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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최소 경기 정규리그 10승 타이 기록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최소 경기 정규리그 10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오리온은 1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5연승을 거둔 오리온은 10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또한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소 경기 정규리그 10승 달성 타이기록을 세웠다. 11경기 만에 정규리그 10승을 거둔 이전 사례로는 1999-2000시즌 대전 현대(현 전주 KCC), 2000-2001시즌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 2003-2004시즌 원주 TG삼보(현 원주 동부), 2011-2012시즌 동부 등 총 네 차례가 있었다. 오리온은 전반을 42-36으로 앞섰다. 2쿼터까지 4득점으로 잠잠했던 애런 헤인즈가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쳐 승기를 잡았다. 3쿼터까지 66-56, 10점 차로 앞선 오리온은 4쿼터 중반 동부 로드 벤슨에게 연속 6실점 하며 72-67까지 쫓겼으나 이후 위기관리에 나서며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동욱의 미들슛으로 한숨을 돌린 오리온은 이현민의 자유투 2개로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76-67, 다시 9점 차로 달아났고 종료 2분53초 전에는 문태종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 성공해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헤인즈가 2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승현(14점·10리바운드), 허일영, 문태종(이상 12점)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위력을 발휘했다. 동부는 벤슨이 2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8-37로 뒤진데다 실책도 오리온의 두 배인 14개를 쏟아내 이번 시즌 오리온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2015-10-11 17:15: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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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맹추격했지만…미국에 1점차 패배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미국이 인터내셔널 팀의 맹추격을 가까스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배상문(29)의 실수가 아쉬웠다. 한국·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등 다국적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은 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마지막 조인 배상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5승2무5패로 미국에 맞섰다. 그러나 승점 1차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인터내셔널팀은 최종 승점 15.5-14.5로 우승컵을 미국에 넘겨줬다. 미국은 2005년 대회부터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팀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9승1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확인했다. 대회 사흘째까지 승점 8.5-9.5로 추격한 인터내셔널 팀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미국의 탄탄한 전력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터내셔널 팀은 경기 초반 미국과 대등한 승부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은 더스틴 존슨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에 1홀차 승리를 낚고 베테랑 필 미컬슨이 찰 슈워젤(남아공)을 상대로 14번홀에서 5홀을 앞선 채 경기를 끝내 12-10으로 승점차를 벌렸다. 인터내셔널 팀은 반격을 시작했다. J.B. 홈스(미국)와 17번홀까지 동점으로 맞서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으로 홀 1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해 소중한 승점 1을 보탰다. 행운까지 따랐다. 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대결한 버바 왓슨(미국)은 18번홀에서 40㎝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쳐 다잡은 승리를 넘겨주고 무승부를 허용했다. 여기에 인터내셔널 팀 닉 프라이스 단장의 추천으로 뽑힌 스티븐 보디치(호주)가 지미 워커(미국)를 2홀차로 꺾고 12.5-12.5의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18번홀에서 1m가 안되는 버디 퍼트를 놓쳤다. 이에 버디를 기록한 크리스 커크(미국)에게 1홀차로 패했다.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 제이슨 데이(호주)도 잭 존슨(미국)에게 2홀차로 무너졌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팀의 에이스 조던 스피스를 1홀차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맷 쿠처(미국)를 1홀차로 물리치면서 승부는 14.5-14.5,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조로 나선 한국의 배상문은 17번홀까지 빌 하스(미국)에게 1홀차로 뒤졌다. 18번홀에서 무승부를 노린 배상문은 세 번째 샷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홀에 바짝 붙이기 위해 여러 차례 연습 스윙을 한 뒤 신중하게 샷을 날렸지만 클럽이 뒤땅을 치고 만 것이다. 얼마 가지 못한 볼은 다시 급경사를 타고 내려왔고 배상문은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고 말았다. 하스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5-10-11 16:14: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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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 열흘 열전 마치고 폐막…한국 종합 4위 차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전 세계 117개국이 출전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흘 동안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1일 남녀 마라톤 경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국군체육부대 마라톤 대표팀은 이날 남자부에 출전한 유대영(26)이 2시간25분07초로 20위, 김영호(25)가 2시간28분02초로 24위, 이훈강(25)이 2시간30분01초로 26위를 기록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마라톤을 끝으로 메달 레이스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역대 최고 순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금메달 19개·은메달 15개·동메달 25개를 합쳐 총 59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이 참가한 역대 세계군인체육대회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종합 순위도 기존 최고 순위보다 한 계단 올라간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은 사이클 종목의 박경호(23)가 남자 도로 경주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빛 페달'을 밟으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양궁 종목의 신재훈(23)도 리커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면서 역시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종합우승은 금메달 59개·은메달 43개·동메달 33개를 따낸 러시아가 차지했다. 러시아는 1회, 2회, 4회 대회에 이어 6회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러시아의 뒤를 이어 브라질(금34·은26·동24)이 2위, 중국(금32·은31·동35)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5-10-11 14:41: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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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에 6-3 승…승부 원점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시카고 컵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었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컵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에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 컵스는 0-4으로 완패해다. 이날 승리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5전 3승제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의 방문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둬 가벼운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양팀 모두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에 실패했다. 다만 타선 집중력에서 컵스가 앞섰다. 컵스는 1회말 선제 실점했으나 이어진 2회초 1사 1, 3루에서 카일 헨드릭스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 실책으로 주자가 모두 살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또 희생번트로 역전했다. 이어 덱스터 파울러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보태고 호르헤 솔레르의 투런포로 단번에 5점을 뽑아냈다. 3회초 1사 1, 3루에서는 미겔 몬테로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앤서니 리조가 홈을 밟아 더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2사 후 콜튼 웡이 우측으로, 랜들 그리척이 좌측으로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연속타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컵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13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 17승 투수 마이클 와카, 컵스는 사이영상 유력 후보이자 22승 투수인 제이크 아리에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2015-10-11 10:04: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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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로2016 본선행…아제르바이잔에 3-1 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이탈리아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조별리그 9차전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에 3-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11분에 터진 에데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전반 30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3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결승골과 후반 20분 마테오 다르미안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뒀다. 유로2016 예선은 9개 조 1, 2위와 3위 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까지 19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남은 8개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리한 4개 나라가 본선에 합류한다. 여기에 본선 개최국 프랑스까지 24개 팀이 유로2016 본선을 치른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6승 3무에 승점 21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오는 13일 열리는 노르웨이전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 통과를 확정했다. 예선 B조의 벨기에와 웨일스도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다. 벨기에는 유럽 서남부의 소국 안도라를 맞아 4-1로 승리를 거뒀다. 웨일스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지만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해 1958년이후 처음으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A조 네덜란드는 카자흐스탄을 2-1로 꺾고 예선통과를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A조에서는 아이슬란드와 체코가 1, 2위로 본선통과를 확정지은 가운데 터키(승점15)가 3위, 네덜란드가 4위(13점)에 자리했다.

2015-10-11 09:49: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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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다음 상대는 자메이카…13일 서울서 평가전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월드컵 지역예선 쿠웨이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태극전사들의 다음 상대는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북중미 강호와의 대결을 통해 기량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자메이카와의 A매치는 17년 5개월 만이다. 우리나라는 1998년 5월 서울에서 치른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바 있다. 자메이카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7위로 한국보다 네 계단 낮다. 그러나 지난 9월에는 52위로 한국보다 다섯 계단 높았다. 특히 지난 7월에 열린 미국·캐나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준결승에서 미국을 꺾으며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월드컵 본선에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 한 번 출전했다. 태극전사들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전 전승의 상승세를 자메이카전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구자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해 G조에서 단독 선두(4전 전승)로 최종 예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는 쿠웨이트 전에 나섰던 유럽파와 중동파 등이 대거 출동할 전망이다. 다만 21명 중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소속팀 요청으로 중국으로 복귀했다. 지난 10일 쿠웨이트에서 돌아온 대표팀은 11일 다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해 자메이카와의 일전을 대비한다.

2015-10-11 09:43: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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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건우, 연장 10회 끝내기…두산, 준PO 1차전 역전승

[프로야구] 박건우, 연장 10회 끝내기…두산, 준PO 1차전 역전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뚝심의 두산 베어스가 '가을야구' 첫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대타' 박건우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 '대타' 끝내기 안타가 나온 것은 통산 두번째이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처음이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이로써 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동안 5전3승제로 열린 포스트시즌 시리즈는 총 33번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이 24번이나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 0.73%의 높을 승률을 보였다. 5전3승제 준플레이오프만 따지면 1차전 승리팀이 8번 중 4차례만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더스틴 니퍼트와 양훈이 선발 대결을 펼친 1차전은 경기 막판까지 1점차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은 니퍼트의 몸쪽 높게 날아온 초구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날랐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에는 다시 넥센의 대포가 터졌다. 6회초 2사 후 타석에 나선 박병호가 니퍼트로부터 가운데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큼직한 1점홈런을 쏘아올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1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후 3회와 5회에 병살타가 나오는 등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타순이 두바퀴 돌고나서야 두산 타선이 양훈 공략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파울 6개를 걷어내며 10구까지 끈질기게 승부하다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허경민은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때 정수빈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계속해 1사 2루, 2사 1·2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답답하던 두산 타선은 7회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첫 타자 홍성흔이 볼넷을 골랐고 오재일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대주자 정진호가 폭투때 3루까지 갔다. 이어 김재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정수빈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 2루타를 날려 2-2가 됐다. 그러나 넥센은 공수 교대 후 다시 앞섰다. 넥센은 8회초 1사 후 고종욱이 우전안타, 이택근은 중전안타로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3-2로 리드했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8회말부터 조상우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패색이 짙던 두산은 9회말 넥센 마무리 조상우가 예상치 못한 제구 난조에 빠지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8회부터 등판한 조상우는 9회말 1사 후 몸맞는공과 볼넷 2개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두산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찬스에서 민병헌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3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양의지도 삼진으로 물러난게 뼈아팠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두산은 10회말 1사 후 최주환이 넥센 5번째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대타로 나선 박건우가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천금같은 적시타를 날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 7년 차이지만 '가을야구'에 처음 출전한 박건우는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려 경기 MVP로 뽑히며 '늦깎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다했다. 양훈도 5⅓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넥센은 믿었던 조상우가 2이닝 동안 2안타와 사4구 4개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불펜진의 소모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장원준,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15-10-11 01:00:3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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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배상문-히데키 대승…미국 승점 1점차 우세

[프레지던츠컵] 배상문-히데키 대승…미국 승점 1점차 우세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은 승점을 똑같이 나눠가지며 팽팽하게 맞섰다. 양팀은 1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포섬 4경기와 포볼 4경기에서 3승3패2무승부로 승점 4점씩을 나눴다. 미국팀은 승점 9.5점으로 인터내셔널팀(8.5점)에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양팀은 11일 선수 12명씩 전원이 1대1 매치플레이를 벌여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인터내셔널팀은 '필승조'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가 승점 2점을 쓸어담은데다 배상문(29)-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한·일 '듀오'가 1승1무승부를 수확해 두번째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우스트히즌-그레이스는 첫날 포섬, 둘째날 포볼, 그리고 이날 포섬과 포볼 경기 등 4경기에서 모두 이겨 4승무패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우스트히즌-그레이스는 오전에 치른 포섬 경기에서 리키 파울러와 패트릭 리드를 맞아 2홀차 완성을 거뒀고 오후 포볼 경기에서는 미국팀의 '장타조' 버바 왓슨-J.B.홈스를 1홀차로 제쳤다. 배상문과 마쓰야마는 포섬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낸 데 이어 포볼 경기에서는 대승을 거둬 인터내셔널팀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다. 둘은 포섬 경기에서 빌 하스-맷 쿠차에 17번홀까지 1홀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18번홀에서 버디를 합작해 승점 0.5점을 확보했다. 이어 포볼 경기에서 지미 워커-크리스 커크와 대결한 배상문-마쓰야마는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 13번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배상문은 1홀차로 앞선 7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대승을 이끌었다. 오전 포섬 경기와 오후 포볼 경기에서 벌어진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의 세계랭킹 1,2위 맞대결은 스피스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포섬 경기에서 더스틴 존슨과 짝을 이룬 스피스는 찰 슈워젤(남아공)과 호흡을 맞춘 데이에 1홀차 패배를 안겼다. 스피스는 리드와 함께 나선 포볼 경기에서는 '퍼팅의 달인'답게 버디 퍼트를 잇달아 성공시켜 2홀차 승리에 앞장섰다. 미국팀은 스피스가 2승을 견인하고 필 미켈슨과 잭 존슨의 '40대 노장조'가 오후 포볼 경기에서 애덤 스콧-아니르반 라히리에게 2홀차로 이겨 대회 타이틀 방어에 한걸음 다가섰다.

2015-10-11 01:00:21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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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 한국, 마지막 날 금메달 7개…종합 4위 확정

[세계군인체육] 한국, 마지막 날 금메달 7개…종합 4위 확정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한국 선수단이 사실상 '금빛 경쟁'의 마지막 날인 10일 무려 7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면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태권도는 마지막 날까지 금메달 획득에 끝내 실패해 '종주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한국은 이날 사격, 복싱, 오리엔티어링, 레슬링에서 금메달 7개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 통틀어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또 은메달 2개(복싱), 동메달 5개(축구·농구·배구·핸드볼·수영)를 보태 이날만 총 14개(금7·은2·동5)를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폐막 하루를 남기고 마라톤 1종목만 남은 상황에서 금메달 19개·은메달 15개·동메달 25개를 쌓아 5위 프랑스(금9·은9·동11)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종합 4위를 확정했다. 러시아(금59·은43·동33)는 10일 현재 2위인 브라질(금34·은26·동24)의 추격을 따돌리고 2007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종합 우승 자리를 되찾았다. 러시아의 통산 4회 우승이다. 다만 중국(금32·은29·동35)은 11일 금메달 4개(남녀 개인 및 단체전)가 걸린 마라톤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확보하면 브라질을 따돌리고 종합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이날 한국의 첫 금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육군 하사' 송종호(25)는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개인 25m 군사속사권총 본선에서 590점을 쏴 중국의 셰전샹(육군 소령·588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송종호는 전날 남자 단체 25m 군사속사권총 은메달에 이어 이날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내며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금빛 행진'은 복싱이 이어받았다. 복싱에서만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먼저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 라이트 플라이급(46∼49㎏) 결승에 나선 박정웅(25·병장)이 브라질의 파울로 산토스 카르발(29·병장)을 2-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어 김주성이 밴텀급(56㎏) 결승전에서 알제리의 파헴 하마치(23·상병)를 2-1로 제압했고, 양희근이 라이트 헤비급(81㎏) 결승전에서 감자트 가자리에프(26·러시아)를 2-1로 누르며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결승에 나선 플라이급(52㎏)의 연성모(25·일병)와 라이트 웰터급(64㎏)의 심현용(26·일병)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또 레슬링도 '금빛 환호'에 동참했다. 김지훈은은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에서 카렌 아슬라니얀(아르메니아 육군 이병)을 3-0으로 물리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또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결승에 나선 김진혁도 저스틴 레스터(미국 육군 병장)를 맞아 3-1로 이기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뜻밖의 금메달도 터져나왔다. 김지환(25·일병), 이지홍(23·일병), 김주석(26·일병)으로 구성된 한국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팀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남자 엘리트(만 40세 미만)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5시간31분39초75의 최종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깜짝 금메달'을 확보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긴 구기 종목에서는 축구, 농구, 핸드볼, 배구가 모두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해 동메달 4개를 따냈다.

2015-10-11 01:00:08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