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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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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7일 1순위 청약

태영건설의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구미 첫 번째 대규모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조성되는 꽃동산공원을 품은 아파트이자, 도량동의 우수한 입지여건까지 갖춘 대단지로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2643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단지별로는 ▲1단지 1350가구 ▲2단지 1032가구 ▲3단지 26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번에 공급되는 1단지는 타입별로 ▲84㎡A 614가구 ▲84㎡B 40가구 ▲98㎡A 260가구 ▲98㎡B 200가구 ▲110㎡ 236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24일이며,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구미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인 자(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 중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별 및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자가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계약금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태영건설 분양 관계자는 "구미시 첫 번째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조성되는 브랜드 대단지이자 대규모 공원을 정원처럼 품은 교육특화 아파트인 만큼, 상품과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고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일원에 위치한다.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주는 오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054)443-0054

2023-10-12 16:30:4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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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포유, 美 조지아주에 현지법인 설립

제조유통 디지털전환(DT) 기업인 비즈니스인사이트와 자회사 아이엘포유는 이차전지, 반도체 미국공장을 추진 중인 SK, 삼성 등 고객사의 미국 현지 제조시스템(MES) 구축 대응을 위해 조지아주에 현지법인(BI America Corporation·BIA)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엘포유에 따르면 미국법인 설립을 위한 초기 투자금은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다. 모기업인 아이엘포유와 비즈니스인사이트가 투자한다. 미국법인은 한국 본사와 연계해 미국공장을 구축하는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지원한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에서 제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현대기아차 공장과 부품제조 협력사가 많은 지역으로, 최근 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으면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 전기차 전용공장, SK온 조지아 배터리공장, BOSK 켄터키, 테네시 배터리공장, 한화큐셀 태양광모듈공장 등이 2025년까지 건설, 가동에 들어가고, 텍사스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오스틴 외 테일러에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트와 아이엘포유는 조지아 현지법인인 BIA를 통해 조지아주 이차전지, 텍사스주 반도체 한국 대기업의 미국공장 MES IT 구축을 지원하면서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엘포유 홍희영 대표는 "국내에서의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컨설팅과 MES 구축 역량을 활용해 한국기업의 미국공장 스마트팩토리 IT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미국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북미시장에 진출한 한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되고 안정적인 MES 컨설팅과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미국 한인마트 대상 유통IT사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12 09:23:0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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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불법공매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금융당국은 올해 1~4월 사이에 52건의 불법공매도를 적발하고, 4월에는 외국계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불법공매도 2건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어 5월에는 42건 불법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예고한 적이 있다. 금융당국의 불법공매도 엄단이라는 말과 의지가 무색하게도 불법공매도는 연중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는 공매도 적발 시스템 마련을 통해서 불법공매도를 막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현 정부에서도 여러 번 법적 조치를 통한 엄단을 발표했지만 비웃기라도 한 듯 불법공매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불법공매도는 왜 독버섯처럼 사라지지 않는 것인가? 필자는 금융당국에 "불법공매도를 정말로 근절하길 원하는가?"를 되묻고 싶다. 오래전부터 주식대차와 공매도를 연구한 필자로서는 금융당국이 불법공매도를 근절하려는 의지가 정말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필자가 느끼기에는 자본시장의 미시구조 설계와 운용에 대한 감독책임을 지고 있는 금융당국이 주식대차와 공매도 관련 이해관계자들에게 눈과 귀가 가려진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왜냐면 주식대차거래중개기관과 증권사 간에는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불법공매도가 연이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주식대차거래과정을 잠시 살펴보자. 주식대차에는 보유주식을 빌려주는 대여자,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 등과 같은 차입자, 그리고 주식대차거래를 중개하는 예탁결제원 같은 주식대차중개기관이 존재한다. 주식대차에는 보통 개시결제와 상환결제 두 과정이 있다. 개시결제는 차입자가 대여자부터 주식을 빌리고 거래이행에 대한 담보를 제공하는 절차이고, 상환결제는 차입자가 대여자에게 빌린 주식을 상환하고 제공한 담보를 돌려받는 과정을 말한다. 주식대차계약은 언제든지 상환이 가능한 'open형'과 만기가 1년인 'term형'이 있고, 후자가 주로 이용된다. 주식대차계약으로 개시결제가 이뤄지면 주식의 소유권은 대여자계좌에서 차입자계좌로 이체가 된다. 반대로 상환결제 시에는 주식의 소유권이 차입자로부터 대여자계좌로 이체가 이뤄진다. 우리나라 자본시장법에서 공매도는 차입공매도만 허용되며, 무차입공매도는 불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주식을 매도하기 위해서는 자기 보유계좌에 해당 주식이 있어야만 매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론에서 보도되는 '불법공매도'란 표현은 주식대차를 하지 않고 계좌에 없는 주식을 매도하는 불법행위이다. 그러면 여기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제기된다. 대주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차거래에서도 개시결제와 더불어 차입자가 거래하는 증권사의 계좌로 차입주식의 이체가 일어난다. 그런데 불법공매도가 어떻게 개인에게는 발생하지 않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에게만 발생하는 것인가? 이를 살펴보기 위해, 먼저 개인의 주문처리 과정을 보자. 일반 개인의 경우 거래주문 시 거래증권사는 고객계좌에 주문대비 잔고(매도시 주식보유량, 매수시 매수자금)가 충분한지를 먼저 확인한 다음에 해당 주문이 시장에 전달되는 구조이다. 일단 개인이든 기관투자자이든 외국인이든 당일 주문체결에 대해 장이 종료된 후에 차감결제과정에서 매도매수 수량과 대금이 정해진다. 그런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경우 이들의 주문에 대한 잔고확인 과정이 생략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왜냐면 잔고확인절차를 따르는 경우에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에 대한 주문이 원천적으로 시장에 전달될 수 없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주문에 대해 계좌잔고 확인이 없다면 이들은 계좌에도 없는 주식을 불법으로 매도할 수 있고, 장종료 시까지 매도수량 만큼을 매수한다면 당일 청산과정에서 결제해야 할 순매도주식수가 '0'이 된다. 이렇게 되면 당일 불법 공매도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들의 불법 공매도가 불가피하게 외부에 알려지게 되는 경우는 '운이 나쁘게'도 당일 계좌에 없는 주식의 매도 수량만큼을 당일에 매수하지 못했을 때 일어난다. 필자가 보기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불법공매도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이들 주문에 대한 계좌잔고 확인절차를 개인투자자처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다. 유사한 금융거래 즉, 은행간 계좌이체, 카드사용 등에도 실시간 정보전달과 처리가 행해지는 IT 강국에서 오직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주식거래에만 실시간 정보처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3-10-12 09:22:19 박승덕 기자
[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 인터뷰/BNK금융 엑스포 TF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은 부산 현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기원하며 현재 엑스포 개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BNK금융 부산 엑스포 TF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BNK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TF팀을 신설했는데 설치 배경이 무엇인가요? "BNK금융그룹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TF팀을 신설했습니다. 지주에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닌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전 계열사가 유치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에서 한정적으로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닌 전국 단위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TF팀 설치를 추진했습니다." ―BNK부산은행이 2030 세계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과 출시했는데 현재 가입자 현황과 목표가입자는 몇 명인가요?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은 지난 2016년부터 판매한 '2030부산등록엑스포적금'이란 상품을 리뉴얼해 만든 상품입니다. 현재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의 경우 지난 8월말 기준 13만201좌가 계설됐고, 금액은 4908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목표가입자의 경우 따로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상품을 많이 판매하려는 목표가 아닌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기획한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2030부산등록엑스포적금'의 경우 15만7814좌가 계설됐고, 1조655억원을 기록하면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기원 예금 특판'상품도 오는 12월 31일까지 판매되는데 지난 8월 말 기준 4만2554좌, 1조7264억원을 기록 중에 있어 고객들에게 인가 높습니다. BNK금융의 강점을 살려 고금리 상품으로 세계박람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번 2030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정부와 부산시청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향후 계획이 있는가요? "엑스포 개최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BNK금융은 자발적으로 유치 홍보에 나섰습니다. 서명운동부터 시작해 각종행사 등을 펼치면서 시민들 큰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BNK금융그룹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돕기 위해 35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했고, 부산은행의 SNS 채널인 '고메부산'과 유치 지원 콘텐츠 제작을 협약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될 경우 BNK금융지주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부산시와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계획입니다." ―BNK금융은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데 엑스포 선정 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폭을 늘릴 계획이 있나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시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창출 50만명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BNK금융은 국가 위상 제고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의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설·운전·정책자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3-10-06 06:00: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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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동'의 변신…사람이 몰려든다

최근 10년의 시간 동안 경기 수원시 행궁동은 전통·예술·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화서문에서 장안사거리를 잇는 '행리단길'에는 '밤낮'없이 문전성시다. 60여개 이상의 카페와 30여개 곳의 음식점이 즐비한 골목마다 방문객이 줄을 서 있고, 계절에 맞춰 지자체가 준비한 다채로운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이 행궁동을 방문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6일 상권분석 시스템 '나이스비즈맵'에 따르면 행궁동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20대 남·여 각각 2649명, 4643명, 40대 남·여 각 2009명, 2699명으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행궁동의 기적'은 '민'과 '관'의 결실이다. 수원시는 행궁동을 수원의 랜드마크로 선정,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지난 2022년 행궁동 일원(북수동, 남수동, 매향동, 팔달로 1·2가)에 총 1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했다. 행궁동을 위한 수원시의 노력은 이번달에만 여럿이다. 경기도 수원시는 '생태교통 수원 2013' 10주년을 맞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행궁동 일원서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를 연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3일 국비공모 선정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골목마켓'을 성료했다. '골목마켓'은 행궁마을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지역성을 갖춘 먹거리, 특색있는 상품전시와 판매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통한 행궁동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고한다는 취지다.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낭만 피크닉 픽업존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주민과 상인회가 협력해 준비했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인회의 역량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궁동의 외부인 방문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개발 제한 및 고도 제한으로 도심 속에서 옛 건물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이색적인 골목 상권이기 때문이다. 주거 인구 대비 유동인구 비율도 높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따르면 행궁동은 일평균 4만3520명의 유동인구가 방문하며, 주거 및 직장인구 대비 1071% 높은 유동인구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새롭게 떠오른 상권인 연희동, 망원동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행궁동을 찾은 관광객을 위한 가이드북도 있다. 수원문화재단 지난 5월 '요즘 세대가 행궁동을 즐기는 방법'을 주제로 한 잡지형태의 관광 안내 책자 '요즘, 행궁'을 발간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0월 6일까지 행궁동 '행궁가게 가스트로 투어 & 체험 투어'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궁동만의 정서와 매력을 담고 있는 행궁가게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로컬 공방을 체험하며 행궁동을 투어하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관광객이 약 2시간 동안 행궁동을 거닐며, 5곳 이상의 행궁가게에서 다양한 먹거리들을 맛보는 미식여행 프로그램이다.

2023-09-26 13:21:1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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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아파트 잇따라 완판 행진?

후분양 아파트가 인기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단점에도 입주시기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진행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401가구 모집에 5626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달 후분양으로 진행된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도 8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70가구 모집에 1만3996명이 몰렸다. 최근 아파트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된 시점에 예비 수요자가 해당 아파트를 확인하고 분양 받을 수 있다. 지하주차장, 아파트 골조가 세워진 이후에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 시공이나 하자 등의 문제가 생길 확률이 선분양 아파트에 비해 낮은 편이고, 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지연 우려가 선분양에 비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후분양 아파트는 건설사가 먼저 사업 자금을 조달해 짓는 만큼 대체로 분양가가 비싸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달 초 총 771가구의 후분양 단지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963만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 59㎡가 9억 3000만~10억3000만원, 84㎡가 12억2000만~13억9000만원대다.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에어컨 등 각종 옵션이 포함됐지만 상도역 초역세권 신축 '상도역 롯데캐슬파크엘'의 최근 실거래가(13억원)와 비교해 비싸다는 우려가 있었다. 지난 5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도 1순위에서 평균 3.8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은 8가구 모집에 291명이 몰린 59㎡B 타입으로 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경기 용인에 위치해 있지만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12억원 이상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앞서 5월에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3.83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격이 12억원을 훌쩍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짓는 '해링턴 다산 플레이스'도 같은 날 1순위 청약에서 206가구 모집에 709개의 통장이 몰려 3.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일반적으로 분양가 상승은 청약 경쟁률에 악재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철근누락 등 최근 선시공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후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공급될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82㎡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128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센트럴파크, 학원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송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송도1공구에 위치하며, 송도1공구의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다.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DL이앤씨는 경기 화성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 블록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도 후분양으로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74·84㎡ 907가구는 공공분양, 전용면적 95·115㎡ 320가구는 민간분양으로 공급한다. 오는 2024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500세대가 나온다. 입주는 2024년 9월이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해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641세대)도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입주는 오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2023-09-20 10:09:2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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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 읽기] 반려동물의 경제학적 접근

2020년 통계청 인구총조사에서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이 15%로 나타나 있고, 이 중에서 반려견 비중이 77.2%이며, 반려묘는 22.8%다. 최근 농림축산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602만 가구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의 27.6%에 해당한다. 두 통계수치 간 자료작성방법의 차이와 표본중복, 누락, 오류 등은 차치하고 반려동물 보유 또는 양육가구가 늘어나고 있음은 자명하다. 반려동물 양육이 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과거 애완동물이란 용어가 요즘은 반려동물이란 말로 표현이 바뀌어 가고, 펫팸족(pet-family), 펫미족(pet-me)이란 신조어가 출현하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변화는 우리 사회의 1인 가구의 증가와 인구 고령화 추세와도 관련이 깊다. 그러나 반려동물 양육이 우리 사회에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이면에 슬프고 부끄러운 현실도 있다. 한 해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수가 적지 않다. 농림축산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유실 또는 유기된 반려동물은 13만401마리다. 이 가운데 반려견이 차지하는 비중은 73.1%이고, 반려묘가 25.7%다. 놀라운 사실은 반려견의 안락사 비중이 반려묘 5.2%보다 훨씬 높은 26.5%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유실 또는 유기된 반려견의 경우 4마리 중 한 마리 이상이 일정 기간(지자체별 7일∼10일 정도) 원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이후 새 주인도 만나지 못해 안락사로 처리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때는 가족처럼 키우다가 물건처럼 반려동물을 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책임감과 생명존중의 사고가 희박한 데에서 우선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반려동물은 한 번 키우면 죽을 때까지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과 감정을 지닌 가족'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단순 변심 등으로 유기하는 것은 자기 가족 구성원 싫다고 아프다고 버리는 행위와 무엇이 다를까? 유기를 줄이기 위한 최선책 중 하나는 반려인이 입양이나 분양전에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식을 먼저 갖는 것이다. 둘째는 반려견 병원비, 사료비, 간식비 등의 경제적 비용부담으로 인한 유기 가능성이다. 2022년 농림부 자료에서 병원비를 포함한 한 마리당 반려동물 양육비는 월평균 15만원이다. 특히, 반려인에게서 반려동물 병원비 부담이 큼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소득분위가 낮은 소득층이거나 또는 소득분위가 낮지 않더라도 상대적인 지출이 많아서 자신의 경제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반려인이 적지 않다고 본다. 반려동물이 아플 때 경제적으로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경우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반려동물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유기라는 방법이 이용될 수 있다. 그런데 유기견 중 안락사 비중이 26.5%라는 수치가 이들 반려인에게 과연 고무적 수치일까? 가슴 아픈 일임엔 틀림없다. 셋째는 입양 당시와는 다른 환경적 요소의 변화로 반려동물과 함께 보낼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이다. 이 경우 보통 유기보다는 파양의 형태를 취한다. 파양하려는 반려인이 끝까지 키우지 못한다는 심적 죄책감을 이용하는 형태의 하나로서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는 일명 신종펫숍도 등장한다. 중세 때 교황의 면제부 판매를 연상시킨다고나 할까? 이들 업체는 파양 반려인의 면책 및 보상 심리를 이용하여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500만원 정도의 적지 않은 파양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액수도 월평균 양육비를 고려하면 2.8년 정도로 반려동물의 남은 생을 보장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영리를 추구하는 파양 보호소가 향후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는 파양 전에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대신 그 비용으로 훈련소 교육 후 추후 동거하는 형태는 불가능한 건지 필자로서는 답답할 뿐이다. 경제적 비용부담에 의한 유기방지는 물론이고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도 동물 의료비 현실화는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정부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일부 진료 항목에 대한 부가세 면제를 올 하반기부터 실시하고, 진료 투명화를 위한 표준화 계획을 금년에 마련할 계획이다. 현행 동물병원 진료비는 늘어난 수요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의사 공급과 이에 의한 의료시장의 과점형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듯하다. 폭발적인 반려동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의사의 공급이 가능한 수의학과 설치대학(9개 국립대와 1개 사립대)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 반려동물 수 1000만이 넘는 현시점에서 수의학과 설치대학 및 이의 정원을 추가로 확대하고 수의사 공급을 늘리는 시장경쟁정책도 함께 필요하지 않을까?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3-09-14 09:35:5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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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미쉐린 스타팀 콜라보…묘미 '아트다이닝'

세계 유명 레스토랑에 부여되는 '미쉐린 스타' 파인다이닝 묘미는 세계 3대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로 일컫는 '키아프·프리즈 아테페어' 주간을 맞아 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솜니(Somni)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이자 미쉐린 2스타 셰프인 아이토 자발라(Aitor Zabala)를 초청해 '솜니 앳 묘미(Somni at Myomi)'란 이름으로 아트 다이닝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셰프팀이 서울을 직접 찾아 한국 음식을 배우고 전수도 함께 받을 예정이어서 한국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미국내 한류 전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묘미 관계자는 "한식 다이닝에 미국 셰프의 예술성을 더한 팝업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평소 느끼지 못한 양국간의 새로운 음식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음식, 와인, 문화, 예술, 그리고 실용적인 플랫폼 브랜드의 참여까지 풍성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단순히 먹고 마시는 다이닝 행사가 아닌 고객에게 특별하고 신선한 경험과 가치를 선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내에서도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묘미의 한국 전통 식자재 활용과 조리법도 함께 전수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방한하는 자발라 셰프는 최초로 분자요리를 대중화시킨 레스토랑 중 한 곳이자, 현재 전 세계 파인다이닝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명한 셰프들의 사관학교로 불리우고 있는 전설의 엘불리(El Bulli) 출신의 셰프다. 자발라 셰프는 "서울의 다이닝 수준은 전 세계 어느 미식도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하며 이미 세계 곳곳에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 다이닝 형태의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고, 서울에서 식문화 교류의 기회를 원하는 해외 셰프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아트 다이닝'을 서울 묘미에서 선보일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기획 총괄을 맡은 고 앰버 디렉터는 "자발라 셰프가 묘미가 위치해 있는 아라리오 뮤지엄의 전시를 관람하며 받은 영감을 요리로 해석해 17가지의 코스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코스 메뉴에서 선보일 페어링 와인 모두 국내에 첫 런칭될 제품으로 고급 나파밸리 까버네 소비뇽을 선호하는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독도 와이너리(Dokdo Winery·사진)가 제공한다. 또한 페어링으로 제공되는 화이트 와인 중 하나인 스위스 토착품종 페티아르빈을 사용해 만든 히스토아 당페어(Histoire d'Enfer·사진)는 독특한 떼루아와 환경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합성제품과 제초제 무사용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스위스 발레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이다. 한편 묘미는 카레이서 출신 서주원 대표와 김효중 셰프가 주축이 되어 혁신적인 한식요리를 개발해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2023-09-07 10:39:4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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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산업은행 이전에 대하여

이사는 누구나 힘든 일이다. 하물며 직장이 낯선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삶 자체가 달라진다. 지난 2003년 참여정부에서 기본구상이 나왔던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쉽지 않았던 이유다. 그럼에도 지난 2019년까지 16년에 걸쳐 수도권에 있던 공공기관 153개의 지방 이전이 마무리됐다. 지역 균형발전이란 명분이 통했기 때문이다.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112개, 세종시에 19개, 지방도시에 22개 기관이 옮겨갔다.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산업은행(국책은행)의 부산 이전을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산은 노동조합과 한국재무학회는 지난 7월 말 '부산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표하며 이전 반대 논리를 폈다. 부산으로 본점을 이전하면 업무별 수익감소와 직원 퇴사 등으로 기관 손실이 10년간 7조원이나 발생한다는 것이 명분이다. 또 국가경제에 미치는 재무적 손실이 15조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재무학회는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옮기면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6조7200억원 손실되지만 새롭게 창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2400억원에 그친다고 했다. 특히 산은이 관리하는 구조조정 기업들의 부도 위험 증가에 따른 부가손실로 22조원을 추정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수치와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언론에는 이전을 추진 중인 산은에서 20~30대 직원의 이탈이 심각하다는 기사가 나왔다.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퇴직했는데 20~30대가 전체의 78%에 달한다는 것이 요지다. 산은의 직원 평균보수가 1억원을 훌쩍 넘는 데도 이전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둔다는 것. 산은 사측은 자체 컨설팅을 통해 전 기능·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지역 거점별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하는 권역센터를 도입하면 국가균형발전 동력을 창출한다고 강조한다. 또 동남권 및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한다. 사측은 서울에도 수도권 금융시장과 기업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기능을 병행 배치하는 방식으로 본점을 이전하더라도 수도권 내 정책금융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전을 반대하는 노조와 이전 강행을 추진하는 사측 모두 논리가 있다. 하지만 인력 유출로 손실이 발생한다거나 이전으로 기업 구조조정 손실이 발생한다는 노조쪽 추정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지방으로 이전한 153개 공공기관을 떠올려 보자. 그 기관의 인재가 유출돼 본연의 업무에 문제가 발생했을까. 또 산은 본점이 부산으로 간다고 해서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지 못할까. 이는 LH가 진주로 이전해서 주택공급 정책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국민연금이 전주로 이사가서 기금운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비약과 같다. 특히 산은의 본점 이전이 예정돼 있어 인력 유출이 심하다는 논리는 궁색하다. 기사에 붙은 댓글이 따끔하다. '부산 아니라 산골로 들어가도 다니겠다는 사람 미어 터진다. 근무 조건이 좋으니까 스펙 좋은 사람이 많은 조직이지 스펙 좋은 사람이 그렇게 많아야 하는 조직은 아니다'. 결국 산은 부산 이전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한 산업은행법을 변경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사실상 여소야대 정국에선 쉽지 않은 일이다. '국회 권력'이 그 어떤 권력보다 막강한 현실이다. 산은 이전은 내년 총선 결과가 중요한 기로다. 지금처럼 여소야대 정국이 재현된다면 산은의 부산 이전은 물 건너 갈 수도 있다.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산은 직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기원해야 하는 이유다. /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3-09-07 07:00:0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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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트리트, 日 '시코메루 푸드테크'와 전략제휴

미식 플랫폼 블루스트리트는 일본 푸드테크 회사인 '시코메루 푸드테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맛집 레시피 기반 간편식과 식당용 식자재 사업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 내의 일본 식문화, 일본 내의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는 후문이다. 블루스트리트는 전국의 로컬 맛집들과의 협업을 통해 맛집의 레시피 그대로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을 개발, 판매하는 F&B 플랫폼이다. 시코메루 푸드테크는 일본 내 중소식당의 레시피를 식당 주방에서 간편하게 조리 할 수 있도록 원팩 형태의 식자재로 제품화해 전용 앱을 통해 레시피 원작자인 식당 및 일본 전지역 식당에 판매하고 있다. 2019년 말 설립되어 올 5월 기준 가입 식당 5000개소를 돌파했다. 두 회사 모두 각국의 맛집 레시피를 보유, 이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와 식당을 대상으로 하는 간편식·식자재를 제조, 유통, 판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사가 보유 레시피 데이터 제휴를 통해 일본 현지 맛집의 제품을 블루스트리트가 국내에서, 반대로 국내 맛집 제품을 시코메루가 일본에서 제조, 판매할 계획이다. 블루스트리트 관계자는 "일본 여행 중 현지에서 줄 서서 먹던 유명 음식점 레시피의 맛 그대로 앞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유명 식당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원팩 형태 식자재 공급을 통해 주방 업무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재료 준비 과정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2023-09-05 10:53:0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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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앤인사이트, 다산신도시에 '토마토마트' 출점

지역 슈퍼마켓에 차세대 마트 통합시스템인 '토마토솔루션'을 공급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직영마트인 '토마토마트'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의 마트를 오늘 만난다(Tomorrow Mart Today· TOMATO)란 모토에 맞게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지향하는 미래 기술이 집약된 마트로 주목된다. 토마토마트는 기존 대형마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ESL(Electronic Shelf Label·전자식 매대 표시기)를 적용시켰고, 토마토솔루션과 연동을 통해 실시간 가격 변동, 위치 조정(변경), 품절 처리 등이 가능하다. 또한, 무인 셀프계산대를 운영해 운영 효율화와 고객 편의성을 제공한다. 상품 구색도 리테일앤인사이트의 빅데이터 솔루션을 적용시켜 해당 지역 인구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MD 구성과 일반 지역 슈퍼마켓에서 볼 수 없었던 미슐랭 맛집 HMR 상품 등도 갖췄다. 토마토 앱을 통해 주문 시 2시간내 즉시 배송(퀵커머스)이 가능하며, 만나서 결제, 픽업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앱 바코드를 통한 포인트 적립, 전자영수증 발급, 할인 쿠폰 사용 등 모든 서비스는 토마토 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는 "토마토마트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 마트를 보여줄 계획"이라며 "최신 IT기술을 지역 슈퍼마켓에 제공해 지역 상권의 상생 모델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3-08-28 09:03: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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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후원금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박진탁 이사장)는 24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본부 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김동문 지점장)의 D.F장학회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본부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뇌사 장기기증인 가운데 30~50대가 1322명으로 전체의 60%에 달해 경제적 지원이 필수적인 미성년 자녀를 둔 가장이 뇌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D.F장학회(Donor Family 장학회)를 출범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이를 통해 기증인의 유자녀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꿈과 재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D.F장학회의 설립 취지에 공감한 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은 이날 장학금 200만원을 후원하며 유자녀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 김동문 지점장은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린 기증인과 유가족의 고귀한 사랑 실천에 크게 감명 받았다"라며 "유자녀들이 생명나눔의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생명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선한 이웃을 만나 뜻깊다"며 "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의 후원이 시발점이 되어 뇌사 장기기증인과 그 가족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더 고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4 13:17:28 박승덕 기자