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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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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GS리테일, 사회공헌형 점포 늘려…든든한 자립 도우미

늘봄스토어·내일스토어 등 취약계층의 자립에 힘써 청년드림스토어 사업, 청년 일자리 창출·창업 지원 GS25에서 지난달 31일 오픈한 '늘봄스토어' 2호점 GS25시흥웨스트점 전면/GS리테일 GS리테일이 장애인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립과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며 다양한 사회공헌형 편의점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지난달 31일 사단법인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산하 '보라매보호작업장'과 손잡고 '늘봄스토어' 2호점 GS25시흥웨스트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늘봄스토어'는 발달장애인에게 편의점 매장관리 전반에 대한 직무교육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이다. GS25는 '늘봄스토어'의 보증금, 임대료, 시설 인테리어비 등 편의점 사업에 필요한 투자비를 면제하고 보호작업장은 실제 점포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GS25시흥웨스트점에는 사전에 GS25 예비경영주 교육을 수료한 보호작업장 종사자가 점포에서 근무를 먼저 시작하고, 일이 능숙해지면 발달장애인 근무자를 대상으로 눈높이 맞춤 교육을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근무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셀프 계산대를 운영하고, 초반 근무 형태를 비장애인 1인과 장애인 1인으로 편성해 점차 장애인 비중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늘봄스토어 2호 GS25시흥웨스트점에서 보호작업장 종사자가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GS리테일 '늘봄스토어'는 2019년 개점한 국내 최초의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이다. GS리테일은 발달·정신 장애인들에게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취업을 지원하며 자립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GS리테일은'늘봄스토어' 외에도 최근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활근로사업을 지원하는 '내일스토어' 점포를 100호점까지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스토어' 점포 18점을 운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GS25 내일스토어 현수막/GS리테일 특히 '내일스토어'의 경우 2017년 4월 오픈한 1호점 GS25시흥행복점을 시작으로 약 3년여 만에 100호점인 GS25영등포평화점이 지난달 문을 열었다. '내일스토어'는 '내 일(My job)을 통해 만드는 행복한 내일(Tomorrow)'이라는 구호 아래 GS리테일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취약계층들의 자활근로사업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편의점이다. GS25는 내일스토어의 보증금, 임대료, 인테리어비, 점포 개점의 투자비를 면제하고, 보건복지부는 점포 운영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인 지역자활센터는 자활 참여자를 대상으로 편의점 매장관리에 대한 직무교육과 실제 운영 참여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를 실현한다. 앞서 문을 연 GS25영등포평화점은 내일스토어 100호점 외에도 '청년드림스토어'라는 의미를 더했다. 청년드림스토어는 GS리테일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올해 4월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가로 선보인 내일스토어 모델이다. 박지원 GS25 개발전략팀 담당자(대리)는 "내일스토어가 자활 참여자를 자립할 수 있게 만드는 성공모델로 자리 잡아 100호점까지 오픈하게 돼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200, 300호점의 내일스토어를 오픈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일스토어 100호점 GS25영등포평화점 점포 전면 /GS리테일 GS리테일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자활 촉진의 일환인 '청년드림스토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청년드림스토어'는 청년들의 꿈을 담은 점포라는 의미로 만 39세 이하 청년들에게 편의점 GS25와 GS더프레시(GS수퍼마켓) 창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GS리테일은 운영 점포 제공과 창업투자비의 일부를 감면 또는 지원한다. 또 점포운영교육과 운영노하우를 제공한다. GS리테일 측은 "'청년드림스토어'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신의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자립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개인의 자립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제도를 마련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대성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달 발간하며 확고한 ESG경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핵심 사업의 투명한 재무 정보와 윤리·정도 경영을 기본 가치로 한 환경 경영(E), 사회책임 경영(S), 투명한 지배구조(G) 등의 비재무적 정보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사회책임 경영 활동으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자체상표(PB) '유어스'를 중소제조업체와 협업해 상품화하고 판로를 열어주는 상생 활동과 함께 GS리테일 임직원과 경영주로 구성된 전국 70여개의 봉사단체 'GS나누미'를 통해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 전개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8-02 15:22: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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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SK그룹, 전세계 ESG 경영을 주도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ESG 경영 전도사' SK그룹은 국내 ESG 경영 바람을 주도한 회사다. 최태원 회장이 일찌감치 이윤이 아닌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먼저 고려하는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으며, 이를 수치화해 성과를 공개하고 임직원을 평가하는 수단으로까지 활용 중이다. SK㈜가 투자한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회사 모놀리스 생산시설. /SK㈜ ◆ 이윤보다 사회적 가치 SK그룹 계열사들은 연간 실적을 2번 공개한다. 1번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한 실적 공시, 그 다음으로는 사회적가치(SV)를 측정한 결과다. SK는 계열사 성과를 평가하는데 실적 보다는 SV 측정 결과를 중시하고 있다. 핵심 평가지표(KPI)에 SV 측정 결과를 50% 반영하는 것. 때문에 각 계열사들은 이익을 늘리기보다는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우선시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모습이다. SK는 2019년부터 계열사의 SV 성과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 외부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주요 석학 자문을 받으며 관계사들과 협의를 통해 기준을 마련했다. SV 가치를 수치화한 것은 SK가 전세계에서도 처음이다. 사회적 가치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재무성과와 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 활용성도 크게 높였다. SK는 이같은 기준을 전세계 경영계에도 보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V 측정 기준은 크게 ▲경제간접 기여성과(기업 활동을 통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 3가지다. 고용 노력은 물론이고 배당과 납세, 환경보호화 사회 공헌 및 지배구조 개선 등 'ESG' 경영 전반적인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반영했다.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것도 SK그룹이다. SK그룹 관계사 6개는 올 초 RE100에 참여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으로, 이후 국내 주요 기업들도 SK 뒤를 따라 가입한 상태다. SK하이닉스 이석희 CEO /SK하이닉스 ◆ 계열사도 '선의의 경쟁'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는 가장 적극적으로 SV 가치 창출에 나섰다. 투자를 결정하는데 수익성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친환경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전년 대비 14.3% 늘어난 1조4310억원에 달했다. ▲ 경제간접 기여성과 9421억원 ▲ 비즈니스 사회성과 844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26억원 등이다. 대표적인 노력이 '수소사업추진단'이다.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를 생산과 유통, 공급까지 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화석 연료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하고 있는 SK E&S와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도 함께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차세대 치료제와 배터리, 대체 식품 등 친환경 사회를 위한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투자 수익까지 얻었고, 역대 최대 중간배당을 실시하면서 주주 행복까지 챙겼다.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2025년까지 계획도 밝혔다. 첨단소재와 바이오, 그린과 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내세워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의 전문가치 투자자로 거듭난다는 내용이다.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도 지난해 4조8874억원 SV 실적을 거뒀다.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 3737억 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106억원 등이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환경 분야를 포함한 비즈니스 사회성과에서 -5969억 원을 거뒀지만, 다른 부분에서 실적을 극대화하면서 전년비 32%나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올 초에는 SV2030 로드맵을 통해 가치 제고 계획도 구체화했다. '어드밴스 투게더'를 통해 반도체 산업 전반 경쟁력을 키우고, '소셜 세이프티 넷'을 통해 사회 지원을 적극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새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분기 단위로 진행 과정을 점검해 대응 방침도 밝혔다. 그 밖에 계열사들도 SV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행복 두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행복얼라이언스'도 사회 공헌 노력을 경영계에 전파하고 있다. ◆ '넷제로' 조기 달성으로 계열사들이 빠르게 SV 성과를 달성하자,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탄소 중립인 '넷제로' 조기 달성까지 주문했다. 최 회장은 "향후 탄소 가격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감안하면 넷제로는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라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우리의 전략적 선택의 폭이 커져 결국에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SK탄소감축인증센터'까지 신설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신설된 환경사업위원회 산하 기구로, SK탄소감축인증표준 등을 활용해 친화경 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인증센터는 SK 관계사가 제시한 탄소감축 방법론과 감축량을 ▲ 실제성(전체 배출원을 확인했는지 여부) ▲ 추가성(탄소감축을 위한 추가 노력 여부)▲지속성(감축 효과의 지속성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제3자 사전검증으로 신뢰도와 객관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증 기간을 대폭 탄축하고 더 많은 탄소배출원을 찾아내 환경사업 역량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7-26 14:04: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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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한국거래소, ESG 투자 열풍 선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경 미국에서 촉발된 사회·환경·지배구조(ESG) 열풍은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한창이다. 국민연금이 2022년까지 운용자산 절반에 ESG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기업들에 ESG 경영은 이제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됐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자본시장 대표 유관기관으로서 ESG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1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본시장 핵심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ESG 투자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공언대로다. 국내 상장사들이 ESG 패러다임의 변화에 도태되지 않도록 거래소는 각 기업의 ESG 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여러 시도를 거듭 중이다. ◆ESG 지수 운영, 상품 개발도 박차 한국거래소는 ESG 관련 지수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2009년 사회책임투자지수(SRI)를 최초로 산출·발표했으며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 코스피200 ESG 지수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엔 KRX/S&P 탄소효율그린지수를 발표했고 현재 총 7종의 ESG 관련 지수를 산출해 운영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KRX 기후변화지수' 3종도 상장한다. 상장 지수는 ▲코스피200 기후변화지수 ▲KRX300 기후변화지수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 등이다. 세계적 추세에 따라 높아진 ESG 투자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SG 관련 지수를 기반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증권상품 개발에도 열을 올리는 중이다. 'FOCUS ESG리더스 ETF', 'KB KRX ESG Eco ETN', '탄소효율그린뉴딜 ET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ESG 관련 상품이 출시됐다. 지난해 11월엔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ESG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ESG 관련 정책수립과 제도 마련을 할 때 각계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하기 위해서다. 거래소는 현재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에 대해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있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공시하게 된다. 여기에 ESG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ESG 정보를 집중한 'ESG 정보 허브(가칭)'와 상장기업 대상 ESG 교육프로그램도 확대해 제공 중이다. 비슷한 시기 ESG정보공개 가이던스도 마련했다. 상장사의 ESG 정보공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사례와 국내 이해관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참고해서 국내 시장에 적합한 가이던스를 개발했다. ESG 정보공개에 익숙하지 않은 각 상장법인 담당자들이 참고할만한 국제표준, 권고공개지표와 각 사례에 맞는 우수 사례 등을 제공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개범위 설정을 위한 각 기업의 중요성 평가 사례 등을 안내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ESG 정보공개 활성화에 기여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ESG 개념과 최신동향에 관한 교육·홍보 영상 자료를 제작해 가이던스와 함께 발표했다. 지난 15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개설 1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채권(SRI) 전용 세그먼트 거래소는 지난해 6월 SRI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SRI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하였다. SRI는 채권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가치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녹색채권(Green Bond), 발행자금을 대학생들에게 저리의 학자금으로 대출함으로써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회적 채권(Social Bond) 등이 대표적인 SRI채권이다. SRI채권은 채권의 발행, 원리금 상환과 같은 금융적 측면은 일반채권과 동일하지만, 해당 채권이 사회책임투자채권의 요건에 부합하도록 채권관리체계(Bond Framework)를 구성하고, 이를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평가(External Review) 받는다는 점에서 일반채권과 다르다. 구체적으로 SRI채권 발행 시 발행기관은 발행자금의 용도, 발행자금으로 수행할 프로젝트의 평가·선정 절차, 자금 관리 및 사후보고체계 등의 핵심 내용이 포함된 채권관리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회계법인 및 신용평가회사 등 외부평가기관은 이러한 관리체계가 해당 채권의 준거원칙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살핀다.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발행기관별로 SRI채권에 대한 정보를 각각 공시함에 따라 투자자는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하기 곤란하고, 종목정보 및 통계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도 없었다. 이에 거래소가 투자자의 정보탐색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고 그를 통해 SRI채권 투자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SRI채권 종합정보포털인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한 것이다.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통해 SRI채권 종목 정보뿐만 아니라 사후보고(자금사용에 관한 보고서 및 환경·사회적 영향보고서) 등 모든 정보가 집약적으로 제공됨에 따라 SRI채권의 공신력·투명성이 한 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발행기관의 경우 전용 세그먼트 등록을 통해 적격 SRI채권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채권의 신뢰성이 확보돼 국내채권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 역시 SRI채권에 대한 정보탐색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며 적극적으로 SRI채권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 지난달 기준 거래소가 발표한 성과 자료에 따르면 국내 SRI채권은 2018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해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1조3000억원에 불과한 상장잔액은 이달 121조원으로 92배 가량 증가했고, 같은 기간 종목 수도 5개에서 828배로 약 165배 늘어났다. 전용 세그먼트 개설 전후 1년을 비교하면 개설후에 SRI채권 상장금액, 상장종목, 상장기관 모두 뚜렷하게 증가했다. 개설 이후 신규상장 금액은 개설 전보다 48% 증가한 72조3000억원, 상장종목은 62% 증가한 504개, 상장기관은 571% 증가한 94개를 기록했다. 상장기관의 다양화로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 시장도 급성장했다는 평가다. 상장금액 면에서 녹색채권은 383%, 지속가능채권은 406% 증가했다. 종목 역시 녹새채권이 440%, 지속가능채권이 836%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용 세그먼트 개설 전에는 사회적채권에 편중됐으나 개설후에는 상장기관의 확대로 SRI채권시장이 균형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SRI채권시장이 초기시장이고 급성장한 점을 생각해 SRI채권시장의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라며 "SRI채권 정보 제공 확대 등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19 11:25:0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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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ABC마트, 소외된 이웃의 신발을 신겨주다

서울 화곡동 한 아동센터 담당자가 ABC마트 '한 점, 한 걸음' 캠페인 선물키트를 확인하고 있다. /ABC마트 ABC마트는 신발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후원하고, 소상공인과 협력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뿐 아니라 국내외로 제품을 지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구현한다. 나아가 한국 신발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외계층과 발맞춰 걷기 ABC마트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한 점, 한 걸음' 캠페인을 올해부터 진행 중이다. '한 점, 한 걸음' 캠페인은 ABC마트와 밀알복지재단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후원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이다. 지난 1월 1차에 이어 5월 3일 2차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도움이 필요한 기관의 인근 매장을 지정해 복지기관 아동·청소년에게 정기적으로 신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ABC마트 써코니 슈즈, 호킨스 샌들 등 여러 제품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선물키트를 각 매장과 결연을 맺은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관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제공한다. 1월 캠페인 참여 매장은 ABC마트 부산서면태화점과 포항중앙점을 비롯해 그랜드스테이지 강릉금학점, 광주중창로점, 대구동성로중앙점, 스탠다드플러스 대전은행점 등으로, 2020년 태풍 피해를 입었거나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곳 위주였다. 2차에 추가로 선정된 11~20호 매장은 ABC마트 서울대입구역점, 그랜드스테이지 신제주연동점, 창원상남점 등이다. ABC마트는 1, 2차 캠페인을 통해 20개 후원 매장, 총 657명의 아동·청소년과 결연을 맺었으며 수도권을 넘어서 전국으로 정기 지원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해외 지역으로는 올초 국제구호개발기관 글로벌비전과 베트남 빈곤농가의 지역주민 및 아동들에게 5억원 상당의 신발 2만2000족을 기부한 것이 있다. 기부 수혜지역은 베트남의 대표 낙후농촌지역인 번째(Ben Tre)성으로, 글로벌비전이 현지 주민들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으로 도움을 주는 곳이다. ABC마트의 해외기부는 단순기부가 아닌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12월 홍대 4개 매장에서 소비자가 구매한 신발 수량만큼 새 신발로 베트남 빈민농가에 일대일 기부되는 '원포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3주간 약 2300족의 신발을 모은 바 있다. ABC마트가 지난해 12월에 부산 지역 소규모 슈즈 브랜드 4곳을 자사 아트닷컴에 입점시켰다. /ABC마트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상생 ABC마트는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상생, 신뢰의 가치도 전달하고 있다. 유통채널 및 판매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확장해 지역민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2020년 12월에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소규모 슈즈 브랜드 4곳을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아트닷컴에 입점시키며, 입점 수수료 감면 혜택과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했다. 이어 4월 27일 '2021 소상공인 지원사업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신발산업과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신발 영세업자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첫번째 프로젝트는 서울시 성수동 수제화 활성화를 위해 신진 디자이너 발굴, 아카데미 운영 등을 맡은 '성수수제화'와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소규모 수제화 브랜드들을 선정해 판로 확대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ABC마트는 한국 신발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을 지속 도모하며, 로컬 브랜드들에게 입점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ABC마트는 지난해 8월, 수재민과 자원봉사자 및 지원 인력을 돕기 위해 약 5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ABC마트 ◆폭염과 호우 피해 지역 살피기 지난해 8월, ABC마트는 밀알복지재단과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폭염에 이중고를 겪은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위한 지원을 진행했다. 밀알복지재단이 진행하는 '독거노인에 더욱 가혹한 올여름' 캠페인에 포함되는 지원 키트 구성품으로 100족의 제품을 기탁한 것이다. ABC마트가 준비한 제품은 호킨스의 캐주얼 운동화 2종으로 무게가 가볍고 쿠셔닝이 뛰어나 어르신들이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준비된 운동화 2종은 밀알복지재단이 이번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시원한 마음 한가득' 쿨키트 구성품에 담겨 전국 각지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됐다. 같은달 13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피해 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및 지원 인력을 돕기 위해 약 5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전국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재민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와 수해지역의 피해 복구에 동참하는 뜻에서 구호물품 지원에 참여했다. ABC마트가 전달한 재해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 수재민과 복구작업 중인 지원 인력이 현장에서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슬리퍼)와 양말 등이다.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도움으로 전국 각지 피해 지역과 대상에 따라 필요한 구성품을 달리해 전달했다. 이후 8월 18일에는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현장 지원을 위해 약 2000만원 상당의 장화를 추가로 기부했다. 1차 구호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세 여파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피해 현장 복구 작업이 재개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준비해 전달하게 됐다. 한편, ABC마트는 올해 2월 말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시기였다. 전달된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자가격리된 시민과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 방역 물품을 구매하는 데 쓰였다. ABC마트는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과 지역 사회를 돌보는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7-12 10:07:3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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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ESG 중심 경영, 기업 디지털 전환(DT) 앞장서는 삼성SDS

삼성SDS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DT) 가속화에 대응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삼성SDS ESG 관리 체계 구축,,, ESG 중심 경영 활동 전개 삼성SDS는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전사적인 ESG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ESG 중심 경영 활동을 전개해가고 있다.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30% 감축을 목표로 세우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우선,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외기냉방 등 외부 공기의 직간접 활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통해 서버룸 에너지를 효율화했고,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공급원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는 2022년 말 완공 예정인 동탄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PUE)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투명한 지배구조에 관해서도 이사회의 ESG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윤리 및 준법 경영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ESG 활동 성과를 기반으로 작년에는 세계적인 ESG 평가기관인 MSCI 로부터 A등급을 획득하고, 다우존스의 DJSI Korea에 신규 편입되는 등 삼성SDS의 ESG 관련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청소년 대상 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활동 앞장...임직원 전문성 개발도 힘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슬로건 하에 청소년 대상 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협력회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IT 업종의 특성을 살려 ICT(정보통신기술) 미래세대를 양성하고, 아동, 청소년에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IT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교육분야의 사회공헌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취약계층에 특화된 IT 교육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IT 교육 기회에 소외되지 않고 균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코딩캠퍼스, 스마트쉼 토크 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삼성SDS는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를 위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 공정거래 문화 확립을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추진전략을 수립해 협력회사와 상호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삼성SDS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임직원 전문성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직원 전문성 개발제도로 600여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사내 역량개발 포털 'My ProWay', 실무 중심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 MBA, EMBA, IT 석사, 지역전문가 제도,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관련 강의와 실습활동을 제공하는 핵심기술 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또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 답게 소프트웨어(SW) 개별 역량 지원 체계의 운영, 사내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을 선발해 비전을 제시하고 전문가가 우대받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한 SCP(SDS Certified Professional) 제도 등을 2003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 디지털 전환(DT) 사업 주력...AI 컨텍센터 사업 확대 삼성SDS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AI/데이터 분석·IoT(사물인터넷)·블록체인 등 신기술 플랫폼과 협업 및 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의 업무자동화 솔루션 'Brity(브리티)'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는 금융, 제조,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고객 현장에 적용돼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준다. 특히, Brity RPA는 동시에 여러 개의 자동화 프로세스가 실행 가능한 헤드리스 봇(Headless Bot)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준다. 또, 업무 수행 방식을 분석해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을 추천하는 RPD(Robotic Process Discovery), PC에서 업무 수행 화면을 녹화해 프로세스를 자동 생성해주는 스텝 레코더 등 비전문가도 쉽고 빠르게 RPA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Brity RPA는 지난해 5월 GS(Good Software) 1등급을 취득했다. 툭히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로 IT 리서치·컨설팅 기업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MQ)에 등재됐다. 삼성SDS는 또 AI 기반 컨텍센터 솔루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AICC 솔루션에 국내외 AI 기계독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SDS의 자연어이해(NLU) 기술을 적용해, 상담사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50% 이상 절감,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삼성SDS AICC의 상담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고객의 소리(VoC)를 실시간 분석, 대응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활동에 연계할 수도 있다. 또한 삼성SDS 만의 DT 추진방법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략 및 업무 프로세스 등 기업의 DT 수준 진단 체험 서비스도 선보였다. 고객은 홈페이지의 My Trial 코너를 통해 디지털 전략 및 업무 프로세스, IT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의 DT 수준을 진단하고 간이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이후 상세 진단을 요청하면 삼성SDS 전문가들이 상담을 통한 맞춤형 분석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물류, 보안사업에도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는 지난 3월 미래 성장을 위해 고객 접점에서 쌓아온 업종 전문성과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ABD(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 분석) 신기술,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솔루션 등 IT 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AI·R&D·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를 2022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에 건립할 예정이다. 또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물류를 위한 Cello(첼로), 글로벌 이커머스를 위한 Cello Square(첼로 스퀘어) 등 IT플랫폼을 고도화해 정확하고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안 사업은 OT(Operation Technology) 보안(생산공정 및 설비 보안), 클라우드 보안, 개인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단말 해킹에 대응하는 EDR(엔드포인트탐지대응), 개인정보보호 등 데이터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1-07-05 14:52: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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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동양생명, 소외 이웃을 향한 나눔 실천

동양생명이 소외 받는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 동양생명은 지난 1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의지 향상을 위한 2021년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서 동양생명은 약 2억원의 사회공헌기금도 전달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와 그 가족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고, 어린이·청소년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 소아암 인식 개선 캠페인 '희망별빛'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소아암 환아들의 건강한 치료를 돕기 위해 '히크만 카테터(Hickman catheter)용 주머니 만들기' 캠페인도 실시했다. 히크만 카테터는 항암 치료 시 약물 주입 및 채혈을 위해 정맥에 연결하는 고무관이다. 24시간 정맥에 연결되어 있어 위생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때문에 이를 깨끗하게 보관하기 위한 히크만 카테터 주머니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곳이 없어 환자 가족들이 매번 어렵게 손수 만들고 있다. 따라서 동양생명 임직원과 설계사 및 그 가족들은 지난 3주간 약 200개의 히크만 카테터 주머니를 만들어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재단은 이를 인당 5개씩 약 40명의 소아암 환아들에게 나눠주며, 환아들의 치료를 지원한다. 동양생명은 올해에도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치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간다. 소아암 치료비 지원은 물론 완치자가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대중들이 소아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희망별빛' 및 소아암 어린이 꿈 공모전 등 다채로운 소아암 인식 개선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진정성 담은 'ESG 경영' 박차 ESG 경영을 위한 동양생명의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다. 동양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활치료센터 제공 및 취약계층 대상 방역물품 지원 등 다양한 노력도 실천해 왔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대구·경북지역이 극심한 피해를 입자 해당 지역 내 의료진의 처우 개선을 위해 동양생명 임직원은 약 1억5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같은 기간 대구 소재 유치원들의 긴급 방역 활동도 지원했다. 코로나19 환자의 병상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산하 연수원인 '동양인재개발원'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20~50%의 임차료 감면도 이어오고 있다. 정부의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그 밖에도 코로나19 확진 가족의 보험료 및 보험계약대출이자 납입 유예 지원, 서울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물품 전달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동양생명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금융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진정성 있게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사회 위한 '나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동양생명 임직원들은 지난 4월 일주일간 비즈를 엮어 제작한 약 100개의 마스크 스트랩을 제작했다. 마스크 스트랩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와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됐다. 임직원이 손수 만든 마스크 스트랩은 서울지역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선물로 활용했다. 이와 함께 1600만원 상당의 마스크 5000장과 손 소독제 3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32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위해 꽃화분을 심어 전달하는 '화(花)를 품은 봄날' 행사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고, 서울 시내 독거노인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동양생명 임직원들은 직접 화분에 꽃을 심어 약 200여 개의 꽃화분을 제작했다.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꽃화분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됐다. 이처럼 동양생명은 앞으로도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그 밖에도 동양생명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총 1001명의 임직원이 약 3300시간에 달하는 비대면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올해도 지속해서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21-06-28 10:00:2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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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폭넓은 실천으로 ESG 경영 선도하는 오비맥주

오비맥주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 로고 /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맥주 전문기업으로 본사인 AB인베브가 선언한 '2025 지속가능 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선언,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있다. 오비맥주를 포함해 모든 AB인베브 소속 기업은 'AB인베브 업무수행준칙(Code Of Conduct)'을 따라야 한다. 이는 AB인베브 소속 기업에겐 반드시 지켜야 하는 헌법과도 같은 원칙이다. 오비맥주가 핵심으로 여기는 10대 원칙 중 하나인 '지름길로 가지 않는다(We never take shortcuts)' 역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바른 길로 제대로 가겠다는 오비맥주의 윤리경영 의지를 보여준다. 오비맥주는 비즈니스 행동 강령, 반부패, 내부고발, 다양성과 인권 존중, 괴롭힘 방지 및 차별금지 정책 등의 규정도 시행하고 있다. 해당 규정들은 임직원들에게 매년 온라인을 통한 정기 교육, 사내 게시판 공지, 준법경영 뉴스레터 제공 등의 방식으로 내부 교육과 전파, 내재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오비맥주 임직원이라면 '책임 있는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규정'도 준수해야 한다. 이는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지침이다. 예컨대 국내 법규(청소년보호법, 민법) 상으론 만 19세 이상이 되면 주류광고에 출연할 수 있지만 오비맥주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 놓았다. 광고나 마케팅 활동 과정에서 모델뿐만 아니라 음주 가능한 상황 등도 엄격하게 제한해 책임 있는 음주를 권장하고 있다. '지구의 날'에는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피자를 만드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를 열어 임직원들이 직접 푸드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비맥주 ◆푸드 업사이클링으로 ESG 아우르는 상생 비즈니스모델 구축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의 푸드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포장과 검수 과정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포함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친환경 비즈니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힌다.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은 식품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기존에 버려지거나 저부가가치로 이용되던 식품부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활동을 말한다. 올해 초, 오비맥주는 리하베스트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맥주박 리너지바(RE:nergy Bar)' 펀딩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상품성을 확인했다. 펀딩을 통한 수익금으로 마련한 문구용품과 리너지바를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강남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산림청 SNS에 소개된 오비맥주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 / 오비맥주 ◆국내외 넘나들며 친환경 활동 실천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로,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2010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 SNS에 세계 산림복원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친환경 패키지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오비맥주는 카스 500ml 병맥주의 포장 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했다. 카스 캔맥주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의 두께도 대폭 축소해 연간 96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오비맥주의 본사 AB인베브는 'RE100'을 실천하고 있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 100%'라는 뜻으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오비맥주는 RE100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비맥주 공장에 솔라루프를 설치해 태양광을 이용한 맥주 생산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비맥주는 작년부터 환경재단과 함께 대학생 사회공헌 서포터즈 '오비랑'을 선발해 함께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의 당선작을 강남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전시했다. 새내기 운전자 대상 '음주운전 안하기 서약 캠페인' / 오비맥주 ◆건전 음주 문화 확산,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경영 이어가 오비맥주는 2016년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로 매년 음주운전 예방과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매년 새내기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안하기 서약 캠페인'을 벌여 건전음주 실천 약속을 유도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예방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음주운전 근절에 공헌한 경찰관과 정부 기관 관계자, 모범운전자연합회 소속 회원을 포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음주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입시에서 벗어난 해방감으로 유혹에 쉽게 노출되는 수험생들의 음주를 막고자 2009년부터 매년 수능시험장 앞에서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을 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오비맥주는 국내외로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오비맥주는 코로나19의 작년 1차 대유행이 시작될 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지역에 긴급구호품 및 기부금 포함 총 10억원을 지원했다. 2차 대유행 때는 어려움을 겪는 전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업계 최초로 구매대금을 연장 또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지난 연말에는 '몽골 카스 희망의 숲 따숨박스 캠페인'을 열고 영하 40도 이하의 혹독한 한파를 겪는 몽골 환경 난민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국내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 350명에게는 16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 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비맥주 X 리하베스트 맥주 부산물 업사이클링 업무협약식 / 오비맥주 ◆중기·스타트업에 동반 성장 기회 제공하며 상생경영 실천 오비맥주는 혁신성을 갖춘 여러 분야의 중기, 스타트업에게 동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환경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파트너로 함께 상생하겠다는 취지다.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중기·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은 '서울창업허브-오비맥주 스타트업 밋업', '이노베이션 박람회', '오비맥주 스타트업 데이' 등이 있다. '2020 서울창업허브-오비맥주 스타트업 밋업'은 오비맥주가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지속가능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개최한 비즈니스 미팅 행사다. 해당 행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서울창업허브(SBA)의 사업화(POC)지원금, 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의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2019 이노베이션 박람회'는 오비맥주가 역량 있는 중소기업 파트너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한 행사다. 오비맥주는 박람회를 통해 선정된 기업 '밸류포인트'에게 납품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각종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을 약속했다. 오비맥주는 IT 분야의 중기·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2019 오비맥주 스타트업 데이'는 오비맥주가 역량 있는 IT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처음 기획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우승팀 '데일리샷'에게는 상금을 전달하고 오비맥주 경영진과의 주기적인 미팅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맥주 전문기업으로서 ESG경영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오비맥주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21 11:14:1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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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두산, 친환경 사업·투명성 책임강화 'ESG 경영' 가속화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30MW규모)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ESG는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비재무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기업의 재구적 성과만으로 평가했던 과거와 달리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하게 된다. 두산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ESS(에너지저장장치), 가스터빈 등 신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는 한편, 계열사 별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사적 환경영향 저감 노력 두산그룹의 핵심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2030년까지 BAU(일상 경영활동을 진행했을 때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양) 대비 온실가스를 20% 저감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비용 23억원 절감, 온실가스 배출 8500톤 절감이 예상된다.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인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 사업에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기의 성능을 모니터링과 예측해 이상 기기를 감지하고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벤틀리시스템즈와 함께 풍력발전기의 운전 상태, 발전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풍속별 최적화 발전량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을 개발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개발한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정합성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풍력발전과 가스터빈에 대한 유지보수 시장 확대 시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친환경설비 개발과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흰 연기)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고효율 습분제거기(이하 EME)를 개발했다. EME는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처리시스템 중 하나로 배출가스가 굴뚝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 단계에 적용되는 친환경설비이다. 이 설비 도입으로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0.5mg/N㎥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이는 허용 기준인 12mg/N㎥ 대비 4% 수준이며, 수도권 배출기준인 5mg/N㎥ 대비 10% 이다. 또한 기존 환경 설비에 EME만 추가 설치할 수 있으며, 굴뚝에서 나오는 연돌 백연현상을 50% 저감할 수 있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화력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파일럿(Pilot) EME를 창원공장에 설치해 성공적으로 실험을 완료했으며, 국내 발전사와 함께 EME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도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 플랜트는 하루 5톤의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며, 2022년 준공 후 2023년부터 상업운전으로 생산되는 액화수소를 전국의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다. 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 크기가 작아져 충전소 건설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를 절감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두산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 효율을 개선하고, 에너지 KPI를 수립해 실적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두산은 2019년 에너지 중점 관리 대상 사업장에서 사용한 총 전력량을 전년 대비 18.1% 절감했다. 또한 2019년 기준 70%에 달하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2030년까지 90%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지속 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개발 및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저탄소 사용, 유해 물질 저감, 자재 재활용 및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을 실천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로더와 굴착기에는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이 사용되며, 로더 운전실의 헤드라이너는 식물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진다. 향후 두산밥캣은 전기 굴착기를 비롯한 전기차량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주기기를 납품한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인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ESG 위원회 두산은 기업경영과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매진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두산의 이사회는 회사의 주요 경영 사항을 심의·의결하며 법령 또는 정관이 정한 사항, 주주총회로부터 위임 받은 사항, 회사 경영의 기본방침 및 업무 집행에 관한 중요사항을 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특히 사외이사를 선임하여 이사회 내에서 사내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상호 견제 기능을 도모하고, 이사회로 하여금 균형적이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했다. 또 이사회 산하에 3개 위원회(감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여 대주주 및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사회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고 의사결정과 경영상의 주요한 결정사항에 대해 즉각 공시함으로써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신속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 이사회와 별도로 두산은 기업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인권과 노동, 환경, 고객과 제품 관리, 공정 운영, 사회공헌 등 각 부문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는 정기 협의를 통해 기업의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바람직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한다. ESG 위원회의 각 부문별 임원은 담당 영역의 구체적인 ESG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기준을 수립하여 각 활동의 실천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각 영역별 국내외 그룹사 ESG 진단을 통해 도출된 개선 필요점을 우선순위 과제로 반영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두산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경영 전반에 걸쳐 ESG에 기반한 전략과 정책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투명하고 우수한 감사 기구 체계를 갖춰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평가에서 A 등급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3개사는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수상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은 소액주주 의결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계열사 별 주주총회를 분산해 차례로 개최하는 자율분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두산은 홈페이지에 주식현황, 정기주총 의결권 행사, 주식분포 사항, 이사회 구성, 감사위원 구성현황, ESG 평가등급 등 지배구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2021-06-14 13:51: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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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삼성카드, ESG경영으로 열린 나눔 실천

지난 3월 열린 해외 인증 ESG 외화 ABS 발행 기념식에서 (왼쪽부터)안기홍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 필립 누와로 BNP 파리바 한국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시작으로 전사적 차원에서 ESG경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ESG경영이 트렌드로 떠오른만큼 이해관계자들의 이익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의 지속발전 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ESG경영 통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삼성카드는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삼성카드의 ESG 주요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전까지도 ESG관련 의사결정기구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존재했지만 사내 임원으로만 구성해 운영해왔다. 해당 기구를 ESG위원회는 사외이사와 대표이사 등으로 확대 구성해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격상한 것이다. 특히 올해 초에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사업계획에서도 중점추진전략으로 'ESG경영 실천을 톨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ESG위원회와 더불어 지난해 설립한 ESG사무국을 중심으로 전사적 차원의 ESG경영을 유기적으로 추진한다. 또 올해 안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ESG보고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수행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1일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증 'ISO 14001'을 획득했다. 국제표준화기구의 기준에 따라 환경문제 및 위험에 대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환경경영체제에 관한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또 삼성카드는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중요성 인식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카드 플레이트 제작, 종이 명세사 디지털화 등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공공이익 증대 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채권 ESG채권 발행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에는 중소가맹점 금융지원과 친환경 차량 금융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1000억원 가량을 ESG채권을 통해 조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총 3억달러(약 3332억원)를 ESG방식의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로 발행하면서 조달하면서, 해당 자금을 ESG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7일 "ESG신설을 통해 고객, 주주, 임직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중시하고, 환경 및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ESG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참여형 플랫폼 '열린나눔' 삼성카드는 이미 지난 2013년부터 고객참여형 사회공헌 플랫폼 '열린나눔'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고객·회사·직원이 함께해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삼성카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열린나눔 활동은 ▲소외 이웃을 위해 고객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열린제안' ▲포인트와 기부를 통해 기부하는 '열린기부'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는 '열린봉사'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 실시한 27번째 시즌 열린제안은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삼성카드 특히 열린제안은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고객이 직접 제안하고, 고객 투표를 통해 제안된 사업을 최종 선정해 삼성카드 임직원들과 함게 해당 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회문제 해결 등을 주제로 총 3차례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월부터는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해 환경극, 업사이클링 제작 플랫폼, 자원순환 활용 기업 등 총 7개를 선정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열린나눔 기금 조성 방식. /삼성카드 올 들어서 열린나눔 플랫폼을 통해 총 3억8752만원을 모금했다. 이중 절반에 달하는 1억9000만원 가량은 임직원, 회사와 고객들이 각각 1억1865만원, 7613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렇게 모인 금액은 ▲저소득 가정 아동의 수술비 및 치료비 ▲결식아동을 위한 아동복지시설 지원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미 올 들어서 지난 4월까지 총 3억1608만원 가량을 지역사회 지원활동에 활용했다. ◆"ESG경영 일환으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지난해 2분기에 실시한 유기동물 구조 활동 내역. 유기동물 구조활동 내역을 열린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열린나눔 홈페이지 캡처 반려인구 천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열린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총 3600만원을 지원하면서, 총 46마리의 유기동물 구조 활동을 펼쳤다. 또 유기동물을 치료한 사진과 근황 등 일련의 과정을 홈페이지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 삼성카드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 영상. /삼성카드 이외에도 지난 4월에는 경기도와의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입양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 서울·경기권 내 5만 여 대의 아파트 엘리베이터TV를 통해 캠페인 영상을 공유하면서 반려동물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반려인구 천만명 시대에서 아파트 내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6-07 14:35:5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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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SK이노베이션, 친환경에서 상생을 찾다

-이제는 '親환경 기업'…북미 광구 매각 등 -'친환경 소셜벤처' 지원으로 상생까지 도모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시에 친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벤처 등과의 상생에도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脫탄소 위한 '그린밸런스 2030' 전략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정유업에서 배터리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관련 규제 등이 강화되며 이 같은 기조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그린밸런스 2030'을 전사 성장전략으로 도입한 바 있다. 그린밸런스 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환경 긍정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환경 부정 영향을 제로(0)로, 더 나아가 플러스로 만들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omplex(CLX)를 친환경 ESG 현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울산CLX에는 지난 2월 약 50여 년간 석유정제 시설 가동을 위해 운영됐던 벙커씨 보일러가 가동을 멈췄다. 오는 7월 이를 대신해 동력 보일러 8기가 친환경 연료 LNG만을 사용하게 된다. 대기 오염 물질 축소 등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이 반영된 결과다. 또,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북미 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 및 제반 설비도 매각했다. 이번에 매각한 자산 대상은 SK E&P America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 SK네마하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 광구 지분 및 자산 전체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전주 지역 친환경 농업단지와 함께 직접 농사지은 우리 밀보리밭(왼쪽)과 밀 알곡(오른쪽). ◆'친환경 소셜벤처' 지원으로 사회적가치 창출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11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전주비빔빵, 모어댄, 우시산, 그레이프랩, 소무나, 몽세누, 이노마드, 마린이노베이션, 오투엠, 인진, 맹그러브 등이 그 지원 대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스타 사회적기업 육성, 환경 분야 소셜 비즈니스 공모전, SV² 임팩트 파트너링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가 각 기업의 경험 및 노하우, 학습 등을 통해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SV² 임팩트 파트너링은 소셜벤처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SV)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경영 용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이들 소셜벤처는 대부분 친환경을 밑바탕에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직접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뿐 아니라 다른 영역의 친환경 소셜벤처를 지원해 추가적인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에 따른 것이다. 2021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수상한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계란판. 소셜벤처 인진은 최근 파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인진은 발전부를 원해에 설치해 송전 케이블 등 큰 비용이 소요되는 기존 파력 발전방식과 달리, 발전부를 육상에 설치해 초기 설치 비용 및 운영 비용이 크게 절약되는 파력 발전방식을 개발·보유한 선도기업이다. 또,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은 친환경 계란판 제품으로 올해 세계포장기구(WPO)가 개최한 '2021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해당 어워드는 WPO가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포장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갖는 행사다. 마린이노베이션의 계란판은 해조류 부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원가 절감은 물론 90일 이내 100% 생분해가 가능하다. '온라인 놀이과학 교실' 교육 영상 화면. ◆미래 인재 육성 등 사회공헌 활동까지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을 통해 지역 미래인재 육성에도 나섰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달 초등학교 과학 꿈나무들을 위해 '온라인 놀이과학 교실'을 열고 다양한 과학 학습 콘텐츠를 제공했다. 놀이과학 교실은 SK인천석유화학이 2019년부터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초등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 제고 및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교육 특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놀이과학 교실은 SK인천석유화학 인근 5개 초등학교 중 신청 및 등록한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총 10회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과학 체험 키트를 개별로 배부받아 집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수령한 과학 체험 키트를 직접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환경과 관련된 과학 주제를 대폭 추가해 학생들이 최근 대두되는 환경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친환경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울러 SK인천석유화학은 이 같은 지역 교육 환경 개선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이어오면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씨드콥', '인어스협동조합' 등 교육 전문 사회적기업들과 협력해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돕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7 15:05: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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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롯데, 5월 가정의 달 맞이 온정 나눔 실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는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3일 육군에서 진행하는 '행복한 육군 가족 만들기' 사업에 과자 꾸러미 1000여 세트를 후원했다. 과자 꾸러미 세트는 해외 파병지에서 임무 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초등학생 이하 자녀들에게 전달됐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6년부터 육군본부, 구세군과 협력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역에 있는 장병들을 위한 독서카페 '청춘책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육군 51개, 공군 6개 등 57개 군부대에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왔다. /롯데지주 이밖에도 롯데지주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왔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현재까지 전달한 플레저박스는 총 5만5000여개에 달한다. 또한 롯데지주는 지난 2013년부터 사회공헌사업 브랜드인 '맘(mom)편한'을 통해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는 '맘(mom)편한'의 프로그램으로 놀 권리를 점점 잃어가는 전국 곳곳의 아이들을 위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맘(mom)편한 놀이터', 방과 후 아동 보호시설 환경을 개선해주는 '맘(mom)편한 꿈다락'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롯데는 충청북도 교현동에 위치한 교현3어린이공원에 '맘편한 놀이터' 16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2월 롯데는 충청북도 교현동에 위치한 교현3어린이공원에 '맘편한 놀이터' 16호점을 오픈했다. /롯데지주 각 계열사에서도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일 어린이 날 선물로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을 비롯해 보바스어린이의원 등 8곳에 1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아트 캔버스 키트 310개를 선물했다. 이번 키트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아이들이 실내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캔버스, 물감, 붓 등 그림 그리기 도구로 구성됐다. 롯데면세점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폐지 재활용 캔버스 DIY(Do It Yourself) 제품을 이번 키트에 포함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4일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지원하기 위해 '엔젤(Angel) 7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아동복지시설 45곳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다움' 빵 5500개를 후원했다. 후원 물품은 지난달 22일 새롭게 선보인 '브레다움' 신상품 4종으로 구성했다. 같은 날 롯데홈쇼핑은 4일 어버이날을 맞아 영등포 지역 독거노인 140가구에 카네이션과 갈비탕, 잡곡 등 식료품이 담긴 '건강백세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영등포 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롯데홈쇼핑은 2015년부터 매월 영등포구청 별관 내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통해 반찬을 정기적으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서울 및 경기지역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해 약 2000만원 상당의 지원 키트를 4일 선물했다. 아동들이 선호하는 물품으로 구성된 각 키트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보호받고 있는 153명의 가정폭력,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롯데하이마트는 6일 LG전자와 손잡고 학대 피해 아동 지원사업비 5000만원을 기증한다. 기증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10여개 가정위탁지원센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돼 학대 피해 아동 40여명을 위한 치료비, 학습비 등으로 쓰인다. 이번 기증금은 지난달 롯데하이마트가 LG전자와 진행한 '희망을 잇는 착한 소비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9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10대 여성 청소년 100명을 위한 '핑크 박스'를 후원했다. '핑크 박스'에는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직접 만든 '에코 파우치'와 여성용품, 응원의 메시지 카드가 담겼다. '핑크 박스'는 임직원의 급여 일부분을 기부하면 회사에서 그 3배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봉사기금으로 마련됐다. 롯데월드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환아 100명에게 선물상자 '드림아트-나도 꼬마 예술가'를 지난달 29일 증정했다./롯데월드 롯데월드는 어린이날에도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환아 100명에게 선물상자 '드림아트-나도 꼬마 예술가'를 지난달 29일 증정했다. 선물상자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용 점토와 병원 생활에 유용한 생활용품을 담았다.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와 아이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점토 작품 예시 사진도 선물상자에 함께 전달했다. 롯데렌탈은 승가원 장애아동의 사회화를 지원하는 후원금 1900만원을 지난달 22일 전달했다. 후원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롯데렌탈 임직원 사랑기금'으로 마련됐다. 롯데렌탈은 지난 2016년부터 시설 청소, 저녁식사 지원, 문화체험 기회 제공 등 승가원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5-17 13:55: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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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유진투자증권, 나눔문화 확산

지난 2011년 유진투자증권은 '사회공헌'을 핵심 경영 방침으로 정했다. 이후 '따뜻한 나눔 문화 실천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을 내세우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지난해 유진투자증권은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한국사회의 나눔문화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S가 공동 주최하는 상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2011년 사회공헌을 기업의 핵심 경영방침으로 선정해 나눔문화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돌봄, 생태보호, 임팩트 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실천해 고객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유진투자증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 6600㎡ 규모 '유진의 숲' 조성 유진투자증권의 대표 나눔문화확산 활동으로 '유진의 숲' 조성을 꼽을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1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생태보호를 위해 자회사인 유진자산운용, 유진투자선물의 전 임직원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1600㎡ 규모의 유진의 숲을 조성했다. 이후 지금까지 총 6600㎡ 규모의 제2·3·4 유진의 숲을 추가로 조성했다. 또 생태공원조성 프로젝트 중 하나로 '유진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바다향기수목원에 11만2000㎡의 생태공원을 만들었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유진투자증권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덕희 노을공원시민모임 활동가는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노을공원에서 숲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규모 인원이 몇 년에 걸쳐 넓은 공간을 대상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건 유진투자증권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은 2013년부터 연간 40회에 걸쳐 서울시립 서부노인요양센터, 영등포 광야홈리스센터 등 지역복지시설에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겨울철에는 영등포 지역 쪽방촌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연탄 1만장을 기부하는 '따듯한 겨울나기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이 월 급여의 0.1%를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펀드' 제도도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해당 제도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2017년부터 연두꿈터, 송죽원, 남산원 등 외부 지원이 필요한 보육원 5곳의 영유아들에게 매월 600만원 상당의 유기농 유제품과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강북지역 대형점포인 서울WM센터 출범을 기념해 1000만원 상당의 장애인 휠체어 보조가방을 종로구청에 기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물품 기부도 이어갔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하자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등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마스크 5만장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다. 3월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1700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하고, 여의도 본사에 정기적으로 출입하고 있는 배달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물품 키트'도 제공했다. 4월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화훼농가 지원을 목적으로 두차례 걸쳐 대규모의 꽃을 구매했고, 5월에는 코로나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전국봉사센터에 30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도 기부했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했다. 유진투자증권이 보유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중심상가 15개 전체 호실의 임대료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30% 인하했고, 6월부터는 실제 피해 상황이 심각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 연장을 올해 연말까지 적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새해 첫 업무로 유진그룹이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5000만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3억원 등 총 7억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유지창 유진그룹 희망나눔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밤낮으로 헌신하는 의료계를 응원하기 위해 그룹 임직원의 뜻을 모았다"며 "올 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 이어간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유진투자증권은 서울 성동구청,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함께 20억원 규모의 '성동 임팩트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성동 임팩트 벤처투자조합'은 지속 가능한 수익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임팩트(Impact) 펀드다. 주로 환경 ·에너지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한 성동구 소재 또는 혁신경연대회 수상 소셜벤처를 투자대상으로 한다. 투자유치를 통한 실질적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셜벤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1-04-26 13:55: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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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건강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광동제약'

58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동제약은 건강을 넘어 마음까지 함께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사내 임직원들의 의식 전환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넓혀가는, 지속가능한 방식을 택했다. 고령자는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제주삼다수가 이어준 인연 광동제약은 9년간 제주도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제주삼다수를 유통하고 있는 인연으로, 제주도의 공공자산에서 발생한 이윤을 다시 제주도로 돌려주기 위한 활동이다. 광동제약은 지난 3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동제약과 함께하는 건강음료 나눔 행사'를 갖고 1억원 상당의 음료를 후원했다. 이 음료들은 노인지원센터와 아동센터연합회 등 도내 64곳 시설로 전달됐다. 후원 물품 중 일부는제주지역 푸드뱅크 4곳에 비치해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동제약 생수영업부문 구준모 상무는 "광동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제주도민을 위한 음료 기부 행사를 9년째 진행해오고 있다"며 "다양한 부문에서 함께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일회성이 아닌 꾸준하고 계획적인 공헌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의 소중한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제주지역 내 절수기 지원 및 노후 화장실 개선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광동제약은 도내 취약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도내 학생을 위해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제주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기회도 제공한다. 또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봉사, 도내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 및 농가 발전을 위한 육성지원사업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아동, 청소년을 위한 밝은 미래 광동제약은 무엇보다 미래의 주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비타500 고3 응원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수능을 앞둔 친구들에 다양한 응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로, 네티즌이 보낸 수능 응원메시지를 집계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고교에 비타500을 선물한다. 이 캠페인은 지난 18년간 꾸준히 이어지며 국내 대표 '수능문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행사를 열지 못한 광동제약은 '비타500 언택트 허그 캠페인'을 실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일반 소비자들 가운데 초등학생 가족을 초청해 친환경 체험을 하는 '옥수수가족환경캠프'도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12회를 이어온 이 행사는 캠프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환경관련 프로그램들을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2012년 부터 시작된 '청소년 DMZ 평화생명캠프'는 10대들에게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비무장지대(DMZ) 내의 다양한 문화 유적과 생물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평화와 생명, DMZ의 보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는 강의와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어린이들이 환경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공모했으며, 대상 수상작에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됐다. ◆필(必)환경의 경영이념 광동제약은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이라는 경영이념을 갖고, 환경과 가치를 중시해왔다. 이 이념은 외부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회사 내부 임직원들의 의식 전환을 위한 노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광동제약의 대표상품인 비타500은 환경부가 부여하는 '물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제도가 시행된 이래 처음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물발자국이란 제품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소모되는 물의 양과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관련 정보를 제품에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2009년부터는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 11개 제품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성과로 환경부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아왔다.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발생량으로 환산하여 그 배출량을 표기하는 것을 뜻한다. 내부 직원들도 환경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내문화행사도 열린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본사 복합문화공간 '가산천년정원'에서 재활용, 일회용품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광동가족 업사이클링 아트 공모전'을 열었고,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그린 '달아 높이도 솟았구나 전(展)'을 개최하기도 했다. 광동제약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매년 사단법인 러브하우스 봉사자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거주하는 전국의 낡은 가옥 곳곳을 수리하고, 겨울철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하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가진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은 잠시 중단됐지만,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 후원은 지속되고 있다.

2021-04-19 15:12: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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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삼성전자, 사업도 나눔도 1등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회사'다. 시가총액이 코스피의 30% 육박하고, 글로벌 브랜드 순위로도 손에 꼽는 수준이다. 그에 걸맞게 연간 기부액도 3000억원에 가깝다. 다른 대기업들보다도 5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 여러 활동까지 합하면 사회 기여도는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커진다. 단순한 지원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움을 위한 교육,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더해 이제는 상품에도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함께가요 미래로! 삼성전자는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을 선포했다. 청소년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상생을 통해 혁신을 이루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꿈이다. 주요 사업은 삼성드림클래스와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스마트 스쿨 등이다. 영재뿐 아니라 전국에 꿈을 꾸는 소외 계층 아이들에도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미 2012년부터 실시한 육성 프로그램을 계승 발전시켜 더 많은 청소년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소외 계층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아낌없이 진행 중이다. 이미 1994년 국내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 '삼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활동을 이어왔으며, 희망의 공부방과 열린장학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심양면 나눔을 실천해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갈곳을 잃은 보호 종료 청소년을 위한 대표적인 공헌 활동이다. 18~25세 청소년에 주거공간뿐 아니라 교육을 제공하며 독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는 내용으로, 전국에 희망디딤돌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취업난에 빠진 청년들을 위해서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2019년 10월 새로 문을 열고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등을 운영하며 청년들에 취업을 위한 교육과 기회를 제공한다. C랩 아웃사이드는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뿐 아니다. '베트남 꿈나무 교실 만들기'와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한 '삼성 디지털 호프', 케냐 '드림트리' 프로젝트 등 글로벌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창의 경진 교육 프로그램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를 통해서는 전세계 청소년들에 창의적인 솔루션을 실제로 구현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 세계 교육 기회 불평등 해결'이라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함께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발전 삼성전자는 최근 사업장을 친환경으로 탈바꿈하는 활동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오히려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최근 4개 사업소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이 대표적이다. 각 사업장에서 연간 2847MWh 전력을 생산해 사무실 조명과 전기차 충전, 전광판 등으로 활용하며, 대체로 화석연료로 생산하는 발전소 전력 사용을 최소화했다. 일부 사업장 건물 하부에서는 지열 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탄소 배출과 물 사용도 최소화하는 중이다. 2019년 5세대 V낸드 기반 '512GB eUFS 3.0'으로 카본트러스트 인증 탄소발자국과 물발자국을 동시에 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화성캠퍼스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물발자국을 받으며 반도체 산업도 친환경적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역 하천을 정화하고 나섰다.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공업용수를 깨끗하게 처리해 수원이 부족한 지역 하천에 투입, 수질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방류수가 깨끗하다는 방증, 저수지에 인공식물섬을 설치하는 등 추가 지원도 예고했다. 공정에서뿐 아니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오염까지도 고민했고, 그 결과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우선플라스틱 포장재를 최소화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가구로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전면 확대했다. TV 리모컨 배터리를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배터리도 적용했다. 중고 스마트폰도 그냥 버리게 두지 않을 전망이다. 스마트싱스를 이용하는 등 구형 스마트폰을 센서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갤럭시 업사이클링'을 선언한데 이어, 중고 갤럭시를 활용해 디지털 검안기를 개발해 개발 도상국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마련해줬다. TV 접근성 제고도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활동 중 하나다. 인공지능을 위해 자막을 이동하거나 수어 화면을 확대, 저청력 장애인을 위한 '다중 출력 오디오' 등을 통해 CES 2021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 초 시무식에서 "꾸준히 전개해 온 사회 공헌 활동과 함께 협력 회사와 지역 사회, 나아가 다음 세대까지 고려한 삼성만의 '지속가능경영'을 발전시켜 나가 인류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자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삼성전자 #ESG #친환경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2021-04-12 13:28: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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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MG새마을금고의 나눔과 상생

MG새마을금고가 지역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자율적 협동조직인 계, 향약, 두레 등 마을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만큼 사회공헌도 지역주민의 삶 향상에 맞추겠다는 의도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 세대의 삶을 위해 친환경, 저탄소 등의 시설설비를 확충하고, 청년을 비롯해 발달장애 예술가와 같은 취약계층이 공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청년 주거비 지원 사업 우선 새마을금고는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대표 사업인 "내집(HOME) ·잡(JOB)·기" 는 주거비 지원이 필요한 청년 100명을 선발해 지정기간 내 주거비를 지원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6개월간 1인당 월 28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는데, 주거안정을 통해 복지향상과 취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내집잡기 사업은 학업과 취업, 주거문제로 삼중고를 겪는 청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학비문제는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책이 나오고 있지만 주거비 지원에 대한 지원책이 전무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아르바이트와 국가근로 등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청년들의 신청이 몰렸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나 재능기부 참여도 돕는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헌혈봉사, 지역축제 행사참여 봉사, 경로식당 배식봉사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들의 의료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MG희망 나눔공제(보험) 무료가입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상해에 대한 보험가입을 지원해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의료지원이 필요할 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SG 위한 소셜성장 지원 새마을금고는 ESG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MG희망나눔 소셜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MG희망나눔 소셜성장지원 사업'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새마을금고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 '디스에이블드'를 지원하고 있다. 디스에이블드는 재능이 있어도 예술가로 인정받기 어려운 국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리디자인해 생활용품 및 사은품을 제작한다. 제작된 상품과 예술작품 전시, 렌탈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성을 알리고,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는 의도다. 새마을금고는 사회적 경제기업 리벨롭도 지원한다. 리벨롭은 페트(Pet) 리싸이클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오리지널 그린컵을 개발한 기업이다. 친환경 제품에 디자인,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기업에 투자해 환경친화적 공감대를 쌓아 나가겠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새마을금고가 MG희망나눔 소셜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한 사회적 경제기업은 총 30곳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ESG경영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사회공헌 활동의 범주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올해 환경 관련 캠페인과 더불어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과 국제협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필요기기 지원…정보접근 확대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는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인 노바캠리더 촉각도서를 기증했다. 노바캠리더는 인쇄물의 글씨를 음성으로 읽어주고 인터넷 자료 검색등이 가능한 기기다.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기기를 지원해 인지능력을 확대하고, 정보접근 및 독서활동을 도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장애인시설을 보수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경우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음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난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이 좀 더 나은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균형적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6 06: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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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BGF리테일, ESG 경영으로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

모델들이 'CU JUMP UP 프로젝트'를알리고 있다. /BGF리테일 BGF리테일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사회·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수익성 중심의 개점 전략을 기반으로 기존 점들의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점포 운영과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시너지 창출에 앞장선다. ◆코로나19에도 점포 경쟁력 극대화 29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선제적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의 수준의 상생 정책을 실행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매출 부진 등 어려움 겪는 가맹점을 위해 매출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점포 개선 프로그램 'CU JUMP UP(점프업)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클리닉 포 CU'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상권 변화, 운영 미숙, 시설 노후 등으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맹점들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CU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에도 400여 점포에 솔루션을 제공, 평균 22.9% 매출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BGF리테일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생협력팀이 현장 정밀 진단을 거친 후 파트별로 집중 관리 및 컨설팅을 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점주 연구위원제도를 별도로 신설해 가맹점주들의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하고 주도적인 점포 개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점포 경쟁력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CU는 올해도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맹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장기 운영점 리프레시 지원 ▲상생협력펀드 운영 ▲점포 보험 전액 지원 ▲무료 법률, 노무, 세무 서비스 제공 ▲복지몰 CU몰 운영 ▲의료 서비스 할인 등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생협약의 주요 골자를 유지하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업환경에서 가맹점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지원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 BGF리테일이 지역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한다. BGF리테일은 29일부터 2021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특히 지역 소재 대학과 연계해 지역 인재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수도권 일자리 쏠림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인재에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역 채용을 강화하는 것이다.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경영지원·재경지원·전략기획·상품운영·IT 직군으로 나뉘며 채용 규모는 00명이다. BGF리테일은 매년 상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이어왔으며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의 채용연계형 인턴제도를 추가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왔다. CU 직원이 친환경 캠페인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BGF리테일 ◆함께하는 녹색경영 BGF리테일은 회사의 영문 앞자리인 BGF를 친환경 이미지에 맞게 'Be Green Friends'로 바꿔 새로운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봉투 전면 도입, PB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무(無)라벨 생수 개발, 친환경 용기 적용 확대, 친환경 3L(Less Plastic, Less Energy, Less Waste, 점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캠페인 시행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저감 활동 ▲점포 및 물류센터 신재생 에너지 설비 적용 ▲녹색 구매 및 공정무역 실천 ▲환경친화적 소재 전환 확대 등 전방위에 걸친 친환경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친환경 3L 캠페인의 경우 점주 참여형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전국 1만5000여개 CU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라벨 분리배출, 실내 적정온도 준수, 미사용 콘센트 뽑기 등을 권장한다. 매일 3초 동안 3가지 생활 실천을 통해 점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도출된 정량화 된 자료는 향후 CU의 환경경영 강화와 후속 조치 전개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친환경 3L 캠페인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간 다른 테마들을 정해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사회적 약자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 이밖에 전국 1만5000여 CU 점포와 30여 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재난 긴급구호 활동 'BGF브릿지', 미아 및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 '아이씨유', 지역 취약계층 자활사업 'CU새싹가게',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CU 투게더' 등 사회공헌활동 역시 더욱 강화한다. 특히 '아이씨유'는 아동 보호 관련 공익 캠페인으로 전국에 점포망에 형성되어있는 편의점 특유의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한 민관 협력 시스템이다. 길을 잃은 아동 등을 CU에서 임시 보호하고 경찰 및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미아 예방 기능과 아동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할 시 POS를 통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아동학대신고 기능 등 전국 CU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 구축한 아동보호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좋은 친구같은 기업'이라는 BGF의 아이덴티티에 맞게 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은 물론, 국민의 삶과 국가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며 "사회에 실질적인 효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29 14:31: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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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ESG 경영시대] 미래에셋대우, ESG 선도

기업도 이윤 추구만이 경영의 목적이 될 수 없는 시대다.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는 이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생존 전략이 됐다. 경영 패러다임에 큰 변화의 물결을 가져오며 기업의 역할도 점차 변화시키는 중이다. ESG란 기업 경영이나 투자 시 재무적 지표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영향, 투명한 경영 등 비재무적 성과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뜻한다. 기존의 기업 사회공헌과 사회책임경영(CRS), 지속가능경영이 발전된 개념이다. 투자자와 소비자가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금융투자업계도 마찬가지다. 투자의 최우선 가치가 수익률이란 인식도 이젠 바뀌고 있다. 사회 환경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역시 투자의 새로운 가치이자 중요한 목적이 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비윤리적 시스템에 근거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나갈 전망이다 ◆친환경 프로젝트와 SRI 채권 발행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며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대형사를 중심으로 ESG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그룹도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업계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투자그룹으로써 ESG경영의 실천 방안 중 하나인 사회적책임투자(SRI)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RI는 정부가 추구하는 기업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룹 차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자를 위해 고민을 거듭 중이다.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투자와 금융자문, 주선 서비스 등을 진행할 때 사회를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도 주요 요소가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칠레의 105㎿ 태양광 에너지발전소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핀테크, 나노신소재 등 신성장 산업의 중소, 벤처기업 투자와 '역세권2030 청년주택'의 금융주선과 투자를 진행하는 등 사회책임투자에 앞장섰다. 역세권2030 청년주택은 서울시 임대주택사업 중 하나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에는 증권사 최초로 외화 SRI 채권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달 초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공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 투자 수요가 몰린 사례는 드물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원화 SRI 채권 발행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며 "증권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더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RI 채권 조달자금의 50%를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투자자금을 차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주택금융공사 MBS 신규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다양한 형태의 ESG채권이 발행되면 기업의 자금시장 접근성이 쉬워질 뿐더러 투자자의 선택 폭도 늘어날 것으로 평가한다. ◆평가기관서 최고 등급 획득 미래에셋대우는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업계 최고 등급을 받아냈다. ESG를 선도하는 증권사라고 자부할 수 있는 이유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SRI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0년 ESG등급평가'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1000여 개 기업의 ESG 관리 성과를 평가해 국내 연기금을 포함한 글로벌 사회적책임투자펀드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리서치 기관이다. 이외에도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DSJI)월드 지수에도 9년 연속 선정됐다. DSJI 월드 지수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상위 10% 기업을 선별해 발표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KCG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사회공헌에 기반한 지역사회 환원,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과 소비자보호 활동 등을 평가하는 사회(S) 분야에서 A+를 취득했다. ◆금융 소비자보호 앞장 잇달아 터진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 소비자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소비자 보호를 위해 알기 쉬운 상품 설명서 도입, 불만 접수 체계 프로세스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으나 여기서 한 발짝 더 내디뎠다. 지난 2월 1일에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제로(ZERO) 선언식을 개최했다. 소비자보호에 기반한 신뢰경영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다. 이날 진행된 선언식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원년을 맞이해 금융소비자보호를 핵심가치로 인식하고 건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판매원칙 준수를 다짐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에는 이사회를 통해 'ESG위원회' 설립 안건도 결의했다. ESG위원회 설립은 최고의사결정기구에서 ESG와 연계된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외에도 계열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1년 결성했던 사회적기업1호펀드를 지난 2019년 72.4%의 높은 수익률로 청산완료 한 바 있다. 미래에셋사회적기업1호펀드는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레드스톤시스템 등의 8개 사회적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으며 투자한 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다. 이처럼 미래에셋그룹은 전 계열사들이 ESG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ESG 경영으로 사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에셋 또한 글로벌 투자 선도기업으로서 소비자보호에 기반한 신뢰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대우 #ESG #ESG 경영 #미래에셋벤처

2021-03-22 13:44:0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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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미소 '빙그레'

빙그레 로고 빙그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미소 운동에 착안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 미션을 정한 이후 40여년 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기업경영의 근간으로 빙그레는 윤리적 기업문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이를 통해 신뢰와 존경을 받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주춧돌로 삼겠다는 경영방침을 실천하고 있다. ◆A+등급 착한기업 빙그레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2020년 ESG평가는 총 900여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빙그레는 2019년부터 2개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부여 받고 세부적으로 환경 B+, 사회적 책임 A+, 지배구조 A를 받았다. 특히 빙그레는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높은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2001년부터 해비타트를 통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30여년간 어린이 미술 저변 확대를 위한 빙그레 어린이그림잔치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빙그레는 2018년부터 국가보훈처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SG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평가로,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같은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업을 재무적 측면으로만 평가하던 종전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반영해 평가함으로써 기업 경영이 사회전체의 이익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에 방점을 둔 가치투자의 기준이 되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캠페인 영상 스틸컷/빙그레 ◆독립유공자·후손들께 감사와 존경을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로,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지원사업에 힘써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훈처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2020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영상 광고로 방영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던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기 위함이었다. 또한 빙그레는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투게더 판매 수익금 등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법인 빙그레공익재단은 2018년 국가보훈처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3회에 걸쳐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가보훈처에서 대상을 추천하고 빙그레 공익재단이 선발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 총 135명에게 장학금 1억8000만원을 전달한다. ◆함께 성장하는 기업 한편 빙그레는 식품회사로서 다양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빙그레는 구매 부문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이미 10여 년 전부터 협력업체와 정례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매회 간담회를 통해 나온 내용은 곧바로 사내 유관부서와 협의하여 피드백 한다. 협력업체들의 품질, 기술 향상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의 공정한 선정, 바람직한 서면 발급 및 보존, 바람직한 계약체결을 실천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사규에 반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하도급거래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며 자체 심의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동반성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결국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빙그레의 경쟁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2017년 6월에는 기업은행과 함께 약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빙그레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동반성장 TF를 통해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실질적인 협력업체 지원 방안들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빙그레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기후위기로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Let's Bloom the Earth(렛츠 블룸 디 어쓰)'를 진행한다./빙그레 ◆친환경 운동도 최고로 빙그레는 친환경 캠페인에도 앞장서도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포상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친환경기술의 개발과 친환경제품 생산·유통·소비·산업 및 저탄소 생활실천 확산에 기여한 자에 대한 포상이다. 빙그레는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저탄소생활 국민실천 운동의 확산 및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해당 부문에서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자사 주요 제품의 용기와 포장지를 개선했다. 동종 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35%(약 1890톤) 사용했다. 또한 꽃게랑 과자 봉지 규격을 축소하고, 닥터캡슐 병을 PET재질에서 상대적으로 중량이 적은 PS재질로 개선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23.5톤 절감하는 한편, 동일 소재의 라벨을 사용하여 재활용률을 높였다. 이 중 특히 요플레 컵의 탄산칼슘 적용과 닥터캡슐 병 재질 개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빙그레는 환경 보호를 위한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도 실시했다. '분바스틱 캠페인'은 다 마신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100% 재활용하여 손쉬운 분리배출을 도와주는 도구로 업사이클링하고, 소비자에게 분리배출 가이드와 함께 제공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실시한 분바스틱 캠페인은 1차, 2차 모두 조기 마감 되었으며, 수익금은 전액 NGO 환경 보호 단체에 기부됐다. 해비타트 자원봉사 실시 및 건축비 지원/빙그레 ◆희망을 전하며 '빙그레' 이외에도 빙그레는 어린이와 소외된 계층에게 미소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 대표 제품 바나나맛우유의 판매 수익 중 일부를 적립해 총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을 통해 질병, 실직, 사고 등 위기상황에 직면한 가정 등에 지원됐다. 사랑의 집 짓기 운동도 하고있다. 봉사 단체인 해비타트와 함께 2001년부터 매년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재정적 지원뿐 만 아니라 공사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제품과 작업복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역시 해비타트 건축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빙그레는 지난 2001년 김호연 회장이 개인적으로 강원도 태백 지역 해비타트 봉사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매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더불어 빙그레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희망·행복을 나누어준다.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1986년 제 1회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가족들에게 행복한 축제의 장을 제공해 왔다. 국내 최대 그림축제로 매년 1500여 명에게 장학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가족들은 그림 그리기 외에도 빙그레의 다양한 제품 시식과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019년부터는 날씨 여건과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온라인 행사는 약 2만3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5 16:25:2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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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현대차그룹, 친환경·사회적책임·상생 등 'ESG 경영' 박차

현대차·기아 양재본사 정의선 회장이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 책임, 협력사 상생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단순히 기업의 수익성 확대가 아닌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그룹 비전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인 현대차그룹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과는 다른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기·수소차 등 신성장동력 확보로 대전환 준비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전기차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친환경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기술 역량 확보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정에 그룹 임직원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목표다. 또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분야와 관련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출시, 글로벌 전기차 강자로 거듭난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국내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물론 수소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분야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선박과 열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발전 등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4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으며, 기아 또한 ESG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제품 개발 투자와 신규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인류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주주 친화 경영' 12개 전 상장 계열사 전자투표제 도입 현대차그룹은 2020년 2월 전 상장 계열사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기로하고 주주 친화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상장 계열사(현대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 현대로템, 이노션, 현대오토에버,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차증권)들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소액주주들의 주주권을 보장하고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주주와 시장 이해관계자들과 확고한 신뢰관계를 조성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자투표제도는 해당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 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들이 주총장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편의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유도함으로써 주주 권익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상장사의 전자투표제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주주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보다 확대하고 적극적인 수익성 관리와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IR활동 활성화 및 올바른 IR문화 정착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기아도 지난해 10월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앞줄 왼쪽부터), 김해석 그린주의 상무(굿잡 5060 출신), 김현미 그린주의 대표, 호기헌 가이드쿱 대표, 정중근 ㈜상상우리 이사와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회공헌 사업도 성과 현대차그룹은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인 '굿잡 5060'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 사업은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특히 2020년은 신중년 세대가 사회적 경제 기업과 협업 활동을 통해 기업이 당면한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5 Weeks'와 신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취업 이슈를 공유하는 '신중년 취업 트렌드 2020'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재취업자들은 입사 후 수월하게 조직에 적응했다.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218명이 새 조직에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1.3%에 달했다. 이들은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 연계를 통해 기존 경험을 적극 살릴 수 있는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온라인을 통해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하는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출범 이래 2020년 9월까지 취업률 64.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1-03-08 08:57:36 양성운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피부와 함께 지구를 구하는 아로마티카

클린&비건 뷰티 대표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최근 '2020 지속가능 경영 리포트'를 통해 친환경 패키지 적용부터 화장품 원료 수급, 스마트 공장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성과들을 발표했다. 2021년에도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방안과 실천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며 환경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쓰레기 줄이며 탄소 발자국 절감 아로마티카는 제품의 본질이 아닌, 과도한 포장재에 집착하는 현실을 깨닫고 이를 바로잡으며 탄소 발자국 절감을 실현했다. 지난해 플라스틱 대신 폐플라스틱·폐유리를 재활용해 만든 용기·리필팩 제품을 141만여 개 판매했으며, PCR 제품 41개와 리필팩 제품을 12개 출시했다. 이는 약 66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것과 같다. 또한 아로마티카의 오산 공장에서는 비닐 포장재 대신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비닐 사용량을 약 4.8톤 절감했으며, 탄소배출량을 약 4.3톤 줄였다. 아로마티카는 작년에 지속가능한 패키지와 포장재를 사용해 총 70.3톤 정도의 탄소배출량을 줄였고, 이 양은1만2553그루 이상의 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맞먹는다. 2013년 이후 아로마티카는 '환경경영 생명존중 선언문 공표'를 시작으로 생분해성이 높고 재생 가능한 용기와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사용, 택배 박스의 종이테이프 사용, 비닐 대신 종이 완충제 사용 등 자원 재활용률을 최대로 하는 지속가능한 제품 용기·패키징을 도입해 왔다. ◆지속가능한 뷰티 추구 아로마티카는 화장품의 원료나 성분을 따져보는 것을 넘어서 같은 원료라도 '어떻게' 생산되는지 주목했다. 우선 '그린 에 라봉드'를 실천하는 산지의 라벤더만을 사용함으로써 탄소배출량 감소에 함께하고 있다. '그린 에 라봉드'란 업계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기록하고 수치화해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프로그램이다. 기후 문제가 격화되자 라벤더 생산 업계는 수년간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또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 아로마티카의 에센셜 오일 공급 파트너사는 환경보호 및 공정 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아로마티카의 에센셜 오일 파트너사는 자체 발생된 폐기물 99.9%를 회수하며 이중 50% 이상을 재활용한다. 16만 유로 이상의 기금을 투자해 프랑스 주요 생산 지역의 수질 관리에 힘쓰며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숲에서 생산된 종이, 재생 종이만을 사용해 매년 8% 넘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또한, 옥수수 유래 식물성 수지로 칫솔을 만들고 주요 제품의 리필 상품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에는 대나무 칫솔을 선보이기로 했다. 해당 칫솔은 물과 햇빛만으로도 잘 자라는 대나무와 친환경 미세모로 제작할 예정이다. 아로마티카는 지난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비건, 에코서트, 코스모스 등과 같은 까다로운 제품 인증을 받았다. 성분에 엄격한 유럽,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유해 성분에 대한 자료를 축적했고, 안전한 성분으로 진정성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에너지 세이빙 스마트 공장 아로마티카는 2019년 7월 오산으로 공장을 이전, 스마트 팩토리로 오픈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 전력 낭비를 줄이고 생각없이 쓰이는 에너지를 재활용한다. 아로마티카 스마트 팩토리에는 최대전력 제어장치가 구비돼 있다. 목표 전력량 설정만으로 에너지 소비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에너지 관리 체계로, 사용 요금을 줄이고 전기를 절약한다. 최대전력 제어장치로 에너지 사용자 패턴 인식을 통해 소비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냉 난방기 통합 모니터링을 거쳐 운전 방식을 개선하고, 장치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공장에서는 물 사용량 감축 계획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누수를 확인, 정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용량으로 물이 공급되는 곳에는 계량기를 설치했다. 물 공급 시스템에 적용되는 전체 수압을 적절하게 유지 중이다. 아로마티카 오산 공장은 폐수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오니를 활용, 녹생토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녹생토는 식물이 살 수 없는 죽은 땅이나 불모지를 살리기 위해 뿌리는 흙이다. 식물이 충분히 자랄 수 있을 만큼 기름지며 보습력과 통기성이 강한 복합 유기질로 이뤄져 있다. ◆비건 관련 선한 영향력 전파 아로마티카는 환경오염, 동물 보호 문제를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삶과 연결하는 철학이 비건이라는 생각이다. 아로마티카는 22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채식주의 인증기관 비건 소사이어티(1944년 설립)가 식품 영역을 넘어 의복, 화장품까지 비건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아로마티카는 비건 소사이어티의 의식에 공감해 모든 원료·제품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의 모든 원료는 100% 비건 처방으로, 원료 공급·제조사로부터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확약서나 증명서를 확보하는 원료 검증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라놀린(양털), 밍크오일(밍크), 동물성 엘라스틴, 동물성 콜라겐(돼지껍질, 어류), 케라틴(동물뿔, 깃털), 달팽이 크림(달팽이 진액), 히알루론산(닭벼슬), 비즈왁스(벌집), 우유, 꿀, 계란 등의 동물성 성분은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 아로마티카는 전체 직원 가운데 10%가 자발적으로 비건을 지향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단계별로 비건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 내부의 카페테리아 공간에서는 음료와 각종 먹을거리를 비건 메뉴로 준비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2-22 13:59:54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