받았다. 이듬해인 2022년도엔 중진공이 '양호(B)', 기보와 소진공이 각각 '보통(C)'이었다. 전년 대비 2023년도 평가에서 중진공은 한 단계, 기보는 두 단계 등급이 오른 반면, 소진공은 오히려 한 단계 하락하며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모습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중진공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만들어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중소벤처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민간주도 성장기반을 마련해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관 혁신 ▲민간주도 혁신성장 기반 사업혁신 ▲고객중심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한 '3대 혁신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영평가는 기관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다. 기관장이 좀더 높은 점수를 받기위해 '보이지 않는 손'인 평가위원들에게 어떤식으로든 호소하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평가 결과에 따라 주어지는 성과급은 공공기관에 다니는 임직원들에겐 '13월의 월급'으로 꼽힌다. 임원들은 더욱 그렇다. 중진공, 기보, 소진공과 같은 준정부기관의 경우 기관장과 상임이사·감사는 등급에 따라 기본연봉 대비 60~0%까지 성과급이 돌아간다. 이번에 'A(우수)'등급을 받은 중진공과 기보 이사장은 기본연봉의 48%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이들 기관 직원에겐 월기본급의 80%가 성과급으로 주어진다. 기보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두 계단 올라간 것에 대해선 내부에서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성과평가실을 중심으로 조용히 자축하고 넘어가자는 분위기"라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들 기관과 달리 'D(미흡)'를 받은 소진공은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이 없다. D와 가장 낮은 E등급은 지급률이 '제로(zero)'이기 때문이다. 전년도에 '보통(C)'을 받았던 소진공은 지난해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이사장에게는 약 4400만원이, 직원들에게는 1인당 평균 96만원이 돌아갔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소상공인 지원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 소진공은 중기부 산하 11개 기관 중 연봉 등 처우가 가장 낮은 기관으로 꼽힌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소진공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5121만원으로, 기보(9371만원)의 54.6%, 중진공(8419만원)의 60.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소진공 입장에선 가뜩이나 연봉도 낮은데 경영평가도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든 것이다. 지난해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소진공의 열악한 현실이 조명되면서 기관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급히 처우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소진공 관계자는 "경영평가 결과를 받아들고 내부에서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면밀한 원인 분석 등을 통해 기관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진공이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놓고 자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2020~2022년) 소상공인 등에게 나눠줘야 할 재난지원금만 약 62조원이 늘어났다 2023년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것이 평균 인원 대비 순사업비 등에 대한 재무성과 지표 평가에서 점수가 하락하는 등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평가기간 소진공은 평가단을 대상으로 한시적 재난지원성 예산을 평가시 제외해 달라는 보정 요청을 두 차례 전달했다. 그러나 타 기관과의 형평성과 평가의 연속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진공은 이후에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주무부처인 기재부에 '평가 편람'에 나와 있는 지표 개선을 적극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 있는 소진공은 지난 주말 중구에 있던 본부를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콜센터 건물로 옮기고 이번주부터 새 터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기존에 있던 낡은 건물을 떠나 임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하고, 이전을 통해 아낀 경비를 직원 복지 향상에 쓰겠다는 원대한 목표에서 단행한 일이다. 이 과정에서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은 소진공이 원도심을 등지고 떠난다며 '몽니'를 부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감사 직무수행실적도 함께 평가한 결과 기보는 '우수(A)'를 받은 반면 중진공은 '미흡(D)'에 그쳤다. 소진공은 해당사항이 없었다.

2024-06-24 15:01: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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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5곳 추가 선정

영월산업진흥원등…센터 미지정 지역 및 업종등 종합 고려 중소벤처기업부가 집적지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 성장 거점 역할을 하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5곳을 새로 선정했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에 ▲영월산업진흥원(강원 영월) ▲환동해산업연구원(경북 영주)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광주 동구) ▲대덕경제재단(대전 대덕구)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부산 금정구)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기존 센터 미지정 지역 및 업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영월산업진흥원와 환동해산업연구원은 강원과 경북 지역 첫 특화지원센터로서, 지역내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판로 개척 등을 통해 6차산업 형태의 식품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규 5곳을 포함해 전국 42개소에서 운영하는 특화지원센터는 국비 3억2000만원 내외(신규 1억8500만원 내외)와 지자체 등의 출자금을 지원받아 집적지 내 소공인 대상 정부 지원정책 안내와 상담, 경영·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중기부는 올해를 소공인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소공인의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소공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 기반의 지원을 제공하는 특화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소공인의 혁신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별·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4 14:08: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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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ESG경영' 수준 가늠한다...환경부, 투자자 안내서 발간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이행 여부 및 역량 진단을 통해 투자자의 의사 결정을 돕는 '투자금융 ESG 안내서'가 발간됐다. 투자금융이란 기업이 직접적으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금융업무를 통칭한다.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가 핵심이다. 환경부는 24일 ESG는 기업별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됐으나, 최근 국제적으로 공시 및 '공급망 실사지침' 등의 제도가 도입되며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실사지침이란 기업의 공급망 내 인권·환경 분야 실사를 의무화한 것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에 "투자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ESG 역량을 진단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안내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ESG와 관련한 투자 규모는 최근 경기 침체와 정치적 논란 등으로 감소세를 보인 바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유효한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게 환경부 측 설명이다. 환경부는 "투자금융에 있어 기업의 ESG 역량 판단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별도 기준이 없어 무엇이 ESG 활동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안내서는 대부분의 투자기관이 투자결정에 활용하는 실사(법률실사 및 재무실사 등)를 바탕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ESG 법률실사 ▲ESG 재무실사 ▲ESG 우발사건 실사 등 세 부문으로 구분해 기업의 ESG 역량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ESG 법률실사에서는 기업이 준수하지 않을 경우 즉각적인 제재조치(조업 정지, 허가 취소, 과징금 등)가 이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법률을 선별 및 목록화해 구체적인 점검 항목으로 제시했다. ESG 재무실사는 국내외 관련 규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행비용을 점검 항목으로 제시했다. ESG 우발사건 실사는 기업 경영 중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후위기(리스크)와 평판 위험도(리스크)를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 부문별 자가진단 점검표(체크리스트)와 주요 기관투자자의 투자전략 및 원칙, 실제 투자사례 등을 함께 수록해 안내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안내서는 이날부터 환경부 누리집(me.go.kr)에서 전문을 내려받을 수 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정당한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서 제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녹색투자 등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생각하는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24 13:55: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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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값 오름세 대응'...김치 절임염수 재활용으로 비용 절감

정부가 2024년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사업' 사업 대상자로 김치제조업체 13개소를 선정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는 김치제조 시 필수 재료인 소금류의 수급불안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김치제조업체의 원가 절감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절임염수 재활용에 필요한 여과장치를 비롯해 오존처리장치 등 시설 구축비용(국비 30%, 지방비 40%, 자부담 30%) 등을 정부가 지원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굵은소금 가격(상품/5kg)은 지난 2021년 8038원에서 2022년 1만535원, 2023년 1만1993원으로 뛰었다. 국내 상품김치 시장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에 따른 편의를 추구하는 소비패턴 변화와 해외에서의 발효·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수요 증가로 내수·수출 모두 성장 추세다. 그러나 소금류를 포함한 원재료 비용 상승 등으로 많은 김치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재활용 설비 구축을 통해 절임염수를 최대 20회까지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용수 및 소금류 투입비용은 44%, 폐수 처리비용은 5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절임염수 20톤/일 재활용 시설 기준, 약 1억 원 절감)의 염수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절임염수 재활용 시설 구축 지원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치제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김치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비 촉진 및 원료수급안정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24 13:31: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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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올해 수출 9.1% 성장 전망… "사상 최대 실적 기대"

올해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69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를 비롯한 IT기기 호조세에 자동차와 선박 수출 성장세가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69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은 1.0% 증가한 649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런 수출 전망치는 무역협회가 지난해 말 전망한 7.5%보다 1.6%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실제 이를 달성할 경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리게 된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IT기기와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 선전을 꼽았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IT제품 수요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31.8% 증가할 것으로 봤다. 컴퓨터(53.0%), 디스플레이(10.3%), 무선통신기기(8.0%) 등도 글로벌 IT 경기의 빠른 회복세가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 IT 기기 매출증가율은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70.5%, SSD는 87.1%, 스마트폰은 7.2%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의 경우 전기차 캐즘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3.7%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선박(14.3%)도 하반기 중 유럽, 아시아 등지로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예상돼 우호적인 수출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고금리 기조 완화, 인플레이션 약화 등으로 점차 소비가 확대되며 우리 13대 주력 품목 수출이 대부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철강은 상반기 수출단가 하락과 수요 부진 등 불안한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0.8%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5월까지 우리 수출은 주요국 대비 가장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상반기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해 최대 수출 실저은 물론, 양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최대치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다만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환율 불안, 미중 무역분쟁과 주요국의 관세장벽 강화, 해상운임 상승 등은 하반기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며 "무역협회는 수출 회복 기조를 이어가도록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무역업계 및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4 11:02: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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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여름철 배달종사자 온열질환·안전사고 예방 가이드 배포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배달종사자의 여름철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수칙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배달종사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배달종사자를 위한 호우·태풍 안전수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배달종사자들은 무더운 날에도 야외에서 안전모를 쓰고 있어야 하고 비가 오면 미끄러운 도로 위를 운행해야 해서 여름철 건강과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고용부는 가이드를 통해 폭염, 호우·태풍 시 배달종사자와 플랫폼 운영사가 지켜야 할 조치를 그림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QR코드를 찍으면 쉼터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는 주요 플랫폼 운영사에 배포해 확산할 예정이다. 특히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쿠팡이츠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등이 가이드 내용의 이행·확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플랫폼 운영사는 가이드 내용을 업무용 앱을 통해 상시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종사자가 온열질환 증상을 자가 점검하고, 적절한 휴식 시기를 알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와 운행시간 정보 등도 재공한다. 이외에도 배달의민족은 7월 말부터 배달종사자에게 커피 트럭을 지원하고, 쿨링 보호구 등 혹서기 안전 물품을 무상 지급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호우·태풍에 대비해 이륜자동차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배달종사자에게 편의점에서 생수를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올여름은 많이 덥고,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배포하는 가이드가 배달종사자의 건강 및 안전운행을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6-24 10:26: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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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보 이사장, R&D우수 中企 방문해 규제혁신 추진

金 "연구개발·투자 막는 규제 적극 발굴…제도 개선에 앞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연구개발(R&D) 우수 중소기업을 찾아 애로를 청취하고 규제혁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보는 김 이사장이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24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플렉시블 배터리 제조기업인 리베스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리베스트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연구개발부터 설계·제조 및 품질관리까지 가능한 R&D 성과를 사업화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대표기업에 선정되는 등 플렉시블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기보는 리베스트의 기술력 및 혁신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알바트로스 보증, 벤처투자연계 보증을 지원했다. 또 R&D 우수성과기업이 데스밸리(Death-Valley) 기간을 극복하고 성장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김 이사장은 이 회사 김주성 대표와 회사를 돌아보면서 "중소기업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R&D 성과 창출을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 지원이 뒷받침돼야한다"며 "기보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 사례를 적극 발굴해 R&D성과가 성공사업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서 기보 충청·호남지역 직원들과 열린소통을 위한 대화시간도 가졌다. 김 이사장은 지난 13일 부산 소재 기업방문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지역별 현장방문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개선함으로써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할 예정이다.

2024-06-24 08:45: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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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협력재단, KIAT와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성과공유 확산나서

업무협약 맺고 기관별 사업간 연계 강화등 협력체계 구축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대중기협력재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중견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형 성과공유 확산을 위해 나섰다. 대중기협력재단은 KIAT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상생협력형 기술혁신 확산을 위한 성과공유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중기협력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성과공유제'와 KIAT가 운영 중인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상생협력형 기술혁신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KIAT 사업에 선정된 중견·중소기업은 성과공유제에 참여해 과제수행으로 발생한 성과를 기업 간 자율적 합의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KIAT 과제를 통해 발생한 기술개발 성과에 대해 중견기업(위탁기업)과 중소기업(수탁기업)이 현금 또는 물량·매출 확대 형태로 성과를 배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견중소 상생협력 R&D 관련 성과공유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참여 기업(관)간 상생 협력 촉진을 위한 공동 협력 체계 지원 ▲상생협력형 기술혁신 확산을 위한 정보교류 및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대중기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은 "상생협력이 일부 대기업과 협력사 간 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중견·중소기업을 포함한 경제적 우열관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T 민병주 원장은 "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에 기반한 기술개발과 공정한 성과공유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공동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6-24 08:38: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