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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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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학생들 "LG전자 '기술명장' 꿈꿔요"

LG전자가 '기술명장'을 꿈꾸는 에티오피아 우수 인재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기술 전수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에티오피아 학생 7명을 두바이서비스법인(LGEME)에 초청해 연수를 실시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선발된 우수 인재들이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는 매년 국가시험, 필기시험, 면접 등을 종합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3년간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가전 등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리기술 등을 무상으로 가르친다. 또, 우수 학생을 선발해 LG전자 서비스법인이 있는 두바이에 연수를 보낸다. 학생들은 이번 연수에서 ▲종이처럼 얇은 올레드 TV를 설치하거나 웹OS 스마트 TV를 수리하는 방법을 비롯해 ▲무선인터넷(Wi-Fi)이 적용된 가전제품의 IoT(사물인터넷) 기능 ▲냉장고 도어를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 기능 ▲세탁기의 센텀시스템 등을 배웠다. 또,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고객들을 응대하며 서비스 현장을 체험했다. LG전자는 희망학교 학생뿐 아니라 우수 강사에게도 두바이서비스법인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두바이서비스법인에 소속된 서비스명장을 희망학교에 파견해 기술 특강을 해오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제공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8-02-14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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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달라진 스마트폰 전략…신형 무기는 ‘AI'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전략을 전환했다. 시즌별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던 것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G6'나 'V30'의 버전 업그레이드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져 시장은 포화되고, 제품의 품질력 향상과 내구성 개선 등으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까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MC사업부가 새롭게 꺼내든 카드다. 그러나 단순히 카메라 성능이나 메모리 용량에 대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넘어선다.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로 최적의 촬영모드를 추천하거나 상품정보 검색, 쇼핑까지 가능하다. LG전자는 '2018년형 LG V30'에 1년여 간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분석해 누구나 편리하게 쓰고 싶어 하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접목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적인 적용 분야는 카메라다. 듀얼 카메라, 저왜곡 광각, 글래스 소재의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등에 더해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주는 AI 기능을 접목했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골라준다. 각 모드는 화각·색감·반사광·역광·채도 등을 고려해 찍고 싶은 대상의 특징을 살리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미지 분석 전문 업체와 손잡고 사진 데이터를 1억장 이상 분석해 1000여 개의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카메라를 비추는 즉시 대상의 특징을 파악해 촬영 모드를 추천해준다. 또한 카메라로 촬영하면 피사체의 정보 검색, QR 코드 분석, 관련 제품 쇼핑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은 물론 비슷한 제품들까지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음성에도 AI 기능을 강화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LG만의 편의 기능을 음성으로 명령하면 실행해주는 음성 명령어를 23개에서 32개로 늘렸다. 사용자는 손대지 않고도 말로 앱을 실행시켜 주거나 설정까지 편리하게 바꿀 수 있다. 특히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LG전자의 카메라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광각 카메라, 시네 비디오 등 LG V30에서 실행됐던 기능들은 물론 최적의 촬영모드 추천, 사물 인식, 저조도 촬영 등 새롭게 탑재되거나 업그레이드된 기능들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것은 신제품에만 AI 기능을 적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제품까지 확장한다. 제품의 하드웨어 성능 및 기존 소프트웨어와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AI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2018년형 LG V30를 공개할 예정이다.

2018-02-14 07:28: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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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동조합, 브라질 지역노조에 노경(勞經) 소개…"노조 간 상호 이해와 신뢰"

LG전자 노동조합이 브라질 타우바테 지역노조를 한국으로 초청해 선진 노경(勞經)문화를 소개했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노동조합이 브라질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의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한국으로 초청, 제조혁신 성공사례와 함께 노조의 사회적책임(USR)을 비롯한 노경 문화를 전했다. 브라질은 산업별 지역노조가 해당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들과의 교섭권을 갖기 때문에 타우바테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는 LG전자도 이 지역 금속노조와 교섭한다. 타우바테 금속노조 방문단은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준비 현황과 제조혁신 성공사례 등을 소개받았다. LG전자 노조는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 노동조합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노조가 조합원의 권익 신장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골자다. LG전자 노조는 노동·인권·소비자·환경 등 7개 영역에 걸쳐 소비자를 위한 품질강화, 해외법인과 연계한 빈곤국가 구호, 예비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생산성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편다. 클라우디오 바티스타 실바 금속노조 위원장은 "회사와 노조의 상호이해와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노경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준 LG전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해외법인이 진일보한 노경 관계를 통해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생산활동을 펼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 활동을 적극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노사'(勞使)라는 말이 내포한 상호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대신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勞)와 경(經)이 제 역할을 다해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로 '노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2018-02-13 11:03:0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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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설날 '희망나눔 봉사활동' 실시

삼성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256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밀가루·된장·식용유·참기름 등 총 12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도 실시했다. 또 삼성전자 DS부문 LED반딧불 봉사팀은 지난 8일 용인노인복지센터와 어르신들을 찾아 새해 인사를 하고, 부식품 세트를 전달했다. LED반딧불 봉사팀은 2014년부터 경기도 용인 지역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 LED 조명으로 교체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 김병일 사원대표와 임직원 30명은 같은 날 경기도 수원에 있는 버드내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수원 지역 어르신 70명과 함께 만두를 빚고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11년간 매년 설과 추석마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95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도 삼성전자가 후원한 부식품 세트를 전국 취약계층 3만2000가구에 전달하고, 떡국 나눔 등 봉사활동도 했다.

2018-02-13 11:02: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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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놀던 삼성전자 IoT 클라우드, 26일부터 '스마트싱스'로 통합

삼성전자가 이달 26일께 여러 개로 흩어져 있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란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통합으로 소비자에게 모든 제품이 연결되는 IoT 경험을 제공하고, 개발자들에게는 보다 쉽고 빠르게 삼성 제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형 개발 생태계로의 구축을 강화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6일 태블릿 화면을 TV화면과 쉽게 공유하는 '스마트 뷰', IoT 플랫폼인 '아틱', 가전제품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제어할 수 있게 해 주는 '삼성 커넥트' 등 흩어져 있던 IoT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로 합친다. 기기마다 다르게 설치해야 했던 기존 수십여 개의 IoT 애플리케이션들도 스마트싱스 앱으로 통폐합한다. 스마트싱스는 2014년 8월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IoT 플랫폼 개발업체다. 스마트싱스는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 개방적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40여개 파트너사, 370여개 기기 IoT 생태계를 확보했다. 삼성전자의 모든 IoT 기기와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스마트싱스 클라우드로 연결해 스마트싱스 앱 하나만으로 연동,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클라우드 통합은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연결성을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추진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출시되는 에어컨을 비롯해 TV와 냉장고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일원화된 스마트싱스 앱이 탑재된다. 스마트싱스 앱이 적용된 삼성 스마트TV는 TV 스크린을 통해 집 안의 전자 기기들을 편리하게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개발자들 역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통합으로 개발 편리성이 높아진다. 기존에는 스마트 뷰, 아틱, 삼성 커넥트 등에 맞춰 각각 솔루션을 개발했다면, 이제는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API만으로도 모든 스마트싱스 제품과 연결되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합 IoT 클라우드는 그간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통합으로 기존 서비스 이용상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지만 기존 삼성 커넥트 앱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등으로 앱을 통합해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서비스는 하나로 모든 것이 연결돼 제어 가능해야 하는데, 이는 삼성 제품은 물론 다른 제품과의 연동도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서비스를 통합해 개발자들의 접근을 보다 편리하게 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2-13 07: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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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주주권리 강화위해 주주총회 분산·전자투표제 도입

한화그룹이 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그룹내 상장계열사의 주주총회 날짜를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경영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주주총회 분산 개최 및 전자투표제 도입을 각 계열사에 적극 권고했다. 이에 한화그룹 각 계열사 이사회는 경조위의 권고를 기반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테크윈 등 7개 상장 계열사들은 3월 하순 중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피해 각 계열사별로 최대한 겹치지 않는 날을 정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큐리티사업 부문 분할과 관련해 이미 3월 23을 주주총회 날짜를 공시한 한화테크윈은 일정대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경조위는 개인투자자 참여 활성화와 소액주주의 주총 참여를 끌어올리고 주주권리 강화를 위해 상장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전자투표제 도입을 권고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가 개최될 때 주주들이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투자증권 등 4개사는 2017년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경조위의 권고에 따라 상장계열사 모두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사항을 협의하고, 계열사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2013년부터 그룹 경영자문기구인 경조위를 운영하고 있다. 경조위는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차남규 부회장(금융부문)과 김창범 부회장(유화·에너지), 이태종 대표(방산·제조), 최광호 대표(건설·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경조위는 대규모 신규 투자, 계열사간 사업 조정 등 그룹 중요 사항에 대한 경영자문 등을 목적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열린다.

2018-02-12 11:58: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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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들, "헌혈로 사랑을 실천합니다"

삼성전자가 2월 한달 간 전국 사업장에서 '삼성전자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년 중 혈액이 가장 부족한 동절기에 혈액의 원활한 수급을 돕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매년 2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작년에는 2월 한달에만 1796명의 임직원이 헌혈을 했다. 올해도 많은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평소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 IM부문의 박이훈씨는 작년 한해 동안 총 24회의 헌혈을 했다. 헌혈 24회는 일년간 개인이 할 수 있는 최대 횟수다. 삼성전자 DS부문의 권도형씨는 대학시절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 온 임직원으로, 지난해 총 21회의 헌혈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임직원 1명이 헌혈하면 회사가 1만원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헌혈증과 함께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은 지난 1일 작년 한해 동안 모인 헌혈증 1004매와 헌혈 기금 1984만원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에 전달했다. 삼성전자 기흥, 광주, 구미 등 각 사업장에서도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과 기금을 지역 단체나 병원에 기부해 왔다. 이 밖에도 임직원의 헌혈증을 기증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임직원 가족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랑의 헌혈뱅크'도 운영하고 있다.

2018-02-12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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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월 판매량 1만4000대 돌파…3분에 1대꼴

LG전자는 지난달 자사의 올레드 TV 월 판매량이 1만4000대를 처음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에 한대 꼴로 팔린 셈이다. 지난해 1월 판매량이 5000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65형 이상 대형 올레드 TV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해 1월 전체 올레드 TV 가운데 5대중 1대가 65형 이상이었던 반면, 지난달에는 3대중 1대가 65형 이상이었다. 국내 TV 매출에서 올레드 TV의 매출 비중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25%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5% 수준으로 증가했다. 올해 말에는 50%를 넘길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인기에 대해 소비자들이 TV 구매시 화질 성능을 우선시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LG전자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40% 이상이 TV를 구매할 때 화질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올레드 TV는 LCD TV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시야각도 뛰어나 좌우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색의 변화가 없고,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시청해도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올레드 TV의 인기 비결이다. LG전자는 55형 올레드 TV를 239만원~30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65형 올레드 TV(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제외)는 439만원~530만원이다. 프리미엄 LCD TV와 비교해도 가격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지난 2013년 55형 올레드 TV 가격은 1500만원 수준으로 동일 크기의 LCD TV 대비 5배 가량 높았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HE마케팅담당은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올레드 TV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12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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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공식복귀는 언제? 삼성 80주년·주총 겹친 내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이후 공식 일정 없이 경영 복귀를 위한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현업 고위 임원들에게 경영 현안을 보고받는 등 경영일선 복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항소심 판결 논란에 차명재산 문제까지 불거지 상황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행사 참석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추측이다. 재계는 내달 열리는 삼성 80주년 행사와 주주총회가 이 부회장의 첫 공식일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12일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탄생일이다. 내달 22일은 이병철 회장이 '삼성상회(삼성물산)'라는 간판을 내걸고 사업을 시작한 지 꼭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이 부회장 구속 이후 총수와 관련된 모든 행사를 간소화했다. 그러나 올해는 80주년이라는 이 부회장이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제3의 창업'을 선언하며 삼성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자신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 글로벌 일류기업에서 일하는 행운을 누렸다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살아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이 부회장이 80주년 행사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신뢰회복에 나서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주주총회는 다음달 23일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유지 중인 이 부회장이 늦어도 이날에는 외부 활동을 공식화하지 않겠냐는 게 재계의 전망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날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 계획을 구체화하고 주주환원, 사회공헌 등을 발표해 경영 투명성 회복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평택 2라인 투자규모를 결정하는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이날 위원회에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주주총회 개최일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평택 2라인은 지난해 7월 가동에 돌입한 평택 1라인과 비슷한 30조원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역시 평택 1라인 건설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만 1만2000여명에 수준이었던 점과 협력사들에 대한 낙수 효과까지 더하면 2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봤다. 신뢰회복을 위한 투명경형 활동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등이 강조되는 최근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외이사 선임으로 경영 투명성 회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주총회는 특히 주주환원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상 첫 주식 액면분활의 자리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활을 통해 주당 가격 250만원에서 5만원으로 선으로 내려가가된다. 이를 통해 국민주로 거듭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올해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12 07: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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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동부대우전자 FI 마음을 잡다…가전업계 3위로 우뚝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를 거느린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며 국내 3위 가전업체로 올라섰다. 대유위니아는 동부대우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80개국에 이르는 해외 영업망으로 사업구조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11일 전자업계와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지난 9일 23시경 동부대우전자 및 그 재무적투자자(FI)들과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최종 인수 거래대상은 FI 중 한 곳인 한국증권금융(유진DEC사모증권투자신탁1호의 신탁업자)이 보유한 지분 15.2%를 제외한 동부대우전자 지분 84.8%다. 대유그룹은 이들 지분을 약 900억원에 매입하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당초 알려진 1800억원보다 절반가량으로 크게 낮아졌다. FI는 DB그룹이 대우일렉을 인수할 당시 135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에 FI는 5년치 이자를 합한 1900억원을 수준을 기대했다. 그러나 흥행 부진 속 우선협상자로 거론됐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도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재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FI 측도 손해를 보더라도 하루빨리 매각을 성사시키고 하는 입장이어서 대유는 크게 낮아진 가격 조건으로 동부대우를 품에 안게 됐다. 대유은 지분 인수와 동부대우전자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해 중 약 12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이후에 동부대우전자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추가 유상증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달 말까지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 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 동부대우 광주공장 인수, 직원 고용 보장 등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대유그룹은 2014년 대유위니아(구 위니아만도)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동부대우전자까지 품에 안으며 국내 가전업계 3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대우전자로 출발한 동부대우전자는 대우일렉트로닉스를 거쳐 2013년 동부그룹(현 DB그룹)에 안기며 동부대우전자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5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업계는 이번 인수로 대유위니아와 동부대우전자가 제품 라인업이나 영업망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동부대우전자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내수 중심에서 해외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됐고, 동부대우전자도 현재 양판점에만 국한된 영업망을 대유위니아가 보유한 전국 200여개의 전문매장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양사가 사용하는 부품과 원자재도 대량·통합 구매를 통해 원재료비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유그룹은 인수 후에도 대우전자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동부대우전자를 대유위니아와 독립된 계열사로 운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8-02-11 17:11:12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