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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나·이·테’ 트리오, 338타점 합작 ‘최고 활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NC 다이노스의 '나·이·테(나성범·이호준·에릭 테임즈) 트리오'가 338타점을 합작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세 선수는 NC의 시즌 팀 타점인 696타점의 절반 가까이를 만들어냈다. KBO리그 최강의 중심타선이라 부를 만하다. 이호준(39)은 15일 마산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타점은 99점에서 103점으로 뛰어올랐다. 나성범(26)은 같은 경기에서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타점을 112점으로 끌어올렸다. 테임즈(29)는 이날 경기에서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이미 123타점을 올려놓은 상태다. KBO리그에서 한 팀이 한 시즌에 100타점 이상을 올린 타자 3명이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기준으로 올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테임즈가 2위, 나성범 5위, 이호준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이 같은 결과를 냈다. 서로 똑같은 특징과 장점을 갖고 있었더라면 3명이 나란히 출전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테임즈는 올해 사이클링 히트를 2번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시즌 첫 20홈런-20도루,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은 데 이어 KBO 전인미답의 기록인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도루 4개만 추가하면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나성범은 NC의 미래다. 지난해 그는 타율 0.329에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토종 해결사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는 주루에 욕심을 내 20홈런-20도루를 먼저 달성했다. 현재 타율 0.325, 25홈런, 112타점, 98득점, 22도루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호준은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준다. 이번 만루포로 이호준은 KBO 통산 27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한국 나이로 마흔에 이룬 쾌거다. 이호준은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린 적이 있다. 10년 후에 당시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생산해낸 것이다. 또 100타점을 넘긴 것은 2004년(112타점) 이후 11년 만이다. 그는 지난 6월 18일에는 개인 통산 300홈런을 완성했다. KBO 통산 8호다. 꾸준한 관리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는 이호준의 모습은 젊은 팀 NC에 큰 본보기다. [!{IMG::20150916000073.jpg::C::480::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연합뉴스}!]

2015-09-16 11:15: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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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KIA와 맞대결에서 7-3 승리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7위 한화는 6위 KIA를 0.5게임 차로 압박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1.5게임이다. 한화는 1회초 5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이용규를 삼진 처리했으나 김경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진행에게 투수를 맞고 3루수 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이성열은 스틴슨의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때 KIA 우익수 신종길이 3루로 향하는 최진행을 잡으려다 악송구를 범해 최진행마저 홈을 밟았다. 스틴슨은 크게 흔들렸다. 김회성을 몸에 맞는 공, 조인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강경학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스틴슨은 1회도 넘기지 못한 채 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하고 마운드를 임기준에게 넘겼다. KIA는 2회말 1사 후 이범호와 김원섭의 연속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고 김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점을 얻었다. 4회에는 이범호의 좌월 솔로포로 2-5까지 쫓아갔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선발 김민우가 홈런 허용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리고 KIA가 나지완을 대타로 내밀자 송창식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송창식은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KIA는 6회초, 수비 실수와 투수의 폭투로 자멸했다. 좌익수 오준혁이 김회성의 타구를 무리하게 직접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다. 기록은 3루타였지만, 단타로 막아야 하는 타구였다. KIA 오른손 불펜 한승혁은 조인성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김회성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강경학은 한승혁의 연이은 폭투로 2루, 3루를 차례대로 밟았다. 김기태 KIA 감독은 한승혁이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김명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김명찬도 1사 1, 3루 이용규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강경학은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 3개로 홈까지 도달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KIA는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었다.

2015-09-15 22:11: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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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40세이브 달성…日 진출 후 최다 세이브 기록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시즌 40세이브를 달성하며 일본 진출 후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센트럴리그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첫 타자 후지이 아쓰시를 시속 146㎞짜리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대타 와다 가즈히로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아카사카 가즈유키를 시속 146㎞ 직구로 윽박질러 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오시마 요헤이를 시속 148㎞짜리 직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4일 주니치전에서 시즌 39번째 세이브를 올린 후 11일 만에 거둔 세이브다. 오승환은 이후 3차례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 등판했다. 모처럼 잡은 세이브 기회에서 오승환은 특유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시즌 4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2.69로 낮췄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277개) 기록을 세우고 2014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오승환은 첫해 39세이브(2승 4패 평균자책점 1.76)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올해는 속도를 더 높였다. 오승환은 40세이브로, 35세이브를 기록 중인 토니 버넷(야쿠르트)을 크게 앞서며 2년 연속 구원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오승환은 한국 무대에서 3차례 40세이브 고지(2006년 47, 2007년 40, 2011년 47세이브)를 밟았다. 이번이 한일 통산 4번째 시즌 40세이브 정복이다.

2015-09-15 22:10:4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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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도전…BMW챔피언십 출전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선수 배상문(29)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길목에 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이 열린다. 70명의 선수가 출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30명을 가려내게 된다. 배상문은 2014-2015시즌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1391점을 쌓아 23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든다면 투어 챔피언십에 무난히 나갈 수 있다. 그러나 10위 밖으로 밀린다면 다음주 대회를 장담할 수 없다. 지난주 닉 프라이스 단장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한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단장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줘야 한다. 단장 추천이 아닌 인터내셔널팀 랭킹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의 상승세도 기대할 만하다. 대니 리는 페덱스컵 랭킹 14위에 자리해 이변이 없는 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적이다. 상위권 선수 중에는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리키 파울러(미국)가 다시 맞붙는다. 데이와 스피스가 각각 페덱스컵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파울러가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수집하는 절정의 샷을 날리던 스피스는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충격에 빠졌다. 스피스의 부진으로 1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를 되찾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17위로 밀려 있어 분발이 필요하다.

2015-09-15 09:56: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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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다시 국내로…KDB대우증권 클래식 2연패 도전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컷 탈락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전인지는 오는 18일부터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CC(파72·645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시즌 5승과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한·미·일 투어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전인지는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KLPGA 투어 최대 상금이 걸려 있는 한화금융클래식과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건너뛰었다. 3주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돌아온 전인지는 KDB대우증권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상금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전인지는 현재 시즌 4승과 함께 상금 순위에서도 7억580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등 상금 순위 상위권자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KLPGA 흥행을 몰고 다니는 이들이 모두 출전하는 것은 지난 7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8주 만이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도 이번 대회로 올 시즌 첫 국내 무대에 출전한다.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안은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5-09-15 09:51: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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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스리그 개막…맨유-PSV, 맨시티-유벤투스 맞대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16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 FC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본선 무대에 오른 32개 팀은 4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16일과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조별 1차 예선전을 치른다. 16일에는 B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상대로 조별리그 원정 1차전을 갖는다. 맨유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2년 만에 본선에 오른 만큼 명문 구단으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V에서 맨유로 이적한 멤피스 데파이는 "PSV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팀 간판인 웨인 루니(29)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D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지난해 준우승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홈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16강에서 FC바르셀로나에 패해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은 전력을 대폭 강화해 우승에 도전한다. 볼프스부르크(독일)의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 발렌시아(스페인)의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을 영입했다. 현재 5라운드를 마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4강에서 탈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A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우승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리오넬 메시(28)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는 17일 AS로마(이탈리아)와 조별리그 원정 1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의 친정팀인 레버쿠젠(독일),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 E조에 속해 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28), 네이마르(23)를 앞세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F조 아스널(잉글랜드)은 같은 시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리그 초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G조 첼시(잉글랜드)는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틀 동안의 1차전이 끝나면 32개 팀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에 걸쳐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15-09-15 09:51:1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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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80승 눈앞…올해도 '완벽한 우승' 꿈꾼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도 '완벽한 우승'을 꿈꾼다. 통합 5연패가 목표인 삼성은 10승을 선점했고 20승, 30승 등 10승 단위의 승리를 가장 먼저 쌓았다. 14일 현재 79승 50패로 80승에 1승만은 남겨놓은 상황이다. 2위 NC 다이노스는 74승(2무 52패)을 기록하고 있어 80승 선점도 삼성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고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시즌 초에는 다소 고전했다. 2011∼2014년까지 삼성은 10승을 선점한 적은 없다. 삼성은 40승이 쌓일 즈음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고 여름을 지나면서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올해는 이전과 같은 기복이 없다. 지난 4월 15일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더니, 5월 6일 20승을 선점했다. 30승(5월 30일)과 40승(6월 23일), 50승(7월 22일), 60승(8월 6일), 70승(8월 27일)도 삼성이 가장 먼저 채웠다. 삼성은 이르면 주중 대구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80승을 채울 전망이다. 역대 한국프로야구에서 80승을 채우고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은 2009년 SK뿐이다. 2009년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80승 팀이 두 팀 나왔고, 9월 24일에 80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이틀 늦게(9월 26일) 80승에 도달한 SK를 누르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인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에는 '80승'이 우승의 보증수표가 아니다. NC도 80승 달성은 시간문제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까지도 80승 고지를 바라본다. 하지만 80승 선점이 거의 확실한 삼성은 여유가 있다. 사실 삼성은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우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동일 팀이 10승 단위 승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선점하며 우승한 건 총 6차례에 불과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21세기 최초로 10승 단위 승리를 모두 선점하는 기록을 세우고,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하려 한다.

2015-09-14 10:00: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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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8호 홈런포…3안타 2타점 기록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다.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 빠른 볼(시속 146㎞)을 퍼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날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후 닷새 만에 터진 홈런이다. 비거리는 129m로 측정됐다. 산뜻한 첫 타석 이후 안타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59(479타수 124안타)로 끌어올려 0.260 돌파를 앞뒀다. 텍사스는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올린 애드리안 벨트레와 4타점을 합작한 추신수·엘비스 안드루스의 맹타를 앞세워 12-4로 낙승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4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 안타로 다시 출루했다. 두브론트의 똑같은 시속 146㎞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방망이가 두 동강 났지만, 힘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27번째로 멀티 히트를 친 추신수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12'로 늘었다. 추신수는 후속 벨트레의 좌중간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5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벨트레의 연타석 홈런 때 득점했다. 벨트레는 이번에는 가운데 방향으로 큼지막한 포물선을 쐈다. 8-3으로 사실상 승부가 기운 6회 추신수는 무사 2루의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를 홈에 불러들였다. 올 시즌 3안타 경기는 12번째다. 시즌 멀티 타점(한 경기 타점 2개 이상) 경기도 17경기로 늘었고,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점도 67개로 불었다. 7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초 수비 때 드루 스텁스에게 우익수 자리를 주고 벤치에 들어왔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목이 뻣뻣한 증세로 교체됐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텍사스는 14일부터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출전을 동시에 가늠할 중요한 4연전을 치른다.

2015-09-14 09:47:2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