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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태극마크 단 석현준 "대표팀 그리움 있었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24·비토리아FC)이 31일 귀국해 "대표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며 각오를 전했다. 석현준은 다음달 3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자들과 만난 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몰랐는데 그게 축구란 걸 깨닫고 축구에만 전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현준은 "대표팀 경기장면을 보면서 좀 더 과감하게 박스 안에서 플레이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골도 중요하지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오랜만에 다시 온 만큼 더욱 열심히 해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대표팀에 한동안 소집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면서 "제 부족함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당연하다 생각한다. 지금도 너무 부족하고 발전해야 될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를 기록, 물오른 득점감각을 보였다. 그는 "팀 동료들이 많은 도움이 돼주고 있고 제 자신도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겠단 생각을 한 게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겸손을 보였다. 석현준은 이날 대표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후 다음 달 3일 라오스전과 8일 레바논전에서 대표팀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2015-08-31 14:32: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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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청용 '거함' 맨유·첼시 격침

기성용·이청용 '거함' 맨유·첼시 격침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기성용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 역시 전날 열린 강팀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스완지시티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EPL 4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어느 팀이 무패 승진을 이어갈 것인지였다. 맨유는 명성 답게 앞선 3경기에서 2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스완지시티 역시 2승1무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경기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개인 전력에서 앞선 맨유의 승리를 점쳤다. 웨인 루니를 비롯해 후안 마타, 펠라이니 등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건재했고 이번 시즌부터 합류한 독일 국가대표팀의 베테랑 슈바인슈타이거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은 둥글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초반 맨유에 볼 점유율을 빼앗겼지만, 전반 중반 이후부터 활기를 찾으며 맨유를 밀어붙였다. 전반 26분 길피 시구드르손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고, 1분 뒤에는 바페팀비 고미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맨유의 차지였다. 맨유는 후반 3분 만에 웨인 루니가 내준 볼을 쇄도하던 후안 마타가 받아 순식간에 골을 만들어냈다. 스완지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기성용이었다. 게리 몽크 감독은 후반 11분에 기성용을 투입해 경기의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그의 용병술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기성용이 들어간 지 4분여만에 안드레 아예우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꽂아넣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스완지는 후반 20분에는 아예우의 패스를 받은 고미스가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스완지는 동점골 만회를 위해 반격에 나선 맨유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강팀 맨유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시티는 2승2무를 기록하며 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맨유는 2승1무1패로 첫 패배를 당했다. 또 다른 태극전사 이청용 또한 전날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해 2연승을 거두는 데 한몫을 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30일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은 2-1로 앞선 후반 39분 바카리 사코와 교체 투입돼 약 1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크리스털 팰리스의 막판 공세에 힘을 보탰다. 2연승을 달린 크리스털 팰리스는 3승 1패(승점 9)를 기록, 맨체스터시티에 이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2015-08-31 10:08:3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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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1득점…후반기 34경기 모두 출루

추신수 1안타·1득점…후반기 34경기 모두 출루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선발로 출전한 전 경기에서 출루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를 날려 텍사스의 기선 제압에 중심 노릇을 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 투수 미겔 곤살레스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빨랫줄처럼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워낙 잘 맞은 탓에 직선타인 줄 착각한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면 타구는 기록상 우익수 앞 '땅볼'에 그칠 뻔했지만, 발 빠른 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안타임을 확인한 뒤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으로 2루에서 살면서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이 안타로 후반기에 선발로 출전한 34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이래 21경기 연속 출루도 달성했다.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3루에 간 추신수는 후속 미치 모어랜드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자 바로 홈으로 쇄도해 팀의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나흘째 0.248(432타수 107안타)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지난 4월 9일 작성한 시즌 최고 타율(0.250) 경신에 재도전한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데릭 홀랜드의 눈부신 역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0으로 이기고 4연승을 거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는 사흘 만에 결장했다. 같은날 PNC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강정호가 경기에 뛰지 않은 것은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래 사흘 만이다. 이달의 마지막 경기에 결장함에 따라 타율 0.253(91타수 23안타), 홈런 5개, 타점 14개로 8월을 마감했다. 피츠버그는 0-5로 패해 연승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2015-08-31 09:34:53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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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배상문 PO 1차전 공동 6위 추락…군 입대 전 우승 '좌절'

[PGA] 배상문 PO 1차전 공동 6위 추락…군 입대 전 우승 '좌절'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군 입대가 예정된 배상문(29)이 군 입대 전 또 한차례의 우승을 노렸지만 제이슨 데이(호주)의 독주에 좌절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4라운드에서 배상문은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2타를 잃었다.합계 9언더파 271타를 친 배상문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은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3위로 끌어올려 9월 4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무난히 진출했다. 다음 주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선수들만 출전한다. 우승컵은 대회 마지막 날에도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데이(19언더파 261타)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급상승세를 탄 데이는 시즌 4승과 함께 상금 148만5000 달러(약 17억5000만원)를 받았다. 또 페덱스랭킹에서도 4459점을 받아 이번 대회에서 컷탈락한 조던 스피스(미국·4169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선수는 데이와 스피스 뿐이다.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배상문은 작년 10월 2014-20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다. 데이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배상문은 데이와 나란히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싸움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배상문은 갑작스러운 샷 난조에 빠져 3번홀부터 10번홀까지 5타를 잃어 버렸다.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였지만 데이는 이미 멀찌감치 달아난 상태였다.

2015-08-31 09:34:32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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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데 브루잉 영입에 980억원 쐈다

맨시티, 데 브루잉 영입에 980억원 쐈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단 한 명의 선수 영입에 무려 5400만 파운드(약 98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그 주인공은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뛰고 있는 벨기에 축구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24)이다.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브루잉과 6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24살인 더 브라위너는 2008년 헹크(벨기에)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2년 1월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27억원)의 몸값으로 첼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다시 헹크로 임대됐고, 그해 8월 브레멘(독일)으로 재임대를 떠났다. 브레멘 임대 시절 33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린 데 브루잉은 지난해 1월 볼프스부르크에 이적료 1800만 파운드(약 326억원)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팀에서 통산 51경기 13골을 넣으며 공격 조율 능력과 득점력을 과시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재입성하게 된 데 브루잉은 헹크에서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당시 이적료보다 무려 8배가 폭등한 몸값으로 맨시티에 입단해 3년 만에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 데 브루잉은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로서 최고의 레벨의 팀에서 뛰고 싶었다"며 "이번 시즌 맨시티가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15-08-31 09:34:0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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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박경수 만루홈런에 SK 꺾고 4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KT 위즈가 박경수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KT는 30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6-4로 꺾었다. 지난 2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4연승을 달린 KT는 KIA와 SK 등 5강 다툼으로 갈 길 바쁜 중위권 팀들의 발목을 걸고 있다. 4연승은 올 시즌 네 번째다. SK는 전날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KT에 2-10 대패를 당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패배해 충격에 빠졌다. 경기의 포문은 SK가 먼저 열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조동화의 희생 번트에 이은 최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챙겼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오정복, 이대형의 연속 안타에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의 볼넷으로 KT가 밀어내기 점수를 얻자 SK는 곧바로 선발투수 윤희상을 채병용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던졌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경수는 무사 만루에서 채병용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폴 안쪽으로 떨어지는 개인 통산 4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SK는 3회초 1사 후 조동화, 최정의 볼넷에 브라운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불을 댕기고, 정의윤이 바뀐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5-4로 바짝 뒤쫓았다. KT는 접전이 이어지던 7회말 첫 타자 마르테가 윤길현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덕분에 한숨 돌렸다. KT는 선발 정성곤이 2⅓이닝 만에 강판한 이후 조무근이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7회 2사까지 4⅓이닝을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홍성용, 장시환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2015-08-30 21:56: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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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성남에 1-0 승리…이동국 결승골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성남FC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을 1-0으로 꺾었다. 전북은 이날 승리에 힘입어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 1승2패로 저조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승점 59점(18승5무5패)으로 이날 무승부에 그친 2위 수원 삼성(승점 50점)과의 격차를 9점으로 늘렸다. 전북은 노장 이동국이 만들어낸 선제골을 잘 지켜내면서 난적 성남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동국은 전반 27분 골 지역 정면에서 세컨볼 다툼을 벌이던 중 성남의 주장 김두현에게 발 끝 부분을 채여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수비에 고의성은 없어 보였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동국은 직접 키커로 나섰다. 이동국이 왼쪽 구석으로 낮게 깔아 찬 공은 성남의 골키퍼 박준혁의 손에 맞았지만 멈추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동국은 후반 16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레오나르도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찔러준 패스를 받아 슈팅한 공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후반 33분엔 오른발로 강하게 찬 공이 골문에 맞고 튕겨 나오는 등 추가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45분 박용지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11경기 연속무패를 기록하는 등 파죽지세를 보이면서 3위까지 뛰어오른 성남은 이날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승점 44점인 성남이 승점 추가에 실패함에 따라 4위 FC서울(승점 44점)을 비롯해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3점),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점)의 상위권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한편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수원의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전북과의 격차를 7점까지 좁혔지만 이날 무승부에 그치면서 선두추격에 가속도를 내는데 실패했다.

2015-08-30 21:14:3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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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하이원골프 우승…KLPGA 통산 9승 기록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번홀에서 이틀 연속 나온 버디에 힘입은 우승이다. 유소연은 3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66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장하나(23·비씨카드)를 두 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에 이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은 23개월 만에 출전한 KLPGA 투어 국내 대회에서 통산 9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도 거머쥐었다. 유소연의 이번 우승은 LPGA와 KLPGA 투어를 통틀어 올해 처음이다. 국내 대회 우승은 2012년 9월 한화금응 클래식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유소연은 장하나와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첫 홀부터 기분 좋은 버디를 잡으며 더블 보기를 기록한 장하나와의 차이를 순식간에 3타차로 벌였다. 장하나가 2번 홀에서 1타를 줄였지만 유소연은 3번과 5번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아 승부가 금세 판가름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장하나도 4번과 5번 홀에서 잇따라 타수를 줄이면서 유소연을 추격했다. 유소연은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기 시작하면서 9번과 10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둘은 10번 홀까지 10언더파로 동타가 됐다. 분위기는 3타를 따라잡은 장하나로 기우는 듯 했다. 장하나는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옆 3m 떨어진 지점에 올려놓았고, 유소연은 두 번째 샷을 2단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유소연의 공은 홀컵과 무려 20m 이상 떨어져 있어 보기를 적어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기적 같은 반전이 일어났다. 전날 이 홀에서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했던 유소연은 이날도 전날과 똑같이 버디를 잡았다. 유소연의 퍼트를 떠난 공은 3라운드 때와 같이 2단 그린을 타고 올라가더니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유소연은 자신도 예상을 못한 듯 버디를 잡아내자,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장하나는 유소연의 버디에 주춤하며 버디 찬스를 놓쳤고, 13번과 14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다시 3타차로 벌어졌다. 유소연은 15번 홀에서 장하나가 먼저 버디 퍼팅을 성공하자 버디로 맞받아 쳤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2015-08-30 17:14:4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