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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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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한 발자국 더 내딛기

뛰어난 능력이 있음에도 삶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구나 남편이 그렇다면 아내로서는 힘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예전에 남편 문제로 상담을 온 아내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남편은 결혼 전 회사 동료로 만났다. 머리 좋고 일을 잘하는 데다 인성도 좋은 남편에게 끌려 결혼을 했다. 자신감 없어 보이고 머뭇머뭇하는 모습이 걸리긴 했는데 내성적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됐다. 차장으로 승진해야 하는데 연거푸 탈락한 것이다. 힘든 일은 모두 떠맡고 성과도 잘 내지만 자기를 들어내지 못하는 게 문제였다. 이런 사람들은 일지에 사(死)가 들어있는 사주가 많다. 사(死)는 있지만 어려서부터 좋은 머리가 돋보였고 착한 성격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두려움이 많고 딱 부러지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필요 이상으로 생각이 많아 기회를 뺏겨버리고 결국 일을 그르치는 스타일이다. 성격이 소극적이다 보니 얻을 것들은 얻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것들을 뺏기곤 한다. 잦은 병치레를 하는 사주이기도 하다. 답답한 아내가 시부모님에게 물어보니 학교에 다닐 때도 그랬단다. 행정고시를 보고 싶어 했는데 큰 시험만 앞두면 너무 겁을 내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본인은 정작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따라왔다. 시간을 내서 아내와 함께 온 남편에게 일러줬다. 일이 잘 안 풀리는 게 아니고 스스로 복을 차버리고 있다고 말이다. 흐르는 물처럼 막힘이 없는 사주이니 조금만 더 용기를 내고 조금만 더 단순하게 생각하기를 권했다. 한 발만 적극적으로 내디디면 많은 게 달라질 것이다. 스스로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있는 남편도 공감을 표하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자기를 성찰하는 것, 한 발을 앞으로 더 내딛는 것. 이 두 가지는 너무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 안 되는 것들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정해진 방법은 없다. 타고난 운세와 능력을 잘 다듬어가는 용기를 갖고 겸손과 신용으로 버텨나가면 된다. 삶을 달라지게 하는 건 의외로 작은 한 발자국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듣고 간 남편은 일 년이 채 지나기 전에 승진 소식을 전해왔다.

2019-09-17 06:12: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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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전원주택과 물의 풍수

도시와 시골 중에서 거주 하고 싶은 곳을 고르라고 한다면 아마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시골을 선택할 것 같다. 도시는 생활이 편리하지만 바쁘고 혼잡하고 숨찬 느낌이 들어서 나이가 들면 전원 속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한적한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여유로운 시간을 맞이하고 싶은 것이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교외 지역으로 거처를 옮기는 사람들이 자꾸 늘고 있다. 그렇게 전원 속에 새롭게 지은 집을 구경하러 가는 기회가 있다. 아름답거나 아담하거나 나름의 멋을 뽐내는 집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집들을 구경하다 보면 풍수의 기운을 잘못 활용하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전원주택은 정원에 연못을 설치하거나 작은 풀장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대지 공간이 넓고 여유가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물의 배치나 이용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풍수로 보면 물을 담고 있는 연못의 크기가 너무 큰 것은 좋지 않다. 건물에 비례해서 적당한 크기가 좋은 것이지 지나치게 크면 건물의 기운을 눌러버리는 역효과가 생긴다. 풀장이나 연못이 집에 너무 가깝게 붙어있는 것도 좋지 않은데 기거하는 사람의 기운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은 사람의 생존에 필수 자원이고 생물의 근원이기도 하다. 어디에서나 물은 좋은 의미로 쓰인다. 그러나 물이 풍수에서 때로 좋지 않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건물 주변에 있는 물줄기가 너무 빠르게 흐를 때가 그런 경우이다. 지나치게 빠른 물줄기는 자산을 마르게 하는 해를 입힐 수 있다. 반면에 두 개의 하천이 합쳐지는 곳에 있는 건물은 재정적으로 확장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물줄기와 함께 좋은 기운이 스며들어 재물을 모으게 한다. 물줄기가 휘감는 듯 마주하는 곳의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도 재정적으로 이득을 본다. 물을 그냥 보면 단순히 자연적 대상이지만 이렇게 풍수의 눈으로 보면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다. 전원주택에 거주하게 됐다고 무조건 좋아하기만 할 일은 아닌 것이다. 단순히 물이 가깝다거나 땅값이 저렴하다고 덜컥 집터를 정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전원주택에서 더 이상적인 생활을 누리려면 물의 위치와 배치를 꼭 눈여겨보아야 한다.

2019-09-16 06:11:3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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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한가위의 넉넉함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올해는 9월 13일에 들어있다. 예년과 다르게 조금 이른 편이다. 추석을 일컫는 말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우리네 생활이 한가위 때처럼만 유지되면 만족스럽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가위 때가 되면 새로운 곡식을 추수해서 창고가 가득하고 날씨는 무더위를 지나 시원하고 상쾌하다. 먹을 게 충분하고 날씨가 좋으니 마음이 넉넉해진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 정도의 생활을 계속 누릴 수 있으면 행복할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이어져 온다. 누구나 바라는 상상을 해본다. 식당을 하는 사람들은 점심 저녁으로 손님들이 가득 차서 싱글벙글한다. 회사원들은 정년이 보장되고 월급이 오르고 보너스를 듬뿍 받아서 기운이 솟는다. 청년들은 적성에 따라 회사를 골라서 취업한다. 얼마나 좋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행복하다. 이런 상상의 모습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에 어울릴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경제는 장기불황에 접어들었고 먹고사는 어려움은 여전하다. 자영업자는 손님이 줄어들면서 장사가 안 돼 한숨을 내쉰다. 회사원들은 구조조정이 일상화되어 자리를 불안해한다. 회사를 나가면 재취업이 힘들어 항상 일자리 불안에 시달린다. 청년들은 어떤가. 풀리지 않는 취업난에 꿈과 미래를 잃어버리고 힘겹게 살아간다. 마음 편안하게 지내는 게 어려운 시기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한가위라는 넉넉한 말에 위안 받고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가위 속담 중에는 '옷은 시집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이라는 말도 있다. 결혼할 때처럼 좋은 옷을 입고 한가위 때처럼 좋은 음식을 먹는다는 뜻으로 언제나 잘 입고 잘 먹는다는 말이다. 한가위는 이렇게 옛날부터 사람들에게 풍요로움과 기쁨을 주는 명절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가 다가오는데 누군가는 힘겨움 속에서 명절을 맞을 것이다. 그렇게 힘든 사람들 모두에게 한가위의 풍요로움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은 힘들어도 한가위 때부터 모든 어려움이 풀릴 것이다. 올해 한가위는 바라고자하는 생각처럼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이 넘쳐나기를 기원한다.

2019-09-11 06:10: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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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노후 준비는 젊어서부터

고령화 시대로 빠르게 접어드는 우리나라는 자연스럽게 중년층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중년층에게 최대 관심사는 뭐니 뭐니 해도 제2의 인생일 수밖에 없다. 건강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경제적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무얼 하고 살 것인가가 공통된 관심사로 떠오른다. 이 세 가지가 노후를 맞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과제이며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위해 사람들은 노후준비를 한다. 중년의 나이에 노후준비를 하는 건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일이다. 당장 눈앞에 닥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중년의 나이까지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가 갑자기 노후준비를 서두른다. 그렇게 간단하게 노후가 준비되면 좋겠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사느라 바쁘다보니 노후는 나이가 들어서 준비하면 되겠지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시간에 쫓기고 갈팡질팡할 수도 있다. 20대와 30대는 인생의 미래를 준비하는 파릇파릇한 시기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으니 놀아야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노후는 그즈음부터 조금씩 준비해야 한다. 젊을 때부터 준비한 노후는 중년에 준비한 노후와 전혀 다르다. 상담을 하며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나이가 들어서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뒤늦게 시작하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덤벙대고 부실해진다. 노후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나이가 들고 소득은 말라가고 건강은 자꾸 안 좋아진다. 사람의 운세는 크게 보아서 초년운 중년운 말년 운으로 나눈다. 셋 중에 좋은 운세의 때를 택하라 하면 어떤 것을 택하고 싶을까. 초년운 중년운보다 말년 운이 좋은 운세를 택하는 사람이 많다. 말년 운세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노후를 준비하는 건 빠를수록 좋다. 젊어서부터 건강을 단단히 다지고 돈을 허투루 쓰지 말 것이며 나이 들어서 할 일을 조금씩 생각해두어야 한다. 눈앞에 닥쳐서 시작하는 노후준비는 마음에 쫓기지만 젊어서부터 조금씩 준비하면 행복한 노후를 맞을 수 있다. 젊어서부터 생각해보고 꾸려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행복한 노후는 언제 준비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2019-09-10 06:09:5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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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같은 운명 다른 삶

자기 앞에 벌어진 일을 대하는 시각에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흔히들 예로 드는, 물이 반쯤 차 있는 컵을 보는 관점이 그것이다. 누군가는 물이 절반밖에 없다고 하고 누군가는 절반이나 있다고 한다. 이런 관점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관점은 어떤 누군가의 미래까지 바꾸는 힘이 있다. 자기의 사주팔자를 보는 시선에도 정반대의 관점이 가능하다. 거의 같은 사주를 지니고 있음에도 그에 대한 관점과 대응이 완전 다른 경우가 그것이다. 물론 그 관점으로 인해 당사자들은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고 미래의 향방도 바뀐다. 관살혼잡 사주의 여성 두 사람이 대표적 사례이다. 팔자에 정관과 편관이 혼잡 되어 있는 것을 관살혼잡이라고 한다. 관성인 남자가 사주에 많다고 본다. 그런 까닭에 관살혼잡하면 여하튼 지간에 이성 관계에 남다른 혼란이 있다. 여자에게 복잡한 이성관계로 인해 남편 운이 따르지 않을 때가 많다. 재혼은 물론이고 과부가 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관살혼잡 팔자인 한 여성은 복잡한 남자관계로 두 번의 파경을 맞았다. 그러나 또 다른 여성은 신실한 남편과 결혼해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간다. 같은 사주인 두 사람의 삶을 가른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자기 사주를 보는 관점이었다. 파경을 겪은 여성은 끊이지 않는 남자들의 구애 공세에 취해서 살았다. 자기가 대단해서 남자들이 모여든다고 잘못 생각했고 여기저기 남자를 떠돌아 다녔다. 결국은 어느 남자에게도 머물지 못하고 혼자가 됐다. 반면에 화목한 가정을 만든 여성은 남자들을 만나며 자기 나름의 관점을 만들었다. 많은 만남 속에서 남자 보는 눈을 키우고 정말 쓸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남자를 선택했다. 희망을 스스로 창조한 것이다. 같은 사주임에도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대응을 했는가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불러왔다. 완전히 다른 결론은 물론이고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세상일의 많은 부분이 그렇지만 자기의 사주 역시 어떻게 보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변한다. 복을 불러들이려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거기에 더해 통찰력까지 갖추면 자기를 구렁으로 밀어 넣는 어리석은 실패는 생기지 않는다.

2019-09-09 06:09: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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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법은 진실로 만인에게 평등한가.

신살(神殺)중에 수옥살(囚獄殺)이라는 것이 있다. 말 그대로 감옥에 갇힌다는 기운을 내포한 신살이다. 최근 어느 변호사가 희대의 살인사건을 수임했다가 극렬한 여론에 밀려 어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안타까운 진실'이 있어 법조인의 양심을 걸고 변호해 보려 했단다. 객관적 증빙이 나올 때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가지고 말이다. 때때로 억울하게 진실이 묵히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드러난 증거가 있다 할지라도 억울하게도 그 증거가 조작됐거나 아니면 진실은 그게 아닌데 오도 가도 못하게 증거의 정황에 묶여 범죄자로 낙인이 찍히게도 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본질이 다른 문제라고 보는 것이 대부분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인 것 같다. 그렇기에 피의자와 한 두 사람을 빼고는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지 않은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은 이미 법의 심판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명언이 되었다. 후딱 하면 소송붙이기를 밥 먹듯이 하는 미국만 하더라도 그 유명한 오제이 심슨사건이 대표적인 유전무죄의 경우가 아닌가 싶다. 이와 비슷한 케이스들도 회자가 되고 있는 것을 보자면 막대한 변호사비를 들이면 실질적 범죄자도 현란한 법 논리로 빠져나오는 일이 있음을 알 수가 있으니 법은 진실로 만인에게 평등한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차라리 오늘날은 나은 셈이다. 전제주의 시대 때에는 권력과 힘을 가진 귀족이나 왕족들은 살인을 해도 아예 처벌조차 받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 밑에 하수인을 대신 처벌하는 것으로써 조용히 감추는 것이다. 외국 프랑스의 경우지만 언젠가 루이14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독약 암살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조사를 하면 할수록 사회의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이 된다. 당시 루이14세의 총애를 받던 몽테스팡부인까지 연루가 돼있던 이 사건은 '독약법정'이란 이름으로 재판이 열려 연루된 사람들은 최고 형벌인 화형까지 받았으나 왕의 정부(情婦)로서 실세를 구가하던 몽테스팡부인은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그대로 베르사이유궁전에 거처를 하였다 한다. 왕족이나 귀족들은 역모만 아니라면 사회적 범죄를 저질러도 형벌에서는 특별대우나 사면을 받았던 것이니 법은 일반 평민들과 노예들에게만 가혹했었음을 알 수가 있다.

2019-09-06 06:07: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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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위험한 스몸비

남녀에 관계없이 나이에 상관하지 않고 하나씩 손에 들고 다니는 물건이 있다.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현대문명의 상징이다. 일상생활의 많은 것들이 손안에서 해결된다. 삶을 편리하게 만든 주인공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편리한 반면에 그만큼 부작용도 많이 생기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스몸비'이다.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들을 말한다. 스마트폰에 좀비를 합해서 만들어진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주변을 살피지 않아서 많은 사고를 일으키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 년에 300건 이상의 스몸비 사고가 생긴다고 한다. 그 중의 누군가는 목숨을 잃기도 했을 것이다. 스몸비는 자동차가 지나가는 도로에서도 폰을 보느라 멈추어 서곤 한다. 앞뒤 좌우를 안 보고 도로 한가운데서 폰을 보는 아찔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바로 옆으로 차가 지나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마치 '치어라 치어' 하는 것처럼 차량을 밀어붙이기도 한다. 본인 다치는 것은 그렇다 치고 공연히 남까지 피해를 주면서 누가 봐도 기가 막힐 일이다. 그런 사람은 다치면 보상받으면 되지 하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저기 몸 다치고 고통에 시달리면서 돈 조금 받는다고 기분이 좋아질 사람은 없다. 자기가 장수하는 팔자를 타고났다고 하자. 거기에 더해 정말 좋은 운세도 넘친다고 하자. 그런 사주와 운세가 있어도 스몸비가 된다면 팔자대로 오래 산다는 보장은 없다. 어떤 운세도 스스로 불러들이는 위험에서까지 구해주지는 못한다. 스몸비가 된다는 건 타고난 좋은 운세를 차버리는 것과도 같다. 장수 사주라고 어떤 일을 하든지 오래 사는 건 아니다.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다.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제발 애매한 사람들 피해주는 스몸비가 되지는 말아야 한다. 조금씩 조심하고 아주 급한 일이 아니라면 도로 한가운데서 폰을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길을 걷는 사람도 운전하는 사람도 서로 조금씩 조심하면 된다. 서로 한발씩 양보하면 그럴 때 문명의 진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라는 말은 '똑똑한, 영리한' 이라는 뜻을 가졌다. 당부하건데 말뜻 그대로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되어야 한다.

2019-09-05 06:07: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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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지각하는 사람의 착각

조직을 이끌어가는 경영자들은 여러 가지 말을 가슴에 새기고 생활한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도움이 되는 말이나 잊지 말아야 할 말들이 그것이다. 그런 말 중의 하나가 '인사가 만사다'라는 것이다. 인사가 만사란 좋은 인재를 잘 뽑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을 채용해서 어떤 일을 하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와 같은 의미이다. 필자를 찾아오는 대표나 경영자들은 무엇보다도 뽑지 말아야 할 사람을 가려내는 안목을 갖고 싶어 한다. 이미 채용한 직원들을 판단하는 기준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데 필자는 단순한 얘기부터 꺼낸다. 지각하는 습관이 있는지 아닌지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조금 늦게 오는 지각은 단순한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경영자들은 그 행위에 많은 것이 담겨있다고 말할 수 있다. 누군가 지각을 하면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조직의 기강을 알게 모르게 흔드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지각하는 건 또한 회사에 대한 자세를 보여준다고 여긴다. 경영자들은 업무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기본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 사람 일에 대한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각하는 사람은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틀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사람은 조직에 불필요한 존재이고 채용 면접 때 어떻게 걸러낼 수 있을지 궁금해 했다. 사주를 바탕으로 하면 인성이 없고 식상이 아예 없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다. 게으르고 책임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고란 과숙살이 있어도 조직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항상 혼자 일을 처리하고 조직의 융화를 해칠 가능성이 크다. 관성이 없는 사주도 잘 살펴봐야 한다. 불성실한 성품에 불평이 많고 쉽게 회사를 떠나는 성향이 있다. 직원들의 관점에서는 지각하는걸 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느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조직을 이끌어가는 경영자는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잠깐 늦는 지각을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길 바란다. 자주 지각한다면 조직에 큰 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 정도를 넘어서 지각대장이라면 조직을 들어가서 민폐 끼치지 말고 스스로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2019-09-04 06:06: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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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복이 있어도 경제공부(2)

자 ~ 그런데도 자기 집을 담보 잡아서 대출을 쓰는 사람들조차 자신이 빌린 돈으로 은행이 얼마나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지 무관심하며 대출금리를 조금이라도 하락시키기 위해 해야 하는 노력을 사소하게 하는 것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하면서 기실 별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그저 입을 벌리고 감이 딱하고 떨어지기만을 바라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를 0.25% 올린다고 해보자. 5억에 만약 80% 대출을 받아 투자한 임대사업자나 주택소유자들의 이자부담은 연 100만원이 늘어난다. 매달 약 83,300원 더 부담이 되는 것이다. 월로 따지니까 10만원 아래이니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본인의 소득에 대비해볼 때 본인의 가처분 소득은 최소 5% 정도는 폭락하는 것이다. 아주 쉽게 예를 들어보면 대부분의 은행이 수익을 내는 구조는 예금이자는 많이 줘야 2% 남짓 주면서 대출 이자는 3%에서 5% 또는 그 이상을 챙긴다. 이를 일러 예대 마진이라고 하는 것인데 그 마진율에서 인건비며 운영비를 빼도 은행 자체에는 쏠쏠한 이득이 남는다. 따라서 2% 주는 예금을 받아 5% 대출이자를 받는다면 내가 예치한 1억을 가지고 대출을 해줘서 약 300만원의 이득을 남기는 장사가 되는 것이다. 운영비를 대체로 1% 잡아도 200만원은 남기는 장사가 된다. 그러니 대출을 쓰는 사람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으려면 뭔가 저자세가 된다. 더 억장 무너지게 느껴지는 건 나는 꼬박 꼬박 이자 잘 내고 했어도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들에겐 개인채무를 절감해준다는 사실에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들도 보았다. 꼬박꼬박 신용을 잘 지키는 사람들한테서 이자를 받아서는 신용불량의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집장만을 할 때도 온전히 내 돈을 다 마련하여 내 집 마련을 하기는 쉽지 않다. 웬만큼은 담보를 끼고 주택을 마련 한다. 그런데 일 년 동안 이자 잘 내고 신용을 지켰어도 그 다음 해 연장을 하려하면 이자율을 좀 인하해주고 해야 하는데 원금의 일부를 갚지 않으면 오히려 이자율이 더 올라가거나 하는 것이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금융 대출상품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2019-09-03 06:05: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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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복이 있어도 경제공부(1)

재복 또는 재물복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타고나기를 재성이 왕하다면 가난한 집에 태어나도 자수성가를 하는 것이요, 자기 재복이 파격(破格)인 자는 부잣집에 태어나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도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하거나 돈을 굴려도 어느 순간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일반적 재물운세의 유전이다. 그러나 분명 개개인의 사주에 정해진 재물 복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현실이다. 사주에 재성(財性)이 평범하다고 약하다고 해서 경제문제나 이재(理財)활동에 있어 손 놓고 있어야 할까. 그건 아니다. 특히나 금융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경제가 돌아가는 각 분야에 있어 기본 원리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요즘 한창 환율급등으로 난리지만 환율변동의 기본 원칙과 이자율 상승과 하락이 실생활에 주는 영향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금리나 환율 얘기가 나오면 골치 아파 하면서 아예 들으려 하지도 않는 것이다. 이자테크처럼 아주 사소해 보이는 작은 비율이라 할지라도 신경을 써서 관리 한다면 최소한 소부유근의 이치는 실현시킬 수가 있다. 예를 들면 2.8% 정도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A씨가 만약 2.6%의 이자율을 주는 타 은행으로 대환을 한다고 하면 1억원 기준 연 2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가 있다. 20만원을 월 비율로 따지면 한 달에 16,000원 정도 절약 효과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그 절차가 몹시 까다롭고 힘들다. 준비해야 하는 서류만 해도 장난이 아니다. 그러니 월 16,000원 정도야 하면서 낮은 이자를 주는 쪽으로 금융기관을 바꿔 타는 것을 포기한다면 이 사람은 늘 허덕이는 경제생활을 할 것이 뻔하다. 부자들일수록 허투루 자기 돈을 내보내지 않는다. 필자가 말하는 부자란 인색한 수전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쓸 때는 쓰지만 내 손에 들어온 재물을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이다. 이렇듯 백만장자나 억만장자가 아닐지라도 일반인들은 자영업이나 급여생활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아낄 수 있는 데서는 아껴서 돈이 새어나가는 구멍을 최소화하라는 것이다. 세금을 아끼는 절세가 중요하듯이 말이다. 그러려면 생활 속에서 경제의 흐름과 상황에 대해 민첩하게 공부하고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2019-09-02 06:04: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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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언제부터인가 마음근육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고 있다. 근육은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 근육이 탄탄하면 남녀 가릴 것 없이 멋진 몸매가 만들어진다. 이런 몸의 근육에 빗대어 생겨난 말이 마음근육이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마음에 상처를 입는 다양한 감정과 마주친다. 모멸감이나 질투심 또는 괴로움이나 열등감 등이 그런 것들이다. 부정적인 감정들에 휘둘리면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그런 까닭에 마음근육을 키우라고 한다. 나쁜 감정에 쫓기지 않고 마주 보며 이겨낼 힘을 주는 게 마음근육이다. 스스로 단단하게 만들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필자 생각으로는 마음근육을 만들려면 명상, 기도를 꼽는다. 사람들은 기도를 무슨 일이 있을 때만 하는 것으로 여긴다. 물론 천도재나 각종 재처럼 특유의 이유가 있는 때는 그에 맞는 기도를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방법이 있으니 바로 명상 기도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기도는 마음의 문제점을 들여다보게 하고 현재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게 한다. 그릇 속 팥죽처럼 들끓던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주고 닥쳐온 고난을 넘어갈 힘을 선사한다. 기도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은 있어야 한다. 우선 자기에게 필요한 기도 제목을 정한다. 지금의 이 순간 자기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제목으로 정하면 된다. 그런 다음 날마다 일정한 시간을 내서 기도한다. 명상이나 기도를 올리는 때가 꼭 일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시간이 허락하는 어느 시간이라도 관계없다. 중요한 것은 실행에 옮기는 정성스러운 마음이다. 이렇게 작은 기도를 생활화하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큰 힘이 만들어진다. 필자가 주석하는 월광사풍경소리에는 이런 명상과 기도를 실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얼굴이 항상 평안하고 부드럽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의 평안함이 가능한 건 생활 속 기도가 만들어 준 마음근육이 있어서이다. 자신을 생각해보는 시간, 돌이켜보는 기도를 생활화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순간순간들이 모여 탄탄한 마음근육이 생겨난다. 그렇게 만들어진 마음근육은 세상 고난을 이겨내는 힘을 주고 마음을 평안하게 이끌어줄 것이다.

2019-08-30 06:04: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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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당신은 어떤 부자인가

전통적 농경사회에서는 땅이 많은 사람들이 부자였다. 그래서 '백석지기'. '천석지기' '만석지기' '십만석지기' 라는 표현이 부자의 척도를 나타내는 전형적 표현이었다. 그러다가 상업이 발달하여 화폐경제가 자리 잡으면서부터는 백만장자 억만장자니 하는 표현으로 바뀐 것이다. 화폐가치 역시 시대를 따라 상승하니 이제는 백만장자라는 개념은 최소 수십억 또는 백억대 이상을 말할 것이며 억만장자라 하면 몇백억 몇 천억대 이상의 부자를 말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분명한건 부자가 되려면 행동이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이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재물은 근면함에서 나온다했지만 큰 부자 역시 어느 시대든지 재물형성의 흐름이 있음을 잘 읽어내는 사람들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자기 운기를 잘 읽어서 움직여야 할 때와 가만히 유지해야 할 때를 잘 아는 것 역시 재물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지혜다. 팔자를 알고 운기를 읽는다는 것은 다른 분야기에 이러한 팁은 사주명리학의 전문가들에게서 상담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아무리 사주에 재운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의 재물운이 활성화되는 시기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니 때를 맞추지 못하면 헛노력이 되기 때문이며 또한 벌어들인 재물을 잘 관리하는 것도 버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적인 관점의 재물관리도 중요하지만 재물의 덕을 쌓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재물의 덕이란 내가 운이 좋아서 내가 잘나서 돈을 번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재물을 벌어들인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며 인연 닿는 주위에 나누어야 할 것이다. 자신에게는 검소하나 남에게는 인색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이웃과 사회에 회향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재물의 덕을 쌓고 있는 사람들로서 사회에서 말하는 아름다운 부자란 바로 이런 이들이다. 돈을 많이 벌고 부자로 산다는 것은 우선은 개인의 복에 속한다. 그러나 한 발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온전히 나의 능력만으로 번 것이라는 생각은 자만이며 아만이다. 이런 부자들은 부자 삼대가 아니라 당대에서 아니면 자식 대에서 재운이 끝날 수도 있다. 천지의 이치는 남을 위해 베풀고 비울 때 더욱 채워지는 법이다. 세상에 대한 감사함과 겸손함이 없으면 절대 체득되지 않는 지혜다.

2019-08-29 06:03: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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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점과 명리점

신점(神占)과 명리점(命理占)의 차이가 뭔지 신점과 역학의 차이 자체를 전제하지 않은 질문이기에 대답 자체도 옳고 그를 수가 없으니 지극히 상식적인 대답을 해본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는 한다. 일반적으로 신점은 영매(靈媒)의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신령스런 기운이든 신들 그리고 이승을 맴도는 혼령들의 에너지 사이클에 민감한 신기(神氣)있는 사람들이 영적인 교감을 통해 본 미래에 대한 현상이나 생각들을 풀어내는 방식을 신점이라 부른다. 이는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보는 정령신앙의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이를 일러 샤머니즘이라고도 할 것인데 기실 샤머니즘 즉 정령신앙이야말로 인간이 사람 아닌 존재들과 소통하는 고래의 원초적인 방식이었음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대에는 그리하여 자연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그 시절에는 영의 세계와 인간세계 사이에서 그 뜻을 이해하고 전달해 주는 존재들이야말로 신탁을 전해주는 존재로서 정치와 신앙을 통관하는 제사장으로서 존경받았다. 어느 때부터인가 미신스러운 것으로 치부되면서 과거의 위상이 빚 바랜지 오래 되었다. 역점(易占)은 주나라 때 까지만 하여도 천지의 운기를 읽고 그 운행의 도리가 우주의 이치와 같으니 그러한 이유로 천지자연의 한 구성원인 인간의 도를 두루 포괄할 수 있다고 옛 성현들은 보았다. 머리로는 하늘을 이고 발로는 땅을 딛고 사는 존재인 까닭에 천지의 기운과 운행의 도리를 함께 영향 받는 것이다. 그러니 천문을 자세히 살펴보고 아래로는 지리를 살펴 이런 까닭에 도리의 밝음과 어둠의 원인과 이치를 알며, 마찬가지로 만약 어떠한 일이 생긴다면 그 일이 시작되는 처음을 살피고 끝을 밝혀 아니 역시 그런 이유로 죽음과 삶의 도리를 안다고 한 것이다. 이것이 공자가 주역에 대한 찬사를 하면서 계사전(繫辭傳)에서 풀어낸 주역의 의미와 찬탄이다. 어떤 외부적 에너지나 파장, 기운과의 소통으로 인간사 만사를 풀어내는 것이 신점이라면 역점은 이미 보이는 천지자연과 우주의 일월성신 별자리까지 살피고 기운의 음양까지 조합하여 일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과까지를 예측하는 것이니 과학성이 요구되는 통찰의 학문이다.

2019-08-28 06:47: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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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기누설(天氣漏泄)

천안통이나 숙명통이 열린 도인들은 천기누설(天氣漏泄)이라 하여 함부로 미래를 얘기하지 않는다. 해야 한다면 부득이 은유스러운 표현을 쓸 뿐이다. 우리나라의 역대 예언서들만 봐도 그렇다. 정감록의 경우 파자(破字)적 표현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이 밖에도 남사고 비결이나 토정비결 역시 중의적 또는 은유적 표현을 즐겨 쓰고 있는데 이런 특징들은 예언서나 예결서의 신비감을 더하는 요인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런 해석도 가능하고 저런 해석도 가능하여 일어난 사건을 나중에 꿰어 맞추는 것 아니냐 라는 부정적 시선도 있어 왔다. 그러나 필자는 후자적 반론은 예언서를 쓰던 시대 당시에 왕권에 대한 불미스런 책동으로 보면서 위해를 당할 우려가 많기에 핵심은 담되 중의적 표현을 써서 나름 위험에 대처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왕권의 서슬이 시퍼런 전제시대에 아무래도 까딱 잘못하면 역적으로 몰리기 쉬운 불온한 사상의 소유자라 치부되기 쉬운 시대 아니었는가. 민중의 삶은 피폐하고 팍팍하니 기득권을 가진 양반들이나 권신들, 사회에 대한 불만은 자못 민중봉기나 역모로 몰리기 쉬웠을 터이니 말이다. 그런 가운데 상수를 이용한 수리학은 나름 실용적 측면으로 여겨져 경계의 시선에서 자유로웠던 것으로 보인다. 주역도 효의 숫자를 따져 괘를 뽑기에 비록 미래예측의 주요한 수단이었음에도 오히려 국가의 학문으로 장려 받았고 더 나아가 사서삼경에 속하여 군자라면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학문의 최고봉으로 추앙받았던 것이다. 수학이 발달한 아라비아나 그리스 같은 고대 국가들의 경우처럼 수(數)에 관하여 의미심장한 의미를 부여한 것은 중국도 마찬가지여서 송나라 채구봉선생의 81수리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명학의 모태가 바로 이 81수리인 것이니 이는 한자의 획수의 조합을 따져 이름의 좋고 나쁨에 대한 길흉을 살펴보는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여 우주선이 태양계를 넘어 은하계까지 탐사하는 시대가 되었지마는 아기가 태어나면 이름 소리의 음양오행과 이름 세 글자를 4단계 즉 원격(元格) 형격(亨格) 이격(利格) 정격(貞格)의 4격으로 구분하여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해석하는 것이다.

2019-08-27 06:46: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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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숫자의 비밀

나라마다 독특한 운명예측법이 있다. 서양은 보통 점성술로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고 중국이나 한국은 명리학을 주로 하지만 그 전부터 역사가 더 유구한 주역점은 산괘를 뽑을 때 그 산괘를 효(爻)로 환원하여 64괘 주역점을 치는 것이니 역시 수(數)의 조합이 매개가 된다. 또한 사주명리학에 버금가는 인간 복과 운세의 길흉을 예견하는 매화역수 역시 수의 조합을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매화역수가 무엇인가. '상수'(象數)를 원리로 하여 만물이 만들어지는 우주생성과 변화의 원칙을 나름 체계적으로 밝혀 놓았을 뿐 아니라 이를 인간의 운명예측에까지 접목시켰던 소강절선생이 내놓은 운세 예측 기법이 아니던가. 주역의 기본 팔괘(八卦)가 교차하여 만물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던 그는 자신의 직관을 살려 점술서 매화역수를 남겼다. 실제로 이 매화역수는 단순한 수의 조합으로 보이지만 세세한 부분까지는 무리라 할지라도 굵직굵직한 운세의 흐름을 살펴보는 데는 무리가 없음을 경험하게 된다. 탁월한 학자이자 역학의 대가라 자랑할 만한 북송시대의 걸출한 인물인 선생은 도가(道家)에서 '도서선천상수학'(圖書先天象數學)을 배웠다 한다. 여기에 더하여 자신의 직관과 실험을 통한 상수 원리의 관념론적 철학을 수립하였다고 알려지는데 역학에서 즐겨 말하는 선천세와 후천세를 가르는 개념이 도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필자는 믿고 있다. 필자가 역학을 처음 접하고 공부할 때 소강절선생이 한 세대를 30년으로 보아 1세(世)로, 12세를 1원(元)으로, 30운을 1회(會), 그리고 12회를 1운(運)으로 보아 129,600년 마다 천지가 경신(更新)한다고 하면서 이것을 우주 시간의 최초의 순환 단위인 일원(一元)으로 본 것이다. '원, 회, 운, 세'(元 會 運 世)의 설로 일원 개념을 주장한 것에 대하여 필자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현대 천문학의 입장에서 보자면 우리 태양계의 나이를 약 137억년으로 보고 있는데 단지 눈으로 본 밤하늘과 별자리만 보고서 원, 회, 운, 세의 개념을 생각해냈다는 것은 대단한 통찰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운세를 살필 때 생년월일의 숫자 조합으로 추리하는 근간으로 상수를 매개로 하는 것이니 숫자의 신비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2019-08-26 06:45:5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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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빚투 부모

재(財)의 기운인 돈의 위력은 갈수록 더해가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어느 유명 여배우가 모친이 진 빚으로 인해 사람들의 가십에 오르내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 여배우뿐만 아니라 의외로 유명 연예인의 경우 심심찮게 발생하는 일이다. 부모의 빚으로 인해 '빚투'란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지만 사실 보통 사람들의 경우는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아서 사회적으로 확대되지 않을 뿐 부모들의 빚 문제로 인해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다반사인 것이 인생사 아니던가.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중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글이 있었다. 어쩌면 동화가 아닌 단편 소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옛날 옛날에 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그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있었으며 소년은 언제나 심심할 때면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기도 하고 매달려 놀기도 하며 피곤해지면 나무 그늘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 나무는 사과나무였던 지라 세월이 흘러 소년은 물건 살돈이 필요할 때는 사과를 따서 가져갔고 후에는 나뭇가지를 베어서는 집을 짓는다. 또 세월이 흐르자 이제는 나무줄기를 베어 배를 만들어 타고는 멀리 떠났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 세상과 삶에 지쳐 돌아온 이제는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소년이 다시 돌아오는데 나무는 힘을 다해서 굽은 나무그루 밑동을 펴서 소년이 지친 몸을 쉴 수 있게 자기 몸을 내놓는다. 그러면서 나무는 행복해한다. 지친 소년이 쉴 수 있음에. 문득 이 짧은 동화가 생각나며 우리네 어머님들의 마음이 이와 같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누가 뭐래도 내 자식에게만큼은 언제라도 와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어머니 품이자 어머니의 그늘 밑이 아니겠는가. 말 그대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이. 어머니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자식에게도 이것저것 따져 가며 요구할 거 요구하는 부모들도 많아졌다고 얘기들 한다. 좋게 말하면 부모 자식 간에도 주고받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뚜렷해진 것이다. 한없이 자애롭기만 어머니상 부모상이 흔들려가고 있는 것만 같아 안타깝지만 부모의 빚으로 인해 가족관계를 단절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 빚투 문제로 어려움만 겪지 않아도 감사해야할 시대가 아닌가 싶다.

2019-08-23 06:45: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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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세상을 이롭게

여러 가지 재난과 고통으로 신음하고 하도 끔찍하고 말도 안 되는 사건 사고가 시도 때도 없이 들려오니 뉴스를 보기도 겁이 난다고 한탄하는 어느 노보살님의 탄식이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이럴 때 필자는 개인들 각자가 짓고 있는 업도 문제지마는 함께 짓는 공업(共業)도 생각해보게 된다. 예를 들면 환경문제도 우리 모두의 공업에 해당이 된다. 중국 상하이에 쓰레기 분리를 대신해주는 회사가 등장했다 하는데 환경오염이 극심한 시대에 또 하나의 신업종이 생겨난 것이다. 지구 곳곳에서 환경오염 문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산업쓰레기가 등장했지만 지금은 온통 일회용품 일색인 시대라 집안은 물론 집 밖 여기저기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물건들로 둘러싸여져 있다. 환경오염도 환경오염이지만 이 제품들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들이 우리의 건강을 해쳐온 지도 이미 오래다. 우리 자신의 몸에도 해로울 뿐 더러 공기오염 식수오염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나 산업에너지로 인해 미래를 암담하게 만들고 있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대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셈이다. 몇 년 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아마 수십 년 수백 년이 지나도 회복되기 힘들다고 얘기한다. 근 이십년 전에는 러시아 체르노빌 방사능 유출사태가 있었다. 그 때의 폐해는 역시 아직도 진행 중이다. 대석학이신 탄허스님의 예언에 따르면 핵으로 이해 인류는 큰 홍역을 치룰 것이라고 했다. 주역에 근거하여 당대의 주요 현안을 예언하였고 그 예언의 적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경의를 표하였다. 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지진이나 해일 같은 큰 자연재앙으로 인해 지구는 홍역을 치룰 것이란 것이 요지다. 그런 과정을 통해 지구 지축은 23.5도 기울기에서 직각으로 바로 설 것이며 그 과정에 핵을 가진 나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 한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만큼은 핵을 멀리하라 말씀한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세계의 정세는 각국의 이익에 따라 참으로 복잡다단하게 굴러가지만 천지자연만큼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원인과 결과에 의해 흘러간다. 곳곳의 천재지변이나 재앙은 우리가 짓고 우리가 바로 받고 있는 것이니 누굴 탓하랴.

2019-08-22 06:44: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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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원력

형체를 믿든 안 믿든 신앙이 있거나 없거나 우리 인간들의 마음속에는 양심이라는 것이 살아 있다. 아무리 모른 척하려 해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자기 마음까지 속일 수는 없다. 물론 정신병자 수준의 자기 기망과 착각 속에서 양심 없고 염치없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많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사람들의 꿈자리는 편치 못하다. 누구 한 사람이 잘못해서 짓는 불선업의 과보가 반드시 그 한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가족 중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갔다 치자. 그러면 남겨진 가족들의 고통이 어떠하겠는가. 아무리 연좌제가 폐지되었다고는 하나 남은 가족들은 주홍 글씨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또한 가족으로서 그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고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평생 트라우마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형벌의 여진 속에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세간살이는 번뇌 없이는 살아가기가 힘들다. 그럴 때 의지할 수 있는 것이 불보살들의 원력이 된다. 지장보살님께서는 지장보살본원경에서 "미래에 세상이 다할 때까지 아무리 오랜 겁이 될지라도 죄업으로 인해 지옥고를 받고 있는 유주무주 고혼들은 물론 고통을 받는 모든 육도중생들을 방편을 베풀어 다 해탈시키고 나서야 성도를 이루겠다." 고 서원하였다. 이렇게 더할 나위 없는 큰 원력을 세우신 보살이시다. 우리 중생들은 지장보살님만큼의 원력은 아닐지라도 각자의 힘닿는 껏 서원을 세우고 마음과 행을 닦으며 발원을 세운다면 분명 그 사람의 삶은 편안해진다. 과거 생에 지은 죄의 업장으로 장애와 고통을 받고 있는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원력으로 나투신 지장보살님의 상을 보거나 그리거나 지장보살의 존호를 염송하는 것만으로도 업장이 소멸되게 하겠다는 지장보살의 크나큰 원력이시다. 원력을 새기며 필자는 삼 년 전에 꿈에 현몽하신 나투신 그 모습대로 지장보살님을 서오릉월광사 마당에 석불로 조성하였다. 원력의 성취는 이뤄질 것이라 굳게 믿으며 모처럼 시원스럽게 내려주는 빗줄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기도의 원력을 발원해 본다. 작은 믿음이 쌓여 큰 공덕을 이루는 법이니 의심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2019-08-21 06:44: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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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허망한 꿈을 꾸는 사람들

문제가 될 만큼 금전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다. 허망한 꿈을 꾼다는 것이다. 무엇이 허망한 것인가. 실체가 모호한 것을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탐욕과 욕심이 함께 한다. 시장경제의 합리적 경계를 넘어선 과도한 수익률이나 일확천금을 꿈꾸며 추진하는 일들엔 대부분 사기성이 농후한 것인데 자신 만큼은 행운을 기대하며 꿈속의 성을 쌓는 것이다. 사업을 한다며 평생 모은 돈이나 누군가에게 빌려서 무리하게 투자하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레퍼토리가 비슷하다. 후일담으로 듣자하니 어떤 유명 배우의 모친이 금전문제로 세간에 물의를 일으킨 것도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사업이 있는데 광물 채굴 사업권을 따내면 몇 백 억원의 특별융자를 받게 되고 그걸로 그간의 빚도 다 갚을 수 있다 라고 했다는 것이다. 비근한 예로 항상 즐겨 나오는 목록들이 있다. 십 수년 전에도 남미의 금 채광사업 해외 독재국가들의 정치인들이 도망쳐 나올 때 지녀온 양도성예금증서를 할인해서 팔겠다는 등의 종류들이다. 이런 황당한 얘기들의 공통점은 사업터전이 국내가 아닌 국외라 하는 점이다. 쉽게 가서 현장을 확인하기도 힘들고 또 해외 현장을 찾아간다 해도 몇몇 사람 짜고 여기가 사업장이네 하면서 눈가림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필자의 신도중 M씨도 칠레에서 한다는 사금 채취사업에 투자를 권유받았는데 일 년 이내에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장담하며 하도 믿는 사람이 열심히 권유하는 지라 칠레 까지 가서 답사를 했다. 실제로 현장이라 하는 곳은 의심할 만한 점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현장은 실제 자신들의 사업장이 아니고 그 나라의 브로커와 짜고 보여준 현장이었다. 권유한 사람 역시 사업 당사자가 아니라 제3 순서의 투자자였고 자신의 투자자금만으로 부족함은 물론 계속 돈이 필요하게 되자 다른 지인들을 끌어들였던 것이다. 당시 M씨의 세운에 망신살과 곧 바뀔 대운이 겁재(劫災)운으로 펼쳐졌는데 운은 어쩔 수 없는지 현장을 다녀와 보니 믿을 만하다며 십 오년 전 돈으로 일억 원을 투자했다. 명퇴금으로 받은 돈을 거의 날린 것이다. 화병을 얻은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2019-08-20 06:43: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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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지장기도와 염라대왕

지난 8월 15일은 음력 7월 15일 보름으로 불자라면 잘 알고 있는 백중날이다. 백중이 되기 전 49일 전부터 입재를 하여 일곱 번의 재를 올리며 그 마지막 날인 49일 째 회향을 하는 것이다. 불가에서는 백중 재를 지낼 때 지장경을 함께 독송하며 선망조상 친족 영가들의 천도와 성불을 간절히 염원해 올린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천문학적으로도 우리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으로 알려졌던 명왕성의 이름은 바로 명부(冥府)와 일치한다. 인간이 죽으면 몸은 지수화풍 사대로 흩어져 사라지지만 정신인 혼만큼은 명부로 간다고 인식되어진 것인데 이 명부의 명자와 명왕성(冥王星)의 명자가 같은 것은 고대로부터 천상으로 가지 못한 혼이 가는 곳으로 인식되어온 탓이리라. 중요한 대승 경전 중의 하나인 '지장경(地藏經)'에는 분명 염라부가 있어 육신을 여윈, 흔히 영혼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 존재가 49일 동안 중음의 상태로 머무는 곳으로 보기도 한다. 지구라는 사바세계에서 그 명(命)을 다하고 난 뒤 해탈지를 얻지 못하면 끊임없는 윤회를 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업식에 따라 새로운 윤회의 길에 들어설 때까지 캄캄한 중음을 경험한다고 하는데 이 세계를 주관하는 신장이 바로 염라대왕이다. 염라대왕은 인간들이 살아생전에 지은 선악을 판결하여 어떤 존재와 세계로 환생할 것인지를 정하는 신명인 것이다. 이삼년 전에 큰 인기를 끈 영화 중에 '신과 함께'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 속에 나오는 염라대왕은 자못 인간적이다. 우리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저승의 엄정한 판결자이기도 하지만 자못 인정을 발휘할 줄 아는 신명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기에 후손들이 백중기도를 올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지옥고를 겪는 모든 중생들이 지옥고를 벗어나 성불할 때까지 성불치 않겠다고 서원한 지장보살의 큰 서원력을 받들어 중생들의 죄업을 판단함에 참작의 묘를 발휘하는 것이다. 매월 음력으로 18일은 지장재일이다. 이 날만큼이라도 후손들이 지장경을 독송하며 선망조상들의 극락왕생과 성불을 기도한다면 그 공덕의 칠 분지 일은 선망조상에게 가지만 나머지 칠 분지 육은 후손에게 간다고 분명히 나와 있다. 지장기도를 어찌 멈출 수 있겠는가.

2019-08-19 09:51:5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