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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 미리 알면 망신도 피해 가

높은 직위에서 일명 잘 나가던 남자가 스캔들을 일으켜 추락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본다.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탄로나고 소위 말하는 망신살이 뻗친 것이다. 또한 돈 버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사람이 뜻하지 않은 판단 착오로 큰 재정적 손실을 입을 때가 있다. 전부터 투자를 할 때마다 찾아와 상담을 하던 사람이었다. 친구에게서 큰돈이 될 게 분명하니 자기가 알려주는 주식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았고 필자에게 말없이 투자한 그는 억대의 돈을 날렸다. 망신살(亡身殺)은 파군살(破軍殺)이라고도 부르는데 치정관계에 의해서 벌어지는 일이 많다. 그런 일 외에도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것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이성에 의해 흉사가 생기게 되거나 심하면 패가망신까지 당하게 된다. 망신은 글자의 뜻 그대로 몸과 마음을 심하게 상하게 되는 것이다. 망신은 겁살과 함께 배우자와 자식을 극하고 흉사라는 불행을 당할 수 있다. 망신이 기신(忌神)에 해당하는 지지에 있다면 성격이 급하고 도량이 좁다. 게다가 경박하면서 남에게 사기를 치려고 한다. 방탕한 성품에 주색을 좋아해서 재앙을 만난다. 관재(官災) 투옥 몸이 상하는 상해가 따르는 것도 드물지 않은 일이다. 반대의 작용으로 망신이 용신이면서 생왕(生旺)하면 사려가 깊고 결단력이 있다. 남을 설득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이런 사주에서 조심할 점은 지나치게 머리를 굴리다 자기 꾀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망신 사주인 사람 중에는 사주로 인해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주를 제대로 해석하면 흉한 점과 더불어 장점이 되는 점도 있다. 필자가 상담을 온 사람들에게 해주는 게 바로 그런 것들이다. 일반적으로는 알기 힘들고 잘못 해석하기 쉬운 점들을 찬찬하게 짚어서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팔자에 나타난 것들이 상담자의 행로에 좋게 작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은지 방법적인 문제도 짚어준다. 지난번 대기업의 임원분이 상담을 찾아왔을 때 보니 세운에 망신살이 보였다. 조심스럽게 당분간은 여자를 조심하라고 일러줬고 그 임원은 무슨 소리냐며 오히려 되물어 왔다. 그래서 앞으로의 운세가 어떻게 펼쳐질 것이고 어떤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그때서야 그 임원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와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아서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망신살은 사람의 자제력을 잃게 만들어 어려운 지경에 빠져들도록 한다. 겁을 먹고 걱정만 하지 말고 다가올 운세를 알아보고 준비하면 흉한 일도 피해갈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미운 사람에게 각별히 대하길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라는 말이 있다. 왜 미운데 어떻게 떡을 하나라도 더 준단 말인가? 외면하고 피하면 피했지.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미운 사람들에 대한 대처법이다. 그러나 우리 선인들은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라 했다. 이 말은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뜻을 넘어서 미움이 이해와 사랑으로 변화하는 화학감응을 불러일으킴을 은유한 말이다. 역설의 미학을 표현해 주는 말로 필자는 해석한다. 사람을 얻으면 모두를 얻는 것이라 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적을 만들기에 분주한 것만 같다. 특히 사주학적으로 오행이 치우쳤거나 사주명조의 조후(調喉)가 한 쪽으로 몰린 경우 괴강이나 신강양인(身强羊刃)사주의 경우에는 대인관계의 호오(好惡)가 분명하여 인간관계가 원만치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교훈을 반드시 새겨두어야 인간사 실패가 적다. 잘못을 했다 해도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말아야 하며 남을 향해 쏟아낸 비난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가슴에 다시 꽂히게 된다. 게다가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을 하고 나면 오히려 그 다음은 내 맘이 더 불편해진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더 화가 나게 된다. 그러하기에 미운 사람일수록 각별히 대하여 원망을 원망으로 남기지 말아야 함을 우리 조상들은 안 것이다. 살다보면 괜히 싫은 사람들도 있게 된다. 별스럽지 않은 행동도 그냥 거슬리기도 하며 외면하는 것이 차라리 편한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는 정말 미운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에게 비난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사주속으로' 독자분들께서도 운을 아름답게 바꾸고 싶다면 직장생활이나 친구사이에서도 정말 각별하게 대해주는 마음을 한 번 가져보길 바란다. 밉고 싫어서 피하고 싶을 때 오히려 그들에게 손을 한 번 내밀어 보라. 각별하게 대해주면 적군도 아군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라고 했던 것이다. 이는 단지 상대방을 속이기 위함이 아니다. 실제로 미운 감정을 꾹 참고 떡 하나 더 줬더니 상대방은 나의 호의를 믿고 눈빛이며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나 역시 상대방의 그런 태도에 내 마음 역시 조금은 달라진다. 이렇게 해서 서로 서로 진정이 통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참으로 희한한 것이 내가 누군가를 싫어하면 그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만 싫어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싫어하는데도 노력이 동원된다. 싫어하지않으려 하는데도 노력은 쏟아진다.이것이 바로 에너지 기운의 상호작용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정말 미인은 박명(薄命)인가?

미인박명(美人薄命)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은 운명이 기박하거나 가혹(苛酷)하다는 말이다. 가인박명(佳人薄命)이란 말도 같은 뜻이다. 한 마디로 미인은 팔자가 사납다 라고 보는 것이다. 원래 가인박명이라는 말은 송나라 때의 유명한 문장가이자 관리였던 소동파(蘇東坡)의 칠언율시인 '박명가인(薄命佳人)'에서 나온 말이라 한다. '옛부터 아름다운 여인의 운명은 짧다더니 문 닫고 봄 다하자 버들꽃 떨어진다'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소동파가 항주(杭州)와 양주(楊州)의 지방 장관으로 있을 때 우연히 들린 절간에서 나이 팔십을 넘긴 여승을 우연히 봤는데 그렇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용모가 꽤나 출중했었기에 젊었을 때는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를 생각하며 그녀의 아리따웠을 소녀시절을 회상하며 미인의 박명함을 지은 것이라 한다. 어떤 사연이 있었기에 그렇게 아름다운 미모를 지니고서도 출가를 하게 되었을까를 짐작해보니 필경 피치 못할 사연이 있었으리라 본 것이다. 보통 박명(薄命)하다 함은 명이 짧다고 해석하는 일이 많으나 사실은 운명이 기박하다는 말이므로 팔자가 사나운 것을 나타낸다. 소동파는 북송(北宋)때 사람이니 이미 중국의 4대 미녀라 불리는 서시·왕소군·초선·양귀비의 경우를 보아 미인박명을 시로써 읊은 것이다. 다들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대표적 예로서 불리는 인물들이며 지극한 총애를 받았으나 말로는 모두가 비참했다. 물고기가 호수에 비친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넋을 잃어 헤엄치는 것조차 잊었다는 서시(西施), 기러기가 구슬프게 비파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날갯짓하는 것조차 잊어버려 그만 땅으로 떨어져버렸다는 왕소군, 밝은 달도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에 구름 뒤로 숨어버리게 했다는 초선, 꽃조차 양귀비의 미모 앞에서는 부끄러워했다는 묘사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산 절세미녀들였지만 한결같이 삶은 비극적이었다. 그러하였기에 소동파는 가인박명을 얘기한 것이다.그러나 현대적 관점에서는 아름다운 용모는 남자나 여자나 훌륭한 자산이다. 남자에 종속되는 삶이 운명지어진 전근대적인 시대 상황에서는 여자는 주체적인 삶을 살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바뀌고 생각도 바뀌었다. 미인박명이라 할지라도 우선은 예쁘고 싶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이 본능일 것이다. 지난 날의 역사나 지금의 외모주의가 이를 대변한다. 팔자구조가 탄탄하다면 실력으로 인하여 삶의 질은 수준이상을 향한다.그리하여 본인만 지혜롭고 자기 관리를 잘 한다면 미인박명보다야 낫지 않을까 싶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선행이 자식의 좋은 사주로

사주의 신살 중에 천덕귀인이 있다. 천덕귀인의 네 글자를 한 글자씩 살펴보자. 네 글자는 한문으로 하늘 천(天) 덕 덕(德) 귀할 귀(貴) 사람 인(人)이다. 어느 글자라고 할 것 없이 모두 좋은 뜻의 글자들이다. 달리 말하지 않아도 좋은 사주이고 글자에 나와 있는 그대로 덕이 있는 사주이다. 그 덕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덕으로 살다가 어려움에 처하는 일이 생겨도 주변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되는 사주이다. 천덕귀인은 천을귀인과 흡사한 부분이 있는데 길한 일이 있으면 더 크게 만들어주고 흉한 일이 있으면 작게 만들어준다. 결혼을 하거나 이사를 갈 때 또는 집안의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천덕일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에게 천덕귀인이 있으면 관운으로 인해 출세를 하며 여자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 다복한 가정을 꾸리는 복을 누린다. 이렇게 좋은 천덕귀인 사주는 누가 갖게 되는 걸까. 대체적으로 선덕(先德) 즉 조상이 덕을 베풀면 그 덕을 후손이 내려 받는다는 풀이가 많다. 자기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조상들이 선행을 베풀고 행하면 그 선행이 후대로 이어지는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선행에 대하여 말씀하기를 그친 적이 없다. 여러 경전을 보아도 살아가면서 항상 선행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선행을 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행을 행한 것조차 잊어버리라고 했다. 몸으로 선행을 하며 입으로도 선행을 하고 생각하는 것도 선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부처님이 그토록 선행에 대하여 거듭 말씀하신 것은 선행이 주는 공덕이 그만큼 크다는 걸 알려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손에게 재물을 물려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자손의 인생이 길게 풍요롭게 유지되기 바란다면 당대에 선을 행해야 한다. 예전에 큰 재산을 일군 사업가가 기도를 하고 싶다며 찾아왔다. 자기의 나이가 있으니 자손들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고 했다. 사업가는 몇 달에 걸쳐 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렸다. 필자를 따르고 자손들의 위해 충실하게 기도를 진행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필자는 기도와 선행을 권해주었다. 자손을 위한 마음이 현실적 효험으로 돌아오려면 지금처럼 마음을 바치는 기도와 함께 선행이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을 전했다. 복을 받는 사람들은 자기와 어우러진 사람들의 힘이 더해져야 복이 완성된다. 선대 조상들의 선행이 있어야 자손들의 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손을 위한 방법에는 선행과 거기에 더해 마음을 담은 기도를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평안무사하며 재앙이 있어도 풀어지는 천덕귀인 사주는 나무에서 감 떨어지듯 생겨나지 않는다. 좋은 사주를 갖기를 바란다면 그에 합당한 선행을 행해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6-04-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과보를 두려워해야

과보(果報)라는 말이 있다. 과보란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결과를 말한다. 선한 일을 했다면 좋은 보상을 얻고 악한 일을 했다면 아픈 보상을 당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짓는 대로 받는다 라고 풀이하면 정확할 것이다. 인과응보는 삶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과보를 피할 수 없기에 불교에서는 행동은 물론이고 말로도 악행을 하지 말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승가의 화합을 파괴하는 파승(破僧)을 가장 큰 악행으로 본다. 파승은 불교의 진리를 알려주고 그를 전수받을 사람들을 모이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불교의 경전에서는 사람들이 괴로움의 과보를 받는 세 가지 악행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먼저 살생이다. 살생은 생물을 고통스럽게 하고 해치는 것이다. 더구나 그로 인해 나의 이득을 얻는다면 악행의 도는 더 높아진다. 다음으로는 도둑질이다. 남의 재물을 탐내고 그것을 훔쳐 자기의 것으로 하는 악행이다. 잘못된 음행이 그 다음이다. 남의 여자를 범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 역시 큰 악행이 된다.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갈 곳은 교도소이다. 당장 남의 재물이 탐나도 그 이후에 교도소에 가는 과보를 생각하면 멈추게 된다. 남을 속여 이익을 취하는 사기는 사람들에게 큰 지탄을 받는다.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내고 도망가는 뺑소니 운전자들은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어렵다. 잡히지 않는다고 해도 죄책감으로 인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된다. 연일 악몽을 꾸고 괴로워하는 그게 바로 과보이다. 세상사 모든 일은 과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남에게 해를 입히려는 마음이 들면 그에 따른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 당장에 과보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과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늦게 나타나는 것뿐이다. 법구경에서는 악행에 대한 과보는 '어두운 밤에 어디에선가 날아오는 화살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보이지 않아서 없는 듯 느껴지지만 분명히 어딘가에서 악행에 대한 과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이른다. 선행에 대한 과보는 '멀리 우뚝하게 솟은 산과 같다'고 되어있다. 선행에 대한 좋은 과보가 없는 듯 생각되지만 보일락 말락 하는 먼 곳에 아주 큰 산처럼 공덕이 쌓이고 있음을 말한다. 악행을 행하는 사람 중에는 과보에 대해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당장 과보가 없으면 피해간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과보가 언제 나타나 인생의 발목을 잡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악행의 과보는 대를 이어서도 나타난다. 선대의 악행이 후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자기에게는 별일이 없지만 자식들이 그에 대한 과보로 괴로움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과보는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대가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비어있는 공망을 넘어서서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우리나라 역시 그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둔 사람들은 자영업으로 눈길을 돌린다. 직장생활을 하다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 자금도 넉넉지 않고 사업경험이 없으니 곤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업이라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 말에 위안을 얻지만 사업에는 그 말이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동업할 때 중요한 건 무엇보다 사람이다. 본인의 일주에서 보았을 때 상대방의 일지가 공망(空亡)되면 두 사람의 관계는 결실을 이루기 어렵고 피해를 보고 관계가 끝나기 쉽다. 반대로 일주가 같은 순(旬)인 사람의 사이는 융합이 잘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일주끼리 공망되는 사람과는 동업을 피하는 게 좋고 공망이 같은 사람끼리는 동업을 해도 나쁘지 않다. 사주에서 공망은 모든 것을 무(無)로 만들어 버리는 작용을 한다. 그렇다고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공망이 되면 고유한 작용을 잃어버리므로 길한 것이 공망되면 길하지 않고 흉한 것이 공망되면 흉함이 삭감되기도 하다. 사주에서 월주나 년주에 인성이 1개 있는데 공망되면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다. 편재는 재정을 대표하는데 편재가 공망 되는 사주라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직업이나 사업 업종을 자주 바꾼다. 여자에게 있어서 정관은 남편을 뜻하는데 공망되면 남편과 별거하거나 이혼하는 운세가 온다. 이렇게 공망의 내용을 보면 부부나 동업자간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문제에 부딪쳤다고 실의에 빠질 필요는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나름대로 이겨내고 넘어서는 방책이 있는 것이다. 인성이 공망되면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지만 공망이 합하게 되면 작용하지 않는다. 여자의 사주에서 정관이 공망되면 이혼하게 되지만 귀인과 동주하거나 공망된 지지가 합하면 그렇지 않다. 여기서 귀인이란 천을귀인이나 천덕귀인 또는 문창귀인을 말한다. 이렇게 사주의 형태에 따라서 공망의 작용은 크게 달라진다. 팔자상담의 목적은 사람의 인생을 내다보고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주의 내용만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의 삶은 우주처럼 광대하고 원묘해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필자는 상담의 힘으로 늪에서 벗어나는 사례를 꽤나 많이 보았다. 곤란한 지경을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때로는 운세가 생활을 힘들게 하지만 주저앉아만 있을 일은 아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집중력 뛰어난 귀문관살

끊이지 않는 부부싸움 때문에 가정생활이 힘겨운 여자의 상담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특정한 이유 때문에 싸움이 생겼지만 나중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싸움이 계속됐다.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면서 부부사이는 더 나빠졌고 한 발 더 나가 여자까지 맞바람을 피우면서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이미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졌고 무엇보다 두 사람 사주는 귀문관살(鬼門關殺)이 서로 만나고 있었다. 부부사이에 항상 서로 대립하는 형세가 되니 좋은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귀문관살은 팔자에 진해(辰亥)자유(子酉)미인(未寅)사술(巳戌)오축(午丑)묘신(卯申)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특징은 어느 하나에 대한 집중력이 아주 뛰어나다. 여기서 뛰어나다는 건 일반인들로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집중력과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집착을 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머리까지 영리하고 두뇌회전 또한 아주 빠르다. 세상 어떤 일이든지 평균을 넘어서는 재능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옛날에 어른들은 뭐든지 중간만 가면 된다고 했다. 그 말에 담긴 의미는 지나치게 뛰어난 재능은 남의 질시를 받거나 평균적인 생활에서 벗어나게 되는 위험을 경고한 것이다. 귀문관살의 집중력이 그렇다. 그러나 심한 감정의 기복이라는 위험이 있어서 예감이나 꿈이 잘 들어맞기도 하고 신경쇠약증을 앓을 수도 있다.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생기게 되는데 서로 의심하고 질투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예술가나 문필가로서 귀문관살의 사주를 가지고 있다면 그 경우에는 또 다르다. 예술가나 문필가로 명성을 날린 사람 중에는 괴팍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꽤 있다. 그래서 종종 세간의 화제가 되고 한편으로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예술적 영감을 제공해서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많은 예술가들이 명작을 생산하고 정신적 문제로 고통을 겪는 것 또한 역사 속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이야기 들이다. 일부에서는 귀신이 들린다거나 신기가 생기는 것을 걱정하는데 그렇게 최극단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 귀문관살사주는 직업을 정할 때 사주를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좋다. 예술적 재능이 필요한 직업이나 특별한 장인정신이 필요한 직종이라면 좋은 결과를 만날 수 있다. 귀문관살사주로 인해 고생을 하는 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자기의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이다. 세상 모든 일이 정해진 대로만 벌어지지는 않는다. 불가능해 보이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는 게 세상살이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6-04-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양인사주와 자기 수양

사람과의 사이에 어려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충고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별 것 아닌 충고가 상대방과의 충돌을 불러오기도 하며 또는 충고를 들으면 언짢아한다. 자기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는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니 좋아할 리가 없다. 대기업 인사팀에서 일하는 Y도 그런 경우였다. 부하 직원에게 때로는 업무를 넘어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일러줬다. 자기로서는 아랫사람이 업무나 생활에서 실수를 덜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부하직원이 그의 충고를 들으면 심하게 불쾌해 하고 반발하기도 했다. Y는 도대체 왜 그런지 부하직원과 그와의 사이에 원진살이라도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 부하직원은 양인(羊刃)이 있는 사주였다. 양인사주는 불같은 성격을 지니고 순간적으로 욱하는 일이 잦고 그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쉽게 터져 나온다. 기분 나쁘다는 걸 그대로 드러내거나 심하게 반발을 한다. 반면양인의 장점은 상당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맡아서 하면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분명한 성과를 이끌어 낸다. 문제는 성격이다. 성격은 앞에서 말한 대로 욱하는 일이 많다보니 주변과 잦은 충돌이 생긴다. 때마다 붙어서 싸우니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양인사주인 사람들이 외롭다거나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서 고독하다고 하는 건 이런 이유가 있어서이다. 양인이 있어 생활 속에서 곤란을 겪는 일이 잦다면 마음을 수양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필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생기는 문제들을 짚어내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주곤 했다. 당사자의 팔자와 성격 그리고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을 사용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 양인은 강하다는 걸 들 수 있다. 직업을 봐도 그렇다. 군인이나 경찰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반대인 흉악범이나 사회적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강렬한 인상을 주는 길을 걷는다. 양인이 대운에서 충(沖)을 만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충을 만나게 되면 심각하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 최악의 경우 목숨과 관련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식이 양인사주라면 심하게 꾸짖지 말아야 한다. 친구나 직장동료에서도 그런 사람은 꾸짖지 말고 부드러운 말로 달래는 방식이 좋다. 양인은 일반적인 사주보다는 쉽지 않은 인생살이가 된다. 반면에 팔자에 맞는 직업과 일을 찾아서 하면 오히려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된다. 모난 성격은 항상 자기 수양을 하면서 깎아내고 또 깎아내서 둥글어지게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복을 부르는 기도

4월 5일 한식이다. 토정비결은 한해의 신수가 어떤지 살피는 것 이기도하며 복을 바라는 풍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복을 비는 풍습이 많이 남아있다. 우선 섣달 그믐날의 풍습을 보자. 음력으로 12월의 마지막 날을 뜻하는 섣달 그믐날에 행하는 나희(儺戱)라는 것이 있다. 붉은 옷을 입고 가면을 쓴 젊은이 창과 방패를 든 젊은이들이 주문을 외우면서 춤을 추는 행사가 나희이다. 이 행사는 묵은해의 잡귀를 쫓아내는 의미로 행한다. 문배(門排)는 그믐날 이른 새벽에 처용이나 닭 호랑이 등의 그림을 부적처럼 벽이나 대문에 붙여놓는 것이다. 이 또한 역귀를 몰아내는 목적으로 행한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 속에는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오는 풍습이 많다. 어떻게 하면 복을 불러올 수 있을지 또한 만일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언제 어떻게 생길지도 알고 싶어 한다. 미리 대비를 하면 피해가거나 충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크고 작은 기대 속에 팔자상담을 한다. 필자는 설을 지내고 진정한 새해를 맞으며 상담을 청한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 주곤 한다. 좋은 운세의 기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그 운세가 더 힘차게 솟구칠 수 있게 해주고 나쁜 운세의 조짐이 있는 사람은 액운이 기세를 펴지 못하게 최대한 틀어막는다. 기도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상황에 꼭 들어맞는 기도도 해준다. 길한 운세가 거침없이 펼쳐지게 액운은 약해지게 기도를 올린다. 절기가 바뀌면서 올리는 기도는 큰 에너지를 업을 수 있어 좋은 효험을 거두곤 한다. 새로운 운을 여는 풍습에는 금기로 하는 것들도 제법 많았다. 금기들 역시 집안의 액운을 막고 복을 들이기 위한 것이다. 일부지방에서는 상가에 다녀온 남자와 개고기를 먹은 남자는 부정이 들 수 있다며 집에 들이지 않았다. 설날에 문종이를 바르면 안 된다는 금기도 있는데 이는 복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해서였다. 집으로 들어오는 구멍을 막으니 복도 막힌다고 여겼다. 재를 치우지 못하도록 하는 지역도 있다. 재를 재물로 보아서 재를 치우면 집안의 재물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했다. 곳간의 곡식이 줄어들거나 복이 새어나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막은 것이다. 2016년도는 숨겨져 있던 일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역마의 기운이 강해서 이사를 하거나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며 국제적 변화도 많아진다. 개개인들은 이사를 할 때는 무엇보다 위치나 방위를 잘 선택해야 한다. 한식을 맞아 복을 설계하기 바란다. 필자는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액운을 막고 복을 담는 운세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운세를 만들어 가는데 필자의 힘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큰 기쁨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부자병

최근에 부자병을 앓고 있는 미국의 한 소년이 큰 관심을 끌었다. 백만장자 아들인 열여덟 살의 카우치라는 소년이 그 주인공으로 떠들썩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소년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네 명을 치어 숨지게 했다. 법정에서 그의 변호사가 주장한 것이 부자 병에 걸려있다는 것이다. 부자병은 너무 풍요로워서 감정이 통제되지 않고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 병이라고 한다. 돈이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질환이라고 주장했고 판사는 그런 주장을 받아들였다. 덕분에 소년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보호관찰 중에도 문제를 일으킨 소년은 경찰 추적을 받자 멕시코로 도망쳤고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정도까지의 부자는 아니어도 경제적 풍요와 돈 걱정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은 사람들의 꿈이다. 반안살(攀鞍殺)이 그렇다. 말안장 위에 편안하게 앉아있다는 의미이다. 생일에 반안살이 있으면 남녀 모두 재물이 풍부한 배우자를 만나고 부모의 재물을 그대로 받으면서 차고 넘치게 살아간다. 이런 반안살 사주가 반드시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미국의 부자병 사례를 보자. 물론 부자병 소년은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도 그런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부자 집안에서 태어나 일반 사람들만큼의 판단력도 기르지 못하고 결국 집안을 망쳐먹는 경우를 보는 건 어렵지 않다. '부자가 3대 못 간다'는 속담이 잘 보여준다. 태어나면서부터 돈 걱정 없는 부자 3세대들은 소비에 익숙하다. 가지고 있는 재물을 깎아먹기만 하다가 결국은 무너지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처음부터 풍요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보다는 살아가는 중에 반안살 운세를 만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은 반안 대운의 운세를 만나면 승진을 하게 되고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다. 큰 시험을 앞둔 사람은 합격의 기쁨을 맛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은 꼬였던 사업이 풀려나간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속성으로 보았을 때 부자병 소년처럼 풍요가 인생의 불행을 불러오기에 재물이 꼭 차고 넘쳐야 좋은 건 아니다. 사주에 반안살이 없어도 반안을 활용하는 방법은 있다. 자기에게 해당되는 반안 방향을 의식적으로 지향하는 것이다. 그 방향으로 잠을 자거나 하는 방법으로 가까이 만들 수 있다. 또한 그쪽 방향을 향하고 원하는 바를 기도하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어려운 일이 계속되는 사람에게 유용한 방법이기도 하다.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다면 함께 자기의 반안 방향을 찾고 기도를 올리면 된다. 마음을 모아 발원하는 간절함과 기도가 합해지면 감복할만한 좋은 힘을 얻게 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아버지가 되지 못하는 운명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라는 제목의 영화는 한국에서 상당한 흥행성적을 올렸다. 영화에서 성공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은 아들에게도 경쟁과 승리를 강조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자기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6년간 길렀지만 알고 보니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연락이다. 기르던 아들을 다른 집으로 보내고 친자식을 데려왔지만 자기와 너무 맞지 않는 아이와의 관계는 심하게 엉클어진 매듭처럼 꼬여버리고 만다. 그런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기가 정말 제대로 된 아버지였는지를 되짚어보고 깨닫는다. 자녀에게 아버지의 역할은 그렇게 중요한데 아버지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사주에 자녀의 운을 타고나지 못한 사람들이다. 자녀의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의술이 발달해서 여러 가지 질병의 치료법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도 일정부분만 가능하다. 첨단 의학이 있음에도 불임은 해결되지 않고 신체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도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남자와 여자 모두 식상(食傷)은 자녀성이고 시주(時柱)는 자녀 궁이다. 남자의 경우는 관살(官殺)이 자녀성이고 여자는 식상이 자녀성이 된다. 남자의 사주가 모두 양이거나 여자의 사주가 모두 음일 때 사주에 자녀성이 너무 많거나 부족해도 조후되지 않아도 자녀두기가 어렵다. 만약 영화에서 뒤바뀐 아이들을 모르고 그냥 살았다면 어땠을까. 개개인의 사주에 따라서 운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주에 인성(印星)이나 재관(財官)이 너무 왕성한 사람은 자녀를 두기 어렵고 식상이 충극(沖剋)되어도 그렇다. 아무리 자녀를 갖고 싶어도 사주에 없으니 이루기 힘들다. 그런 일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다. 그런 사주와 반대로 식상이 충극받지 않으면 자녀가 있고 적당하게 억부하면 자녀를 많이 둔다. 식상이 있는데 신강하고 인성이 없는 경우에도 자녀가 많다. 자녀 때문에 아픔을 겪게 되는 사주도 있다. 식상이 묘절에 앉은 사주는 자녀를 극하고 식신이 없는데 편인이 왕성한 사람도 자녀를 극하거나 후손이 끊어진다. 이렇게 자녀 때문에 고통을 만나면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생각나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고통에 괴로워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건 어떨까. 물론 받아들인 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른 곳에서 기쁨을 찾아보는 것. 자녀가 될 수는 없지만 반려견과 함께 하는 것 사랑을 듬뿍 줄만한 대상이 있으면 큰 위로가 된다. 운명적인 일로 대책 없이 속을 태우는 것보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나은 선택이 아닐까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칠성단을 차려놓고 칠성기도를 드려 소원성취

예부터 어머니들은 집안에 큰일을 앞두거나 우환이 있으면 장독대에다 정화수(井華水)를 떠놓고 칠성님께 빌었다. 북두칠성은 우리 민족이 유별나게 사랑해 온 별자리다. 또 우물가에서 칠성을 비는 이유는 우물에 바로 칠성이 비춰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우물들은 둥근형보다는 정(井)자 형태의 우물이 많다. 정(井)자가 바로 칠성의 선기옥형(璿璣玉衡)북두칠성의 제1성에서 제4성까지를 선기(璿璣)제5성부터 제7성까지를 옥형(玉衡)이라 하는데 천체를 측량하는 기구의 이름이다. 선기는 천체를 관측하는데 쓰는 기계를 말하며 옥형이란 옥으로 만든 저울대를 의미하니 결국 선기옥형은 옥으로 만든 별을 관측하는 천체관측기를 뜻한다. 즉 북두칠성의 국자모양에 해당한다. 우물 정(井)의 우물형태는 사정(四政)을 뜻하는데 칠성신은 우리 민족이 존재하면서 부터 삼신신앙과 더불어 믿어온 절대적 신(神)이다. 칠성신이라고 하면 할머니들이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다놓고 자손들의 무병장수와 복을 비는 모습을 제일 먼저 연상하게 된다. 무당들이 칠성거리를 불사제석거리 또는 불사거리로 부르고 있으니 불교가 오랫동안 조금씩 바위를 뚫듯이 무당들의 의식을 변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무가(巫歌)에는 동두칠성 남두칠성 서두칠성 북두칠성이라 하여 칠성이 있는 위치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부른다. 이것을 28수(28宿)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 칠성님이라 하면 북두칠성을 말한다. 또 장소마다 칠성을 붙여 칠성신의 종류는 많이 있다. 이것은 여러 칠성신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칠성님은 어느 곳이든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물가에도 칠성신이 있고 장독대에도 칠성신이 있다. 산에는 바위칠성이 있다.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칠성신께 많은 공을 들였다. 인간의 생명은 삼신께서 주시지만 인간들의 수명장수와 길흉화복은 절대적인 칠성신이 관장하신다고 믿었기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칠성신을 믿고 있으며 무교에서는 큰 신으로 받들며 굿거리 중 칠성거리를 제일 큰 거리로 여기고 있다. 칠성신에 대한 우리 민족의 신봉은 불교에도 영향을 끼쳐 각 사찰마다 칠성각을 세우게 되었다. 우리민족은 칠성 즉 부두칠성과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왔다. 고조선 때에는 무덤인 고인돌 뚜껑 위에 북두칠성을 그려 넣었고 그 뒤를 이은 고구려 역시 무덤 속에 북두칠성을 크게 그려 넣었다. 이어서 조선시대에는 북두칠성을 새겨 넣은 칠성판이 등장하게 되었고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는 칠성판 위에 누워야 편안히 염라대왕을 통과하고 칠성님 품으로 돌아 갈 수가 있다고 믿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3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적극적으로 역(易)을 활용하라

역(易)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다. 필자가 항상 하는 얘기지만 삶의 비바람이 몰아치는 시기를 읽을 수 있다면 완전히 피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바람막이 정도는 준비할 수 있다. 또한 공연한 외출을 삼감으로써 위험에 노출됨을 막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치를 우리 선인들이 선험(先驗)하였기에 후손들에게 역의 원리를 알고 이해하여 삶의 여정에 활용하도록 한 유산인 것이다. 이는 맹목적인 믿음과도 다른 것이며 무조건적으로 기적을 기대하는 어리석음과도 다른 것이다. 역은 삶의 여정 현재에 적용되는 응용과학인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역학을 점사(占事)에 비유하며 깍아 내리려 한다.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오랜 세월 동안의 경험과 직관으로부터 오행의 속성과 상호작용에 따른 법칙을 발견하게 된 것이고 이를 일러 역학이라 하였다. 상당한 통계성과 확률성을 가지고 있음을 간파한 옛 선인들은 이를 인간의 운기의 흐름에도 그대로 반영할 수 있음을, 각자가 타고난 네 기둥과 여덟글자(사주팔자)의 상징과 표상의 정확성이 마치 사계절의 변화를 우리 인간이 거스를 수 없음과 같이 통찰하게 된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 인공지능의 두려움을 안겨준 알파고처럼 인생의 바둑판 한 수 한수를 최적화하여 헤쳐 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옛날의 선비들은 반드시 사서삼경 중의 한 과목으로서 주역을 공부하게 하여 천지자연의 움직임과 수를 알아 자신을 다스림은 물론 세상사에 거스름이 없도록 한 것이니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역학의 과학성과 통계성은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본인의 명조 구조를 역학적으로 해석한다면 12지지 중 어떤 날이 긍정에너지로 다가오고 어떤 날이 조심해야 하는 에너지로 다가오는 줄을 상당한 적중률을 가지고 준비할 수가 있다. 다만 기호의 조합을 제대로 풀고 분석하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지만 얕은 앎을 가지고 돈벌이로만 역학을 활용하는 이들로 인해 역학의 신뢰성을 훼손시키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인터넷상에서도 운명감정을 위하여 컴퓨터로 사주를 보거나 작명을 하는 사이트가 많이 있다. 사주를 감정하는 요소인 십간십이지로 구성된 육십갑자, 오행음양의 원리와 신살, 대운의 적용, 십이운기의 작용 등 여러 음양오행의 요소를 데이터화하여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한 장의 도표처럼 사주명조가 화면에 보여 진다. 그러나 각각의 신살이나 음양오행의 나열만으로 인간의 앞 일을 도식화하여 풀어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통찰과 직관까지 더해져야 하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생활 속의 풍수

우리나라에는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란 말이 있다. '살아서 진천, 죽어서 용인'이라는 뜻으로 진천이 그만큼 산수가 좋고 살기에도 좋다는 얘기다. 어디 진천만 그러하겠는가? 우리나라 곳곳에 '생거진천'이라는 소리를 듣기에 부족함 없는 물 좋고 풍광 좋으며 곡식과 과일이 잘 자라는 비옥한 토지를 갖춘, 그래서 인심 또한 순하고 후덕한 마을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도시생활이 발달하고 문명의 이기들이 도시에 집중됨에 따라 예전 같은 토지의 비옥함이나 풍광의 수려함을 논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 따라서 현재 자신이 속한 집이나 사무실, 상가의 위치를 찾음에 무엇이 도시적 환경에서 바람직한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굳이 이름 짓자면 '생활풍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에게 긍정적 기운을 주는 생활풍수에 있어 우선적인 것은 빛과 공간이 으뜸이다. 방이나 사무실은 환해야 하고 되도록 창문을 통한 공기환기가 용이해야 한다. 이것은 생활풍수의 공통점이 된다. 우선 빛에 관해서 말해보겠다. 환한 빛은 좋은 기(氣)를 끌어 모이고 활발하게 만든다. 빛은 어깨를 펴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활기차게 만든다. 어둡고 음습한 기운엔 빛이 최고의 명약이며 이는 사람의 마음과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도 확연히 작용한다. 마음에 거리낌이나 감출 것이 있는 사람들은 모자를 깊이 눌러 쓰거나 마스크를 쓰거나 한다. 모두 환히 드러나게 하는 빛을 경계하는 행위이다. 그러니 밝은 곳은 꺼리고 어두운 곳을 선호한다. 침실이나 거실을 인테리어 할 때도 조명이나 벽지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시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도 중요하겠지만 우선적인 고려 요소로서 자신의 일주나 사주명조에 도움이 되는, 즉 자신에게 합이 되는 색깔의 벽지를 써야 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풍수적으로 '꽝!'인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것에 안타깝다. 본인에게 태과(太過)인 오행의 색을 입거나 벽지로 사용하는 것도 조심해야할 일이다. 넘치면 제어해주어야 하고 부족하면 채워 주어야 한다. 면접을 앞 둔 회사원이나 학생에게도 본인에게 상생의 힘을 주는 색깔의 옷을 입도록 한다. 물론 정장의 대부분이 검정이나 곤색 등 진한 색깔이지만 이럴 경우에는 손수건이나 속 옷의 색깔을 본인에게 합이 되는 색을 입도록 필자는 조언하고 있다. 특히 안경테처럼 관상에 직접 작용하는 소품의 경우 반드시 유념해서 참고해야 한다. 유행하는 색이라 해서 무조건 따를 일이 아닌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2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취직과 승진을 도와주는 반안운(攀鞍運)

어려운 취업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직이 순조롭게 되는 사람들이 있고 아니면 수 십번씩 이력서를 제출해도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있다면 이 반안살(攀鞍殺)의 유무를 살펴봐야 한다. 반안살이란 말안장에 앉아서 출전하는 장수를 의미한다. 졸병들은 걷거나 짐을 지고 전장에 나서지만 장수들은 늠름하게 말안장에 앉아 출정한다. 반안이란 말 그대로 말안장이라는 뜻인데 옛날에는 승진이나 영전(榮轉)을 하게 되면 왕이나 제후가 말을 하사하여 축하를 해 줌과 동시에 이에 걸맞는 직분을 하사했던 것이다. 따라서 말을 타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은 출세한 사람이란 뜻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 반안살이 있게 되면 관운이 좋다. 여자의 경우 반안살이 있게 되면 자신은 아니더라도 남편이나 아들이 승진을 하거나 관직에 나아가게 된다. 반안운이 말년에 들어오면 여생도 편하다. 이런 이유로 옛 선인들은 궁합을 볼 때 여자의 사주에 반안살이 있게 되면 기쁘게 여겼다. 반안살의 유무는 태어난 날의 일지를 중심으로 보기도, 태어난 년지를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필자는 일지(日支)를 기준으로 삼는데 이는 태어난 날의 기운이 우선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청년실업으로 어려운 때라 할지라도 반안살 대운이 드는 때에 취업을 준비하면 무난히 직장을 얻게 된다. 게다가 세운(歲運)과 같이 들게 되면 경쟁이 세어도 원하는 직장에의 취직은 당연하다고 본다. 이미 취직을 한 사람의 경우에도 세운에 반안운이 오게 되면 승진은 역시 따논 당상이다. 반안살이 없다 하여도 장성살(將星殺)이 있게 되면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되지만 반안운을 우선으로 친다. 만약 취업에 계속 어려움이 있다고 느껴지면 본인에게 해당되는 반안 방향 또는 장성방향을 향해 잠을 자며 그쪽 방향을 향해 발원하는 바를 기도하게 되면 분명 좋은 힘을 얻게 된다. 다만 반안살의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우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말을 타고 길을 가니 사람들이 우러른다. 그러다 보니 속으로 우쭐한 마음을 내어 거만하거나 안하무인할 수가 있다. 이럴 경우엔 말에서 떨어지는 수가 생기고 걷다가 넘어지는 것보다 말 위에 있다가 떨어졌을 때 더 충격이 큰 편이라 반안살이 있는 경우는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관운이 좋은데 겸손하기까지 하면 어려운 일이 다가와도 비켜가는 기운을 받는다. 관운의 기간이 더욱 증장되어짐이니 명예가 오래 유지하는 방안이 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절실한 기도는 기복신앙이 아니다

필자는 한 번이라도 기도의 가피를 의심해본 적이 없다. 원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이는 내게 문제가 있어서지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천지신명이나 불보살의 가피를 의심해 본 적이 없다. 내 마음이 절실했다면 분명 무엇이 좋아도 좋았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내가 원하는 그 당시는 아니더라도 시일이 조금 흐른 뒤엔 스스로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여러 징후들을 보게 된다. 내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필요한 때에 가피가 주어지는 것이다. 다만 나의 눈이, 나의 지혜가 짧아서 알지 못할 뿐이다. 필자에게 근 5~6년을 꾸준히 오는 한 신도가 있다. 필자를 찾아올 당시 그는 간절하게 직장을 구하고 있었다. 전에 다니던 회사가 청산을 한 이후라서 경제사정도 당연히 좋지 않았다. 그러나 운을 살펴본 결과 그에게는 기도가 필요했다. 마음을 닦는 데는 혼자 하는 기도도 효험이 있지만 급히 무언가를 구할 때는 조상님들이나 신명에게 정성을 갖추어야 하는 측면이 있다. 형편을 감안하여 어렵게 기도정성을 올렸다. 그러나 생각처럼 빨리 취업이 되질 않았다. 필자가 괘를 뽑아보면 반드시 취직운이 있음에도 인터뷰를 보고나면 취업을 확신했음에도 실망의 연속이었다. 필자도 의아할 지경이었다. 그렇게 일 년이 지나갈 무렵 모든 희망을 버리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한 회사에 경력직 원서를 내고 인터뷰를 보았다. 이번에 안되면 취업은 접고 전업과외라도 해보겠다 하였다. 결과는 너무나 기쁘게 합격이었다. 취직을 하고 벌써 오년이 되어간다. 그런데 이 친구가 요즘 와서 하는 말이 있다. "원장님, 이 회사에 취직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먼저 떨어졌던 회사에 들어갔다면 지금 저는 다시 실업자가 됐을 거예요. 그 회사들이 모두 경영난에 직원들을 정리하고 있더라고여. 그래도 지금 이 직장은 영업실적도 계속 괜찮고 제 능력에도 딱 맞고 인정도 받고 있으니 마음도 편해요. 그러니 더 성실히 해야겠지요." 기도의 가피란 이런 것임을 이 친구를 통해서도 필자는 다시 한 번 확실히 느꼈다. 신명은 그를 위해 가장 여여한 때를 맞추고 있던 것이다. 당장 취업이 되었다면 그는 또 다른 방심을 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몇 번의 실패 후 마음은 더욱 겸손해졌고 마음이 급해서 여기저기 원서는 넣었었지만 그에게 맞는 분위기의 직장도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현재의 직장에 더욱 감사하는 마음까지 가지게 되니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되었다. 그런 그를 직장에서는 안 이쁘게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2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연예인은 도화살의 도움을 받아야

예전에는 사주명조에 도화살이 있다는 말은 몹시 꺼리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있어 도화살은 상당 부분 긍정적인 해석으로 바뀌고 있다. 무릇 도화(桃花)라는 말 자체가 복숭아꽃을 말하듯 탐스럽고 아름다워서 자기도 모르게 쳐다보게 되고 손을 갖다 대어 만지게 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여자의 경우 도화 신살(神殺)이 있게 되면 본인이 아무리 가만있으려 해도 아름답게 핀 만개한 꽃에는 벌과 나비가 달려드는 법, 말 그대로 뭇 남자들의 시선을 받는 형상이 된다. 본인 역시 본인의 만개함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발휘하려 하고 따라서 은연중에라도 색기를 띄게 되어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전통사회는 물론 한 20~30년 전만 하더라도 도화살로 대변되는 직업들을 탐탁치 않게 여겼기에 자식이 연예인을 하겠다고 하면 모든 부모들이 화들짝 놀라서 쌍수를 들어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시절이 바뀐 탓이다. 그러나 도화살이라고 해서 다 걱정할 일은 아니다. 도화살의 종류도 12도화가 있다고 할 만큼 다양하며 도화살의 격 또한 사주구성 속에서 좋은 신살과 만나면 만인에게 사랑받고 신뢰를 얻게 된다. 즉 도화의 격에 있어 높고 낮음이 있게 되는 것이다. 같은 말을 해도 도화기운이 있는 사람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더욱 즐거워하고 좋아하니 흔히 연예인들이 이에 속하며, 정치인들이나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들에게 이 도화살이 있게 되면 신뢰도 많이 얻게 되어 사람들도 많이 따른다. 다만 도화 기운이 자리 잡았을 때 관살이 혼잡하다던가 인성(印性)이 충을 맞은 상태가 되면 불륜같은 일로 망신의 대상이 되거나 흔히 말하는 도덕적 치명타를 입을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만 각별히 조심한다면 도화 자체를 반드시 흉살이라고 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구추방해(九醜妨害)라 하여, 상담을 온 어떤 부인처럼 태어난 년월지(年月)에 뜨거운 불기운이 합국을 이루면서 남편 자리를 치는 상관(傷官)이 있는 사주명조의 경우는 이성간에 혼탁과 잦은 연애사로 가정 풍파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만약 결혼 전에 궁합을 보러왔다면 필자는 반드시 그 결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단언했을 것이다. 그러나 궁합을 보러 왔음에도 결혼 당시에는 당사자들은 이러한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니 팔자대로 산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2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삼재는 자중자애하라는 뜻

최근에 상담을 온 어떤 아가씨는 본인이 뭘 하려고만 하면 왜 그렇게도 안 되는지, 지독히도 운이 없다고 자꾸 생각이 든다며 불안해했다. 다니던 직장을 나오게 된 것도 그렇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기까지 했으니, 이것은 주변에서도 다들 말하듯 삼재에 아홉수라서 그런 것인지를 물어왔다. 우선 삼재(三災)만 가지고 보자면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좋지 않은 일이 반복 되거나 일마다 꼬여서 어려움을 당할 때는 흔히들 아홉수 또는 '삼재가 들어서'라는 말들을 한다. 그런데 이 삼재는 해당하는 층들이 꽤나 넓다. 열 두지지의 띠 중에 해묘미, 신자진처럼 세 개의 띠들이 함께 맞는 기운이 되니 살아 있는 모든 인명들 중 사분의 일은 이 삼재의 기운 안에 놓이게 된다. 그렇다면 이 삼재가 들게 되면 지구 상 인류의 사분의 일은 늘 우환에 시달리는가? 아니다! 다른 우환이나 재난과는 달리 이 삼재는 특별히 물, 불, 바람으로 인한 재난을 의미한다. 과학이 발달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홍수나 화재, 그리고 돌풍과도 같은 바람에 의해 재난을 많이 겼었다. 지금처럼 커다란 댐을 만들어 홍수에 대한 대비책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불이 나더라도 고스란히 화마의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재난은 너나 할 것 없이 비슷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함께 당하는 천재지변에 해당했기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삼재운이 들어올 때는 특별히 먼 길을 떠나지 않았으며 더운 여름이라도 물가에 가지 말라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삼재가 들었다하면 인간사 겪게 되는 큰 재앙을 대변하는 대명사가 되다시피 하여서 무슨 안 좋은 일만 생기면 삼재수여서 그렇다는 말을 하게 된 것이다. 만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일이 잘 안풀린다고 생각할 때는 누구라도 이러한 나약한 생각에 빠지게 된다. 그럴 때 필자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때를 기다리라고. 그리고 그 동안 유약한 생각은 접어 두고 한 가지 목표를 세워서 꾸준히 노력하라고. 즉, 이번 기회에 어떤 자격증을 하나 더 딴다던지 하는.. 발원을 세워 삼칠일 기도, 백일기도도 좋다. 마음에 꾸준히 염력을 키우라는 말이다. 이도 저도 아니면 어디 가서 자원봉사라도 한다면 이는 복덕을 증장시키는 일이 된다. 그러다보면 분명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것만큼은 천고의 진리이다. 나약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계속 우울한 음(陰) 기운만 더욱 끌어당기게 된다. 삼재가 들었다면 조금 더 조심하고 조금 더 자중자애할 뿐이다. 화가 나서 소리를 빽!하고 지르고 싶을 때 아! 하면서 한 템포 늦추라는 것이다. 이것이 삼재운을 슬기롭게 비켜가는 팁이 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바둑의 한 수와 역학의 닮은 점

세기의 대결이라고 불릴 이세돌 구단과 알파고의 바둑전은 만감을 교차하게 한다. 기계와 인간의 대결이라는 전 인류적인 실험을 떠나 여러 가지로 상징하는 바가 많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생각을 읽힌다는 것만큼 두려운 일이 없다. 더더욱 기계로부터 말이다. 그 유명한 손권의 손자병법에서도 지피지기(知彼知己)란 유명한 말이 나오지만 알파고는 상대방이 어찌 나올 거란 앞선 수 이상의 수까지도 읽은 것이다. 기본적인 원리를 체득한 후 수많은 학습을 통해 온갖 경우의 수와 변수에 대응하는 힘을 기른 것이다. 이러니 어찌 이보다 적을 다 잘 알 수 있겠는가? 그러하기에 이세돌 구단이 귀중하게 얻은 1승은 한 승이라도 이겼다는 위안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런 의미에서 역학의 이론체계 역시 나를 알고 남을 아는데 이만한 과학적 원리가 없다. 알파고의 알고리즘이 통계에 기반한 경우의 수를 조합한 추론의 산출물이듯이 역학의 기본 원리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의 속성을 정의하고, 이 요소 요소들이 조합되고 펼쳐지는 가운데 상생하고 상충하는 에너지의 작용을 기호화하고 그 상징성과 표상성을 읽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지혜를 삶에 적용하여 길흉화복을 예측하여 실은 줄이고 득은 늘리고자 하는 것이니 이것은 가뭄이나 홍수를 대비하여 저수지나 댐을 만드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다만 역학의 원리는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데 있지 인간의 삶을 조종하고자 하는데 있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알파고가 주는 두려움은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며 결국은 인간이 기계에 예속될 것이란 두려움뿐만 아니라, 선하지 않은 자들에 의해 알파고와 같은 수퍼 컴퓨터나 기계가 악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리는 이미 많은 영화나 소설 속에서 봐왔고 이것은 결코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만의 일이 아니란 것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역학은 원래 존재하는 우주의 법칙을 인간의 삶에 적용한다는 점에서는 순순(恂順)의 원리요, 알파고는 이미 어떤 목적을 가지고 미리 실재할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여 실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알파고는 역순(逆順)의 원리다. AI같은 인공지능은 감정이 없다. "알파고의 승리 원인이 알파고가 감정이 없어서라는 의견에 동의한다."라는 알파고 제작자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감정이 없으니 조종하는 자의 선악의 의지가 점검받거나 조정받을 수가 없다. 만물이 조화롭게 존재하는 것이 우주의 기본 법칙이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은 보편적인 우주의 순순(恂順) 법칙이 없는듯하다. 그래서 더 두려운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삶도 변화하는 춘분

피안(彼岸)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강 저쪽 둔덕이지만 불교에서는 해탈을 말하며 세상의 인간들은 번뇌 속에서 살아가는데 그 번뇌를 넘어선 세계를 피안이라고 하며 세속을 초월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기는 춘분(春分)전후이다. 춘분 전후의 일주일을 봄의 피안이라며 극락왕생하는 시기로 보았다. 그래서 옛날에는 그 즈음에 조상의 혼령이 극락왕생하기 바라는 제의를 올리기도 했다. 춘분은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 절기로 양력 3월21일 전후이며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남에서 북으로 향할 때 적도를 지나는 점 즉 황도와 적도가 교차하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를 말한다. 그때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게 되는데 양(陽)이 정동(正東)쪽으로 있고 음(陰)이 정서(正西)쪽에 있게 된다. "추위는 춘분까지"라고 했듯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기이니 일 년 중에서 농부들이 일하기 가장 좋은 때이다. 옛사람들이 음력 2월을 '천하 사람들이 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라고 부른 것은 그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동양에서는 춘분을 농경일로 삼고 새로운 작물의 씨앗을 뿌렸다. 춘분을 즈음해 '하루 밭 갈지 않으면 일 년 동안 배부르지 못하다'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씨앗을 뿌리는 상징적인 날이니 그날 게으름을 피우면 일 년을 풍족하지 못하게 지낼 것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1766년 유중림이 지은 '증보산림경제'에는 춘분에 행하는 여러 가지 풍속이 나온다. 그날의 날씨를 보아서 그 해에 풍년이 될 것인지 흉년이 될 것인지를 점치며 거기에 더해서 홍수가 있을 것인지 가뭄이 몰려올지도 점쳤다고 한다. 일종의 속신으로 춘분날에 비가 오면 그 해에 병을 앓는 사람이 드물다고 여겼다. 해가 뜰 때 정동(正東)쪽에 푸른 구름이 있으면 보리가 풍년이고 날이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열병이 많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남풍이 불면 5월 전에 강수량이 많고 그 이후에는 가뭄이 온다고 했다. 그 시기에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꽃이 피어나고 나무에는 잎이 조금씩 돋아나는 모습을 보인다. 이제 추위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때쯤 꼭 한 번씩 뜻하지 않은 추위가 몰려온다. 이른바 꽃샘추위인데 꽃샘추위는 말 그대로 꽃이 피어나는 것을 시샘해서 갑자기 닥쳐오는 추위를 뜻한다. 꽃샘추위라는 이름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새로운 변화를 이루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씨앗을 뿌리고 또 한 번의 새로운 한해가 정식으로 막을 올리게 된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명실상부한 한해를 열어가는 때 행동으로 실천하는 변화를 시도해 보는 시기이다. 삶도 새롭게 기지개를 펴고 도약을 준비할 시간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