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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어 강정호까지…부상으로 아쉬운 시즌 마감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첫 진출해 맹활약하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뜻밖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됐다. 강정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1회초 수비 때 강정호는 병살 플레이를 하던 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컵스의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이 강정호가 공을 제대로 1루에 던질 수 없도록 2루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의 왼쪽 무릎을 겨냥해 슬라이딩한 것이다. 곧바로 쓰러진 강정호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가 왼쪽 무릎 부상과 정강이뼈 골절로 올 시즌을 접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은 받은 뒤 6~8개월 정도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병살타를 막기 위해 베이스가 아닌 야수를 향해 다리를 드는 슬라이딩을 당연한 플레이로 용인하고 있다. 그러나 강정호의 부상을 놓고 현지 언론은 공격적인 슬라이딩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의 부상 때문만이 아니라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은 위험하고 솔직히 말해 허용돼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거친 슬라이딩이 그라운드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룰이 아직 개정되지 않은 만큼 코슬란의 슬라이딩이 잘못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또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강정호의 부상을 계기고 주자들의 공격적인 슬라이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코글란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며 코글란을 감쌌다. 그는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를 통해 "운이 나빠 부상을 당했을 뿐"이라며 "(코글란이) 나를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 걱정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글란은 "나는 명백하게 룰 안에서 슬라이딩을 했다"며 "그가 내 위로 점프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고약했다"고 말했다. 강정호의 상태를 확인한 그는 피츠버그 클럽하우스를 통해 강정호에게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에 앞서 메이저리거인 류현진(28·LA 다저스)도 지난 5월 왼쪽 어깨 통증으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수술대에 올랐다. 강정호가 부상을 당한 다음날인 19일에는 피츠버그와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기대됐던 한국인 타자의 맞대결은 두 선수의 안타까운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6-2로 승리했다.

2015-09-20 13:46: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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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텍사스, 시애틀에 설욕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1득점)를 치고 두 차례는 볼넷, 한 차례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5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이날 2안타로 추신수는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출루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 18경기째 계속됐다. 시즌 타율은 이날 0.273으로 올랐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10-1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지구 2위 휴스턴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0-6으로 이겨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쳤다. 1회 1사 주자없이 시애틀 선발인 왼손 투수 비달 누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빠른 공을 노려 우중간에 떨어뜨렸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2사 후 마이크 나폴리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팀이 3-1로 앞선 2회 2사 후 주자없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투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아 출루했다. 추신수의 몸에맞는공은 올 시즌 15번째다. 4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로 찬스를 살려가며 시애틀 누노를 강판시켰다. 이후 벨트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7-1로 리드를 벌린 5회 1사 3루에서 시애틀 네 번째 투수인 우완 호세 라미레스를 상대로도 볼넷을 얻었다. 텍사스는 벨트레의 우전 안타로 8-1로 달아났고, 추신수는 2루에서 멈춘 뒤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그대로 이닝을 마쳤다. 시애틀 왼손 투수 조 바이멀과 마주한 7회 2사 1루에서는 중전안타를 쳐 다섯 타석 연속 출루했다. 팀이 10-1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는 여섯 번째 타석을 맞아 바뀐 투수 로건 켄싱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이닝을 1실점을 막은 텍사스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시즌 10승(8패)째를 챙겼다.

2015-09-20 13:21: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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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에버턴과 무승무…기성용 후반 32분 활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20일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번턴과 0-0으로 비겼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약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양팀은 90분 내내 공격적으로 맞섰다. 그러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6분 카일 노턴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바페팀비 고미스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시저스킥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팀 하워드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7분에는 헤페르손 몬테로가 골지역 왼쪽으로 드리블해 들어간 뒤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에버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날린 페널티지역 정면 슈팅에 문전에 있던 로멜루 루카쿠가 발을 들이대 궤적을 바꿨다. 공은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의 품으로 향했다. 전반 38분에는 로스 바클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에버턴은 후반 25분께 루카쿠와 바클리 등이 날카로운 슈팅과 발만 들이대면 골대로 향할 크로스를 서너 차례 퍼부었으나 스완지시티 선수들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기성용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8분 기성용은 골지역 오른쪽으로 달려 나가며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공은 이를 간파하고 뛰쳐나온 하워드의 품에 안겼다. 이어 1분 뒤에는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2015-09-20 09:42: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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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첫 3경기 연속 3안타…타율 0.27

추신수, 첫 3경기 연속 3안타…타율 0.271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첫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린텅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타수 3안타, 18일 휴스터전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이날도 3안타를 쳐냈다. 추신수가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을 쳐낸 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7에서 0.271로 끌어올리며 올 시즌 첫 0.270대 진입에 성공했다. 좌완 투수에 약하다는 편견도 완전히 깨뜨렸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왼손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시속 153㎞짜리 강송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3회에도 팩스턴의 시속 153㎞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팩스턴과 만나 시속 153㎞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가 나온 뒤 애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가 연속 볼넷을 얻어 추격점을 얻었고, 팩스턴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팩스턴은 이날 4⅓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턴에게 뽑아낸 6안타 중 3안타가 추신수의 몫이었다. 추신수는 7회말 좌완 불펜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전날까지 5연승 행진을 내달리던 텍사스는 이날 타선이 침묵해 1-3으로 패했다.

2015-09-19 18:37:30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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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1R] '아드리아노 2골' 서울, 슈퍼매치서 수원 3-0 완파

[K리그 31R] '아드리아노 2골' 서울, 슈퍼매치서 수원 3-0 완파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아드리아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서울은 승점 48점(13승9무8패)을 기록하면서 4위 성남FC와 승점차가 없는 5위 자리를 지켰다. 골득실차에서 서울(+5)은 성남(+6)에 단 1골 뒤져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전북 현대에 이미 승점 8점 뒤진 수원(승점 54)은 홈에서 라이벌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것은 물론 우승까지 더욱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날까지 총 75차례 치러진 슈퍼매치 역대 전적은 서울 기준으로 26승 17무 32패가 됐다.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진 브라질 공격수 아드리아노는 시즌 13득점을 기록하면서 중국으로 이적한 에두를 제치고 득점 랭킹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왼쪽의 염기훈, 오른쪽의 고차원을 앞세운 측면 공격으로 스리백(3-back)이 중앙에 버틴 서울 수비진을 공략하려 했으나 좀처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일리안은 공을 받을 때마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거나 쉽게 공을 빼앗겨 수원 공격진의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서울이 측면 플레이로 골을 뽑았다. 왼쪽 윙백 고광민이 오범석과 연제민으로 이뤄진 수원의 오른쪽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고광민이 전반 19분 골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침투해 들어가자 연제민이 손을 써 넘어뜨렸다. 페널티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는 침착하게 골대 왼쪽 하단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왼쪽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몰리나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아드리아노가 문전에서 솟구쳐오른 뒤 머리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거듭된 실점에 흔들린 수원 수비진의 실수에 서울의 '베테랑' 차두리의 노련한 플레이가 더해지며 불과 2분 뒤 서울의 3호골이 나왔다. 수원 진영에서 오범석이 왼쪽 풀백 홍철을 향해 넘겨준 패스가 짧았고 차두리가 달려들어 이를 낚아챈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일리안을 빼고 카이오를 넣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후반 22분에는 산토스까지 투입했으나 서울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후반 39분 연이어 나온 카이오의 문전 헤딩 슈팅과 산토스의 왼발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서울과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성남은 전반 38분 골지역 앞까지 침투한 남준재가 쇄도하는 골키퍼를 피해 뒤로 빼준 패스를 페널티아크에 있던 황의조가 오른발로 감아차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이 시작되자 마자 광주에 동점을 허용했다. 광주는 후반 3분 이으뜸이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크로스를 깔아주자 김호남이 몸을 날리면서 골대 안으로 공을 차넣었다. 이후 성남은 광주의 매서운 공격에 고전했지만, 후반 33분 팀 플레이가 돋보인 역습을 통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황의조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차준 공을 레이나가 가슴으로 떨어뜨리자 장학영이 달려들면서 김동희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김동희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3위 포항 스틸러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39분 박성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준호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낮게 차넣어 결승점을 뽑았다. 이로써 승점 50점(13승11무7패)이 된 포항은 서울의 추격에서 벗어나 3위 자리를 지키면서 2위 수원과의 격차도 4점으로 좁혔다. 6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2-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45점(12승9무10패)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높였다. 인천은 전반 46분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김동석이 찬 프리킥을 케빈이 공중에서 머리로 맞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6분에는 박세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부산은 후반 28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경렬의 헤딩슈팅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부산은 이날 패배로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늪에 빠졌다. 부산은 승점 24점(5승9무17패)으로 11위에 처졌다.

2015-09-19 18:36:5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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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호,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첫 우승

조철호,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첫 우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중량급 강호 조철호(24·삼성 에스원)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철호는 19일(한국시간) 터키 삼순의 야사르 도구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첫날 최중량급인 남자부 80㎏초과급 결승에서 사자드 마르다니(이란)를 14-8로 꺾었다. 이로써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87㎏초과급 금메달리스트인 조철호는 월드그랑프리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올해 시리즈 1차 대회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조철호는 마르다니를 맞아 신장의 열세에도 두 차례나 얼굴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마르다니의 오른발에 얼굴을 맞아 먼저 3점을 빼앗겼지만 바로 똑같이 오른발로 상대 안면을 공격해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오른발 몸통 공격과 왼발 뒤차기로 점수를 쌓아 6-3으로 역전했다. 2라운드에서는 오른발 얼굴 공격 등 폭발적 공격력으로 6점을 따내 12-4로 달아난 뒤 3라운드에서 마르다니의 공세를 견뎌내고 금메달에 입을 맞췄다. 조철호는 준결승에서 폴케르 보디치(독일)를 2라운드 1분 6초 만에 주심직권승(RSC)으로 제압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으로 정상까지 밟았다. 조철호는 우승 후 "그동안 흘린 땀방울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하면서 "모스크바 대회 때 동메달에 그쳐 많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는 더욱 악착같이 준비를 했고, 컨디션이 좋아서 원하는 기술이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철호의 금메달은 이날 우리나라 선수단이 수확한 유일한 메달이었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고양시청)은 여자 67㎏급 첫 경기에서 스페인의 마르타 칼보 고메스에게 7-8로 석패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오혜리(춘천시청)는 16강에서 프랑스의 마그다 위에트 헤닌에게 골든포인트 제로 치러지는 연장 승부 끝에 2-3으로 졌다. 여자 67㎏초과급에서는 이인종(서울시청)이 8강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영국의 비안카 월크던을 맞아 연장에서 3-4로 무릎 꿇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안새봄(삼성에스원)은 16강에서 멕시코의 마리아 에스피노사에게 4-6으로 패했다.

2015-09-19 11:42:4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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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부상 투혼' 세계군인체육대회 나선다

이정협, '부상 투혼' 세계군인체육대회 나선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안면 복합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병장 스트라이커' 이정협(상주)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은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협이 면담을 요청해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번 대회가 제대를 앞두고 상주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단 1분 만이라도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간판 스트라이커인 이정협이 뛰어주는 것은 감독으로서도 고마운 일이지만 자칫 선수를 혹사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어 걱정스럽다"며 "선수의 고집이 강해서 일단 내일 마감되는 21명의 엔트리에 이정협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협은 지난달 2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8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공중볼을 다투다가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안면을 들이받혔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이정협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안면 복합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고, 최근 부대로 복귀한 이정협은 안과 치료를 이어가면서 조깅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박 감독은 이정협의 몸 상태를 고려해 오는 30일 예선이 시작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 엔트리에서 이정협을 제외하기로 했다. 더구나 세계군인체육대회 폐막일 이튿날인 10월 12일은 이정협의 전역일이어서 무리를 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정협은 군생활의 마지막을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바치기로 결심하고 박항서 감독에게 출전 의지를 전달했다. 제자의 고집에 박 감독도 고민했지만 결국 첫 경기부터 나서지 못하더라도 몸상태를 봐가며 출전시간을 배려해주기로 했다. 박 감독은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라며 "선수 스스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뜻이 강하다. 예선전을 치르는 동안 몸상태를 지켜보면서 출전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9-19 11:40:3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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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제이슨 데이, BMW챔피언십 2R 선두…케빈 나 4위

[PGA] 제이슨 데이, BMW챔피언십 2R 선두…케빈 나 4위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약 80억원) 2라운드에서 5타 차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데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의 성적을 냈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24타의 맹타를 휘두른 데이는 13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인 대니얼 버거, 브랜든 토드(이상 미국)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데이는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우승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부풀렸다. 전날 10언더파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상 악화로 마지막 1개 홀을 남기고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데이는 이날 9번 홀(파4)에서 경기를 재개했다.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마지막 홀 파로 1라운드를 끝낸 데이는 2라운드에서도 8타를 더 줄이며 이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124타는 PGA 투어 대회를 통틀어 36개 홀 최소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2009년 봅호프 클래식의 팻 페레스, 2011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데이비드 톰스가 36개 홀에서 124타를 친 적이 있다. 데이는 2라운드에서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약 13m 내리막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대회 반환점을 기분 좋게 돌았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34위인 케빈 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133타로 해리스 잉글리시,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현재 세계 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매킬로이와 스피스, 데이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가 나오면 그 선수가 다음 주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5언더파 137타로 잭 존슨(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과 같은 공동 34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3언더파 139타로 단독 45위다. 배상문(29)은 2오버파 144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2015-09-19 11:40:1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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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3연패…SK, 롯데 꺾고 5위 '눈앞'

[프로야구] 한화 3연패…SK, 롯데 꺾고 5위 '눈앞'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5위 싸움에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가 3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2-15로 대패했다. 믿었던 선발투수 로저스가 NC 타선에 난타당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난 터라 한화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로저스는 3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8안타를 얻어맞고 볼넷 하나, 몸에맞는 공 두 개까지 내주며 6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4승)째. 6실점 모두 자책점이어서 로저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4에서 3.32로 뛰었다. 6실점은 지난 8일 LG 트윈스와 방문경기 5실점(4자책점·8이닝)을 넘어선 로저스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도 처음이다. 한화의 대체 용병인 로저스는 KBO리그에서 두 번의 쓴맛을 모두 NC에 당했다. 로저스는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6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 완투승을 시작으로 초반 4경기에서 두 차례 완봉을 포함한 3번의 완투승으로 3승을 챙겨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다가 지난달 27일 NC와 마산 원정경기에서 6이닝 3실점하고 3연승 뒤 첫 패배를 떠안았다. 로저스를 다시 무너뜨리고 홈런 네 방을 포함한 18안타로 한화를 두들긴 2위 NC는 6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3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 4득점을 올린 나성범은 시즌 119타점-103득점으로 역대 17번째인 시즌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선발 배터리(투수와 포수)의 활약으로 홈팀 롯데 자이언츠를 3-1로 꺾고 5위 자리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61승 2무 68패가 된 7위 SK는 2연패를 당한 5위 롯데(64승 1무 69패)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반면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6위 KIA 타이거즈(62승 68패)에도 반 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SK의 오른손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의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 등판한 박종훈은 3안타와 사4구 5개를 내주고 탈삼진 6개를 곁들여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가 6회까지 롯데 타선이 박종훈에게서 뽑은 유일한 안타였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선제 결승타로 균형을 깨뜨린 뒤 정상호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려 SK의 승리를 굳혔다. 박종훈의 공을 받은 '안방마님' 정상호는 2010년 9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5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인 연타석 홈런으로 박종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롯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도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줬지만 3안타에 그친 팀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9패(13승)째를 안았다. 삼성은 대구 홈 경기에서 두산을 누르고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3-4로 뒤진 8회말 이지영의 역전 2타점 결승타와 야마이코 나바로의 3점포로 7점을 뽑아 10-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7경기에서 7홈런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인 나바로는 1999년 한화 이글스의 댄 로마이어, 2002년 SK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45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4위 두산은 불펜진 난조로 역전패해 3위 넥센 히어로즈에 2게임 차로 더 멀어졌다.

2015-09-18 22:25:0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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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294

이대호,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294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33)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294로 떨어졌다. 득점권에 주자를 놓고도 범타로 물러나는 장면이 반복돼 아쉬움이 더 컸다. 이대호는 이날 3차례 타점 기회를 얻었지만, 땅볼로만 1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2, 3루에서 지바롯데 오른손 선발 오미네 유타의 시속 139㎞짜리 직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가 날아갔으나 지바롯데 좌익수 오기노 다카시가 펜스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이대호는 2-1로 앞선 3회말 1사 1, 3루에서 오미네의 시속 133㎞ 포크볼을 잡아당겨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이대호는 시즌 94번째 타점을 올렸다. 5회말 1사 1, 2루에서 지바롯데 좌완 천관위의 시속 132㎞ 포크볼에 속아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치 다쓰야의 직구에 밀려 2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지바롯데에 3-4로 패했다.

2015-09-18 22:24:46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