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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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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KB금융의 '통큰 ESG경영'

KB금융그룹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란 미션을 바탕으로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전 영역에 걸쳐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사회의 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끌어 올려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ESG 경영기업 지원 확대 KB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금융사 최초로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관리·감독한다. 아무리 ESG경영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이를 추진할 동력이 부족하면 그저 단기적 성과에 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SG위원회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탈석탄 금융'을 추진한 것이다. 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석탄 화력발전소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사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 인수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활동을 말한다. 적도원칙(Eps)에도 가입해 환경이나 사회에 영향을 주는 기업에도 지원을 중단했다. 적도원칙은 1000만달러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파괴를 일으키거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투자대금을 대지 않겠다는 협약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녹색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힘을 더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를 확대한다. 지금까지 환경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중단했다면, 올해부터는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에 따르면 ESG 상품에는 6조100억원, ESG투자는 3조9000억원, ESG대출에는 13조300억원으로 총 22조9500억원이 공급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22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시대적 흐름"이라며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고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상생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소외계층 없도록…디지털 혁신 속도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외에도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 없으면 성장할 수 없고, 지역사회가 없으면 상생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멘토KB' 기수혜자 가운데 우수 학생과 학업, 예체능, 과학, 정보기술(IT) 등 각종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 ▲해외연수비 ▲해외공연 참여 ▲전문가 코칭 ▲작업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매년 진행하는 'KB굿잡'을 통해서는 일자리가 필요한 기업과 학생, 청년, 중·장년 구직자를 무료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KB금융은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KB국민은행에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대 1.3%포인트(p) 범위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한 기업에는 1인당 100만원(기업 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중 소기업의 금융비용과 인건비 부담을 완화했다. 올해 KB금융은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융 플랫폼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금융 소외계층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다 금융플랫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22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단순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플랫폼을 제공해 3600만 고객들이 KB금융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미래 금융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10 14:27: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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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해외 아동 옷입히기·친환경 패션 치중하는 한세드림

아동복 시장은 최근 활발하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다수의 아동복 브랜드를 소유한 한세드림은 구매력을 지닌 MZ 세대 부모들을 겨냥, 성인복 못지않은 트렌드를 주도하며 착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기업 한세예스24홀딩스의 계열사이자 패션·문화 유통 전문 한세드림은 해외 아동 돕기, 친환경 등 활동을 통해 2021년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아동복계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났다. 한세드림과 계열사 한세엠케이의 기부 후원식 모습.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왼쪽), 김중곤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김중곤 사무총장. /한세드림 ◆해외 총 7개국 취약계층 아동 대상 후원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지난 12월 중순 총 7개국 취약계층에게 대표 품목인 의류와 패션잡화를 통크게 공동 후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부 물품은 한세드림의 모이몰른 및 플레이키즈프로와 한세엠케이의 TBJ, 앤듀 등 대표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한세드림은 기업 특징을 살려 의류부터 수유용품, 신생아 완구, 침구류까지 유아동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기부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번 기부로 한세드림이 전달한 물품은 총 84억원 어치에 달한다. 기부된 물품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니카라과, 타지키스탄, 몽골, 엘살바도르, 라오스,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7개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한세드림은 이밖에도 지난 4월 한세엠케이와 함께 남수단 내전 지역 소년들을 위해 50억원 상당 의류를 공동 후원했으며, 5월에는 한국청소년진흥협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취약계층 지역에 1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한세드림은 2015년도부터 매년 해외 공동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한세드림과 한세엠케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패션 산업계와 외교적 차원에서 주목받는 대표적 귀감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세드림의 아동복 브랜드 모음. /한세드림 ◆패션업계 핵심 키워드 '친환경' 주도 한세드림은 지속가능한 패션이 반응을 얻고 있는 시장 흐름에 주목해 지난해 하반기 친환경 의류 라인업의 본격적인 확대에 나섰다. 한세드림이 중점을 둔 부분은 환경을 생각한 소재 활용이다. 아우터 라인의 경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충전재를 다양하게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컬리수는 리사이클 다운 충전재를 적용한 '모던 숏 다운 점퍼'를 선보였다. 재생 가능한 깃털을 재가공한 충전재로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패션 트렌드에 발맞췄다. 모이몰른 역시 '책임다운기준(RDS)' 인증 획득 충전재를 사용한 다운 아우터 라인을 최근 선보였다. 동물 복지 시스템을 준수해 윤리적으로 만든 충전재로 '착한 패션'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다. 플레이키즈프로 나이키키즈는 합성 충전재를 사용한 친환경 패딩 아우터를 출시했다. 겨울 아우터 충전재로 주로 쓰이는 거위털이나 오리털 대신 촉감과 보온력이 우수한 합성 충전재 '신테틱 필(Synthetic Fill)'을 사용해 동물 보호와 친환경 메시지를 모두 잡았다. 이밖에 리바이스키즈는 지난 9월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리프리브 (REPREVE)'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원자재 낭비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제조 공정으로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흡습 및 보온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9년 한세드림 임직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드림 ◆7년째 시행했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한세드림은 추운 날씨를 연탄으로 나는 분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3년 첫 시작 이후 2019년까지 7회째 각 브랜드 공식 SNS에서 '하트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참여로 모인 연탄을 직접 배달한다. 최근에는 2019년 연말에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해당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하트릴레이'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3명의 친구를 태그하면 사진당 1개의 연탄을 기부하는 이벤트다. 한세드림 매년 임직원 100여 명 정도가 참석해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한세드림 자체 후원을 통해 모인 연탄 총 5000장 가량을 배달해 왔다. 은수빈 한세드림 마케팅팀장은 "한세드림에 보내주신 고객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 이웃이 온기 가득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을을 담아 매년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체육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한 '컬리수 축구 대잔치', 한세실업 제작의 면마스크 24만장을 사은품으로 배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03 16:20:2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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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KT. ABC 기술 역량으로 ESG 경영 선도한다

KT 임직원이 광화문 사옥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Meal Kit, 간편조리식)를 구매하는 모습. /KT KT는 ABC(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으로의 변화와 성장을 선언한 KT는 ABC 기술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최고의 공정 준법 이행을 ESG추진전략으로 발표하며, 노사가 함께 하는 차별화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실 소속의 지속가능경영단과 경영지원부문 소속의 기업문화 담당을 합쳐 'ESG경영추진실'을 신설, 사회공헌 중심으로 펼쳐온 ESG 활동에서 환경 및 지배구조 분야를 강화하고, ESG를 KT 기업문화로 내재화 할 준비도 마쳤다. ◆지난해 ESG 평가서 A+기록..'유엔 SDGs 협회' 발표한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서 2년 연속 1위 그룹 차지 지난 4월 1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에서 구현모(왼쪽) KT 대표이사와 최장복 노조위원장이 노사공동 ESG 경영을 결의했다. / KT KT 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ESG 평가에서 지난해 A+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 대상에 오른 760개사 중에서 A+를 받은 기업은 16개사(2.1%)에 불과하다. KT그룹은 또 '유엔(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SDGBI,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Business Index)' 글로벌지수에서 1위 그룹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전 세계 약 3000개 기업 중 네슬레, 테슬라, 아디다스, 화이자 등 8개의 글로벌 기업과 함께 KT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동 1위에 올랐다. 유엔 SDGs협회는 KT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한 점, 인공지능 기술 개발, 감염병 대응체계 등을 높이 평가했다. 환경 분야에서 KT는 2013년 전사 환경경영위원회를 구성해 환경경영 체제를 정비하고,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경영위원회에서는 KT 환경 경영 전략 및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 책임을 다하고자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왔다. 매년 유무선 네트워크(NW) 최적화, 냉난방 효율화,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으며, 최근 AI를 활용해 1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빌딩들에 적용함으로써 냉난방에너지의 획기적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사 사옥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21년에는 전국 네트워크 장비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KT는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08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81개소에 총 6.9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RE100 이행 원년으로 전국적으로 100% 재생에너지 자립국사 6개소를 구축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T는 전 국민의 관심사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2017년 에어맵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KT가 보유한 통신주, 기지국, 공중전화부스, 전화국사 등 ICT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최대 2000여개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했다. 또 사람이 숨쉬는 높이에서 미세먼지 데이터를 확보해 앱을 통해 전 국민들에게 실시간, 실체감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올레TV와 기가지니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실외의 촘촘한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해 공기청정기, 공조기, 집진기 등과 연동하고, AI 기반의 최적의 공기질 상태를 제공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주거 및 작업 환경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로, 친(親)환경에서 필(必)환경으로 변화하는 시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KT는 2050 Net-Zero(탄소중립)를 KT의 환경경영 비전으로 정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회 문야에서는 정보격차 해소를 목표로 2007년 출범한 KT IT서포터즈는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산간오지 학생들의 IT 교육은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15년간 수혜인원이 363만명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마음을 담다' 캠페인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 청각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찾아 주었고, KT 교육플랫폼 'KT랜선에듀' 기반의 '랜선야학'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인 대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멘티인 중학생들에게는 학습공백 해소에 기여했다. KT 임직원이 광화문 사옥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Meal Kit, 간편조리식)를 구매하는 모습. /KT ◆KT, 중소협력사 공동 R&D 통해 신기술 개발 협력...동반성장지수평가서 6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 K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꾸준하게 '사랑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떨어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광화문과 우면동 일대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구내식당에서 판매(7150개)했고, 대학로 소극장의 공연티켓을 선구매해 직원들이 연극을 볼 수 있게 했다. 또 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급식업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최근에는 사랑의 밀키트(간편조리식)를 통해 사옥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 6672개를 KT 직원들이 구매함은 물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2700개의 밀키트를 취약 계층에 기부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에게 AI·빅데이터에 의한 상권분석과 영업팁을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매장 주변의 상권, 유동인구, 매출, 경쟁 점포, 업계 트렌드 등 주변 상권 정보를 문자로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환경에서 소상공인들이 고객 특성에 맞는 영업 활동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또 중소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R&D) 제도를 통해 신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협력사가 기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KT가 보유한 양질의 특허를 무상 이전하는 등 중소협력사들에게 8050건의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2017년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활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소 벤처기업들이 700억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1-12-27 09:56:1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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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주택금융공사, 따뜻한 보금자리로 삶의질↑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따뜻한 보금자리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의 주거시설을 보수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주거·노인복지 증진 사업을 주축으로 소외된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말벗돌봄 서비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째 'HF 드림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F 드림하우스는 주거복지단체와 함께 독거노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금공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거환경이 개선된 가구는 총 1204곳이다. 주금공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건강과 방역을 목표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많아진 어르신 가구에는 안전바와 논슬립 등 안전시설 설치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주금공은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시 미숙련 건축기능공 등에게 기회를 부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도 내고 있다. 올해는 독거노인,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 240가구를 선정해 도배, 장판, LED 전등교체, 방충망 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미숙련 건축기능공 160명은 현장근로 기회를 얻어 전문 인력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주금공은 집뿐만 아니라 마음을 개선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 만큼이나 정서적·신체적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돌봄서비스는 주택연금 가입고객 중 독거 노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말벗을 해드리기 위해 4~5명을 선정해 시작한 사업이지만 수요가 많아지면서 사업이 대폭 확대됐다. 올해 주금공은 협약기관들과 서울·부산·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독거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진행했다. 돌봄서비스는 독거노인의 건강·안전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생활 돌봄'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 돌봄',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교육과 같은 '맞춤형 돌봄' 등으로 구성된다. 주금공은 돌봄서비스를 위해 간단한 주택수리, 방역소독,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 등의 특화 서비스가 가능한 만 50세 이상의 노년층을 'HF 행복돌보미'로 채용한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도 제공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HF 행복돌봄서비스를 통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은 삶의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지원하는 등 공공부문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터, 도심속 힐링공간으로…삶의질 Up 주금공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주금공은 '비대면 걸음기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한달간 5000만보를 목표로 임직원이 걷게되면, 걸음수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된 기부금(5500만원)은 부산지역 20개 아동보호시설의 아동청소년 900명의 생필품과 학습비를 도왔다. 주금공 관계자는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목표 걸음의 2배가 넘는 걸음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 걸음 기부는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을 돕고, 직원 건강도 챙기고, 탄소 배출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봉사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환경사람 안전지킴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은 장소보다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주금공의 본사 소재지인 부산의 백양산 정상 부근 등산로에 목제데크를 추가하고 위험구간을 친환경 야자매트로 포장했다. 지난해에는 봉래산 함지골에 등산로 진입계단을 만들고, 계곡구간에는 데크광장·현무암 판석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생태체험공간·쉼터 등을 제공했다. 'HF 보금자리 꽃밭'도 인기를 얻고 있다. HF 보금자리 꽃밭은 지역사회적경제기업이 꽃밭을 조성하고 꽃밭의 유지·보수·관리에는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지역자활인력이 참여하도록 했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공터에 조성된 HF보금자리 꽃밭은 지난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올봄에는 유채꽃이 만개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해당 공간은 주민들에게 개방된 상태로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녹색복지 증진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20 11:06: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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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롯데칠성음료, ESG 경영 실천…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노력

롯데칠성음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위원회 설립과 노사의 공동 선포식 이후 관련 사업 추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폐페트병 회수 및 업사이클링 캠페인, 소외 계층 돌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현장 직원들이 업사이클링 유니폼을 입고 작업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페트병 회수해 자원 순환 캠페인 펼쳐 먼저, 롯데칠성음료는 빈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에코백, 유니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은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을 위한 친환경 경영 뿐만 아니라 소비자, 거래처, 재활용 업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월부터 송추가마골 등 서울시내 11개 거래처(송추가마골 4개 점포, 코다차야 3개 점포, 화사랑화로구이 송파점, 동달식당 강남본점 등)와 손잡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지방권역 거래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거래처에 무라벨 아이시스 페트병만을 별도로 모을 수 있는 수거함을 지원하고 롯데칠성음료 배송담당자가 새 음료를 배송하면서 빈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활동이 전개된다. 회수된 빈 페트병은 협력업체를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을 위한 재생원료로 만들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유니폼을 제작했으며, 친환경 유니폼 3000벌을 현장 직원에게 지급했다. 친환경 유니폼 제작에는 1벌당 아이시스 폐페트병 약 18개가 사용됐다. 약 3000명의 현장 직원에게 지급하기 위해 약 5만4000개의 폐페트병이 재활용됐으며, 아이시스 500mL 페트병 1개당 약 13.1g 무게로 환산해볼 때 약 707kg의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 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에코백 굿즈, 거래처 판촉물 등을 추가 제작해 거래처 및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빈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유니폼/롯데칠성음료 ◆글로벌 RE100 가입…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롯데칠성음료는 친환경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그 일환으로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의 전환을 약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음료 및 주류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발전',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등의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산공장의 모터 전력부하 저감, 폐열 시스템 개선, 생산-물류 최적화, 고효율 LED 등으로의 전환, 고효율 설비 도입 등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2017년부터 충주2공장에서 태양광 자가발전 가동 개시하였으며, 최근 안성공장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가동하는 등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추진중이다. (왼쪽부터)롯데칠성음료(주) 강호영 직판1부문장, 사랑의열매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랑의열매 ◆연말연시 이웃돕기·나눔활동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사랑나눔매대' 기부 캠페인으로 모인 720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사랑의열매와'사랑나눔매대' 기부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내용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수도권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 롯데칠성음료 사랑나눔매대를 설치해 판매 수익금의 2%를 사랑의열매로 기부하는 것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81개 매장에서 35억 원 상당의 음료제품이 판매돼 720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기부로 사랑의열매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인 '희망2022나눔캠페인'에 동참했으며, 기부금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취약가정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이게 된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8일 홈플러스·사랑의열매와 함께 '착한소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홈플러스에서 롯데칠성음료 16종의 기획판매를 진행해 판매액의 2%를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캡처 ◆소상공인 지원…상권 활성화에 일조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동작상권 르네상스 사업 구역 4개 시장 상인회 및 사당 1,2동 주민 자치회와 손잡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42 스트리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42 스트리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작 LINK상권 르네상스 사업' 중 사당역과 이수역을 연결하는 테마 거리 활성화를 위한 대표 콘텐츠 구성사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거리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상권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브랜드를 활용해 유해 환경 개선 사업, 거리 브랜딩 등을 협업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지원, 메뉴판 디자인컨설팅, 스마트 상권 조성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2-13 15:08: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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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현대제철, ESG 부문 철강업계 리더로 앞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SG는 기업에 대한 평가 및 투자, 거래관계 여부를 결정할 때 기존의 재무적 요소 외에도 추가로 고려하는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전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은 ESG 평가에서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현대제철은 선제적으로 ESG에 대응하면서 철강업계 내에서 리더로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 철강업계 ESG 리더로 우뚝 현대제철은 2017년부터 중장기 관리 체계 도입해 ESG 요구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초기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등 대외 평가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했으나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사회공헌 중심의 CSR 활동에서 탈피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관리 체계로 빠르게 전환했다. 2005년부터 사회공헌 기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던 현대제철은 2017년부터 ESG 요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초기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등 대외평가에 대응하고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했다.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체계를 고도화했다. 대외환경 분석 및 내부현안을 진단하고 중장기 ESG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ESG 과제 실행 및 성과 모니터링도 실시중이다. 현재 현대제철은 ESG 분야별 중간기 전략에 따른 성과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외기간 요구에 부합하는 ESG 성과를 제시하고 있다. 또 ESG 분야별 전담/현업부서의 역할을 체계화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ESG 추진전략(3대 지향점,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수개월간 ESG 실무부서와의 정보공유 및 교육을 통해 중장기 과제(16개 분야, 62개 과제)에 대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또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21개 ESG 실무협의체 부서와의 실무 협의 중심에서 'ESG 실무협의체→ ESG 실장협의체→ 투명경영위원회'로 이어지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ESG 이슈보고 및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했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해관계자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평가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고객사, 투자기관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성과에 대한 정보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에 대해 효율적인 외부요청 대응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대응(접점부서/유관부서/전담부서 R&R 정립, 중장기 개선과제 수립, 전문성 확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ESG 정량 데이터 시스템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이해관계자 소통을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대제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DJSI 평가'에서 4년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2021 DJSI 평가결과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기업은 전 산업군에서 총 21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 산업군에서는 유일하게 편입됐다. 뿐만 아니라 13년 연속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와 4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도 모두 편입됐다.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DJSI 평가결과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현대제철 임직원 인권보호 범위 확대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관리, 인권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의 개선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재해발생률을 낮춰왔으며, 예년까지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까지 확대하며 임직원 인권 보호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 또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인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역시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올해 전사 안전보건을 총괄 관리하는 CEO 직속 안전총괄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대, 방호울, Safety Door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고소작업 안전데크 및 추락방지 통로, 위험설비 보호 커버 및 ILS 시스템 개선 등의 안전강화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등 안전 부문의 ESG 역량 강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 'Responsible Steel'에 가입해 철강업계 글로벌 ESG 분야의 선도적 역할에 나서고 있다. 'Responsible Steel'은 호주 소재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스틸스튜어드십 위원회(Steel Stewardship Council)가 운영하는 철강 분야 ESG 이니셔티브로,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아페럼(Aperam), 블루스코프(Bluescope) 등 철강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메이커 BMW, 광산업체 BHP, 금융업체인 HSBC 등 철강 및 관련 단체조직 71개가 참여하고 있다. 'Responsible Steel'은 현재 '지속가능한 철강'을 목표로 철강 부문 최초의 ESG 표준 및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현대제철은 ESG의 체계적인 관리 차원에서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Responsible Steel에 가입하고 글로벌 선진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ESG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이번 가입은 시장 및 사회로부터 ESG 분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자체적인 ESG 관리 강화 차원에서도 선도적인 위상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원순환 경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손잡고 폐수슬러지 재활용 신기술을 개발했다. 앞으로 반도체 폐기물을 활용해 수입 광물을 대처함에 따라 폐기물 처리비 절감과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제철은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투입하며 친환경 운항을 통한 탄소저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ESG가 경영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통해 ESG 요구사항을 내재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ESG의 부족한 점을 부문별로 보완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CI ◆ESG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아 2020년 초부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kRock)과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는 CEO레터를 통해 ESG 경영기준을 공개하고 투자기업에게 ESG 경영을 촉구하고 있다. 블랙록은 투자기업에게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TCFD) 및 산업별 ESG 정량정보 공개(SASB)를 권고했으며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ESG 기반의 의결권 행사 원칙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기관투자자인 에르메스,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도 탄소배출, 임직원 다양성(여성 임직원 비중) 등의 주요 ESG 이슈에 대한 기업의 성과 개선과 정보공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자본시장의 ESG 도입 강화 배경에는 기후변화 이슈의 심화와 지속가능금융 확산이 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촉구 움직임에 자본시장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파리협약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ESG 이슈 해결에 선도적인 입장을 취해 온 EU는 2020년 3월, 2050년까지 유럽의 기후 중립화(Climate-neutral)를 목표로 하는 유럽 기후법(European Climate Law)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올 6월에 채택되었다. 또 기후중립화를 위한 대규모의 산업 전환을 추진하는 정책 이니셔티브인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통해 1조 유로 이상의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럽 그린 딜의 주요 정책 수단인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도 가속화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친환경 채권 등 지속가능금융 상품 구성을 위한 분류체계인 택소노미(Taxonomy) 구축, 투자대상 ESG 리스크 평가, ESG 정보공개 강화 등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환경부 주도로 EU와 유사한 K-택소노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추진단 임지성 연구원은 "EU 택소노미는 시장 내 정의가 불명확했던 '친환경 금융', 'ESG 금융' 등에 대한 분류체계를 정립함으로써 향후 ESG 금융상품의 코드화(Coding) 및 관련 정보의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ESG 정보에 대한 자본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기업이 공개하는 ESG 정보품질이 개선된다면 책임투자 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자, ICT, 완성차, 정유, 화학 산업 분야 글로벌 OEM社의 공급망 ESG 리스크 수검 활동이 강화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검 요청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2021-12-06 15:41: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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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신용회복위원회,건강한 금융환경 만든다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우리나라 개인회생·파산자에게 희망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안내하고 있다. 법원과 연계해 신용교육을 받게 하는가 하면 신복위 자체 컨설팅을 통해 낮았던 신용점수도 높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집중하고 있어 다양한 수익성도 나타내고 있다. ◆법원과 협력해 신용교육 박차 신복위는 사회취약계층과 개인회생·파산자에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법원과 협력하고 있다. 신복위는 지난 2015년 6월 처음 부산지방법원과 개인회생·파산 신속처리절차(Fast Track)를 시행했다. 패스트 트랙 시행은 법원의 개인회생·파산제도가 필요한 채무자에게 신속하고 간편한 법적구제지원을 위한 조치로 서울지역에 실시되고 있던 패스트 트랙을 부산지역까지 확대 시행했다. 이후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울산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의정부지방법원, 제주비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춘천지방법원, 청주지방법원, 창원지방법원 등 법원들과 협력해 개인회생·파산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법원에서 실시하는 신용교육은 개인회생·파산자의 경제적 재기에 필요한 금융역량 강화와 채무문제 재발 방지로 금융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용·금융교육'은 개인회생 및 파산선고 이후 합리적인 금융소비자로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득·지출관리, 신용·부채관리, 금융사기 피해예방, 서민금융과 복지제도 등을 주제로 실시되고 있다. 법원은 채권자집회와 파산선고일에 신용교육을 안내하고 신복위는 이용자가 생업에 부담이 없도록 24시간 언제든 수강 가능한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지원은 개인회생·파산 이후 채무문제 재발 방지와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신용교육과 실거주 생계형 주택을 보유한 지역 개인회생 신청자의 주거안정을 지원해 경제적 회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은 연체기간 30일 초과, 6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개인회생 신청자에게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인하와 최대 35년까지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로 서울회생, 수원, 춘천, 청주지방법원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남지역 서민주택을 보유한 개인회생자의 주거안정과 금융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국 법원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채무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신용점수도 챙겨주는 신복위 신복위는 채무조정 이용자의 경제적 재기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용복지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신용점수와 만족도가 올라가면서 전문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채무조정 이용자 중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의 신용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컨설팅 후 1년 경과시 평균 신용점수가 50.3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복위는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채무조정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신용복지컨설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컨설팅 이용 3개월 뒤 30.4점, 6개월 뒤 35.5점, 9개월 뒤 44.6점, 1년 뒤 50.3점 신용점수가 상승했다. 또한 컨설팅 미이용자(23.2점) 대비 컨설팅 이용자가 27.1점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복지컨설팅은 채무조정 이용자가 건강한 금융소비자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용 관리와 서민금융 지원 등 신용 상승 해결책을 제시하고 복지제도를 연계하는 상담 서비스다. 신복위는 신용복지컨설팅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우선 지난달 전문 컨설턴트를 18명에서 30명으로 늘려 컨설팅 역량을 키웠고 이용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컨설팅도 추가했다 모바일 컨설팅은 필수정보 제공 서비스인 신용비타민(알림 톡 정보제공), 신용점수 상승솔루션과 금융상품 연계서비스인 신용도우미(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용관리)로 구성돼 있다. 신복위는 앞으로 컨설턴트 교육으로 상담 품질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개선 의견을 반영해 서민금융 및 복지 연계를 확대하는 등 신용복지컨설팅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신용회뵉위원회 관계자는 "채무조정 이후 신용복지컨설팅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신용 관리 이해도 및 태도 역량이 개선되는 등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채무조정 이용자가 건강한 금융소비자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신용복지컨설팅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SG 경영에도 관심 집중 신복위는 국내 최초 국제자본시장협회 ESG채권 옵서버 기관인 UN SDGs협회의 자문을 받아 '신용상담 ESG 지수(ICC-ESG)'를 개발했다. 이어 ESG 경영에서도 2550억원의 경영성과를 냈다. UN SDGs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로 'UN지속가능개발목표'와 'ESG' 확산을 위해 기업, 정부기관 등에 글로벌지속가능경영과 ESG 금융분야를 자문하고 있는 국내 최초 국제자본시장협회 ESG채권 옵서버 기관이다. 신용상담 ESG 지수 평가등급은 43개 지표별 획득점수를 분야별 가중치를 적용해 7개 등급(S, A+, A, B+, B, C+, C)으로 분류된다. UN SDGs협회에서 측정한 신복위의 신용상담 ESG 지수 평가결과는 91.86점(100점 만점)으로 A+등급으로 나타났다. 신복위는 신용상담 ESG 지수를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측정 후 발표해 소비자신용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SG위원들은 "현재 국내 ESG 경영활동의 대부분이 환경 분야에만 집중된 측면이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심해진 빈부격차,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사회적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복위는 종이없는 창구와 비대면 서비스, 내무업무 혁신 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2550억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성과를 냈다. 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매년 10% 수준의 ESG 경영성과 향상을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의 ESG 경영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9 15:23: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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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쿠팡의 성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쿠팡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일자리 취약계층과의 상생에 전력을 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은 우리 사업에서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상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소상공인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강 대표는 18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3분기 주요성과와 하반기 전략 과제 공유를 위해 연 타운홀 미팅에서 다시 한 번 상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강 대표는 "쿠팡의 파트너 가운데 80% 이상이 중소상공인"이라며 "쿠팡과 함께 사업을 운영 중인 중소상공인의 수가 전년과 비교해 2배로 늘고 입점 중소상공인의 매출 또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인력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일조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움직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의 ESG 상생 경영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직원 성장을 위한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성장 파트너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쿠팡은 18일 전국에서 근무 중인 쿠팡친구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국 70여 개의 배송캠프에서 보양식 밀키트를 전달하는 치어럽데이(Cheer Up Day)를 진행했다. 쿠팡의 물류·배송 담당 직원에 대한 처우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경쟁사들의 모방도 이끌어내며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쿠팡은 올해 전국 물류 인프라 확대에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고객감동 서비스를 동시에 잡았다. 18일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9월까지 약 1만 개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국민연금 가입자수 기준 2만5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국내 민간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러한 쾌거는 물류 배송직원 '쿠팡친구'를 본사가 직접 정직원으로 고용하면서 나타난 효과다. 택배기사는 개인사업자로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같은 고용형태는 사실상 본사가 택배기사에 대한 보호나 처우 개선 책임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를 줘 택배기사들의 업무환경을 열악하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 그러나 쿠팡은 배송직원과 물류센터 직원을 직고용하고 업계 최초로 배송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쿠팡케어'를 도입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는 근무환경을 갖췄다. 쿠팡의 이러한 행보는 동종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7년부터 5년째 쿠팡친구로 근무 중인 김가영(53)씨. 유튜브 '뉴스룸 채널'에 출연한 김씨는 쿠팡에 대해 "인생 마지막 직장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쿠팡은 신규 채용에 있어 취업 취약계층인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우선채용하면서 이들이 갖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여성쿠친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여성 물류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고충을 상담하고 이를 토대로 제도와 조직문화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 중이다. 쿠팡은 직원의 성장과 전문화도 지원 중이다. 쿠팡은 10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한 '2021 사업내 자격검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 사업 내 자격검정 인증제도인 'CS배송전문가'를 도입해 국내 최초 배송 관련 자격증을 신설했다. 쿠팡은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직무이론, 운전이론, 운전실기 등 테스트를 통과한 쿠팡친구에게 CS배송전문가 자격증을 발부하고 추가적인 교육과 테스트까지 거치면 'CS배송전문가 시니어'를 준다. 자격증과 교육 제공을 통해 쿠팡은 쿠팡친구들의 물류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돕고 있다. 쿠팡은 18일 충청남도 부여군과 부여군청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해운 쿠팡 리테일 디렉터(사진 왼쪽)와 박정현 부여군수(사진 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쿠팡은 올해 4000억원에 달하는 상생 지원 기금을 조성하고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8일 쿠팡은 충청남도 부여군과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2019년 3200억원 투자를 골자로 대구와 업무협약을 처음 맺은데 이어 부여군에 이르기까지 14곳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자체와 업무협약은 물류센터 건립을 포함해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까지 포함한다. 쿠팡에 따르면 11월 현재 쿠팡에서 거래하는 판매자 10명 중 8명은 소상공인으로 이 중 70%는 지방에 거점을 둔 판매자다. 지난해 소상공인이 올린 매출은 총 6조3000억원에 달하며 한해 소상공인 판매자 수는 매년 50% 이상씩 늘고 있다. 올 2분기 중소상공인의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0% 증가했고 3분기에는 276% 증가했다. 쿠팡은 10월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쿠팡 로켓배송 입점을 희망하는 지역 영세,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1년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판로지원 상품품평회'를 개최했다. 쿠팡은 품평회에서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한 입점부터 마케팅, 홍보 전략을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쿠팡은 지역과 소상공인의 성공이 곧 쿠팡의 성공으로 보고 아낌없이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기 적응 지원 및 교육을 제공하고, 마케팅 및 행사 활동 등을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쿠팡은 12월30일까지 서울지역 소상공인 우수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쏠쏠마켓'을 진행한다. 쏠쏠마켓은 오프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던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하는 기획전이다. 10월에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지역 영세,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1년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판로지원 상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경주시, 6월 경상북도 김천시, 7월 전라북도 전주시에 이은 4번째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상품품평회였다. 품평회에서 쿠팡은 참가자들에게 직매입 로켓배송 입점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카테고리별 브랜드매니저가 온라인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홍보 등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고객은 쿠팡을 통해 전국 소상공인과 농수축산인들의 품질 좋은 우수한 제품들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중소상공인들은 쿠팡에 대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판매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쿠팡에서 도전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 투자와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2 16:06: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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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크래프톤,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

전 세계적으로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가 떠오르자 최근 국내 게임사들도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크래프톤은 올해 상장에 성공한 이후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며 ESG 경영에 뛰어들고 있다. 크래프톤이 특히 집중하고 있는 건 사회적 책임 경영이다. 크래프톤은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이라는 크래프톤만의 독특한 기부 방법을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금액에 대해 회사가 일정 금액을 매칭하여 기부하는 방식이다. 크래프톤 구성원 모두가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자발적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고안됐다. 현재까지 카이스트 전산학부, 계명대학교 디지펜게임공학전공,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벤처경영기업가센터 등 각 구성원의 출신 학교에 기부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매칭 그랜트를 통해 누구나 기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크래프톤 만의 기부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매칭 그랜트'로 구성원과 함께 상생 공헌 크래프톤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은 기부 참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개인의 기부 금액별로 매칭 비율을 다르게(1~1.5배) 적용하고 있다. 적은 금액으로도 부담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 취지다. 단기적으로는 학교 등 인재 양성 및 우수 인재 확보로 연결될 수 있는 곳에 기부하며, 중기적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 등 더 넓은 범위의 단체,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크래프톤과 크래프톤의 전·현직 구성원들이 미래의 개발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에 110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1: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구성됐다. 카이스트 출신의 크래프톤 전·현직 구성원 11명이 55억원의 개인 기부금을 조성하고, 크래프톤이 개인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의 후원금을 출연했다. 기부로 마련한 재원은 2000평 규모의 전산학부 건물을 증축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게임 제작 기업의 기부로 대학교 건물을 건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당 건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과 비학위 과정 교육생들의 교육 환경으로 쓰일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신승우씨는 "모교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배우고 얻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지만 표현하지 못했었다. 그 고마운 마음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자 기부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류성중씨는 "전산학부에 학생이 급증하고 있으니, 건물을 증축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학·창업 등 지원 범위 확대 저소득 학생들의 유학을 지원하거나 재학생들의 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계명대학교 디지펜게임공학전공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벤처경영기업가센터에 대한 기부가 대표적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9월 계명대학교 디지펜게임공학전공 출신 구성원들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발전 기금 2900만원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매칭 그랜트의 두 번째 사례로, 누구나 기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크래프톤 만의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발전 기금은 크래프톤의 매칭 그랜트 기부 프로그램 방식으로 조성됐다. 크래프톤에 재직 중인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전공 출신의 구성원 등 5명이 개인 기부금을 조성하고, 여기에 회사 차원의 매칭 기부금을 출연했다. 총 2900만원의 발전 기금이 모였으며, 기부를 통해 마련한 기금은 미국 디지펜공대 본교로 유학 가는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임기경 프로그래머는 발전 기금 조성에 참여한 구성원을 대표해 "대학 재학 당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아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 역시 공부에 집중하고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부에 참여했다"며, "좋은 뜻을 함께 해준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뜻을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구성원들과 함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창업 및 벤처 문화 조성을 위한 발전 기금 5000만원을 약정했다.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 중인 사내 기부 프로그램의 세번째 사례로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발전기금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벤처경영기업가센터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행사인 창업경진대회 '스타트업 컨벤션'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컨벤션'에 기업가 정신을 갖고 도전하는 학생 중 우수한 팀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2021-11-15 10:10:5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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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JT저축은행, 취약계층과 동행

JT저축은행이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저축은행의 본질을 생각하는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기반을 둔 JT저축은행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미혼모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벌이면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 공헌 활동 JT저축은행이 선보인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업계 최초로 실시한 '대국민 아동학대 방지 캠페인'이다. JT저축은행은 이달 말까지 성남시 아동청소년 그룹홈연합회와 함께 아동학대방지 캠페인을 지속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더불어 매년 증가하는 아동범죄가 감소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은 JT저축은행 공식 블로그에서 후원금 적립 퀴즈 콘텐츠를 통해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들의 댓글과 공감 수에 맞춰 후원금을 각각 적립해 지역사회 아동 돌봄 단체인 성남시 아동청소년 그룹홈연합회에 후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율이 높아질수록 아동학대방지를 위한 기부금 후원 규모도 함께 늘어난다. 온라인 후원 참여 이외에도 아동학대방지 캠페인이 진행되는 11월에는 JT저축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예·적금 통장 신규 개설 시 늘어난 신규 계좌수 만큼 후원금을 추가 적립해 함께 기부할 방침이다. 앞서 JT저축은행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지역 아동 학습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태블릿PC를 기부하기도 했다. JT저축은행은 지난 6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신흥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조손·다문화·한부모 가정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태블릿PC를 비롯해 약 1만원 가량의 리디셀렉트 E-Book 유료 서비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목 내용을 배울 수 있는 모바일 유료 학습 프로그램 가입을 제공하는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이 비대면 학습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9월엔 대면 활동 제한 영향에 일자리가 부족해진 미혼모 가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기 지역 용인 생명 소속 미혼모 가정을 대상으로 후원금과 육아 필수품을 전달한 것. 이에 따라 ▲분유 ▲기저귀 ▲물티슈 ▲미혼모를 위한 여성용품 등 후원물품과 후원금이 미혼모자 가정에 전달됐으며 JT저축은행 임직원 40여명도 후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손수 제작한 아기 목베개와 턱받이 키트를 전달, 의미를 더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황을 겪던 지역 시장 상인과 골목 상권 자영업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아동 40가구에 성남 지역 화폐인 '성남사랑 상품권'을 전달함으로써 지역 화폐를 활용한 후원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친환경 경영행보 '주목' JT저축은행이 선도 중인 또다른 분야로 친환경 경영이 꼽힌다. JT저축은행은 올 들어 세 차례 ESG경영 혁신을 주도했다. 지난 6월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로 기업의 사무용품을 녹색제품으로 전환하고 생산 품목이 늘어나는 대로 순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사내 쇼핑몰을 통해 구매해오던 환경 인증 없는 문구류 등 일반 사무용품의 구매를 제한하고, 녹색제품의 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린가드 인증 집기류 등 구매 가능한 생산품이 추가되면 순차적으로 녹색제품 도입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7월엔 업계 최초 영업용 차량으로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키로 했다. 친환경 전기 차량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모든 영업용 차량을 친환경 전기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JT저축은행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고려해 영업용 전 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SG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업무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지난 9월 그린가드 인증 사무가구 구매를 통해 친환경 업무공간을 조성해 본사를 비롯해 광주·목포 등 전라 지역 영업점 2곳의 사무용 의자를 그린가드 인증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페이퍼리스 경영에 나섰다. 종이 문서 대신 전자 문서 회의 방식으로 변경해 종이 사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가 시행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미래 환경 오염 개선 및 예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11-08 11:34:39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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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풀무원 "건강 지키고 지구도 지켜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을 의미하는 ESG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자 최근 국내 기업들도 ESG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풀무원은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식품기업 중 최초로 4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ESG 부문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며 국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환경 부문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국내에서 '친환경'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창립 초기부터 '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려한 라이프스타일)'를 기업 미션으로 내걸고 친환경 경영을 펼쳐왔다. 풀무원재단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챌린지 어린이 줍깅을 실시한 모습/풀무원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 최근 환경 보호 운동의 가장 큰 화두는 기후변화 대응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가 몰고 온 재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들도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그리고 '동물복지' 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잡고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올린 원인 중 하나로 식품 생산과정을 지목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14.5%가 낙농업계에서 나온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젖소 낙농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전세계 국가순위와 비교해봤더니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면 개인이 음식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3분의 2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동물복지 교육에 참여한 학생이 푸듀케이터의 질문에 손을 들어 답변하고 있다./풀무원 풀무원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식물성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식품인 두부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여 출시하고,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풀무원의 이러한 식물성 지향 식품 확대 노력은 탄소 발생량 감축을 통한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과 영양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풀무원다논의 '식물성 액티비아'는 기존 요거트와 달리 주 원료로 우유 대신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인증 요거트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식품 인증을 취득한 '식물성 액티비아'는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요거트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비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식물성 지향 제품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영양이 떨어진다', '맛이 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있는 풀무원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식습관을 알릴 계획이다. 풀무원이 샐러드 제품에 bio-pet 용기를 도입했다. 100% 재활용 가능하며 이산화탄소 발생률을 20% 감소시킬 수 있다. /풀무원 ◆친환경 포장재 도입해 탄소 배출량 감소 풀무원은 제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포장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수성잉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품 제조에서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인정을 받아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사용하고(Recycle)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을 제거(Remove)한다는 내용을 담은 3R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생수(풀무원샘물), 연두부, 나토, 라면(생면식감), 음료(아임리얼) 등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했으며, 2022년까지 출시하는 전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 원칙을 적용하여 환경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풀무원이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 ◆동물복지가 곧 환경을 지키는 일 동물복지는 일반적으로 동물의 건강 보호와 권리 보장의 개념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환경을 지키는 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표적인 가축인 젖소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많은 동물을 키우는 공장식 축산시설에서의 수명이 약 6년으로 원래의 수명인 15년에 비해 턱없이 짧다. 동물복지 농장에서의 방목형 농업을 통해 키울 경우 젖소의 수명을 높아져 사망률이 줄고 생산효율이 개선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진다. 또한 공장식 축산은 동물 사료 재배 과정에서 산림을 파괴하고 더 많은 물을 사용한다. 전 세계 물 사용량의 약 25%가 육류 및 우유 생산과 관련이 있는데,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곡물 기반의 밀 풀무원은 2007년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 동물복지 달걀 제품을 출시해오고 있다. /풀무원 집 사육시 목초 기반의 사육에 비해 물 사용량이 4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의 확산이 곧 물 사용량 저감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지난 2007년에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풀무원은 '동물복지 목초란', '동물복지 촉촉란', '동물복지 훈제란'을 출시하고 동물복지 달걀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2028년까지 식용란 제품 모두를 동물복지 달걀로 바꿔나가기로 선언하는 등 국내 동물복지 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에 '동물복지 달걀농장 어린이 체험관'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동물복지 개념과 필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풀무원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동물복지와 지구환경을 위한 바른 식습관에 대한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1-01 14:27: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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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 '인화'로 무장한 LG, 착한 경영으로 '팬덤'까지 확보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 행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왼쪽)과 구광모 LG 대표(오른쪽)가 인사하고 있다. 박일평 사장(가운데)도 배석했다. /LG LG그룹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화'라는 경영 철학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왔다. 인화는 창업주인 고(故 ) 구인회 회장으로 시작해 구광모 회장에 이르기까지 LG그룹 90년 역사를 이끌어온 핵심 가치로 굳건히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다 LG의인상은 LG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2015년 故 구본무 회장이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준 '동아줄 의인'에 개인적으로 사례하면서 시작해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영웅들에 감사를 전했다. 구광모 회장은 2018년 대상을 넓혀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1사1촌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상반기에만 경북 영양군과 전남 해남군, 강원 평창군과 새로 1사1촌을 맺었고, 최근에는 경북 의성군과 강원 삼척시, 강원 정선군과도 새로 협약을 체결하며 8개 마을과 상생을 약속한 상태다.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뿐 아니라, 공동시설에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보장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게 된다. 협력사를 위한 지원도 아낌없다. LG전자는 지난달 협력사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을 지원하며 생산성 제고에 큰 힘을 더했다. LG이노텍 노조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검사 장비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 특히 LG이노텍은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에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며 상생 노력을 확인받기도 했다. 동반 성장 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공장 구축과 업계 최초 영업비밀 보호 협약, 온라인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을 실천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시동을 걸었다. 구광모 회장은 최근 '청년희망 ON'에 국내 3번째로 참가, 3년간 3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투자를 늘리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것. LG는 미래 먹거리 투자와 인재 및 스타트업 육성도 적극적이다. 2018년부터 이어온 스타트업 행사 'LG커넥트'가 대표적.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도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가구에 기부되는 LG전자 냉장고. /LG전자 ◆ 깨끗한 환경에도 앞장 LG는 최근 들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했다. 각사별로 공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제품 사용 단계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계획인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제품 생산 단계에서 탄소 발생을 50%로 줄이고, 추가로 외보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한 탄소배출권 획득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내용이다. 제품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에너지스타' 인증이 대표적이다. 에너지스타는 환경과 에너지를 보호한 제품에 부여되는 것으로, LG전자가 북미 시장에 판매한 제품 중 80% 이상이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이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스타 데이'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 고효율 가전 제품을 전달하며 친환경 가전 사업 의지를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LG화학 임직원들이 여수공장에서 Bio-balanced SAP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확대하고 폐제품을 회수해 깨끗하게 처리하는 등 노력 덕분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60만톤 사용을 목표로 설정하고, 우선 2025년까지 누적 20만톤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폐전자제품에서 회수한 것,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셈이다. 플라스틱 사용 자체도 줄이고 있다. 올레드 TV가 LCD TV 대비 플라스틱 비중을 대폭 줄였으며, LCD TV를 대체할 경우 플라스틱 1만톤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열린 에너지대전에서도 친환경 공간을 꾸미며 환경 보호 의지를 확고히 했다. 부스를 조립식 컨테이너와 폐목재 등 재활용 자재로 사용,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사용한 컨테이너를 한국헤비타트에 기증에 다시 재활용하는 방안까지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친환경 포장재도 있다.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 포장에 발포 플라스틱을 사용,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재사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화학 역시 친환경 경영으로 그룹을 리드하는 계열사다.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 전략을 통해 연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인 1000만톤으로 고정한다는 내용. 모든 에너지를 친환경으로 대체하는 RE100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원료 등 다양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이미 국내외서 적지 않은 재생 에너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을 완전히 재생 에너지로만 가동하면서 10만톤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에너지대전에 선보인 친환경 부스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한창이다. 바이오 원료 기반 폴리올레핀(PO)과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염화비닐(PVC) 등을 생산하며 전세계 산업계가 자연스럽게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ABS 상업 생산에도 성공했다. 옥수수성분의 포도당과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해 합성수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올 초 ESG 채권을 발행하면서 본격적인 ESG 경영 시대를 열기도 했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8200억원 규모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친환경 공정, 상생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LG디스플레이가 탄소 감축과 용수 재이용률 확대, LG생활건강이 친환경 포장재 활용 및 쓰레기 감축 등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유플러스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그린2020 캠페인'을 통해 그린사업 강화와 온실가스 저배출사업 등에 대해 강조한 데 이어 올해도 환경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전자청구서를 이용하고 데이터 센터 에너지 절감 등으로 탄소 줄이기에 동참했다. 구광모 LG 대표 신년사 영상 모습. /LG ◆ 지배 구조도 '착한 기업' LG그룹은 지배 구조도 일찌감치 개편하며 선진화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미 1997년 법인 단위 책임 경영체제를 도입, 지금까지도 각사별 경영이 완전히 자리잡은 상태다. 2003년에는 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구광모 회장 취임 후에는 ESG 경영을 더욱 가속화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지주사와 계열사들이 앞다퉈 이사회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깨끗한 경영을 위한 경영 체계 개편에 나섰다. 내부거래 위원회는 감사위원회 권한과 독립성을 높이고 이사회 권한을 강화하는 등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준법 경영을 위해 경영을 감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사외이사에 위원장을 맡겨 독립성을 제고하고, 인사 검증도 하게 된다. ESG 위원회는각사 대표 이사가 ESG 관련 정책을 심의하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성 평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LG가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수영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LG유플러스도 제현주 사외이사, LG에너지솔루션도 신미남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여성 비중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지난해 인사에서도 여성 임원 약진이 두드러진바 있다. 고객센터 상담사로 시작해 임원까지 오른 LG유플러스 고은정 상무가 대표적. LG디스플레이 김희연 상무와 LG화학 윤수희 상무 등 여성 임원을 중용하며 비중을 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같은 노력은 LG 브랜드를 지지하는 팬들을 만드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착한 기업 이미지에 '고객 중심' 경영을 더하면서 이뤄낸 성과다. 구광모 회장은 올 초 'LG 팬덤'을 주문하며 더불어사는 세상을 위한 더 큰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25 13:08: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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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흥국생명, 건강한 세상 위한 발걸음

흥국생명이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홈 아동과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지원까지 확대하며 다방면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행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통한 '사회적책임' 흥국생명은 지난 4월 해피해빗 친환경 캠페인인 '행복한 습관, 행복한 4월'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흥국생명이 동참하고 있는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을 위한 민관 연합체인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활동의 일환이다. 흥국생명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서울 본사 해머링맨 광장에 북극곰, 북극여우, 수마트라코끼리, 바다거북, 귀신고래 등 멸종 위기 동물의 조형물을 전시했다. 이 조형물은 친환경 자연석 원료인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됐다.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교란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고취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식목일을 맞아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지참해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배양토와 묘목으로 만든 '친환경 재활용 화분 나눔' 행사도 실시했다.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해 전개한 행사도 눈길을 모았다. 지구의 날 당일에 텀블러를 지참한 뒤 흥국생명 본사 내 카페에 찾으면 무료 음료를 제공했다. ◆그룹홈 아동에게 '사회적 자립' 손길 특히 흥국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그룹홈의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홈은 가정의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공동생활 가정이다. 이들은 성인이 되면 사회로 독립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인 자립 이전의 경제적, 정서적, 교육적인 다양한 지원이 절실하다. 먼저 흥국생명은 그룹홈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나를 찾아서'를 통해 그룹홈 아동의 자립교육부터 진로코칭,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그룹홈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심리치료 활동인 '마음 키움'을 진행하고 있다. 개별 심리적 특성에 맞춘 동작치료와 독서치료, 또래집단을 묶어 진행하는 집단심리치료 등으로 구성했다. 모든 활동은 심리치료 전문가의 동행하에 이뤄지고 있다. 심리치료를 통해 그룹홈 청소년들의 불안감과 우울감 등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자립을 앞둔 그룹홈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봄볕학교'도 실시했다. 봄볕학교의 프로그램은 집 구하는 방법, 범죄예방교육, 노무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금융사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경제교육도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는 흥국생명 인사팀이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공한 비대면 모의 면접을 통해 온라인 면접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봄볕학교를 수료한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맞춤 정장과 구두 등도 지원했다. 이처럼 그룹홈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펼쳐가고 있다. 임직원과 그룹홈 아동과의 1대 1 결연 기부 등 그룹홈 아동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결연 기부는 흥국생명 임직원과 서울시 전역의 그룹홈 아동을 1대 1로 매칭하는 방식이다. 후원금은 아동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기부한다. 임직원과 아동 간의 유대감 형성을 통해 일회성 봉사나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따뜻한 나눔과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실제 결연을 맺은 아동의 정보 프로필과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카드 등을 임직원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연 결속력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흥국생명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그룹홈 아동의 사회 진출 시 필요한 초기 자금 마련에 일조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최근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에 전달했다. 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18일 "이와 같은 활동이 그룹홈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며 겪을 수 있는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활동으로 그룹홈 청소년들이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8 10:08: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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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유방암 캠페인' 등 여성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이어가는 에스티 로더

뷰티업계가 쌀쌀해진 날씨, 코로나19 등 상황에도 변함없이 여성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기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건강과 환경, 교육이라는 범주를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의 후원 활동은 특정 기간 진행되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닌, 꾸준하고 장기적인 지원으로 진정성에 무게를 한층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 슬로건 및 이미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뷰티업계 유방암 근절 운동의 선구자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가장 큰 사회공헌활동으로, 1992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수석 부사장이던 고 에블린 H. 로더가 핑크리본을 공동으로 만들며 시작돼 한국에서 20년간, 세계에서 29년간 전 세계 유방암 근절 운동을 이끌어왔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유방암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900백만 달러(약 1120억원)를 모금해 유방암 연구, 교육, 의료 서비스에 지원했으며 이중 8000만 달러(약 905억원)는 미국 유방암 연구재단(BCRF)을 통해 321개의 유망한 유방암 연구를 지원했다. BCRF는 1993년 고 에블린 H. 로더가 설립한 재단으로 유방암 캠페인의 주요 파트너이며 유방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힌 연구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지원하는 연구보조금은 기본적인 종양생물학부터 새로운 진단 검사와 치료법 개발, 치료 과정과 이후 환자 삶의 질 향상, 생활습관 및 예방을 위한 연구까지 유방암 연구의 전체적인 부분을 아우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엘카코리아)는 2001년부터 대한암협회와 함께 매년 유방암 근절을 위해 캠페인 활동을 펼쳐왔다. 전세계 유방암의 상징인 핑크리본이 여러 개 겹겹이 쌓인 비주얼을 선보이고, 다양한 색상의 핑크색, 질감, 모양의 핑크리본이 어우러진 모습을 통해 질병의 다양성과 전 세계 유방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단결력을 인식시켰다. 1990년대 초반부터 한국에서 유방암 인식향상 및 질병정보교육,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검진 등 행동실천을 독려해왔다. 시민정보 교육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방암 정보 자료 제작 및 배포, 유방암 및 자가검진 정보앱인 '핑크터치'를 보급해 오고 있다. 또 대한암협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술, 치료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랜드마크를 핑크빛으로 밝히는 '핑크 일루미네이션'이 올해도 진행된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파리 에펠탑 등 전 세계의 랜드마크와 한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갤러리아명품관, 롯데월드타워,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이 10월 핑크빛으로 점등된다. 더불어 누구나 쉽게 SNS를 통해 나만의 핑크리본을 공유하면 캠페인에 참여 및 기부를 할 수 있는 #핑크리본릴레이도 10월 한 달간 진행된다. 한편,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소속 브랜드들에서는 10월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도 판매한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트레블 리테일 부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목표와 비전 발표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트래블 리테일 부문 '지속가능성' 추구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여성과 고객을 둘러싼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시민의식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기업 차원의 약속의 일환으로,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트래블 리테일 부문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발표했다. 트래블 리테일은 전 세계의 공항, 도심, 항공사, 크루즈 등에서의 면세 판매를 담당하는 부문이며,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내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발맞춰 트래블 리테일은 업계의 수요와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 배출량, 폐기물 감축 및 에너지 절약을 비즈니스의 핵심 우선순위로 결정했다. 먼저 앞서 2020년에 면세 전용 상품의 83%가 FSC 인증을 받은 종이 상자를 사용함으로써 포장의 지속가능성이 제고되었다. 스토어 디자인 측면에 있어서는 서울 현대 백화점 면세점 무역센터점에 새롭게 문을 연 에스티 로더, 라 메르, 맥 매장 디스플레이에 80%의 이상의 재활용품을 사용함으로써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에서 트래블 리테일 및 리테일 개발의 글로벌 프레지던트를 맡고 있는 올리비에 보트리는 "이번 발표는 트래블 리테일이 앞으로 계속될 긴 여정에 내디딘 첫 걸음에 불과하다"며 "향후 회사 전체가 이러한 솔루션의 일부가 되길 기대하고, 실천을 통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트래블 리테일이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최고의 것을 선사하겠다는 회사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폴 슬라빈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김도현 서울SOS어린이마을 원장이 지난해 기부금 전달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컴퍼니즈 코리아 ◆여학생들의 경제적 자립 장기 후원자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는 지역사회공헌 및 '여성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마을을 떠나는 여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도 후원한다. 이에 따라 기부금 중 나머지 일부는 이 학생들의 직업 교육을 위한 교육비 지원이나 고등교육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2014년부터 202년까지 7년째 매년 서울SOS어린이마을을 후원해 오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직원들이 직접 마련하고 포장한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을 어린이마을 거주 아동들에게 전달, 지난 7년간 약 1000개의 선물을 선사했으며 돌잔치 준비, 아이들과 케익 만들기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통해 서울SOS어린이마을 아이들을 돕고 있다. 폴 슬라빈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주요한 가치이며, 서울SOS어린이마을 아이들을 위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임직원들이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우리 직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늘 포근한 겨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서울SOS어린이마을의 김창우 원장은 "(그동안) 미취학 어린아이들 20여 명이 실내에서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와 마을을 떠나는 아이들의 자립을 돕는 교육비가 필요했는데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0-04 16:01:0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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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KB국민은행, 세상을 바꾸는 금융 실천

KB국민은행이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부터 문화예술·환경 등 중점 영역을 선정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로 2025억원을 지원하면서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았다. 또 은행 중 사회공헌활동비로 유일하게 2000억원을 상회했으며, 전년 1811억원보다 214억원(11.8%)을 늘리면서 왕성한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의 멘토' 미래세대 투자 KB국민은행이 특별히 집중하는 분야는 '청소년'과 같은 미래세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청소년의 멘토 KB!'는 지난 200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진행된 대표 공헌사업이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세부적으로 ▲저소득·글로벌가정 청소년의 학습을 지원하는 '학습'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 ▲창의력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디지털' 등 3가지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공부방,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등 조성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학습 멘토링은 지난 2007년부터 3000여명의 대학생 봉사단이 활동했으며, 전국 4000여명의 청소년에게 15만여 시간의 학습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 초에도 160명의 대학생 봉사단을 선발해 32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화상 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주 2회 학습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진로 멘토링 지원사업으로 진로동아리,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선 지난 5월말부터 전국 고등학생 260명을 선별해 진로동아리 발대식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멘토 등 8개 분야 전문 멘토가 전국 46개 고등학교 동아리가 팀을 이뤄 해당 분야를 학습하고 실습을 통해 미래직업을 체험한다. 또 토크 콘서트 형식의 진로멘토링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 진행한 진로멘토링에는 박세리 감독, 장항준 감독, 타일러 라쉬, 양치승 대표 등이 멘토로 참석했다. 또 오는 11월에도 다양한 멘토를 초청해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 지원 사업', 디지털 창의 인재 발굴을 위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과 역량 개발에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하고 성장하는 역량을 갖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갖고 이룰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SG경영 강화…코로나 극복·친환경 KB국민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맞춰 ESG 부문 강화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 극복을 위한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에 마스크 1만5000장, 손소독제 500개를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에 기부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간호인력 저금리 신용대출 ▲1000억원 가량의 소상공인 금융지원대출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 채권 발행 등의 활동 지속해 왔다. 또 이번 추석에는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및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의 13개 지역영업그룹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서 쌀, 정육, 과일 등의 식료품을 구입해 소외된 이웃에 전달하는 했다.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올해는 특별히 지원금액을 6억원으로 두배 증액해, 지원 대상가구를 1만가구로 확대했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부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옥 내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상 속 전기사용을 줄이고 있다. 또 수소차·전기차를 도입 및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지속적으로 전환해 탄소저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에는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에 신규투자를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바 있다. 또 올 2월에는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진 시 환경파괴나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협약인 '적도원칙'에 가입하면서 ESG경영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진정성 있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금융권 전반의 ESG경영을 선도해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9-27 13:45:1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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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ESG 경영으로 친환경·상생 공모하는 SKT

SK텔레콤이 ICT 기술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인 ICT분야부터 통신 장비 산업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면서다. SKT는 사회적 경영의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과도 상생에 나서는 모습이다. ◆ICT 기술로 전력 사용량 감축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기도 했다.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은 SKT가 처음이다. SKT가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SKT는 이 기술을 2019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서울시를 포함 전국 78개시의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작년 말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다.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톤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IT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면서도 ICT 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기업들을 위해 전력 비용 컨설팅 및 관리 서비스 '이 옵티마이저'를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 바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건물과 공장의 전력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혁신기업 지원으로 사회적 기여 지난 8월엔 SKT와 카카오가 손을 잡고 ESG 펀드도 조성했다. 양사는 ESG 펀드를 ESG 혁신기업들을 육성하는 마중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펀드는 ESG 혁신기업이 성장하는데 다양한 지원을 하고 향후 이 기업들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을 위한 위크숍 'ESG 코리아 2021'을 개최하며 ESG 경영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SG 코리아 2021' 프로그램에는 환경, 교육격차, 불평등, 재난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ESG 코리아 2021은 스타트업이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기반으로 임팩트 지표와 목표를 수립하는 방안과 ESG경영을 내재화하고 성장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 방법 등에 대한 특별 강의와 토론·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여지영 SKT 오픈콜라보담당은 "환경과 사회 문제를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들이 현실적인 도움을 얻고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ESG로 ICT 산업 생태계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 안테나 재활용으로 폐플라스틱·온실가스↓ SKT는 보유 자산과 기업 영향력을 활용해 폐플라스틱과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이돔)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약 2년 동안 수 차례 개량 작업과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개발된 재활용 레이돔은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SKT와 중소기업 협력으로 일반 재활용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소각됐던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의 길이 열렸고, 순환 경제 생태계도 마련됐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21년 약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1.5리터 PET병 약 100만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SKT는 'T월드'를 친환경·그린 유통망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종이신청서를 대체한 전자신청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을 줄였고, 유심 카드 패키지의 포장재 크기를 줄여 플라스틱 낭비를 막는 등 자원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T월드에는 중고단말기 데이터삭제 및 중고폰 판매 키오스크 설치를 설치해 스마트폰 재활용도 지원하고 있다. ◆국내·해외서 '환경 개선' 속도내는 SKT SKT는 플라스틱컵 남용 관련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대규모 민관 연합체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는 출범과 동시 'happy habit(해피 해빗)' 프로젝트를 통해 커피전문점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및 개인용 머그컵 등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11월부터 SK렌터카, 소프트베리와 함께 최신ICT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도 구축 중이다. 한편, SKT는 2018년부터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미얀마 중북부에 위치한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 주 등 건조지역 주민 대상으로 쿡스토브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쿡스토브는 시멘트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리도구로, 열효율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미얀마 현지에서 쿡스토브를 제작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한편 전통 화로 대비 열 효율이 높아 나무 땔감 사용량과 조리시간이 감소해 온실가스 감축과 가사노동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또한, 연기와 분진 발생량도 줄어 주민의 호흡기 질환 발병율도 낮아진다.

2021-09-13 14:02:1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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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신한자산운용, ESG 투자 선도

신한자산운용이 금융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문화 선도에 나섰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005년 국내에서 ESG 개념이 생소하던 때 업계 최초로 SRI(사회책임투자) 운용 컨셉트로 '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를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최초 설정 시점부터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0%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공익사업을 위해 기부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초 합작법인을 결성한 지 18년 만에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신한금융지주가 BNP파리바그룹의 신한자산운용 지분 35%를 모두 매입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것. 온전한 경영권을 확보한 신한자산운용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중장기 목표에 맞춰 계열사와의 협업 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ESG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신한자산운용도 ESG 투자의 대표적 자산운용사로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운용, '한국판 블랙록' 움직임 자산운용사의 ESG 열풍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영향을 미쳤다. 래리 핑크 회장은 올해 초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사업구조를 탄소 배출 제로와 양립할 수 있는 계획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SG 경영 여부를 투자 판단의 핵심 근거로 삼겠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화석연료에서 수익의 25% 이상이 발생하는 기업의 주식과 채권을 처분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019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를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투자자에게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개정했다. 지난 1월 금융당국은 ESG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자율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전체 코스피 상장사에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신한자산운용은 ESG 통합체계를 담은 'ESG 블루프린트'를 발간했다. 해당 블루프린트에는 신한자산운용의 ESG 운용전략, 운영체계 등 체계적인 ESG 투자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신한자산운용이 ESG 투자 명가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신한자산운용은 ESG위원회를 조직한 후 지난해 9월 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관련재무공시협의체(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지지 선언을 밝혔다. TCFD란 기업의 기후 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권고안으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만들었다. 78개국 1900여개 이상의 기관이 가입했다. TCFD는 기후 변화를 재무 영역에 통합하는 가장 강력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TCFD 권고안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 242곳에 주주 서한과 질의서를 보냈다. 탄소 배출, 녹색 경영 현황 등 기업의 기후 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를 요구한 것. 신한자산운용의 '한국판 블랙록' 움직임에 주요 기업 242곳 중 101곳에서 답변이 왔다. 신한자산운용은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포트폴리오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ESG 등급을 확보한 기업 비중이 70%가 넘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7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자산운용사의 탄소중립 운동인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에 가입했다. 이 이니셔티브에 서명한 운용사는 지구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2050년까지 운용자산의 탄소중립(탄소 순 배출량 '0')을 달성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게 된다.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에 ESG 등급 적용 신한자산운용은 운용하는 펀드에도 ESG 요소를 반영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5월부터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적용되고 있던 ESG등급 BB종목의 보유 비중 70% 이상의 기준을 일반 공모 주식형펀드에 적용 중이다. ESG펀드와 같은 특별한 전략이 아닌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에 대해 ESG등급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운용사 최초다. 그룹주, 중소형주펀드 등 일부 스타일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가 적용 대상이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30개의 국내 액티브 공모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 펀드가 해당 ESG 등급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고영훈 신한자산운용 주식리서치팀장은 "기후 리스크에 대처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시간이 갈수록 회의적으로 변할 것이며, 기업의 자본비용은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다배출기업이면서 감축 목표가 없고 녹색사업을 확대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향후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업들의 의식변화를 요청했다. 임은미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장은 "지난해 9월부터 ESG위원회를 운영해 왔으며, ESG 투자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TCFD 지지선언 및 주주서한 발송 그리고 투자포트폴리오까지 반영하는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며 ESG 투자의 신호탄을 만들어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향후 탄소제로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추진 및 ESG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8-30 13:34:5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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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KGC인삼공사 '더 건강한 세상 만들기'

소외계층 지원부터 농가·가맹점사업자 까지 '상생의 선순환' 한마음 걷기 기부 캠페인/정관장 전 세계가 인정한 120여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명품 브랜드 '정관장'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KGC인삼공사의 경영이념은 '바른 기업, 깨어있는 기업, 함께 하는 기업'이다. 종합건강기업으로서 'Health(건강)', 달라진 소비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Environment(환경)', 인삼종주기업으로서 인삼 문화 저변 확대와 역사적 발자취 발굴하는 'Culture(문화)' 이상 3가지 키워드로 KGC인삼공사 사회공헌을 요약할 수 있다. ◆직원·회사·소비자 '나눔 고리' 만든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에 회사 출연금을 더해 운영되는 매칭그랜트방식의 '정관장 펀드' 제도를 2011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매칭그랜트는 기부금 조성의 기본 공식처럼 활용되지만,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직원들이 모은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1:1로 매칭시켜 지원해 기부금은 두 배로 불어난다. KGC인삼공사는 이 방식을 도입해 만든 '정관장 펀드'를 다양한 나눔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전국 각 사업지역에서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9개의 '정관장 사회봉사단'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겨울철 김장 봉사활동, 소외계층의 열악한 집을 깨끗하게 수리해주는 집수리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마다 진행되는 김장나눔 활동은 서울, 대전, 부여, 원주의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임직원, 가맹점사업자, 인삼 경작인이 김장에 함께 참여해 봉사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김장 담그기 행사 진행이 어려워 김치를 구입해 홍삼제품과 함께 1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2011년부터 '정관장 펀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소외계층들의 의료비를 지원 중이다. 주요 지원대상으로는 백혈병아동 수술비, 아동 치과치료비, 장애인 신장수술비, 독거 어르신 보청기 구입 등이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던 작년 3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가 재난 상황에 따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물품은 전국 16개 지역 46개 기관에 배송돼 방역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던 현장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전달됐다. 오는 추석시즌에는 8월27일부터 한달 간 외롭게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을 지원하는 '홀로 어르신 孝배달' 사업도 진행한다. KGC인삼공사가 네이버 해피빈, 대한적십자 서울지사와 협업해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홀로계신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관장 제품지원은 물론 차례음식 배달 및 케어링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된다. KGC인삼공사가 의료진에 홍삼을 기부했다. /KGC인삼공사 ◆농가·가맹점과 상생협력 KGC인삼공사는 인삼 재배 농가와 100%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된 원료를 사용한다. 시장과 차별화된 안정적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진과 영농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계약 재배 농가에 필요한 영농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농가에 필수 장비인 고가의 트랙터 구입 자금도 지원한다. 우수 계약 경작인에게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해 농민들이 선진 농업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정관장 계약 재배 농가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004년부터 정관장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가맹점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마련한 '표준가맹계약서'를 전면 도입해 공정계약의 기틀을 마련해 가맹점사업자에게 불리한 계약조항을 설정하지 않고 공정한 사업관계가 유지되도록 법적 장치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가맹점사업자 단체와의 월1회 정기 미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상생을 위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협의를 통해 판촉행사 전 프로모션 내용 및 비용 분담을 결정하고 있으며 매출확대를 위해한 각종 광고비는 물론 가맹점사업자 단골고객 유치를 위한 '우수고객 CRM 프로그램(생일서비스 등)' 비용을 100% 부담하고 있다. ◆전통·문화유산 계승, 시각 장애인 문화활동 지원 고려인삼은 지난해 말 농경 분야 최초로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작년부터 KGC인삼공사의 전통문화유산 계승을 위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작년 12월에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간문화재를 대상으로 3천만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이같은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독립유공자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중인데, 광복회 회원(독립유공자, 직계유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광복 76주년을 기념한 1억5000만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에 한계가 있어 올해 6월부터는 비대면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 도서 활자입력'도 연말까지 진행중이다. (사)한국점자도서관에서 지정해준 매달 1~2권 분량의 도서를 전사 임직원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한다. 비대면시대로 대면 봉사활동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만족도는 상당하다. 김호겸 KGC인삼공사 대외협력실장은 "KGC인삼공사의 경영목표는 고객과 기업, 그리고 사회가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더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8-23 13:50: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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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LG화학, 친환경으로 중소기업 상생까지

-ESG 기반 '그린 성장'…화학 제품도 親환경 -중소기업의 ESG 경영 위한 1,000억원 출연 LG화학 여수 CNT 2공장 전경. 석유화학사 LG화학이 친환경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ESG 경영의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과도 상생하는 모습이다. ◆석유화학 제품도 '친환경'…25년까지 10조원 투자 LG화학은 ESG에 기반한 지속가능 성장 분야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을 꼽았다. 특히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에 있어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친환경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LETZero(렛제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LETZero는 'Let(하게 하다, 두다)+Zero(0)'의 조합어로 환경에 해로움과 탄소 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제품에 해당 브랜드를 우선 적용하고,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제품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실제 렛제로가 적용된 첫 제품을 이달 초 출하했다.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바이오 원료 적용 SAP(고흡수성수지)를 양산해 처음 상업 판매한 것이다. 향후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PO(폴리올레핀), ABS(고부가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등 SAP를 포함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9개의 바이오 원료 적용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SCC Plus 인증 제품은 연내 3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보고 있다. ◆親환경 '배터리' 공략…"ESG로 사회적 가치 창출"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도 강화한다. 8대 중점영역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기반을 마련했다. 당사는 7대 핵심 과제로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 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 안전사고 리스크 저감을 추진한다. 다양성에 기반한 인재 육성을 위해 HR 제도도 개선한다. 올해 안에 국가, 인종, 성별, 세대 등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을 파악해 다양성과 관련된 관리 지표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임직원에게 충분한 역할을 부여해 임직원이 인종,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또한,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에 대한 ESG 현황 모니터링 및 지원을 강화해 2030년까지 'ESG 저위험군 협력사 그룹' 비율을 90% 이상 확보한다. 그뿐만 아니라 2023년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DX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기부,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왼쪽부터)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중소기업도 '함께'…ESG 경영 돕는다 LG화학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도 돕고 있다. 실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친환경을 위해 상생하고 나선 것이다. LG화학은 협약에 따라 기존 발행했던 8,200억원 ESG 채권 중 1,000억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했다. LG화학이 예치하는 예탁금을 기반으로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자를 감면하거나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분야별로 자금이 필요한 활동에 대해 LG화학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LG화학은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여하는 정도와 체계적인 모니터링 방안까지 고려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중소기업 ESG 경영의 환경 분야에서 ▲탄소 감축과 저탄소 관련 신기술 적용 ▲재생에너지 전환 ▲설비·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환경 시스템 개선을 지원한다. 사회 측면에서는 ▲중대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보건 및 품질 개선 ▲인적·공급망 관리 강화 및 고객 만족 개선을 지원한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이 기업 윤리와 공정경쟁, 재무 리스크 관리,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구성 등에서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LG화학은 석유화학 업계 처음으로 중기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을 찾는 프로젝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6 11:23: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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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신한은행, 코로나發 사각지대 찾아 지원 확대

지난 7월 6일 신한은행이 '신한마음우산'캠페인을 열고 서울남산초등학교에 투명우산을 제공했다/신한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지금. 신한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사각지대를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미션에 따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돌봄 쉼터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 특히 신한은행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정책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금융교육부터 심리치료까지 지원 지난해부터 신한은행은 코로나로 비대면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금융교육센터를 만들어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영상콘텐츠를 선생님이 신청하면 보내드리는 방식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금융의 개념, 은행 이용방법, 예금의 개념, 환전의 내용을 담았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은행 영업점의 업무와 은행본점의 업무, 은행의 인재상, Q&A 등을 담아 금융권에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비대면 문화로 취약계층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물품들도 지원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돌봄 쉼터에 컴퓨터(PC)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등교가 제한된 시기, 아동 수에 비해 적은 컴퓨터수로 수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PC를 지원받은 아동센터 관계자는 "센터에 들어오면 학교 과제를 하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멍하니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는데, PC가 생기면서 학교에서 배우고 몰랐던 내용을 찾아보고 게임을 하는 등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지역아동센터에 PC를 지원했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이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했다. (왼쪽부터) 신한은행 안준식 부행장,사랑의 열매 김상균 사무총장,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경기 좋은친구 그룹홈 홍수정 시설장/신한은행 책 지원도 확대했다.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의 경우 휴대폰만으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5월에는 울산광역시 일시청소년 쉼터에 입소생들을 위한 도서를 제공했다. 울산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는 "등교가 제한 돼 쉼터에서 하루 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보던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맞춤형 도서를 통해 도서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동행프로젝트'를 통해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적·육체적 치료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동행프로젝트는 평소 아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온 진옥동 은행장의 사회공헌의지를 담아 기획된 프로젝트다. 전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심사를 하고, 학대피해아동쉼터 29곳에는 차량을 지원하고, 44개소에는 유류비를 3년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쉼터 차량 및 유류비 지원을 통해 학대피해아동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밝은 미래와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서울 숭례문 오디오가이드를 제작했다/신한은행 독도수비리더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독도를 둘러보고있다/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독도수비리더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박물관에서 독도의 가치등을 공부하고 있다/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회 속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신한은행은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숭례문 지킴이 활동도 진행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소중하게 보살펴야 하는 문화재를 보존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지난 2005년 7월 '한 문화재 한 지킴이'협약을 맺고 숭례문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 문화재청고와 '숭례문 복구사업 후원 약정'을 체결하고 복구비용 12억원을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숭례문의 관람객을 위한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했다. 음성안내기기 없이 개인휴대폰으로 숭례문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가이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도 제작해 외국인 관람객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서울 숭례문 문화재 지킴이로서 자원봉사활동, 문화재 보존활동 및 2008년 화재 복구비용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이 문화재 가치 창출활동의 폭을 넓히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독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 독도수비리더 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독도의 지질, 안보, 해양학적·경제적 가치를 탐방하고, UCC 영상으로 제작하여 SNS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한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27회 신한환경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신한은행 브랜드전략본부 이준석 본부장(오른쪽)과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이 밖에도 신한은행은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신한환경 사진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환경 사진공모전은 199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금융권 유일의 환경사진 공모전이다. 지난해에는 리사이클(순환)·일상 생활에서의 환경·자연과의 상생의 의미를 담은 '환.생(環.生):환경 그리고 생활-상생'이라는 주제로 진행해 공모전 참여시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경 문제는 인류의 생존을 지키고 미래 세대의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전 국민적인 공감대와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신한은행은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자연과 공존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기업 시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9 11:16:0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