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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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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샘은 인간의 본능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샘은 인간의 본능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 축하해 주기가 어렵더라고요. 경쟁자인 경우에는 더 그렇고. 입으로만 축하할 뿐 마음은 그렇지가 않아요. 제가 나쁜 사람인가요?" 상담을 온 이십대 후반의 회사원이 심각한 듯 꺼낸 말이다. 상담자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거의 대부분이 겪는 일이다. "그렇지 않아요. 인간의 본능과도 같죠." 본인이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먼저 이야기 해줬다. 사람의 심리라는 게 그렇다. 남이 잘 되면 부럽고 안 되면 한편으로는 고소하다.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게 인간의 본모습에 가깝다. 그래서 동양철학의 고전에서는 남의 기쁨을 진정으로 기뻐할 줄 알아야 군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상담을 온 사람이 나쁜 사람이어서 그런 게 아닌 것이다. 이런 걱정을 한다는 건 오히려 그 사람이 선해서 그렇다. 본인은 자기 사주가 괴강격이어서 그런 것 아닌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괴강은 남과 화합하기 어렵고 자기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판단한다. 고집이 지나치게 세고 남에 대한 비난 비판을 많이 하는데 그런 까닭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사물을 대할 때가 많다. 직설적인 성격에 싫고 좋음이 분명한 것도 특징이다. 괴강사주를 나쁘게 말하기도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머리가 똑똑하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소유한 사람이 많다. 괴강 사주를 지닌 사람 중에는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권력자나 조직의 리더 자리에 오르기도 한다. 사주와 사람의 본성적 심성은 연관관계가 있다. 관계성은 운에서 선악이 있으나 회사원이 괴강 사주 때문에 자기의 마음이 나쁜 쪽으로 흐른다는 건 맞지 않는다. 자기의 감정에 지나치게 솔직해서 그런 것이다. 남의 기쁨을 축하해 주고 싶지 않을 때는 자기 마음을 좀 더 다독여 일부러라도 축하해주는 방법을 써보면 좋다. 축하한다고 자꾸 말하다 보면 마음에 업장처럼 쌓인 시샘도 어느 정도는 씻겨 나간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시샘하는 마음을 다독여줄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사주의 악영향에 집중하지 말고 긍정적인 부분에 더 눈을 줘야 한다.

2019-01-29 05:02: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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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련을 덜어주는 가르침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련을 덜어주는 가르침 "작년에는 힘겨운 일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왔습니다." 마흔 중반의 여교사가 상담을 청했다. 지난해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문제가 생겨 경찰서를 오가며 몇 달을 보냈다. 집에서는 남편이 갑자기 퇴직을 당하면서 경제적으로 당혹했다. 다행히 남편은 재취업을 했고 지금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생각만 해도 몸이 움츠러든다고 했다. 올해 운세를 보니 작년 같은 일은 생기지 않을 운세였다. 무탈한 일 년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니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상담을 끝낸 여교사가 돌아간 뒤 사람의 세상살이에 대해 꽤 오랜 시간 생각을 해보았다. 산다는 건 여기저기서 생겨나는 힘겨운 고비를 넘어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을 왔던 사람들도 작년보다는 편안하겠지만 아무 일도 안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살다보면 누구나 힘겨운 일을 만나기 마련이다. 길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사실은 몇 가지씩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필자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책에서 많은 위로를 받는다. 좋아하는 글귀 중의 하나는 보왕삼매론이다. 시련을 이기는 가르침 이라는 보왕삼매론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탐욕이 생기기 쉽다.' '세상살이 곤란함이 없기 바라지 말라, 사치한 마음이 생긴다.' '일이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사람이 경솔해 진다.' 글귀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의문이 생긴다. 시련을 풀어주는 게 아니라 더 어렵게 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찬찬히 뜻을 살펴보면 좋은 가르침임을 알 수 있다. 어려운 길로 걸어가라는 보왕삼매론의 가르침은 인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배어있다. 누구든 손쉽게 원하는 것을 이루면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사람이 오만해지기 마련이다. 어려운 일을 어느 정도 겪으며 살아가는 사람은 힘든 고비를 넘으려 애쓰면서 자기를 수양하는 마음공부를 하게 된다. 보왕삼매론은 이렇게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선선히 받아들이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산다는 건 힘겨운 고비를 넘어가는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들 언덕길을 오르면서 산다. 그러니 힘을 내서 또 열심히 살아볼 일이다.

2019-01-28 05:02:3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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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세상살이 풀어 가는데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세상살이 풀어 가는데 몇 년 전에 아내와 함께 사주를 보러왔던 공무원이 있다. 착실하게 일을 하는 사람인데 그때부터 해가 바뀌면 항상 상담을 청하곤 한다. 처음 왔을 때 사주를 보니 딱 공무원에 좋은 사주였다. 정관정재격의 사주였는데 이런 사주는 정재를 손에 넣으며 살아갈 때 평안하게 살 수 있다. 정재란 월급처럼 매달 정기적으로 수입이 되는 돈을 뜻한다. 성격도 성실한 것은 물론이고 자기가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하는 책임의식이 강했다. 실무에 강하고 민원인들에게 충실한 좋은 공무원의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 "올해 승진하겠네요." 아내와 함께 앉은 자리에서 말해주니 무척 좋아했지만 고개를 흔들었다. "설마요. 그럴 때가 아닌걸요." 당시 7급이었던 그는 승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자세히 설명을 했다. "그래도 분명히 승진할 겁니다." 재차 말했지만 흘려들었던 그는 그 해에 진짜로 승진을 했다. 다음해에 다시 상담을 청한 그는 한해 운세가 보고 싶다고 했다. "이번 해는 다른 사람과 충돌을 조심해야 합니다. 승진 때문에 다른 사람의 질시와 견제를 받을 운세입니다." 승진했다고 내놓고 떠들거나 자랑하지 말라고 말해줬다. 주변에 원진살이 있어서 사람 때문에 고생할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원진살은 경쟁관계에 있던 동료에게서 강하게 퍼져 나왔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업무 협조를 해주지 않는 바람에 일 년 동안 심한 고생을 해야 했다. 그 다음해에는 겁재가 들어있었다. 형제들과 돈 문제로 갈등이 생길 운세였다. 그 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유산을 놓고 생각지도 못한 마찰이 생겼다. 연초에 사주를 보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형제간의 양보를 이끌면서 잘 해결 할 수 있었다. 올해도 해가 바뀌자마자 찾아와서 상담을 청했다. "올해는 좋은 해가 되겠네요. 평안한 해가 될 겁니다. 편안하게 보내면 되겠어요." 한껏 좋아진 그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돌아갔다. 이렇게 해마다 운세를 내다보는 시간을 갖는 건 중요한 일이다. 한 해를 대비하고 마음을 다 잡으면 아무래도 충격이 덜하다. 세상살이를 풀어가는 지혜로운 방법의 하나는 운세를 잘 알고 대비하는 것이다.

2019-01-25 05:02: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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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처 눈에는 부처만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처 눈에는 부처만 고려 왕조를 무너뜨린 태조 이성계는 기해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기해생인 태조 이성계를 주제로 한 음식이 있는데 바로 '성계탕'인 것이다. 나름 의미도 있어서 잠시 소개해 보려 한다. 조선을 창건한 전주 이씨 입장에서 보자면 가문의 영광이지마는 고려 왕조가 갑자기 무너지니 일반 국민들이나 고려왕조에 대하여 충정이 두터웠던 대부분의 지도층에서는 충격을 벗어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역성혁명을 이룬 이성계에 대하여 처음부터 우호적이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의 대업 도모에 반감을 가진 고려왕조의 신하들은 이성계가 기해생 돼지띠인 것에 착안하여 돼지고기로 국을 끓여서는 이를 '성계탕'이라고 부르며 즐겼다는 것이다. 정치상황은 늘 보수정권과 진보정권이 공격을 멈추지 않는 것을 보면 조선 건국 당시의 수구세력과 신왕조의 감정대립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위화도 회군을 할 때 이성계는 나름 회군의 명분을 세우며 돌아서 결국에 조선왕조의 개국을 이루었지만 어이됐거나 신하가 임금을 벤 반란의 인물인 것이니, 사람들은 관성의 감정으로 적대감을 표방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근 오백년 가까이 이어져온 고려왕조에 대한 충절은 주군을 저버린 이성계를 패덕으로 보는 것도 잘못된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고려왕조에 대한 향수와 충절을 대변하듯 개경의 전통 음식인 조랭이떡국 역시 성계탕과 비슷한 의미로 탄생했다고 한다. 고려 왕건의 수도는 개경이었다. 당연 고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을 개경에서는 떡국을 만들 때 떡을 칼로 가지런히 썰지 않고 고려를 무너뜨린 이성계의 목을 비틀 듯 손으로 손으로 쌀 반죽을 비틀어 조금씩 떼어 넣고는 '조랭이떡국'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조랑떡국이라고도 불리는 이 음식은 지금도 인사동의 한 유명한 개경 음식점은 인기 메뉴이다. 기해생 돼지띠인 이성계는 무학 대사와의 한 일화에서도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으니 '성계탕'의 일화와 함께 그가 돼지띠인 것이 우연인지 아닌지 묘하게 겹쳐지는 대목이다.

2019-01-24 05:02: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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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띠의 인연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띠의 인연 띠마다 서로 합이 들거나 파(破)가 들어 관계가 힘든 경우가 있는 것은 자연의 이치상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일을 도모할 때나 대인관계에 있어서 이러한 속성을 잘 알아 처신한다면 항상 강조하듯 분명, 해는 줄이고 좋은 일은 도모한다는 피흉취길(避凶取吉)의 기본 원칙이 될 수 있다. 열두 지지 중 제일 마지막인 해(亥)의 지장간은 무(戊)와 갑(甲)과 임(壬)인데 지장간이란 말 그대로 각각의 지지(地支) 속에 숨겨진 십간의 기운이라는 뜻으로 명리학에서는 이 지장간의 작용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따라서 해라고 하여 큰물인 임(壬)기운 하나로만 보지 않고 함께 숨겨져 작용하는 갑과 무의 작용까지 고려하여 판별하는 것이다. 사주 내에 띠는 물론이거니와 월주나 일주 시지에 해(亥)가 두 개 이상 있다면 대인풍모도 있지만 뚝심이 강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만사를 길게 보는 성향이 있어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 번 마음을 먹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는 뚝심은 따를 자가 없다. 띠별로 서로 좋은 인연과 조심해야할 인연이 있음은 말한 바와 같다. 돼지띠는 토끼띠와 양띠와는 좋은 인연이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되는 기질이라 해묘미 삼합(三合)이라 말한다. 돼지띠와 양띠가 부부로서 만난다면 서로 궁합이 좋아 재물이 융성해지고 서로 일주나 월지 등에서 조합을 이룬다면 친구 사이의 경우 동업도 추천할 만하다. 서로 이해하고 의리를 지키기 때문이다. 돼지띠와 토끼띠는 감정의 이해가 뛰어나므로 서로 다칠세라 보듬어주는 형상이다. 이런 경우는 힘든 일이 있을 때 더욱 의지가 되고 버팀목이 되어준다. 부부라면 원앙과 같고 친구라면 죽마고우가 따로 없다. 신경이 쓰이는 관계로는 사나운 동물인 호랑이 원숭이 뱀띠와는 상충살과 형살이 있어 다툼이 많고 화합이 어려울 수 있다. 상사나 친구 중에 만난다면 힘을 발휘하기가 어렵고 불편하다. 용띠와는 원진살에 해당되니 심신이 피로하고 지친다. 사회생활에서라면 이러한 점을 잘 알아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2019-01-23 05:02: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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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는 훌륭한 소확행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는 훌륭한 소확행 최근 가장 큰 화두는 소확행이다. 소확행은 생활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말한다는 의미로 다들 알고 있다. 커다란 성취보다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하다. 이렇게 소확행이 필요하다는 건 현실의 삶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사는 게 팍팍한 사람들은 치유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취할 수 있는 것 나를 편하고 기쁘게 해주는 것들을 찾는다. 그렇게 소확행은 사회의 큰 트렌드로 떠올랐다. 필자는 소확행을 이룰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로 명상이나 기도를 권하고 싶다. 기도는 예나 지금이나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어느 종교에서나 하나의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기도를 일부에서는 종교의식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일상생활에서도 사람들은 흔하게 기도를 드린다. 어려운 일이 있거나 꼭 이루고 싶은 게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손을 맞잡고 누군가에게 소원을 빌곤 하는데 그 자체가 기도이다. 기도는 예로부터 내려온 인류 모두의 치유 방법이기도 하다. 대대로 사람들은 기도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고 마음의 평화를 누렸다. 필자에게 상담을 왔던 주부가 있었다. 첫 임신을 하고 기뻐했지만 과로로 유산을 한 상태였다. 그는 괴로워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급한 건 마음의 안정이었다. 필자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기도를 권했다. 몇 달의 기도를 하면서 여자 분은 마음을 진정시켰고 자기의 잘못이 아님을 알게 됐다. 마음이 평안해진 그녀는 다시 임신을 했고 예쁜 아기를 얻었다. 사업이 악화된 CEO도 기도로 문제를 해결했다. 여러 가지 문제로 제품이 팔리지 않자 걱정으로 지새우던 그는 기도를 시작했다. 기도를 하며 차분히 현재 상황을 조망할 수 있었고 객관적인 눈으로 회사와 공장을 들여다봤다. 냉정한 시선으로 문제점을 찾아냈고 경영을 개선시키는 촉매가 됐다. 기도를 하는 사람은 이렇게 치유를 받고 문제를 풀어갈 길을 찾아낸다.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기도하는 마음을 품는다. 기도가 주는 가피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그렇다.

2019-01-22 05:01: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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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해년 입춘기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해년 입춘기도 올해는 양력으로 2월 4일에 입춘(立春)이 든다. 다음날 음력 설날이 오고 바로 이어서 정월 초사흘의 정초 신중기도가 이어지니 말 그대로 호마기도의 주간이 될 듯하다. 입춘은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는 24절기 중에서 첫 번째 맞는 절기가 된다. 해의 공전 주기를 기준으로 볼 때 봄은 3월부터라고 보지만 진정한 봄의 기운은 입춘 때부터 그 기운이 태동된다고 보기에 '입춘'이라 명명한 것이다. 여기에 에너지의 흐름의 전과 후까지 살펴볼 줄 아는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가 녹아있는 것이다. 입춘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액운을 소멸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염원을 담아 '입춘대길' 등의 문구를 쓴 입춘축(立春祝)을 써서 대문은 물론 마루의 큰 기둥에 써 붙이곤 하는 것이다. 인생살이에서는 풍파로 인한 파장이 큰지라, 기독교가 유입되기 전 우리 조상들은 대부분 유교 불교 가정이었기에 불보살님 전에 묵은 업장을 소멸하여 지혜와 복덕을 증장시키고자 하는 호마공양을 올리는 것이 입춘 때의 대표적인 풍경이었다. 새로운 해 새봄이 시작되는 시기에 입춘불공을 드리면서 시작을 알렸다. 삼재에 대하여 유달리 두려움이 컸던 농경 본위의 사회에서는 글 잘 쓰는 존경 받는 동네 어른이나 선비가 입춘 축을 써서 나눠주기도 하고 절에서는 입춘 다라니를 나눠주기도 하였다. 모두가 액운을 멀리하고 복을 기대하는 대중들의 마음을 투영한 결과다. 샤머니즘이 일상화되었던 풍속의 여파로 삼재에 들지 않은 다른 띠들은 각 띠에 맞춘 입춘대길 잡곡도 준비하여 입춘날 홍수막이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참고로 알아보자면 호랑이띠는 팥, 양띠는 콩, 용띠는 참깨.. 이런 식이다. 띠별로 액운을 제거하는데 효험이 있다는 곡물을 준비하여 기도의식을 치룬 뒤 뿌리는 형식을 취한다. 선업을 일상화한다면 스스로 복을 잘 짓고 있는 셈이니 특별히 따로 의식이 필요 없는 것이지만 인생사라는 것이 밤사이 안녕인 정도로 어려움이 많은 것이니 안정을 주고자 함이다. 필자 역시 새해의 첫 절기에 행하는 불공이니만큼 입춘불공을 중요한 의식으로 여기고 있다.

2019-01-21 12:45: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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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누구를 탓하랴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누구를 탓하랴 지난 13일은 음력12월 8일 성도재일(成道齋日)이었다. 대승불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우리나라의 불가에서는 석가세존이 6년의 설산 고행수도 후에 깨달음을 얻으신 날이라 하여 성도재일로 칭하며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태국이나 미얀마 등 남방불교에서는 한 겨울이 아닌 남방의 여름이 시작하는 때라고 여겨지는 4월말이나 5월초를 '웨삭 데이'(vesakha)라 하여 성도재일로 여기고 있다. '베사카(vesakha)의 보름'이라고 하는 것이 그것인데 이 베사카의 보름이라는 시기는 대략 5월 초이기 때문이다. 남방불교와 대승불교권에서 이처럼 성도재일에 대한 날짜의 정립이 다른 이유를 필자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북방불교로서 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는 중국의 선가에서 송나라 때 12월 8일을 성도재일로 의견을 모아 성도회를 행한 전통을 받아들여 한국의 불가에서는 이 날을 성도재일로 기념하여 철야기도 등 각종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북방이든 남방이든 석가탄신일 못지않게 성도재일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큰 날로 기리고 있다. 불교를 국교로 하고 있는 남방 불교국가들은 부처님 탄신일과 성도재일이 근접한 관계로 범법자들의 사면조치까지 행할 정도로 경사스러운 날로 기린다. '성도'란 말 그대로 도를 이루었다는 뜻이다. 석가세존께서 깨달으신 진여(眞如)의 이치는 원래 없던 것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현상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봄으로써 존재의 실상 즉 만물과 현상의 진리를 깨달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생과 사를 뛰어 넘는 무생법인을 증득하셨다. 해탈이라 함은 번뇌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며 열반이라 함은 번뇌의 불길이 꺼졌음을 말한다. 번뇌는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탐진치 삼독을 의미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불가적 표현에 의하면 욕계를 의미한다. 욕계는 탐진치의 메카니즘으로 움직이는 세계다. 그러니 어찌 욕계 속에 살면서 욕망을 끊어버릴 수 있겠는가. 진흙 속에서 청정한 연꽃이 피어나듯 깨달음이란 세속의 혼탁함이 있기에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탓하지 않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다.

2019-01-18 12:45: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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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세상과 다투지 마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세상과 다투지 마라 새해 벽두부터 슬픈 소식들이 들려온다. 희망을 염원하며 여기저기서 쉴 새 없이 축하인사도 받고 보내기도 하지만 벌써부터 인생사 고해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방송매체나 신문에서 가슴 아픈 소식들이 들려온다. 때로는 인간의 탐욕과 무지로 인해 불행이 오기도 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인생사 사고나 불행은 어찌해야 하는가. 화의 원인은 탐심인 것은 자명하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감정인 분노이며 화인 것이다. 슬퍼하거나 우울해하는 것도 화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본다. 내가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수동적인 화의 표출이 우울증이며 슬픔이라고 보는 것이다. 상대방이 무례하다고 나의 감정이나 기분을 상하게 했다고 화를 내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화의 표출을 외부로 할 때는 욕이나 폭력 살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그 화를 내면으로 표출하는 것이 우울증이나 비탄이 되는 것이니 이 역시 세상을 향한 다툼이며 자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화를 냈을 때 가장 먼저 그 화살을 받는 이는 바로 화를 낸 자신이다. 스스로의 마음에 고통을 주고 몸의 세포에는 독이 품어져 나온다. 화를 냈을 때의 폐해는 여러모로 말할 것도 없기에 석가모니부처님은 화를 내서 유익함이 있다면 나도 화를 냈을 것이다..라고 말씀한 것이다. 유교와 불가에서는 조건 없는 결과는 없다고 말한다. 우연은 없다는 것이다. 모든 현상은 조건 지어진 행위나 현상의 결과라는 것이다. 그 인과의 조건은 지금 살고 있는 이생뿐만 아니라 이미 전생, 전전생등 끝도 시작도 없는 수많은 생을 나고 죽고 하면서 인연 지어진 업연의 결과이다. 그렇다고 보면 인생은 답이 없다. 그저 갈 뿐이다. 다만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알아 늘 깨어있을 수밖에 없다. 내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남의 행복도 존중해줄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세상과 다툴 일은 줄어들 것이다.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이 반드시 자신의 탓만은 아니겠지만 굳이 스스로를 상처 내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세상과 다투지 마시라!

2019-01-17 12:44: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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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년(新年)하례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년(新年)하례 '설'은 그 어원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아마 "설익다"라는 동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 익지 않은 의미 또는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우리나라의 순수한 토박이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어이됐거나 한 해가 가고 새로 오는 또 한 해의 시작하는 의미로서 설은 예로부터 여러 가지 명칭이 내려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원단(元旦)·원조(元朝)·정조(正朝)등이다. 뭔가 기준점을 좋아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듯이 새로이 시작하는 해에는 사람들은 궂었던 지난해의 근심은 사라지고 바라는 바 희망찬 날들이 되기를 기원하게 된다. 작심삼일이라 할지라도 각오도 새롭게 다져보는 것이다. 필자는 근하신년(謹賀新年)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상서로운 한 해를 기약하며 서로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풍습이라고 여기는 까닭이다. 따라서 우리 선조들은 궁궐이나 일반 민가 모두 신년하례를 행하는 굳건한 풍습과 전통이 있어왔다. 아쉽게도 언제부턴가는 신년하례를 그저 정치인이나 큰 회사의 임원들처럼 사회적 지위와 위치에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만 같아 서운하기도 하다. 좋은 전통들이 점점 부차대한 것으로 여기는 듯해서다. 중국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신년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큰 듯하다. 신정 때보다는 음력 설 때에는 용(龍)자나 호(虎)자를 대문에 붙이곤 했다. 집안에 있을지 모르는 액운을 쫓아내기 위해서이다. 또한 입춘 때나 정월 보름이 자나면서부터는 신년 운수를 점쳐보기도 한다. '홍수맥이'라 하여 가족 구성원들의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액운을 막고자 호마기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었다. 이러한 신년의 풍습들은 모두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기대인 것이니 액운은 제하고 복은 흘러 들어오기 바라는 마음이다. 서양인들은 별자리 운세라 하여 점성술을 통해 운을 점쳐보기도 하지만 사주명리학만큼 미래 예측의 표본이 세세하지는 않은 듯하다. 게자리니 전갈자리니 해서 태어난 달을 기준으로 운수를 예측하기 때문이다. 모쪼록 나라와 사회와 모든 가정이 근하신년이 되시길 바란다.

2019-01-16 04:56: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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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를 최대한 누리려면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를 최대한 누리려면 "재물운이 트였을 때 최대한 돈을 벌고 싶습니다." 매장 3곳을 관리하느라 정신없이 일하는 어느 사장님의 말이다. 작년 상담을 왔을 때 앞으로 5년 정도 재물운이 강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일러줬다. 말하자면 개운의 시기가 왔던 것이다. 그 전에도 열심히 일을 하던 사람이었지만 그 소리를 들은 후 일하는 시간을 더 늘렸다. 운세가 따라줄 때 돈을 더 벌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 것이다. 매출이 자꾸 늘어나고 돈 버는 재미가 생기면서는 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운이 열린데다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니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런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걱정이 앞섰다. 지나치게 일에 매달리는 게 너무 선명히 보였기 때문이다. 저렇게 돈, 일 욕심을 내다 덜컥 몸이라도 고장 나면 어쩌나 싶었다. 그때는 몸은 몸대로 상할 것이고 운이 주는 이득도 제대로 챙기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운세는 고사하고 손해만 가득할 게 뻔했다. 사실 직장인 열 명 중 일곱 명은 자기를 시간에 쫒기는 '타임푸어'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무엇을 하든 정신없이 일하고 바쁘게 몰아쳐야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여겨서 그런 것이다. 바쁘게 살아야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너무 바쁘게 움직이면 오히려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고 말한다. 더구나 그런 생활이 건강을 해치는 큰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잊지 않는다. 돈을 쫒다 '인생푸어'에 '건강푸어'가 되기 쉽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 사장님은 결국 과로로 입원을 하게 되었다. 문병을 가보니 얼굴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그 돈이 사람을 쓰러뜨린 것이다. 한 달 정도 입원과 요양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운세가 열리면 무조건 쫒아가는 것보다 효율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무리한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운세를 다 누리지 못할 때가 많다. 여러 사람을 보며 얻은 경험담을 말해주니 거칠어진 얼굴의 사장님이 고개를 끄덕여 공감을 표시한다. 좋은 가르침을 얻었다고 말한다. 운세를 활용할 때도 욕심보다는 비움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2019-01-15 05:04: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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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집안 불화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집안 불화 "누나는 제 사주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정말 그런지 좀 봐 주세요." 마흔 후반의 누나와 마흔 중반의 남동생이 상담을 청하고 하는 말이다. 오누이가 함께 오기는 했지만 서로 원망이 가득한 얼굴이다. 누나는 연신 한숨을 내쉬고 초조하면서도 불만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건 석 달 전이었다.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었는데 소화불량이 심해져 진료를 받았다. 큰 병원에서 덜컥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결국 여섯 달 뒤에 세상을 떠나셨다. 일흔 다섯의 연세였으니 구십에 비하면 빨리 돌아가신 편이었다. 뜻하지 않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오누이간에 불화가 시작됐다. 장례를 지내면서 누나가 "쟤 사주 때문에 엄마가 일찍 돌아가실 거라고 누가 그랬어" 혼잣말처럼 한 소리를 동생이 들었고 대판 싸움을 벌였다. 마흔이 훌쩍 넘어 오누이가 사주 때문에 싸움을 벌일 줄은 자기들도 몰랐다. 그 소리를 들은 후 남동생은 죄스러움에 시달려야 했다. 사주를 보러 가고 싶었지만 정말 그렇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겁이 나서 가지도 못했다. 상담을 청한 건 고통에 시달리던 동생이 누나에게 같이 가자고 해서 온 것이다. 자식이 부모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사주가 없는 건 아니다. 식상이 용신을 파괴하는 사주는 자녀 덕을 기대할 수 없고 사주에 고신이나 과수가 있으면 자녀의 불효로 속을 썩는다. 그러나 누구 사주 때문에 부모에게 변고가 생긴다는 건 지나친 억측이다. 어머니는 병 때문에 돌아가신 것이지 동생 때문이 아닌 것이다. "쓸데없는 생각에 사로잡힌 거지요. 그런 사주가 아니니 죄스러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주에 있는 말을 해주고 마음을 다독여 줬다. 그 말을 듣고 동생은 얼굴이 환하게 피어나더니 눈물을 비친다. 그동안 얼마나 괴로워했을지 짐작이 된다. 가끔 사고나 질병으로 별세한 분을 두고 누구누구 탓이라고 하는 일이 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당사자는 자기 잘못도 아닌데 얼마나 고통스러울 것인가. 떠난 분을 편히 가시게 빌어주는 게 남은 사람들이 할 일이다. 미워말자고 손을 맞잡는 것 또한 남은 사람들의 몫이다.

2019-01-11 05:03: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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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보물 같은 인생이 되려면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보물 같은 인생이 되려면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쯤 보물을 갖고 살아간다. 그 보물은 사람 따라 천차만별이다. 누구는 자식이 보물이고 누군가는 돈이 가장 귀한 보물이다. 보기 드문 귀금속이나 희귀한 자동차 큰 상을 받은 상장 좋은 학벌을 보물로 삼는 사람도 있다. 예전에 특이하게도 자기의 사주를 보물로 여기는 사람이 있었다. 재물운이 좋았고 머리도 영민했으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귀인이 나타나는 사주였다. 그래서인지 자기 인생이 남들보다 몇 배는 훌륭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보물 같은 인생이 되지는 않았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인생을 살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갈 터인데 그 이유는 지나친 과신과 오만이다. 오만이 지나쳐서 잘 나갈 수 있는 인생의 발목을 틀어잡고 있다. 필자 생각에 사주가 좋다고 인생이 보물이 되지는 않는다. 자기의 품격을 키워 사람이 귀해져야 보물 같은 인생이 된다. 사주가 귀해도 사람이 천하면 운세가 힘을 못쓰는 법이다. 우리가 눈을 뜨지 않아서 그렇지 주변을 둘러보면 귀한 보물들이 많다. 대표적인 게 책이다. 어느 집이건 책장이나 책꽂이에 몇 권씩의 책은 있다. 그런데 책은 그냥 꽂혀있을 뿐이다. 읽지를 않는다. 인생이 보물이 되려면 먼지를 털어내고 책을 먼저 읽어볼 일이다. 인류의 모든 지식과 교양은 책 속에 있다. 책만큼이나 사람도 귀한 보물이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지 말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세상을 배워야 한다.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는 건 배우고 깨우치는 과정이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은 지성을 갖추게 된다. 지성과 더불어 교양을 체득하면 그 사람에게서는 품격이 우러나온다. 고귀한 품격은 사람 자체를 귀하게 만든다. 동서고금에 보물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들 중에 품격 없는 사람은 없다. 자기 자신을 귀하게 만들면 인생이 보물이 된다. 귀한 사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실력과 품격이 있는 사람으로 꾸준하게 가꾸는 것이다. 고귀한 품격에 좋은 사주가 더해지면 그때는 시너지 효과가 생겨난다. 조화를 이룰 때 보물 같은 인생이 된다.

2019-01-10 05:03: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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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해의 기운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해의 기운 새해는 기해(己亥)년 황금돼지해이다. 천간 중에서 기(己)는 노란색에 해당하고 돼지띠의 해이기에 황금돼지해가 된다. 새해에 아기를 출산하는 엄마들은 부푼 기대가 가득하다. 길운이 꽉 차고 좋은 운세가 들어온다는 해이니 얼마나 기분이 좋을 것인가. 때를 맞춰 황금돼지 모양의 골드바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생산하는 제품에 돼지그림을 넣어서 예쁘게 꾸미는 기업도 있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하나라도 더 판매에 도움이 되기 바라는 전략일 것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맞춤 마케팅을 펼친다. 돼지 모양의 캐릭터를 활용하는가 하면 다양한 사은품도 내놓고 있다. 개개인이건 기업들이건 황금돼지해를 맞아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2간지에서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돼지는 재물과 복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알려져 있어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돼지꿈을 꾸어서 인상 쓰는 사람 없고 꿈에 돼지를 보면 복권을 사야하나 고민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돼지꿈을 꾸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돼지만 해도 그렇게 좋은데 여기에 황금이 더해진 황금돼지해는 재물운이 더 좋다는 속설이 전해져 온다. 새해에는 살림살이가 좀 피어났으면 하는 기대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까닭이다. 돼지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순진한 동물이다. 그래서 돼지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착하고 순수한 성품을 지니며 성격이 원만하다는 말이 있다. 착한 성격이지만 일을 맡으면 추진력이 뛰어나니 장점을 고루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재물운으로 보나 성품으로 보나 황금돼지해에 태어나는 것으로도 이미 복을 받는다고 볼만 하다. 예비엄마들이 기대를 품는 게 당연할 정도이다. 요즘 경제가 나빠지고 불황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름에 빠져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황금돼지해에는 돼지꿈을 꾸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새해에 태어나는 아기는 모두 좋은 사주로 태어나고 사업하는 사람들은 재물운이 활짝 열렸으면 한다. 대입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고 몸이 아픈 사람들은 예전 같은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

2019-01-09 05:03: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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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결혼 후에도 중요한 궁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결혼 후에도 중요한 궁합 배우자가 될 사람을 만나고 결혼할 즈음이 되면 궁합을 보는 사람이 많다.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할 배우자이기에 큰 일이 생기지 않을까 미리 알아보는 것이다. 궁합은 음양오행설을 기반으로 신랑과 신부가 될 사람의 연을 살핀다. 두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잘 어울려서 살아 갈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궁합은 자기 스타일에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다. 사주나 성격 생활습관 등에서 나에게 부족한 것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으면 좋은 조화를 이룬다. 반대로 서로 상극되는 부분이 많고 사주와 오행에 살이 있으면 좋은 상대라고 보기 어렵다. 그런 문제를 미리 알아보고자 하는 게 궁합이다. 미래에 생길 문제들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나면 궁합이 더 이상 쓸모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궁합은 쓸모없어지는 게 아니다. 역할이 달라지는 것이다. 모든 게 좋아서 결혼을 해도 사람관계라는 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부부끼리 잘 지내는 시기가 있으면 싸움으로 지새우는 시기도 있다. 그게 자연스러운 사람 사는 모습이다. 배우자와 싸움이 벌어지고 극도로 관계가 나빠지면 이혼으로 불길이 번지기도 한다. 이혼은 나쁜 운세가 충돌해서 벌어지는 일이다. 배우자가 동시에 나쁜 운세로 접어들고 충돌이 오래 지속되면 이혼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둘 중 한 사람의 운세가 풀리면 나쁜 관계도 풀어지고 이혼까지 가지 않는다. 이렇게 서로의 운세가 나빠지는 시기를 알아보는 게 결혼 후의 궁합이다. 힘든 시기가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으면 견디는 것도 한결 쉬워진다. 그래서 조심하고 대비하면 불행한 사태를 피할 수 있다. 결혼을 했다고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간관계는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사랑이 평생 가는 것도 아니고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결혼 후에도 궁합을 볼 필요가 있다. 나쁜 운세가 몰려오는 시기를 알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다. 사람의 관계가 좋거나 또는 싸움이 생기고 나빠질 때는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궁합이다.

2019-01-08 05:02: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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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은 피흉취길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은 피흉취길 새해의 새로운 트렌드로 다양한 것들이 전망되고 있다. 1인 마켓, 콘셉트력, 감정대리인, 뉴트로 등이 그것인데 못 보던 용어들이기도 하고 사회적 흐름을 끌어갈 내용들이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필자는 그 중에서 '밀레니얼 가족'과 '나나랜드'가 눈에 들어왔다. 단어도 재미있지만 그 단어에 담긴 의미들이 심상치 않은 까닭이다. '밀레니얼 가족' 은 밥을 잘 해주는 엄마가 아니라 밥을 잘 사주는 엄마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예전의 엄마들은 맛있는 밥을 해주었지만 이제는 해주는 게 아니라 사준다는 것이다. 그럼 남는 시간에 무얼 할까. 새해 트렌드는 엄마들이 밥하는 시간을 줄여 자기계발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가족을 위한 삶에서 자기를 위한 삶으로 눈길을 돌린다는 전망이다. '나나랜드'는 자기애로 무장한 사람들을 말한다.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고 그 기준대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려는 노력이다. 소비를 할 때도 진정한 자기만족을 위해 돈을 쓸 것이라고 한다. 이런 트렌드의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들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유행도 그런 흐름을 바탕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우리 사회에서 행복이 대세가 된 건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주 오래전부터 개인의 행복을 추구한 학문이 있다. 그 학문은 바로 역학이다. 역학은 개인의 미래를 내다본다. 나쁜 기운이 다가오고 있으니 미리 대비하도록 일러주는 선지자의 역할을 한다. 미래를 알고 있으면 나쁜 일의 충격을 줄이고 고통에 덜 빠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개인들을 더 행복한 길로 이끌어 주는 것이다. 나쁜 일은 피하고 좋은 일은 취하게 하는 '피흉취길'이 학문의 기본 이론이다. 좋은 일이 하나라도 더 생기는 길을 찾아주니 사람들로 하여금 평안한 삶을 이루도록 만들어 준다. 이렇게 행복을 위한 학문이고 개인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이끌어 간다. 행복은 이제 중요한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새해에는 그 트렌드에 맞게 세상 사람들이 행복하길 기원해 본다.

2019-01-07 05:02: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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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도 활용하기 나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도 활용하기 나름 "제 사주가 월급쟁이 사주라는데 재물이 없는 건가요? " 젊은 청년이 상담을 와서는 조용히 이렇게 묻는다. "월급쟁이로 사주가 혹시 나쁜 것은 아니지요?" 물어보니 자기는 사업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가게를 열려는데 월급쟁이가 더 적합한 사주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그 사주를 일반 직장인이 타고 났다면 좋은 사주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안 좋은 사주가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는 것뿐이다. 판단이라는 건 이렇게 자기 생각과 어떻게 다르냐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사주 자체가 좋고 나쁜 것은 아니다.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편재격이면서 신왕하고 편재가 왕성한 사주면 날개를 단다. 이런 사주는 사업으로 큰돈을 버는 운세이다. 정재격인 사주를 지녔다면 견실하고 단조로운 일이 잘 맞는데 월급쟁이에게 좋은 사주이다. 상담을 청한 청년은 자기가 원하는 사주가 아니라고 실의에 빠졌다. 그러나 사주 때문에 당황할 필요도 땅을 칠 필요도 없다. 세상일은 어떤 것이든 뜻대로 되지 않는다. 우주의 기운으로 정해지는 사주가 어찌 사람 마음대로 되겠는가. 원하는 사주가 아니라고 탓할 게 아니라 자기에게 최고의 효과가 나오게 활용할 생각을 해야 한다. 장사를 하고 싶은데 월급쟁이 사주라면 월급쟁이 같은 장사를 하면 된다. 사업은 무엇보다 안정이 우선이다. 안정적이어야 디딤돌이 생기고 더 키울 수 있다. 욕심 부리지 말고 안정적인 매출을 목표로 장사하면 된다. 벌리지 않고 내실을 다지면 리스크가 적고 자리도 빨리 잡는다. 월급생활을 하는데 장사할 사주를 타고 났다면 시간 내서 투잡을 해보는 게 좋다. 자기도 모르던 장사 수완을 발견할 수 있고 생각지 않았던 재물이 들어올 수 있다. 월급쟁이라고 무조건 월급에 매달리는 건 요즘 시대에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사주를 자기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주를 알고 나서 왜 저런 사주가 아니냐고 한숨만 쉬면 될 일도 안 된다. 손에 들어온 재물을 놓치는 일이 그래서 생긴다. 사주를 놓고 복이 될 수 있게 운용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2019-01-04 05:01: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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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가 흐르는 길목 지키기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가 흐르는 길목 지키기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이 흘러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으면 된다."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그들은 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인다고 한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 돈을 버는 것과 운세를 버는 건 한편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음을 느낀다. 좋은 운세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려면 운세가 흐르는 길목을 지켜야 한다. 운세의 길목을 지키는 건 어떤 걸 말하는 걸까. 경제가 안 좋은 요즘, 세대를 가리지 않는 창업에서 그 사례를 보자. 창업을 하면서 별 생각 없이 개업을 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위험한 일이다. 자산을 날릴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하는데 지나친 용기를 부린다. 살아가는 일 중에 많은 일들이 때가 중요하다. 창업은 특히나 운세의 때가 많은 걸 좌우한다. 두 사람의 사례를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한 사람은 창업 전에 상담을 청했고 다른 한 사람은 창업 후에 상담을 왔다. 창업 전 상담을 온 사람은 가게를 열고나서 그 이후의 운영이 걱정돼서 찾아왔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겠다는 것이다. 창업 후에 상담을 온 사람은 덜컥 창업을 한 뒤에 위기가 몰려오자 상담을 청했다. 두 사람이 던진 질문은 같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같은 질문이지만 때가 달랐고 그로 인해 많은 게 달라졌다. 창업 전에 온 사람은 운세가 열리는 시기가 아님을 알게 됐다. 몇 달을 더 준비한 뒤에 창업을 했고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 창업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이미 운세가 기울고 있었다. 금전 손실이 막대했지만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운세가 좋은 시기가 아니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아서 벌어진 일이었다. 모든 일은 좋은 시기가 있고 나쁜 시기가 있다. 일을 도모할 때는 자기 운세가 열리는 때를 찾아 기다려야 한다. 운세가 지나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 잡아채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돈을 벌려고 돈이 흐르는 길목을 찾아다닌다. 그런데 운세가 흐르는 길목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운세도 흐르는 시기가 있고 흘러가는 길목이 있다. 시기를 잘 맞춰서 운세의 흐름을 낚아채면 재물이 더 들어온다. 일의 추진에도 막힘이 없다. 살아가는데 용기만으로 되지 않는 것도 있다.

2019-01-03 05:01: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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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꿈속에서 꿈을 꾸다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꿈속에서 꿈을 꾸다 '인생은 한 바탕 꿈'이라는 삶에 대한 관조는 오랜 세월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한 촌철살인 같은 비유를 단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는 구절이다. 장자(莊子)는 호접지몽(胡蝶之夢)을 얘기했다. 장자는 잠시 오수를 즐기다가 꿈속에서 자신이 나비로서 이리저리 날고 있다가 깨어났다. 문득 과연 자신이 나비가 된 꿈을 꾸고 있었던 건지 아니면 지금의 자신이 바로 나비가 꾸고 있는 꿈은 아닌지 하는 사유에 잠기게 된 것이다. 원래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는 노자의 생각과 결을 같이 한 장자였지만 이 호접지몽의 경험을 통해 장자는 형태상으로서의 구별은 있을지언정 주체로서의 변화는 없다는 인식을 확고히 하게 된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해본다. 그래서 장자는 일체제동(一切諸同), 만물이 하나라는 견해를 확립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불가에서는 이미 기본적으로 해온 생각이다. 범여일여(梵如一如) 사상 말이다. 그러므로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만물이 그물처럼 엮어져 있는데 그래서 결국은 한 몸이라는 것을 모르고 서로 싸우고 헐뜯고 다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 자타가 하나임을 알아 남에게 잘하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잘하는 일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한 보살도 정신을 강조하게 된 것이리다. 예수님 역시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하셨지 않은가. 이 모두가 너와 내가 다름이 없다는 일체제동 사상의 원류는 된 성인들의 직관인 것이다. 어이되었거나 인생이 꿈이라 한들 달라질 건 없다. 꿈이란 걸 알기에 이 한바탕 꿈을 잘 꾸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잘 꾼 꿈은 후회가 덜할 것이다. 가위 눌리며 꿈을 꿀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러려면 누군가에게 덕이 되고 도움이 된다면 그 꿈은 깨고 나도 뿌듯할 것이다. 누군가는 꿈속의 꿈의 실현을 위해 매진하고 결국 그 꿈을 이룬다. 또한 그 누군가는 꿈도 없이 부초처럼 세류의 물결에 생각과 몸을 맡기고 살아간다. 어쩌면 우리는 지구 밖 그 어느 행성에서도 우리의 또 다른 우리들이 같은 꿈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우리는 한 해의 꿈을 후회 없는 멋진 꿈을 꾸었다며 새로운 새해가 되길 바래본다.

2019-01-02 05:00:5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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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배려로 품어야할 새해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배려로 품어야할 새해 2018년은 계속 이어지는 격동의 시간들이었다. 장막의 땅으로만 느껴졌던 북한의 지도자가 미국의 대통령과 세기적 만남을 갖는가하면 우리나라 판문점에서 역사적 회동을 갖기도 하였다. 격세지감이 느껴지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헌법에까지 명시된 주적(主敵)의 개념을 떨쳐버려야 하는 시절이 온 것이다. 너무나 급격하게 진전이 되다보니 아직도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역시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리라. 이렇게 급변하는 시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마치 구한말 상투를 자르면 마치 목숨을 버리는 거와 마찬가지로 생각하던 당시의 조선시대를 살던 우리 조상들 짝 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세상이 변해도 엄청 변했다. 신세대의 조류에 나름 익숙해져 과거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때랑은 다르게 현대적 사고를 가졌다고 자부하는 필자까지도 에이아이(AI) 로봇시대로의 전환은 익숙지가 않다. 하물며 전쟁을 거친 윗세대의 놀람이나 심정적 부적응에도 이해가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누구에게는 돈이며 누구에게는 명예일 것이다. 또 누군가에게는 자식의 영달이나 사랑일 것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모 종편의 드라마에서는 명문대 명문학과에의 자식의 대학입학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한민국 강남 엄마들의 열혈 야망을 다루고 있다 한다. 겉으로는 자식의 성공을 위한 분투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한꺼플 벗겨보면 자신의 욕망과 허영심을 자식의 성공을 통해 보상받고 싶어 하는 인간 내면의 욕망의 표상으로 보인다. 자식의 영달과 성공은 사실 인간의 본연적이며 당연한 바람으로 본다. 그러나 진정 그것이 자녀의 행복을 위해 바란 것인지 아니면 부모의 이루지 못한 욕망을 대리한 것인지는 조금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이제 2018년이 저문다. 내년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부드러운 흙에 검은 물이 넘치는 물상이다. 흔히 말하는 물, 불로 인한 재해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간다움을 지키는 배려와 품격을 기대해보고 싶다. 마음을 크게 가지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가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8-12-31 05:28:1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