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은미
기사사진
'혜택 받고 기부까지'…삼성전자, ‘스마트 체인지’ 캠페인 실시

삼성전자가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스마트 체인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김치냉장고·청소기·공기청정기·PC 등 삼성전자 행사 모델을 구매하고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반납시 최대 40만원 상당의 포인트나 캐시백, 상품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해 행사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오는 10월까지 누적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스마트 마일리지' 혜택도 추가로 준다. '스마트 마일리지'는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청소기 등 7개 품목의 총 63개 모델에 적용되며, 행사 모델은 월별로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스마트 체인지' 캠페인을 통해 회수된 구형 가전제품은 분해된 후 재활용 될 예정이다. 재활용율은 최대 97%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 중 일부는 사회적 기업인 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에 기부되며, 분해와 재활용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랫동안 쓰던 가전제품을 그냥 버리기 보다는 재활용과 기부에 참여하고 풍성한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7-04-16 11: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R&D 우수인재 찾아요"…LG, 뉴욕서 'LG 테크노 콘퍼런스' 열어

LG가 우수한 R&D 인력 확보를 위해 미국 뉴욕에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열었다. LG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석·박사급 R&D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 구본무 LG 회장 주재로 국내 석·박사 R&D 인력을 대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날은 구본준 LG 부회장이 최고경영진과 함께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등 전공의 미주지역 석·박사 과정 유학생 300여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구 부회장은 이들과 함께한 만찬에서 "올해는 서울 마곡에 대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를 준공한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첨단 시설에서 연구 활동에 매진해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사 CTO와 연구소장, 인사담당 임원들은 회사별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 R&D 인재육성 계획 등을 설명했으며, 임직원들과 인재들 간에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로봇, IoT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그에 발맞춘 LG의 R&D 분야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등 5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2017-04-16 11: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中 ‘QLED 국제 포럼’서 QLED TV 대세 선언

삼성전자가 TV 제조사, 유통업계, 학계 등과 손잡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퀀텀닷 기반의 Q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중국 북경 옌치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중국 전자상회(CECC, China Electronics Chambers of Commerce)가 주관하는 'QLED 국제 포럼'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QLED의 빛이 세계를 밝히다'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중국 정부기관, 학계, 양대 유통사인 궈메이와 쑤닝,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JD.com)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리우위펑 전자상회 사무총장은 개막사를 통해 "퀀텀닷 TV는 중국 시장에서 2016년 60만대에서 2017년 120만대로 늘어나는 등 연성장률이 100%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같은 기간 전세계 판매량도 300만대에서 6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퀀텀닷 기술이 TV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은 이미 기정 사실"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퀀텀닷 소재업체인 나노시스가 QLED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는 등 TV 제조사,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학자들이 퀀텀닷 기술 발전 현황과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QLED TV를 소개했다. 삼성 QLED TV는 화면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 표현력을 의미하는 화질 기준인 컬러 볼륨을 100% 표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TV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병준 상무는 이 날 행사에서 "무기물 소재인 퀀텀닷은 화면에 얼룩이 남는 번인 등의 수명 문제가 없으면서도 최고의 화질을 표현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며, "2017년은 TV 업계가 함께 QLED TV 시장을 키우는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4 11: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물산 임직원 기부로, 인도 15개 학교에 식수타워 설치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인도 델리시 인근 15개 학교에 식수타워를 설치하고 지난 13일 완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식수타워 설치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플랜코리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사업으로 진행하는 인도 도시 빈민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삼성물산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식수타워는 지난 2011년부터 5년여간 삼성물산 해외봉사단이 봉사활동을 벌였던 인도 델리주 랑뿌리 빠하리, 마단뿌르 카다르, 바다르뿌르, 우땀 나가르/드와르카 지역 등에 위치한 15개 학교에 2년 5개월간 순차적으로 설치됐다. 식수 탱크 용량이 5000리터에 달하는 식수타워는 태양열로 가동되는 펌프와 식수 정화 시설, 타워형 급수탱크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생활하던 1만4000여명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게 됐다. 삼성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지역 일부 학생들은 깨끗한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매일 먼 거리의 우물을 찾거나, 오염된 식수를 마시는 등 식수환경이 열악했다"며 "이번 식수타워 설치로 학교에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됨에 따라 출석률이 높아지고 교육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완공식에는 플랜코리아 홍보대사인 탤런트 백진희씨도 함께했다.

2017-04-14 10:33:42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대응전략은?

지난해 우리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한국의 바둑고수 이세돌 기사와 벌인 게임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 바로 코앞에 와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WEF)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을 때만 해도 실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계와 인간이 바둑판을 앞에 두고 벌인 게임에서 제4차 산업혁명은 이제 피부로 느끼는 현실이 됐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은 노동시장 내 일자리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보스포럼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2020년까지 15개 국가에서 716만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는 202만개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5년간 514만개, 해마다 평균 103만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됐다. 다보스포럼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없어질 직업들은 단순한 육체 노동직뿐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대부분의 직업들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노동시장이 파괴돼 대량실업이 불가피하고 경제적 불평등도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 '백년대계'로 불리는 교육체제의 대응이 시급해 보인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한국인의 역량과 교육 개혁'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의 수학·과학 성적은 높은데 반해 흥미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시행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학생의 과학 성적은 일본, 에스토니아, 핀란드, 캐나다에 이어 OECD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흥미도는 26위로 OECD 평균 이하 수준이었다. 반면 OECD 국가 중 우리와 과학 성적이 비슷한 캐나다(성적 4위, 흥미도 3위)와 뉴질랜드(성적 6위, 흥미도 12위)의 경우 흥미도는 OECD 평균 이상으로 우리보다 높았다. 또 멕시코는 OECD 국가 중 과학 성적이 가장 낮은데 반해 흥미도는 가장 높았다. 수학의 경우 2012년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성적이 높았지만, 흥미도는 28위로 과학과 마찬가지로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OECD 비(非)회원국을 포함한 분석 국가(65개국) 중에서 수학 성적과 흥미도가 모두 상위권인 국가는 싱가포르(성적 2위, 흥미도 4위)로 조사됐다. 이주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학습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이나 성취동기와 인내력은 평생학습자로서 자기주도 학습역량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분석결과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OECD에서 시행한 국제성인역량평가(PIAAC)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리력, 언어능력, 컴퓨터기반 문제해결력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빠른 속도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5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세 가지 역량에서 모두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이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학생들이 평생 동안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주입식·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프로젝트학습과 수행평가와 같은 새로운 교수학습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4차 산업혁명으로 기업 인재 확보, 개인 고용가능성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매우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코리아 루트 개척' 컨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평생교육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교육시스템의 근본적 개편 ▲근로자의 직무훈련 대폭 강화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사회안전망 보강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데다,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져 일자리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주 장관은 "기술혁신에 따른 비자발적 재취업으로 소득 감소시 일정 부분을 보전해주는 '임금보험'을 도입할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7-04-13 17:26:46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홍준표 후보 "자유주의 시장경제질서가 헌법의 원칙" 강조…대대적 규제완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3일 "자유주의 시장경제질서가 헌법의 원칙"이라며 "기업의 기를 살려야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초청 특별강연에서 자유시장경제체제 아래 대대적 규제완화라는 정책방향과 강성 귀족노조 철퇴를 강조했다. 홍 후보는 "실업자와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은 강성노조 때문"이라며 "강성노조로 인해 노동의 유연성이 없어 비정규직 양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게 해고의 유연성을 살려주면 기업은 비정규직을 채용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치에 금기였던 민주노총, 강성귀족노조 등을 타파해 기업의 기를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올라가면 규제가 많아지고, 대기업으로 올라가면 규제가 더 심해진다"며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때 혜택이 더 많이 주어지는 체제로 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을 초청해 기업인들에게 주요 공약을 설명할 수 있는 강연을 열고 있다. 지난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달 28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강연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7-04-13 17:14:14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경총 "'화평법' 개정안은 기업 존폐의 문제"

재계가 정부의 화학물질 등록제도 강화 추진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기존 '화평법(화학물질등록평가법)'도 기업에 부담이 큰 상황에서 개정으로 법이 강화되면 기업이 존폐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0일 '화평법 개정안에 대한 정책건의서'를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화평법 개정안은 등록대상물질이 510종에서 7000여종으로 확대되고, 등록의무 위반 시 과징금을 매출액의 5%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총은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 자료를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과도한 비용 문제로 화학물질의 생산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등록의무 위반 시 과징금을 매출액의 5%까지 부과하게 될 경우 기업의 존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 유해화학물질 800여종에 대한 신고대상을 위해우려물질 1300여종으로 확대하는 개정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경총은 "개정안에 따를 경우 기업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모든 제품에 함유된 1300여종의 위해우려물질을 일일이 파악해 신고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면서 "이미 유럽(173종)보다 4.5배나 많은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고 말했다. 경총은 화평법 개정 추진에 앞서 국내 부족한 시험 인프라와 기업들의 전문지식 부족 등 어려움을 감안, 현재 등록대상 기존 화학물질 510종의 등록 마감인 2018년 6월 이후 그간의 등록 과정에서 확인된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개선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화평법 이행률 제고와 합리화 방안으로 ▲외국기관, 학술논문, 연구보고서 등에 수록된 기존 유해·위해성 정보를 등록 시 제출자료로 인정 ▲비의도적 유출 물질에 대해 등록 제외 ▲과징금 폐지 ▲위해우려물질 지정 최소화 ▲등록된 물질에 한해 정보제공 의무 부여 ▲유해성시험자료 생산지원 사업 및 컨설팅 사업 등 정부 지원 확대 ▲국내 시험기관 및 전문인력 육성 정책 확충 등을 주요 개선과제로 제시했다.

2017-04-13 13:26:1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동부대우전자, '공기방울 4D 마이크로' 세탁기 출시

동부대우전자가 마이크로 버블 세탁이 가능한 '공기방울 4D 마이크로' 세탁기를 13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버블(초미세기포)' 발생장치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0.05mm 초미세 공기방울을 이용해 세탁력은 11% 향상시키고 물사용량 24%, 세제사용량은 10%, 잔류세제를 25% 절감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 버블 세탁기술은 물과 산소를 이용해 수압만으로 원수에서 마이크로 버블을 발생, 세탁 시 초미세 공기방울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고주파 압력과 힘을 통해 세탁물을 수직으로 진동시켜 세제 침투력을 높이고 세탁 및 헹굼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또 표준세탁 1회 가동 시 동급 대비 최대 절반이상 절감된 54wh의 전력을 사용해 물 사용량 뿐만 아니라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다. 잔류세제로 인한 피부질환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배려해 헹굼 기능도 강화했다. 세탁조 상단에 위치한 노즐을 통해 강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클린젯 샤워기능'을 적용해 헹굼기능 작동 시 남아있는 세제를 꼼꼼하게 헹궈낼 수 있다. 또한 진동을 흡수하는 4중 서스펜션, 세탁조의 균형을 잡아주는 오토밸런서, 정상범위 이상의 진동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안전레버 등 고성능 진동저감장치(NVC: Noise Vibration Control)를 채용해 세탁 소음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모터와 세탁조를 직접 연결하는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를 채용했다. 세밀한 제어기술을 통해 공기방울 물살의 다양한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게 했으며 소음과 에너지손실도 최소화했다.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는 12년 무상보증을 실시한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사용자들이 쉽게 세탁물을 넣고 뺄 수 있도록 103cm의 높이와 67cm의 세탁조 깊이를 적용한 '감성높이', 발 부딪힘을 방지하기 위한 '발공간'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4U'(for you) 디자인을 적용해 편리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용량은 15kg 이며, 가격은 60만원대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공기방울 4D 마이크로 신제품은 우수한 세탁력과 에너지 절감을 구현한 실용주의 제품"이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족'을 겨냥해 세탁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7-04-13 09:11:23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실적 반전 쓴 'LG이노텍·삼성전기'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던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올 1분기 실적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실적 반전에 성공한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신규 고객 확보와 사업 영역 확대로 실적 흐름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중국 비중 두자릿수 확대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만933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28%,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LG전자의 LG G5 부진에 직격탄을 맞았다. 2016년 전체 매출액은 5조7546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줄었으며 ,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53.1%나 급감했다. LG이노텍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사업인 카메라 모듈과 차량부품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애플 등으로 제품 공급처 다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지난 4분기부터 실적을 반전시켰다. 4분기 매출액은 2조546억원, 영업이익은 11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1%, 161.5%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올해도 제품 개발과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융·복합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품질과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5% 수준에 머물렀던 중국 매출 비중을 올해에는 두 자릿수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이미 중국 화웨이와 대만 HTC 등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에 대해서는 기술을 고도화하며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이 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발광다이오드(LED), 기판소재사업 등으로 수익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확대되고 있는 만큰 관련 시장에서 우위가 지속 강화되고,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부의 실적 기여 확대 움직임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하반기 PLP 신사업 본격화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 1432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1조345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은 4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 탈피를 위해 구조조정과 사업부분 강화에 나섰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업체를 적극 공략하면서 제품 판매처를 다양화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분기부터 중국 샤오미, 러에코 등에 듀얼카메라모듈을 납품한 데 이어 오포와 비보에도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의존도는 낮아지고 중화권 매출은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커지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맞춰 올해도 중화권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용 전장부품 사업 본격화한다. 삼성전기는 자동차 후방형 카메라에서 센싱용 카메라로 사업영역을 확대중이며 차량용 MLCC도 공략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 패널레밸패키지(PLP)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PLP란 반도체와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패키지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사용하지 않는 패키징 기술을 말한다. 기판을 더 작게 만들 수 있고 제조 원가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기판 기술로 통한다. 하이투자증권 송은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업종 내 유일하게 듀얼카메라, RF PCB, MLCC(적층형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는 종합 부품업체"라며 "초고사향 스마트폰 부품 사이클의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4-13 06: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FI 대신 SI 영입하는 동부대우전자

동부그룹이 동부대우전자에 대한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를 전략적 투자자(SI)로 교체한다. 금융이익 목적으로 투자한 기존 FI를 전략적 파트너로 교체함으로써 재무약정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투자금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 확대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지난 7일 국내 사모펀드(PEF)운용회사인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동부대우전자 FI 보유 지분(49.5%) 인수에 대한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자베즈파트너스가 해외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대우전자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과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의 MOU가 체결됨에 따라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회수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동부그룹은 2013년 동부대우전자를 2726억원에 인수하면서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SBI프라이빗에쿼티(PE) 등 FI로부터 1356억원을 조달하고, 지분 49.4%를 넘겼다. 나머지 지분 50.6%는 동부하이텍(18.4%), 김준기 회장(9.2%), 동부(6.6%), 동부라이텍(1.8%) 등이 보유하고 있다. FI는 당시 동부대우전자가 2018년까지 기업공개(IPO)를 못하거나 인수 3년 이후 순자산 1800억원 유지하지 못하면 동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 지분을 같이 팔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약정을 맺었다. 그러나 동부대우전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같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3년째 정체 상태다. 반면 순손실 규모는 2014년 59억원, 2015년 239억원으로,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동부그룹은 동부대우전자의 순손실 규모 폭이 확대되면서 IPO는 커녕 FI들의 투자금을 상환하기도 어려운 처지다. 이로 인해 동부그룹은 그간 동부대우전자 경영권 상실을 우려해 왔다. 동부그룹은 이번 투자자 변경으로 약정의 부담을 덜고, 지분 매각으로 제품이나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또 투자 후 수익률만 따지는 FI와 달리 SI는 투자기업 사업 확대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경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자 변경을 통해 재무적인 부담을 해소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12 06: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기업체감경기, 11분기째 기준 미달…수출·내수 엇갈린다

올 2분기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11분기(2년 9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 덕분에 수출 경기 전망은 개선됐으나 여전히 내수 경기 전망은 낮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경기전망지수는 89로 집계돼 지난 1분기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2014년 3분기(103) 이후 11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경기를 바라보는 기업인들이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국내정치상황과 미국 대선결과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고조되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두운 편"이라며 "수출호조에 따른 내수의 낙수효과가 예전보다 크게 약화됐다는 점에서 반도체, 석유제품 등 수출부문의 온기가 내수부문을 포함한 경제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수출부문의 2분기 경기전망은 103으로 전분기(82)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를 넘어선 것은 2년 만이다. 반면 내수부문의 경기전망은 87을 기록해 전분기(71) 대비 16p 올랐지만 수출부문에 비해 16p 낮다.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은 "인구고령화와 높은 가계부채 수준 등 구조적인 문제로 민간소비의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을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업체들은 미중 양강의 통상압박을 손꼽았다. '중국의 사드보복 등 비관세장벽'(59.2%), '미국 트럼프 리스크'(47.9%), '원유 등 원자재가 변동성'(38.3%), '북한리스크'(14.4%) 순이었다.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느냐는 설문에도 절반(50.9%) 정도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어 '영향없음'(25.2%), '상당히 작은 영향'(18.6%), '모르겠음'(5.3%) 등이었다. 트럼프 리스크와 관련한 우려사항은 '달러환율 변동 가능성'(46.3%), '미국금리 인상 가능성'(28.0%), '반덤핑 관세 등의 수입규제'(22.7%), '비관세장벽'(12.2%), '국경세'(3.3%) 순이었다. 응답업체들은 대내 불확실성 요인으로 '정치·사회 불확실성'(69.5%), '정부 콘트롤타워 부재'(47.6%), '금리변동 가능성'(37.6%), '가계부채 문제'(18.9%), '국회의 규제입법'(14.1%) 순으로 답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방안에 대해서는 '사업다각화'(37.9%), '혁신기술 개발'(28.5%), '해외신시장 개척'(24.2%), '기존사업 구조조정'(22.2%), '환변동 보험 등의 대외리스크 관리'(6.7%) 순으로 답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주요국 경제가 동반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이 국내경기 회복의 기회로 활용하는데 제약요인과 불안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에서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일을 벌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통상압박과 규제입법 등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7-04-11 14:46:49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