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프로야구] 삼성-넥센, 순위 싸움 고비서 맞대결 펼친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두고 경쟁했던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초반 순위 싸움의 중요한 고비에서 다시 맞붙는다. 삼성은 KIA 타이거즈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윤성환의 완투로 8-1 승리를 거뒀지만 2~3차전에서는 KIA의 양현종, 조쉬 스틴슨에 가로막혀 무득점 침묵을 이어갔다. 넥센도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NC 다이노스와의 지난 주말 3연전을 모두 패배했기 때문이다. 특히 3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승리조인 조상우, 손승락이 연이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18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가라앉은 타선을 깨우는 것이 과제다. 반면 넥센은 마운드의 안정이 필수적이다. 지난 5~7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주중 3연전에서는 삼성이 넥센에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이 상대전적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두 팀의 대결은 순위 싸움의 중요한 길목에서 성사된 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은 지난 주중 2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연이어 격파하고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KIA에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승률 0.600(27승 18패)으로 1위 두산(승률 0.610·25승 16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이 넥센과의 3연전을 통해 선두 재탈환을 노린다면 공동 5위까지 추락한 넥센은 더는 밀려날 곳이 없다. 넥센과 8위 KIA의 승차는 단 1게임에 불과하다. 넥센은 최근 두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 타율 1위 유한준(0.387)의 타격에 기대를 건다. 서건창이 돌아오는 6월 말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다면 자신감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장원삼-윤성환 순으로 3연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넥센은 앤디 밴 헤켄-한현희-김동준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넥센으로서는 약점을 보이는 윤성환이 등판하기 전 두 경기에서 최소한 1승 1패를 거둬야 한다. 밴 헤켄이 팀의 연패를 끊어주는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승엽이 대구구장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400홈런'을 쏘아 올린다면 삼성에게는 금상첨화다. 올 시즌 8호 홈런으로 자신의 개인통산 398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400홈런까지 2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다. 넥센은 대구원정을 끝내면 인천으로 이동해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한국시리즈 우승 후보인 두 팀을 연이어 만나는 험난한 일정이다. 한편 LG 트윈스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사흘 동안 무려 41점을 뽑아낸 롯데 자이언츠는 SK(26~28일), 한화 이글스(29~31일)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간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6패 1무에 그친 LG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최하위 KT 위즈를 만난다. 급격한 하락세의 LG가 KT를 만나 반등하게 될지 아니면 오히려 추락하게 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015-05-25 11:10:1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강정호, 2루타 추가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루타를 추가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와 득점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4(92타수 28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앤드루 매커천의 2점포와 스탈링 마르테의 3점포 등 홈런 2개를 앞세워 9-1로 완승했다. 메츠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1승 22패를 기록해 승률 5할에 다가섰다.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뽑아내며 1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장타를 날렸다. 0-0이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메츠의 왼손 선발 투수 존 니스의 복판에 몰린 컷패스트볼을 특유의 레그킥(한쪽 다리를 들고 치는 자세)으로 제대로 잡아당겼다. 메츠 좌익수 존 메이베리가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잡으려고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어림없었다.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7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6번째 2루타를 친 강정호는 후속 타자의 땅볼 때 3루에 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3회 2사 1, 2루의 선취점 찬스에 들어선 강정호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3-1로 앞서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고른 강정호는 투아웃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세벨리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했다. 강정호의 시즌 득점과 볼넷 개수는 각각 10개, 7개로 불었다. 6회와 8회에는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강정호는 25일부터 사흘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2015-05-25 10:23:54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안병훈, 유럽 메이저골프대회 PGA챔피언십 정상 등극

안병훈(24)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했다. 안병훈은 2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 웨스트코스(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2011년 프로 데뷔 후 정규투어 첫 우승을 유럽투어의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94만 달러(약 10억2000만원)다. 안병훈의 뒤를 이어 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17세)로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2년 뒤 프로로 전향했고 유럽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뛰며 실력을 키워왔다. 그리고 올 시즌 정규 투어에 진입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컷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난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전반에만 버디 2개를 골라내 같은 조에서 우승을 경쟁하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앞서기 시작했다. 몰리나리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짜이디가 1타차로 따라오면서 안병훈을 압박했다.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코스를 공략한 안병훈은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12번홀(파5)에서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 멈춰서 앨버트로스를 놓쳤지만 탭인 이글로 연결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추격하던 짜이디와 히메네스는 순식간에 4타 차이가 났다.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6타차로 달아난 안병훈은 18번홀(파5)에서는 안전하게 파로 마무리했다. 한편 양용은(43)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2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2015-05-25 09:29:1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광주U대회 '성화' 인천공항 도착…다음달 4일부터 국내 봉송

광주U대회 '성화' 인천공항 도착…다음달 4일부터 국내 봉송 오는 7월 열리는 지구촌 젊은 대학생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24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성화를 인계받고 공항 밀레니엄홀에서 해외 성화 맞이 행사를 열었다. 지난 18일 대학 스포츠 발상지인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된 성화는 차기 하계U대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시를 거쳐 국내로 봉송됐으며 다음달 2일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화된다. 합화 전까지는 광주 동구 호남동 조직위 사무국 1층에서 안전램프에 담겨 보관된다. 이후 다음달 4일 광주U대회 조직위를 출발, 21박 22일간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 17개 시도 60곳을 거치는 본격적인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국내 성화봉송에는 소녀시대의 수영, 피에스타의 재이 등 걸그룹과 함께 대학생·일반인 3150명이 주자로 나선다. 성화는 전국 3700㎞를 돌아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7월 3일 광주U대회 주경기장에 도착하며 특별 주자가 성화대에 최종 점화한다.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1만9천㎞나 되는 먼 거리를 무사히 와준 성화봉송단에 감사드린다"며 "성화는 빛 '광(光)'자 모양의 성화봉송로를 따라 전국을 누비며 광주U대회를 알릴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는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일원에서 12일간의 열전을 치른다.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유니버시아드에는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4천여명의 대학 스포츠선수들이 참가해 '젊음의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2015-05-24 20:38:39 김숙희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 kt, 한화 상대로 창단 이래 최다 득점 승리

올해 창단한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창단 이래 최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kt는 24일 경기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김상현의 홈런을 앞세워 13-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4연패를 끊고 올 시즌 9승37패(승률 0.196)로 2할 승률에 다가섰다. 한화는 23승22패(0.511)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2회에 2점을 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문상철은 1사 2, 3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한화는 3회에 이용규, 김경언, 최진행의 적시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3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이용규가 다시 한번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4로 뒤진 kt는 5회에 집중력을 발휘, 5개의 안타를 때리며 7점을 더했다. 창단 이래 한 이닝 최다 득점(기존 5점)이었다. 하준호, 이대형은 유먼을 상대로 각각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인 상황에서 박경수가 불펜투수 김민우의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김상현과 장성우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박용근과 장성호, 하준호의 안타가 잇따라 터졌다. 김상현은 6회에 이동걸의 139㎞ 직구를 받아쳐 125m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어 문상철과 심우준, 이지찬이 맹타를 휘둘러 승기를 잡았다. 이날 kt는 단 한 개의 실책도 허락하지 않았다.

2015-05-24 18:59:48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 NC, 넥센에 12-11로 역전승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방문경기에서 8-10으로 뒤진 9회 초 4점을 추가해 12-11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 넥센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4승 무패로 만들며 지난 시즌 11승 5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NC는 4-7로 뒤진 7회초에 넥센의 조상우를 상대로 이호준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4점을 전세를 뒤집었다. 8회말에 3점을 내주며 승기를 빼앗겼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9회초 나성범의 볼넷과 에릭 테임즈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얻었다. 이호준은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손승락이 병살 플레이를 위해 2루를 향해 던진 공이 높게 송구되면서 모든 주자가 살았다. 김성욱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나성범이 홈인하면서 1점을 만회한 NC는 손시헌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에는 박광열이 우중간 2루타로 1, 2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NC는 12-10로 역전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은 볼넷, 폭투, 볼넷으로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박동원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 플레이로 잡았다. 임창민은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브래드 스나이더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2015-05-24 18:40:48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손흥민 귀국 "차범근 감독님의 기록을 넘는게 목표"

손흥민 귀국 "차범근 감독님의 기록을 넘는게 목표" 손흥민(23·레버쿠젠)이 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4~15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친 뒤 아버지 손웅정 씨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시즌 잔부상 없이 버텨준 '몸'에 너무 감사한다"며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 곧 시작되는 만큼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피로를 잘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을 합쳐 총 17골을 터트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문한 2010-2011시즌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이었다. 그러나 팬들이 기대했던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가지고 있던 한 시즌 19골의 대기록 경신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항상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올 시즌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선수의 의무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시즌에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차 감독님을 멘토로 삼겠다. 한참 부족하지만 감독님의 기록을 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2015년 1월 아시안컵을 꼽았다. 손흥민은 "결승전에서 후반 46분 극적으로 골을 넣었다. 연장까지 가서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며 "아시안컵에서 우승 못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시안컵은 4년에 한 번 열려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설명했다.

2015-05-24 16:11:09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 두산, SK에 승리…하루 만에 2위 복귀

두산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이겼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하며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기회는 SK가 먼저 잡았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박재상이 볼넷을 얻고 조동화의 희생번트가 그라운드에 맞고 포수 오른쪽으로 굴절되는 안타로 연결돼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이재원의 타구가 두산 선발 장원준의 글러브를 맞고 2루수 오재원 앞으로 향했다. 글러브를 맞지 않았다면 중전 안타가 될 법한 타구가 2루수 앞 병살타가 됐다. 앤드루 브라운도 투수 땅볼에 그쳐 SK는 1회초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두산은 1번타자 정수빈이 유격수 앞 안타로 출루하자 정진호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정진호의 번트 타구는 3루 파울 라인 근처로 향했고 SK 선발 채병용이 공을 잡았을 때 이미 정진호는 1루에 거의 도달했다. 민병헌이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김현수와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오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뽑았다. 두산은 1회말 4점을 얻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7회 3점, 8회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2015-05-23 21:31:16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