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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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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한화투자증권, ESG 체계 구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금융 확대

한화투자증권이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금융 확대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ESG 체계 구축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이사회 아래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 기틀을 확립했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분기마다 진행 현황을 관리 감독한다. ESG경영 관리 체계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는 ESG경영 혁신팀을 신설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은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ESG경영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과 서스틴베스트로부터 ESG 종합등급을 B+, AA(탁월)를 받았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 발간 등으로 ESG 경영 노력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ESG 정보와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금융 확대'라는 ESG경영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E), 지속가능한 책임경영(S), 투명한 지배구조 강화(G)를 ESG 3대 경영 전략 분야로 설정했다. 이 보고서는 경제적 가치, 환경적 가치, 사회적 가치, 건전한 지배구조라는 큰 틀에서 분야별로 한화투자증권의 ESG경영 성과 및 계획을 상세히 다뤘다. 이외에도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2022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 MZ는 어떻게 생각할까?'를 발간했다. 새로운 소비와 투자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MZ세대들이 가진 생각을 이해하고 바른투자로 안내하기 위해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한화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한종석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전무는 "한화투자증권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파이낸셜 리터러시(financial literacy, 금융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임팩트 투자와 같은 바른 투자를 더 많이 알리고 지속 가능한 ESG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 기후위기 대응 업무협약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으로 ESG 활동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금융감독원과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은 기후변화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발생하는 기업의 손실을 예측해 기업에는 경영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관리토록 하고, 금융권에는 효율적인 자금 배분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된다. 한화투자증권은 기후변화에 따른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손실 규모를 측정한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기후리스크에 직면한 시대에 금융감독원과 협약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한화투자증권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가치 창출로 지속 가능한 책임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으로 녹색금융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그린에너지와 탄소중립분야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스마트한화KDB경기탄소중립ESG펀드'에 총 1030억원을 결성했다. 이 펀드는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이 체결한 5조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 일환이다. 저탄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너지 친환경 기업과 그린뉴딜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펀드 운용을 위해 'ESG투자심의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ESG평가방법론'을 자체 개발해 신규 투자 시 3단계 ESG평가시스템을 도입했다. 매년 ESG평가 재심사로 투자 후에도 ESG관련 이슈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3회 이상 투자 부적격 사유가 발생하면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는 삼진아웃 제도도 적용했다.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IB본부 전무는 "앞으로 유망한 친환경 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투자해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진행 한화투자증권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꽃으로 봉사하는 날 '블루밍 데이(Blooming Day)'를 실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블루밍 데이'는 임직원이 전문 플로리스트에게 교육받고 플라워 박스를 만든 후 응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11월에는 한 달간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라폴(라이프포트폴리오) 프로그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라폴 프로그램' 사회공헌은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이 기부 물품을 직접 제작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자율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종석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전무는 "사회공헌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 고객 모두가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1-16 15:02: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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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ESG 선도' DGB금융, 영토 확장

DGB금융그룹은 최근 금융업계의 최대 화두인 ESG경영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06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열고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후 본격적인 ESG 경영에 뛰어 들면서 현재는 지역사회까지 ESG 경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 글로벌 ESG 선구자의 길 9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국내 최초로 사회책임투자펀드를 판매했다. 이어 유엔 글로벌콤팩트,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에도 가입해 선도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김태오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DGB금융의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먼저 글로벌 3대 지표로 불리는 'MSCI(모건스탠리)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다. 또 미(美) 커뮤니케이션 연맹이 주관하는 'LACP 2022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을 하면서 국내외에서 DGB금융의 ESG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유엔글로벌콤팩트 선도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12회 수상하는 기록을 경신했다. ◆ 전 계열사와 '친환경 금융' 앞장 특히 DGB금융은 전 계열사가 친환경 금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ESG 채권 발행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사업 투자 ▲기업 지원 확대 등 친환경 금융 활동을 바탕으로 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먼저 DGB대구은행은 대구시와 손잡고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기차 대출상품인 'DGB 론(LOAN)'을 저금리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특별대출상품인 'ESG 그로업(Grow UP)' 역시 환경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환경특화점포인 'DGB사이버그린지점'을 운영하며 친환경 금융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DGB생명과 하이투자증권은 ESG 금융 기준을 수립하고 ESG 채권 및 대체투자 등을 통해 녹색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부터 배출권 거래에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권의 안정적 매매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DGB캐피탈은 ESG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폐기물 자원화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금융지원 등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따라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발굴·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 "지역 내 ESG 확산 역할" DGB금융그룹은 지역사회에도 ESG경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DGB금융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지역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ESG 경영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경북지역 제조 기업인 삼우기업, 와이제이링크, 삼보모터스 등과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전문 ESG 컨설팅 업체와 함께 중소기업 ESG 수준을 진단 평가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아울러 DGB금융은 공공기관과의 ESG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대구경북 ESG 추진 협의체'를 출범했다. 하반기에는 서울대 지속가능경영학회를 초빙해 세 차례 세미나를 열고 지역 내 ESG 관련 논의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도모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이 ESG 경영 관련 정보를 얻을 곳이 부족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며 "앞으로 지역 내 ESG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탄소중립시대, 탈석탄 금융 선언 DGB금융은 앞으로도 ESG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전 계열사가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지난 2010년부터 DGB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 검증을 거쳐 현재까지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공시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가입을 시작으로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서명했다. 이어 올해는 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DGB금융은 탄소배출을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부 탄소 배출량은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46% 감축할 계획이며,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각각 2040년, 2050년까지 100% 줄인다는 목표다. DGB금융 관계자는 "여신 및 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등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을 산정했으며, 위험 노출 정도가 높은 중점관리 산업에 대해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배출량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09 11:27: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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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카카오, MSCI 평가서 A 등급 등 눈에 띄는 성과 거둬...지배구조 선진화 노력

카카오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아시아퍼시픽/코리아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카카오는 글로벌 증권사 CLSA가 발간한 '아시아 ESG 보고서' 에서 '아시아 인터넷/SW' 부문 9위를 기록하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경영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카카오는 환경, 사회 정보를 포함한 ESG 현황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데, '2021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이라는 최신 ESG 보고서를 발표했다. ◆카카오,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카카오의 ESG 활동을 보면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화고,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0년 9월부터 안산시, 한양대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4월 서울대학교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산에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는 2023년에 선보이고, 배곧 서울대 캠퍼스에 오픈되는 데이터센터는 2026년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카카오는 또 현명한 디지털 서비스 소비를 통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그린디지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카카오의 기술과 이용자의 동참을 제안하는 5가지 디지털 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는 또 지난 2021년 4월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14001'을 획득했다. ISO14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 중 하나로 기업이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지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규격이다. 카카오는 또한 친환경 서비스인 '그린 디지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인 '카카오 T 바이크'를 개시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1년 4월 기준 전국 12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약 1만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또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기아자동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과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기술 및 인프라를 접목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는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의 자체 브랜드(PB)인 '메이커스프라임'을 친환경 브랜드로 리브랜딩했다. 메이커스프라임은 제품의 소재부터 제작, 소비자 전달, 쓰임까지 제품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고민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상에서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상품을 출시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보냉백, 다회용 빨대세트, 리유저블 텀블러 등이 있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새활용 프로젝트'는 쓰임을 다한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선한 용도로 활용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만드는 것으로 환경보호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지난해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다하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했다.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는 ▲카카오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담은 '카카오 안에서' ▲카카오의 파트너 및 이용자들이 친환경에 기여하도록 '카카오를 통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카카오와 함께'를 담고 있다. 또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ZERO)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또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 환경화 관련 정보를 '카카오 탄소지수'를 통해 공개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카카오 탄소 지수는 카카오공동체의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한 데이터로, 탄소 감축총량을 기초로 매년 감축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 환경 관련 글로벌 기구와의 소통을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가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인터넷 업계 최초로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을 완료했으며,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 AI 윤리, 프라이버시, 글로벌 협력 등 사회적 책임 다 해 카카오는 디지털 책임, AI(인공지능) 윤리, 프라이버시, 글로벌 협력, 소셜 임팩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업 고유의 ESG 영역인 '기업의 디지털 책임' 실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카카오는 2021년 9월 만 14세 미만을 위한 알기 쉬운 개인정보 처리방침 제작을 제작했다. 알기 쉬운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카카오의 개인정보 다루는 방법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 ▲개인정보 제공 ▲개인정보 삭제 ▲이용자의 권리 보호 등 총 6가지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대화 방식으로 제작했다. 카카오는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윤리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인권 경영, 안전보건, 환경 경영, 개인정보 및 지적재산권 보호, 윤리경영과 관련해 '카카오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를 수립했다. 또 2021년 1월 발표한 '인권경영선언문'은 카카오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인권 보호 및 이용자의 정보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의무, 디지털 책임, 친환경 지향 원칙을 담은 선언문이다. 또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하고 카카오 서비스 운영 정책에 반영했다. 2020년 7월 아동·청소년 성보호와 관련된 금지 행위 조항을 운영정책에 추가했으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디지털 환경 만들기를 강조한 내용을 알고리즘 윤리 헌장 조항에 추가했다. 지난해 4월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 등에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를 추진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ESG총괄 산하에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국내 IT 기업 최초로 선임했다. 또 카카오는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AI 기술개발 원칙인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2019년 8월과 2020년 7월 두 개의 조항을 추가해 ▲카카오 알고리즘의 기본 원칙 ▲차별에 대한 경계 ▲학습 데이터 운영 ▲알고리즘 독립성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기술 포용성 ▲아동 및 청소년 보호 등을 포함하는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또 지난해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했다. 카카오는 또한 2021년 2월 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윤리 경영 온라인 사내 교육에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또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했다. 위원회 출범과 함께 인권 및 기술윤리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인권과 기술윤리팀'도 신설했다. 국제 인권 규범 및 국내외 인권경영 정책 등을 분석하고 카카오 공동체의 인권친화적 경영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 카카오는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설정해 현금 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전사 리스크 관리 규정을 고도화하고, 통합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사회 차원의 전략적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카카오는 ESG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최세정 사외이사, 박새롬 사외이사, 홍은택 사내이사로 구성돼 있다. 또 지난 2021년 1월 제정된 기업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시장에 의한 경영 감시 등 5개 영역에 대한 운영 방향을 담고 있다. 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의 감독 아래 경영진은 책임 경영을 수행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았다.

2023-01-02 14:53: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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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더 좋은 내일을 상상하는 'KT&G'

더 좋은 내일을 상상하며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있다. KT&G는 보유한 핵심역량이 내재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국내 최고 수준인 매년 매출액의 약 2%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T&G는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구성원들에게 기회가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KT&G는 문화예술이 특별한 사람만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속의 문화예술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상상마당, 상상아트홀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취약한 순수 문화를 후원한다. KT&G의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상상마당은 연간 방문객이 180만명에 달하고 공연, 전시, 축제, 체험,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창작자에게는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향유자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선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KT&G는 지난 2020년 성동구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에 KT&G 상상플래닛을 열고 초기 창업가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비즈니스 코칭 프로그램인 '플래닛 캠퍼스'와 청년 창업가를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 창업 포럼 'KT&G 상상 서밋' 등이 있다. 'KT&G 상상 서밋' 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사회혁신 창업 포럼으로 매년 시의성 있는 창업 이슈를 토론하고, 창업 생태계 내 관심도를 제고해왔다. 2020년 3회부터 상상플래닛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이후 성수동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혁신, 미래세대의 사회혁신 등 주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앞서 22일 열린 '상상서밋'에는 학계 및 벤처 투자업계 등 각계 전문가와 청년 창업가들이 연사로 나섰으며, 창업가를 꿈꾸는 청년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내년 1월 중 'KT&G 상상플래닛'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연결이 만드는 힘'에 주목한 이번 포럼은 빠르게 변하는 엔데믹 시대에 연대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다양한 사회혁신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임팩트와 성장' '변화와 연결'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주체의 노력', '경제불황 국면의 임팩트 투자', '시장의 룰을 바꾸는 법칙'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연말 김장김치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KT&G는 지난달 전용 공간인 'KT&G 상상플래닛'이 위치한 서울시 성동구에서 '연말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김장 봉사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 약 700포기(약 2200kg)는 홀로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성동구 내 저소득 노인 가구 등 총 300여 세대에 전달됐다. KT&G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월동용품 및 생계비 지원, 시설·주거 개선 활동 등 올겨울 지속적인 나눔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교육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KT&G는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시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지난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KT&G는 라오스 교육 인프라 지원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 건립을 추진했으며, 착공 약 1년 만에 초등학교를 완공했다. 기존의 낡고 열악했던 학교 건물은 교실 6개, 다목적실, 교무실, 화장실 4개 등을 갖춘 교육시설로 재탄생했다. 또, 교실과 다목적실에 컴퓨터, 선풍기, 책걸상, 악기 등 기자재가 마련되고 야외에는 축구장이 조성됐다. 학교 건립에 소요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이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KT&G는 지난 8월 임직원 봉사단을 라오스 논께오 지역으로 파견해 임직원들이 직접 초등학교 건립을 돕기도 했다. 앞서 KT&G는 지난 2019년 라오스 사반나케트주 깜빠네 지역에도 초등학교를 건립한 바 있다.

2022-12-26 14:22: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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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교보증권, '드림이'가 전하는 사회공헌

교보증권이 '변화를 이끄는 책임있는 행동'이라는 ESG경영 목표 하에 주변에 온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부터 출범한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외적 ESG 평가에서 점수를 높게받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자체 사회공헌 브랜드인 '드림이'를 활용하면서 봉사활동부터 기부 등 전방위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ESG 우수생 교보증권…등급 상향에 우수법인 수상도 12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이 지난 7월 출간한 'ESG 통합보고서'에서 명시한 ESG경영 목표는 총 4가지로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ESG인프라 등 이다. 각 목표에서 ▲환경, 저탄소 친환경 기업 ▲사회, 사람중심 가치창출 기업 ▲지배구조,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 ▲ESG 인프라, ESG경영 선도기업 등의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최근 부각된 기후변화, 코로나19, 인권 및 다양성 존중, 투명한 지배구조 등 ESG 이슈를 관리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떠올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6월에는 이사회 산하 직속기구로 ESG위원회를 설치하면서 ESG경영 거버넌스 체계를 갖췄다. 위원회가 ESG 경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며, 전략 및 추진계획을 승인하고 검토하면서 ESG경영 내재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ESG경영과 관련성이 높은 실무부서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ESG경영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실행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으면서 ESG 등급 상향 및 수상의 영광을 얻기도 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올해 ESG평가에서 종합등급 'B+'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B'등급에 그쳤지만, 1년새 상향된 성적표를 받았다. 각 부문별로는 사회(B+)를 받으며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환경(B+)과 지배구조(B+)에서 등급을 크게 올리면서 종합평가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또한 지난달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ESG 우수보고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 교보증권 통합보고서'가 이해관계자 포괄성, 지속 가능명확성, 신뢰성 등 총 10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SG 경영 목표뿐 아니라 스페셜 페이지로 제시한 디지털 혁신과 탈석탄 금융 선언을 넣으면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지난해부터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국제협약 '유엔글로벌콤팩트', 'BIS Summit 2022 반부패 서약'에 동참하는 등 ESG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송의진 경영관리실장은 "책임있는 행동 실천으로 ESG경영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ESG 성과를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공유하는 등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드림이' 통한 사회 전반에 온기 전달 더불어 환경보호 활동, 소외계층 지원, 미래세대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2008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환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교보증권 드림이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별주간 봉사활동, 문화재사랑, 공원돌보미, 희망기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공헌활동을 창립기념일인 11월 22일을 전후로 전개하면서 창립기념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달 창립 73주년을 기념해 드림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사랑의 헌혈', '따뜻한 밥상 드림이' 활동을 실시했다. 사랑의 헌혈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 불안정 해결에 동참하고자 기획했다고 교보증권 측은 전했다. 드림이 따뜻한 밥상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게 결식아동에게 간편식, 영양제, 반찬 등을 담은 식량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6~17일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키트를 만들어 전국 결식아동 288명에게 전달했다. 또한 창립 73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활동에서 모인 특별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달부터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사랑의 헌혈, 기부 챌린지, 결식아동 밥상 드림이 활동 등으로 모인 2400만원을 지정 복지 단체인 성로원아기집, 자혜원, 성빈여사 등 12곳에 각각 200만원씩 전달했다. 교보증권은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드림업(Dream Up)' 프로그램을 연내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동명아동복지센터, 돈보스코 생활자립관 등에서 추천받은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총 200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자발적 실천을 통해 친환경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교보증권 임직원들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계단 이용하기, 인쇄용지 절약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총 3307건의 일상생활 속 탄소절감 운동을 실천했다. 여기에 임직원 참여로 모은 기부금 1000만원을 지난 9월 환경 전문 공익재단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전달한 기부금 1000만원은 환경재단 에코캠퍼스 설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환경보호 활동은 미래세대와 공동번영은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며, 임직원 뜻을 모아 적립된 기부금이 친환경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12-12 15:30:1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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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수출입은행 '멀리가기 위한 동행'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수출입은행이 국책 금융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힘든 구성원을 보듬어 함께 가는 것이야 말로 올바른 길을 오래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은은 대외협력기금(EDCF)과 남북협력기금(IKCF)을 운용·관리하는 특성을 살려 우리사회에서 새로운 취약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다문화 탈북 가정과 해외 빈곤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2년 대기업에 금융을 지원해 발생하는 이자수익 일부와 직원들의 인건비 절감분을 재원으로 '희망씨앗'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희망씨앗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자립지원 ▲신(新) 구성원 사회적응 ▲글로벌 사회공헌 ▲친환경 활동으로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韓, 다문화 가정… 자립기반 지원 수은은 우선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은 프로보노 봉사단'을 꾸려 사회공헌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보노는 시민 또는 기업이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전문성을 기부하는 활동을 말한다. 수은 프로보노는 소외계층을 고용하거나 저소득층을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 경영전략, 마케팅, 회계, 법률, 통번역 등의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수은은 또 본부별, 지점별, 동호인회, 신입행원 등으로 소그룹을 꾸려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소그룹은 취약계층 앞 도시락 배식지원과 독거노인 지원, 쪽방촌 지원 봉사등을 했다. 소그룹을 통해 후원한 금액은 2284만원에 달한다. 우리나라에 적응하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출생아 100명당 6명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다. 수은은 전국의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를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교육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다문화가족 관련 단체에 지원한 차량만 총 90대(16억5000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탈북민을 위해 탈북민 대안학교의 운영을 지원하는 등 탈북 자녀의 교육사업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수은 관계자는 "취업 아카데미 등을 지원해 이들의 자립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남북 예술인 합동공연 등 행사를 지원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동질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EDCF 협력 교육·보건의료 지원 수은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저소득 빈곤국가의 여성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활동은 물론 긴급물품을 지원하는 등 보건의료활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주된 대상국가는 라오스·캄보디아·가나·탄자니아·에티오피아로 5개 나라 모두 EDCF 중점 협력국이다. 지난 2012년 수은은 캄보디아의 봇벵마을과 1사1촌을 맺고 마을을 살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물 공급을 위해 우물을 짓고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의무실을 설치, 의약품을 공급했다. 위생환 경개선을 위해 화장실을 설치하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학교 건물을 건축했다. 2013년에는 방글라데시 아시아여성대학과 '차세대 글로벌 여성리더 육성 인턴십'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시아여성대학은 12개국 500여명의 개발도상국 여학생을 선발해 무상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수은은 인턴으로 선발된 아시아여성대학생을 초청해 한국EDCF 인턴십을 후원한다. 지난 10월 수은은 아시아여성대학교에 2000만원의 도서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수은은 지난 7월 파키스탄 전역에 발생한 홍수피해 긴급구호를 위해 1억원을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개도국 지원봉사단체인 코피온의 기업시민봉사단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은 관계자는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낙후된 지역주민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사랑의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이미지를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최근 도심 숲 조성 등 친환경 사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 또한 멀리가기 위해 필요한 구성원으로,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위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은은 안양천 일대에 미세먼지 흡수를 고려해 청단풍과 은행나무 등 2000여 그루의 나무들을 심어 희망의 숲을 조성했다. 수은 관계자는 "희망의 숲은 시민들을 위한 장소로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국책 금융기관으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05 11:3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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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삼성SDI, 'ESG'는 지속가능 배터리 생태계 구축 위한 필수 조건

2차전지(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삼성SDI의 ESG 경영 행보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SDI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친(親)환경 경영'을 선언하며 배터리 발전은 물론, ESG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을 두 축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 경영 전략 구사하고 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SG 관점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 구사 배터리 산업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복합적인 ESG 이슈가 연관된 산업이다. 삼성SDI는 "제품 사용단계의 친환경 가치에 대한 기회와 그 외 밸류체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재무적 리스크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러한 위기와 기회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수립과 실행을 통해 대내·외 이해관계자에 전달되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3월, '에너지·소재 솔루션 분야에서의 초격차 ESG IMPACT 리더('Super-gap' ESG IMPACT leader In Energy & Materials Solution)' 비전을 향한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또한 1월에는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기획팀 내의 ESG전략그룹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재편하여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를 강화한 바 있다. ◆환경경영은 '선택' 아닌 '책임' 삼성SDI는 "환경경영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전 인류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아젠다"라고 정의했다. 환경경영을 위해 삼성SDI '선제적 기후행동'을 환경경영의 중점 전략으로 선정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자원순환'이라는 2가지 테마로 구분하고 총 6대 과제를 도출해 추진 중이다. 6대 과제로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전 업무차 무공해차 전환 ▲사업장 재활용 확대 ▲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한 자원회수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이 있다. 삼성SDI는 국내 사업장 외에도 유럽,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서 제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마다 재생에너지 도입 관련 제도적인 측면과 재생에너지 발전시장의 성숙도 등 여건이 다르며,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여 효율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해외 제조사업장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등 다양한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5년에는 헝가리 법인과 천진 법인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는 전체 해외법인에 대해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205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목표 하에 2025년 42%,2030년 65%, 2040년에는 90%까지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점차 높여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BAU 대비 87%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하거나 녹색 요금제(Green Premium),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 전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전력 직거래),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 활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동원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삼성SDI는 최근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이니셔티브다. 영국의 비영리 기구인 The Climate Group과 CDP가 주관하며, 연간 100GWh 이상을 소비하는 기업이 가입 대상이다. 삼성SDI 의 온실가스 주요 배출 원인은 LNG이다. LNG는 배터리 공정 내 드라이룸 환경 조성을 위해 보일러 설비를 가동하거나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소각 설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 삼성SDI는 LNG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LNG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대체하고, 드라이룸 내 제습기의 스팀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또 소각설비(대기방지시설)를 LNG 미사용 흡착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회수하거나 재활용해 2050년까지 LNG 사용 원단위(매출 1억원 당 LNG사용량)를 크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는 천안 및 울산 사업장 공장에서 발생한 스크랩을 회수하는 체계를 구축해 광물 원자재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재활용 전문 업체가 수거한 뒤 공정을 통해 황산니켈, 황산 코발트 같은 광물 원자재를 추출합니다. 회수된 광물 원자재는 배터리 소재 파트너사로 전달돼 삼성SDI에 공급되는 원부자재 제조 공정에 재투입 되는 방식이다. ◆리스크 관리 통한 ESG 경영 강화 삼성SDI 이사회는 사업, 재무, 안전환경 등 경영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에 대해 포괄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업별 리스크와 담당 부서를 규정하고 있다. 리스크는 사업과 관련된 전략, 재무, 운영 리스크와 비재무 리스크 등이 있으며, 담당 부서의 리스크 점검 결과와대 응 전략은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 혹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이사회에 보고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삼성SDI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후 위기에 따른 위험과 기회 요인 분석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해, 기후 위기와 관련한 글로벌 규제 강화와 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스크는 '전환 리스크'와 '물리적 리스크'로 구분한다. '전환 리스크'는 규제 및 정책, 기술, 시장, 평판 리스크로 분류해 대응한다. '규제 및 정책 리스크'의 경우, 삼성SDI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함께 탄소세·탄소 국경세, EU 배터리 규제(안) 등을 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식별된 기후 위기 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위험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했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C-level 경영진 협의 체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와 실무진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사무국 및 ESG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중심으로 기후 위기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와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기후 위기 관련 위험을 관리 중이다.

2022-11-28 16:03: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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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KB증권, 대내외 ESG 리더십 확보

KB증권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증권업 특성을 고려한 ESG 투자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KB증권은 ▲환경·사회적 책임의 선도적 이행 ▲기업들의 ESG 경영 파트너로서 전문적 역할 강화 ▲ESG 투자 확대 및 생태계 확산 적극 기여 등 세가지를 ESG 경영 전략 방향으로 꼽았다. ◆KB證, 'KCGS·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 등급 획득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지난해 ESG 평가에서 KB증권에 증권업계 내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서스틴베스트도 ESG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부여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높은 공신력을 평가받는다. 또 KB증권은 지난 2020년 말 증권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전략기획부 내에 ESG전담팀을, ESG 관련 부서들로 ESG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전사적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ESG 관련 보고서와 리서치 발간도 확대했다. KB증권의 ESG 활동 홍보를 위해 격년으로 발간하던 ESG 리포트(Report)도 매년으로 주기를 늘렸다. 홈페이지 콘텐츠에는 ESG 경영 현황과 추진실적 정보를 제공해 대내외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커뮤니케이션부와 협업해 효과적인 언론 홍보도 함께 추진 중이다. 더불어 KB금융그룹 주도로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ESG 리더십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국제협약으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 등 전 세계 1만9000여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 투자 및 사회혁신 기관 네트워크인 아시아벤처필란트로피네트워크(AVPN)에도 가입했다. AVPN은 사회 기여 공동체 자본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아시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B증권은 AVPN 네트워크와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임팩트 투자 분야에 적용하는 등 투자 연계 사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은 ESG경영의 체계적 추진으로 금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기업들의 ESG경영 파트너로서 ESG경영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ESG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SG 상품, 고객의 금융투자가 '착한투자'로 이어지도록 KB증권은 지난 2021년 말 기준 ESG채권 발행 주관 1위 자리에 올랐다. 리서치센터 내에 ESG솔루션팀을 신설해 ESG 관련 리서치 정보를 기관투자자와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ESG펀드 등 ESG 관련 금융투자상품의 출시를 늘리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ESG 투·융자 잔액은 2020년 3019억원에서 2021년 6856억원으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또 지난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ESG 지수를 연계한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했다. ESG관련 신용연계채권(CLN) 상품과 탄소배출권 상장지수증권(ETN)인 KB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을 신규 상장하는 등 ESG 관련 파생상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ESG 상품을 '전략 판매 상품 라인업'에 배치해 고객의 금융투자가 '착한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왔다. 그 결과 ESG 펀드잔액이 2020년 1175억원에서 2021년 2401억원으로 늘었다. KB증권은 "운용전략 및 장단기 운용성과 등을 고려하여 WM 추천펀드 포트폴리오 내 우수 ESG 전략 펀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생산·오염방지 관리, 수자원 관리 및 친환경 교통수단, 중소벤처기업 투자, 우수지배구조 기업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ESG 상품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무지개교실', '1사1교 금융교육', '설·추석 정(情) 든든 KB박스',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지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 지난 2009년부터 이어져 온 KB증권의 무지개교실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과 놀이 환경 개선을 주목적으로 하는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9일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아동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무지개교실을 개관했다. 이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합치면 총 국내 19곳, 해외 9곳에 무지개교실을 설립했다. 설과 추석에는 정 든든 KB박스에 명절맞이 식료품을 담아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2017년부터 펼치고 있는 저소득 가정 대상 식료품 지원 활동으로 올해 추석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가정과 수도권의 다문화 한부모 가정에게 KB박스를 전달했다. 또 장애인, 고령 투자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고령 투자자를 위해서는 전담 창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고령자 콜센터 연결 시 전체 메뉴 중 일부만 노출, 무인증 연결, 느리고 쉬운 말 서비스별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금융 취약계층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향상되도록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2022-11-14 15:02:5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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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SK에코플랜트, ESG 경영 박차

SK에코플랜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환경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활동에 힘쓰는 등 건설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 환경 경영을 통한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 한국중부발전과 케이씨엠티와 함께 '케이에코바(KEco-bar) 탄소배출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co-bar는 SK에코플랜트와 케이씨엠티가 합작해 개발한 철근 대체 건설자재다. 세계 최초 페트병을 원료로 재활용해 생산하는 KEco-bar는 녹이 슬지 않아 부식에 강하고 철근보다 2배 단단하며 무게는 4분의 1로 가볍다. 생산과정에서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이 적고, 건설자재 특성상 색상에 구애받지 않아 투명한 페트병뿐 아니라 유색 페트병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 페트병의 자원순환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KEco-bar 생산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 만큼 탄소배출권 확보를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에 따르면 연간 약 8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기후위기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연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21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심상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환경에너지사업소(폐기물 소각시설) 배기가스의 생물전환 탄소 포집 및 활용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와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미세조류를 배양한 뒤, 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대체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에 미세조류 광배양 기술을 적용해 그동안 저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던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미세조류를 건조해 식물체 바이오매스를 20% 이상 함유하는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소각 후 남는 소각재를 단순 매립하는 대신 보도블록 등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폐기물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까지 재활용함으로써 소각시설을 순환경제의 작은 모델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 소외 계층 위한 사회공헌 활동 SK에코플랜트는 결식우려 아동 문제 해결에 직접 동참하며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 울산 북구청,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과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결식우려 아동 40여명에게 1년 동안 양질의 밑반찬으로 구성된 행복도시락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것.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결식우려 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민관협력 기반 사업이다. 국내 아동의 '결식 제로'를 목표로 기업, 지자체, 시민 등이 함께 지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해 힘을 모으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부하고, 행복얼라이언스는 기부금을 활용해 아동을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선다. 울산 북구청은 대상 아동들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이후에도 아동급식 지원제도에 편입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가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노후 사회복지시설을 개선하고 수리하는 '행복공간 환경개선 활동'도 펼쳤다. 행복공간 환경개선 활동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된 건물이나 시설, 생활 공간 등을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개선해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인천꽃동네회관'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인천꽃동네회관은 인근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다. 해당 건물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노후화되면서 비가 새거나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아 보수가 필요했다. SK에코플랜트는 가장 먼저 장마철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천막 지붕을 새로운 지붕 판넬 자제로 교체했다. 내부 공간 도배, 외부 도장작업 등으로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던 욕실 수전도 수리를 마쳤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구성원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의 행복 공간 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07 11:49: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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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SK브로·LG유플·KT스카이, 임직원이 더욱 적극 ESG활동 '눈에띄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등 유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통신3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IPTV 및 케이블TV 자회사 SK브로드밴드, 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의 ESG 활동들이 이목을 끈다.이들은 모회사 못지 않게 각사만의 방식으로 ESG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사의 ESG 활동 중 눈길을 끄는 점은 기업보다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이라는 것과 ▲환경활동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업계는 임직원이 직접 이끄는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내 산업계 전반이 이를 지향해야한다고 강조한다. ◆KT스카이라이프, 임직원 다같이 '해양쓰레기' 주워요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김철수)는 ESG 활동 중 환경 활동에 주목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1일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비치코밍 행사를 진행했다.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소재 셋톱박스를 만들어 ESG 환경경영에도 앞장선다. 인천대교 기념관 부근 제방에서 열린 금번 행사에는 스카이라이프 임직원 외에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녹색연합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비치코밍 참여자들은 2개조로 구역을 분리해, 제방 경사로에 쌓여있던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포함한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스카이라이프가 수거한 폐플라스틱 중 투명 페트병을 LG화학으로 전달하면 리사이클 과정을 거쳐 재생원료로 만들어진다. 이를 다시 셋톱박스 제조사로 보내 친환경 셋톱박스의 소재로 활용한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생산 예정인 셋톱박스 중 약 1만대를 친환경 셋톱박스로 제작하고 내년부터 규모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철수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금번 행사는 단순한 환경보호 활동을 넘어 스카이라이프의 본업과 연관된 친환경 셋톱박스 제작으로 이어지는 환경경영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스카이라이프는 ESG 관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며 ESG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SK브로드밴드, 환경 인풀루언서 역할 '톡톡'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유선통신업체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플랫폼 회사답게 이를 기반으로 한 '환경 인플루언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사회적 공감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매월 ESG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B tv ESG 특별관'이다. 세계 물의 날, 지구의 날 등 매달 특정 기념일과 연관된 ESG 주제를 선정해 관련 콘텐츠를 고객들에 추천했다.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을 주제로 환경 문제를 알리고 환경 보호를 위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고고챌린지'친환경 캠페인도 이어오고 있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가 시작한 환경보호 캠페인.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스스로 약속한 후 다음 참가자들을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ESG 경영 아이디어 중에서도 사내 구성원 누구나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고고 챌린지'의 장점에 주목했다. 구성원 각자 자유롭게 가정과 직장에서 환경보호 의지를 다지고, 함께 실천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이어 신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기차 홈충전' 사업이다. 지난해 ESG 기반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SK브로드밴드가 갖고 있는 통신·유료방송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정부 정책상 2022년 이후부터는 신축건물 주차 면적의 5% 이상, 기존 건물의 2%를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사용하는 것이 의무화"라며 "전기차 충전 수요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ESG 경영의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라며 "사업 전반에 걸쳐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정착시키고 있으며 회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ESG 경영 방향성에 임직원이 함께 공감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ESG 경영 환경 조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 직원과 시민 함께 '꿀벌 살리기' LG유플러스의 케이블TV LG헬로비전은 시민과 임직원들이 걸음 기부로 모인 기부금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꿀벌의 서식지 조성에 나섰으며, SK가스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학원에 다니기 힘들어진 학습결손가정 학생들을 위해 기부금 2억을 마련해 지원한다. 지난 겨울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인해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집단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위기에 빠진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LG헬로비전이 나섰다. LG헬로비전은 '지구좋아산책'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기부금으로 꿀벌이 찾아오는 '꽃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은 꽃과 꽃가루를 통해 꿀벌 생산활동을 돕는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의 서식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꽃길 조성에 큰 도움을 준 '지구좋아산책' 캠페인은 모바일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를 통해 지난 8월 22일부터 4주간 진행했다. 지역사회 시민 1만 6천명과 임직원 300명이 약 7억 걸음을 기부, 목표로 삼았던 4억 걸음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과 임직원들은 일상 속 한 걸음을 모아 기부에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출·퇴근을 걸어서 하고, 가까운 층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캠페인은 걷기로 인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잇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실시간 걸음 현황과 순위를 확인할 수 있어 재미까지 줬다. 걸음기부로 모인 기부금은 꿀벌 서식지 확보에 활용됐다. LG헬로비전과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마을에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산수유나무 등을 심으며 밀원식물 숲을 가꿨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걸음 기부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특별한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캠페인으로 ESG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0-24 09:50: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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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BGF리테일, 10주년 기념까지 사회공헌 나서며 ESG 박차

동네 어귀 마다 있는 편의점. 먹거리를 구입하고 당장 급한 생필품을 찾는 데에 편의점 만한 곳이 없다. 최근 편의점은 단순한 소매점포를 넘어서는 모양새다.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실험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맨발로 뛰어나온 가정학대 아동을 안아준다. 편의점은 우리 사회의 방범초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톱(top)브랜드'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이 펼치는 따뜻한 사회 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의점업이라는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은 가장 시민에 가까운 활동들로 가득하다. 어느 때 잠시 스쳐가는 캠페인이 아닌 언제나 시민의 곁에 선 사회공헌 활동은 피부로 와닿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CU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세부 항목별로 환경부문에서 A, 사회부문 A+, 지배구조부문 A를 받았다. 특히 사회부문에서 편의점 업계 유일하게 A+ 평가를 받았다. BGF리테일은 ESG경영 위원회를 통해 중장기 ESG 경영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가이드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BGF리테일이 환경부문에서 이어가는 활동들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이어져있다. 편의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놀랍게도 즉석 원두커피와 얼음컵이다. 매년 1년 매출 1,2위를 즉석원두커피와 얼음컵이 엎치락뒤치락 할 정도다. 전체 편의점의 원두커피 한해 판매량은 5억잔, CU의 GET 커피의 판매량은 1억 5000만 잔에 달한다. CU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자체 즉석 원두 커피 'GET커피'에 사용 되는 모든 물품을 친환경으로 교체했다. 앞서 2019년 6월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생산된 원두인 '열대우림동맹 원두'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에는 기존 컵을 화학처리 과정을 없앤 무형광·무방부·무표백 친환경 크라프트컵으로 전면교체했다. 3월에는 편의점으로는 쉽지 않지만 과감히 리유저블 컵을 도입했고 커피박(원두찌꺼기)가 20% 이상 함유 된 데크 개발과 도입도 이루어졌다. 커피 한 잔에 친환경이 가득 담겼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가 시범에 나선 '냉장고 문(門) 달기' 사업에도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식약처가 우유와 두부 등 냉장 식품의 보존·유통 온도 상한 기준을 현행 10℃에서 5℃로 강화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밀폐형 냉장고의 식품 안정성 유지 효과와 에너지 효율을 측정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방형 냉장고가 아닌 개폐형 냉장고는 전기 사용량에 있어 큰 차이가 있지만 교체를 하는 데에 큰 비용이 든다. BGF리테일은 지난 수개월간 냉장 집기 전문 제조사와 개폐 가능한 문이 달린 밀폐형 냉장고를 개발해왔다. 해당 집기는 오랜 시간 냉기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 오픈형 냉장고보다 전력 효율이 높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사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식품 안전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일조하겠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로드맵에 맞춰 상품, 집기 등 점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에 친환경 철학을 반영해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그린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을 전개하며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홍보하고 신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CU는 아로마티카와 협업해 CU 점포에 폐(廢)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여 소비자의 분리배출 실천을 장려하고, 더 나아가 수집된 폐자원이 리사이클링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활동을 했다. 외부에서 소비한 폐 투명 페트병도 수거해 리사이클링 원사로 만들어 다양한 굿즈를 만들었다. 해당 캠페인은 환경 캠페인에는 'Be Green Friends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즌 3까지 진행 됐다. 시즌 1에서는 '플리츠마마'와 함께 에코백 사용하기, 친환경 상품 구매하기, 텀블러 이용하기 등 편의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 고객들에게 플리츠마마의 가방을 증정했고 시즌 2에서는 하이트 진로와 올바른 일회용 용기 분리배출을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했다. 더불어 11월부터 금지되는 비닐봉투 사용 금지를 앞두고 CU는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 CU는 지난 8월부터 점포 안내문을 통해 8월 1일부터 현재 사용 중인 1회용 봉투의 발주가 단계적으로 제한됨을 알리고 다회용 봉투의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CU는 현장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찌감치 다회용 쇼핑백과 종이 봉투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향후 시행되는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종량제 봉투도 판매할 예정이며 다회용 쇼핑백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BGF는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PLA 생분해성 봉투 판매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CU는 PLA를 가장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실제 사용에 나선 후 이를 ESG 경영 보고서에 소개하기도 했다. 2020년 당시 가장 선제적으로 전국 150개 직영 점포에 PLA 생분해 봉투를 우선 배포하고 판매에 나섰다.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PLA 생분해성 봉투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도루묵'이 됐지만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나서며 큰 비용을 감수한 데에는 환경을 위한 BGF리테일의 노력의 방증이 됐다. 사회부문에서도 활동은 빛난다. 특히 BGF리테일은 아동인권 및 장애인 인권과 관련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는 중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5월 브랜드 10주년 당시 CU의 성과 등을 홍보하는 대신 실종아동찾기협회와 함께 '여러분의 10초, 실종가족의 10년!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주요 지하철 역사에 장기실종아동의 정보가 담긴 광고를 게재하여 대중에게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처음 지하철 광고 계획은 CU의 열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보다 의미 있게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모두 실종아동찾기협회에 전달해 장기실종아동들을 찾기 위한 캠페인 광고로 대체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부터 실종아동 찾기 및 미아 발생 방지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7년 경찰청과 함께 전국 1만6000여 점포를 기반으로 실종아동 등을 점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또는 가족에게 인계하는 사회적 안전망 시스템인 '아이CU'를 구축하고 110여 명의 아이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2018년부터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협업해 전국 점포 결제단말기(POS)에서 매월 6명의 장기실종아동 정보를 송출하고 있으며, 실제 지난 2020년에는 POS에 송출된 실종아동정보를 통해 무려 20년 동안 찾지 못했던 실종아동이 가족을 찾게 된 성과도 있었다. 또 장기실종아동 포스터를 가수의 앨범 재킷 사진으로 사용하는 '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게(Be your Good Friend)' 프로젝트, 매년 100만 개가 넘게 판매되는 핫팩의 패키지에 실종아동의 정보를 삽입하는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 등 내·외부의 자원을 활용해 사람들의 시선이 닿는 곳곳에 실종아동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있다. 올해도 CU는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을 출시하고 일부 점포에서 우선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국 CU 가맹점은 실종 치매(의심) 환자 발견 시 신고 및 임시 보호하는 '치매안심 편의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 실종 치매환자가 조기에 발견될 수 있도록 관련 판단 기준과 발견 시 신고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 가맹점에 공유 했다.이는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늘어나는 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활동이다. 앞서 아이CU 캠페인을 통해 가정으로 돌아간 90명 중 20.6%는 치매 환자였다. 이 밖에도 CU는 경찰청과 함께 미아 예방 교육 목적의 아동안전그림 공모전, 아동안전 활동에 공헌한 시민영웅을 찾아 포상하는 'BGF 아동안전시민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7 16:56: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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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미래에셋증권, 더 나은 미래 위해 ESG 경영 적극 나서

미래에셋증권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문투자회사로서 적극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ESG경영 이행 현황을 통합보고서로 발간하고 환경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금융투자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ESG경영 이행 현황 통합 보고서로 발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6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2018년부터 연차보고서를 포함한 통합보고서 형태로 매년 발간하고 있다. 지난 7월 5일에는 미래에셋증권 ESG 핵심 영역에 대한 이행 사항을 수록한 2022년 통합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 통합보고서에는 2021년 재무성과와 기후대응, 포용적성장, 책임경영 및 지속가능금융 등에 대한 이행 사항을 수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RE100 가입을 통해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고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고객동맹실천선언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 윤리인증제 시행, 세대별 금융소비자 맞춤 교육 제공 등 소비자보호 체계를 혁신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경영 미션에 따라 엄격한 리스크 심사를 거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환경과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투자와 운용을 지속가능금융으로 구분해 집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원을 목표로 통합보고서에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경영 이행 현황을 대외에 적극 공개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문투자회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 변화와 환경보호 중요성 강조...환경캠페인 지속 미래에셋증권은 환경보호를 위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ESG 환경 캠패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ESG 환경캠패인 '미래에셋증권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미세먼지 저감 및 이산화탄소 상쇄를 위해 녹음이 부족한 도심에 생활권 녹지를 조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서울 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이촌한강공원 일대에 약 650㎡ 면적의 미래에셋증권숲을 조성해 오고 있다. 이촌한강공원 미래에셋증권 숲 조성 당시 양버드나무, 느릅나무와 조팝나무 등 900여 그루를 심은 후 현재까지 매년 이 숲을 조성하고 관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환경캠페인 플로깅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플로깅이란 산책을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는 생활 속 친환경을 실천하는 활동을 말한다. 지난 4월 진행된 ESG 환경캠페인 'm.플로깅' 활동은 환경보호와 임직원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임직원들은 신청을 통해 서울 을지로 본사 인근 청계천, 덕수궁, 인사동, 여의도, 남산 둘레길 등 인근 지역에서 총 10차례 걸쳐 플로깅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환경 캠패인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울진, 삼척 산불 피해지역을 위해 기부금도 전달하는 등 ESG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9월에도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기후 변화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신입사원이 함께 참여해 을지로 본사 인근 청계천·덕수궁·인사동 등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전시회, 스포츠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활동 활발 미래에셋증권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회를 지난 7월에 진행했다.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기부문화 확산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탁구단을 통해 스포츠 ESG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청소년 대상으로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부천 부명고등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김택수 감독의 탁구 이야기, 탁구 실습, 선수들과의 탁구 대결, 퀴즈 맞추기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지난해 패럴림픽 국가대표팀을 대상으로 합동훈련 및 교류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대한탁구협회가 주관하고 1만1849팀 3만5520명이 참가한 2인 단체 리그전인 '전국디비전리그'에 1억원을 후원했다. 또한, 실업팀 및 디비전 대회 참가자와의 미니게임 및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재능기부 역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2-10-17 16:15: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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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삼성과 함께하면 지속 가능한 미래도 현실이 된다

삼성전자가 드디어 친환경 경영 본격화를 선언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 치열해지는 경쟁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는 평가다. 혼자만이 아닌 함께하는 친환경 노력을 강조하면서 전 세계적인 공감대와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탄소 연간 1700만톤 줄인다 삼성전자는 ICT 제조 기업 중 가장 생산량이 많은 회사다. 전세계 32개국 생산 네트워크에서 반도체와 휴대폰, 가전 제품 등을 연간 5억대씩 만들고 있다. 이에 따른 전력 사용량은 25.8TWh, 서울시 연간 전력 사용량인 14.6TWh의 1.76배 수준이다. 경쟁사인 알파벳(18.2TWh)과 TSMC(18.1TWh), 인텔(9.6TWh), 애플(2.9TWh) 등을 크게 웃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배출한 탄소만 1700여만톤, 반도체 등 주력 사업에서 증설을 지속하면서 탄소 배출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줄일 수 있는 탄소 배출량이 많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신친환경경영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직·간접적으로 탄소 순배출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없앨 뿐 아니라, 재생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우선 과제는 사업장에서 직접 발생하는 탄소를 없애는 것. 삼성전자는 탄소 배출 저감 시설에 혁신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 공정가스와 LNG등 연료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폐열 활용 확대 및 전기 열원 도입 검토, 처리 시설 확충 등도 준비한다. 간접배출까지 줄이기 위해 'RE100' 가입도 단행했다.RE100은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약속으로,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미 미국과 중국, 유럽 사업장은 완전히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그 밖에도 해외 사업장을 당장 5년내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남아시아와 베트남은 2022년, 중남미 2025년, 동남아와 중동, 아프리카는 2027년을 목표로 했다. 이미 재생에너지 전환을 완료한 사업장도 발전사업자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해 전력 손실 등 문제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이어간다. DX 부문도 2027년까지 국내외 사업장 모두 재생에너지로 갈음할 예정이다. ◆ 친환경 발전 산업 촉진 삼성전자가 그동안 RE100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열악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때문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5%로 OEC 평균(30%)의 25%에 불과하고, 가격도 중국이나 미국 대비 3배 가까이 비싸다. 삼성전자가 해외 공장만으로는 5년 내에 RE100을 달성할수 있지만, 굳이 목표 달성 시기를 2050년까지 최대한 늘려 잡은 것도 국내 사업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재생 에너지는 연간 4만GWh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소비하는 전력만 2만GWh 수준. 정부 목표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 수준으로 높이는 것에 불과해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사회적 공동 노력을 당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재생 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은 만큼, 모두가 함께 재생에너지 생산에 힘을 모아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전면 확대를 약속하면서 국내 친환경 발전 산업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수익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규모의 경제 특성상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 이미 재생 에너지 업계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제조업들이 앞다퉈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는 물론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가운데, 수소 발전 인프라 조성 속도도 예상보다 한발 앞서가는 분위기다. 아직 RE100을 선언하지 못한 철강과 정유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업계에서도 삼성전자의 친환경경영전략 선언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삼성 쓰면 친환경 동지 삼성전자가 단순히 생산 과정에서만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삼성전자 친환경경영전략 핵심은 제품 생애 주기를 모두 친환경화 하겠다는 것. '초격차' 기술을 활용해 삼성전자 제품을 쓰는 것만으로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일단 주력 상품인 반도체는 초저전력에 중심을 맞췄다. 단순히 사용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발열을 최소화하며 공장만큼 높은 열을 내뿜는 데이터센터를 더 친환경적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초저전력 기술은 단순히 더 작은 선단공정을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설계 과정에서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삼성전자 D램은 여기에 여러 기기 전압 설정을 조정해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동적 전압 기술(DVFS)'까지 적용해 성능을 높이면서도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는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기술로 꼽힌다. 절연 효과가 높은 하이K 물질을 트랜지스터 절연막에 적용해 누설 전류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여기에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술까지 더해 모듈 차원으로 전력 효율을 30%나 개선할 수 있다.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기술 역시 삼성전자의 친환경 기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SSD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할뿐 아니라 저전력모드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불편 없이 전력량을 최소화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PIM 메모리와 이미지 처리 등에 사용돼 D램이나 이미지센서 등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저전력에 기여한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제품도 마찬가지다. 주요 제품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까지 전력소비량을 2019년 대비 30% 가량 개선한다는 계획. 이미 유럽 등 지역에서 강화된 소비 효율 기준을 초과 충족하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표적인 게 스마트폰 화면 주사율 최적화, 냉장고에 초고성능 진공 단열재와 에어컨 고효율 냉매 등이다. 스마트싱스도 에너지 저감에 크게 기여하도록 발전시켰다. '스마트싱스 홈라이프' 기능을 적용하면 스스로 가전제품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어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직접 사용자에 확인할 수 있도록해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쉽게 했다. 다 쓴 제품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2030년까지 전세계 180개국으로 폐제품수거 체계를 마련, 직접 수거한 후 폐배터리와 플라스틱 등 소재를 최대한 재활용해 다시 새제품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 상생도 가속화 친환경 기술은 지역사회로도 돌아간다. 대기 환경 개선은 물론, 수자원을 깨끗하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지역 생태계 개선을 돕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개발해 2030년부터 활용한다. 2019년 1월 설립한 미세먼지연구소가 미세입자와 가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세라믹 촉매필터를 개발해 협력사와 버스터미널,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상생도 가속화한다. 유망 친환경 기술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통해서다. C랩이 중심이 될 전망, 그 밖에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이 힘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더 치열해지는 글로벌 친환경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협력사에도 스마트공장 보급과 친환경 기술 협력 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쟁사들이 협력사에 친환경 기준을 강요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룹사 차원으로도 상생에 속도를 붙이는 분위기다. 故 이건희 회장이 삼성 신경영을 선언한지 29년, 이재용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을 재개하면서 새로운 삼성을 위한 전사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2-10-03 09:26: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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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상상인그룹,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상상인그룹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이념 아래 ESG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활동이다. 바로 '걷기'다. 회사 구성원은 물론 대중들과의 호흡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이끌기 위해 참여 방식의 문턱을 확 낮췄다. 캠패인의 바탕이 걷기인 만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위한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걷기 프로젝트' 상상인그룹의 전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걷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건물 내 가까운 층 계단 활용 ▲근거리 도보 출퇴근 ▲원거리 대중교통 이용 등 원칙을 두고 생활 속 걷기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 6월 걷기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즌이 종료됐다. 총 참가자는 1314명이다. 7억5900만 걸음을 걸었다. 이산화탄소 128.1t을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1만9408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상상인그룹이 걷기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한 환경보호 성과는 누적 참가자 3658명, 누적 걸음 수 19억8970만보로, 거리로 환산하면 약 139만1727㎞를 걸었다. 소나무 5만916그루를 심은 효과를 기록한 것. 지난 5월에는 걷기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2022 상상인 피크닉데이'를 개최했다. 피크닉데이에서는 휠체어 사용 아동 가정과 임직원 가족 총 1000여명이 함께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부터 약 3㎞ 코스를 걸었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 티셔츠와 생분해성 봉투, 텀블러 등 친환경 제품들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지점 방문 고령·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소리를 보는 통로' 서비스 제공한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에게는 디지털금융플랫폼 이용 교육과 재테크 컨설팅을 서비스한다. 또한 '상상인 디지털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포용금융을 위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임직원 전원 대중교통 및 도보 이용 예정 이달 21일 상상인그룹은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및 걷기를 독려하는 특별한 환경보호 이벤트인 '그린워킹데이'를 진행했다. 매년 9월 22일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인 '세계 차 없는 날'은 교통문제 해소와 환경보호를 위해 1년에 단 하루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상징적인 행사다. 차 없는 날 캠페인은 걷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간 상상인그룹이 지향하는 '생활 속 ESG 실천'을 목표로 탄소 줄이기와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상상인그룹 임직원 전원은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대신 대중교통 또는 걸어서 출근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전원에게 3만원 상당의 대중교통 이용 쿠폰을 지급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기후위기 경각심이 나날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의미있는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며 "임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나아가 ESG 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권 향상 프로젝트' 상상인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 등을 제공한다. 올해까지 2000여명의 아동이 지원받았다. 지난해 상상인그룹은 더 많은 아동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만 6세에서 13세였던 대상 연령을 18세까지 확대하고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지원은 용품 후원에서 멈추지 않는다. 휠체어 사용 아동을 대상으로 재활부터 미술 교육까지 지도한다. 재활을 위해서는 '신체 발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 교육을 위해서는 '상상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나무 심기, 세잎클로버 페스티벌, KT위즈(KT wiz) 스카이박스 야구관람 지원, 코로나19 극복 반려나무 선물 등을 통해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상상인 ESG 그린써밋(GreenSummit) 위드(with) YTN'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돕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대형 스토리보드 작품을 설치해 가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휠체어 체험존을 두고 이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맞춤휠체어가 필요한 이유를 참가자에게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휠체어 사용 아동을 위한 맞춤 휠체어 지원, 장학금 지급 및 교육지원 등에 사용될 기부금 마련 기증품 자선경매도 진행했다.

2022-09-26 12:53:3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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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도미노피자, 기업 이익 사회 환원…희망 전도사 자처

세계 배달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가 '나눔의 미학 실천'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0년 국내 진출 후 오광현 도미노피자 회장이 아동복지 시설인 선덕원에서 '피자 아저씨'로 변신해 피자파티를 진행했던 것을 시작으로 도미노피자는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 도미노피자 고객들과 함께 '희망나눔 기금' 조성 도미노피자는 지난 2006년부터 고객과 함께 기부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기부를 희망하는 고객이 온라인 주문 시 희망나눔 캠페인 할인을 적용하면, 주문 1건당 400원의 금액을 '희망 나눔 기금'으로 적립할 수 있다. 희망 나눔 기금은 서울대어린이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에 전달돼 소아 청소년 환자의 치료비 지원 및 소아질환 연구, 아동복지 기금 등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다. 지난 5월에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한 적립금과 임직원의 기부로 조성된 1억 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아 후원은 17년째 지속되어 현재까지 총 276명의 저소득층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희망 나눔 기금은 어린이들의 꿈을 후원하는 곳에도 사용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아동 권리 옹호 대표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깨동무 캠페인' 협약을 맺고, 올해로 11년째 예술, 체육 등 예체능 분야에 재능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재양성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재양성 캠페인을 통해 지원받은 아동들은 남녀종별선수권 대회 우승과 MVP를 석권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 도미노피자의 강점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 도미노피자는 피자 전문 브랜드로써 강점을 살린 '출동! 도미노 희망 파티카'와 '다 함께 피자교실'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출동! 도미노 희망 파티카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나눔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는 도미노피자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앞서 6월 야구 꿈나무들을 후원하기 위해 2022 세계리틀야구 아시아 퍼시픽&중동 토너먼트 개막식에도 피자 100판을 전달했으며, 지난 3월에는 울진 산불 피해 현장에 파견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겉은 피자, 속은 밥 형태의 1인 메뉴 피자인 라이스볼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8월 11일에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영종소방서에 도미노 희망 파티카를 출동시켜 소방관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도미노피자는 30판의 피자를 구워 소방관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6~10세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시즌마다 도미노피자 본사에서 나만의 피자를 만들 수 있는 무료 쿠킹 클래스인 피자교실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피자교실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모델스토어를 견학할 수 있으며, 도미노피자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피자 메이킹을 체험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 유소년 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스포츠 대회 개최 도미노피자는 유소년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도미노피자기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매년 5월 초 리틀야구대회를 통해 유소년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워 나가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우수 선수에게 도미노피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한국 골프계를 이어갈 유소년 선수 발굴을 위한 '영건스 매치플레이(YoungGuns Match Play)'도 개최하고 있다. 각 지역의 추천 선수들이 참가해 매치플레이를 통한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수상자에게는 도미노피자 장학금과 국가대표 선발전 포인트가 부여되는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여러 방면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며 어린이들의 희망 전도사를 자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19 13:31: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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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네이버, ESG 경영도 ‘글로벌 톱’으로 자리매김...'국내 대표 ESG 선도기업' 평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전세계적 화두가 된 가운데, 네이버가 '국내 대표 ESG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후, 같은 해 12월 관련 실무팀까지 신설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네이버는 ESG에 해당하는 모든 분야, 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선도적인 경영 방침을 마련, 실천해 나가고 있다. 또, 이 과정을 투명하게 소통해 나가며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을 위한 노력들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2021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인덱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 AAA를 획득한 것은 네이버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또, 올해 2021년 KCGS한국기업지배구조평가원이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도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종합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14개사(금융사 제외 시 9개사)에 불과하다. 네이버는 또 2021년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의 최초 발간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Environment: 카본네거티브 로드맵 착수 나선 네이버 제조업과 달리 인터넷 업종은 환경 영향이 적지만, 네이버는 이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방향을 세우고 실천해가고 있다. 제2사옥 및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 건립을 앞두고 2021년 2월 환경 전담 조직 신설, 4월 UNGCUN글로벌컴팩트 가입, 8월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획득 등 환경 영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지난 2020년 3분기 발표한 '2040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 계획이 있다.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 상쇄하겠다는 것이 해당 계획의 골자다. 실제로 네이버는 2021년 5월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차별 이행 로드맵을 구축해 2030년까지 사용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설정했다. 네이버의 '2040 카본 네거티브'를 완성하는 대표적인 기술은 데이터센터 '각'의 친환경 탄소저감 기술이다. 2013년 6월 춘천에 오픈한 네이버의 첫 데이터센터 '각'은 친환경적으로 서버의 열을 내리기 위한 많은 노력과 기술을 담아 만들어졌다. 네이버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중 가장 1에 가까운 1.1대의 PUE전력 효율 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세종시에 건축 중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2 IDC '각 세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각 세종이 각 춘천보다 6배 더 큰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절감 효과, 탄소배출 감소효과도 아시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은 중소상공인(SME), 물류업체, 구매자간 가치사슬이 형성돼 있는 국내 최대의 커머스 생태계로 그 파급력을 바탕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친환경 관련된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 정보 연동 등 ESG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확충해 소비자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브랜드사와 SME에서 판매 중인 ESG 상품을 잘 모아서 정기적인 프로모션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ESG를 직접 실천하기 어려운 SME들도 ESG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국의 146개 이상 전통시장에 50만 장의 친환경봉투와 6만 개의 생분해아이스팩을 제작, 배포했다. 또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해 포장재 쓰레기에 대한 이슈가 커짐에 따라, 국내 1위 물류 회사인 CJ대한통운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친환경 포장재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네이버쇼핑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SME들까지 ESG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커머스 생태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ocial: 보안·인권·윤리 힘쓰는 네이버..."네이버 사업 자체가 사회적 가치 창출과 맞닿아" 네이버는 기업윤리규범과 AI(인공지능) 윤리준칙, 개인정보 자기통제권 관련 정책, 컴플라이언스 조직 신설과 체계 정립, 2021년 8월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도입, 직군별 교육훈련 체계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사회(S) 부문에서의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네이버는 인권전담조직과 구성원-파트너-사용자를 아우르는 선진 인권 경영체계도 신설 및 도입을 준비 중이다. 특히 사회(Social) 분야는 네이버의 핵심 사업 그 자체와 연계돼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모양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속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 최초 'QR체크인', '클로바 케어콜' 등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적 기여에 적극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5년차를 맞이한 네이버의 SME 지원 방안 및 사회공헌의 대표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이다. 2014년 시작한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는 SME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한 발 더 나아가 SME들의 자금회전까지 지원하기 위해 집화완료 다음날 판매대금 100%를 무료로 정산해주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보다도 빠른,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료 정산 서비스다. 네이버는 2021년 12월부터는 집화완료 다음날 정산하는 것으로 기간을 더 단축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료 정산 서비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동반성장 가치 실현에 전 직원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조성한 '분수펀드' 역시 금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1년 8월 말까지 약 500억원이 집행돼, 만 4년 만에 누적 금액 320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또 초기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수수료'와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지원 포인트, 노무/재무/회계 분야 컨설팅을 네이버 엑스퍼트에게 받을 수 있는 비즈컨설팅포인트, 오프라인 SME 대상 네이버주문 수수료 지원 등 스타트올인원 프로그램으로 SME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2022년 5월부터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판매자에게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네이버는 또한 사업영역과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이용자-파트너들에 대한 인권 존중이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고 보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인권경영을 선언하고, 세부 지침으로 구성된 인권정책을 마련했다. 또 인권경영을 실행하고 관리할 전담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인권정책은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유엔 기업과 인권이행지침(UNGPs) 등의 국제 인권 규범을 기반으로 해 수립됐으며 구성원-이용자-파트너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준수해야할 인권 이슈에 대한 10대 세부 지침이 명시돼 있다. CEO 직속으로 마련될 인권전담조직은 네이버의 인권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주요 이슈와 현안은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에서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Governance: 투명한 지배구조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하는 네이버 G(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네이버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해, 국내외 유수 선진 기업들의 지배구조 사례를 분석하며, 끊임없는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결과, 2020년과 2021년 연달아 KCGS가 발표한 ESG평가에서 G부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투명한 지배구조는 글로벌에서도 남달리 평가받고 있다. 2017년 3월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이사회의 독립성 및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가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글로벌 증권사 CLSA는 2021년 3월 발간한 ESG 리포트에서 네이버를 아시아 인터넷/SW 회사 중 2위로 선정, 이 같은 변화가 거버넌스 강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또 지난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수연 CEO와 김남선 CFO를 새롭게 선임했다.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영인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 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구축과 조직체계 개편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이사회는 또 2019년부터 투명하고 선진적인 이사회 운영이 가능하도록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이사회 성과 진단 프로젝트를 실시해 이사회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이사회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더욱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사회의 역할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사무국 뿐만 아니라 이사회 내 위원회를 지원하는 전담 지원조직을 둬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선두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파급력과 이에 따른 책임을 고려해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며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한편, 이해관계자들과 이러한 노력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09-05 11:42: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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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신한은행, 소상공인 청년 ‘꿈’ 응원

신한은행이 소상공인과 청년들 지원에 힘쓰고 있다. 소상공인의 환경 개선을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꿈을 위해 나아가는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대규모 채용과 상담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성공을 위한 컨설팅 제공 신한은행은 29일 사업 도약을 꿈꾸는 청년 자영업자에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육대상 업종을 확대한 '신한 SOHO사관학교 21기' 개강식을 진행했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이다. 음식점, 체육시설, 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주고 있다. 이번 21기는 20대~30대 청년 자영업자가 교육 대상이다. 선발된 30명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신한 SOHO사관학교 컨설팅을 통해 ▲브랜딩 및 홍보 전략 ▲각종 금융지원 제도 등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교육 대상 업종을 음식업종에서 서비스업, 소매업 등으로 확대해 더 많은 20대~30대 청년 자영업자들에게 경영 컨설팅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또 신한SOHO성공지원센터(자영업자 컨설팅 센터)와 연계해 신한 SOHO사관학교를 수료한 선배들의 사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기반으로 금융의 본업을 통해 ESG 3대 전략방향 인 친환경 · 상생 · 신뢰 실천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자영업 운영 경험 및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년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ESG 전략에 청년 지원 추가 신한금융은 지난 7월 창업 40주년을 맞아 친환경 성장, 혁신 성장, 다양성 문제 등 그간 수행해온 ESG 핵심 과제에 '청년 지원'이라는 테마를 추가로 제시했다. 우리 사회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청년층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다. '청년 포텐(Four-Ten)'은 청년들이 '포텐(Po tential·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물가 상승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전 그룹사가 자발적으로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먼저 '청년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약 11조 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 실행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대출 7조6000억 원 공급 및 이자 부담 경감 ▲청년 전월세 자금 대출 2조5500억 원 공급 및 금리우대 ▲취약 청년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관련 대출상품 금리인하 및 보증료 면제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 청년들의 '자산 증대'를 위해 청년우대 금융상품 2조7000억 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청년 목돈 마련 적금 지원 2조3000억 원(금리우대 1%) ▲약 4000억 원 규모의 청년 특화 금융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 번째 '일자리 확대'를 추진과 1만700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5년간 7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스퀘어브릿지', '글로벌 영 챌린지', '청년 부채 토탈 케어', '퓨처스랩' 등 신한금융이 운영하는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1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약 16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청년 지원을 위한 추가 과제도 지속해서 발굴해나갈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하반기 대규모 채용 하반기에는 대규모 채용도 단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축소한 채용문을 다시 재개한 것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24~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코로나 이후 축소된 채용문을 다시 열겠다"며 "하반기 700명 수준의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700명은 공채와 경력직 수시채용 등을 포함한 인원수다. 현재 구체적인 공채 일정과 규모 등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350여명(상반기 100여명, 하반기 250여명)에서 지난해 400여명(상반기 150여명, 하반기 250여명)으로 채용을 확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00여명을 뽑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700여명을 더하면 올해 연간 1100여명으로 채용 인원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이번주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30 08:21: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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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한국투자증권, 인재 육성부터 취약계층 지원까지

한국투자증권이 '행복 나눔, 사랑 나눔'이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물질적인 나눔을 넘어 재능 나눔, 정신적인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부터, 저소득층 유청소년, 스타트업 지원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꿈을 꾸는 아이들' 프로그램 통해 청소년에 희망 전파 한국투자증권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유소년에 대한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을 꾸는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이들을 돕는 재능 후원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학업·예술·체육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아이들을 추천받아 매월 특기 적성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국 어린이 드림(Dream) 백일장'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어린 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라고 한국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5주년을 맞아 백일장 수상작 모음집 '우리들의 꿈'을 발간하기도 했다. 5년 동안 5000편의 작품이 접수돼 총 382명이 수상했으며, 이중 우수작 122편을 골라 담아 출간했다. 올해 열린 6회째 백일장에는 시와 수필 부문에서 총 76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7월말 진행한 시상식에서 이 중 총 52편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특히 시와 수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시상 후 본인의 작품을 직접 낭송하면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임직원들이 기부하는 금액에 더해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일대일로 추가로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013년부터 해당 제도를 도입해 모금액수에 의의를 두기보다는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 한다는 데 방점을 찍어 동반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ESG경영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매칭그랜트 기금을 활용해 '한국투자 꿈 도서관 1호'를 출시했다. 한국투자 꿈 도서관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의 도서관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1호 사업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신망원의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고 도서 1000권을 기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투자 꿈 도서관 1호를 시작으로 어린이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아동을 위한 '착한 걸음'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모바일 걸음 기부 플랫폼을 통해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집계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언택트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해에도 캠페인을 통해 장애 아동 17명에게 휠체어 구입 및 재활 치료비를 지원했다. 올해 캠페인에서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주간 캠페인을 진행해 총 5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걷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회공헌활동의 확장…환경 보호·스타트업 육성 지원까지 최근에는 환경보호 관련 캠페인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 '지역 生각, 환경 生각'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으로 임직원은 ▲쓰레기 줍기 ▲차량 렌트 시 전기차 이용하기 ▲텀블러/에코백을 비롯한 다용회용기 사용하기 등 일상 속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ESG 플로깅 캠페인 '착한줍깅'도 진행한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 upp)'과 달리기를 의미하는 '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는 자원 재순환을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 굿사이클링을 진행한 바 있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면 장애인들의 일터인 굿윌스토어에서 이를 제품화해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들의 일자리 마련에 활용한다. 지난 세계환경의 날(6월5일)부터 3주간 본사 및 전국 지점 소속 임직원들이 참여해 의류와 신발, 가방, 생활용품, 도서 등 약 2700점을 기증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이 속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특성을 활용해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사업 개시 미만의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해 투자 및 창업 보육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를 설립했다. 기업금융(IB)부문에서 다년간 쌓아온 역량을 활용해 청년 기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설명이다. 창업 보육공간 제공,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액셀러레이터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 기업들이 추후 중견 기업으로 성장한 뒤에는 한국투자증권이 나서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을 조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8-22 13:44:1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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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CJ나눔·문화재단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 되어야"

CJ는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신념과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999년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사회공헌 활동에도 CJ의 특장점인 '문화'를 더해 CJ만의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CJ의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이 계열사들과 협력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성장단계별 체계적인 문화교육과 꿈 실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문화꿈지기 CJ나눔재단 CJ나눔재단은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나눔철학에 근간해 2005년에 설립됐다. 이후 '아동·청소년의 문화꿈지기'로서 아이들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다양한 문화체험·창작활동의 기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창의력, 협동심, 인성 등을 함양시키고, 문화를 누리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5년 설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약 180만명을 대상으로 '공부방제안서' 지원사업을 추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교육·문화체험 캠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는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등 6개 분야에서 기획부터 창작까지 작품을 완성하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청소년 문화동아리' 지원사업을 진행, 지난 3년간 443개 동아리와 4047명의 청소년이 문화 창작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 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은 2006년 설립된 이래,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로서 음악, 영화, 뮤지컬 등 분야별 지원을 통해 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등의 주요 공모 사업을 중심으로 비주류 장르 젊은 창작자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며, 일시적인 시혜나 단순 예산 지원이 아닌 창작자의 인큐베이팅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다양한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적 성장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은 음반 제작 또는 신규 음원 홍보영상 제작과 홍보·마케팅,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CJ아지트 광흥창'에서의 공연 및 연습, 녹음 스튜디오 등 공간 사용, 기획 공연과 해외 진출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멜로망스', '새소년', '카더가든', '아도이'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61팀 163명의 뮤지션을 배출하고, 총 51개의 음반 제작을 지원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727팀이 지원해 121: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은 6팀의 뮤지션은 지난 7월 1일~3일 선정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은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 영화제 출품까지 국내 유일의 단편영화 제작 전 과정 지원사업으로 한국영화의 창작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창작자의 작품 개발을 지원하는 '뮤지컬 공모'와 실험적인 공연의 창작과정과 공연장을 지원하는 '창작단체 공모'를 통해, 양극화가 심화된 뮤지컬 시장에서 참신한 뮤지컬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건강한 창작 뮤지컬 생태계 조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그동안 총 98편의 공연 창작 및 개발 과정을 지원했고, 그 중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등 21편의 창작 뮤지컬이 본공연화 되어 많은 관객들을 만났다. ◆미래 음악산업 이끌 글로벌 인재 육성 이 외에도 미래의 음악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국내 최초로 세계 유수 음악대학 및 대학원의 '실용음악' 전공 유학생을 지원하는 'CJ음악장학사업'도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 총 202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부터 국내·외 공연, 앨범 제작과 홍보·마케팅까지 졸업 후에도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9일에는 대학원 부문 장학생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지수가 'CJ아지트 광흥창'에서 공연을 펼친다. 장학생 정지수는 올해 6월, 미국 최대 규모 음악페스티벌 '라비니아 페스티벌'에서 주최한 '제4회 Bridges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인재다. CJ문화재단은 이처럼 열정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에게 본인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활동 무대를 만들어주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2-08-08 14:26: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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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현대오일뱅크, "탄소중립에 진심"…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전환 박차

2030년까지 연간 100만t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 목표 CCU·열분해유 등 신사업 진행 현대오일뱅크가 다양한 신사업 구상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체제 전환을 시도하고 중이다.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현대오일뱅크는 ESG 경영 중심으로 탄소중립적 자원순환시스템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CCU 구축과 블루수소로 '친환경 사업' 가속도 현대오일뱅크는 순수 정유 정제 사업 외적으로 친환경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자체 CCU(Carbon Capture·Utilization·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을 고도화하는 전략으로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과 경질탄산칼슘 제조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DL이앤씨와 함께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CCU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로 시멘트, 콘크리트, 경량블록과 같은 건축소재를 만드는 것인데 올해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 내 연간 10만 톤 규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CCU 설비의 설계·구매·시공에 참여하고 친환경 탄산화제품으로 만든 시멘트, 콘크리트 등을 건축 및 토목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산공장은 현대오일뱅크의 수소 거점 될 전망이다. 대산공장에는 정유설비는 물론 아로마틱 석유화학 설비, 롯데케미칼과 설립한 중질유 석유화학분해시설(HPC·Heavy-feed Petrochemical Complex)이 위치해 부생수소를 확보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고순도 경질탄산칼슘 시장을 30% 이상 점유율로 선도하고 있는 태경산업과 CCU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종이의 백색도, 플라스틱의 광택 등을 높이는 첨가물인 경질탄산칼슘은 생석회 탄산화를 통해 만든다. 석회석을 단순 분쇄해 얻는 일반 탄산칼슘에 비해 부가가치가 큰 제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자연에서 채굴해야 하는 생석회 성분을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에서 분리,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고순도의 경질탄산칼슘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원천 특허도 출원했다. 연내 완공될 실증 프랜트에서 연간 100톤(t)의 시제품을 생산해 제지업계 등의 반응을 살펴본 후 본격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LNG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발전 자회사 현대E&F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도 취득했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전기, 열 등의 에너지를 산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대E&F가 생산할 전력량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기 수요의 50%가 넘는 다. 기존 전기 생산량과 합하면 향후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전체 전력의 70% 이상을 자가발전으로 충당하게 되는 셈이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이를 통해 유틸리티 공급 안정성 강화는 물론 전기료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E&F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t/h,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LNG-블루수소 혼소 발전은 다양한 탄소중립 노력 중 하나"라며 "기존 화석연료 발전 대비 온실가스를 최대 56% 저감할 수 있는 LNG 발전소에 수소를 30% 투입하면 11% 가량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저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바이오' 중심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구상 최근 정유업계는 '화이트 바이오' 상섭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는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다양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각종 에너지원과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산업을 의미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원료의 조달부터 차별성을 가지고 화이트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바이오 산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 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으나 산림파괴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식용 원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기름찌꺼기, 폐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비식용 원료는 식용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제품 추출 방식도 촉매를 사용하는 대신 고온·고압 조건을 활용한 초임계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초임계 공법은 유해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고, 전처리 공정이 불필요해 투자비와 운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미 업계 최고의 정유 고도화 공정에서 사용하고 있어 운영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수립했다. 1단계로 2023년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Hydrogenated Vegetable Oil)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050탄소중립위원회에서 현재 3.5%인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비율을 8%로 상향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계획을 발표한 만큼 국내에서도 수요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원료 조달이 용이한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에 화이트 바이오 제조 공장을 직접 건설,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지 공장 운영을 통해 경제성 높은 비식용 원료의 안정적 수급부터 생산, 수출까지 일괄 수행하는 체제를 갖춰 유럽, 미주 등 수요가 많고 마진이 좋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포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을 가지고 있다. ◆탄소중립연료 '이퓨얼' 기술개발 추진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이퓨얼(e-fuel)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를 이산화탄소 등과 혼합해 만든 신개념 합성연료다 원유를 한 방울도 섞지 않았으면서도 인공적으로 휘발유나 경유와 비슷한 성상(性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다시 포집해 반복활용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적인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는 덴마크의 할도톱소(Haldor topsoe)와 친환경 연료인 이퓨얼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퓨얼은 수소, 전기차와 달리 충전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없이도 기존 내연기관차를 친환경차로 바꿔 준다는 점에서 가장 현실성 높은 차세대 동력원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 할도톱소는 블루·그린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 생산하거나, 신재생 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등의 그린수소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친환경 건축소재, 산업용 탄산가스 등으로 재활용하는 CCU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퓨얼 기술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2022-08-01 14:41:5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