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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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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품에 안다…요동치는 낸드업계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도시바 메모리는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변 없이 SK하이닉스가 지분 인수에 성공할 경우 D램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낸드플래시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한·미·일 3국 연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컨소시엄에는 SK하이닉스 외에도 미국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과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 및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이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독점금지법을 고려해 출자가 아닌 융자 형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중은 15% 수준으로 약 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전에는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과 미국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 연합,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등의 경합을 벌였다. 업계는 입찰액으로 약 22조원을 제시한 미국 브로드컴을 유력한 후보로 꼽아왔다. 한·미·일 연합은 이 보다 낮은 21조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도체 기술 유출을 우려한 일본 정부의 요구를 도시바가 수용했다는 분석이다. 한·미·일 연합은 일본 정부가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인 데다 일본 은행과 기업들이 대거 합류해 사실상 경영 주도권이 일본 있기 때문이다. 도시바는 성명을 통해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가치 측면에서나 임직원 고용승계, 민감한 기술 일본 유지 면에서 가장 좋은 제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지분을 인수할 경우 반도체 시장 업계의 지각 변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D램에서는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낸드플래시에서는 5위에 그친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3위인 도시바 메모리와 사업 협력을 모색하면 2위 확보도 가능하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도시바는 오는 28일 매각 협상에 최종합의하며 내년 3월 말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6.7%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도시바 17.2%, 웨스턴디지털 15.5%, SK하이닉스 11.4%, 마이크론 11.1% 등의 순이다.

2017-06-21 16:08:0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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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원인부터 처방까지…삼성SDS, AI 기반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

삼성SDS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 AI'를 공개했다. 삼성SDS는 브라이틱스 AI를 주요 서비스 고객인 제조, 마케팅, 물류 등 외에 금융 분야로 확대해 기업용(B2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삼성SDS 타워에서 다양한 대용량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는 기업향 통합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를 소개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솔루션사업부문장)은 "30여 년간의 업무 노하우와 분석 역량을 집약한 브라이틱스 AI는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의 IT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이틱스 AI는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분석 모델링을 자동화했다는 점이다. 통상 최소 2명 이상의 전문가가 최대 3개월간 분석모델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분석해야 하지만 브라이틱스 AI 사용시 최적의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능으로 일반 현업 사용자도 2시간 내로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보고서 작성도 기존 방식으로는 1주일 걸리던 것을 클릭 한번으로 사용자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시각화해 작성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브라이틱스 AI는 제조·마케팅·물류 등 업종별 다양한 AI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처방(Prescriptive)형 기업향 플랫폼이다. 기존 분석 플랫폼이 상품 매출 하락 원인과 향후 매출 추이를 예상하는데 그친다면 브라이틱스 AI는 이를 바탕으로 매출 반등을 위한 프로모션이나 가격 책정 결정을 도와준다. 또한 대용량 데이터를 고성능 분산처리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분석 속도를 20배 단축했다. 윤심 삼성SDS 연구소장(전무)은 "브라이틱스 AI를 제조, 마케팅, 물류, 보안, 사물인터넷(IoT), 헬스 등 분야 70여 개의 도입한 결과, 고객 모두 만족을 나타냈다"며 "제조 계열사의 경우 이 플랫폼을 적용해 불량 해석 범위가 50%에서 90%로 늘어나는 등 품질분석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브라이틱스 AI는 클라우드 버전을 이달 말에 선보인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무료 사용이 가능한 기업용 트라이얼 버전을 일반에 제공해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으면 누구라도 직접 데이터 분석플랫폼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용 아카데미 버전도 함께 제공한다. 브라이틱스 AI국내 우수 대학들에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연구 활동에 AI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윤심 연구소장은 "브라이틱스 AI는 'AI 기술을 활용해 쉽고, 똑똑하고, 빠르게 분석하는 기업향 통합분석 플랫폼'으로 정의할 수 있다"며 "삼성SDS는 기존 서비스 분야 외에 앞으로 서비스, 금융 등의 분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6-21 15:16:2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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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특화 제품 제공

삼성전자가 2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의 TV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부터 TV와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28형 TV 모니터(모델명: T28H310HKU)를 공급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장애인 단체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실제 장애인들이 겪는 TV 사용 환경에 대한 불편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특화 기능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기존보다 더욱 향상된 음성 지원 기능과 다양한 자막 기능을 지원한다. 또 시·청각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전용 리모콘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TV 정보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고음질 TTS(Text To Speech)를 탑재해 시청 중인 방송뿐 아니라 전체 채널에 대한 상세 방송 안내 등 TV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자막 기능도 지원하고 자막의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시켜 방송 시청을 편하게 할 수 있고, 자막의 색상과 글꼴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자막 크기는 5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미리 보기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장애인 전용 통합 리모컨을 제공한다. IPTV나 셋톱박스 등 TV 주변 기기를 리모컨 하나만으로 모두 제어할 수 있으며, 리모컨 버튼에 점자를 적용하고 자막 설정, 화면 해설 등 꼭 필요한 기능들을 10개의 핫키(단축키)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시·청각 장애인이 TV 사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매뉴얼을 제공하며, 전문 설치 인력을 배치해 TV 사용법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24개월 무상 A/S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2017-06-21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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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EU 행사에서 "IT 발전 위해 규제 완화 필요" 강조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유럽연합(EU) 집행위와 EU 의회 관계자들 앞에서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의 유럽 대표 행사인 플레이북 조찬 행사(Playbook Breakfast)에서 기조 연설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세실리아 말름스트롬(Cecilia Malmstrom) EU 집행위의 통상부 집행위원을 비롯해 EU 의회측 통상, 고용, 연구혁신, 국제관계 등의 관련 인사들과 싱크탱크, 주요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연설에서 지속적인 기술의 발전과 혁신으로 첨단기업들이 역동적이고 경쟁적이면서 상호연관된 IT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부회장은 "이런 생태계가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한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 10년동안 글로벌 기업들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도태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조사를 근거로, 최근 글로벌 기업의 평균 수명은 1970년의 절반 수준인 약 30년이고, 미국의 경우 향후 5년간 현존 기업의 퇴출 가능성이 30%에 달하며, 이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5G, 4차 산업혁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등 새로운 혁신이 기존 경쟁 환경을 와해시키면서 불행히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한, 권 부회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이런 복잡한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업 수명 단축을 가속화시킬 것을 우려했다. 권 부회장은 그간 산업 생태계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EU의 성과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 EU 정책 입안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IT 산업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는데 있어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부회장은 "EU의 단일시장 통합 체제가 아니었으면 기업들은 유럽 내 각국의 각종 무역협정에 직면했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IT 무역을 촉진시킨 EU의 공헌이 미래 기술 혁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2017-06-21 08:18: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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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넘본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1분기 2조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는 3조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에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 6조9720억원, 영업이익 3조1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였던 전 분기보다 각각 10.8%, 21.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2조8714억원)를 크게 상회한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에 진입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올해 2월부터 D램 산업의 고점논란이 있었지만 우려와 달리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특히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기업이 높은 D램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체 D램 수요를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D램 재고 확보를 중시하기 때문에 기존 수요처처럼 D램 가격 상승에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상반기를 넘어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D램 메모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48단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주요 고객에게 공급돼 그동안 시장의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2조원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디램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48단 3D낸드가 주요 고객에게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디램의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보다 21% 늘어난 1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낸드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5%, 44% 늘어난 3조8000억원, 1조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낸드 가격 강세는 3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아직도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은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낸드는 시장 성장과 기술개발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21일(오늘)로 다가오면서 SK하이닉스가 낸드 시장 2위 확보가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 등 외신은 SK하이닉스가 참여하고 있는 베인캐피털 합류한 '한미일 3국연합'이 21일 개최되는 도시바 이사회에서 도시바메모리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것이 최유력시되고 보도했다. 이럴 경우 SK하이닉스도 일부 지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인수와 상관없이 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하반기부터 4세대 72단 3D낸드를 양산하고, 시설투자에도 7조원을 투입한다. 또 내달 1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분사해 메모리 슈퍼사이클 이후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017-06-21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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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올해 50여 국가에 순차 출시

LG전자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로 글로벌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지난 4월 스페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독일, 러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등 50여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작년 3월 한국에 출시한 LG 시그니처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내달 출시 예정인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에도 노크온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LG 냉장고의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 기능을 적용한 혁신 기술이다. 사용자가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문을 여닫는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어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장고의 냉기 유출도 41% 줄일 수 있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해외에서 '인스타뷰(InstaView Door-In-Door™)'라는 이름으로 친숙하다. LG전자가 작년 8월에 북미에 출시한 인스타뷰 냉장고는 프리미엄 냉장고의 개념을 바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올해 초 열린 CES 2017에서는 '리뷰드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를 수상한 것을 포함해 8개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06-20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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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4대 그룹에 간담회 '전격 제안'…재벌개혁 첫 화두는 ‘일감몰아주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22일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만난다.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방향에 대한 동의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 첫 시동으로 일감몰아주기를 정조준했다. 이미 45개 대기업집단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위반혐의가 발견되면 직권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재계는 김 위원의 이 같은 태도에 안도를 하면서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한상공회의소 주선으로 이번 주 내에 4대 그룹과 공식 미팅하겠다"며 "재벌개혁을 몰아치듯이, 때리듯이 진행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공정위가 지난주 금요일(16일) 실무부서에 4대 그룹 전문경영인과의 간담회를 요청해 현재 조율 중"이라며 "오는 22일 또는 23일 중 한 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계는 김 위원의 갑작스러운 간담회 제안에 그간 문 정부가 강조해온 협치라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4대 그룹 관계자는 "기업과 소통에 나서겠다면 환영할 일"이라면서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기업을 경제민주화의 파트너로 말했지만 추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협치보다 문 정부의 재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에 대해 암묵적인 동의를 요구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들은 특히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집중 단속에 불안감을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 수와 위반 행위의 범위에 있어 역대 최대 수준으로 4대 그룹, 10대 그룹 등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전방위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그룹의 경우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조사에 부담이 더 크다. 김 위원장은 내정자 시절 "4대 그룹 사안은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내부거래 점검 대상에 삼성 3개, 현대차 12개, SK 3개, LG 2개 계열사가 각각 포함됐다. 4대 그룹 관계자는 "현행법 테두리에서 공정위 재량으로 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과징금을 높이면 되기 때문에 공정위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누가 첫 타깃이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현행법 내에서라고 말했지만 법이라는 게 해석하고 집행하는 주체에 따라 적용 범위가 넓어지기도 하고 강도가 세 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일부 기업의 경우 공정위 발표 전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기업마다 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대안 마련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4대 기업을 시작으로 기업에 대한 공정위의 감시가 점차 수위를 높여 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김상조 위원장이 수위 조절을 하며 4대 기업을 집중적으로 말하지만 결국에는 기업 전반으로 높은 행보를 취할 공산이 크다"면서 "앞으로 기업 활동 전반이 위축될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2017-06-19 20:04:0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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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갤러리처럼 만드는 TV, 삼성전자 '더 프레임'

삼성전자가 19일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우리나라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 가격은 출고가 기준 55형 344만원, 65형 515만원이다. 더 프레임은 꺼져 있을 때에도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와 어떤 설치 공간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프레임 디자인'이 특징이다. 단순히 영상 시청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TV를 예술 작품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CES 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더 프레임의 아트 모드는 제품에 내장돼 있는 예술 작품 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화면에 띄울 수 있으며, 추가 콘텐츠 구매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본창, 얀 아르튀스-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 등 전 세계 37명의 유명 아티스트 작품 100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우리나라에 출시되는 제품에는 국내 최대 온라인 미술품 유통 업체인 오픈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최승윤, 우상호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추가로 구성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아트 모드에서는 조도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정해 실제 그림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모션 센서는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TV를 꺼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막아준다. 더 프레임 본체는 챠콜블랙 색상이나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월넛·베이지 우드·화이트의 3가지 옵션 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TV와 벽면 사이 틈새가 없도록 액자처럼 부착 가능한 '밀착 월마운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투명 광케이블'과 '원커넥트 박스'로 복잡한 선을 정리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승희 상무는 "기술은 매우 개인적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취향·열망 등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하며, '더 프레임'은 이런 철학에 기반해 공간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TV"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1층 로비에 '더 프레임'을 설치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 프레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17-06-19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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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기 제품, "호텔에 다 있네"

LG전자가 19일부터 8월 말까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투숙객에게 인기 제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여되는 제품들은 'LG 미니빔 TV',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LG 포터블 스피커', 'LG 포켓포토' 등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G전자와 협업을 결정했다. LG 가전제품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은 '딜라이트 투게더 패키지'를 구매하면 된다. 이 상품은 LG 인기 제품 체험을 비롯해 주니어 스위트, 12세 미만 아동 2인까지 동행할 수 있는 조식 뷔페 성인 2인 이용권, 고급 와인, 유기농 화장품, 코엑스몰 놀이공간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하루에 5객실 한정으로 판매된다. LG전자는 고객이 인기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고급 호텔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사우스케이프 스파 앤 스위트' 등 로비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설치한바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 "고객들이 LG 가전제품의 장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19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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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공들이는 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2의 중국으로 불리는 인도에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약 13억명이 사는 인도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여년전부터 진출해 인도의 성장과 함께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도의 잠재성장성에 글로벌 경쟁사들이 앞 다퉈 뛰어들자 투자를 확대하며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지역에 위치한 12만㎡ 규모의 공장을 2배 수준으로 증설하고, 휴대폰과 가전제품 생산량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 금액만 8600억원(491억5000만 루피)에 이른다. 당초 투자규모가 3400억원 정도였지만 2배 이상 늘린 것이다. 지난해 9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직접 만나 투자계획을 논의할 정도로 삼성전자는 인도 신규공장 건설에 공을 들였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진출하고 나서 그동안 생산공장단지 2곳과 연구개발센터 5곳을 설립했다. 현지 직원도 7만 명 이상 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빠른 인도 진출로,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 23%, TV 점유율 27%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냉장고 점유율도 30.7%로 1위를 기록하며, 생활가전에서도 굳건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전자 시장도 여전히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인도 가전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커지고 있고, 소득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프리미엄 가전 수요도 늘고 있다. 또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13억 인구의 39%에 불과해 중국에 견줄 만큼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전자 업체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인도내 자리 굳히기를 위해 공장 건설 계획을 당초보다 확대하고 스마트폰의 원가경쟁력을 높여, 인도 현지 유통망에 제품 공급능력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인도 진출 20년을 맞은 LG전자는 지난 4월 인도 통신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연결된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도 내 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운영할 수 있는 LG홈챗, 스마트 싱큐 기술로, 인도 통신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네트워크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달 프리미엄 제품인 'LG시그니처'를 신흥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에 출시한다. 신흥시장의 중심인 인도에 LG 시그니처를 선보임으로써 인도 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 노이다와 푸네에 2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법인은 내수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외에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는 생산기지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 시장에 자리 잡으며 영업이익은 2015년 1283억원에서 지난해 2230억원으로 947억원(약 74%)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20억 달러로 1997년 진출 첫 해와 비교하면 60배 가까이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신흥 시장 가운데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보해 시장성장에 수혜를 볼 경우 중국에서 받은 타격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18 15:14:3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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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컬러 레이저프린터 SL-C4010 시리즈 출시

삼성전자가 18일 A4 컬러 레이저프린터 'SL-C4010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빠른 출력 속도와 고해상도 솔루션을 갖춰 유통, 금융, 법률 등 고품질 대량 인쇄를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4 컬러 레이저프린터 'SL-C4010 시리즈'는 이전 모델(분당 32매)보다 빨라진 분당 최대 40매의 고속 인쇄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800MHz+와 400MHz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512MB 메모리가 탑재되어 고화질의 이미지를 출력할 때도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 또 고유 컬러 보정 기술 'ReCP(Rendering Engine for Clean Pages)'로 최대 9600x600dpi 해상도의 고품질 그래픽 인쇄를 지원한다. 이전 모델보다 650매의 용지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 급지대를 추가하면 최대 2250매 용지를 급지할 수 있어 대량 고속 프린팅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용량 토너 카트리지와 자동 절전 기능 탑재로 전력 소모율이 낮아 프린터 유지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절감할 수 있다. 'SL-C4010시리즈'는 뛰어난 제품 디자인까지 갖춰 올해 초, 세계적 권위의 iF Design Award를 수상했다. A4 컬러 레이저프린터 'SL-C4010 시리즈'는 삼성전자 공식 프린팅 전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7-06-18 11:00:53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