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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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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전문지주사'로 입지 굳혀가는 SK(주)

SK㈜가 북미 셰일원유·가스 G&P(Gathering & Processing) 기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사업확장을 가속화한다. SK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 에너지 사업 강화와 동시에 '글로벌 투자전문지주회사'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셰일원유·가스 G&P 기업인 브라조스 미드스트림 홀딩스(이하 브라조스)에 2억5000만 달러(270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지분 투자는 SK㈜ 미국법인인 플루투스 캐피탈을 통해 진행된다. SK㈜ 측은 "고유가 속 셰일원유 붐 속에서 미국 최대생산지인 퍼미안 지역의 고성장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사업확장과 수익확보가 가능해졌다"며 "기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SK 북미 사업의 주요 수입원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P사업이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송하는 개더링과 이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데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프로세싱 서비스 사업을 말한다. SK㈜가 유레카에 이어 브라조스 투자를 통해 미드스트림을 강화하면 SK그룹 내 사업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자원채굴·생산(E&P) 활동인 업스트림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적극 추진 중이며 다운스트림인 수송·판매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담당하고 있다. 브라조스사는 2015년 설립됐으며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위치한 셰일원유 및 가스 G&P 전문 업체다. 고정수수료 계약이 매출의 80%가 넘어 오일과 가스 가격에 따른 수익 변동 리스크가 낮고 평균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보유해 사업안정성이 높은 대표적 우량 기업이다. 특히 특정 지역 내 생산 물량에 대한 독점적 처리 권한과 다수의 우수 고객사를 보유해 설립 3년 만에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로 인해 브래저스 지분 인수 경쟁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G&P 전문업체,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70여 개 기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조스사가 있는 퍼미안 분지는 북미 최대(45%) 셰일오일 생산지로 2014년 유가 폭락 후저유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신규 유정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유일한 곳이다. 이 지역의 셰일원유 및 가스 생산량은 2025년까지 연 평균 13%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SK㈜는 작년 유레카 지분 투자를 통해 북미 최대 천연가스 매장지인 펜실베니아-오하이오주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이어 퍼미안 분지 G&P업체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밸류 업을 지속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의 지난해 투자액 1조5000억원 중 절반 이상이 글로벌 시장에 투자했으며 동남아 1위 카셰어링 그랩과 브라조스사 투자 등 올해에도 글로벌 투자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8-05-20 08:43:1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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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가전 소비 트렌드 '가심비'를 아시나요

최근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에서 '가심비'가 뜨고 있다. 가성비가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진다면 가심비는 비용보다는 만족감을 중점에 둔 소비를 말한다. 조금은 비싸더라도 소비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전 업계에서도 다양한 가심비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스 보다 2.3배 빠르고 편리한-LG 인덕션 주방 가전을 살 때도 소비자의 만족이 우선인 시대다. 일상 속에 편리하고 빠르게 요리하길 원하고, 미식을 하나의 문화로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가열을 넘어 다양한 기능성까지 갖춘 조리기기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덕션이다. LG DIOS 인덕션은 전기 공사 없이 플러그인으로 최대 3400와트 출력이 가능해 동일 화력 가스대비 2.3배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시간제어, 출력제어, 과열감지 등 3중 과열 시스템이 조리 시 발생하는 온도 급상승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출력을 제어해 화재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따뜻한 차로 건강까지-휴롬 티마스터 가정에서 간편하게 차를 즐기며 마음의 안정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휴롬 티마스터는 재료에 따라 버튼만 누르면 최적의 시간과 온도로 차를 우려내어 사계절 내내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잎차/꽃차, 과일차, 한방차/약탕 등 세가지 기능을 원터치로 선택하며 재료의 맛과 향, 영양을 모두 살려준다. 차가 완성된 후에는 자동 보온 모드로 전환되어 최대 2시간 동안 70℃로 따뜻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다시 붓거나 다시 차를 우려내는 번거로움이 없다. ◆빵은 촉촉하게, 디자인은 덤-발뮤다 더 토스터 베이커리에서 갓 구워낸 듯 한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의 빵을 선사하면서 모던한 디자인까지 갖춘 토스트기도 대세다. 발뮤다 더 토스터는 스팀기술을 통해 빵 표면에 얇은 수분막을 만들어 건조해진 빵을 윤기 있게 만든다. 가동 방식은 제품 상단 급수구에 약 5cc의 물을 부으면 내부의 보일러 전용 히터에 의해 물이 데워지면서 스팀을 만들어 낸다. 매우 빠르게 가열되기 때문에 빵의 표면만 가볍게 구울 수 있다. 또 빵의 종류에 따라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서 원하는 종류나 식감에 따라 조리 가능하다.

2018-05-19 07:29:56 정은미 기자
[기자수첩] 김상조의 '불편한 관치'

"삼성의 미래전략실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고 있다."(2016년 12월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에 새로운 그룹 컨트롤타워(구 미래전략실)를 구축해야 한다."(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장이 '삼성의 미전실'에 대해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원장이 되기 전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시절 미전실에 대해 불투명한 의사결정과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비판을 일삼았다. 2016년 12월 국정농단 청문회에서는 공정위원장이지만 참고인으로 출석해 삼성 미전실에 운영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이는 미전실 해체에 대한 정치권과 여론의 압박으로 이어져 삼성은 이듬해 미전실을 해체했다. 그러나 지금은 미전실에 대한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김 공정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이라는 거대 그룹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효율적 경영을 위해서는 과거 미래전략실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김 공정위원장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존재하는 공정위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재계는 물론 학계도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나 이번 미전실 부활에 대한 언급은 삼성에 대한 사업적 측면보다 대관업무 등을 도맡았던 미전실 해체로 정부를 상대할 커뮤니케이션의 카운터 파트너가 없자 불편함을 호소한 게 아니겠냐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 조직이 무슨 동아리나 아마추어 단체도 아니고…"라며 "공정위를 이끄는 분이 이렇게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정반대의 주문을 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공익과 사익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2018-05-18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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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4세 구광모 상무 경영 전면에…구본준 과도기 거쳐 경영 안착 예상

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가 그룹 지주사인 ㈜LG의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구 상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구 회장이 지난해 받은 수술의 후유증으로 최근 건강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경영승계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게 됐다. ㈜LG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으로 입사해 2014년 ㈜LG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그룹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정보디스플레이 부문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았다. 이번에 임시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LG의 본격적인 경영 승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3세인 구 회장의 뒤를 잇는 4세 승계가 본격 논의된다. LG그룹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구본무 회장의 건강이상설은 부인해왔던 LG그룹의 이 같은 설명은 구 회장의 와병설을 인정한 것은 물론 상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지병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경과가 좋아 외부 활동도 해왔지만 올해 들어 다시 건강상태가 나빠지며 수차례 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들어서는 건강상태가 다시 나빠져 서울 모 병원에 치료 및 진단을 위해 다시 입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LG그룹 측은 "구본무 회장의 와병설은 맞지만 구체적인 건강상태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구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은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장자승계 원칙을 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2004년 아들이 없는 상황에서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었던 구 상무를 양자로 입적시켰다. 구 상무의 대권승계가 오너일가 내부적으로 이미 확정돼 있었던 셈이다. 다만 1978년생인 구 상무의 나이를 고려할 때 그룹 총수에 오르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다는 지적이다. 이에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현재의 역할을 지속하며 경영을 책임진 후, 구 상무가 일정 나이가 되면 경영권을 물려받는 '징검다리 승계론'도 재계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구 회장도 1995년 50세가 돼서야 아버지인 구자경 명예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구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 경영을 맡아왔다. 구 상무는 ㈜LG 지분 6.24%를 보유, 구본무 회장(11.28%)과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다. LG는 LG화학(30%), LG전자(34%), LG생활건강(34%), LG유플러스(36%) 등 주력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은 사업부문별로 수직계열화 된 손자회사를 두고 있다. 순환출자가 없는 순수지주회사로 ㈜LG 최대주주에 올라서면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LG는 오너 일가가 보유한 LG상사 지분 24.7%를 인수해 지주회사 체제 내로 편입해 지배구조가 정리됐다"며 "구본무 회장이 지분을 구광모 상무에게 상속할 경우 단숨에 지주사 최대 주주로 돼 LG그룹 전체를 경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2018-05-17 16:30:2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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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전자 생활가전, '빅스비&홈IoT'로 리더십 이어간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 연계한 '삼성 홈IoT(사물인터넷)'로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최근 생활가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당장의 실적 보다는 빠르게 성장하는 AI와 홈IoT 주도권을 확보해 판도 변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AI 기술 주도권을 가지고 가기 위해 1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국내외 회사들을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삼성 홈IoT(사물인터넷)&빅스비'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김현석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모든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 클라우드'로 통합·연동했다. 올해는 '스마트싱스 앱'을 출시해 삼성의 모든 IoT 제품을 간편하게 연결·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에서는 매년 5억대의 스마트 기기가 판매되고 있고 매년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엄청난 AI 플랫폼의 영향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외에도 올해 출시하는 TV·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빅스비를 적용했다. 향후 오븐과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삼성 제품뿐 아니라 전구, 센서 등 제 3자 기기까지 연동하고, 제어할 스마트싱스 허브를 국내에 도입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연결하는데 편의성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는 자사의 스마트폰부터 TV, 냉장고 등 생활가전과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자동차 전장까지 빅스비를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AI 대중화와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우수한 기술과 인재 육성에 나선다. 그는 "1000명 이상의 AI 엔지니어를 확보해야 우리가 추구하는 AI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AI 기술을 선행 연구하는 AI 센터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제품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AI를 대중화해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며 말했다. 또 AI 기술 관련 회사들에 대한 M&A도 적극 나선다. 그는 "AI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가 있고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AI 기술은 제한적"이라며 "좋은 기술을 가진 국내외 회사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M&A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패밀리허브·무풍에어컨·플렉스워시·스마트 TV 등 빅스비 적용으로 한 단계 진화한 주요 제품들을 통해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 사장은 "빅스비와 함께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더욱 강력해 진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AI 기술이 소비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삼성전자 CE부문 영업이익은 2800억원으로, 2015년 2분기 이후 최저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경쟁사 LG전자 4분의 1수준으로, 2015년 2분기 이후 최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8-05-17 14:41: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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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1분기도 고공행진…삼성, 인텔 제치고 1위

올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슈퍼호황' 속에서 반도체 업계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코리아의 위엄을 드러내며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17일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실리콘웨이퍼 출하량(면적 기준)이 30억8400만 제곱인치로, 전분기보다 3.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9%나 늘어난 것으로, 처음으로 30억 제곱인치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실리콘웨이퍼는 고순도의 실리콘(규소)을 단결정으로 성장시킨 뒤 얇게 잘라서 만든 반도체 원판으로, 출하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SEMI는 보고서에서 "사상 최고치로 한해를 시작한 만큼 올해 실리콘웨이퍼 출하 실적은 계속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도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 D램 시장 매출 규모가 230억76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5.4%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용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무려 15%나 오른 데다 다른 제품군도 대체로 가격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2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올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194억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나 늘어나며 인텔(158억3200만 달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993년 이후 선두 자리를 지켜온 인텔도 1년 전보다 매출이 11% 늘었으나 삼성전자의 질주를 막진 못했다. SK하이닉스는 81억4100만 달러의 매출로, 대만 TSMC(84억7300만 달러)에 이어 4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매출액 격차를 크게 줄였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와 TSMC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49%와 13%였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모바일 등의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는 반도체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중국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실제 양산 체제로 돌입하고,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심화할 경우 내년부터는 추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8-05-17 11:09:3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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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시대 여는 LS… ㈜LS·예스코·E1 지주사 결집

LS그룹이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지배구조 개편을 빠르게 진행한 LS그룹은 ㈜LS와 예스코홀딩스에 대한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하고 거점을 LS용산타워로 이전한다. LS그룹은 용산을 새로운 구심점 삼아 지주사 역할을 하는 주요 3개사를 중심으로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LS그룹에 따르면 오는 9월 그룹 주력 계열사 지주사인 ㈜LS를 시작으로 도시가스 사업부문 지주사인 예스코홀딩스, 에너지사업부문 지주사 격인 E1 등 주요 3개사와 그 외 계열사들이 연내 LS용산타워로 이전한다. LS니꼬동제련과 LS메탈도 기존 건물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는 대로 LS용산타워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지 15년 만에 그룹 계열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LS용산타워(옛 국제센터)는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로 국제상사(현 LS네트웍스)가 2006년 E1에 인수되면서 LS용산타워로 이름을 바꿨다. LS그룹의 거점은 2008년 완공한 경기 안양 사옥(LS전선·LS산전·LS엠트론)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LS·E1·LS니꼬동제련), 트레이트타워(LS메탈), LS용산타워(LS네트웍스) 등이었다. LS용산타워에 입주한 삼일회계법인이 오는 6월 계약을 만료하고,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을 결정해 공실 우려가 있던 상황에서 LS그룹은 이곳으로의 거점 이전을 결정했다. 입지는 강남에 뒤지지 않는데다 임대료면에서는 효율적이라는 경영 판단 속에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전이 완료되면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용산으로 출퇴근할 예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용산타워로 이전은 각사 일정에 맞출 예정으로 연내에는 ㈜LS, E1, 예스코홀딩스 등의 입주를 완료 할 것"이라며 "다만 LS그룹의 제조거점인 안양 본사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이번 LS그룹의 용산 거점 이전으로 3개사 지주사 체제로의 개편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LS그룹은 지난 3월 도시가스 사업을 하는 예스코를 물적분할해 지주회사인 '예스코홀딩스'와 '예스코'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LS와 예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복수 지주사 체제가 됐다. LS그룹에서 지주회사 체제에 편입되지 않은 계열사는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인 E1과 LS네트웍스 등 11개 업체만 남았다. 향후 E1도 지주사 전환을 거쳐 ㈜LS-예스코홀딩스-E1의 3개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 개편이 예상된다. LS그룹 고위 관계자는 "㈜LS와 예스코홀딩스에 대한 지주사 체제는 내부 거래 비율이 높다거나 오너의 지분률 등이 문제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빠르게 진행됐지만 E1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연내에는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7 08:06:0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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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 개최…최신원 회장 "양국 협력 증진 계기 되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이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차 제7차 한국·브라질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가 개최한 이번 포럼은 현지 브라질 로펌 및 컨설팅 기관, 상파울루대학교 등에서 최고의 브라질 전문가들을 초청해 브라질의 비즈니스 환경 및 유망 진출 분야 등을 논의했다.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는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브라질 간 교류 증진과 협력 강화 그리고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1년 6월에 설립된 순수민간단체로, 외교부에 등록된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최신원 회장이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다. 제1부에서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의 정치경제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제시됐다. 제2부에서는 세계 3대 경제통합체인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의 무역협정 협상을 앞두고 남미공동시장이 제공하는 막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제3부에서는 최근 브라질의 제도(법)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대비한 우리기업의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최신원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은 포럼개최와 관련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온 포럼이 한-브라질 양국 기업인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무역 투자가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7차 포럼이 한·남미공동시장(MERCOSUR) 무역협상 개시를 앞두고 시작되는 만큼 남미공동시장의 주축인 브라질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성공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16 14:22:5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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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매칭그랜트 이벤트 ‘행복상자 캠페인’ 오픈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는 '일상 속 나눔으로 행복을 채우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6월 9일까지 약 4주간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상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018년 행복얼라이언스가 캠페인을 통해 도울 아동은 ▲영양 관리가 절실한 결식 우려 아동 ▲2차 성징으로 여성용 위생용품이 필요한 아동 ▲편리한 이동권이 필요한 장애 아동이다. 지난 14일 행복얼라이언스 페이스북서 오픈한 '행복상자 만들기' 이벤트는 도시락, 죽, 비타민, 영양 간식, 여성용품 등 총 16개 항목 중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박스로 만들어보는 이벤트이다. 6월 10일부터 21일까지는 오프라인으로 행복상자 캠페인을 이어간다. 청계광장,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 대형 행복상자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소형 행복상자 만들기 이벤트를 전개하여 일상 속 나눔 문화를 직접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매칭그랜트는 멤버사 기부품으로 구성한 행복박스를 온라인 이벤트 참여 10건 당 1개로 매칭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 전체 참여자 수만큼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행복도시락을 1:1로 별도 매칭해 연내 배송한다. 이벤트 참여 및 자세한 내용은 행복얼라이언스 페이스북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및 자원·역량을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결성된 국내 최대 사회공헌 연합체다. 현재 도미노피자, 라이온코리아 등 총 3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2018-05-16 14:22:3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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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경제계 대북투자 논의 위해 모였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여건 조성을 위한 워싱턴 한미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계가 대북 민간투자 관련 공조를 위해 미국, 일본 경제계와 머리를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상공회의소, 일본경단련의 공동 주최로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와 한미재계 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남북 경제관계 정상화, 나아가 북한경제 재건을 위한 한미일 경제계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북핵 외에도 한미FTA, TPP를 비롯한 한·미·일 간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상이슈와 관련한 해법에 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민간차원의 의견을 교환했다. 본 행사는 비공개 회의로, 전경련·미상의·경단련 관계자를 비롯해 미 정부 관계자, 유수기업의 미국 법인장들이 참석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5월 13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시 미국 민간기업에 대한 투자 허용 방침을 밝힌 만큼 한국, 미국, 일본의 관심기업 간 공동투자가 실현될 경우 대북 투자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6 14:22:2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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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년형 QLED TV, 중동 프리미엄 시장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중동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두바이에서 'Q 하우스 이벤트'를 열고, 중동 지역 최초로 2018년형 QLED TV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0여명의 현지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두바이의 JW 마르퀴스 호텔 69층에 위치한 고급 펜트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일반적인 제품 프로모터가 아닌 부모와 3명의 자녀로 구성된 모델들이 방문객을 응접하는 공간인 마즐리스, 거실, 공부방, 침실 등 펜트하우스 곳곳에 등장해 실생활 속에서 2018년형 QLED TV를 사용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실생활 속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QLED TV의 성능과 디자인에 대해 호평했다. 먼저 중동 현지인들이 보통 손님을 맞이하는 마즐리스 공간에서는 삼성 QLED TV의 우수한 화질 기술력이 소개됐다. '컬러볼륨 100%'와 뛰어난 명암비, 최고의 HDR 화질 구현을 보여 주기 위해 커튼을 열어 햇빛이 쏟아지는 환경에서도 영상 본연의 풍부한 색감을 그대로 표현해 내는 QLED TV의 모습을 연출했다. 거실에서는 리모컨 하나로 TV와 주변 기기를 한번에 제어하는 '삼성 원 리모컨' 기능과 음성 인식 기능이 소개됐다. 공부방과 침실에서는 TV 화면이 꺼져 있을 때 검은 화면 대신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모드와 가늘고 투명한 선 하나에 TV 전원선과 주변기기 선을 모두 통합한 '매직케이블'이 중점 소개됐다. 삼성전자 중동총괄장 명성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 동안 중동 지역 전체 TV 시장 점유율이 금액 기준으로 36%, 65인치 이상이 49%로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며 "올해는 더욱 진화한 2018년형 QLED TV로 프리미엄 TV 브랜드 1위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6 12:32:5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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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롬 미니워시 신제품 3종 출시

LG전자가 트윈워시 하단에 위치하는 4kg 용량의 트롬 미니워시 신제품 3종(모델명: F4BC, F4VC, F4WC)을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008년 이후 생산된 15kg 이상 21kg 이하 용량의 트롬 드럼세탁기 및 14kg 용량의 트롬 건조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용량은 기존 3.5kg 에서 500g을 늘려 수건을 2~3장 더 세탁할 수 있다. 온수를 사용하면 '소량세탁' 코스의 경우 기존 50분대에서 30분대로 세탁 시간이 줄어든다. 제품 좌측엔 액체세제 투입구, 우측엔 유연제 투입구를 각각 탑재해 편리하다. 고객이 '소량세탁'이나 '면 속옷' 코스를 이용할 경우 30도, 40도, 스팀 60도 등 세탁물에 맞는 물 온도를 설정할 수도 있다. 특히 스팀 60도로 세탁하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등 옷감에 묻은 세균을 99.9 % 제거할 수 있고,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인증도 받았다. 또 이 제품은 무선인터넷를 탑재해 고객들이 스마트폰의 스마트씽큐앱으로 집 밖에서도 세탁을 시작하거나 세탁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측은 "10년 무상 보증하는 슬림 인버터 DD 모터를 비롯해 블랙 강화유리 소재 도어를 탑재해 내구성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블랙 스테인리스, 실버 스테인리스, 화이트 등 3종이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77만9000~87만9000원이다.

2018-05-16 10:11:05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