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추신수, 4타수 무안타…타율 0.239

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올스타전 이후 치러진 후반기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한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있었고, 애매한 스트라이크 판정도 계속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디키의 너클볼을 쳐냈지만, 펜스 앞에서 토론토 좌익수 멜키 카브레라에게 잡혔다. 이어 4회 삼진 아웃 처리됐고, 6회에는 시속 101㎞의 느린 너클볼을 잡아당겨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1루수 댄 존슨 정면으로 향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토론토 왼손 사이드암 애런 루프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전반기 90경기에서 타율 0.242(322타수 78안타)에 그친 이날 4타수 무안타로 0.239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5-1로 승리하며 8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이날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2014-07-19 11:16:00 김태균 기자

[프로야구] 웨스턴리그, 13-2로 올스타전 승리

웨스턴리그(넥센·NC·KIA·LG·한화)가 이스턴리그(삼성·두산·롯데·SK)를 13-2로 제압하며 올스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웨스턴 리그는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8)와 강정호(27)의 홈런포를 앞세워 역대 올스타전 팀 최다 득점인 13점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웨스턴리그는 이스트·웨스트(동군·서군 포함)로 구분해 치르는 마지막 올스타전에 승리를 거두며 역대 전적 14승24패를 기록했다. 웨스턴리그 4번 타자 박병호는 2회초 좌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제공했다. 5번타자 강정호는 이스턴리그 선발 김광현(SK)의 시속 128㎞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된 모창민(NC)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광현의 초구 시속 138㎞ 직구를 좌월 홈런으로 넘겼다. 모창민은 2000년 매직리그 올스타 송지만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스타전에서 개인 통산 첫 타석에 초구에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박병호는 3회초 초 1사 2·3루에서 채병용(SK)의 시속 133㎞짜리 직구를 좌월 3점 홈런으로 넘겼다. 연이어 홈런을 터뜨린 웨스턴리그는 4회에 3점을 보탰으며 5회엔 나지완(기아)이 3점포를 날리며 12-0으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8회에도 솔로포를 쏘아 올려 4타점(4타수 3안타 2홈런)으로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이날 박병호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74표 중 56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미스터 올스타 자리에 올랐다. 나지완은 4안타(5타수)로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스턴리그는 7회 황재균의 좌중간 적시타와 9회 호르헤 칸투(두산)의 솔로포로 2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웨스턴리그 선발 양현종(기아)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으로 김광현(2이닝 3피안타 3실점)과의 왼손 에이스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뒤이어 등판한 이동현(LG)·앤디 밴헤켄·한현희(이상 넥센)·김진성(NC)·이태양(한화)·어센시오(KIA)도 남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웨스턴리그는 상금 3000만원을 받았으며 팀을 이끈 양상문 LG 감독은 승리감독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프로야구는 22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4-07-18 22:14:26 김지민 기자

박찬호, 올스타전 시구로 마지막 인사…"야구 발전 위해 살겠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1)가 은퇴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박찬호의 은퇴식을 마련했다. 박찬호는 "이런 영광스럽고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준 KBO와 후배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야구에 대한 열정과 애국심, 한국인의 긍지를 늘 각인시켜 준 지인과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금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지만 이제 나는 공을 던지면서 꿈과 희망에 도전할 수는 없다"며 "야구인으로 더 성장하고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위해 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박찬호는 올스타전 시구를 위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야구선수로서 마지막 공을 던졌다. 박찬호의 공은 그의 공주고 선배이자 야구 스승인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의 미트에 안착했다. 박찬호와 김경문 감독이 포옹을 나누는 사이 양쪽 더그아웃에선 후배 선수들이 걸어 나왔다. 박찬호는 후배들과 모두 악수를 나누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본능 KBO 총재는 박찬호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서재응 선수협 회장은 감사패를, 한화는 5종류 액자로 구성된 '6·1기념 콜렉션'을 선물했다.

2014-07-18 20:31:31 김지민 기자

[포토] 최경철, 번트왕 준우승

18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 행사로 펼쳐진 세븐 번트왕 경합에서 LG 최경철이 번트를 하고 있다.

2014-07-18 17:37:58 손진영 기자

[포토] 번트왕 도전하는 이대형

18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 행사로 펼쳐진 세븐 번트왕 경합에서 기아 이대형이 번트를 한 뒤 공이 향하는 곳을 살피고 있다.

2014-07-18 17:37:18 손진영 기자

[포토] 번트왕 손아섭

18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 행사로 펼쳐진 세븐 번트왕 경합에서 이스턴리그 롯데 손아섭이 번트를 하고 있다.

2014-07-18 17:36:50 손진영 기자

프로야구 올스타전 LG 이동현, '세븐 퍼펙트 피처' 이벤트 우승 차지

프로야구 LG 트윈스 이동현(31)이 세븐 퍼펙트 피처 이벤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세븐 퍼펙트 피처 경기에서 이동현은 우승을 차지해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세븐 퍼펙트 피처에서 가장 먼저 나선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은 5점을 획득했다. 이어 안지만(31·삼성 라이온즈)도 마운드에 올라 7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선수로 나선 이동현은 2점짜리 스페셜 배트를 쓰러뜨린 뒤 공 하나로 2개의 배트를 넘어뜨리는 등 실력을 발휘해 총 8점을 획득했다. 뒤이어 이태양(24·한화 이글스)과 박정배(32·SK 와이번스), 장원준(29·롯데 자이언츠)이 나섰지만 각각 4점, 5점, 3점을 기록해 이동현의 우승이 확정됐다.

2014-07-18 17:34:48 김지민 기자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 우천 취소…박찬호 은퇴식은 예정대로

2014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된 가운데 박찬호 은퇴식 등 오후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경찰야구단·SK·LG·두산·넥센·KT)와 남부리그(상무·삼성·NC·롯데·KIA·한화)의 경기에서 북부리그가 4-1로 앞서 있던 2회말 남부리그의 공격이 끝난 뒤 비로 인해 중단됐다. 약 30분의 휴식 시간 뒤 오후 1시10분께 심판진은 그라운드 사정을 보고 노게임 선언을 내렸다. 하지만 오후 4시40분 박찬호 선수의 팬사인회와 오후6시30분 은퇴식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오후 7시 예정인 올스타전 경기는 우선 진행될 예정이나 기상 여건이 악화될 경우 19일 오후 7시로 순연된다.

2014-07-18 16:55:36 김지민 기자

[프로야구] 이순철 위원, 퓨처스 올스타전서 아들 성곤에게 "배트 스피드 느리다"

2014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성곤(22·두산)에 대해 아버지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북부리그(경찰야구단·SK·LG·두산·넥센·KT)와 남부리그(상무·삼성·NC·롯데·KIA·한화)의 경기에서 이성곤은 북부리그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이성곤이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도 이순철 위원은 "실력이 부족해서 외야로 전향했다"며 "송구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성곤이 2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날 때는 "배트 스피드가 느리다"며 냉정한 해설을 유지했다. 올해 2차 3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이성곤은 퓨처스리그 전반기 타율 0.298·4홈런·22타점·6도루를 기록했고 퓨처스 올스타 입성에 성공했다. 현재 이성곤은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북부리그가 4-1로 앞서 있던 2회말 남부리그의 공격이 끝난 뒤 내리던 빗방울이 거세짐에 따라 경기는 중단된 후 노게임 선언이 내려졌다.

2014-07-18 15:45:55 김지민 기자

[포토] 역투하는 북부 선발 임기준

18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경기. 1회말 북부 리그 선발 경찰청 임기준이 역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북부리그가 4-1로 앞서 있던 2회말 남부리그의 공격이 끝난 뒤 비로 인해 중단됐다.

2014-07-18 15:44:18 손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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