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28·29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서울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귀성·귀경할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하고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회 운행 등 대중교통 공급을 확대하며 도시고속도로 소통 예보 서비스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는 한편, 도심 소통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막차 연장은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귀경 패턴을 반영해 귀경객이 가장 몰리는 명절 당일인 28일과 29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2시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지하철 1~9호선은 종착역 도착 기준으로 02시까지(기존 12시→02시) 연장 운행하므로, 각 역과 행선지마다 막차 탑승시간이 상이해 사전에 운행정보를 확인하고 탑승하는 것이 좋다.
시내버스도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및 SRT가 개통된 수서역을 포함한 5개 기차역과 서울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4개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133개 노선을 0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버스는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차고지 방면 기준)에서 새벽 2시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연장 운행한다. 역·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마지막 정류소를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아울러 올빼미버스 9개 노선 70대와 심야 전용 택시 24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시립묘지 성묘객에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8일과 29일 이틀 간 용미리, 망우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을 증회 운행한다. 망우리 시립묘지는 201번(구리~서울역), 262번(중랑차고지~여의도), 270번(상암동 차고지~망우리) 등을, 용미리 시립묘지는 703번(문산, 선유리~서울역)을 이용하면 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대중교통과 도로소통 예보를 이용해 고향에 빠르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