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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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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물운 좋은 사무실 위치

30여 년 금융업무에 종사하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발걸음을 했다. 사무실을 열어야 하는데 어디가 좋은가 하는 것이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것이니 사무실 위치 선정은 중요하고도 중요한 일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고민으로 자주 상담을 청한다. 사업에 첫 발을 들이는 사람도 그렇고 사업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무실을 옮기거나 새로 확장을 할 때마다 같은 고민을 반복한다. 그 이유는 장소가 운의 형상을 달리 만들기 때문이다. 어떤 자리에 사무실을 두느냐에 따라 들어오는 재물의 크기도 달라지고 장애물의 유무도 달라진다. 풍수적 관점에서 볼 때 재물운을 얻는 사무실 자리는 앞이 툭 트인 곳이다. 사무실 앞으로 보이는 풍경은 양택과 많은 관련이 있다. 사무실 앞이 트여있으면 꾀하는 일도 시원하게 풀려나가고 재물도 잘 드나든다. 집을 고를 때도 전망 좋은 곳을 본능적으로 선호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이유이다. 사무실 앞이 막혀 있으면 기운의 들고 나는 것이 방해를 받으면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CEO 풍수학'에서 말하고 있듯이 사무실 건물 쪽으로 도로가 부딪치듯 자리하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사무실 앞에 고가도로가 있으면 운세가 막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무실을 얻는 것은 사업의 일부분이고 자기의 자금형편에 따를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그런 상황을 피해가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최대한 풍수의 조건을 살펴야 한다.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교통이나 출퇴근 거리 등을 포기하더라도 앞이 트인 곳을 얻는 게 사업에 도움이 된다. 확 트인 경관이 허락되지 않으면 조금이라도 트인 곳을 찾아야 운세의 흐름이 좋아진다. 땅의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사무실이 자리해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마음도 넉넉해진다. 몸도 건강해지고 재물의 움직임도 따라서 바뀐다. 사업을 일구는 토대인 사무실은 많은 돈이 들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곳이다. 조금이라도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곳으로 구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재물운이 힘을 얻는 자리에 사무실을 얻으면 사업도 물 흐르듯 잘 풀려나갈 것이다.

2019-08-16 06:59: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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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달라지는 재물의 크기

고려 말의 충신이었던 최영 장군은 지금도 자주 회자되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것은 바로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이다. 말처럼 황금을 돌처럼 보는 마음이 된다면 재물 때문에 속 썩는 일은 훨씬 적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사람들은 재물을 원한다. 그것도 끝없이 많이 원한다. 그래서 재물운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재물운이 좋아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 돈이 많거나 쓰는데 걱정이 없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다는 표현은 참 애매하다. 얼마나 많아야 하는 것인지가 불분명하다. 부자의 기준을 필요한 게 얼마나 많은가로 하면 어떨까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필요한 게 적을수록 부자이고 원하는 게 많으면 부자가 아니라는 논리일 것이다. 부동산 투자로 많은 자산을 일군 오십대 후반의 여자가 있다. 재물운이 남다르고 물건을 보는 눈이 뛰어나다. 마흔 초반에 부동산에 눈을 떴는데 한참 집값이 오르는 시기에 큰 자산을 만들었다. 돈이라면 이제 평생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인데 문제는 아직도 큰돈을 더 원한다. 최근 부동산이 침체기에 빠지자 한숨을 내쉬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얼마 전에는 기어이 일을 벌였다. 한국 사람이 몰리는 베트남의 한 관광지에 식당을 냈다. 남편과 아이들을 한국에 두고 혼자 가서 돈을 더 벌겠다는 것이다. 충분히 부자인데 여전히 돈을 원하니 힘들게 살아간다. 반면에 편의점을 운영하는 오십 초반의 남자는 좀 다르다. 명예퇴직을 당하고 생계 때문에 편의점을 열었는데 항상 이렇게 말한다. "할만 해요. 그럭저럭 밥 먹고 애 기르고 있으니 이 정도면 고맙죠." 그의 재물운은 평균보다도 못하다. 그러나 그는 운세를 탓하지 않는다. 부족한 재물운을 마음으로 채우고 살아간다. 마음이 풍족하니 가진 게 많지 않아도 평범한 생활을 한다. 좋은 재물운을 타고 나고 많은 재물을 쌓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세상살이가 힘든 것이 꼭 재물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 수도 있다. 재물보다 내 마음이 더 문제일 수 있는 것이다. 재물을 대하는 마음의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많은 재물도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

2019-08-14 06:58: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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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원한 바람 몰고 올 처서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다. 그건 죽음과 세금이다.' 세금에 대한 서양의 속담이다. 해학이라면 동양이 더 발달했지만 이 정도면 서양의 해학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속담에 빗대어 말해보자면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게 또 있으니 바로 여름 더위이다. 갈수록 더해지는 더위는 이제 여름만 되면 사람들의 걱정거리가 됐다. 그러나 아무리 심한 더위도 결국은 물러가기 마련이다. 더위가 물러가는 신호탄은 뭐니 뭐니 해도 처서 절기이다. 처서는 입추가 지나고 백로가 오기 전에 들어있는 절기이다. 24절기 중에 14번째에 해당하고 음력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처서라는 말 자체가 더위가 그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처서에 관한 속담 중에는 유달리 더위가 물러나는 것과 연관된 것들이 많다. 그만큼 처서는 여름 더위에 시달린 사람들이 가장 기다리는 절기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는 속담은 처서 무렵 쌀쌀해진 날씨에 모기도 힘을 잃는다는 뜻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시원한 바람이 기다려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처서에 비가 오면 큰 애기들이 울고 간다'는 속담도 있다. 이는 부안 등지에서 전해지는 속담이다. 대추농사로 유명한 지역이어서 대추가 결실을 맺는 처서 전후에 비가 오면 소득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그 결과로 혼사를 앞둔 큰 애기들이 혼수 걱정이 앞선다는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 2019년은 처서가 양력으로 8월 23에 들어있다. 이날만 지나면 더위도 한풀 꺾인다. 힘들게 버텨온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다. 처서에 관한 속담을 들어보면 에어컨도 없던 선조들은 생활 속의 해학으로 여름 더위를 이겨내며 살았음을 알 수 있다. 문명의 도구가 발달한 현대인들은 어떤 문제든 즉각적인 해결을 원한다. 그렇기에 참을성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여름 더위가 힘들기는 하지만 너무 짜증만 내면 오히려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든다. 여름이니 더운 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느긋하게 마음을 먹을 수밖에 없다. 냉방도구가 전혀 없었던 선조들의 해학을 생각하며 나무그늘 밑에서 선조들의 해학을 배우면서 조금은 여유롭게 여름을 이겨보라.

2019-08-13 06:58: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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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상관(傷官)

보이스피싱의 피해가 급증이다. 누가 사기를 치고 누가 당하는 것인가. 팔자에서 내가 생하고 나와 음양이 다른 것을 상관이라고 한다. 상관이 희용신일 경우 예의와 염치를 알며 영리 총명하고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다. 풍채가 좋은 미식가로 마음이 넓어 타인을 배려하며 관용의 미덕을 베푸는 삶을 산다. 반면 기신일 경우 타인에 대한 비방을 일삼거나 법을 잘 지키지 않으며 심하면 범법 극부 쟁투 등의 흉포함을 드러내게 된다. 특히 관재 구설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또 기신인 식신과 상관이 혼잡해 있는 남자의 경우 허세를 잘 부리고 사기성이 농후하다. 남을 위해 죽도록 일을 해주고도 욕만 먹게 된다. 여자인 경우 타인의 자손이나 조카를 양육하게 된다. 작용 역할이 식신보다 기신작용의 흉폭성이 크다 할 것이다. 이를 고서에서 남명상관다손자(男命傷官多損子). 여명상관다극부(女命傷官多剋夫)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남명에 상관이 많아 기신이면 자식의 손상됨이 많고 여자에게 상관이 많아 기신이면 남편을 극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기본적으로 상관은 정관의 귀기(貴氣)를 극파하는 흉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한 사주에서 상관이 유기하고 희용신인 경우 종교가 교육가 예술가로 이름을 날리는 예가 많다. 가령 토(土)날에 태어나서 금(金)이 도울 때 이재상영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며 문장력이 좋고 예능 계통에도 뛰어나다. 목(木)날에 태어난 사람이 화(火)기운이 와서 도움을 준다면 명랑하고 박학(博學)으로 이름을 높인다. 아쉬움이 있다면 발(發)하기 쉽고 쇠(衰)하기도 쉽다. 수(水)일에 태어난 사람인 경우는 목(木)의 좋은 상관기운으로 올 때 청수명쾌(淸秀明快)하고 두뇌회전이 빠르며 멋진 아이디어를 하는 등 창조성이 뛰어나다. 상관기신이 자신이 태어난 기둥에 있으며 관이 태약한 여자는 극부하게 되며 심하면 과부가 된다. 과거 결혼한 아들이 일찍 죽으면 재수 없는 며느리가 들어와서 내 아들 잡아갔다고 했다. 그러나 적이 없으면 싸움이 불가능 하듯이 상관이 있어도 관이 없으면 오히려 정숙한 여명이 되기도 하다. 운세를 잘 살펴서 길운으로 이어가시길 바란다.

2019-08-12 06:57: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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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꿈을 이루어가는 사주

"제가 손재주가 있어서 기술을 배우고 있어요. 전문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기술 쪽으로 가면 잘 풀리는 사주라고 하던데 진짜 그런가요?" 웃으며 상담을 청한 청년의 환한 얼굴이 보기 좋았다. 이제 대학교를 다닐 나이의 청년이다. 무슨 기술인가 물어보니 타일 시공하는 일이다. 젊은 사람이 어떻게 일찍 이런 기술선택을 했을까. "학교는 안다녀요?" 물어보니 대학교를 가지 않았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타일공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일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요즘 추세로는 보기 드문 청년이었다. 대학교를 가지 않은 이유가 분명했다. 타일 전문가를 꿈꾸는데 대학은 나중에 선택해도 될 것 같았단다. 남들 다 가는 대학이니 나도 간다는 건공부도 안되고 시간만 낭비할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대신에 유럽으로 유학을 갈 겁니다. 유럽쪽의 고품격 타일을 배워서 나만의 기술을 가진 전문가가 되려고요." 사주를 보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격국이 편인격인데 자신만의 전문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직업이 좋다. 자기가 좋아하는 기술을 연마하면 탁월한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편인격의 전문적인 재능은 기술만을 말하지 않는다. 공부에 특출 난 사람은 학자의 길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예술의 길을 택하면 평생을 보람되게 살 수 있다. 청년은 자기의 사주대로 길을 잡았고 남들 다 가는 대학을 거부할 만큼 소신도 뚜렷했다. 될성부른 싹이란 이런 경우를 말하는 것이리라. 정말 영민하고 생각이 깊은 청년이었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사주를 올라타고 운명을 개척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혹시 주변 반대는 없었는지요?" "그럴 때도 있는데 상관하지 않아요. 그런 시련이 저를 더 빨리 꿈에 다가가게 해줄 테니까요." 대답을 들어보니 청년의 신념이 그대로 느껴졌다. 남들을 따라 가는 게 아니라 자기 뜻대로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 청년처럼 자기 꿈을 향해 가는 사람은 시련에 쓰러지지 않는다. 오히려 시련을 지렛대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른다. 거기에 사주에서 운까지 받쳐준다면 그가 오를 높이는 상상 이상이 된다. 앞으로 십 년이 지나지 않아 이 청년은 단단한 자기 인생을 일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2019-08-09 06:56: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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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여자만 탓해서야

아이를 갖기 원하지만 생각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는 부부들이 있다. 그럴 때는 신기하게도 여자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몸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몸에 문제가 있다면 여자나 남자나 확률은 똑같이 반반이다. 그럼에도 자연스럽게 여자 탓을 한다. 남자가 무슨 문제 있을 게 있느냐는 식의 생각이다. 진실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텐데 여자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그런 경향은 예부터 내려오는 잘못된 인식에 기인한다. 백년해로를 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남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는 부부도 있다. 남자가 세상을 떠나는 건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사고일 수도 있고 질병이 원인 일수도 있다. 그런데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여자 탓 하는 소리를 듣는 때가 있다. 집안에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그런 일이 생겼다고 하는 것이다. 합리적이지 않고 무지막지한 말이다. 불임이나 난임은 누구의 탓이 아니라 부부의 사주에 타고나서 그렇다고 봐야 한다. 다른 운과 마찬가지로 자식운 역시 타고나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부터 아예 아이가 없는 사주도 있고 사주와 운세의 흐름에 따라 없던 자식운이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 사주에 자녀성이 없어도 운에서 왕성한 자녀성을 만나면 아이를 낳게 된다. 남자의 사주가 모두 양이거나 여자의 사주가 모두 음인 부부라면 아이를 두기 어렵다. 남자가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 역시 아내의 문제가 아니라 팔자가 그래서일 가능성이 대다수이다. 여자의 사주가 아니라 남자 본인의 사주에 더 큰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남자가 장수하는 팔자라면 여자의 사주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여자 탓을 들먹이는 것은 잘 모르기에 만들어낸 억측일 뿐이다. 일심동체라고 말 하듯 부부는 함께 운명을 개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어려운 인생길을 걸어가는데 부부만큼 힘이 되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귀한 배우자에게 갈등의 올가미를 씌워서야 될 말인가. 더구나 요즘 같은 시대에 모든 걸 여자 탓으로 돌리는 건 상상하기도 어려운 시대착오적인 일이다. 팔자는 누구의 탓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주어진 것들이다. 무조건 여자 탓으로 돌리는 오래된 인식은 뿌리 뽑혀야 한다.

2019-08-08 06:55: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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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견우 직녀처럼 여유 있는 사랑을

결혼을 하려고 마음먹은 상대방이 있으면 항상 궁금하다. 그 사람과 나는 잘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결혼을 한다고 누구나 행복하진 않을 것이다. 더구나 주변에서 험한 모습을 보기라도 했다면 궁금증은 더 커진다. 지난번에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자와의 궁합이 궁금한 전문직 여성이 상담을 왔다. 두 사람의 궁합이 아주 좋았기에 그 여성은 기쁜 얼굴을 했다. 궁합이 좋으려면 음과 양이 결합하는 합생을 이루어야 한다. 태어난 달의 월지가 함께 좋을수록 궁합이 좋고 충형살도 없어야 한다. 충형살은 서로 갈등이 생기고 물리적 충돌을 하며 벌을 받는 것을 말한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주는 천덕귀인이나 월덕귀인이 사주에 있으면 결혼생활이 편안하다. 그런데 궁합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쁜 얼굴을 하던 여성이 금세 어두운 표정을 한다. "진짜 잘 이루어질까요? 남자친구가 카톡이나 문자에 바로 바로 답을 하지 않아요." "일하다 보면 바쁠 때도 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지만 혹시 마음이 떠난 건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해요." 페이스북 같은 SNS에도 자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 불안하다는 것이다. 그녀의 말을 들으니 견우와 직녀 생각이 났다. 베를 짜던 직녀와 목동인 견우를 결혼시킨 것은 옥황상제였다. 결혼 후 너무 금슬이 좋았던 두 사람은 일을 게을리 했고 옥황상제의 분노를 샀다. 결국 옥황상제는 두 사람을 일 년에 한 번만 만나게 만들어 버렸다. 그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칠월칠석이다. 양력으로 8월에 들어있는 칠월칠석은 이렇게 애틋한 사랑의 전설을 담고 있다. 그날 오작교를 건너서 만나는 견우와 직녀의 기쁜 눈물이 비가 된다고 한다. 요즘 연인들도 사랑에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면 하는 생각을 한다. 즉각 답장이 와야 하는 카톡이나 문자보다 때로는 손으로 쓴 편지를 보내고 답장이 올 때까지의 기다림으로 사랑이 더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사랑은 색다를 것이다. 조급함과 두려움은 의심을 부르기 마련이다. 여유 있는 믿음이 견우와 직녀처럼 전설 같은 사랑을 만들어 준다. 그런 사랑은 금슬 좋은 결혼생활로 이어질 것이다.

2019-08-07 06:54: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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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연안대비와 원진살

살아가는 목표를 행복이라고 꼽는 사람이 꽤 많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행복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누리는 상태'라고 되어 있다. 또 다른 의미로는 '복된 좋은 운수'라는 뜻도 지니고 있다. 일상을 만족하게 살고 좋은 운수가 들어오는 것이니 행복을 원치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주학이 추구하는 방향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행복하게 살기는 말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팔자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은 생활의 어느 부분에서 필요한분야가 있으니 찾아온다. 그 스토리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 큰 줄기를 차지하는 것의 하나가 인간관계이다.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가정은 물론이고 직장과 친구 그리고 다양한 만남에서 인간관계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조화로운 관계도 있지만 부조화로 인한 갈등과 대립이 더 많다. 서로의 사주가 부조화 하는 사람과는 어떤 일을 해도 충돌이 생긴다. 서로 맞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를 이르는 말로 연안대비(燕雁代飛)가 있다. 연은 제비를 뜻하는데 12지의 자(子)에 해당한다. 안은 기러기를 말하는 것으로 12지에서 미(未)에 해당한다. 연안대비는 제비가 날아올 때가 되면 기러기는 떠난다는 자연적인 현상을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다. 즉 서로 멀리 떨어져서 사이가 좋을 이유가 없이 서먹서먹한 관계를 말한다. 12지를 기반으로 풀어보면 자미해(子未害), 서로가 해를 끼치는 것이니 함께 지내면 안 되는 관계이다. 이런 관계는 바로 원진으로 연결된다. 원진살은 신살 중의 하나로 흉신이고 부정 재앙 이별 같은 것들을 관장한다. 원진살은 부부사이에 서로 미워하는 액운이기도 하고 남녀의 궁합에서는 서로 꺼리는 살이며 음식에서는 먹고 탈이 나게 마련이다. 주변에 이유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면 서로의 사주에 원진살이 있다고 생각해보라. 사주 구성으로 보았을 때 이렇게 원진살 그리고 연안대비의 사이라면 그 사람과 어떤 일을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 이렇게 불편한 인간관계는 행복을 깨뜨리는 주요한 원인이다. 주변에 서로 원진살의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무언가를 하려 말아야 한다. 차라리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게 행복을 지키는 지혜로운 방법이 될 것이다.

2019-08-06 06:54: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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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팔자론

팔자는 자신의 기호를 찾아 인간과의 관계를 살핌으로서 팔자의 그릇인 격과 나를 돕는 기운인 용신을 정하고 귀천청탁 및 성패를 조율하고자 함에 있는 것이다. 물질만능사회에서는 도덕이나 인격 등의 균형감 이전에 능력이 우선시되는 세속적인 가치가 엄연히 존재한다. 팔자 추명술은 실제 현상을 도외시하는 술법이 아니므로 판단시 무게 중심을 잘 잡아야한다. 굳이 중요도 순으로 나열하자면 첫 번째가 재(財) 그 다음이 인(印) 다음이 관(官)으로 본다. 현대사회에서 관살의 유무는 중요하겠으나 관살이 강하면 기신이 되며 생존경쟁에도 약하다고 본다. 팔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재나 인이 될 것이다. 재는 성실성과 현실과 실천력을 조율하며 인은 요령과 기획력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면 교육학과 국문학과 의과 종교학과 등등 어느 사주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서 어머니들이 자식의 사주를 들고 상담을 하는 것이리라 본다. 우선 정관(正官)을 살펴보자. 정관은 원리원칙에 충실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려 한다. 특히 주변에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일에 대해선 나서서 잘 따지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 정관과 상관의 성분이 만나면 이같은 성향은 증폭 대학가의 데모를 주도하는 인물이 되기도 하다. 상관과 정관의 길한 조합의 경우 사법고시에 적합하며 식신과 정관의 길한 조합은 법학을 전공 법학자로 대성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인과 정관의 길한 조합은 행정고시에 적합하다. 편관(偏官)은 위험한일 모험성을 필요로 하는 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무기공학과 국방대학 경찰대학 사관학교 경호과 모험가 스턴트맨 등등 따라서 무기를 다루는 일이나 자신의 힘으로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상관이 자신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일에 관심을 갖는 다면 편관은 자존심과 무관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일을 함으로써 보람을 느낀다. 편관이 정재를 만나면 자신을 극제하면서도 돈벌이에 관심을 갖게 됨으로서 청부업이나 킬러 등의 일을 하며 편관과 식신의 길선한 조합은 무관(武官)으로 명성을 날리므로 이런 경우에는 사관학교를 선택하게 된다.

2019-08-05 06:53: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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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좋은 운세 부르는 풍수

바람과 물 그리고 산과 들의 조화를 살피던 풍수가 집안으로 들어 온지는 이미 오래 되었다. 인테리어나 가구의 배치는 물론이고 방의 위치와 집안을 꾸미는 색깔 등에 자주 적용되고 있다. 집안에서 적용하는 풍수에서는 양택삼요가 중요하다. 양택삼요는 대문 안방 부엌을 길한 방향으로 놓으라는 것이다. 대문 안방 부엌이 상생되는 형국을 이루면 집안에 좋은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상생이 아닌 상극의 형상을 이루고 있으면 정반대로 나쁜 기운이 몰려올 가능성이 크다. 이런 까닭에 좋은 기운을 들이고 싶은 사람은 집을 구입할 때 상당한 신경을 쓴다. 문제는 그 상태에서 그친다는 점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대로 대문 안방 부엌을 길한 방향으로 잡으면 그걸로 모든 것이 끝난 것으로 안다. 그렇게 한 번 정해놓고 좋은 기운이 계속 들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세상일은 쉽고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양택삼요에 따른 배치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한방에 간편하게 좋은 운세를 차지하려 했다면 경솔한 생각이다. 자기 집의 위치에 따른 풍수적 결함을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 결함을 보완하는 방법은 대문 안방 부엌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풍수에 따른 배치를 하고 되는 대로 방치한다면 좋은 기운은 찾아오지 않는다. 좋은 기운이 들어올 길을 이것저것으로 막아놓고 지저분하게 둔다면 길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게 빤하지 않은가. 책상을 옮기고 지저분한 자리를 정리하고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또한 그렇게 깨끗한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양택삼요를 그렇게 유지하는 것 자체가 운기의 변화를 가져온다. 좋은 기운이 잘 찾아오고 쉽게 드나들게 되는 것이다. 사실 집안의 어느 곳이든 깨끗이 하는 것은 생활의 편리와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 움직여 좋은 기운까지 얻는 일거양득의 이익을 얻는다.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겉핥기 풍수론으로 집안의 배치만으로 이익을 차지하려 한다. 풍수의 효과를 얻으려면 깊은 공부와 안목이 필요하며 또한 지속적인 관리와 결함을 보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19-08-02 06:52: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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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편재(偏財)

늘상 하는 얘기이지만 역의 본 목적은 결코 명리학을 습득해서 개개인의 운명을 감정해 주는 차원에서 정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운명 감정 및 상담은 명학 공부의 2차적 부산물이 돼야 할 것이다. 이제는 돈의 위치를 찾아가보도록 하겠다. 돈에는 일정한 노력 없이 획득할 수 있는 편된 재물로 편재는 저축등 티끌모아 태산식의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정재와 성향이 다르다. 일약 거부가 되는 신흥 재벌들의 경우 편재격이 많다. 편재를 반기는 경우 이재상영(理財商營)이 뛰어나고 융통성 있는 일처리 능력 등으로 일시에 거부가 되기도 한다. 운을 만나면 빈손으로 타향에서 업을 일으켜 거부가 되며 처가의 덕으로 사업에 성공하게 된다. 다만 사주가 약할 경우 여러 사람이 밥한 그릇을 놓고 다투는 격이 되면 재물이 모이지 않으며 부친 및 그 처와 인연이 박하고 생리사별하게 된다. 팔자가 약한 경우 재물운에 재산을 탕진하거나 사망하게 된다. 남자의 경우 공처가가 대부분이고 일확천금의 헛된 욕심에 사로잡혀 살고 이성관계가 복잡하며 이성으로 인한 망신을 당하기도 하는데 이를 재를 탐하다가 인성이 개졌다는 뜻으로 탐재괴인(貪財壞印)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조실부모 및 모친 병약의 가능성이 크며 학업 또한 일찍이 중도에서 포기하게 되는 불운을 겪게 된다. 처가 시어머니를 극하는 형극이 되는데 고부간의 갈등은 더욱더 극심한 양상을 띠게 된다. 지루할 수도 있는 얘기 같겠으나 돈을 벌려고 하는 분들 돈을 간직해야할 상황에 있는 분들 뭔가 새로운 일을 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 본인들 사주팔자에서 재성이 형충되면 재물과 여자로 인하여 관재 구설 시비를 겪게 되며 주색도 조심해야 함을 인지하시기 바란다. 자식을 낳는 사람도 재성이 관성과 합을 이루고 있으면 혼전에 자식을 낳게 되며 역마살과 합이 되면 여행 중에 배우자를 만나거나 국제결혼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학(學)의 본 목적은 무엇인가. 이치를 궁구하여 우주 삼라만상의 즉 인간존재의 본래면목을 깨닫는 것이 본 목적이 되며 순간순간의 삶속에서 자신들이 서야하는 위치를 알아 그 자리에서 어긋남이 없이 서기를 바라는데 있다 할 것이다.

2019-08-01 06:51: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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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식신(食神)

그리하여 상고시대 천황 복희씨께서 만천하에 교시하신 것이 역(易)의 시원(始原)이 됐다는 것이 일반적 정설이다. 이어서, 내가 생하는 오행으로 식신이 있다. 요즘 TV를 켜면 여기저기에서 음식관련 방송이 많이 나오게 된다. 식신은 음식과 언변의 신(神)으로 재(財)를 생하며 여자에게는 자식이 되는 길신이다. 희용신일 경우 의식주가 풍부하고 복록과 재물이 윤택하다. 신체가 풍비하고 명랑 쾌활 낙천적이며 장수를 누리게 된다. 이 같은 까닭에 고서에서는 식신유기승재관(食神有氣勝財官) 이라고 까지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과다하면 오히려 나의 기운을 심하게 설기 시켜서 몸이 허약하고 식복이 없는 빈한한 팔자가 된 다. 적극성이 부족하고 가무 색정등 쾌락에 빠지는 흉작용을 하기도 한다. 식신이 유기하고 재 또한 유기하면 거부의 사주로서 재복이 끊어짐이 없다. 특히 식신과 재가 공존하면 요식업이나 식품사업을 통해 재적성취를 이루는 경우가 많고 음식 솜씨도 뛰어나다. 여자인 경우 귀자 효자를 두게 된다. 과다하여 기신일 경우는 생각이 많고 시작은 잘하나 끝맺음이 약해서 진로만 무성할 뿐 결과가 전무한 형국이 된다. 또한 자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기 때문에 주변인들로부터 고독해지기도 한다. 이밖에도 관성을 손상시킴으로써 관록과 인연이 박하며 남자는 자녀를 극함으로 인해 무자하거나 딸만 두게 되고 배우자 복이 없고 그 처로 인해 명예를 손상당하게 된다. 여자는 결혼 후에도 정부를 두기 쉽고 남편을 극하는 중 자녀를 둔 후에는 생리사별의 흉의가 더욱더 증폭되며 자녀를 두지 못하거나 불효자를 두는 예가 허다하다. 극신약한 가운데 관살이 혼 잡돼 있으면 극설교집(剋洩交集)이라 하여 남편복 및 자식 복이 없고 하격 천명이 된다. 또한 심하게 극을 받으면 자궁에 득병하거나 허약한 자녀를 두게 되며 젖부족으로 유종병을 앓게 되고 유산 낙태 등의 흉사가 찾아온다. 그러나 흉사만 있는 것은 아니며 남녀 공히 희신일 경우 대운을 만나면 새로운 진로가 열리고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며 질병 및 관재로부터 벗어나는가하면 여성일 경우 득자하는 경사를 맞게 된다.

2019-07-31 06:51: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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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팔자의 이해 비견(比肩)

동양에서는 일찍이 무한대한 공간과 무궁한 시간의 총체인 우주의 원리를 일정한 기호체계로 표현해 왔는데 이것이 동양문화의 근간인 역(易)이며 역 안에서 움직이는 팔자용어에 이 말이 무슨 얘기인가 독자 분들께서 문의하여 오는 경우가 있다. 일반 독자 분들께 좀 더 쉽게 알려드리고자 용어 설명을 펼쳐보겠다. 팔자에 설명인 추명술의 첫 단추 명식(팔자)의 신 강약 판별에서 비견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비견(比肩)은 나 자신과 동일한 공식인 오행을 지칭하는 말로 견줄비(比) 어깨견(肩) 자를 써서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성은 강한 주체성 자존심과 견고한 의지 및 활동성을 꼽을 수 있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며 경쟁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까닭에 직장생활보다는 독립 업에 종사한다. 여자의 경우에도 비견이 팔자의 주도세력을 형성하면 남편에게 의지함이 적고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한다. 나와 동일한 구조인 까닭에 형제 친구를 나타낸다. 재(財)를 극(克)하기 때문에 기신일 경우 탈재지신(奪財之神)이라 하여 나의 재산을 빼앗아 가는 흉신이 된다. 비견이 여럿일 경우 특히 군비쟁재(群比爭財)라 하여 최흉의 운세가 펼쳐진다. 또한 기신인 사람은 내 기운이 어머니인 인성의 기운을 과다 설기 시키거나(子旺母衰) 아버지나 아내인 재성을 심하게 극함으로써 부친 모친 처가 병약 단명하거나 이별하게 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이밖에도 형제 및 친구 부모 자식의 복이 박하며 자존심과 자기주장과 고집으로 매사에 경쟁자를 만나 실패하게 된다. 인덕이 없고 주변인들과 대립 반목함으로써 십중팔구는 동업에 실패한다. 반면 나의 힘이 약할 때 나를 도와주는 친구가 된다. 즉 희신일 경우 관살과 식상의 극 설에 유리하다. 특히 재성이 많아 사주가 신약한 경우를 재다신약(財多身弱)의 부옥빈인(副屋貧人) 명이라 이 경우 비견의 도움을 받아서 능히 재물을 얻고 부친의 덕을 입게 되는데 이를 득비리재(得比利財)라 한다. 비견이 많아 강한데 그 기운을 설기하는 식신이 건 왕하고 식신을 극하는 인성이 없으면 부귀장수하며 태왕한데 관살이 건왕하여 나를 적절히 극하면 부귀하게 된다.

2019-07-30 06:00:5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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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몰카로부터 안녕하신가

요즘은 잠시라도 어디 밖에 나갈 일이 있을 때는 어쩜 그리도 몰 카에 관한 뉴스가 많이 나오는지 공연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다른 장소의 화장실을 사용할 일을 가급적 줄이게 된다. 멀쩡한 사람들이 관음증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인간의 격이 이리도 허망한가 하여 몹시 우울해지기도 하다. 인간의 관음증은 어쩌면 무의식적인 욕망일지도 모르겠지마는 카메라 기술이 발달하고 너나할 것 없이 스마트 폰을 지니는 세상이 되었으니 조심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호텔이나 에어비앤비같은 숙박지에서도 교묘하게 감춰진 몰 카의 피해자가 비일비재하다고 하니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인간은 동물인 포유류에 속하지만 따라서 먹고 자고 생식활동을 한다는 점에서는 동물과 다름이 없지만 정교한 언어를 사용하고 심도 있는 사고를 하며 보다 형이상학적인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동물이어도 동물과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동물보다 못한 행동거지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특히 비정상적 관음증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해 탄식할 지경이다. 도대체 저렇게 사는 것이 인간인가. 하는 회의와 한탄이 들 적도 있다. 그러나 발각된 그들이 멀쩡하게도 우리의 남편이자 형제 가족이라는 점을 어찌해야 할 것인가. 게다가 잘못 대상이 되게 되면 마치 어느 호러 영화의 제목처럼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다 알고 있다."라고 하듯 비밀을 유지할 수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좋든 싫든 개인이나 기업이나 할 것 없이 몰래 카메라의 작동 범위 안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여 일거수일투족을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사실 이러한 몰 카 외에도 우리나라는 골목골목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아마 영국의 런던 다음으로 많은 수라 들었던 기억이 있다. 테러가 빈번하여 테러예방용으로 설치하였다 하는데 우리나라는 우선은 범죄방지용으로 설치하였을 것이다. 요즘은 자동차에도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길거리 CCTV의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온통 사방이 카메라인 것이다. "네가 한 일을 감출 수는 없다."라는 묵시록인 것이다.

2019-07-29 06:21: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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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바로 본다면

"자기를 바로 봅시다." 이 말은 성철종사가 남기신 어록 중의 하나다. 물론 성철대사는 자신이 본래 부처임을 알아 크나 큰 진리 속에 있음을 자각하여 행복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자는 취지로 말씀하였다. 그러한 진제적인 의미로서의 자기를 바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반 속세의 삶을 살아가는 차원에서도 자신을 바로 안다면 분명 일상생활 속에서도 갈등을 줄이고 화합하는 가운데 더 나은 향상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목소리만을 높이며 자신의 이익은 조금도 손해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너무나 높아졌다. 과거에는 가진 자가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행하는 여러 부당한 일이 많아 국가적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였지만 지금의 시대는 노조가 또 하나의 기득권이 되어가고 있음은 물론 인권이 발달한 결과여서 다행하기도 하지만 평균 연봉이 1억을 상회하는 노조가 소위 속수무책으로 땡깡을 피운다는 소릴 듣기도 한다. 상생은 이해와 양보에서 나온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내가 행복하기를 원하듯 상대방도 행복하기를 원한다는 자각이 전제한다는 것이고 이러한 이해는 사회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가정에서도 부부와 자식 세대만 가족으로 생각하는 시대가 된 것을 보면 남에 대한 이해가 어찌 가능하겠나! 마는 남을 이해한다는 것이 바로 내가 이해받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명리학적으로는 사주 오행의 구성이 고르지 못하고 한 두 오행의 기운이 뭉친 사람들은 자기 고집과 견해가 강해 화합이 어렵다. 그래서 조후가 고른 사람들은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다만 한 두 오행으로 사주구성이 조합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특정한 방향으로 재능을 보인다. 운이 받쳐준다면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명예를 얻기도 한다. 자기를 바로 본다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자기 자신이 가진 성향과 근기를 잘 알아 대인관계나 생활에 지혜롭게 활용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남의 눈에 티끌은 훤히 보여도 자기 자신의 일은 그렇지 못하니 자기를 바로 본다는 것 역시 지혜가 따르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리라.

2019-07-26 06:20: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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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기

전쟁과 평화라는 유명한 톨스토이의 소설이 있다. 영화로도 나와 청순한 오드리 햅번의 매력에 세계의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누가 말했는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평화란 전쟁과 전쟁 사이의 휴지기라고 하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역설적인 이유로 전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과거 인간이 생존을 위해 사나운 맹수와 싸우기도 했고 때로는 먹을거리를 위해 또는 유흥을 위해 사냥을 즐겨왔다. 때로는 다른 부족을 공격하여 패권 다툼을 하던 모양새가 점점 규모를 더하고 커져 지금은 핵전쟁이라는 자멸의 단계까지 다다르게 된 것을 보면 아직도 영역다툼과 먹거리를 위해 국지전을 벌이던 선사시대로부터의 유산인 듯싶다. 최근에 트럼프대통령이 또 한 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문점을 방문한 것까지는 그렇다 치겠는데 SNS 제안으로 북한의 김정은을 만나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이 사안을 두고 사람들은 변칙의 의외성이 주는 효과를 만끽하였다. 트럼프 미대통령이 그렇게 좌충우돌 하는 이유가 왜 그러는 것일까. 언젠가 필자는 트럼프의 말 속에 담겨진 담대함이나 치밀한 계산에 대하여 여타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하는 확신을 더할 수 있었다. 트럼프가 태어날 때부터 자금력이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나 금수저에 해당하는 환경을 가졌지만 사업을 운영하고 꾸려나가는 방식이나 과정은 확고한 자신만의 원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그가 공표한 책 '거래의 기술'에서도 면면히 보이고 있다. 자주 과장과 허세를 보이지만 그러한 이면에는 분명 자기만의 계산이 있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대담한 제안을 하지만 상대방은 혹여나 하면서도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결국 트럼프의 뜻대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그는 '손자병법'을 아주 좋아한다고 어느 글에선가 본 기억이 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상수라고 손자가 강조했듯이 트럼프는 나중에 웃는 방법이 뭔지를 알았을 것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그러려면 상대방을 잘 알아야 한다. 인생의 지피지기. 바로 역(易)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조언이라 믿고 있다.

2019-07-25 06:19: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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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전을 지키는 원리

일상생활에서 욕을 달지 않고서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 길거리에 침을 퇴퇴하고 뱉는 사람 이러한 소소한 행동들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커다란 하나의 선행보다도 무의식 화된 불선한 습관이 쌓이고 싸여 하나의 끔찍한 회오리가 되어서 나온다는 것을 사람들은 간과한다. 마른 풀 잎 하나에 누군가 휙! 하고 던진 담배꽁초가 온 산을 태우듯이 말이다. 작은 나비의 날갯짓 하나가 태평양을 건너서 무서운 태풍이 되는 나비효과처럼 일상처럼 내뱉는 불평과 험담 등은 그저 작은 궁시렁이 아니라 우리의 복전을 파괴하는 담배꽁초 같은 불쏘시개임을 알아야 한다. 애써 쌓은 복이 있다하더라도 불평불만을 일상화하는 사람들에게 복전이 발현될 기회는 사라진다. 왜냐하면 불평을 입 밖에 내는 순간 마음은 시원함을 얻는다. 누군가를 흉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입이 간질간질하여 참지를 못한다. 따라서 흉을 보려는 마음 자체가 양설과 망어 악구의 불선한 구업을 지음과 동시에 상대방을 비방하고 비난함으로써 속이 후련해지거나 하는 보상을 얻는 것이 되어 혹여 라도 지은 복덕에 대한 보상을 상쇄하는 것이 된다. 즉 불평을 참을 때는 이것이 인욕이 되어 참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써 복 밭의 원인이 되는데 흉을 보고 비방을 함으로써 복을 까먹는 행동이 되는 것이다. 윤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행동이 아닌 그 의도가 남이 잘되는 것에 대한 질투나 시샘으로 인한 것이라면 자기의 이기적인 생각이나 편협함으로 나온 비방이라면 그 비방의 과보는 욕을 받는 상대방이 아니라 욕을 하는 당사자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에 때린 사람보다 맞은 사람이 오히려 발을 뻗고 잘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며 부당하게 받은 핍박은 전화위복의 기운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재물의 많고 적음은 연기론 적으로 보면 자신이 쌓은 보시공덕의 다소에 달려 있다. 윤회를 인정하는 불가의 견해로 볼 때는 이번 한 생만을 사는 것이 아니기에 돌고 도는 인과의 법칙을 알아 항상 겸손하고 선한 의도와 의지로 세상을 살아나가야 한다. 이것이 복전을 짓고 더 나아가 온전히 복 밭을 지키는 원리일 것이다.

2019-07-24 06:19: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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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고귀한 사람

재력이나 권력의 향유에 상관없이 사람 그 자체의 품성과 생각과 행동양식에 의해서도 품위 있고 고귀한 사람을 정의해볼 수도 있겠다. 이것은 인간이 뭔가 문명사회를 이뤄오는 과정 속에서 보다 전인적인 인간상을 정의할 때 추구해온 가치이기도 하다. 나는 그렇지 못할지언정 누군가 보다 고결하고 품격 있는 존재로서 인간의 존엄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기대이자 희망이기도 한 것이다. 그 사람의 하는 말 행동 그리고 생각이 그 사람의 고귀함을 결정짓는 요소임은 이미 2,600년 전에 석가모니가 지적한 바다. 신분이 높다 해서 재산이 많다 해서 그 사람이 고귀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귀천이 달려있다고 하신 지적은 존재의 속성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곡을 말씀하신 것이다. 호화스러운 집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남을 업신여기며 흔히 말하는 갑질의 행실을 하는 사람을 보고 고귀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진정 고귀한 사람은 역지사지를 아는 사람이어서 함부로 남을 비방하거나 업신여기지 않는다. 석가모니부처님 시대에 어떤 사람들이 창녀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며 비웃었다. 그 때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나도 어느 생엔가 저와 같았다.." 그러니 지금 그의 처지가 어렵고 곤궁하다 해서 천한 직업이라 해서 함부로 비방하고 업수히 여기지 말라는 얘기다. 무수한 생을 윤회하면서 어느 때엔가는 왕후장상이 된 적도 있었겠지만 어느 생엔 가에는 복덕이 옅어 노예나 하천한 업에 매여 있을 때도 있어왔다는 통찰이신 것이다. 예수님도 사음을 하였다고 사람들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돌을 던질 때 통렬히 꾸짖으신다. 너희들 중 죄 없는 자가 있다면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라고. 이는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를 보고 뭐라 할 거 없다는 죄업의 형평성을 논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이전에 중생에 대한 무한한 자비심과 연민이 깔려 있음이 일차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음이 좁은 중생들이야 등가원칙에 따라 내로남불 하는 모순을 지적한 것으로 우선 보이겠지만 그 이전에 존재하는 모든 중생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하여 근원적인 자비심을 낸 결과인 것이다.

2019-07-23 06:18: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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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덕(德)이 답이 아닐지

얼마 전 어느 재벌 총수일가가 계열사에 김치장사를 했다고 해서 말이 많다. 뭐 상식적인 선에서의 계열사 거래라면 말이 나지 않았겠지만 일반 가격의 약 3배가 넘는 가격을 붙여 계열사에 판매를 하여 기업의 총수는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돈 많은 재벌가가 대통령 부럽지 않고 권력과 흔히 말하는 정경유착이 비일비재하여 그러려니 하고 여겨지기도 했으나 시대가 변하고 따라서 시민의식이 높아지다 보니 뭔가 경우에 맞지 않고 어긋난다 싶으면 여기저기서 감시의 눈이 작동을 한다. 인과응보라 할지라도 예전과는 달리 재벌 수난시대라는 어느 지인의 지적에 공감이 간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업이 공로한 바는 당연히 인정해주고 칭찬받아야 하겠지만 상식을 넘어서는 부당거래나 이익의 추구에 대해서는 국민의 의식이 높아진 만큼 고쳐져야 할 것은 시정되는 것이 마땅하다. 고용을 창출하고 증대시키는 기업의 역할은 매우 크기에 노사 서로에게 상생이 되는 베품이라면 공연히 비난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보통 베푼다고 하는 것은 그냥 유세 떨며 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진정성을 담아서 주는 것을 말한다. 그걸 가리켜 덕을 베푼다 라고도 한다. 경영주는 근면하게 노동을 제공해주는 근로자가 고맙고 근로자는 일할 기회를 준 경영주가 감사하다. 그 둘의 관계는 뗄 수가 없다. 그럼에도 과거에는 전 세계가 가진 자의 일방적인 기득권으로 점철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근세에 들어와서는 세계는 역사적으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와의 투쟁의 역사가 되어 왔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공산주의 사회주의 아니던가. 방향을 달리하여 요순이 꿈 꾼 시대는 덕이 있는 바른 베품의 시대다. 성군이 다스리는 야합하지 않는 덕치를 통해 민중의 안락함과 평안함을 최고선으로 보았던 것이다. 덕을 베푼다는 것은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이 있으며 존중이 있는 베품 이어서 받는 사람 역시 지극한 감사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서로가 필요한 존재지마는 등을 돌리고 잘못을 송곳처럼 찔러대는 관계가 아닌 서로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바라는 시대가 바로 유토피아 아니겠는가?

2019-07-22 06:17: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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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고급진 삶

사람들은 상류사회의 삶을 동경할 수 있다. 어떤 게 상류의 삶이며 뭐가 상류일까. 상류의 삶이란 우선 경제적인 잣대가 기준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부를 갖게 되니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기본 요소인 의식주를 최상으로 누릴 여력이 된다. 즉 크고 좋은 집과 호화스럽고 비싼 옷과 물건을 향유할 수가 있으며 음식은 고급진 산해진미를 즐기게 된다. 넘치는 재력은 권력까지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니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정경유착의 뿌리 깊은 연결고리를 갖게 된다. 이것이 가진 자들이 세계를 움직여온 방식이다. 그러나 오늘은 개인이 삶을 영위해나가는데 있어 재력의 과소를 떠나 자신의 삶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얘길 해보고 싶다. 요즘 유행하는 말투로 하자면 '고급진 삶'은 어떻게 나오는 것인가에 대한 얘기다. 주변에 쓰레기 같은 잡다한 물건만 없애도 간결하고 단순한 정취를 누릴 수 있다. 화려한 장식과 무늬로 호화롭게 꾸며야 할 상황과 장소가 아니라면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은품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그 다음은 주변에 물건을 늘어놓지 마라. 산만한 책상이나 현관은 기운을 흩뜨리고 마음 역시 두서없게 만든다. 그런 상황에선 대화 역시 정돈되지 않아서 신변잡기 얘기 중에서도 남의 험담이 주요 화제가 된다. 정갈하고 정돈된 곳에서는 마음도 자연 가지런해져서 굳이 남의 흉을 보는 마음의 자세가 준비되지 않는다. 고급스런 삶이 멀고 어려운 게 아니다. 비싼 물건으로 치장하고 가구를 들인다 해서 고급진 삶이 되는 것이 아니다. 간소화하다보면 비움의 미학을 알게 되고 작은 소유의 충만함을 알게 된다. 버림으로써 비움으로써 충만해지는 영혼이 원리가 그렇게 어렵진 않을 것이다.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신행생활도 마찬가지다. 작고 고즈넉한 법당 안에서는 신도들이 큰 소리로 잡담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그러나 조계사 어느 법당처럼 크고 여러 사람이 들락거리는 곳에서는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고 노보 살이나 신도들이 마치 카페처럼 떠드는 것을 보게 된다. 이들은 마치 자신들이 무슨 장바닥에 온 것처럼 처신한다. 남들이 참배를 하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2019-07-19 06:16:3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