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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3골' 손흥민, EPL 데뷔골로 400억원 가치 입증…이청용과 자축

'3경기 3골' 손흥민, EPL 데뷔골로 400억원 가치 입증…이청용과 자축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샤인' 손흥민이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그 데뷔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2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EPL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EPL 홈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0-0이던 후반 22분 왼발 슈팅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 시작부터 들어갈듯 말듯 수차례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으로 드리블 질주,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강력하게 슈팅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2분과 12분, 27분에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상대수비에 막혔지만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 손흥민은 또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 드리블 질주 후 해리 케인에게 연결하기도 하는 등 수비에서 공격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2분에는 문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연결받아 수비 등진 상태에서 바로 원터치 패스, 나세르 샤들리의 슈팅까지 연결시키며 팀원들과 완전히 녹아든 모습까지 선보였다. 이밖에 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폭풍 드리블 질주. 문전까지 들어가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크린톤 은지와 교체돼 나왔다.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토트넘 이적 후 두 경기 연속골과 함께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전 몸을 푸는 동안 상대팀 진영에 있는 이청용에게 다가갔고 두 선수가 팔을 뻗쳐 손을 마주치는 것으로 EPL 무대에서 첫 인사를 나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청용이 가끔 몸을 풀기도 했으나 끝내 교체 투입되지는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은 후반에 교체돼 벤치에 앉아있던 손흥민에게 다가와 끌어안고 데뷔골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청용이형과 같이 뛰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프로인 만큼 볼 경합이 생기면 양보하지 않겠다고 했다.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러스의 다음 경기는 내년 1월23일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1·2호골을 넣었다.

2015-09-21 09:41:2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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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 전, 손흥민 선발 출전…이청용은 교체 명단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20일 영국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토트넘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에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킨다. 손흥민은 이로써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세 경기 연속, EPL로는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유로파리그가 아닌 EPL 무대에서 자신의 첫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1·2호골을 넣었다. 이청용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이 이번 시즌 후반에 투입된 점을 감안할 때 손흥민과 이청용의 첫 맞대결은 후반에 가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이청용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좌우 날개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맞대결시 같은 공간에서 치열하게 볼 다툼을 할 가능성도 있다. 2009-2010 시즌을 앞두고 볼턴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청용은 볼턴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면서 한동안 EPL을 떠났다가 지난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다시 EPL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격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이들 국가대표 공격수의 EPL 맞대결은 성사됐다.

2015-09-20 20:45: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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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연장전 끝에 승리…함지훈·라이온스 맹활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승리했다. 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9-97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홈 첫승을 신고했다. 양팀은 4쿼터를 79-79로 마무리한 뒤 연장 1차전에서도 89-89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지막 연장 2차전에서는 모비스 함지훈과 리오 라이온스 두 주축의 활약이 눈부셨다. 함지훈은 연장 2차전에서 연속 5득점을 성공, 점수차를 94-89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강병현과 김윤태의 연속득점으로 94-94로 따라갔지만 이번에는 라이온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라이온스는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마지막 2점슛을 성공, 99-9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지훈은 이날 19득점으로 정규리그 통산 3천810점을 기록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함지훈은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10개로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가 1개 모자란 특급활약을 펼쳤고 스틸도 4개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았다.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17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적중하며 62-55까지 앞서갔지만 4쿼터 들어 5개 중 1개의 3점슛만 성공, 동점까지 허용했고 결국 덜미를 잡혔다. 인삼공사는 3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양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와의 홈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 개막전 후 5연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1쿼터 중반을 지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오리온은 김동욱의 7득점과 허일영, 정재홍, 임재현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1쿼터 종료 2분21초를 앞두고 순식간에 점수차를 24-8로 벌렸다.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까지 포함, 오리온은 1쿼터 중반 선발선수 전원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3쿼터 이후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던 오리온은 4쿼터 종료 7분을 남기고 64-56 8점차까지 따라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곧바로 3점슛에 이은 가로채기까지 성공, 69-56으로 달아나며 추격을 뿌리쳤다. 인천 전자랜드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2-57로 승리, 구단 역사상 첫 개막전 후 4연승을 기록했다. 2쿼터까지 30-31로 뒤졌던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에 이어 박성진의 2득점으로 3쿼터 시작 2분30초만에 36-3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안드레 스미스의 3점슛 등을 앞세워 1분만에 점수차를 41-34로 벌려나갔다. 이후 삼성 론 하워드가 연속 3번 공격을 실패하고 2번 실책을 범하면서 3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는 49-37 12점차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를 51-47로 마쳤지만 4쿼터 들어 정병국과 박성진이 연속으로 2득점 후 반칙에 따른 추가자유투까지 성공, 경기 종료 6분30초를 앞두고 59-49로 점수차를 벌렸고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5-09-20 20:11: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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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43일 만에 5위 탈환…KIA 꺾고 3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자리를 탈환했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9-2로 이겼다. 전날 5강 경쟁 상대인 KIA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 자리를 꿰찬 SK는 또 한 번 KIA를 꺾어 롯데 자이언츠마저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최근 3연승으로 63승 2무 68패가 된 SK는 이날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5위 롯데(64승 1무 70패)에 반게임 차로 앞서며 자리를 맞바꿨다. SK가 5위로 올라선 것은 8월 8일 KT 위즈와 홈 경기 이후 43일 만이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가을 야구의 강자였다. 하지만 2013년부터 두 시즌은 잇달아 포스트시즌조차 즐기지 못했다. SK는 2회 무사 1루에서 박정권이 KIA 선발 박준표의 시속 130㎞짜리 포크볼을 우월 2점포로 연결해 앞서나갔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선 박준표는 2이닝 동안 2안타(1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K 이재원은 3회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좌익수 뒤 펜스 윗부분을 맞고 튀어나오는 2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KIA는 6회초 나지완이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쪽 2타점 2루타를 때려 반격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SK가 3-2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6회말에 나왔다. 정의윤, 박정권이 KIA의 네 번째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잇따라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대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재상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는 박계현. 김용희 감독은 앤드류 브라운을 대타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브라운은 김광수의 초구를 공략했다. 라인드라이브로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졌다. 브라운의 3타점 싹쓸이 2루타. 스코어는 단숨에 6-2로 벌어졌다. 이어 이명기가 적시타로 브라운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SK는 1점을 더 도망갔다. SK는 7회에 박정권이 KIA 구원투수 에반 믹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1사 만루에서 김연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 SK 선발 세든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그는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2자책)으로 KIA 타선을 제압,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2015-09-20 18:14: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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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신한동해오픈 정상…국내 무대 첫 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남자 골프 차세대 주역인 안병훈(24·나이키골프)이 동갑 친구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5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31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안병훈은 그동안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아 활동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회는 2012년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두 번째이다. 발렌타인챔피언십은 유럽투어를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사실상 안병훈의 한국프로골프투어 첫 출전이나 다름없다. 안병훈은 "최근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3년 만에 출전한 고국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다시 자신감도 생긴다"면서 "특히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이 가능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카드가 없는 안병훈은 내년 마스터스 등 PGA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을 올해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유럽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과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챔피피언 노승열이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벌인 승부는 18번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송곳 아이언샷과 컴퓨터 퍼팅 등 '월드 클래스' 기량을 선보인 둘은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으나 안병훈이 한뼘 앞섰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 동반 플레이에 나선 둘의 우승 경쟁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1타차로 달아나면 금세 따라 붙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2번홀(파5)에서 일찌감치 버디를 잡아낸 노승열이었다. 노승열은 안병훈이 4번홀(파4) 버디로 따라 붙자 5번홀(파5) 버디로 다시 달아났고 8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이며 2타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안병훈은 9번홀(파4) 이글성 버디로 추격했고 10번홀(파4)에서 노승열의 보기를 틈타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노승열이 15번홀(파4) 4m 버디를 잡아내자 안병훈은 16번홀(파4)에서 또 한번 이글이 될 뻔한 탭인 버디로 응수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승부는 18번홀(파4) 티샷에서 갈렸다. 안병훈은 페어웨이에 볼을 떨군 반면 노승열은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티샷을 날렸다. 안병훈은 두번째샷을 홀 7m 거리에 안착시켰지만 러프에서 거리 조절에 실패한 노승열은 홀을 훌쩍 넘겼다. 노승열은 20m에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짧게 친 끝에 2m 파퍼트를 놓쳤고 안병훈은 무난하게 2퍼트로 마무리했다.

2015-09-20 17:37: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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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KLPGA 시즌 2승…KDB대우증권 클래식 우승컵 차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고프(K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성현은 20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450야드)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연이은 장타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골라내 3타를 줄였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김혜윤(26·비씨카드)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만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박성현은 시즌 상금 5억원을 쌓아 랭킹 5위 안에 진입했다. 박성현은 같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상금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의 시즌 5승을 저지하고 남은 6개 대회에서 상금 레이스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전인지는 퍼트 난조에 빠지면서 3타를 잃어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장타를 휘두르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퍼트가 홀을 외면, 오히려 1타를 잃고 전반을 마쳤다. 이 사이 김헤윤이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1번홀(파5)에서 3라운드 첫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꾼 박성현은 13번홀(파4)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15번홀에서는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탭인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컴퓨터 퍼트를 자랑하던 김혜윤은 15번홀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실수로 1타를 잃어 박성현보다 2타가 뒤졌다. 박성현은 16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홀을 지나쳐 만만치 않은 거리에 파퍼트를 남겼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 17번홀(파5)에서는 또 한차례 행운이 찾아왔다. 박성현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카트 도로를 맞고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두 번째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박성현은 이글퍼트를 너무 길게 치는 바람에 파에 그쳤지만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 때 이 홀에서 같은 행운이 일어나 이글까지 잡았다. 18번홀(파3)에 올라선 박성현은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홀아웃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5-09-20 16:57: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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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JLPGA 투어 데뷔 첫 승…부진 씻어내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김하늘(27·하이트 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20일 일본 아이치현의 신 미나미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6374야드)에서 열린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하늘은 2위권에 1타 앞선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며 JLPGA 투어 데뷔 첫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4000만원)도 거머쥐었다. 8언더파 공동 1위로 출발한 김하늘은 첫 번째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경쟁자에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3번(파5)과 7번(파4) 홀에서 1타씩 줄인 김하늘은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1타차로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하늘은 이후 두 타를 더 줄여 신지애(27·스리본드)와 마쓰모리 아야카(21)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1년과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인 김하늘은 KLPGA 투어 통산 8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JL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이번 시즌 톱 10에 불과 1번밖에 들지 못하며 JLPGA 투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하늘의 우승으로 JLPGA 투어 10개 대회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27개 대회 중 10승을 합작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7·스리본드)는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안선주(28)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이보미(27)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2015-09-20 16:45: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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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김기정-김사랑 꺾고 코리아 배드민턴 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이용대(27·삼성전기)-유연성(29·수원시청)이 2015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총상금 60만 달러)에서 김기정(25)-김사랑(26·이상 삼성전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 김기정-김사랑을 2-0(21-16 21-12)으로 제압했다. 1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이용대-유연성은 10-1로 김기정-김사랑을 압도했다. 17-14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결국 5점 차로 동생들을 따돌리고 1세트를 선점했다. 2세트에서도 이용대-유연성은 11-3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20-12 매치포인트를 딴 이용대-유연성은 마지막 유연성의 공격을 김기정-김사랑이 놓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이용대-유연성은 지난주 일본 오픈 슈퍼시리즈에 이어 2주 연속 슈퍼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호주 오픈 슈퍼시리즈 우승을 더하면 올해 세 번째 슈퍼시리즈 우승이다. 또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올해 4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국내 팬들 앞에서 '금빛 스매싱'을 뽐냈다. 이용대는 유연성과 짝을 이루고 처음으로 코리아 오픈 슈퍼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고성현(김천시청)과 함께 2013년 이 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고, 정재성과 짝을 이룬 2007년, 2010·2011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기정-김사랑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푸하이펑-장난(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의 벽은 넘지 못했다. 김기정-김사랑은 올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에서는 남자복식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8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세계랭킹 7위 왕이한(중국)을 2-1(21-14 17-21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성지현은 지난해 공동 3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은 성지현의 올해 첫 슈퍼시리즈 우승이다. 성지현은 올해 독일오픈 그랑프리골프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5-09-20 14:42:0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